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실패 후의 반성

2026.7.7

2012년 9월의 어느 날, 저는 인근 교회의 리더인 리팡 자매를 만났습니다. 자매는 며칠째 윗선 리더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잡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의논 끝에 제가 또 다른 교회 리더인 왕천 자매를 찾아가 서둘러 제물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왕천을 찾아가던 길에 경찰에게 잡혔고, 파출소에서 리팡과 왕천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늦은 밤, 경찰은 저를 한 초대소로 끌고 가 비밀 취조를 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의자에 수갑을 채워 놓고 잠을 못 자게 하고, 네 명이 두 조로 나뉘어 24시간 교대로 저를 감시했습니다. 그동안 국보대 대원들은 번갈아 가며 교회 헌금이 어디 있는지, 윗선 리더는 누구인지, 어디서 예배를 드리는지 등을 캐물었고, 사실대로 털어놓기만 하면 집으로 보내 주겠다고 회유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저희를 전화로 도청하고 있었고, 이번에는 합동 작전을 펼쳐 많은 리더 일꾼을 잡았으며, 윗선 리더가 저희를 다 팔아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번에 저희를 일망타진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저와 윗선 리더, 그리고 사역자들의 가명과 직무까지 전부 말했습니다. 경찰이 이렇게 많은 정보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긴장되고 두려웠습니다. 저는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도록 지켜 달라고 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가 입을 열지 않자 경찰은 이렇게 협박했습니다. “좋은 말로 할 때 안 듣겠다 이거지! 말하라고 할 때가 기회야. 끝까지 입 안 열면, 들어올 때는 걸어 들어와도 나갈 때는 실려 나가게 만들어 주마!” 속으로는 잔뜩 겁이 났지만, 형제자매와 교회를 팔아먹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경찰은 계속 잠을 못 자게 하고, 매일같이 저를 취조하고 협박했습니다. 극도로 긴장한 탓에 심장이 빠르게 뛰고, 눈도 뜰 수 없었습니다. 한 5일째 되던 날, 심장이 너무 아파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날까 봐 그제야 저를 잠깐 쉬게 해 주었습니다. 9일째 되던 날, 경찰이 다시 와서 취조하면서 저를 협박했습니다. “우리는 인력도 물자도 얼마든지 있으니가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고! 지금 당장 말하지 않으면, 나중엔 무릎 꿇고 싹싹 빌게 될 거야!” 그들이 앞으로 저를 어떻게 괴롭힐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몇 달 전 설교자 천밍 형제가 경찰에게 무참히 고문당해 죽은 일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않으면 나도 형제처럼 고문당하다 죽는 건 아닐까?’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경찰이 리팡과 왕천을 아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자매들은 이미 잡혔고 윗선 리더도 자매들을 팔아먹었어.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야.’ 그래서 저는 두 사람을 안다고 인정해 버렸습니다. 경찰은 이때다 싶었는지 어디서 알았느냐, 섬김 가정이 어디냐를 계속 캐물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간계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 뒤로는 경찰이 아무리 심문해도 모른다고만 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자 11일째 되던 날 저를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한 달 후, 저는 노동 교양 1년을 선고받았지만 형제자매들이 인맥을 동원해 처리해 준 덕분에 보석으로 풀려나 형 집행 정지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리팡과 왕천은 각각 15개월, 18개월의 노동 교양을 선고받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목숨을 건지려고 자매들을 안다고 인정한 것이 하나님 편에서는 증거가 없는 행동임을 생각하며 속으로 크게 뉘우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의 성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한순간의 어리석음으로 큰 붉은 용의 간계를 꿰뚫어 보지 못해서 생긴 일로만 생각했습니다.

2020년 연말 어느 날, 저는 편지 한 통을 봤습니다. 거기에는 경찰 앞에서 형제자매를 안다고 인정하는 것은 경찰에게 증인이 되어 주고 형제자매들을 팔아먹는 것이며, 유다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제가 리팡과 왕천을 안다고 인정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보니 그것은 단순히 굳게 서서 증거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바로 유다의 행위였던 것입니다! 그 순간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심장이 마구 떨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환난 가운데서 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도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나의 긍휼은 여기까지이고, 또 나는 나를 배반했던 그 어떤 자도 좋아하지 않으며 친구의 이익을 팔아먹은 자와 왕래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성품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자신의 과오를 미성숙하거나 우매한 사람의 실수로만 간주하지 말라. 네가 진리를 실행하지 않는 것을 자질이 부족하여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는 말로 변명하지 말라. 더욱이 너의 모든 과오를 단순히 잘 몰라서 한 행동으로 간주하지 말라. 만약 네가 스스로를 잘 용서하고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대한다면, 나는 너를 영원히 진리를 얻지 못하는 나약한 자라고 할 것이다. 또한 너의 과오가 끊임없이 너를 얽매어 영원히 진리의 요구에 이르지 못하고, 영원히 사탄의 충실한 동반자가 되게끔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과오는 사람을 지옥으로 끌고 갈 것이다> 중에서) 자신을 보전하려고 경찰 앞에서 리팡과 왕천을 안다고 인정한 것은 주님을 팔고 벗을 판 유다의 행위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른 짓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큰 과오를 저지르고도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식하여 하나님께 회개하기는커녕 한순간의 어리석음으로 초래된 일로만 여겼으니, 정말 너무나 무감각했습니다! 그 일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얕잡아보고 멀리할까 봐 솔직하게 내적 상태를 털어놓지 못하고, 그저 뒤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며 거듭 하나님께 기도하고 참회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며 자매들을 팔아먹었습니다. 이제야 그것이 당신의 성품을 거스른 짓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저주받아 마땅합니다!” 또한 속으로 하나님께서 제게 기회를 예비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언젠가 다시 잡히게 된다면, 육이 아무리 고통받더라도, 심지어 경찰에게 고문당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형제자매를 팔아먹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저처럼 심각한 과오를 저지른 사람은 하나님 집에서 봉사만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뒤로는 진리를 추구하고 생명 진입을 하는 일에도 신경 쓰지 않고, 간증문도 쓰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이 글을 쓰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함인데, 저 같은 사람은 애초에 하나님을 증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 본분을 이행하며 그들이 자신들이 표출한 패괴를 털어놓는 것을 들을 때면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그저 패괴 표출이라 진리만 추구하면 변화될 수 있어. 하지만 난 다르다고. 형제자매를 팔아먹은 건 영원한 오점이자 심각한 과오라서 절대 용서받지 못할 거야.’ 저는 밤늦도록 본분을 이행하며 책임자가 안배하는 어떤 일에도 순종했지만, 속으로는 몹시 의기소침했습니다. 당시 저는 형제자매들이 쓴 간증문을 선별하는 문서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중공의 잔인무도한 고문으로 육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차라리 죽거나 평생 감옥에 갇힐지언정 형제자매와 교회의 이익을 팔아넘기지 않고 이기는 증거를 해 낸 형제자매들을 보면서, 진심으로 그들이 부럽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저 자신이 더욱 후회스러웠습니다. 똑같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건만, 저는 죽는 것이 두려워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며 자매들을 팔아넘겨 자신을 보전하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사람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실 자격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간증과 비교해 보니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실로 저를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붙잡혀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며 자매들을 팔아먹었던 장면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 이루 말할 수 없이 괴로웠습니다.

2022년 여름, 저는 한 교회의 문서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계적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바람에 사역이 더디게 진행되자, 리더는 제가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책망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사역을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소극적인 내적 상태로 살면서 하나님이 저를 드러내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비록 도리상으로는 하나님을 오해해선 안 되고, 교회에서 제게 이렇게 중요한 본분을 맡겨 주었으니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속으로는 아무래도 도저히 이 고비를 넘길 수 없었습니다. 고통스럽고 막막한 가운데 저는 거듭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런 내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내적 상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 누구도 하나님께 냉대받거나, 버림받거나, 미움받는다고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사람이 굳은 의지로 뒤돌아보지 않고, 또 주저함 없이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길을 갔으면 한다. 어떠한 걱정도, 부담도 없이 말이다. 네가 이전에 어떤 잘못을 했든, 어떤 잘못된 길을 갔든, 어떤 과오를 남겼든 그것이 하나님을 알아 가기를 추구하는 데 짐이나 부담이 되게 하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본질 중 가장 귀한 부분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 마치 하나님께서 저를 직접 마주 보며 과오에 빠져 진리 추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격려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속으로는 더욱 자책감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과거에 경찰 앞에서 두 자매를 안다고 인정한 것이 유다의 성질임을 알게 된 뒤로, 비록 1년 넘게 본분을 계속해 오긴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하나님과의 사이에 두터운 벽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 같은 사람은 구원해 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규정하고, 자포자기하여 진리 추구를 중시하지 않고 그저 힘쓰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하나님을 추측하고 의심했으니, 저는 정말 너무나 간사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 말씀을 두 단락 더 보았는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베드로는 주를 세 번 부인했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혔다. 이 두 가지 일을 종합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느냐? 주를 세 번 부정할 때부터 마지막에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힐 때까지 그것은 험난한 과정이자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과정 아니겠느냐? 그것은 어떤 과정이었겠느냐? (사람이 생명 진입과 성품 변화를 이루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다. 사람의 성품 변화는 하나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며, 하나님의 모든 지배에 기꺼이 순종하는 생명 여정이다. 생명 체험은 바로 이런 과정이며, 절대 극적인 것이 아니다. 처음에 자신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감히 인정하지 못할 때부터 마지막에 용기와 믿음을 갖고 기꺼이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힐 때까지 베드로의 믿음과 성품, 순종에는 얼마나 큰 변화 과정이 있었겠느냐! 분명 성장 과정이 있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이 준 시련을 수백 번 겪으면서 사람을 심판하고 폭로하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요구를 엄격히 자신에게 비추어 보며 성찰했고, 하나님 말씀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려 했다. 베드로는 예수가 그에게 한 모든 말씀을 열심히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 좋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이렇게 실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신을 알게 되었는데, 사람의 각종 패괴된 내적 상태뿐만 아니라 사람의 각종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고, 본질 본성까지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자신을 아는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알게 되었다. 또 한편,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나타낸 공의 성품,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함, 하나님이 사역하는 뜻과 인류에 대한 요구를 보게 되었고, 이런 말씀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함, 사랑스러움, 그리고 사람에 대한 요구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깨달았다. 당시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처럼 이렇게 많지 않았지만, 베드로에게서 이런 여러 가지 성과를 거뒀다. 이는 매우 귀한 것이었다. 베드로가 겪은 수백 번의 시련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 가운데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한 것에서부터 훗날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힘 있게 증거하기까지, 거기에는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처음에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신의 본성과 자신의 실제 분량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그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마 26:34) 하고 말씀하셨을 당시, 베드로는 이렇게 장담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마 26:35) 그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한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야 그는 진심으로 인정하며, 주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은 단지 바람과 구호에 불과하고, 막상 위험한 환경이 닥치면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주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습니다. 자신의 실제 분량을 똑똑히 보게 된 것입니다. 수년 후, 베드로는 수백 번의 시련을 겪고 나서야 주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증거했습니다. 거기에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도 많은 환경과 사람과 일, 사물을 마련해야 하고, 사람의 추구에도 달려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온전케 하시는 필수 과정이기도 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막 받아들인 후 열정적으로 헌신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가로막고 핍박했고, 심지어 저와 인연을 끊으려고까지 하셨습니다.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기도와 하나님 말씀의 이끄심 덕분에 속박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결국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하기로 선택하고, 평생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리더로 뽑혀 형제자매들로부터 우러름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우쭐해져서 스스로를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분량도 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잡혀서 유다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속으로 그들을 얕보았습니다. 제가 그들보다 분량이 크다고, 만약 제가 잡힌다면 형제자매를 팔아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것만 중시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이는 것은 중시하지 않은 탓에, 저는 중공 경찰에게 잡혀 그들의 위협과 협박에 직면하자 육이 고통받고 시달리는 것이 두렵고, 맞아 죽는 것은 더욱 두려워서 자매들을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사실의 드러냄이 없었다면, 저는 제 실제 분량과 배반하는 본성을 결코 참되게 인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비록 수년 전의 실패는 저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지만, 이번 실패를 통해 저 자신을 반성하고 공과를 배우며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께 진실로 회개한다면, 이 역시 제가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전환점이자 좋은 일이 됩니다. 저는 제 문제를 직시하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진입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계속 이렇게 자포자기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며 성품 변화도 추구하지 않고, 무슨 일이 닥치든 소극적이고 연약해져서 증거도 전혀 없고, 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것이 뻔합니다. 이런 인식이 생기자 제 내적 상태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는 제가 실패한 근원을 반성하고 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면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 무엇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겠느냐? 그러므로 사탄이 더 이상 사람에게 뭔가를 하지도, 사람을 어쩌지도 못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계시ㆍ제36편> 중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제가 왜 자매들을 팔아먹게 되었는지 반성해 보니, 그 근원은 역시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인식하기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경찰에게 위협과 협박을 당하자 몇 달 전 천밍 형제가 그들에게 고문당해 무참히 죽은 일이 생각났고, 저도 그렇게 고문당해 죽을까 두려워 하루빨리 그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자매들을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사람이 겁을 먹고 목숨을 아끼느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형제자매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설령 육체적인 고통은 면하고 목숨은 건졌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노하게 했으니 영원한 고통이 마음속에 남아 언제 떠올려도 괴롭고, 그 무엇으로도 만회할 수 없습니다.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굳게 서서 간증한 형제자매들을 보면, 비록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과 시달림을 받고 심지어 죽음의 위협에 직면할지라도, 그들은 경찰에게 고문당해 죽을지언정 큰 붉은 용에게 무릎 꿇지 않았으며, 형제자매와 교회를 팔아넘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시기에 이것이 바로 이긴 자의 간증입니다. 그들은 비록 육은 죽었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반성하는 과정에서 또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두 자매가 이미 잡혔고 윗선 리더도 자매들을 팔아먹었으니 제가 그들을 안다고 인정하는 것은 팔아먹는 게 아니라는 생각, 그것은 자기 기만에 해당하는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윗선 리더가 형제자매를 팔아먹은 것은 그와 하나님 사이의 일이지만, 제가 자매들을 안다고 인정한 순간 저 역시 그 악행에 동참한 것입니다. 당시 경찰에 잡혔을 때 저도 마음으로는 굳게 서서 간증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막상 제 안위에 영향을 미치자 저절로 저 자신을 보전하고 말았습니다. 진리가 생명이 되지 않으면 정말 언제 어디서든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기독교에 대한 중공의 체포와 핍박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 언제 어디서든 잡혀서 감옥에 가거나 박해받아 죽을 위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간증하려면 진리를 많이 갖춰야 합니다. 진리가 생명이 되어야만 실패하여 넘어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습니다.

그 후, 저는 묵상을 계속했습니다. ‘내가 과오 속에 살면서 줄곧 의기소침하고 본분도 이행에도 의욕이 없는 근원이 무엇일까?’ 그러다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다 복을 받고, 상을 얻고, 면류관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 모든 이가 마음속에 이런 속셈을 갖고 있지 않느냐? 사실 누구나 마음속에 이런 속셈을 갖고 있다. 이는 사실이다. 사람이 그런 속셈을 항상 말로 내뱉지 않아도, 나아가 복을 받으려는 자신의 속셈과 욕망을 숨겨도 마음 깊은 곳의 그 욕망, 그 속셈과 동기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사람이 영적인 이론을 얼마나 많이 알고 어떤 체험적 인식이 있든, 어떤 본분을 이행할 수 있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으며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르든,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속셈은 영원히 포기하지 않는다. 또 사람은 언제나 이 복받으려는 속셈을 위해 고생을 마다치 않고 바쁘게 뛰어다닌다. 이는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 아니더냐? 복을 받으려는 속셈이 사라진다면 너희는 어떤 기분이겠느냐? 어떤 태도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따르겠느냐? 마음속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그런 속셈을 정말로 완전히 없앤다면 사람은 대체 어떻게 되겠느냐? 아마 많은 사람이 소극적이 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할 의욕이 사라질 것이다. 영혼을 잃어버린 듯 하나님 믿는 일도 무의미하다고 느낄 것이다. 마음을 잃은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복받으려는 속셈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성장의 여섯 가지 지표> 중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며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는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 복과 상을 받으려는 목적이 자리하고 있으며, 복을 받을 희망이 사라지면 본분 이행에도 의욕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폭로하셨습니다. 반성해 보니, 제가 처음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이 뜨거웠던 이유는 제가 결혼과 부모, 물질적 향유를 다 버리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차별하지 않으실 테고, 저는 복을 받을 커다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시 두 자매를 안다고 인정한 것이 유다의 행위였음을 깨달은 후부터, 저는 제가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으니까 하나님께서 절대 구원해 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복을 받을 희망이 깨지자 본분 이행에도 의욕이 사라진 것입니다. 제가 본분을 이행할 때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해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지를 항상 고려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제 결말과 종착지만 생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본분을 그런 식으로 이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자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렇게 의기소침해서는 안 되고, 진리를 구해 과오의 속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묵상 시간에 두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과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의 일은 단번에 말소해 준다고, 미래로 과거를 대체해 준다고, 하나님의 아량은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다고 전에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말에도 원칙이 있는데, 네가 얼마나 큰 죄를 범하든 하나님이 다 말소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사역할 때는 다 원칙이 있다. 전에 이 방면의 행정 법령이 있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받아들이기 전에 범했던 죄는 그게 무엇이든 하나님이 모두 사해 주고 용서해 주지만, 하나님을 믿고 나서도 계속 죄를 범하는 자에 대해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죄를 한 번 더 범하면 회개할 기회를 한 번 더 주지만 두 번 범하거나 몇 번이나 타일러도 고치지 않는다면 출교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역할 때 늘 사람에게 최대한 관용을 베푼다. 여기서 하나님이 하는 것이 정말로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의 사역에 이를 때까지도 네가 사함 받을 수 없는 죄를 범한다면 이는 정말로 구제 불능이고 돌이킬 수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과오와 오점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말을 했었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부탁을 거부하고 본분을 이행하지 않다가 하나님께 버림받았으며, 어떤 사람은 시험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배반했고, 어떤 사람은 체포된 후 ‘3서’에 서명해 하나님을 배반했다. 또 어떤 이는 몰래 제물을 훔쳐먹거나 낭비했고, 어떤 이는 늘 교회 생활을 교란하고 하나님의 선민들을 해하였으며, 어떤 이는 패거리를 짓고 다른 사람을 괴롭혀 교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어떤 이는 자주 관념과 죽음을 퍼뜨려 형제자매들을 해하였고, 어떤 이는 부적절한 남녀 관계를 맺고 음란한 짓을 하면서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어쨌든 모든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과오와 오점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회개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어도 회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본성 본질 그리고 일관된 모습에 근거하여 사람을 대해야 한다. 회개할 수 있는 자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죽어도 회개하지 못하는 자는 제명하거나 출교시켜야 한다. …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처분을 내릴 때 당시의 환경과 배경 등 실제 상황에 근거하고, 사람의 모든 행동과 본성 본질에 근거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누구도 억울하게 대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일면이다. 예를 들어, 하와가 뱀에게 유혹되어 선악과를 먹었을 때 당시 여호와는 하와를 질책하며 “먹지 말라고 했거늘 왜 먹었느냐?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뱀의 말이 너를 유혹하는 것임을 알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여호와는 하와를 이렇게 질책하지 않았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은 사람의 본능이 어떤 것인지, 사람의 본능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 사람이 자신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전부 분명히 알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하게 한 사람을 처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든 반감을 갖든, 아니면 증오하든 주로 그 사람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에 근거한다. 사람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말을 하든 하나님은 모두 감찰하고 있으며, 또한 모두 이해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내면과 본질을 감찰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늘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께는 신성뿐이야.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사람이 거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셔. 하나님은 사람의 어려움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지도 않으시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은 그를 징벌하실 거야.’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을 대하는 원칙, 하나님의 공의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면, 이는 단단히 틀린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결말을 정할 때 사람의 관념과 상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 성품에 근거하며, 각각의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준다. 하나님은 공의롭다. 언젠가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깊이 인정하게 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저는 본래 제가 자매를 팔아먹었기 때문에 하나님 편에서 이미 유다로 규정되었다고, 교회에서 출교하지 않고 본분 이행할 기회를 주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봉사하는 사람일 뿐이고 아무리 진리를 추구해도 소용없다고, 하나님은 제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는 그저 저의 관념과 상상이었고,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몰랐던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대하시는 데는 원칙이 있습니다. 똑같이 붙잡혔어도, 어떤 사람이 한순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상황을 일부 팔아넘기고 털어놓더라도 하나님 집 사역에 큰 손해를 끼치지 않고 나중에 진실로 뉘우친다면,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 집 사역과 형제자매에게 재난을 초래하고 큰 손해를 끼쳤다면 그때는 하나님께 정죄받습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긍휼 없이 오직 저주만 내리십니다. 저와 함께 잡혔던 윗선 리더 루(陸) 모 씨가 그 예입니다. 그녀는 큰 붉은 용에게 고문당할 것이 두려워 이삼십 명의 리더 일꾼을 팔아먹었고, 교회 제물을 보관하는 가정 네 곳도 팔아넘겼습니다. 게다가 이성을 잃고 경찰을 대동하여 보관 가정에 가서 제물을 약탈하며 철저히 사탄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가 결국 출교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각자가 행동한 배경과 악을 행한 정도, 그리고 나중에 진실한 뉘우침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모든 사람을 대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공의 성품에 대해 조금이나마 깨달았고, 마음속에서 절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미가 우러나왔습니다. 지금 하나님 집에서 제게 회개의 기회를 주었으니, 착실히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여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과오를 해결할 길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사함과 용서를 받을 수 있느냐? 이는 네 마음에 달렸다. 네가 진심으로 죄를 인정하고, 자기 잘못과 문제점을 진실로 깨닫는다면, 네가 범한 과오가 됐든 죄업이 됐든, 그 죄를 진실로 인정하는 태도가 네게 있고 네가 정말 그 일을 증오하고 돌아설 의사가 있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 언젠가는 하나님에게 관용과 용서를 받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이 네가 과거에 범한 무지하고, 어리석고, 더러운 일을 바탕으로 네 결말을 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기도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셨는지 알 수 있나요?” 그 일이 더는 너를 참소하지 않고 네 내면이 더는 그 일로 인해 의기소침해지지 않는다면 결실을 본 것으로, 하나님이 너의 죄를 사하였음이 증명된 것이다. 그 누구도, 그 어떤 힘도, 그 어느 외부 세력도 너를 방해하지 못하고, 네가 그 어떤 사람, 일, 사물에도 구애받지 않는다면 결실을 본 것이다. 이것이 네가 첫 단계로 해야 할 일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에게 사함 받기를 부단히 간구하는 동시에, 본분을 이행하면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원칙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네 과오를 만회하고, 네가 회개하고 돌아섰음을 증명하는 일종의 실제 행동이자 실제 모습이고 태도이기도 하다. 이는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과 네 손에 맡겨진 본분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느냐? 의기소침한 태도로 대하고 있느냐, 아니면 하나님이 네게 요구하는 원칙대로 대하고 있느냐? 너는 충성심을 바쳤느냐? 하나님이 무엇을 근거로 네 죄를 사해야겠느냐? 네게 회개하는 태도가 있었느냐? 네가 무엇을 보여 줬느냐? 하나님에게 사함 받고 싶다면 우선 네 진심을 꺼내 보여야 한다.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죄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진심을 보이며 네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 경우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해낸다면, 정말 네 진심과 성의로 하나님을 감동시켜 네 죄를 사해 주도록 한다면, 너도 남들과 다를 것이 없어진다.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보는 관점으로 너를 볼 것이요,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으로 너를 대할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는 심판과 형벌, 시련과 연단을 네게도 행하고, 너를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게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와 염원이 생길 뿐만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똑같은 방식으로 너를 깨우치고, 인도하고, 너에게 공급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네게 이러한 진심과 간절한 태도가 생겼으니 하나님이 너를 불공평하게 대할 리가 없다.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구원받을 기회를 얻을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받고 싶다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한편, 마음을 기울여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그 과정에서 진리를 추구하고 성품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경찰 앞에서 두 자매를 안다고 인정한 것이 유다의 성질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저는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언젠가 다시 중공 경찰에게 잡힌다면 사탄 앞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간증하겠다고, 평생 감옥에서 썩고, 심지어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그래야만 제가 진실로 회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닥치지 않은 지금은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은 간과했습니다. 다윗이 권력을 이용해 우리아의 아내를 차지함으로써 하나님을 노하게 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징벌이 임하자 그는 크게 뉘우치며 눈물로 침상을 띄울 만큼 울었습니다. 노년이 되어 젊은 여자가 잠자리를 따뜻하게 해 주어도 가까이하지 않았을 만큼,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회개했습니다. 베드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 예수님이 집권 세력에게 잡히셨을 때, 베드로는 일시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주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그 후 그는 눈물 흘리며 뉘우쳤지만 결코 그 일로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식하는 데 집중하며 양 떼를 치고 먹이라는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훗날 환경이 닥쳤을 때 그는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히는 길을 선택하여 아름답고 힘 있게 증거했습니다. 비록 제 인품이 다윗이나 베드로와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저는 그들을 본받아 진실한 회개에 이르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끝나지 않은 이상 제게는 아직 진리를 추구하여 구원받을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까지 깨달은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게 회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실행하여 본분을 이행하면서 진리를 추구하고, 진심으로 당신께 회개하겠습니다.” 그 후, 저는 더 이상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본분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사역에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거나 성과가 좋지 않으면 기도하고 반성하며 관련된 진리를 구해 해결했습니다. 정말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리더를 찾아 교제를 구하거나 곁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협력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자, 제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표출하는 패괴 성품을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한 길도 어느 정도 찾아서 사역 성과도 향상되고 저의 생명 진입도 조금 성장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관련 콘텐츠

리더 일꾼을 대하는 원칙을 알게 되다

중국 샤오칭 2016년 여름, 제가 막 교회 리더가 됐을 때에요. 하루는 상급 리더 왕 자매랑 예배드리는데, 한 형제를 조장으로 임명하는 게 합당할지 몰라 제가 물었죠. 근데 자매는 그 형제가 어떤지 묻지도 않고 양성 원칙도 교제해 주지 않고 그냥...

전도하다 학우에게 신고당한 후

중국 리신천(李新晨)저는 초등학생 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학업량이 늘어 예배를 드리거나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없게 되었고, 마음도 하나님에게서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2011년 11월이...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실행 길이 생기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도태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 말씀을 실천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예전에는 사람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나는 어떻게 부정적인 정서에서 벗어났는가

미국 데이지(Daisy)2022년 10월, 저와 셸리(Shelley) 자매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막 훈련을 시작한 탓에 익숙하지 않은 사역이 많았던 우리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상의했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사역에도...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