잔꾀 부리다가 얻은 뼈아픈 교훈
이탈리아 마리아나(Mariana)2020년, 저는 교회에서 미술 디자인을 맡고 있었습니다. 주로 도안을 그리는 일을 했죠.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는데, 그 일은 리듬이 다른 일만큼 빠르지 않았어요. 책임자가 다른 사역도 동시에 맡고 있어서 저희 쪽...
2023년 7월 중순, 저는 교회에서 두 자매와 함께 문서 본분을 이행했는데, 한 명은 신참 왕쉐(王雪) 자매였고, 다른 한 명은 린시(林希) 자매였습니다. 8월 말, 리더가 린시 자매에게 잠시 다른 사역을 맡기면서 팀에는 저와 왕쉐 자매만 남게 되었습니다. 평소 책임자는 저희와 사역을 상의한 뒤, 어려운 사역은 제가 실행하고 처리하게 했고 왕쉐 자매에게는 간단한 사역만 안배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올바르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팀에 신경 써야 하는 사역이 많아지고, 책임자가 제게 늘 어려운 사역만 맡겨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만 제대로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가 시간이 거의 없었고,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면서 불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왜 어려운 사역은 다 나한테 맡기는 거지? 왕쉐 자매가 훈련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원칙을 잘 모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전에 문서 본분을 이행해 본 적이 있으니 분명 기초가 있을 텐데. 약간 어려운 사역 정도는 맡겨서 훈련하게 해도 되지 않나? 뭐든 다 나한테 맡기는 통에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있어서 너무 힘들어!’ 저는 생각할수록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급하게 편지를 작성하는 문서 사역을 실행하라고 해서 편지 두 통을 연달아 쓰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편지를 다 쓰고 난 저는 한숨 돌리면서 ‘이제 교제 편지 한 통만 더 쓰면 되는데, 아무렴 이번에는 왕쉐 자매가 쓸 차례겠지. 그럼 나도 좀 쉴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책임자는 또 저를 지목해 교제 편지를 쓰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강한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왜 또 나야? 어째서 왕쉐 자매에게는 편지 쓰는 훈련을 시키지 않지? 그래야 공평하고 합리적이지! 왕쉐 자매가 업무적으로 좀 부족하긴 해도, 쓰고 나서 내가 첨삭해 주면 되잖아? 그럼 나도 수고 좀 덜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책임자가 이미 안배한 일이라 거절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 며칠간, 책임자가 제게 온갖 골치 아픈 일만 시킨다는 생각만 하면 답답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린시 자매가 빨리 돌아와서 저도 좀 편해지기만을 바랐습니다. 그 후로 저는 예전처럼 본분에 적극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팀에 두 사람뿐이니, 한가하지만 않게 매일 적당히 결과물만 내면 된다고, 그러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한 요구가 느슨해지자 계획도 허술해졌습니다. 원래 당일에 끝낼 수 있었던 일도 다음 날로 미뤄가며 마무리했고, 심지어는 이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기 일쑤였습니다. 저도 본분을 대하는 제 태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본분 이행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기도 했지만, 제 문제를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아 이런 내적 상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사역을 상의할 때면 저는 책임자가 제게 아이디어가 있는 줄 알고 일을 더 시킬까 봐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본분을 대하는 제 태도를 반성해 보니, 비록 책임자가 맡긴 일을 하긴 했지만 마음속에 적지 않은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늘 이런 식으로 마지못해 본분을 이행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지 않으실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제 상태를 고하면서 저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저를 깨우쳐 이끌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묵상하며 반성하던 중,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의 범위는 무척 넓어서 여러 방면을 아우른다. 하지만 네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사실대로 말해서 그것은 네 의무이고, 네가 해야 하는 일이다. 마음을 들여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은 너를 칭찬하고, 네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인정한다. 누구든 본분을 대할 때 늘 회피하고 숨는다면 그건 문제가 된다. 가볍게 말하자면, 너라는 사람은 너무 나태하고 약은 것이며, 빈둥거리면서 편한 것만 좋아하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너라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고 싶어 하지 않고, 충성도 순종도 없는 것이다. 힘을 들이는 일조차 하지 못하는데 또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무엇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 진정으로 본분에 충성심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 하나님 집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을 시키든 가리지 않고 다 할 것이다. 또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잘 해내며, 그 일을 짊어진다. 이것이 바로 본분 이행의 원칙 중 하나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 무슨 일이든 말하기는 쉬워도 막상 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정작 일을 할 때 한 측면으로는 사람의 인품을 보고, 다른 한 측면으로는 그 사람이 진리를 사랑하는지를 봐야 한다. 먼저 인품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인품이 좋은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것이며, 진리에 근거하여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마음이 곧고, 인품이 올바르며, 바른 기개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품의 각도에서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진리를 사랑하는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든 그렇지 않든, 네가 이행해야 할 본분이나 이 일에 대한 견해와 생각, 관점이 진리에 부합하든 그렇지 않든 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일 수 있고, 순종하는 마음과 진심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너는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갖춘 것이다. 이는 최소한의 요구이다. 네게 진심과 순종하는 마음이 있다면, 일을 할 때 건성으로 임하거나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고 마음과 힘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상태가 올바르지 않고 소극적이 되면 열정이 사라져 건성으로 임하고 싶어진다. 마음속으로 자신의 내적 상태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그저 본분을 이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약간 있을 뿐 힘을 들이며 고생하는 것은 원치 않고 늘 몸을 사리고 싶어 한다. 사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진작에 감찰했는데 왜 그를 상대하지 않았겠느냐? 바로 하나님 선민들이 각성해 그를 분별하고 폭로하고 내치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 보라고. 모두 똑같은 밥을 먹는데 당신들은 일을 하느라 녹초가 됐잖아. 하지만 나는 전혀 힘들지 않지. 역시 난 똑똑하다니까. 나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바보야!’라고 생각한다. 정직한 사람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이 올바르냐? 올바르지 않다. 사실 본분을 착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가 누구보다 똑똑한 사람이다. 어떤 점이 똑똑하겠느냐?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은 안 하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은 할 거야. 하나님이 무엇을 시키시든 난 마음을 다해 할 거야. 온 힘을 다할 거고, 조금도 대충 하지 않을 거야. 나는 다른 어떤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거니까.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 위해 일해야 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올바른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회에서 사람을 정리할 때, 본분을 이행하면서 잔꾀를 부리던 자들은 모두 내쳐지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인 정직한 사람들은 다 살아남게 된다. 이 정직한 사람들의 내적 상태는 점점 좋아지며, 무슨 일이 닥치든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의 보호를 어떻게 얻겠느냐?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기 때문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고생도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무슨 일을 시키든 고르거나 선택하지 않는다. 이유를 묻지도 않으며, 말을 잘 듣고 순종하며, 연구하거나 분석하지도 않고, 다른 것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머릿속에 다른 꿍꿍이도 없고, 무슨 일이든 순종한다. 그들의 내적 상태는 언제나 그렇게 정상적이기에 위험한 일이 닥치면 하나님이 지켜 주고, 질병이나 역병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한다. 앞으로는 복만 누리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본분을 이행할 때 고생스럽고 힘든데도 기꺼이 원하는 정직한 사람을 보면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그게 바보 같은 것이냐? 그건 성의이고 참된 믿음이다. 사람에게 참된 믿음이 없으면 많은 일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한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 늘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정상적으로 교류하는 사람, 하나님에게 진실로 순종하고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만이 마음속으로 그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0조 진리를 멸시하고 공공연하게 원칙을 위배하며 하나님 집의 안배를 무시한다(4)>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본분을 이행할 때 고생하지 않고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으면서 피하려고만 하는 사람은 게으르고 무위도식하는 부류로서, 이런 사람은 인성이 없고 본분 이행에 충성심이 없다고 폭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제 상태와 모습을 반성해 보았습니다. 린시 자매가 다른 곳으로 간 후 팀에 저와 왕쉐 자매만 남았을 때, 처음에는 그래도 기꺼이 본분을 감당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 써야 할 사역이 많아지고, 책임자마저 늘 어려운 사역을 맡기니 전 애도 쓰고 대가도 치러야 했습니다. 매일 신경이 곤두서 있으니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져 불평하고 투덜댔던 것입니다. 육적인 고생을 덜기 위해 저는 왕쉐 자매에게 일을 떠넘겨서 편해질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책임자는 유독 어려운 일들을 다 제게 맡겼습니다. 제 육적인 이익이 채워지지 않자 저는 속으로 반발하며 불만을 품었고, 사역도 마지못해 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제가 덜 고생하게끔 린시 자매가 빨리 돌아와 일을 분담해 주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다 같이 사역에 관해 상의할 때 저는 책임자가 제게 일을 더 시킬까 봐 꾀를 부리며 의견을 내지 않았고, 심지어는 이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저는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게으르고 무위도식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분에 충성하는 사람은 본분을 자신에게 주어진 일로 여기고, 아무리 고생스럽고 큰 대가를 치르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자발적으로 책임지고 열과 성을 다해 협력합니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꾀부리지 않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본분을 잘 이행하여 사람에게 안도감을 주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어땠습니까?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육적인 것만 생각하면서 게으름을 피우고 꾀를 부리며 본분에 전념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인품이 좋지 않고, 본분을 이행한다는 명분 아래 하나님 집에서 안일함만 탐하며 밥만 축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비열하고 옹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얻을 기회를 주셨건만, 저는 육적인 것만 생각하며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 기회를 잃으면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본분을 대하지 말고, 당장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 후 책임자가 저희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는데, 그중 한 구절이 제 상태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제가 책임을 감당하기 싫어하는 근원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줄곧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 “잇속만 차리고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와 같은 사탄의 생존 법칙에 따라 살아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 마음속에 뿌리내려 이미 저의 본성이 되었고, 저는 이런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면서 갈수록 이기적이고 비열해졌으며, 매번 제 육적인 이익만 고려했습니다. 처음 세 사람이 협력할 때는 다 같이 사역을 분담해서 육적으로 그렇게 힘들지 않아 정상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린시 자매가 다른 본분을 맡게 되면서 저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본성이 드러났습니다. 책임자가 제게 어려운 사역을 맡기면 저는 반발심을 품고 불평하며 제가 손해 본다는 생각만 하고, 결코 본분을 제 책임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오랫동안 문서 본분을 이행했고 원칙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사역을 더 많이 맡는 게 당연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기적이고 비열해서 고생하기 싫었고, 제 모든 힘을 다하려 하지 않았으며, 사역의 성과는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책임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을 위해 제대로 헌신하여 그 사랑에 보답하지 않았고, 본분과 육적인 이익이 충돌할 때는 교회 사역을 고려하기는커녕 제 본분과 책임도 다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본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본분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제가 본분을 거절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마음이 몹시 괴롭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제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을 다하며,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 책임자는 제게 솔직하게 교제해 주었습니다. 사역을 그렇게 안배한 주된 이유는 왕쉐 자매가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서 사역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데, 저는 이 본분을 오래 이행해서 업무 등 여러 방면에 익숙했기 때문에 제게 더 많은 일을 안배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책임자는 제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읽어 주었습니다. 『너희가 진리를 추구한다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자신의 이익, 개인의 속셈과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 일을 할 때 먼저 다 함께 진리를 교제하여 하나님의 뜻과 요구를 깨달은 다음에 분업을 해야 한다. 누가 무엇을 잘하고 못 하는지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받고, 자신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 싸우지도 말고 뺏지도 말아야 하며, 양보하고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만약 어떤 본분을 처음 이행하거나 이제 막 그 분야의 업무 기술을 배운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일은 그 사람이 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모자라니 억지로 맡기지 말고 약간 쉬운 일을 나눠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가 쉽게 본분 이행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것이 바로 포용하고 인내하고 원칙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상 인성에 마땅히 갖춰져야 할 부분이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자 사람이 마땅히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네가 이 분야 업무를 비교적 잘하고, 또 이 분야에서 오래 일했다면, 상대적으로 다소 어려운 일을 네가 맡아야 한다. 너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고 순종해야지 “왜 다들 저를 못살게 구는 거죠? 다른 사람한테는 쉬운 일을 맡기면서 저한테는 어려운 일을 맡기는데, 이건 저를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요?”라며 가리거나 원망해서는 안 된다. 그게 어째서 힘들게 하는 것이란 말이냐? 이는 각자에게 딱 맞는 일을 맡기는 것이고, 잘하는 사람이 수고를 많이 하는 것이다. 네가 많이 배웠고 하나님이 너에게 많은 것을 주었으니, 당연히 너에게 중임을 맡겨야 한다. 중임을 맡기는 것은 너를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니라 너에게 꼭 맞기 때문이다. 그것은 네 본분이므로 가리거나 거절하지 말고, 피하지도 마라. 너는 왜 어렵다고 느끼느냐? 사실, 네가 마음을 좀 들이면 능히 감당할 수 있다. 그런데도 네가 어렵다고 느끼고, 그게 사람을 차별하고 일부러 못살게 구는 것이라고 느끼는 것은 패괴 성품의 표출이다. 그것은 본분을 거부하는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본분 이행을 가려서 가볍고 쉬운 일만 하려 하고 그럴듯한 일만 하려는 것은 바로 사탄의 패괴 성품이다. 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다는 것은 네가 아직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께 대항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안배와 요구에 대해 거부하고 피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그것이 패괴 성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네가 보기에 다른 사람에게 준 일은 쉽게 끝나는데, 네게 준 일은 오랫동안 바삐 보내야 하고 애쓰며 자료도 찾아봐야 하는 일이라면 기분이 언짢아진다. 그 언짢음이 옳은 것이냐? 분명 옳지 않다. 옳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만약 네가 반발해 “매번 일을 나눌 때마다 어렵고 더럽고 힘든 일은 저에게 맡기고, 쉽고 간단하고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데, 이건 제가 만만해 보여서 그러는 것 아닌가요? 일을 이렇게 나누는 것은 불공평해요!”라고 말한다면, 이런 생각은 옳지 않다. 일 배분에 편차가 있든 그것이 합리적이든 간에, 하나님은 무엇을 감찰하느냐?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찰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순종이 있는지,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중책을 맡을 수 있는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를 살핀다. 만약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가늠하면, 너의 이유가 말이 되지 않고, 네 본분 이행이 기준에 달하지 못하고, 너는 진리 실제가 없는 것이다. 너는 전혀 순종하지 않고, 힘들고 더러운 일을 좀 한다고 해서 원망까지 한다. 무엇이 문제겠느냐? 우선은 마음가짐이 잘못됐다. 마음가짐이 잘못됐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 본분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늘 자신의 체면과 이익을 고려하고, 하나님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으며, 전혀 순종하지 않으면, 이는 본분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만약 네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러운 일, 힘든 일, 어려운 일을 어떻게 대하겠느냐?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어려운 일은 무엇이든 선택하고, 무거운 짐만 고를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고를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할 것이다. 마음속은 즐거움으로 가득해 절대 일말의 원망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더러움, 힘듦, 어려움이 사람을 드러낸 것이다. 쉽고 얼굴을 알리는 일만 골라서 하는 그런 사람들과 네가 다른 점이 무엇이겠느냐? 너도 그들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 않겠느냐? 이 일은 이렇게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분 이행이 사람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평소에 말은 매우 그럴듯하게 하는데, 입만 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에게 순종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분 이행에서 어려움이 닥치면 온갖 원망과 소극적인 말들이 다 튀어나오는데, 그런 자는 틀림없이 외식하는 자이다. 만약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본분 이행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 본분이 적합하지 않게 안배되었어도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며, 마음을 다해 본분을 대할 것이다. 설령 힘든 일, 더러운 일, 어려운 일이라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과 본분을 제대로 해낼 것이다. 그의 마음속은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하나님도 이를 보고는 마음속으로 위안을 받는다. 이런 사람이어야 하나님께 인정받는다. 더러운 일, 어려운 일, 힘든 일이 닥쳤을 때 호저로 변해 가시를 곤두세우고 아무도 말도 못하게 하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한다면, 이런 사람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아니니 드러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저는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교회는 제가 문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오랜 시간 저를 양성했고, 저는 왕쉐 자매보다 더 많은 원칙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보면 제게 맡겨진 어려운 사역은 제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이기에 따지거나 변명하며 회피해서는 안 됐습니다. 책임자가 그렇게 안배한 것은 교회 사역의 필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안배였습니다. 왕쉐 자매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서 원칙을 익히는 단계에 있었습니다. 만약 어렵고 복잡한 일을 자매에게 맡겼다면 사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자매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입니다. 일단 쉬운 사역부터 맡겨 훈련하게 하고, 그러다 자매가 여러 방면의 원칙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때 좀 더 어려운 사역을 맡긴다면 자매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투정만 부렸으니, 정말이지 인성과 이성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이제 저는 깨달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는 교회 이익을 지키며, 포용하고 서로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본분에서 각자 자기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렇게 협력하면 사역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책임자가 제게 어려운 사역만 맡기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저는 이렇게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는 일의 많고 적음이나, 공평성을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분량과 자질을 아시고,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아십니다. 책임은 하나님의 축복이자 사람에게 주시는 훈련의 기회입니다. 어려운 사역을 많이 하면 비록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하긴 하지만, 이를 통해 원칙에 대해 더 많이 묵상하게 되고, 자신의 업무 역량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본분을 이행할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것은 책임감을 갖도록 훈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제게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탄 성품에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고심은 모른 채 본분을 피하려고만 했으니, 정말이지 사리 분별도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 아래 제 상태가 어느 정도 바로잡히고 나니,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순종하여 제 본분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왕쉐 자매가 잠시 다른 사역을 맡게 되어 많은 일을 제가 도맡아 해야 했습니다. 저는 매일 해야 할 사역을 계획해야 했고, 가급적 그날 다 마쳐야 했습니다. 매일 신경이 곤두서는 것 같았고, 린시 자매가 빨리 돌아와 저도 좀 편해지기만을 바랐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저는 예전에 보았던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성인은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고난이나 병, 나아가 갖가지 어려움 등의 압박감이 얼마나 크든 그것은 모두가 겪고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것이 바로 정상인의 삶이다. 그 압박감과 고통을 견디지 못한다면 그것은 네가 너무 연약하고 못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든 살면서 이런 고통을 피할 수 없으며 감당해야만 한다. 사회에서든, 하나님 집에서든 모두가 똑같다. 이것은 네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자 한 명의 성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중임이고 감당해야 할 일이니 피해서는 안 된다. 만약 네가 항상 이 모든 것으로부터 도피하고 벗어나려 한다면 억압적인 정서가 찾아와 너를 계속 옭아맬 것이다. 반면, 네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 모든 것을 받아들여 네 삶과 인생의 일부로 여긴다면 이 문제들은 네게 부정적 정서가 생겨나는 이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성인으로서 갖고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는 법을 배우는 한편, 자기가 처한 삶과 사역의 환경에서 정상 인성으로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법을 배워야지, 제멋대로 굴면 안 된다. 조화롭게 어울리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한 명의 성인으로서 완수해야 할 사역과 이행해야 할 의무, 책임을 더 잘 완수하기 위해서이며, 사역에서 직면한 문제들로 초래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네 사역이 이뤄야 할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정상 인성을 갖추고 사람들 속에서 사역할 때 너는 이것을 해내야 한다. 사역으로 인한 압박감의 경우, 그 압박감이 상부에서 오든 하나님 집에서 오든, 아니면 형제자매로부터 오든 그것은 네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압박감이 있어 못 하겠어요. 하나님 집에서 이행하는 본분과 사역은 한가롭고 자유로우며 즐겁고 편안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말은 통하지 않는다. 이는 정상적인 성인이 가져야 할 생각이 아니며 하나님 집은 네 안일을 도모하는 곳이 아니다. 모두가 삶과 일에서 어느 정도의 부담과 위험을 감수한다. 어떤 사역이든, 특히 하나님 집에서 이행하는 본분은 모두 최고의 성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이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이자 요구이고, 미시적으로 보면 이것은 모든 사람이 처신하고 일을 처리하는 태도이자 관점, 기준, 원칙이다. 네가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한다면 하나님 집의 규정과 제도를 준수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준수하는 법과 규칙을 배워 착실하게 처신해야 한다. 이는 사람이 처신할 때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5)>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요구대로 처신하기를 바라시며, 성인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지고, 제 할 일을 염두에 두고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일단 사역을 맡았으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문제나 어려움에 부딪히든 기도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진리를 구해 해결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야말로 양심과 이성을 지닌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두 달간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런 상황을 마련해 주셔서 저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을 드러내시는 한편, 또 한편으로는 저에게 부담을 주시고 책임을 감당하게 해서 양심과 이성을 지닌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저버리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 육을 저버리고 제 본분을 다해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마음을 다잡고, 매일 해야 할 일을 계획했습니다. 비록 매일 사역은 많고 시간은 빠듯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신경 쓰고 묵상해야 하는 어려운 사역도 있었지만, 저는 그것들을 진리를 얻고 원칙에 진입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하루에도 얼마간 수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하면 마음이 놓이고 편하다는 것도 체험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제게 닥친 상황은 저에겐 드러냄이자, 하나님의 구원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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