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조정을 통해 공과를 배우다
중국 쑨옌(孫艶)2023년 4월, 저는 문서 본분을 몇 개월 이행했지만 줄곧 성과가 없어 조정되었습니다. 리더는 제 자질이 부족해 문서 본분에 적합하지 않다며,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그 말을 듣자 마음이 요동치기...
2016년 10월, 저는 설교원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적그리스도의 교란과 파괴로 제가 책임지던 몇몇 교회의 모든 사역은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저와 두 파트너 자매 모두 이 본분을 막 맡았던 터라 교회 사람들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범위의 사역을 마주하니 눈앞이 캄캄했고,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뒷걸음질 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많이 먹고 마셨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병이 되다니, 이거야말로 치욕의 꼬리표가 아닐까?’ 저는 마음을 다잡고 파트너 자매들과 서로 교제하며 붙들어 주었고, 상황을 비교적 잘 아는 형제자매들을 만나면 사정을 묻고 알아봤습니다. 한동안 협력한 끝에 저희는 적그리스도 무리를 처리했고, 모든 사역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저는 이것이 정말 제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모두 성령 역사로 이룬 성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직후, 교회에 또다시 공산당의 광적인 체포와 박해가 닥쳐왔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형제자매들이 사는 집은 모두 안전하지 않아 급히 거처를 옮겨야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는 그야말로 무너져 내렸고, 지금 당장 이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본분을 이행하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 당장 어디 가서 그 많은 섬김 가정을 찾겠어?’ 저는 어려움에 빠져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이 일이 형제자매의 안위와 교회 이익에 관련된 일이니 거처를 옮기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으며 사람은 그저 협력할 뿐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만약 사람에게 진심이 있다면 하나님이 볼 것이고, 너에게 모든 길을 열어 주어 어떠한 어려움도 어렵지 않게 할 것이다. 너는 반드시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중에서) 그 말씀을 보자 저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 듯 마음이 환해지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저는 파트너 자매와 함께 섬김 가정을 찾아보기로 상의했습니다. 사흘 후, 자매가 편지를 보내 이미 섬김 가정을 몇 군데 찾았고 형제자매들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감격하여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교회에서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섬김 가정을 제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바로 곁에서 우리를 이끌고 계시며, 진심으로 협력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행사를 볼 수 있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러자 저희는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순조롭게 거처를 옮기는 일을 마쳤습니다. 연이어 닥쳐온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며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한편, 저 자신의 공로를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룬 성과임은 틀림없지만, 제 노력과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은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사역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도 진리 실제가 어느 정도 있다는 증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어려운 사역을 이 정도까지 해낼 수 있었겠어?’ 이렇게 생각할수록 제 공로가 크다고 여기게 되었고, 스스로를 둘도 없는 인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리더도 우리의 사역 능력을 칭찬하자 저는 더욱 제가 진리 실제가 있고 교회에서 누구도 저만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들고 다녔고, 기회만 있으면 제 이런 체험들을 꺼내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형제자매 모두에게 제가 진리 실제가 있고, 일이 닥쳤을 때 체험할 줄 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몇몇 교회의 리더와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사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한 리더가 난처해하며 말했습니다. “자매님은 우리 교회 상황을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은 집사 한 명 뽑기도 어렵고, 이 사역은 너무 힘들어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겪은 어려움에 비하면 당신들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지. 내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 나왔는지 교제해 줘야겠어. 그래야 내가 진리 실제가 있고, 일이 닥쳤을 때 체험할 줄 안다는 걸 보여 주지.’ 저는 막 본분을 맡았을 때 어려움에 부딪혔던 일부터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우러르고 의지했는지,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혹시라도 세부적인 내용을 하나라도 빠뜨릴까 봐 조심하며 전부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할 때 저는 어려움에 닥쳤을 때의 제 소극적이고 연약한 모습은 슬쩍 넘어가듯 말했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저의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가 끝나자 몇몇 자매가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고, 한 자매는 부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자매님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할 줄 아시고, 일이 닥쳤을 때 체험할 줄 아시네요. 저는 제가 너무 바보 같은 게 한스러워요. 어려움에 부딪혀도 하나님을 의지할 줄도, 체험할 줄도 모르니까요.” 다른 자매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당신들보다 훨씬 낫지.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내가 이끌어 준 덕분이야. 안 그랬으면 내가 어떻게 설교원이 됐겠어!’ 하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며 자매에게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편애하지 않으세요.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거예요. 우리가 구호만 외치고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되죠!” 제가 제 자신을 자랑하는 데만 급급해서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에 맞춰 하나님의 뜻과 실행 길을 교제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후에도 형제자매들은 여전히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우리를 섬겨 주던 자매가 자주 자신을 드러내고, 때때로 우리를 깎아내리며 우리가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체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사소한 일로 우리에게 크게 화를 냈습니다. 파트너 자매가 그녀와 교제했지만, 교제할수록 그녀는 더욱 화를 내며 “이 본분은 제가 못 하겠으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그 섬김 가정의 자매가 다시 저를 찾아와 그날 화를 낸 일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단지 그 한 가지 일 때문에 그렇게 크게 화를 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저 역시 꿰뚫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녀와 대화하던 중에야 비로소 그녀가 섬김을 맡게 되고 팀장은 맡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가 자신을 드러내고 우리를 깎아내리며 통제했던 표현들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파트너 자매들이 돌아온 후, 저는 그들 앞에서 제가 어떻게 섬김 가정 자매를 분별하고 그녀를 폭로했는지 신이 나서 자랑했습니다. 저는 또 파트너 자매들을 꾸짖었습니다. “자매님들은 그 자매와 교제할 때, 그 자매가 전혀 듣고 있지 않다는 걸 못 보셨어요? 그런데도 계속 교제만 하셨다고요!” 자매들은 제 말을 듣고 저를 무척 대단하게 여기며 제가 일을 꿰뚫어 볼 줄 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흐뭇해하며 역시 제가 진리를 깨닫고 분별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 번은 제가 문서 사역 책임자와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그 책임자를 잘 모르고, 그녀도 제 사역 능력을 모르니 화제를 찾아 제가 사람을 분별할 줄 안다는 것을 이야기해서 그녀가 저를 우러러보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녀가 제 앞에서 섬김 가정 자매의 일을 꺼냈고, 저는 그 화제를 빌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진작부터 그녀가 지위를 추구하는 행실의 본질을 꿰뚫어 봤어요. 그런데 당시 파트너 자매들은 덮어놓고 그녀와 교제만 하더라고요.” 책임자는 제 말을 듣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그 후 무슨 일이 있으면 책임자는 직접 저와 상의했고, 설령 파트너 자매들과 상의한 후에도 다시 제 의견을 구했습니다. 저는 당연하다는 듯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고, 사역에 관한 일 대부분은 제가 안배했습니다. 한 번은 한 자매가 제게 말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자매님들 셋이 같이 있으면 자매님이 꼭 대장 같아 보여요.” 그 말을 듣자 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자매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우리 셋은 파트너인데 어떻게 나를 대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교만해서 늘 자신을 드러내니까 하나님께서 자매를 통해 나를 일깨워 주시는 걸까?’ 당시 저는 마음속으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지만, 저 자신을 반성하지는 않았고, 그 후에도 여전히 평소와 같이 어딜 가든 저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제가 그런 내적 상태로 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제게 얼굴을 가리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배에서 교제할 때 제 심령은 메말랐고, 어떤 문제도 꿰뚫어 보지 못했으며, 사역에서도 허점이 계속 드러났습니다. 윗선 리더는 제 행실을 근거로 제가 늘 자신을 높이고 드러내며, 두 파트너 자매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사역을 혼자서 결정하는 등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다고 폭로하고는 저를 교체했습니다. 본분을 잃은 후 제 마음은 극심한 고통과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땅으로 곤두박질친 것 같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왜 저처럼 부담이 있고 진리 실제가 있는 사람이 교체되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나 제가 앞장섰는데, 결국 이런 결과를 맞이하니 억울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저는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리며,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고 깨우쳐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공과를 배울 수 있기를 구했습니다.
하루는 영 생활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패괴된 인간은 모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며 뽐내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사탄의 본성에 지배된 사람이 본능적으로 보이는 반응이자, 패괴된 인류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사람은 보통 어떻게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느냐? 어떻게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하는 목적을 달성하느냐?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역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얼마나 많은 헌신을 했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했는지 증거한다. 자신의 밑천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높여 사람들 마음속에 자신의 지위를 더 높게, 더 공고하게, 더 안정되게 만든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고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숭배하고 앙망하고 추종하게 한다. 사람은 이 목적을 위해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나 본질적으로는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일을 많이 저질렀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성적인 것이냐? 그것은 이성의 범주를 넘어선 일로, 염치없는 것이다. 즉, 염치도 모르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증거하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어떤 은사나 재능, 특별한 기능, 어떤 경험이나 좋은 처세술, 남을 우롱하는 수단 등이 있다고 자랑하기까지 한다.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수단은 자신을 뽐내고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며, 또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들이 자신의 약점과 결점, 부족한 부분을 보지 못하게 하고, 영원히 자신의 빛나는 일면만 보게 한다. 심지어는 소극적이 되어도 남들에게 알리거나 마음을 열고 교제하지 못하며, 일을 잘못해도 애써 포장하고 숨긴다. 자신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회 사역에 끼친 손실은 입에도 올리는 법이 없지만, 아주 작은 기여나 성과만 있어도 즉시 끄집어내 자랑한다.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고 자질이 좋은지, 자신이 얼마나 남다르고 일반인보다 뛰어난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한스러워한다. 이것이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방식이 아니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이러한 행위가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럼 사람이 이런 일을 할 때, 일반적으로 어떤 성품을 드러내겠느냐? 교만함이다. 이는 가장 주된 성품 중 하나다. 그다음으로는 간사함이 있다. 바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려는 것이다. 말할 때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속셈과 간계를 갖고 말을 하고 자신을 뽐내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결과는, 그가 남들보다 대단하고 아무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며 그의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수단으로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 그 수단의 이면에는 어떤 성품이 있겠느냐? 여기에 사악한 성분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악한 성품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4조 자신을 높이고 증거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제 내적 상태를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해 보니, 저는 교회 리더들과 예배를 드릴 때 그들의 어려움을 보면, 문제를 교제하고 해결해 준다는 기회를 빌려 자신을 높이고 드러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구하고 기도했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일부러 이야기하면서, 정작 어려움에 닥쳤을 때의 제 소극적이고 연약한 모습은 의도적으로 감추고 조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파트너 자매들이 저를 우러러보게 하려고, 섬김 가정 자매를 분별하는 일에서 제가 일을 꿰뚫어 보지 못했던 모습은 일부러 덮어 두고, 제가 어떻게 분별했는지만 이야기해서 파트너 자매들이 제가 진리를 깨닫고 분별력이 있으며 그들보다 낫다고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문서 사역 책임자를 만났을 때는 더욱 온갖 궁리를 다하며 자신을 드러낼 기회를 찾았고, 말속에 두 파트너 자매가 저만 못하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며 저를 치켜세우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제가 늘 형제자매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낸 탓에, 모두가 문제에 부딪히면 하나님을 우러르거나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저에게 의지하여 교제를 통해 해결하려 했고, 파트너 자매들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우러름을 받기 위해, 저는 자신을 드러낼 기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고, 하는 일마다, 하는 말마다 저의 속셈과 간계가 담겨 있었으니, 저는 정말 너무나 비열하고 사악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성전이므로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모두 저를 숭배하게 만들었으니, 이것이 강도의 소행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제 소행대로라면 저주와 징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한 대로 저를 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 마음은 깊은 후회와 자책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한 단락 보았습니다. 『사역이라 하면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곳곳에서 전도를 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는 옳긴 하지만 아주 단편적인 인식이다.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더 많이 섬기고 공급하는 것이다. … 많은 이가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곳곳에서 설교하는 것만을 중시한 나머지 개인의 체험을 망각하고, 영 생활에 진입하는 것을 간과한다. 이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된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돌봐 온 이가 사역과 설교를 진입할 것으로 여기면서도, 개인의 영적 체험은 중요하게 진입할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반대로 성령 역사로 인한 깨우침을 밑천 삼아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며, 설교할 때면 사명감으로 가득 찬 채 성령의 역사에 힘입어 성령의 음성을 쏟아 낸다. 이때, 사역하는 사람은 성령의 역사가 개인의 영적 체험인 양 득의양양해하며 자신이 한 말이 개인의 어떠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자신의 체험은 입 밖에 낸 것만큼 그렇게 명확하지 않고, 게다가 말하기 전까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른다. 성령이 역사하면 청산유수처럼 줄기차게 말을 늘어놓는다. 네가 이렇게 설교를 한 번 하고 나면 네 실제 분량이 생각했던 것만큼 작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성령이 이와 비슷하게 몇 차례 역사하면 사람은 자신에게 이미 분량이 생겼다고 확신한다. 또한, 성령의 역사가 곧 자신의 진입이고, 자신의 어떠함이라고 착각한다. 늘 이런 체험을 하다 보면 개인의 진입에 해이해지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져 개인의 진입을 전혀 중시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타인을 돌볼 때에는 네 분량과 성령의 역사를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네 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네 체험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성령의 역사를 개인의 체험으로 간주하는 것은 타락의 시작이다. 그래서 너희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너희의 진입을 핵심 공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설령 제가 사역하고 설교할 수 있고, 분별력이 좀 있으며, 문제를 좀 해결할 수 있다 해도, 이는 모두 성령의 역사가 이룬 성과이지 저 자신의 실제 분량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막 설교원을 맡았을 때 몇몇 교회의 사역은 모두 마비 상태였고, 당시 저는 전혀 갈피도 잡지 못했습니다.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형제자매들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셨고, 다 함께 협력하여 순조롭게 적그리스도 무리를 제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공산당의 체포로 인해 형제자매들의 거처를 옮겨야 했을 때도, 우리는 어려움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믿음을 갖게 되었고, 형제자매들도 적극적으로 섬김 가정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지키고 계셨던 것입니다. 분별하는 방면에서 저는 더욱 부족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 환경을 마련하여 드러내 주시고 하나님 말씀으로 이끌어 주셔서 비로소 섬김 가정 자매에 대해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로 이룬 성과인데, 저는 오히려 모든 공로를 제 자신에게 돌리고 여기저기서 드러내고 자랑했으니, 정말 하나님께서 혐오하실 만한 짓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성령의 역사를 잃었고 두 눈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꿰뚫어 보지 못하며, 모든 사역의 성과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비록 이전보다 더 열심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늘 실수를 하고 허점이 가득했습니다. 똑같은 교회들이었고, 저 스스로도 1년간 훈련했는데, 마지막에 사역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제게는 진리 실제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리석고 눈이 멀어 성령의 역사를 알아보지 못했고, 성령의 역사가 이룬 성과를 제 실제 분량으로 착각했습니다. 스스로 진리 실제가 있다고 여기고, 이를 밑천 삼아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냈으니, 저는 정말 부끄러움을 몰랐습니다! 제가 사역에 이렇게 큰 손해를 끼친 것을 보고, 제 마음은 몹시 후회스럽고 자책감이 들어,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렇게 많은 악을 행하고도 줄곧 깨닫지 못했습니다. 만약 당신의 책벌과 징계가 제게 임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반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에 교체된 것은 저에게 구원입니다! 하나님, 저는 제대로 자신을 반성하고 당신께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한 단락 보았습니다. 『인류가 사탄에 의해 패괴된 후 사람의 본성은 변질하기 시작하여 사람은 점차 정상인의 이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더는 사람의 위치에 서서 사람이 되려 하지 않고, 야심으로 가득 차 사람의 자리를 넘어섰으며, 그럼에도 더 높이 넘어서려고 한다. 더 높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키겠느냐? 바로 하나님을 넘어서고, 하늘을 넘어서고, 모든 것을 넘어서려고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이런 성품을 드러낼 수 있는 근원은 무엇이겠느냐? 결국, 사람의 본성이 너무 교만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교만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다. ‘교만’, 이 단어에는 부정적인 어감이 있다. 누가 교만함을 드러낸다면 사람들은 그를 좋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며, 극도로 교만한 자를 본다면 분명 악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도 이 단어가 자신에게 적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사실상 사람은 모두 교만하고, 패괴된 인류는 누구나 이러한 본질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조금도 교만하지 않습니다. 저는 천사장이 되려고 한 적 없고, 하나님을 뛰어넘으려는 생각이나 모든 것을 뛰어넘으려는 생각도 해 본 적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얌전하고, 분수를 지키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말은 틀렸다. 사람은 교만한 본성, 교만한 본질을 갖고 있으니 늘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관념이 생기며,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높이거나 증거하는 일도 저지를 수 있다. 너는 자신이 교만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만약 너에게 교회 하나를 맡겨 혼자 이끌게 한 다음, 내가 너를 훈계하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도 너를 지적하거나 도와주는 자가 없다면, 너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사람들을 너의 발밑으로 데려와 너에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심지어 너를 우러러보고 앙망하게 할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순전히 자연적으로 유로하는 것이다. 너는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서 배울 필요도 없고, 또 다른 사람이 일부러 너에게 가르쳐 줄 필요도 없으며, 너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고 통제할 필요도 없다. 자연스럽게 상황이 형성되는데, 네가 하는 모든 것은 사람들이 너를 높이고 칭찬하고 숭배하고, 너에게 순종하게 하고, 모든 일에서 너의 말을 듣게 하는 것이다. 너에게 리더가 되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런 국면이 만들어져 바꿔 보려고 해도 안 된다. 그런 국면은 왜 형성되는 것이냐? 바로 사람의 교만한 본성에 의해 결정된다. 교만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거나 독선적인 사람은 독립 왕국을 세우고, 자신의 방식대로 행하며, 다른 사람들을 자기 손안으로, 자기 품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사람이 그런 교만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데, 그런 교만한 본성의 본질이 곧 사탄의 것이고 천사장의 것임을 의미한다. 사람의 교만함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어진다. 하나님을 한쪽에 제쳐 두고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모두가 자기 말을 듣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 천사장이 되는 것이다. 너에게 그런 사탄의 교만한 본성이 있으면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는 없다. 네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너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너를 악인으로 여겨 내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교만한 본성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이 사탄에 의해 패괴된 후 사탄의 본성을 갖게 되었고, 교만해서 이성을 잃고 피조물의 위치에 서서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저는 다른 사람이 저를 우러러보고 칭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제가 몇몇 교회의 문제를 해결한 후부터 스스로 진리 실제가 있다고 여기며 교만해졌습니다. 누구와 접촉하든 저는 기회를 찾아 자신을 자랑하고 드러냈고, 그 결과 파트너 자매들은 저를 우러러보며 무슨 일이든 저에게 의지하여 해결하려 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그런 상태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교제하여 도와주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우러름을 받는 느낌을 즐겼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문제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저는 진리를 구해 교제하여 해결하는 대신 저의 은사와 자질을 드러내며 저의 성공적이고 좋은 면만 꺼내 자랑하고, 소극적이고 연약한 상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형제자매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두 파트너 자매를 깎아내려, 모두가 제가 그들보다 낫다고 여기게 하고 저를 우러러보며 무슨 일이든 저에게 와서 모든 걸 결정하게 하여 결국 파트너 자매들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두려움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속으로 그것을 즐겼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우러러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며, 자매가 저를 일깨워 주어도 스스로를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본래 보잘것없는 피조물인데, 제 신분과 지위를 알지 못하고 피조물의 위치에 서서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드러내어 사람들을 제 앞으로 데려왔으니, 저는 정말 교만해서 이성을 잃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큰 악을 행하고도 자화자찬했으니, 정말 뻔뻔하고 추하고 비열했습니다! 저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고, 하나님을 뵐 낯도, 형제자매들을 볼 낯도 없었습니다. 이때서야 저는 교체된 것이 저에 대한 보호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교체를 통해 악을 행하는 제 발걸음을 막지 않으셨다면, 저는 교만한 성품에 따라 계속해서 지위를 추구하는 그릇된 길을 걸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지옥에 갔을 것입니다. 이번 교체가 저에게는 구원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그 후,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할 수 있을지 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증거할 때에는 주로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는지, 어떤 시련으로 사람을 연단하고 사람의 성품을 변화시키는지, 너희가 체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패괴를 드러내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얼마나 많이 저질렀는지, 결국 어떻게 정복되었는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진실한 인식을 얼마나 갖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말해야 한다. 너희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할 때 공허한 이론을 말하지 말고 사실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말하며, 마음속 말을 솔직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체험하면 된다. 심오하고 공허한 이론으로 자신을 뽐내려 하지 마라. 그러면 너무 교만하고 비이성적으로 보인다. 실제 체험에 바탕을 둔 실제적인 말, 마음에 있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고 사람들 보기에도 가장 적절하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즉, 자신에게 일이 닥쳤을 때 어떤 패괴를 드러냈고, 어떻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했는지, 또 어떻게 진리를 구해 자신을 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의 패괴와 본성 본질을 해부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으로 자신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셨는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제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저는 체험을 이야기할 때 제 마음속의 소극적이고 연약한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주셔서 저 자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게 되었고, 또 어떤 실행 길을 갖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의 인도가 없으면 사람 스스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재하신다는 것을 보고 하나님에 대해 인식을 갖게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반성해 보니, 제가 체험담을 나눴던 속셈은 다른 사람이 저를 우러러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제 소극적이고 연약한 상태를 무시하고, 어려움에 닥쳤을 때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우러르고 의지했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를 과장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 결과 형제자매들은 제가 일이 닥치면 체험할 줄 안다고 보고 저를 우러러보게 되었지만, 정작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식이 없었습니다. 제가 늘 자신을 높이고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너무나 혐오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몹시 후회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채찍질과 징계가 저의 무감각했던 마음을 일깨워 주셔서, 제가 과거에 늘 당신을 대적하고 거역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본분을 이행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제 그릇된 추구를 바꾸고, 제 위치에 제대로 서서 충실하게 피조물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2021년 5월, 리더는 제게 한 교회에 문제를 해결하러 가라고 안배했습니다. 당시 그 교회에는 악인인 마리 자매가 갓 선출된 리더 한 명을 계속 공격하여 그 리더가 소극적이 된 상태였습니다. 제가 가서 알아보니 마리 자매는 2018년에도 리더를 공격한 일로 격리되어 반성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악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혹시라도 잘못 판단했을까 봐 그녀의 평소 행실을 윗선 리더에게 보고했습니다. 리더는 원칙에 입각하여 교제하며 마리 자매는 악인에 속하므로 자료를 정리하여 제명할 수 있다고 회신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두와 교제하여 분별한 후, 그 악인을 제명했습니다. 그러자 형제자매들의 교회 생활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교회 사역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예배 때, 팡신 자매가 제게 말했습니다. “역시 자매님은 진리 실제가 있으시네요. 오시자마자 바로 마리 자매가 악인인 걸 분별해서 처리하셨잖아요. 자매님이 안 오셨으면, 저는 이 사역을 정말 못 했을 거예요.” 팡신 자매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안 왔으면, 그들이 정말 이 악인을 처리하지 못했을 거고, 교회 생활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했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저는 즉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성령의 역사가 이룬 성과인데, 제가 자화자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바로 이렇게 실패했으니, 저는 더 이상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리 자매의 일에 대해 저도 처음에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윗선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구했고, 리더가 원칙에 근거해 교제해 준 후에야 비로소 마리 자매가 악인에 속한다는 것을 꿰뚫어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교제 후 팡신 자매는 깨달았다며, 자기가 사람을 너무 숭배하는데 앞으로 바로잡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만약 이번의 실패와 좌절이 없었고, 하나님 말씀의 폭로가 없었다면, 저는 제가 그릇된 길을 걷고 있었는지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고, 교만하고 방자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제 본성에 대해서도 진실한 인식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번 체험은 제 생명 진입의 소중한 자산이자, 제가 하나님을 믿는 길의 전환점이 되어, 저의 그릇된 추구를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동시에 제가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이 방면의 진리도 조금 깨닫게 해 주었고, 약간의 실행 길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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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는 예수님께 관심이 있었지만, 가족들이 불교를 믿는 관계로 그분을 믿지는 못했습니다. 지옥에 대해서 들은 적도 있었지만, 그다지 믿지 않았었죠. 2022년 4월, 친구의 초대로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게 된 저는 처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필리핀 테레사 2021년 5월에 전 리더 본분을 하게 되면서 여러 지교회 사역을 맡게 됐어요. 그러니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열심히 노력해서 잘해야겠다 다짐했어요. 그래서 매일 교회 사역에 신경 썼죠. 많은 시간과 힘을 교회 집사들과 예배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