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리 추구가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것
중국 샤오원(蘇文)어렸을 때 집에 형제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은 저희를 무시했습니다. 그때 부모님은 저에게 늘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직업은 의사가 안정적이고 최고란다. 소득은 물론이고 사람들에게 존경도 받지.”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저는 농부의 딸로 태어나 온 가족이 농사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남편과 제가 매일같이 땡볕 아래서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일 년 내내 고되게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틈틈이 부업을 해서야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기에 팍팍한 나날만 보냈습니다. 그러다 친척의 도움으로 근처 국영 양조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의 정규직들은 주로 편한 일을 했고, 저희 같은 임시직들은 대부분 힘들고 더러운 일을 도맡아 했지만, 월급은 정규직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비수기가 되면 저희 같은 임시직들은 해고를 당하기 일쑤여서 저는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딱히 기술이 없던 저는 대부분 육체노동을 하는 일자리를 구했고, 고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일거리가 있는 날엔 일하고 없는 날엔 쉬어야 해서 살림은 늘 빠듯했습니다. 저는 늘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일자리 걱정도 안 하고, 돈도 더 많이 벌어서 좀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을 텐데.’ 얼마 후, 양조장이 공장을 증축하면서 저희 마을의 토지 일부가 수용되었습니다. 보상금은 없었지만, 한 가구당 식구가 열 명 이상이면 한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준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열 명이 훌쩍 넘는 저희 대가족 중에서는 저 혼자 채용되었습니다. 주위 이웃들은 모두 저를 부러워했고, 저 역시 스스로 운이 좋다고 여겼습니다. ‘젊은 나이에 국영 기업 정규직이 되다니, 이건 정말 부러움을 살 만한 철밥통이야! 꼬박꼬박 월급도 나오고 생활도 보장될 뿐만 아니라, 늙으면 퇴직연금에 국민연금, 의료보험 같은 복지 혜택도 있잖아. 열심히 일해서 이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꼭 지켜야지.’ 출근하면서 저는 요령을 피우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법 없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팀장으로 뽑혔습니다. 다른 직원들보다 월급도 조금 더 많아지자 저는 이 철밥통을 더욱 소중히 여겼습니다. 특히 성수기가 되어 공장이 무척 바쁠 때면 하루에 열 시간이 넘게 일하기 일쑤였습니다. 허리가 쑤시고 등이 아팠고 온몸이 파김치가 되었지만,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월급과 연말 상여금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생각하면 조금 힘들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는 10년을 꼬박 일했습니다.
2005년 가을, 올케가 제게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으며, 하나님께서 온 인류의 운명을 주재하시므로 인류는 마땅히 하나님을 믿고 경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형제자매들과 자주 함께 모여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찬양으로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러자 속으로 즐거움과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고, 세 개 소그룹의 예배를 책임졌습니다. 당시 양조장은 비수기여서 저는 오전에만 근무했고, 일요일에는 쉴 수도 있어서 예배나 본분 이행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2006년 가을이 되자, 공장은 매우 바빠졌고 매일 최소 열 시간은 넘게 일해야 했습니다. 공장장님은 회의 때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성수기이니, 팀장들은 어떻게든 정해진 시간 안에 생산량을 맞춰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휴가도, 지각이나 조퇴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그만두십시오!” 그 말을 듣고 속으로 무척 얽매였습니다. 일하면서 조금이라도 잘못했다가 해고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예배도 드리고 본분도 이행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이렇게 바빠서 예배도 못 드리다니, 어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어? 하지만 자꾸 휴가를 내서 예배에 참석하다가 일에 지장을 주면 해고될 텐데, 이 철밥통을 잃으면 앞으로 내 삶은 어떻게 보장받겠어? 안 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은 포기할 수 없어. 예배는 성수기가 지난 뒤에 생각하자.’ 그 후, 저는 오직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때로는 새벽 한두 시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너무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침대에 쓰러져 잠들기 바빴고, 기도와 영 생활은 돌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제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생산량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고, 마치 기계처럼 쉴 새 없이 일했습니다. 점점 제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제게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저는 아부하고 비위를 맞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관리자에게 식사 대접도 하지 않았기에, 상사는 제게 힘들고 더러운 일만 시켰습니다. 다른 팀은 편한 일을 하는 것을 본 팀원들은 늘 제게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다른 팀장님은 말도 잘하고 상사 비위도 잘 맞춰서 편한 일만 하잖아요. 팀장님은 너무 고지식해요. 상사한테 선물도 안 하고 관계도 안 쌓으니 상사 눈 밖에 난 거 아니에요. 저희까지 팀장님 따라서 힘들고 더러운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몰라요.” 그들은 때로 일부러 태업하며 시간을 끌었고, 그 때문에 작업 진도는 매우 더뎠습니다. 이런 상황을 본 상사는 제가 팀을 이끌면서 작업을 지연시킨다며 질책했습니다.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매일 과중한 업무만으로도 이미 힘든데, 직원과 상사의 불평까지 더해져 시달릴 대로 시달린 나머지 심신이 모두 지쳤습니다. 사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고 느꼈고, 몇 번은 화가 치밀어 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 철밥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티며 마지못해 견뎠습니다.
어느새 성수기가 지나고 공장은 한가해졌습니다. 푹 쉬려고 생각했는데, 생각치 못하게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미열이 가라앉지 않고 온몸에 기운이 없었으며,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없어 집에서 요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저는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를 보며 건강한 몸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내가 정신없이 일해서 돈은 좀 벌었다 한들 건강한 몸이 없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저는 문득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 해도 건강한 몸보다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예배를 드리고 본분을 이행하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무척 안정되고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 일도 못하고 골골거리는 제 모습을 보니 속으로 스스로 처량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장위(江雨) 자매가 저를 붙들어 주러 집에 찾아와 예배에 참석하라고 권했습니다. 저는 부끄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한참이나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가도 될까요?” 장위 자매는 괜찮다고 하며, 몇몇 형제자매를 저희 집에서 예배드리도록 안배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기쁘게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예배 날,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치 말 안 듣는 장난꾸러기처럼 제멋대로 집을 나가 온갖 고생을 겪고, 방황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온 아이 같았습니다. 기쁨과 부끄러움, 죄송스러운 마음이 뒤섞여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하며 울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과 너무 멀어졌고, 너무 많이 당신을 거역했습니다. 당신께 지은 죄를 어떻게 아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일에만 몰두하며 예배와 하나님 말씀 먹고 마시는 것을 아예 뒷전으로 미뤄 두었습니다. 온종일 기계처럼 쉼 없이 일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고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아프고 나니 그제서야 당신의 보살핌과 보호를 떠나 사는 것은 산송장과 같으며 허무하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저의 과오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자매를 통해 저를 돕고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를 향한 당신의 관용과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당신께로 돌아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당신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누리며, 힘닿는 데까지 제 본분을 다하고 싶습니다.” 형제자매들 사이에 거리낌이나 다툼이 없고, 공장에서처럼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현상이 없는 것을 보니 이곳은 마치 다른 세상 같았고 제 마음은 무척 평안하고 안정되었습니다. 한 달 후, 어느새 제 몸의 병이 나았고,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그 후 장위 자매가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제 체험을 들은 자매는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라는 하나님 말씀 찬양을 불러 주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너는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 네가 너 자신의 미래를 알고 네 운명을 주관할 수 있다면, 너를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요컨대, 하나님이 어떻게 사역하든 모두 인류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만든 천지 만물 역시 모두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인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달, 해, 별을 창조했고, 사람을 위해 동물과 식물을 지었으며, 사람을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사람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형벌하고 심판하든 그것은 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설사 사람의 육적인 소망을 빼앗는다 해도 그것 역시 사람을 정결케 하기 위한 것이며, 사람을 정결케 하는 것은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이다. 사람의 종착지가 모두 창조주의 손안에 있거늘, 사람이 어찌 스스로를 주관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장위 자매는 자신이 과거 세상에서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은 후에야 하나님 집으로 오게 된 체험을 이야기해 주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리 사람은 본래 피조물이라 자신의 운명을 주관할 수 없어요. 제 힘으로 아무리 바쁘게 뛰어다녀도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죠. 지금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세상에 오셔서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시는데, 사탄 역시 재물과 이익, 육적인 향락을 이용해 사람을 끌어들이고 미혹해서 사람이 육체와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결국 사탄의 올무에 빠지게 만들어요. 우리가 진리를 더 많이 갖춰야만 사탄의 간계를 간파할 수 있어요.” 장위 자매의 교제를 듣고 마음에 와닿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노력으로 일을 잘해서 상사의 신임을 얻고, 그 철밥통을 굳게 지켜 노후를 보장받으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예배도 드리지 않고 본분도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직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마음은 온통 재물에 빼앗겨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사의 인정을 받기는커녕 병마에 시달리며 심신이 지치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가 아무리 계획하고, 계산하고, 노력해도 제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내 두 손으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자’, ‘금밥통, 은밥통도 철밥통만 못하다’와 같은 사탄의 법칙에 따라 살면서 분주하게 뛰어나디며 원하는 삶을 얻으려 했지만, 결과는 곳곳에서 벽에 부딪히고 좌절하며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정말 눈이 멀고 무지했으며, 제 분수를 몰랐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의 무감각했던 마음이 깨어났고, 그제서야 이번에 아팠던 것이 하나님의 처벌과 징계에서 비롯된 것이며 더 나아가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임을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재물에 묶여 사탄의 올무에 빠진 채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2007년 4월,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비수기라 일이 비교적 한가해서 예배와 본분 이행에 모두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 후,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양조장에서 일하면서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무거운 것을 옮겨야 했고, 찬물도 만져야 했기에 일부 오래된 직원들에게는 직업병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나 류머티즘, 경추 질환 등을 앓았고, 심각한 경우 침상에 누워 꼼짝 못 하며 생활조차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저희 모두가 생산 자재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는데, 한 직원이 바닥에 누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고, 그 눈빛에서는 처량함과 무력함이 묻어났습니다. 동료는 제게 그 직원이 경추 질환이 도져서 어지럽고 토하다가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분은 평소에 일할 때 기운이 넘쳤는데, 경추 질환이 발작했다고 이렇게 순식간에 쓰러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병 앞에서는 조금의 저항력도 없구나, 사람은 정말 너무나 작고 연약하구나!’ 그 오래된 직원들은 비록 돈은 좀 벌었지만, 목숨의 절반을 바친 셈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복지 혜택이 있어도 건강한 몸과 바꿀 수는 없었고, 병마가 주는 고통을 해결할 수도 없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고통스럽고 허무할 뿐이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 경추와 요추가 좋지 않고 류머티즘도 있는데, 이대로 계속 일하다가 하루아침에 저 역시 침상에 누워 꼼짝 못 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오래된 직원들은 돈을 위해 평생을 바쳤지만, 좋은 날을 누리기는커녕 병마에 시달리며 고통스럽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사람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없으면 사람은 언제든 사탄에게 해를 입을 수 있으며, 철밥통을 끌어안고 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싶은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또 설교원으로 선출되었고, 리더는 제게 이 본분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설교원이 되면 더 바빠져서 거의 출근할 시간이 없을 텐데, 이 일을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 앞으로 고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고, 계속 다니자니 교회 사역에 지장을 줄 텐데.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본분을 내팽개쳐 이미 죄를 지었어. 이번에 또 본분을 거절한다면 너무 패역한 것이 아닐까?’하는 갈등 속에서 어떻게 실행하는 것이 적합한지 여러 차례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지금이 바로 내 영이 크게 역사하는 때이자, 내가 이방에서 일을 시작하는 때이며, 더욱이 모든 피조물을 분류하는 때이다. 나는 모든 피조물을 부류대로 나누어 나의 사역이 더 빨리,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내가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은 나의 모든 사역을 위해 전 존재를 바치고, 네게 하는 나의 모든 사역을 더 분명히 알고 정확하게 보며, 나의 사역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너의 모든 힘을 다 쏟으라는 것이다. 이것은 네가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의 사역을 그르치지 않고 또한 너의 아름다운 앞날을 그르치지 않도록, 더 이상 서로 다투거나 빼앗지 말고, 더 이상 자신이 빠져나갈 길을 찾지 말며, 더 이상 육적인 안락을 구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너 자신을 망치기만 할 뿐 보호할 수 없을 텐데, 어리석은 짓이 아니겠느냐? 네가 지금 탐내어 누리려고 하는 것들은 너의 앞날을 망치는 것들이고, 네가 오늘 참고 견디는 고통은 너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너는 이런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스스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시험에 빠지고, 짙은 안개 속으로 잘못 들어가 다시는 해를 찾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짙은 안개가 사라질 때는 큰 날의 심판 속에 있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복음을 확장하는 사역도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지금이야말로 하나님나라 복음 확장의 중요한 시기이며, 만약 제가 철밥통을 지키고 의식주 걱정 없는 풍족한 삶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육체에 빠져 사탄에게 삼켜지고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 하나님을 믿고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직책을 이행하며 제 본분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저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저는 오직 좋은 날을 보내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것만을 추구했고, 이 철밥통만 있으면 앞으로의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고 늙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일에 쏟아부었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하며 바쁘게 일했습니다. 제시간에 매출액을 맞추지 못해 철밥통을 잃게 될까 봐 전전긍긍했습니다. 본분과 일이 충돌했을 때 저는 교회 사역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예배와 본분 이행을 내팽개친 채 철밥통을 지키는 데에 모든 시간과 정력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병마에 시달리며 심신이 지치고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제게 설교원으로서 훈련할 기회를 주신 것은 제 생명의 성장을 위한 은혜였는데, 저는 좋고 나쁨도 분간 못한 채 육적인 향락을 충족시키려 본분을 거절하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양심도 이성도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동료들을 생각해보면 그들은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받지 못한 채 줄곧 힘들게 분투했지만, 결국 원하는 삶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들은 오히려 침상에 누워 꼼짝 못 하며 병마에 시달리는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반면교사야말로 저에 대한 경고이자 일깨움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해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말세에 사람을 구원하시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다면, 대재앙이 닥쳤을 때 저 역시 그 불신파들처럼 어둠 속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요즘 저는 본분을 이행하며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마다, 기도를 통해 진리를 구하면서 생명에 약간의 성장이 있었고, 일부 진리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전에는 없었던 수확이었습니다. 이런 생각 끝에 저는 설교원의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설교원이 된 후, 저는 점점 더 바빠졌고, 얼마 후 다시 성수기가 되자 예배 시간이 업무와 자주 겹쳤습니다. 휴가를 내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한번은, 상사가 언짢아하며 말했습니다. “매일 그렇게 휴가를 낼 거면 그냥 그만둬!” 상사의 말을 듣고 마음이 억매여 망설이기 시작했습니다. ‘본분을 잘 이행하려면 일을 관둬야 하는데, 이 철밥통을 버리자니 아직 미련이 남아. 어렵게 국영 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만약 사직서를 낸다면 가족들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거야. 몇 년 후면 아들은 장가가서 집도 사야 할 테니 앞으로 돈 들어갈 날만 남았는데. 만약 내가 정말 일을 그만두면, 앞으로는 궁핍한 생활을 해야 하고, 늙어서는 생활비마저 문제가 될 텐데.’ 망설임 속에서 저는 여러 차례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했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도 떠올랐습니다. 『마땅히 교회의 사역을 위해 생각하고 자신의 육적인 앞날은 내려놓아야 한다.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결단을 내리고, 하나님의 사역에 온 몸과 마음을 쏟아부어야 한다. 마땅히 하나님의 사역을 주된 것으로 하고, 자신의 삶은 부차적인 것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가 마땅히 갖춰야 할 품위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나라시대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 법령>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작은 새에게 생존의 조건을 주셨기에, 그것들은 사람처럼 생존을 위해 온종일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아도, 사시사철 일하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아들이 결혼할 때 돈이 얼마나 들지, 제가 늙어서 먹고 살 것이 있을지는 모두 하나님의 주재 속에 있으니 제가 미래를 위해 그렇게 많이 걱정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굽을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니,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배불리 먹게 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나중에 굶주릴까 두려워 몰래 만나를 남겨두었지만, 다음날 그 만나는 썩어버렸습니다. 반면, 단순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랐던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들이셨습니다. 지금 저는 먹고 입을 것이 부족하지 않으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아야 하는데, 저는 늘 제 앞날에 길이 없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너무나 작았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마음이 간절하시고, 복음을 확장하는 것이 시급한 일입니다. 아직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더 많이 인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 신자들도 제때에 양육하여 그들이 참도 위에 굳게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마땅히 본분을 중히 여기고, 온 마음을 다해 본분에 몰두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합니다. 저는 사직 문제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제가 먼저 사직하겠다고 하면 가족들이 분명히 반대하고,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면서 막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허리가 좋지 않았기에, 저는 이를 핑계로 장기 병가를 냈고, 그 후 다시는 출근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본분에 몰두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정상인으로서, 그리고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 백성이 되는 것이 너희의 참된 미래이고, 무엇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다. 너희보다 복된 자는 아무도 없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겠느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언제나 육과 사탄을 위해 살지만, 오늘날 너희는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인생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이 한 무리 사람들만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이외에 세상에 있는 그 누구도 너희처럼 이렇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지 못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최신 사역을 알고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가야 한다> 중에서) 오늘 하나님께서는 제게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 앞에 나아와 다행히 창조주의 음성을 듣게 하셨으며 일부 진리를 깨닫고 몇몇 일들을 간파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재물을 추구하는 것의 해악과 결과를 분별하고, 재물을 위해 분주하고 허무하게 고통받던 날들에서 벗어나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며 인생의 바른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었습니다. 비록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조금 줄었지만, 제 마음은 든든하고 환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저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더 많이 인도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제 장래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더는 계획하거나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마음도 더 이상 그런 일에 얽매이지 않았고, 차분히 제 본분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기간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적지 않은 진리를 깨달았고, 저의 사탄 본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패괴 성품도 조금씩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하나님을 따를 더 큰 믿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2015년, 제가 공장을 떠난 지 거의 10년이 다 되었을 때, 양조장에서 오래된 직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총 6만 위안이었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그 돈을 받기 위해 접대하고 선물을 바치며 적잖은 돈을 쓰고 여러 곳을 뛰어다녀야 겨우 해결할 수 있었는데, 저는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그 돈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재하시는 일이며, 사람이 스스로 계획해서 되는 일이 아님을 더욱 분명히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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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원(蘇文)어렸을 때 집에 형제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은 저희를 무시했습니다. 그때 부모님은 저에게 늘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직업은 의사가 안정적이고 최고란다. 소득은 물론이고 사람들에게 존경도 받지.”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중국 신성(辛生)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께서 법을 어겨 잡혀가신 일이 있었습니다. 70년대 농촌에서 이런 경우는 상당히 수치스러운 일로, 우리 가족은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했고 저 역시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코트디부아르 니나전 결손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엄마가 절 임신했을 때, 아버지가 내연녀랑 도망갔거든요. 엄마가 자식들 6명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거의 매일 밤 엄마가 우는 소리를 들었고, 그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결혼을 부정적으로...
중국 양칭 어릴 때 저희 집은 가난했어요. 엄마는 중풍으로 계속 누워 계셨고, 아버지는 먼 데서 일하시다 보니 마을에선 늘 무시를 당했죠. 마을의 못된 사람들은 우리 남매를 계속 괴롭혔어요. 저도 7살 때, 동네 나쁜 사람한테 쫓기다가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