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에서 얻은 것

2022.9.11

베네수엘라 로빈슨

2019년 연말에 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듣게 됐죠. 그분의 말씀은 권병 있는 진리였어요. 그때 하나님 음성이란 확신이 들어서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죠. 매일 말씀을 봤고, 어느 예배도 놓치고 싶지 않았죠. 가끔 제가 있는 지역의 인터넷이나 전기가 끊기면 온라인 예배를 못 하게 돼 너무 괴로웠어요. 근데 나중에 예배 내용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말씀에서 깨달은 걸 예배 그룹 창에 올리고 교제를 나눌 수 있었죠. 최대한 본분도 했어요.

그렇게 하다가 교회 리더로 뽑혔죠. 초반엔 저랑 두 리더가 교회 사역을 분담했어요. 그래서 별로 압박감이나 부담이 없었죠. 근데 얼마 안 돼, 몇몇 지교회 사역 책임자로 뽑히게 됐어요. 처음엔 그 본분을 안 하려고 했죠. 제가 리더를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데다가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부족하니까 그 본분을 잘 못할까 걱정됐거든요. 그러다 말씀을 보게 됐어요. 『노아는 그렇게 많은 설교를 들은 적이 없다. 그 시대에 하나님은 말씀을 많이 선포하지 않았으므로 노아는 분명 많은 진리를 깨닫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또 노아는 현대의 과학이나 지식을 알지도 못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 인류 가운데서 눈에 띄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느 누구와도 다른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줄 알았으며,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행하고 지켜야 할지, 사람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참된 믿음과 순종을 보였다. 오직 그것뿐이었다. 이 몇 가지 단순한 신조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노아는 하나님이 그에게 맡긴 일을 완수하기에 충분했다.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 그가 버틴 시간은 몇 달도, 몇 년도, 몇십 년도 아니었다. 백 년이 넘어갔다. 이 수치가 놀랍지 않으냐? 노아 외에 또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째서 그렇겠느냐? 누군가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노아는 얼마나 많은 진리를 깨달았겠느냐? 왜 노아는 할 수 있었느냐?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렇게 많은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도 어느 정도 깨달았는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 누군가는 사람에게 패괴 성품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그럼 노아에게는 패괴 성품이 없었겠느냐? 어째서 노아가 할 수 있었던 일을 지금의 사람들은 할 수 없는 것이겠느냐? (지금의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진리로 여겨 대하거나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여겨 대하지 못하겠느냐? 어째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진리에 대해 그다지 많이 듣지도 못한 상황에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어떻게 생겨나겠느냐? 사람의 인성 안에 가장 소중한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양심이고, 두 번째는 정상 인성의 이성이다. 정상 인성의 양심과 이성을 갖추는 것, 이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자 한 사람을 평가하는 최소한의 기준,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람들은 이것들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진리를 듣고 깨달았다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 지금의 사람들을 노아와 비교했을 때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이겠느냐? (인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성이 없다면 그 본질은 무엇이겠느냐? (짐승, 마귀입니다.) 짐승, 마귀라는 말이 듣기 거북할지는 몰라도 사실에 부합한다. 좀 더 부드럽게 말하자면 인성이 없다는 것이다. 인성도, 이성도 없는 자는 사람이 아니며, 짐승보다도 못하다. 노아가 하나님이 맡긴 일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노아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서는 마음에 깊이 새기고 하나님이 맡긴 일을 인생 최대의 중요한 일로 삼아 굳게 믿으며 백 년 동안 마음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진 진정한 사람이고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방주 만드는 일을 노아에게 맡긴 것이다. 노아처럼 그렇게 이성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에 두 번째를 찾기 힘들다.(<말씀ㆍ3권ㆍ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2 노아와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였는가(1)> 중에서) 노아는 깊은 말씀을 듣지 못했고 진리도 잘 몰랐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순종을 했죠. 하나님이 물로 이 세상을 멸할 테니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을 때 망설임 없이 그대로 했어요. 노아는 하나님의 당부가 단순한 임무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방주를 지으려면 목재도 만들어야 하고 치수도 정확해야 하잖아요. 어렵고 엄청난 작업이었지만 물러서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당부란 걸 알았으니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 보니 전 노아처럼 이성적이지 못하더라고요. 리더가 몇몇 교회 사역을 맡으랬을 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제 능력만 믿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 능력에 한계를 느낀 거죠. 리더로 훈련한 시간이 짧고 부족한 것도 많으니까 잘 못할까 봐서 그 본분을 받지 않으려고 했어요. 전 노아와 같은 믿음이 없었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도 없었고 노아 같은 인성과 이성이 없었죠. 이걸 깨닫고 노아처럼 순종하는 자세로 본분을 받기로 했어요.

그리고 사역을 시작한 후로 여러 가지 난제에 부딪혔어요. 해야 할 사역이 정말 많더라고요. 일단 형제자매들의 내적 상태를 파악해서 예배를 못 하는 사람을 도와줘야 하고 형제자매들이 본분에서 겪는 어려움도 파악해서 해결해 줘야 하고 본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줘야 하고요. 이런 건 꼭 해야 할 일이었어요. 이런 문제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잘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압박감이 느껴졌죠. 그래서 전 소극적이 돼 버려서 리더한테 이 본분이 저랑 안 맞는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경험이 없으니까 본분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죠. 나중에 리더가 제 상황을 알고 말씀을 보내 줘 도와줬는데, 이런 말씀이었어요. 『당시에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도록 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런 일을 맡겼을 때, 모세는 어떻게 반응했느냐? (자신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한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그것만 우려했던 것이다. 그가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 못한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맡긴 일에 거부감을 가졌느냐? 그는 어떻게 대했느냐? 바로 엎드렸다. 엎드렸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순종하여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엎드렸다. 다른 선택도 없이 어려움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재빨리 움직였다. 모세는 어떻게 자기가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나님이 맡긴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느냐? 그의 마음속에 진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 만물을 어떻게 주재하는지 어느 정도 체험했고, 그 40년의 체험으로 하나님의 주재가 전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흔쾌히 하나님이 맡긴 일을 받아들이고 두말하지 않고 그 일을 하러 나섰던 것이다. ‘나섰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 그가 하나님을 진실로 믿었고, 진실로 의지했고, 진실로 순종했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두려움도, 선택도, 거절도 없다. 완전한 믿음만 있었기에 자신감 넘치게 하나님이 맡긴 일을 간직하고 행동에 옮기러 나섰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맡기시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이뤄질 수 있어. 하나님이 내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라고 하셨으니 하자.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니 하나님이 역사하실 거고 힘도 주실 거야. 사람은 협력하기만 하면 돼.”라고 믿었다. 모세는 이런 깨달음이 있었던 것이다. … 당시의 환경은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에게 불리했다. 사람이 봤을 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중간에 홍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홍해를 건너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다. 모세가 이 일을 완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겠느냐?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 자기는 말주변이 없어서 자기 말을 따를 사람이 없을 거라고만 했지 하나님이 맡긴 일을 거절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라 했을 때 바로 엎드려 받아들였다. 왜 그 어려움들을 말하지 않았겠느냐?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그가 세상이 얼마나 험악한지, 애굽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스라엘 백성이 당시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보지 못했겠느냐? 그랬겠느냐? 절대 아니다. 모세는 슬기와 지혜가 있었고, 평생 못 잊을 만큼 세상의 일들을 보고 겪고 체험했기에 이런 것들을 너무나 똑똑히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맡긴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가 몰랐겠느냐? (알고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어떻게 그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느냐? 그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쌓은 경험으로 하나님의 전능함을 믿었다. 그래서 아무 의심 없이 자신감 넘치게 그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광야에서 40년을 산 모세가 하나님께는 이루지 못할 일이 없고 사람은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았겠느냐? 넘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는 그의 가장 진실한 체험이다. 그는 광야에서 40년을 살면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자신이 계속 살 수 있을지 몰라 그저 매일 살길을 찾으며 하나님의 가호를 간구했다. 이것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었고, 그 40년 동안 그는 하나님의 주재와 가호를 가장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후에 하나님이 맡긴 일을 받아들일 때 그의 첫 느낌은 분명 이랬을 것이다. ‘하나님께는 이루지 못할 일이 없으셔. 하나님이 이룰 수 있다고 하신 일은 분명 이뤄져. 하나님이 이런 일을 맡겨 주신 이상 하나님은 분명 이 일이 이루어지게 하실 거야.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실 거야.’ 사람이 무슨 일을 하려 할 때는 미리 계획하고 대비하며 사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하나님이 일할 때도 이런 게 필요하겠느냐? 하나님은 필요하지 않다. 모든 피조물은 얼마나 큰 세력을 가졌든, 얼마나 대단한 재주와 능력을 갖췄든, 얼마나 날뛰든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모세는 그러한 믿음과 인식, 체험이 있었기에 마음속에 아무 의심도 두려움도 없었다. 그렇게 하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은 몹시 진실하고 순수했다. 믿음이 넘쳤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3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실로 순종해야 진실한 믿음이 생긴다> 중에서) 이 말씀에 절 비춰 보니까 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나약한 존재더라고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게 됐을 때, 바로와 싸울 군대가 없었으니 그걸 이루기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어요. 근데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애굽 탈출을 이끄실 거라고 굳게 믿었어요. 근데 절 보면 제가 잘 못하는 사역이 많으니까 본분을 포기하려고 했어요. 이 본분을 완수하려니까 저한텐 큰 부담으로 느껴지면서 못 할 것 같았어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고 제한된 제 능력만 믿었던 거죠. 전 사역을 잘하려면 자질과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여겼지 하나님이 다 하시고 사람은 협력할 뿐인 걸 몰랐어요. 너무 교만했어요. 제가 이 본분을 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안배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니까 믿음을 가지고 협력해야 해요. 그러니 더는 거절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하나님이 이 본분을 제게 주셨으면 분명 인도해 주실 거고,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도 계속 저를 도와주셔서 그 속에서 진리와 원칙을 깨닫고 본분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거라고 믿었어요. 이 본분을 통해 부족한 제 믿음이 드러난 거죠. 부족함을 채울 수 있게 이런 본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중임을 짊어지고 피조물의 본분을 하게 해 주신 건 하나님의 축복이죠.

베네수엘라는 수도, 전기, 인터넷, 경제 상황이 다 안 좋아요. 어떤 땐 생활을 유지하려면 평소보다 일을 더 많이 해야 되거든요. 아버지랑 새벽 3시부터 고기 잡으러 나가서 오후 서너 시에 돌아와요. 온종일 바다에 있으면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집에 와도 쉬기가 싫었죠. 본분에서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았거든요. 본분을 잘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부족한 걸 채워야 했어요. 본분을 잘 못하면 하나님께 면목이 없잖아요. 은혜시대의 성도들도 보면,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정말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잖아요. 그에 비하면 전 별거 아니죠. 그래서 집에 오면 먼저 휴대폰부터 열어서 봤어요. 새 사역이나 안배가 없는지 보고 형제자매들한테 어려움은 없는지 메시지도 보내야 했거든요. 또 본분을 할 줄 모르는 형제가 있으면 제가 본분에서 얻은 걸 공유하면서 도와줘야 했고요. 본분하면서 전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도 배웠어요.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말씀을 찾았어요. 또 말씀을 교제하고 제가 체험한 걸 말해 주면 조금 좋아지곤 했어요. 형제자매를 도와주는 과정에 저도 얻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전에 비해 진리를 조금 더 깨닫게 됐죠.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세요. 그래서 매일 어려움이 많아도 전처럼 연약해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또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됐죠.

저희는 인터넷이 안 좋아서 정상적으로 예배드리거나 연락하기 어려웠고 본분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근데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잘 헤쳐 나가게 해 달라고 구했죠. 기도하니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말씀을 봤어요. 『네가 가장 힘들 때, 가장 하나님을 느낄 수 없을 때, 네가 가장 괴롭고 고독할 때,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 네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겠느냐? 바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힘이 생긴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주재를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고 네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네 곁에 계심을, 하나님이 너를 버리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너를 버리지 않았음을 느낄 때, 진실로 하나님이 네 곁에 계심을 느낄 때 네 믿음은 어떻게 되겠느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겠느냐? 그럴 리 없다.(<말씀ㆍ3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실로 순종해야 진실한 믿음이 생긴다>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믿음과 힘이 생겼어요. 인간의 능력으론 자기 시야를 벗어나는 것들은 전혀 볼 수 없잖아요. 그래서 늘 어려움 앞에서 무너지곤 하죠. 그치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면 본분을 잘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말씀이 믿음과 힘이 되죠. 그러니까 어려움이 많다고 본분을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하나님 의지하면서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본분에 최선을 다해야 하죠. 그래서 제대로 예배를 드리려고 거리에 나가서 안정적인 신호를 찾았어요. 가끔 예배 인도를 하는 날엔 저녁 8시에 나가면 밤 10시 반에서 11시가 돼야 왔어요. 그럴 때마다 정말 무서웠죠. 저희 집이 마르가리타의 위험한 동네라 핸드폰을 뺏길까 봐 겁났어요. 그럼 예배도 못 드리게 되잖아요. 그래서 하나님께 잘 이겨 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다 좋은 소식을 받았죠. 한 형제가 제 상황을 알고 메시지를 보낸 거예요. “형제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 압니다. 본분 때문에 늦게까지 거리에 나간다니 너무 위험하겠어요. 제 자전거가 있으니까 형제님 필요할 때 쓰세요. 그럼 다니기 편할 거예요.” 어려움 속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 하나님 의지하는 법도요. 하나님은 정말 만물을 다스리는 분이시자 모든 이의 필요한 걸 예비하시는 분이세요.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행사를 보고 나서 믿음이 더 생겼죠. 그래서 누가 저랑 비슷한 어려움이 있으면 말씀을 공유하고 제가 겪은 체험을 나누면서 믿음을 갖게 도와줄 수 있었어요.

매일 고기 잡고 오면 전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예배가 있을 땐 자전거를 타고 인터넷이 잘 되는 곳을 찾아갔어요. 또 매번 기도하면서 본분을 잘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었고요.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이제는 하나님 뜻대로 제 본분을 다할 수 있기만 바랐죠. 물론 어려운 상황을 피해 갈 순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면서 주신 상황에서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려고 했죠. 그러다가 형제자매들이 합당한 거주지를 마련해 줬는데, 인터넷도 잘됐어요. 하나님께 감사했죠. 거기선 본분을 더 잘할 수 있으니까요. 하나님의 인도로 본분에서 큰 발전이 보였어요. 며칠 전에 리더가 그러더라고요. 제 사역 범위가 더 커졌다고요. 어깨가 무거워졌죠. 더 많은 사역을 하고 형제자매들을 보살펴야 했어요. 근데 걱정과 원망은 안 했어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하나님이 이끌어 주실 거니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수록 부담을 갖게 되고, 부담을 가질수록 체험은 더욱 풍성해진다. 네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때, 하나님은 이 부담을 너에게 더해 주며, 너에게 맡겨 준 일에서 너를 깨우쳐 줄 것이다. 하나님이 네게 이 부담을 더해 줄 때,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실 때면 이 방면의 진리를 중요시하게 될 것이다. 만약 네가 형제자매들의 생명 상태에 부담을 갖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이 네게 준 부담이다. 그러면 네가 평소에 기도할 때 늘 이 부담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 네게 더해지면, 하나님이 하려는 것이 바로 네가 원하는 것이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부담을 너의 부담으로 삼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하나님이 사람에게 주는 시련은 대부분 사람에게 더해 주는 부담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큰 부담을 더해 주든 너는 마땅히 그것을 짊어져야 한다. 하나님은 네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네게 주는 부담은 네 분량이나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지 않으므로 너는 분명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부담과 시련을 주든 이것 하나는 기억해라. 네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든 그러지 못했든, 성령의 깨우침과 빛 비춤을 얻었든 얻지 못했든, 그 시련이 너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든 경고든, 네가 알지 못해도 상관은 없다. 네가 본분 이행을 지체하지 않고 충성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지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만족할 것이고, 너는 굳게 설 것이다.(<말씀ㆍ3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감당 못 할 짐을 주지 않으시죠. 우리의 분량을 아시고 할 수 있는 게 뭔지 아시니까요. 우리가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고 본분에 책임감을 가질수록 겪는 것도 풍성해지고 하나님도 더 깊이 알게 되는 거죠. 기도를 해야겠더라고요. 진실되고 순종된 마음으로 이 부담을 받아들이고 어려움 속에서 진리를 구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게요. 다만 전 마음이 무디고 관념도 많거든요. 또 전 보잘것없고 믿음도 부족하고요. 최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알게 됐어요. 어려움을 통해 자신과 하나님의 행사를 더 잘 알게 되고 믿음도 갖게 됐죠. 초반에 이 본분을 할 땐 기도도 안 하고 하나님 인도도 구하지 않았죠. 그저 제 능력으로 본분을 하려고 했고, 믿음도 없었어요. 그러다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본분을 잘할 자신이 생겼어요. 기도를 많이 하고 리더와 자주 교류하면서 본분에 관련된 원칙을 알게 됐고, 교회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이 잡혔어요. 저는 이번 일을 겪고 더는 소극적이지 않아요. 또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걱정도 안 해요. 매일 일어나는 일에서 진리를 구하는 법을 배우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어려움이 생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걸 헤쳐 나갈 수 있게 인도하시니까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런 어려움이 없으면 하나님의 깨우침도 못 받고, 또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인식과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될 거예요. 그럼 자기 본분을 잘할 수 없잖아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가 더 많은 부담을 짊어질 수 있게 하나님이 단련시키신단 걸 깨달았어요. 하나님께 감사하죠. 매일 생기는 일엔 하나님의 사랑이 있더라고요. 제게 온 고난도 그 사랑의 일부였어요. 이젠 이 말씀이 실감 나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수록 부담을 갖게 되고, 부담을 가질수록 체험은 더욱 풍성해진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이제 더 부담을 갖고 하나님 사랑에 보답하려고요.

지금 베네수엘라는 경제부터 공공 서비스, 인터넷 등이 다 안 좋아서 가끔씩 힘든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면서 믿음이 생겼어요. 이런 어려움이 없으면 본분의 중요성도 깨닫지 못했을 거고, 하나님을 찾는 법도 몰랐을 거예요. 이런 걸 깨달을 수 있도록 이런 상황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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