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본분 이행의 결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6천 년 경영 사역 기간에 네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은 네게 영광이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지 굴욕적인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게서 얻은 이 영광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그것에...
2017년, 저는 교회에서 정리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7월 2일, 그 날은 많은 리더 일꾼과 형제자매들이 체포되었습니다. 당시 교회에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신고 편지가 좀 있었는데, 신고 편지를 처리하기로 했던 몇몇 사람이 모두 체포되었고, 이 사역을 책임지던 양천(杨晨) 자매도 체포되었습니다. 윗선 리더는 제게 신고 편지를 처리하도록 안배했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밖에서 자주 본분을 이행하다가 경찰의 감시를 받고 체포된 거야. 지금은 곳곳에 감시 장비가 있고, 일부는 안면 인식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내가 이 본분을 받아들이면 자주 형제자매들을 만나야 하고, 심지어 신변에 위협이 있는 사람들과도 접촉해야 할 텐데, 만에 하나 감시 장비에 인식되기라도 하면 경찰이 나를 추적하고 체포하기가 너무 쉬울 거야. 중공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모두 중대한 국가 범죄자로 취급하는데, 만약 내가 체포되면 맞아 죽지 않더라도 반신불수가 될 테고, 후유증이라도 남으면 내 남은 인생은 육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멸시와 냉랭한 말들까지 견뎌야 할 거야.’ 또 경찰은 각종 혹형으로 형제자매들을 고문하고 그 수단이 매우 흉악한데 제 분량이 작아 혹형을 견디지 못하고 유다가 되면 구원받을 기회도 없고, 징벌까지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두려워졌고, 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본분이 밖으로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안전해서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이 본분을 거절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분을 거절하는 것은 이성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어 윗선 리더에게 전 자질이 부족하고 사람도 분별할 줄 모르며 업무 효율도 낮으니, 저를 보내 처리하게 하면 사역을 지체시킬 것이라고 회신했습니다. 며칠 후, 리더가 편지로 제게 하나님의 마음을 교제해 주며 지금 시급히 신고 편지를 처리하러 갈 사람이 필요하니,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저는 더는 거절하기 어려워 마지못해 승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이렇게 위험한 본분을 왜 나한테 안배하는 걸까?’ 하고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공에 전과 기록이 없고 현재로서는 제가 가장 적합하다는 점, 그리고 리더도 제 실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에야 이 본분을 안배했다는 점을 생각하니, ‘그런데 왜 나는 자꾸 거절하려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저를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두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희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너희 모두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누구도 그 진정한 함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이 말의 실제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말세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큰 붉은 용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곳에서 그것의 잔혹한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 이 무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복은 하루 이틀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즉, 너희는 연단받은 사랑과 크나큰 믿음,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한 수많은 진리를 갖추어야 한다. 게다가 정의를 바라보며, 굽히거나 흔들리지 말고, 죽어도 변치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너희는 의지를 갖고, 생명 성품의 변화를 이루며, 패괴를 치유받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지배에 따르고, 원망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죽기까지 순종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마땅히 도달해야 하는 것으로 하나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이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그는 너희에게 베풀어 주었으니 너희에게 무언가를 받아 낼 것이고, 또 너희에게 합당한 요구를 제시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이치에 맞으며, 여기에서 하나님이 행하는 사역이 왜 그렇게 늘 높은 기준과 엄격한 요구를 갖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너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충만해야 한다. 어쨌든 하나님이 하는 모든 일은 다 너희를 위한 것이고, 너희가 그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너희를 구원하기 위함이고, 더러운 땅에서 극심한 해를 입은 이들을 온전케 하기 위함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큰 붉은 용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을 증오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줄곧 하나님과 대적해 왔으며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인을 감시, 추적, 체포하고, 온갖 방법으로 하나님의 선민을 가로막고 핍박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없애려는 망상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큰 붉은 용의 핍박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온전케 하십니다. 역대 사도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세상 사람들의 비방과 조롱을 받았고, 생명이 위태로워도 하나님의 부탁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형제자매들이 체포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혹형과 고문까지 당하는 것을 보고 저는 겁을 먹고 두려워하며, 제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본분을 거절하고 신고 편지를 처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이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니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 조금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아직 체포되지도 않았는데 겁에 질려 본분조차 감히 이행하지 못하니, 이래서야 제가 목숨만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어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겠습니까? ≪요한계시록≫에 겁내는 자는 천국의 문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이렇게 겁을 내며 본분을 이행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생명을 탐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보전하려 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저는 비로소 하나님께서 이 환경을 통해 제 믿음을 온전케 하시고 제 패괴를 정결케 하시며, 저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또 한 단락의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당시에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도록 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런 부탁을 맡겼을 때, 모세는 어떻게 반응했느냐? (자신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한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그것만 우려했던 것이다. 그가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 못한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부탁에 거부감을 가졌느냐? 그는 어떻게 대했느냐? 바로 엎드렸다. 엎드렸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순종하여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엎드렸다. 다른 선택도 없이 어려움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재빨리 움직였다. … ‘나섰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 그가 하나님을 진실로 믿었고, 진실로 의지했고, 하나님께 진실로 순종했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두려움도, 선택도, 거절도 없다. 완전히 믿었고, 신심 가득히 하나님의 부탁을 간직하고 행동에 옮기러 나섰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맡기시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이뤄질 수 있어. 하나님이 내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오라고 하셨으니 그렇게 하자.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이니 하나님이 역사하실 거고 힘도 더해 주실 거야. 사람은 협력하기만 하면 돼.’라고 믿었다. 모세는 이런 깨달음이 있었던 것이다. 영적인 이해력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긴 일을 본인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에게 그런 능력이 있느냐? 절대 없다. 사람이 겁을 먹었다면 애굽의 바로를 만날 용기도 없었을 것이다. ‘애굽의 바로는 마왕이고, 수중에 군대도 있어. 그의 말 한마디면 나를 죽일 수도 있는데, 내가 무슨 수로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나온단 말인가? 애굽의 바로가 내 말을 들어줄까?’ 이것은 바로 거절하고 반발하고 거역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진실한 신심이 아니다. 당시의 환경은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에게 불리했다. 사람이 봤을 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중간에 홍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홍해를 건너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다. 모세가 그 부탁을 완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겠느냐?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 자기는 말주변이 없어서 자기 말을 따를 사람이 없을 거라고만 했지 하나님의 부탁을 거절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라고 했을 때 그는 엎드려 받아들였다. 왜 그런 어려움을 말하지 않았겠느냐?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그가 세상이 얼마나 험악한지, 애굽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스라엘 백성이 당시 어떤 상황인지 몰랐겠느냐? 이런 일들을 꿰뚫어 보지 못했겠느냐? 그런 것이냐? 절대 아니다. 모세는 슬기와 지혜가 있었고, 평생 못 잊을 만큼 세상의 일들을 직접 겪고 체험했기에 이런 것들을 너무나 똑똑히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부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가 몰랐겠느냐? (알고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어떻게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느냐? 그에게 신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쌓은 경험으로 하나님의 전능을 믿었다. 그래서 아무 의심 없이 자신감 넘치게 그 부탁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실로 순종해야 진실한 신심이 생긴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오라고 명하셨을 때, 당시 이집트 파라오의 세력은 매우 강대하고 흉악한 반면 모세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분부를 따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일은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다고 믿었으므로, 그의 마음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전체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역은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하셨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또 홍해를 가르시어, 결국 모세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모세 또한 이런 일들을 체험함으로써 하나님의 큰 능력을 보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세의 믿음에 비추어 보니 저는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리더가 제게 신고 편지를 처리하도록 안배했을 때, 저는 감시당하고 체포될까 봐 두려워 단순히 순종하며 이 본분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런 첨단 기술을 매우 대단하게 여겨 마치 경찰에게 쉽게 잡힐 것 같았습니다. 저는 평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고 하나님의 권병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금 사실이 닥치자 저는 겁을 먹고 두려워하며 조금의 믿음도 없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주재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곳곳에 안면 인식 기능이 있는 감시 카메라가 있지만, 제가 체포될지 말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제게 믿음이 생겼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체험하기를 원했습니다.
신고 편지를 처리하는 기간에 한 교회 리더가 매일 우리를 데리고 형제자매들을 만나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비록 환경은 위험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여 순조롭게 신고 편지를 잘 처리했습니다. 우리가 그 교회를 떠난 후에야 경찰이 그 리더의 사진을 광고판에 붙여 그를 체포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리더가 제때에 잘 숨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지키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는 어느 정도 믿음이 생겼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2020년 3월이 되었고, 저는 당시 양천(杨晨) 자매가 체포되어 경찰의 혹형과 고문을 당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또 5월 말에 중공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해 대대적인 체포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한번은 예배 때 리더가 우리에게 지금 몇 통의 신고 편지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데, 아직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말하면서 제 쪽을 쳐다봤고, 제 마음은 철렁했습니다. ‘제발 저더러 신고 편지를 처리하러 가라고 하지 말았으면. 5월에 중공이 또다시 대대적인 체포를 시작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잡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거리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많이 새로 설치했어. 내가 만약 자주 밖으로 다닌다면 체포될 가능성이 엄청 커. 양천 자매는 그렇게 젊은데도 경찰에게 고문당해 죽었는데 나는 양천 자매보다 열 살은 더 많으니 만약 체포되면 고문을 더욱 견디지 못할 것이고 맞아 죽지 않더라도 반신불수가 될 거야.’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저는 속으로 좀 두려워졌습니다. 이때 리더가 제게 물었습니다. “자매님은 이전에 신고 편지를 처리해 본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자매님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록 저는 마음속으로 본분을 거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정말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저는 핑계를 대며 거절했습니다. “선란(沈冉) 자매가 분별력도 있고 교제도 잘하니, 자매더러 가라고 안배해도 될 것 같아요. 마침 자매가 인근 교회에 있어서 가기에도 편해요.” 하지만 리더는 선란 자매가 신고 편지를 처리해 본 적이 없다며 저더러 자매와 함께 가라고 했고, 저는 마지못해 승낙했습니다. 그 후 저는 선란 자매와 함께 형제자매들을 만나 신고 편지를 확인했고, 순식간에 신고 편지 세 통을 다 처리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왜 매번 위험한 본분이 닥칠 때마다 제 자신을 먼저 고려하고, 심지어 본분을 거절하려 하는지, 이것이 도대체 무엇에 지배를 받는 것인지 반성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탄은 국가 정부, 유명 인사와 위인들의 교육과 가르침을 통해 사람을 패괴시키며, 그들의 마귀적인 말들은 사람의 생명 본성이 되었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은 사탄의 명언으로, 이미 모든 이의 내면에 침투해 생명이 되었다. 이 밖에 처세 철학에 관한 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탄은 각국의 전통문화를 이용해 사람을 교육하고 미혹하고 패괴시킴으로써 끔찍한 재난의 망망대해로 빠뜨리며, 사람은 결국 사탄을 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께 멸망당하고 만다. … 인류는 사탄에 의해 심하게 패괴되었고, 모든 사람의 혈액 속에 흐르는 것은 사탄의 독액이다. 사람의 본성이 패괴되고 사악하고 불온적인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고, 사탄의 철학과 사탄의 독소로 점철되고 뼛속까지 물들어 완전히 사탄의 본성 본질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적대시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로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매번 제 자신만 지키려고 하면서 본분을 거절했던 것은 바로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와 같은 사탄의 독소가 제 마음속 깊이 뿌리박혀 이미 제 본성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 이익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위해 생각했습니다. 환경이 열악한 시기에 신고 편지가 쌓였고, 리더가 제게 이 본분을 이행하라며 안배했지만, 저는 매사에 제 이익을 고려하고 제가 체포되어 반신불수가 되거나 맞아 죽어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이유를 대며 거절했고 심지어 리더가 다른 사람을 보내 처리하지 않는다고 원망까지 했습니다. 선란 자매는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이 본분을 이행하려 했는데, 저는 오직 집에 머물 생각만 하면서 그렇게 하면 체포될 확률이 적다고 여겼으니,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렸고, 하나님의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저는 마땅히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께 보답해야 했습니다. 또한 적그리스도, 악인, 불신파를 하루빨리 교회에서 제거하여 형제자매들이 좋은 교회 생활과 본분을 이행할 장소를 갖게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의 이익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제 안위만 생각했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대한 배반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정말 하나님의 면전에 살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자 저는 더는 패괴 성품 속에서 살며 하나님을 거역하고 싶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실행의 길을 찾아 패괴 성품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하나님 집의 일원으로, 하나님 사역을 확장하는 일원으로 삼으면, 네가 이행할 본분이 생긴다. 네가 해낼 수 있는 것과 닿을 수 있는 것이 모두 너의 책임이자 본분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하나님의 부탁이자 남에게 미룰 수 없는 너의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분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으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긴 책임이자 부탁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느냐? ‘내 본분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부탁이니 바로 내 의무이자 책임이야. 그러니 난 마땅히 받아들여야 해. 내게 주어진 일은 마땅히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니 사양하거나 거부해서도, 고르거나 선택해서도 안 돼. 선택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선택해서는 안 되는 거야. 이건 피조물이 갖추어야 할 이성이야.’ 이것이 바로 순종하는 태도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요구하든 너의 온 힘을 다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길 바란다. 하나님이 보좌 위에서 기쁨과 위안의 미소를 내비치는 것을 볼 수만 있다면, 설사 그때가 네가 죽는 때라 할지라도 눈을 감을 때 웃음소리를 내며 미소를 보여야 한다. 너는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위해 네 마지막 본분을 이행해야 한다. 과거에 베드로는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혔지만 너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흡족게 하고, 하나님을 위해 네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한다. 피조물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너는 미리 자신을 내놓아 하나님의 지배에 맡겨야 한다. 하나님이 기쁘고 즐거울 수만 있다면 하나님이 하는 대로 맡겨라. 사람에게 불평할 자격이 어디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41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하나님 집에서 어떤 본분을 안배하든 그것이 제 책임이자 의무이기에 주저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언제 어떤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는 모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제가 체포되도록 허락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고 원망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반신불수가 되거나 맞아 죽더라도 절대 큰 붉은 용에게 굴복하지 않고, 굳게 서서 증거함으로 큰 붉은 용을 수치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역대 성도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주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돌에 맞아 죽고, 다섯 마리 말에 묶여 사지가 찢겨 죽고, 톱에 썰려 죽고, 교수형을 당해 죽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으로 주 예수를 증거했으며, 하나님께 칭찬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피조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누리면서 위험한 환경이 닥쳤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분을 회피하는 사람은, 하나님 눈에는 생명을 탐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반역자이며 설령 육체가 구차하게 살아남더라도 단지 껍데기일 뿐입니다. 마치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2023년 6월, 중공은 또다시 대대적인 체포를 진행했고, 제 고향 쪽 몇몇 교회에서는 백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많은 형제자매들이 공포 속에서 살며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잃었습니다. 10월 중순, 그중 한 교회에서 거짓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형제자매들이 미혹되었고, 게다가 유다가 팔아 넘기는 바람에 전체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급히 뒷수습을 하러 갈 사람이 필요했고, 리더는 저를 안배하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이 교회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해서 제가 뒷수습을 하러 가면 체포될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아, 마음이 좀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체험을 생각하며 이것이 제게 대한 하나님의 시험이고, 제가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킬 수 있는지 보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는 더는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 저는 이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중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저도 몇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실제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순조롭게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겨낼 수 있었고, 거짓 그리스도에게 미혹된 형제자매들도 대부분 모두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은 더욱 커졌고 이와 함께 저는 하나님의 전능한 주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며, 중공이 아무리 날뛰어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물 한 방울, 모래 한 알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만든 인류는 어떠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사탄은 산속의 백합만도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만도 못하며, 바닷속의 물고기만도 못하고, 땅 위의 구더기만도 못하다. 만물 가운데 사탄의 역할은 만물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경륜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사탄의 본성이 아무리 악독하고 본질이 아무리 사악해도 상관없다. 사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분수에 맞게 자신의 기능, 그러니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과 부각물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본질이자 본래 자리이다. 사탄의 본질은 생명과 무관하고, 능력과 무관하며, 권병과 무관하다. 사탄은 하나님 수중에 있는 장난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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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6천 년 경영 사역 기간에 네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은 네게 영광이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지 굴욕적인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게서 얻은 이 영광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그것에...
2020년, 저는 리나(李娜) 자매, 양양(杨洋) 자매 두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문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팀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문서 사역을 오래 해온 데다가 팀장까지 되었으니 두...
2020년 11월, 저는 어느 교회의 리더 자오쥔이 경찰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그 교회의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윗선 리더는 저에게 가서 상황을 좀 확인하는 동시에 자오쥔이 어쩌다 잡힌 건지 파악하고, 즉시 사후 사역을...
중국 츄청 제가 마흔일곱일 때, 시력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관리를 잘 못하면 실명한다길래 어쩔 수 없이 퇴직하고 쉬게 됐죠. 그땐 정말 앞이 막막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도 잃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2007년에 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