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으로 사람을 숭배했던 일에 대한 반성

2025.4.14

중국 쟝링

저는 2019년에 한 교회의 리더를 맡아 윗선 리더 두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진리 교제로 문제를 해결할 때, 두 사람은 문제 핵심도 잘 파악하고, 얕은 데서부터 깊은 데까지 차근차근 교제하고 해부하는데, 듣고 있으면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두 리더가 문제도 깊이 있게 볼 줄 알고, 진리 실제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생명 체험도 아직 깊지 못한데, 이런 사람들이 이끌어 준다면 앞으로 분명 성장도 빨리 하고 진리도 많이 깨닫게 될 거고, 그러면 구원도 보장될 것 같았죠. 그 뒤로는 사역하는 과정에서 문제나 어려움이 생겼다 하면 제일 먼저 그 두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물어봤어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길을 알려 줘서 제 문제나 어려움이 해결되곤 했죠. 그럴수록 저는 그 두 사람을 더 우러러보고 의지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심지어 사무적인 일까지도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했죠. 저한테 어떤 내적 상태나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 말씀을 보고 진리를 구하거나 협력하는 자매와 교제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두 리더가 예배 때 해결해 주기만 기다렸고요. 예배에서 두 사람이 교제할 때는 항상 한 마디라도 놓칠까 진지하게 듣고 열심히 받아 적었어요. 둘은 평소 예배에서 저희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부해 줬어요. 그런데 누가 훈계와 책망을 받으면서 따지고 들거나 변명을 하면 그 자리에서 폭로하곤 했죠. 저도 가끔 패괴 성품을 드러내도 의식하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그러면 두 사람이 그 이면에 숨겨진 속셈을 지적하고, 제 행동의 성질을 교제하고 해부해 주기도 했어요. 그럴 때면 정말 그 둘이 더 진리를 깨닫고 실제가 있다고 생각되고, 점점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두 사람을 어느 정도 접하다 보니까 눈에 띄는 점이 있었어요. 예배에서 교제를 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는 저희가 드러내는 패괴 성품을 지적하기만 하고, 정작 자신들이 드러내는 패괴 성품이나 실제 체험을 예로 들어서 교제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고요. 자기들은 패괴 성품이 없고 진리를 아주 잘 실행하는 것처럼 대개는 자신들의 긍정적인 진입만 얘기했죠. 어렴풋이 두 사람이 사역하는 데만 신경 쓰고 생명 진입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얼른 생각을 바꿨죠. ‘남들 문제를 꿰뚫어 보는 능력도 있고, 사역 지도도 할 줄 알면 그것도 생명 진입이 있고, 실제가 있는 거 아닌가?’ 그러면서 저는 계속 두 사람을 우러러보고 숭배했어요. 심지어 두 사람 사역 방식을 따라하기도 했죠.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하면서 문제가 있거나 패괴 성품을 드러내 보이면 그 두 사람처럼 형제자매들을 계속 폭로했어요. 그래서 어떤 형제자매는 소극적인 상태로 지내면서 저를 무서워하고 눈치를 보기도 했어요. 그 둘을 너무 숭배해서 저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의지하고 진리를 구하지 않고, 늘 두 사람을 찾아가 해결했어요. 그러면서 마음이 점점 흐려지게 됐죠. 형제자매의 내적 상태도 그렇고 사역상의 문제도 그렇고 다 모호하게 느껴지고 간파하기가 어려웠어요. 전에는 해결할 수 있던 문제도 더 이상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았어요.

4월 어느 날, 그 두 윗선 리더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닌 거짓 리더로 드러나 차례로 자진해서 리더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정말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며칠을 계속 생각했어요. ‘어쩌다 물러난 거지? 진리 원칙도 많이 알고 사역 능력도 있는데 둘 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드러나다니. 그러면 아직 그 둘만도 못한 나는 이렇게 계속 믿어도 본분을 제대로 하거나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그때는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리더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더라고요.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됐다는 걸 의식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내가 믿은 대상이 하나님인가, 리더인가? 왜 두 윗선 리더가 물러난 일에 내가 이렇게 반응이 크고, 심지어 하나님 믿으면서 구원받을 희망도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거지?’ 문득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정작 사람을 숭배하느라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주 위험한 상태죠. 겁이 나서 얼른 하나님께 제가 자신의 패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다음 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말로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이 도대체 누구를 믿고 있는지 봐야 한다. 즉, 하나님을 믿는지 아니면 사탄을 믿고 있는지를 봐야 하는 것이다. 네가 믿는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너의 우상임을 알았다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네가 누구를 믿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말은 모독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니 너희는 나를 믿는다고 하지 말라. 그런 말은 신물이 날 정도로 들었으니 더는 듣고 싶지 않다. 너희가 믿는 것은 모두 너희 마음속 우상이나 너희 가운데 있는 불량배이기 때문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말씀이 굉장히 와닿았어요. 특히 하나님께서 “말로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이 도대체 누구를 믿고 있는지 봐야 한다.” 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제 자신을 폭로하시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너무 찔렸어요. 두 윗선 리더와 같이 있을 때를 떠올려 봤어요. 이치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들한테 진리 실제가 있으니 그 듈과 많이 예배 드리고 교제하면 제 생명도 빨리 자라고 구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고, 매번 그 둘에게 물어보고 의지하며 그들이 하라는 대로만 했어요. 두 사람이 제 마음의 우상이 되고 의지의 대상이 돼 버린 거죠. 그런데 둘이 리더 자리에서 물러나고 나서 저는 본분에서 길과 방향을 잃은 것 같았어요. 그제서야 제가 지금까지 의지하고 앙망한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죠.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하며 매일 기도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제 마음속에는 처음부터 하나님 자리가 없었던 거예요. 문제가 생기면 항상 사람에게 구하고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어요. 그건 분명 사람을 믿는 거였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경배해야지, 사람을 높이거나 우러러보아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을 가장 높은 지위에 두고 네가 우러러보는 사람과 너 자신을 순서대로 그 밑에 두어서도 안 된다. 네 마음속에 어떤 사람의 자리도 있어서는 안 되며, 특히 네가 숭상하는 사람을 하나님과 동등하거나 평등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나라시대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 법령> 중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은 거스를 수 없다는 걸 느꼈어요. ‘하나님은 창조주이셔. 하나님을 믿는다면 마땅히 그분을 경배하고, 그분을 크게 높여야지, 사람을 숭배하고 앙망하면 안 돼. 그런데 난 하나님을 믿으면서 사람을 숭배했어. 그건 분명 하나님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짓이야. 이대로 가다가는 하나님 성품을 거스르고 말 거야!’

그때 저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가 왜 그렇게 두 리더를 숭배했는지 반성해 봤어요. 그리고 말씀을 보고 그 문제를 조금 알게 됐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높디높은 지위를 가진 저 거짓 목자들을 숭상하지, 그리스도의 낮춤을 앙모하지는 않는다. 또한 세상과 야합하는 저 음탕한 자들을 좋아하지, 그리스도의 사랑스러움과 지혜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너는 제물을 약탈하고 주색에 빠져 사는 저 시체들에 감탄할 뿐, 머리 둘 곳 없는 그리스도의 고통은 비웃기만 한다. 또한 제멋대로 행하는 저 적그리스도의 품에 안기길 원하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너에게 공급하는 것이 육체와 글귀, 그리고 통제뿐일지라도 말이다. 지금도 너의 마음은 여전히 그들에게 향해 있고, 그들의 명예와 지위, 세력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사역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부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이유로 너에게는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믿음’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네가 지금까지 따를 수 있었던 것은 부득이한 사정 때문이었다. 너의 마음속에는 높고 큰 형상이 우뚝 솟아 있다. 너는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잊지 못하고, 권세를 지닌 그들의 말과 두 손도 잊지 못한다. 너희 마음속의 그들은 영원히 지고지상한 영웅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다. 네 마음속의 그는 영원히 초라하고 경외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그는 지극히 평범하고, 권세도 거의 없으며, 너무도 위대하지 않기 때문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중에서), 『어떤 레벨의 리더 일꾼이든 너희가 그들이 어느 정도 진리를 깨닫고 은사가 있다는 이유로 그들을 숭배하고, 그들이 진리 실제가 있어 너를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일에서 그들을 앙망하고 그들에게 의존하여 구원받으려고 한다면, 이는 무지몽매한 것으로, 결국 모두 허사가 될 것이다. 이는 출발점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얼마나 많은 진리를 깨닫고 있든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은사가 있든 그 사람이 진리를 갖추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숭배하고 앙망하고 따르는 자는 결국 모두 도태되고 정죄받게 되어 있다. 하나님을 믿으면 오직 하나님만 앙망하고 하나님만 따라야 한다. 어떤 레벨의 리더 일꾼이든 다 평범한 사람이다. 만약 네가 그를 네 직속상관으로 보고 그가 너보다 높다고, 너보다 능력 있다고, 마땅히 너를 이끌어야 한다고,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뛰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그것은 너의 착각이다. 이러한 착각이 너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겠느냐? 한 측면으로는, 네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들로 네 리더를 판단하며 그에게 존재하는 문제와 부족함을 올바로 대하지 못하게 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너도 모르는 새에 그의 기질, 은사, 재능에 깊이 빠져들어 결국 자기도 모르게 그를 숭배하게 되고, 그가 너의 하나님이 된다. 그가 너의 롤모델, 숭배의 대상에서 네가 따르는 대상이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너는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서도 너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고, 네가 하나님 집에, 하나님 앞에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네가 이미 사탄의 심부름꾼이나 적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갔는데도 모르고 느낌이 없는 것이다. 이는 더없이 위험한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 측면으로는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을 분별해야 하며,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추악한 몰골을 간파해야 한다. 게다가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미혹하고 농락할 때 쓰는 통상적인 수법과 그의 일 처리 방식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을 인식하고자 추구해야 한다. 그리하여 오직 그리스도만이 진리요, 길이요, 생명임을, 어떤 사람을 숭배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재난과 화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더 충만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인생길이다. 어떤 이는 “제가 리더를 숭배하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재능 있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숭배하게 됩니다. 또 제 관념에 부합하는 리더를 숭배하게 되죠.”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왜 굳이 사람을 숭배하겠다는 것이냐? 너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이는 대체 누구냐? 진실로 너를 사랑하고 지켜 주는 이가 누구인지, 설마 똑똑히 보이지 않는 것이냐? 네가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면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누군가 옳은 말을 하고 옳은 행동을 하며 진리 원칙에 부합한다 해도 너는 진리에 순종하면 그만인 것 아니냐? 너는 어찌 그리 천박하게 기어코 숭배할 사람을 찾아 따라야 하겠느냐? 어째서 사탄의 노예가 되는 것을 좋아하느냐? 어째서 진리의 종이 되지는 않는 것이냐? 사람에게 이성과 존엄이 있는지는 여기에서 알 수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6조>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니까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사탄의 노예였더라고요. 지위가 있고, 은사가 있고, 말을 잘하는 사람을 숭배했죠. 두 윗선 리더가 진리를 교제해서 문제를 해결할 때 핵심을 잘 잡는 데다 조리 있고 명확하게, 차근차근 교제하는 걸 보고 그들의 은사와 사역 능력에 끌렸던 거에요. 그 두 사람은 진리도 깨달았고 진리 실제도 있는 것 같아서 맹목적으로 숭배하고 의지했죠. 그들이 이끌어 주면 저는 진리도 깨닫고 사역도 잘할 수 있고, 생명도 빨리 자라 구원받을 희망도 생길 것만 같았어요. 두 사람의 도움과 지도 없이는 하나님 믿고 구원받을 희망에서 멀어질 것만 같았어요. 정말 너무 어리석고, 눈이 멀었던 거죠!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이 사람에게 진리를 베풀어 주시고, 사람의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사탄의 권세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어요. 제 아무리 지위가 높고 은사가 있고 재주가 뛰어나도, 그 역시 사탄에게 패괴된 한낱 사람일 뿐이지, 우리가 의지하고 숭배할 대상이 아닌 거에요.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마음속에 하나님 자리가 없었어요. 일이 생기면 하나님께 의지하며 진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렸었죠. 너무 미련한 거잖아요? 두 리더가 문제들을 간파하고 또 인식한 부분을 얘기할 수 있는 건 결국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은 거에요. 또 아무리 은사가 있고 말을 잘해도 두 사람도 패괴된 사람이고, 전혀 진리가 없고요. 그러니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저는 그 둘을 우러러보고 숭배하는 것도 모자라 두 사람에게 의지해 하나님 믿고 구원받는 길을 가려고 했어요.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었던 거죠. 이걸 인식하고 나니까 너무 겁이 나더라구요. 저는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사람을 숭배했던 거에요. 마음속에는 사람의 지위가 하나님 지위보다 높았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을 배반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가고 있었던 거예요. 그 순간 정말 너무 후회스럽고 자책돼 하나님께 회개하고 싶었어요.

나중에야 두 사람이 리더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이유를 알게 됐어요. 한 사람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느라 사역할 때 항상 잘난 척해서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고 했고, 결국 사역에 효과가 나지 않으니 사역에 소극적이고 태만해진 거죠. 형제자매들이 여러 번 교제하고 도와줘도 돌이키지 않아서, 나중에는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못해 물러난 거였어요. 다른 한 명은 가족들이 막으니 하나님 믿는 게 힘들다고 불평하면서 본분을 내팽개치고 집으로 돌아가 살림을 하며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듣고 정말 놀랐죠. ‘둘 다 평소에 예배드리고 교제할 때는 늘 그럴싸한 말만 하고 남들 고충을 해결할 때도 사리에 맞는 소리만 하더니, 어떻게 자기들한테 비슷한 문제가 닥쳤을 땐 굳게 서지 못했을까?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지 못했을까?’ 전에는 두 사람이 진리를 실행할 줄 알고, 진리 실제가 있는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진리 실제도 전혀 없고, 자신의 이익에 관련되는 일 앞에서는 불평하고 본분을 내려놨잖아요. 전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거죠. 두 사람에 대한 높은 이미지가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더라구요.

그 후 저는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관련된 말씀을 먹고 마셨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 말씀을 들고 망설임 없이 한번 쭉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서 실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네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실제가 있다는 것은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 생명이 되고, 너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비로소 실제가 있다고 할 수 있고, 네게 진정 인식과 실제 분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검증을 견디고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 억지로 만들어 낸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실제와 생명이 있는 것이다. … 아무리 큰 바람과 파도가 쳐도 굳게 서서 의심하지 않고, 주변에 아무도 없을지라도 굳건히 서서 부인하지 않는다면, 너에게는 진실로 인식과 실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하나님나라의 정예병은 실제를 말하기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큰소리만 치는 사람도 아니라 언제 어느 때나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좌절이 와도 굽히거나 쓰러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으며 세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말씀한 실제이며,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말씀한 실제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령의 깨우침이 있다고 해서 실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분량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대한 것이다. 거기에는 사람이 이룬 성과가 없다. 누구나 베드로가 받은 고난을 받아야 하고, 더구나 베드로의 영광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역사를 얻어 살아 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제라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네가 말하는 인식이 진리에 부합하는지를 보려면 무엇보다 먼저 너에게 실제 체험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너의 체험 속에 진리가 있다면 너의 인식은 실제적이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너는 체험을 통해 분별력과 식견을 키우고, 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지혜와 상식을 늘릴 수도 있다. 진리가 없는 사람이 말하는 인식은 아무리 높아도 그저 도리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은 육적인 일에는 아주 지혜로울지 몰라도 영적인 일에 있어서는 분별력이 없다. 이런 사람은 영적인 일에 대한 체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영적인 일에 있어 트이지 못한 사람이며, 영적인 이해력이 없는 사람이다. 네가 어떤 측면의 인식을 말하든 그것이 네 어떠함이라면 곧 네가 직접 체험한 것이고 너의 진실된 인식이다. 언제나 도리만 말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진리와 실제가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도 그들의 어떠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도리 역시 고심을 거듭해 생각해 낸 것이고, 그들의 머리로 심사숙고한 끝에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단, 그것은 그저 도리이자 사람이 상상해 낸 것일 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사역>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제가 그렇게 두 윗선 리더를 숭배했던 건 무엇이 도리이고 무엇이 실제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던 거에요. 예배 때 큰소리치며 다른 사람의 패괴를 폭로하고 해부하는 두 사람을 보고 그들이 진리 실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거죠.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지금은 말씀을 가지고 인식을 교제하고 문제를 해부할 수 있다고 해서 실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실제가 있다는 건 하나님 말씀을 본 다음 받아들여 실행할 수 있고, 어떤 시련과 연단이 닥쳐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진리를 실행한 증거가 있다는 의미죠. 진정으로 실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패괴 본성을 진실로 인식하고, 하나님 말씀을 진실로 체험하고 깨닫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은 자신의 실제 체험을 녹여 내서 형제자매들이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하도록 인도하고 도와줘요. 또 원칙 있게 일하고, 본분을 충실하게 하죠. 어떤 상황에서도 교회 사역을 지키며 자신의 본분을 다하구요. 두 윗선 리더는 예배에서 교제할 때는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고 다른 사람들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일이 생기면 자기 이익 때문에 본분을 내려놨어요. 그들이 전에 했던 말들은 전부 실제가 아니라 이론에 불과했고, 사실 앞에서 무너졌어요. 이건 두 사람에게 진리 실제가 전혀 없다는 증거죠. 두 사람이 평소 예배에서 다른 사람들 문제를 해결할 때는 항상 하나님 말씀을 사람들에게 맞춰 보며 인식하라고 했어요. 그치만 자신들의 패괴나 결점에 대해 얘기하거나 자신들의 그릇된 속셈을 해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또 자신들이 어떻게 진리를 구하고 실행했는지 체험과 인식도 듣기 힘들었어요. 대개의 경우 고자세로 다른 사람을 해부하고 정죄하면 마치 자기들은 패괴된 사람이 아니고, 패괴 성품이 없다는 듯한 태도였어요. 형제자매들 중에는 그들에게 꾸지람을 받아 계속 울다가 소극적이고 연약해진 상태로 지내게 된 사람도 있었어요. 그 후로는 두 사람을 마주치는 것도 겁냈죠. 그제서야 그 두 리더가 진리로 문제를 해결할 줄은 전혀 모르고 공허하게 이론만 읊어댔다는 걸 똑똑히 알게 됐어요. 그저 머리와 경험만 믿고 사역하면서 저희 생명 진입에 관한 문제는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던 거예요. 이제껏 저는 분별을 못 해서 오로지 두 사람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고, 그들의 사역 방식을 따라하기까지 했으니 눈이 멀어도 한참 멀었던 거죠!

그 후로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그분을 앙망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면서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려움이나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모를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진리 원칙을 구하기도 하고, 형제자매들과 교제하며 구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고, 진리 원칙들도 알게 됐어요. 사역에도 진전이 있었고요. 그랬더니 서서히 본분에 자신도 생기고,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뿌듯함도 느꼈어요. 본분을 이행하고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의 인도 없이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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