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한 그 이면
중국 예추(葉秋)2022년 9월 초, 저는 교회에서 양육 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다른 교회에서 추전(邱真)과 양윈(杨云)이라는 두 새 신자 자매님이 왔습니다. 리더는 제게 빨리 사람을 안배해 두 자매를 양육하라며 두 자매는 자질과 이해 능력이...
2021년 9월, 저는 원좡(文莊) 교회 리더에게 편지를 보내 그 교회 소속인 리징(李靜) 자매와 약속을 잡아 설교문을 수정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뜻밖에도 며칠 뒤 리더는 답장에서 리징이 진리를 그릇되고 터무니없게 이해한다면서, 현재 교회에서는 자료를 수집하여 리징을 제명하려 하고 있으니 그녀를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리더의 답장에 무척 놀랐습니다. ‘예전에 리징과 같은 교회에 있었을 때는 자매가 하나님 말씀 읽는 것도 좋아하고, 본분도 열성적으로 이행하고, 대가도 기꺼이 치르려 했어. 인성도 꽤 좋았고 말이야.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지. 자질이 그리 좋지 않고 분별력이 없었던 것뿐이야. 리더가 리징이 그릇되고 터무니없게 이해한다고 한 건 성질을 잘못 규정한 거 아닐까?’ 리더는 리징이 꽤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자기 뜻대로 일하고 제멋대로 구는 데다, 리더가 안배한 일도 늘 원칙대로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리징이 일상생활에서 사람을 속박했던 모습들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리더가 말한 이런 모습들은 대부분 패괴 표출과 인성적인 결함에 속하는 것일 뿐, 리징이 진리를 그릇되고 터무니없게 이해하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리더가 성질을 잘못 규정한 것은 아닐까? 실수로 사람을 제명한다면 그건 한 사람의 생명을 망치는 건데!’ 당시 교회 리더에게 편지를 보내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지만, 예전에 리징과 접촉한 적이 있긴 해도 어쨌든 몇 년 전 일이고, 최근 몇 년간 자매의 상황은 저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파트너인 양이(楊意) 자매가 최근에 리징과 접촉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그녀의 생각을 물어보았습니다. 양이는 교회 리더가 ‘그릇되고 터무니없게 이해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리징의 자료를 정리한다는 것을 보고 자신도 좀 놀랐다며, 리징이 제명 조건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양이의 의견도 저와 비슷한 것을 보고, 저는 교회 리더가 성질을 잘못 규정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집의 제명 및 출교 원칙에 결부시켜 리더가 리징을 처리한 일의 편차를 적고, 제 의견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다 쓰고 전달하려는 순간 망설여졌습니다. ‘나는 문서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고, 교회에서 사람을 제명하고 출교하는 건 내 직무 범위가 아니야. 그건 교회 리더의 사역이잖아. 게다가 난 그 교회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편지로 이 문제를 지적하면 그 사람들이 나보고 오지랖도 넓다고, 쓸데없이 참견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원래 내가 성품이 꽤 교만하다는 건 형제자매들도 다 아는 사실인데, 여기서 리더에게 의견까지 내면 더더욱 나를 교만하다고 여기지 않을까?’ 저는 또 생각했습니다. ‘지금 하나님 집에서는 교회 정리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리징이 제명 조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면, 내가 리징을 감싼다고, 교회 정리 사역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 내 죄명이 너무 큰데! 자칫하다간 나까지 격리되고 제명될 수도 있어. 그건 너무 가치 없는 일이야! 그냥 관두자. 설령 잘못 제명한다 해도 그건 리더의 책임이지 나랑은 상관 없어.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말자. 게다가 교회에서 사람을 제명하고 출교할 때는 윗선 리더가 심사하니까, 내가 괜히 신경 쓸 필요 없지.’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다 쓴 편지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 후, 저는 이 일만 생각하면 죄책감이 들고 늘 불안했습니다. 리징의 모습이 그저 몇몇 패괴 표출일 뿐 교회 정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음을 뻔히 알면서도 리더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조차 하지 못했으니까요. ‘만에 하나 리징이 정말 제명된다면 그건 한 사람의 생명을 망치는 일인데! 그럼 나한테도 책임이 있는 거 아냐?’ 하지만 의견을 냈다가 제가 불리해질까 봐 진퇴양난에 빠진 채 어쩌면 좋을지 몰랐습니다. 저는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인식하여 패괴 성품대로 살지 않게 깨우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많은 경우 그런 의지와 소망만 있을 뿐, 내면에서 진리가 생명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사악한 세력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할 때, 예컨대 거짓 리더가 일 처리를 하면서 원칙을 어기거나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을 때, 혹은 악인이나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고 교회 사역을 교란해 하나님 선민들이 해를 입을 때, 너는 나서서 말할 용기가 없다. 왜 용기가 없겠느냐? 담이 작아서, 말주변이 없어서, 또는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겠느냐? 다 아니다. 이는 주로 패괴 성품에 속박받아 초래된 것이다. 네가 드러내는 패괴 성품 중 하나는 간사한 성품이다. 일이 닥치면 먼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고, 먼저 그런 행동에 따른 결과가 자신에게 유리할지 고려한다. 이는 간사한 성품 아니겠느냐? 또 다른 하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성품이다. ‘저 사람이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를 입히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 리더도 아닌 내가 왜 신경 써야 하지? 나랑 상관없는 일이고 내 책임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 이런 말은 네가 일부러 생각해 낸 게 아니라 무의식중에 생겨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이 생겼을 때 사람이 드러내는 패괴 성품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마치 저와 마주 앉아 저를 폭로하고 심판하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리징이 제명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리더가 성질을 규정하는 데 편차기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고, 한 사람을 잘못 제명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알았습니다. 그러니 제가 본 문제가 완전히 정확하든 아니든 그들에게 참고하도록 의견을 제시하여, 사람을 잘못 제명해 구원받을 기회를 망쳐 버리는 일은 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이익만 고려했습니다. 리더에게 의견을 냈다가 형제자매들이 저를 교만하다고 생각하고 오지랖이 넓다고 할까 봐 두렵고, 형제자매들이 제가 리징을 비호하고 감싼다고 여길까 봐 두려웠습니다. 제가 교회 정리 사역을 가로막는 것으로 규정되면 제 결말과 종착지에 너무나 불리할 테니, 스스로를 보전하기 위해 저는 계속 망설이며 리더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와 상관없는 일은 나 몰라라 한다.”, “일을 하나라도 적게 만들자.”, “명철보신이 살길이다.”와 같은 사탄의 생존 법칙대로 살면서,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를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그저 제 앞날과 이익만 계산하며 교회 사역이나 형제자매들의 생명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으니,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라곤 조금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인식하고 나니 스스로가 조금은 증오스러웠고 더 이상 패괴 성품대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았는데 무척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할 때 진정으로 공을 들이지 않는다면, 늘 형식만 따르려 하고, 무슨 일을 하든 건성으로 대하는 태도를 지니며 사장에게 고용된 이방인처럼 군다면, 힘만 내고 마음은 쓰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고, 문제를 보고도 알리지 않고, 기름병이 쓰러져도 세우지 않고, 자신의 이익과 관계되지 않는 일이면 전부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긴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느냐? 이런 자가 무슨 하나님 집의 사람이겠느냐? 이런 자는 이방인이지, 하나님 집의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 네가 본분을 이행할 때 진심을 보였는지, 공을 들였는지를 하나님은 기록해 두고 있다. 사실, 너도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 너희는 본분을 이행할 때 정말 공을 들였느냐? 진지하게 대한 적이 있느냐? 자신의 책임과 의무로 여겨 이행했느냐? 자신의 본연의 일로 보고 임했느냐? 이러한 일들을 열심히 반성하고 인식하면 본분 이행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쉽다. 이는 자신의 생명 진입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책임을 지지 않고 문제를 발견하고도 리더 일꾼에게 보고하지 않으며, 스스로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도 않는다면, 항상 괜히 일을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처세 철학으로 살아가면서 일말의 충성심도 없이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한다면, 책망과 훈계가 닥쳤을 때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몹시 위험하다. 이런 자는 힘쓰는 자에 속한다. 힘쓰는 자는 하나님 집의 사람이 아니라 고용인, 임시직이니 사역이 끝날 때 도태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재난 속에 떨어질 것이다. 하나님 집의 사람은 다르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힘을 들이고 복을 받기 위해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나는 하나님 집의 사람이야. 하나님 집의 일은 내 일이고, 하나님 집의 일거리는 내 일거리지. 나는 하나님 집을 위해 마음을 써야 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 집에 무슨 일이 생기든 마음을 쓰고 책임을 진다. 생각하거나 볼 수 있는 모든 것에 책임감을 갖는다. 눈으로는 늘 할 일을 찾고 마음에는 항상 일을 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 집의 사람이다. 너희는 이러하냐? (그렇지 않습니다.) 늘 육적인 안일만을 탐하면서 하나님 집에 일거리가 있는 것을 보고도 신경 쓰지 않고, 기름병이 쓰러져도 세우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여긴 것이 아니다. 너희는 이런 것이냐? 만약 정말 이렇다면 너무 멀었다. 이런 자는 이방인과 아무 차이가 없으니, 회개하지 않는다면 너를 하나님 집 문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내버려두고 도태시킬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양심과 이성이 있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는 무척 중요합니다. 사람에게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있고 범사에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킬 때, 비로소 하나님은 그 사람을 하나님 집 사람으로 여기시며,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혐오받고 도태될 대상입니다. 리징의 자료가 정리되고 제명당하는 일을 제가 어떻게 대했는지 반성해 보니, 제 마음이 조금도 하나님을 향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리더가 리징의 성질을 규정하는 데 편차가 있음을 보았고, 잘못 제명하면 자매에게 상처를 주고 생명을 망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못 본 척했고, 심지어 교회 사역은 각급 리더가 확인한다는 이유를 들어 책임을 회피하며 진리를 실행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태도로 교회에서 발생한 일을 대하다니, 이것이 이방인이 세상에서 일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오직 자기 이익만 지키려 할 뿐 다른 것은 일절 상관하지 않았다는 것은, 제가 스스로를 하나님 집 밖의 사람으로 여기고 하나님께 조금도 진심이 없는 것이고, 정말 하나님께 혐오와 증오를 살 만합니다. 저는 하나님 집의 일원으로서 형제자매가 잘못 제명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도 리더에게 보고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정의감이라곤 조금도 없었고, 실로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진심이 있다면 교회 사역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어려움이나 집안에 닥친 곤경을 보면 다른 사람의 감독이나 재촉 없이도 먼저 나서서 돕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며 집안의 어떤 일이라도 돕고 처리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 집의 일원으로서, 리더 일꾼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편차가 있음을 본 이상 제가 그 교회 사람이든 아니든, 혹은 그것이 제 본연의 직무 범위 내 일이든 아니든, 알았다면 리더에게 이의를 제기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본 문제가 정확하든 아니든, 이의를 제기하면 리더가 확인하고 조사하여 파악할 것이고, 이는 교회 사역에 유익이 됩니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은 쓸데없이 참견하며 오지랖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자신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고, 교회와 형제자매의 이익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식하고 나니 마음이 좀 밝아졌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제가 리더에게 문제를 알리는 것은 분명 진리를 실행하여 교회의 이익을 지키는 일임에도 도리어 그로 인해 정죄받고 처리될까 봐 늘 두려워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계한 것이고, 하나님 집은 진리가 지배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는 신실한 본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고, 나아가 하나님의 행사는 사람이 흠잡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훈언 3칙> 중에서), 『네가 매우 간사한 사람이라면 너는 모든 일과 모든 사람을 경계하고 추측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 대한 너의 믿음 역시 의심의 토대 위에 세워졌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나는 영원히 인정할 수 없다. 참된 믿음이 없다면 참된 사랑은 더욱 논할 것도 못 된다. 네가 하나님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제멋대로 추측하기까지 한다면, 너는 틀림없이 누구보다 간사한 사람일 것이다. 너는 ‘하나님도 사람처럼 죄 사함을 못 받지는 않을까, 사람처럼 속이 좁지는 않을까, 사람처럼 불공평하고 불합리하지 않을까, 사람처럼 정의감이 없지 않을까, 사람처럼 수단이 악랄하고, 음험하고 간교하지 않을까, 사람처럼 사악함과 흑암을 좋아하지는 않을까….’라고 의심을 한다.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 아니냐? 그러한 믿음은 그야말로 죄업을 쌓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이는 내가 비위를 잘 맞추고 아첨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처럼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집에서 환대를 받지도, 발을 붙이지도 못할 것이라고 여긴다. 이것이 바로 오랜 기간 동안 너희가 얻은 인식이더냐? 이것이 바로 너희가 얻은 수확이더냐? 너희가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이런 오해에 그치지 않는다. 더 많은 경우는 하나님의 영을 모독하고 하늘을 능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의 그런 믿음이 너희가 내게서 더욱 멀어지게 만들고, 너희가 나를 더욱 적대하게 만들 뿐이라고 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땅의 하나님을 도대체 어떻게 알아 가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신실하고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대하시든 공의로우십니다. 하나님은 좋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억울하게 하지 않으시고, 악인은 단 한 명도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처리할 때는 그 누구든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교회 정리 사역을 하는 것은 교회에 숨어 있는 적그리스도, 악인, 불신파를 모두 정리하려는 것이고, 교회를 정결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공의 성품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하나님을 경계하며, 하나님 집의 교회 정리 사역을 큰 붉은 용이 정치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상상해서 이처럼 민감한 상황에서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며, 자칫하다간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하나님 집에서는 교회를 정리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시기에 리더에게 리징이 제명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는 교회의 정리 사역을 방해하는 것으로 정죄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습니다. 저의 이 관점은 너무나 그릇되고 터무니없습니다. 하나님 집은 진리가 지배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니, 이것이 바로 불신파가 아니겠습니까! 사실 교회의 정리 사역을 가로막는다는 것은, 교회가 적그리스도, 악인, 불신파를 처리할 때 적그리스도나 악인의 편에 서서 갖은 이유와 핑계를 대며 그들을 편들고 비호하여 교회에 남겨 두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교회 사역을 교란하는 것이자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리징은 제명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제가 교회 리더에게 의견을 전달하려는 것은 단지 그들이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파악함으로써, 사람을 잘못 제명해서 한 사람의 구원받을 기회를 망쳐 버리는 일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은 형제자매를 보호하는 것이고, 교회의 이익을 지키는 태도이지, 고의로 교회의 정리 사역을 가로막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설령 제 의견이 정말 틀렸다 하더라도, 제가 일을 하는 출발점이 교회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이므로 교회도 이로 인해 저를 정죄하지 않을 것이고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그 일을 처리할 텐데, 제가 무엇을 걱정하고 염려한단 말입니까? 여기까지 깨닫고 나니 제 마음은 해방감을 얻었고, 진리를 실행할 의지가 생겼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사역에 의혹을 품거나 부정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을 위해 타산하지 않으며,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 집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으며,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 앞에 마음을 평온히 하고, 설령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더라도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진 다음에 그에 따라 실행해도 늦지 않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 되면 사람과의 관계도 정상적이 된다.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반드시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요구대로 본분을 이행하고, 자신의 관점을 바로잡으며, 매사에 진리를 구해야 한다. 또한, 진리를 깨달으면 실행하고, 어떤 일이 닥치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품고 기도하여 구해야 한다. 이렇게 실행하면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떠한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는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매사에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과 교회 사역을 고려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진리를 실행해 낼 수 있습니다. 리더가 리징의 문제를 정확하게 규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안 이상, 저는 마땅히 제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설령 제 관점이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리더도 리징의 상황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이로써 사람을 잘못 제명해서 구원받을 기회를 망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실행하는 것은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이나 교회 사역에 모두 유익합니다. 저는 리징과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문제를 보고하는 것은 그녀를 비호하거나 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제가 리징에 대해 아는 바와 리더가 열거한 그녀의 모습이, 교회가 사람을 제명하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지, 사람과의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 일은, 겉보기에는 크지 않아도, 제가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지, 교회의 이익을 지키는지와 관련되어 있으며, 저에 대한 하나님의 검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기꺼이 하나님의 요구대로 실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 저는 리징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리더가 리징의 성질을 규정한 문제를 관련된 원칙에 결부시켜 제 이해와 생각을 교제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다 쓴 후 리더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무척 편안하고 평안했습니다.
그 후 리더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리더는 자기들이 다시 조사하고 파악하여 리징의 모습을 근거로 관련된 원칙을 구한 결과, 그녀가 제명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전에 자신들이 성질을 규정한 것에 편차가 있었다면서, 현재 리징은 계속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저는 무척 기뻤고,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진리를 더욱 많이 실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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