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이행을 책임지기 두려워하는 지나친 이기심

2025.9.17

중국 바이허(百合)

2023년 2월, 저는 지역 리더의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윗선 리더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리더는 신청 교회가 중공의 체포에 직면해 여러 가정에서 보관 중이었던 하나님 말씀 서적을 경찰이 모두 압수했으며, 지금 보관 가정 두 곳도 안전하지 않아 서둘러 서적을 옮겨야 하니 빨리 가정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담당하는 몇몇 교회에 즉시 편지를 보내 보관 가정을 제공해 달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보내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안배를 잘못해서 형제자매들이 책을 옮기다 잡히기라도 하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냐? 이 하나님 말씀 서적들은 다 하나님께 드린 제물로 인쇄한 건데, 만약 옮기다 경찰에게 빼앗기기라도 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거고, 나도 교체될 수 있을 거야. 예전에 마샤오(马晓)가 리더로 있을 때 지위의 복을 탐하고 늘 마음대로 행동하고 제멋대로 결정해 제물에 많은 손실을 가져왔지만, 나중에는 책임을 전가하고 조금도 회개할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결국 출교당했지. 하나님 말씀 서적을 보관하는 것도 중대한 일인데, 우리 쪽은 안전에 위협을 받는 형제자매가 많아서 안전한 가정을 찾기도 어려워. 만일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나도 마샤오처럼 도태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편지는 이미 보냈으니, 이걸 어떡하지? 그냥 리더한테 가정이 없다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 에휴, 이왕 썼으니 순리대로 되게 내버려 두자.’ 며칠 뒤, 교회 리더에게서 적합한 가정을 찾지 못했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사실 저는 환경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교회 세 곳을 알고 있었고, 조심하기만 하면 임시로 책을 보관할 가정을 몇 곳 정도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임지고 싶지 않았던 저는 윗선 리더에게 저희 쪽은 환경이 좋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가정도 많으니 다른 교회에서 적합한 가정을 찾아보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며칠 후, 윗선 리더는 편지를 통해 저희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교회도 보관 가정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실제적으로 협력하여 가정을 찾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편지를 읽고 나니 부끄러운 마음과 함께 자책감이 들어 괴로웠습니다. ‘똑같이 본분을 이행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일이 임했을 때 하나님께 의지해 협력할 수 있는데, 나는 왜 일이 임하기만 하면 피하고 몸을 사리는 걸까? 내가 다른 사람보다 너무 못났구나!’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 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기는 이토록 중요한 일에 있어 저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가정을 찾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로 물병이 쓰러진 것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리더의 책망과 일깨움이 아니었다면 스스로를 반성하지도 않았을 테니, 저는 너무나 둔감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야 제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교회에서 그에게 사역을 하나 맡기면 그는 우선 그 사역을 할 때 책임을 져야 하는지 따져 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조건은 첫째, 한가해야 하고, 둘째, 바쁘거나 피곤하지 않아야 하며, 셋째, 무엇을 하든 책임지지 않아야 한다. 그는 이런 본분만 받아들인다. 이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약삭빠르고 간사한 사람이 아니겠느냐? 책임은 조금도 지려 하지 않고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머리가 깨질까 두려워하는 이런 사람이 무슨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 무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의 사역은 모두 사탄과 싸우는 일,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있는데 책임이 따르지 않는 본분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보기에 리더를 맡으면 책임이 없겠느냐? 그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느냐? 그는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하지 않겠느냐? 사실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거나 영상을 만드는 등 어떤 사역을 하든 진리 원칙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 책임이 있다. 본분 이행에 원칙이 없다면 하나님 집 사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책임지는 걸 두려워한다면 아무 본분도 이행하지 못한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과연 간이 작은 것일까, 아니면 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 일에 대해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사실, 이것은 간이 작은 문제가 아니다. 자기를 위해 돈을 벌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할 때, 그는 어찌 그렇게 간이 크단 말이냐?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나 하나님 집을 위해 일할 때는 눈곱만큼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사람은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가장 간교한 사람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 대해 진심이 전혀 없고, 충성심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과감하게 중임을 맡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는 하나님 집 사역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앞에 나서서 용감히 나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인 사역을 보면 용감하게 막중한 책임을 짊어질 줄 알고, 고생과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정예병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냐? 아니다. 그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정의감도 책임감도 없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고, 진리를 전혀 안 받아들이는 자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는 구원받을 수 없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얻으려면 수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또 진리를 실행할 때는 숱한 장애물에 가로막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어느 정도 버리고, 육적인 이익을 포기하며, 얼마간 고통을 견뎌야 한다. 그래야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겠느냐? 절대 실행할 수 없다. 그러니 진리를 얻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두렵고,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이 두렵고, 모욕을 당하고 비방과 판단을 받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감히 진리를 실행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진리를 얻을 수 없다. 아무리 오랜 시간 하나님을 믿어도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한다.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교회 사역에 부담이 있는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진리 원칙을 견지할 수 있는 사람, 고생하며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몇 가지를 갖추지 않은 자는 본분 이행에 적합하지 않다. 그런 자는 본분 이행의 조건을 갖추지 않은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책임지기를 두려워한다.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나타내는 모습은 주로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언제나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본분을 선택한다. 교회 리더가 본분을 이행하도록 안배하면, 그는 먼저 그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물어본다. 만약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고 책임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면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또 힘든 일은 아닌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은 아닌지 본다. 마지못해 받아들인다고 해도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려 하지 않고 대충 건성으로 넘기려 든다. 한가하고 고생하지 않으며 육적으로 힘들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다. 둘째, 어려움에 부닥치거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리더에게 보고해서 처리하고 해결하게 하며 자신은 편안하게 있으려고 한다. 리더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저 자기가 책임만 지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다. 이런 식의 본분 이행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겠느냐? 이는 책임 전가이자 직무 태만이며, 농간을 부리는 것이고, 입만 살아 있고 실제적인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속으로 ‘내가 그 일을 했다가 마지막에 실수라도 하면 어떡해? 책임을 추궁하면 내가 처리되지 않겠어? 내가 첫 번째 책임자 아니겠냐고.’라고 한다. 바로 이 점을 걱정하는 것이다. 그럼 너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감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것이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가짐이 올바르다면, 경험이 없고 그와 비슷한 일을 처리해 본 적도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알 것이다. 너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감찰하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이것조차 믿지 못한다면 이는 불신파 아니겠느냐?(<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1)> 중에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제 상태였기에 저는 가슴이 찔린 듯 괴로웠습니다. 신청 교회는 중공의 체포에 직면해 보관 가정 두 곳을 시급히 찾아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무슨 대가를 치르든 책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이익부터 생각했습니다. 책을 옮기는 동안 무슨 예상밖의 사고라도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하고, 과오를 남기게 될까 봐 걱정했고, 과오가 점점 많아지면 구원받을 기회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저는 빠져나갈 구실을 마련해 두고 핑계를 대며 본분을 다른 곳으로 떠넘겼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교활하고 간사한 사람, 조금의 책임도 지지 않고 양심과 이성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하나님 말씀 서적은 언제든 경찰에게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못 본 척하며 제 이익만 생각했으니, 제게 인성이라고 할 만한 게 조금이라도 있었습니까?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그 후 저는 왜 제가 늘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지, 어떤 패괴 성품 때문에 그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일이 닥쳤을 때면 늘 책임지기를 두려워하고 제 이익부터 생각했던 것은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았기 때문이며, 이런 것들이 이미 저의 본성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사람들과 어울리고 일을 처리할 때 저는 늘 저에게 이로운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했는데, 본분을 이행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에 리더가 저에게 가정을 찾아 책을 옮기라고 안배했을 때, 저는 여러 가지를 걱정하며 이리저리 고민했습니다. 가정을 찾았다가 책을 옮기는 과정에서 무슨 뜻밖의 사고가 생기거나 경찰에게 책을 빼앗기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하고, 중대한 손실이라도 발생하면 교체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정을 찾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는 본분을 떠넘겨 버렸습니다. 저는 신청 교회의 환경이 열악하고 유다의 배신까지 있어 책을 보관한 가정이 언제든 경찰의 수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저는 리더로서 하나님 말씀 서적을 잘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었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이익을 생각하고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며 본분을 떠넘겼으니,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인성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자 속으로 죄책감이 들었고, 제 뺨이라도 몇 대 때리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자는 하나님 집에서 공평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것을 믿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는 하나님이 권세 잡고 있고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그는 누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문제만 생기면 하나님 집에서 즉각 처리할 거라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없애고, 그 사람을 쫓아내고, 더 나아가 교회에서 제명할 거로 생각한다. 사실이 정말 그러하냐? 절대 아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 원칙에 근거해 모든 사람을 대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롭게 대한다. 하나님은 한 가지 일에 나타난 그 사람의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의 본성 본질, 마음가짐, 태도를 본다. 특히 사람이 실수했을 때 반성할 수 있는지, 뉘우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증오하고 진실로 회개할 수 있는지를 본다. 이런 올바른 태도조차 없이 오로지 사적인 속셈과 불순물뿐이고, 옹졸한 꿍꿍이속만 품고 패괴 성품만 드러내며, 문제가 터졌을 때 거짓으로 위장하고 궤변을 늘어놓고 변명하며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진리를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으로, 철저히 드러난 것이다. 옳지 않은 사람, 진리를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불신파이니 도태될 수밖에 없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실수했는데 진실로 인식하고 회개하길 원하면, 하나님 집에서 기회를 안 주겠느냐?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이 끝나 갈 때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 몹시 많은데, 사람이 양심과 이성이 없고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 본분 이행의 기회를 얻고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아 제일 좋은 시간을 놓칠까 두렵다. 이러면 너는 드러나는 것이다. 늘 본분을 건성으로 대충 이행하고, 책망과 훈계가 닥쳤을 때 조금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집에서 너를 본분 이행에 쓸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는 사탄이 아닌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말을 잘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책망과 훈계가 닥치면 너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집에서 네 본분 이행 자격을 없애지 않을 것이다. 늘 내쳐질까 봐 두려워 자기 이치만 따지고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으면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네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면 곤란하다. 그때는 교회에서 너를 처리해야만 한다. 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조금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늘 드러나 내쳐질 것을 두려워한다면, 이 두려움에는 사람의 뜻이 섞여 있고, 사탄의 패괴 성품, 의심과 경계와 오해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 사람이 가져서는 안 될 태도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는 하나님 집이 사람을 공평하게 대한다는 것을 믿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 하나님께서 권세를 잡고 진리가 권세를 잡는다는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본분을 이행하다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하나님 집에서 처리하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박탈하며, 심지어는 제명하고 출교시킬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사실, 하나님 집에서 어떤 사람을 처리하는 데에는 다 원칙이 있어 일의 배경과 일을 처리하는 사람의 속셈, 그리고 본분을 대하는 태도를 근거로 삼습니다. 만약 사람이 본분을 이행할 때 늘 건성으로 대충 하고, 일이 닥쳤을 때 원칙을 구하지 않으며, 늘 패괴 성품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특히 가볍게 여기고 무책임하게 대해 하나님 집 사역에 손실을 가져온다면, 이런 사람은 책망과 훈계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책임도 추궁 받아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고 되레 이치를 따지며 대항하고 죽어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집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리로 교체하거나 심지어 제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하다 일이 닥쳤을 때 진리를 구할 수 있고, 꿰뚫어 보지 못하는 일은 다른 사람과 상의할 수 있으며, 더 좋은 방향으로 하려고 합니다. 협력하는 과정에서 비록 문제나 편차가 생길 수도 있고 교회 사역에 약간의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나중에 후회하고 자책하며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 집은 이런 사람에게 계속해서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줄 것이고, 쉽게 도태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집에서 어떤 사람을 처리하는 데에는 다 진리 원칙이 있습니다. 마샤오 자매가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자매는 리더로 있을 때 지위의 복을 탐하고,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제멋대로 진리를 구하지 않아 제물에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여러 차례 일깨워 주었지만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며 완고하게 적그리스도의 길을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집에서 원칙에 따라 그녀를 교회에서 출교시켰고, 이는 완전히 하나님의 공의로 자매는 조금도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교회가 자매를 출교시킨 것은 자매의 일시적인 과오를 보고 처리한 것이 아니라, 평소 행실에 따라 처리한 것입니다. 예전에 저도 과오를 저지른 적이 있었지만, 나중에 저의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 반성하고 인식하며 회개하려 하니, 하나님 집은 계속해서 저에게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집에서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다 원칙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계하고 오해하는 상태로 살면서 하나님 집에서 하나님께서 권세를 잡고 진리가 권세를 잡는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본분을 이행하다 작은 실수를 저지르기만 해도 교체되고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람을 드러내시는 것이 사람을 도태시키기 위함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아니겠습니까? 저의 이런 상태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언젠가 저도 하나님께 혐오받고 도태될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제 문제에 대해 실행 길을 구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이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마땅히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의 사역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다음 네 지위가 안정적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해야 한다. 두 단계로 나누어 절충하면 좀 쉬운 것 같지 않으냐? 그렇게 한동안 실행하면 너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이익, 교회의 이익, 그리고 자신이 당연히 이행해야 할 본분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열한 소인배처럼 비굴하고 천하고 야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사는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자 마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작아질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명확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고려하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내려놓아야 하며, 하나님 집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이 상충될 때는 하나님 집의 이익부터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을 의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겠어.’

한 달 후, 윗선 리더가 다시 편지를 보내 안전한 가정 두 곳을 찾아 형제 네 명을 머물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중 두 형제는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었고, 다른 한 형제는 전과가 있어 수배 중이었습니다. 또 가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속에 또다시 걱정이 피어올랐습니다. ‘내가 담당하는 교회의 환경도 좋지 않아서 안전한 가정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만약 찾은 가정이 안전하지 않아서 형제들이 우리 쪽에서 잡히기라도 하면 리더가 내게 책임을 물을 것이 뻔하지 않겠어? 차라리 리더에게 우리 쪽에서는 가정을 찾을 수 없으니 다른 교회에서 찾아보라고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저는 또 제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며 계산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비록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움도 많지만, 저는 그릇된 속셈을 내려놓고 가정을 찾기 원하오니, 저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기도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는 마땅히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의 사역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저는 제 이익을 내려놓고 하나님 집의 이익부터 생각해야 했습니다. 형제들이 있는 곳이 매우 위험해 언제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지기를 두려워하고 제때 가정을 찾아 형제들의 안전을 지켜 주지 않는다면, 저는 너무나도 인성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제 이익만 생각하고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다가 아쉬움을 남겼던 것이 생각났고, 이번에는 다시 지난번처럼 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협력하자 금세 가정 두 곳을 찾았고, 몇몇 형제들을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의 드러남을 통해 저는 제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스로 인성이 좋고 교회 사역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환경을 통해 저의 패괴가 드러났고, 저는 스스로 인식하고 조금이나마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크나큰 구원이며, 제가 안일한 환경 속에서는 인식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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