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

2025.12.8

중국 왕인(王殷)

저는 1970년대의 평범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형제자매가 많았던 저희 집은 무척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마을에서 현청 소재지로 출근하는 몇몇 가정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월급을 받았고 잘 먹고 옷도 번듯하게 입었으며, 마을 사람들도 그들을 깍듯이 대하고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역시 돈이 좋은 거구나. 생활도 풍족하고 사람들도 우러러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도 늘 제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집은 돈 많은 친척도 없고, 취직할 연줄도 없으니,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 출세해야 엄마가 마음을 놓을 수 있단다.” 그래서 저는 대학에 가는 것을 제 운명을 바꿀 유일한 희망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식도암에 걸려 수술을 받으셔야 했는데, 입원비와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 집에서는 더 이상 제 학비를 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저는 병원에서 어머니의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도왔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제 대학의 꿈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제 면전에서 이렇게 비웃기도 했습니다. “너는 꼭 《홍루몽》에 나오는 칭원(晴雯) 같구나. 꿈은 하늘처럼 높은데 운명은 종이처럼 얇으니, 그냥 네 운명을 받아들여!”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 저는 세상 인심이 각박하고 돈이 없으면 무시당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저는 반드시 돈 벌 방법을 찾아서 언젠가 저를 비웃었던 사람들이 저를 다시 보게 만들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결혼 후, 저는 의사라는 직업이 수입도 많고 사람들에게 존중도 받는 좋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남편에게 부탁해 연줄을 통해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3년간의 의학 공부를 마친 후 제 진료소를 차렸습니다.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했더니, 점차 제 진료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끊임없이 의술을 연마하고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의술이 계속 향상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그 지역에서 제법 이름난 의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진료소를 개업해서 벌어들인 돈은 남편의 월급보다 많았고, 환자들은 저를 존중했으며 친척과 친구들도 저를 우러러보았습니다. 친구 아내가 제 앞에서 저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옷 입는 스타일이 아주 세련됐어요.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가 많아졌고, 제게 일을 부탁하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예전에 저를 비웃던 그 사람마저도 저를 보면 환하게 웃으며 아첨을 떨었습니다. ‘돈이면 귀신도 부리고’, ‘가난하면 번화가에 살아도 찾는 이 없고, 부유하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찾아오는 친척이 있다’더니 정말 그랬습니다! 진료소 덕분에 저는 명예와 이익을 얻었고, 제 허영심은 커다란 만족을 얻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서 제 의술은 계속 향상되었고, 저를 찾는 환자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근처 한 학교의 선생님 몇 분이 제게 학교에 진료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저는 당연히 이 돈 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두 진료소의 일을 병행하느라 점점 더 바빠졌습니다. 올케언니가 제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지만, 저는 알아볼 겨를도 없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진료소에 쏟아부었습니다. 한번은 두 살배기 여자아이에게 주사를 놓아주고 퇴근 후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환자 가족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켜 종합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으니 빨리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당직 의사는 “이제 괜찮습니다. 아이가 약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번은 한 환자가 피부 반응 검사에서는 괜찮았는데, 수액을 맞는 도중에 갑자기 침대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온몸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고, 응급 처치를 한 후에야 환자는 천천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두 번의 사고를 겪은 후, 저는 매일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 의료 사고가 날까 봐 하루하루를 조마조마하게 보냈습니다.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돈도 좀 벌었고, 사람들의 존경과 우러름을 받으며 허영심도 채울 수 있었지만, 바쁜 하루가 끝나면 더 큰 허무함과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주 예수님을 믿었고, 진료소를 열기 전에는 기도도 자주 하고 성경도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 머릿속에는 온통 어떻게 신중하게 진료할지, 어떻게 의술을 향상시켜 동료들을 이길지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더는 기도도 없고 성경도 읽지 않았으며 제 마음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이방인과 똑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바꾸고 싶었지만, 매일 너무 바빠서 벗어날 힘이 없었습니다.

제 신앙생활의 전환점은 2008년이었습니다. 그해 저는 36살이었고,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습니다. 임신 4개월 차에 검사를 받았는데 혈압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 7개월이 되자 온몸이 붓고, 이가 흔들렸으며, 머리카락도 어느새 회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혈압이 계속 높아져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밤, 여러 개의 이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배도 약간 아팠습니다. 대량 출혈의 전조였습니다. 의사들은 긴급 회진 끝에 즉시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수술 중에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술대에 누워 수술 기구가 쨍그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제 겨우 36살인데, 계속 돈과 명리만 좇았구나. 만약 목숨을 잃게 되다면, 아무리 많이 돈을 벌었든 뭐하겠어? 아무리 많은 돈도 내 목숨을 구할 수는 없잖아! 돈과 명예, 이익, 사람들의 존경, 이 모든 게 다 뜬구름이 아닐까?’ 수술 중에 의사가 놀라며 말했습니다. “태반이 4분의 3이나 박리되었는데, 대량 출혈 없이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니,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퇴원 후, 저는 허약해진 몸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었는데, 올케언니가 다시 제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언니의 교제를 들으며 저는 하나님께서 말세에 성육신하여 진리를 선포하고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여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되고 변화되어야만 재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살아남고 아름다운 종착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간 저는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사업에 쏟아부으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참하나님을 문전박대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생각이 들자 조금 두려워졌고, 그래서 저는 참도를 알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었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돌아오신 예수님이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교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제 건강은 회복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양육 집사로 선출되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신 덕분이기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잦아 진료소를 비우는 날이 많아지면서 환자가 점점 줄어들자 저는 몹시 초조해졌습니다. ‘이러다간 큰일인데! 단골 환자들이 다른 곳으로 가 버리면 앞으로 누구 돈을 벌지? 이러다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몰라. 안 되겠어! 교회 리더에게 말해서 담당하는 예배 그룹을 줄여 달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저는 피조물로서 힘닿는 데까지 본분을 다해야 하고, 그것이 제가 가져야 할 양심과 이성이라는 생각이 들어 리더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면 저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했고, 마음속으로는 오늘 예배 때문에 돈을 얼마나 못 벌었는지를 계산하느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네가 하나님께 온전케 될 기회를 찾지 않고, 온전케 되기 위해 앞다투어 추구하지 않는다면 마지막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온전케 될 가장 좋은 기회이자, 최적의 시기이다. 이때 온전케 되기를 추구하지 않다가 하나님의 역사가 끝남으로 기회를 놓치고 나면 늦고 만다. 네 의지가 아무리 커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죽도록 애써도 온전케 될 수 없다. 성령이 크게 역사하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협력해라. 이 기회를 놓친다면 나중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지금 너희 각자 앞에 돈을 얼마 놓아두고서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해도 정죄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너희 가운데 많은 자가 진리를 버리고 돈을 선택할 것이다. 그보다 좀 나은 자는 돈을 버리고 마지못해 진리를 선택할 것이고, 그 두 부류 중간에 있는 자는 한 손으로는 돈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진리를 붙들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의 참모습이 어떠할지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느냐? 자신이 충성스럽게 대하는 모든 것과 진리 사이에서 너희는 모두 이런 선택을 할 것이고, 너희 태도 또한 이럴 것이다. 그렇지 않으냐? 너희 가운데 많은 자가 옳고 그름 사이에서 망설이지 않았느냐? 가정과 하나님, 자녀와 하나님, 화목과 파탄, 부와 빈곤, 지위와 평범함, 지지받는 것과 버림받는 것 등 모든 긍정과 부정, 흑과 백의 싸움에서 너희가 무엇을 선택하였는지 너희 스스로 모를 리 없지 않으냐? 가정의 화목과 파탄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한 데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고, 금전과 본분 사이에서 또 전자를 선택했는데, 이를 뉘우치고 바른길로 돌아서려는 의지조차 없었다. 사치와 빈곤 사이에서도 전자를, 자녀, 아내, 남편과 나 사이에서도 전자를, 관념과 진리 사이에서도 여전히 전자를 선택하였다. 나는 너희의 온갖 악행을 보고 너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너희의 마음이 이 정도로 감화되지 않았을 줄이야.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얻은 결과가 나를 포기하고 속수무책으로 구는 너희 모습이었지만, 너희에 대한 나의 기대는 오히려 날로 커지고 있다. 그것은 나의 날들이 이미 너희 앞에 전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희는 지금도 어둡고 사악한 것을 추구하며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희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너희는 어떤 태도를 보이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냐?>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결말을 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고, 곳곳에서 각종 재난이 일어나면서 지진, 기근, 전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곧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며 그분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이 구원받을 유일한 기회이며,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양육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이며, 하나님의 뜻은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더 많은 진리를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배가 많아져 돈 버는 데 지장이 생길까 봐 걱정했고, 예배 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리더에게 담당하는 예배 그룹을 줄여 달라고 말하고 싶어 했습니다. 돈과 본분 사이에서 저는 여전히 돈과 명예, 이익처럼 외적인 것들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끝나고 대재난이 닥치면, 저는 진리를 얻지 못한 채 분명 재난 속에서 쓰러져 죽게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애간장이 끊어지도록 뉘우쳐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돈과 명예, 이익을 추구하면 비록 육적인 만족을 느끼고 사람들의 존경과 우러름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만족일 뿐 재난이 닥쳤을 때 돈은 사람의 목숨을 전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료소를 열어 돈을 좀 벌기는 했지만, 아이를 낳을 때 하마터면 대량 출혈로 죽을 뻔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가 없었다면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제 목숨을 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 친구의 아내는 교사였는데, 30대에 유방암에 걸려 비싼 수입 약을 썼지만 생명을 살릴 수는 없었고, 결국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다른 동창은 정형외과를 개원해서 우리 현에서도 제법 이름이 알려졌지만, 예상치 못하게 간암에 걸리는 바람에 반년 만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주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 최근 몇 년간 재난은 점점 커지고, 전 세계적으로 지진, 기근, 전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더라도 죽음 앞에서는 소용 없으며, 돈으로 사람 목숨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따르며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해야만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살아남을 수 있고, 좋은 운명과 종착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사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저는 마땅히 진리를 잘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할 지금의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었고, 예배 때도 마음을 평온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보건국에서 지역 진료소를 모두 통합하여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협력 의료 보험 제도를 시행하여 개인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에게는 의료비를 환급해 주지 않도록 요구했습니다. 지역 근처에서 진료소를 운영하는 의사들이 제게 진료소 합병에 대해 상의하러 왔습니다. 두 진료소를 합병하면 규모가 커져 돈을 분명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 합병은 제게 아주 큰 유혹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맡은 양육 본분 때문에 거의 매일 예배가 있었습니다. 제 진료소를 운영하면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진료소를 합병한 다음에도 제가 자주 예배에 나간다면 동업자는 이익을 위해 저를 막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렇게 자유롭게 예배나 본분을 이행할 수 없어 생명에도 손해를 볼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배와 본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분명 진료소를 합병해서는 안 됐습니다. 하지만 합병하지 않으면 제 진료소에 오는 환자들은 약값을 환급받지 못할 테니 환자가 분명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진료소는 문을 닫게 될 것이고, 그러면 저는 돈 벌 길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저는 망설이다가 그들에게 “좀 더 생각해 볼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제 마음은 큰 돌덩이가 얹힌 것처럼 무척 무거웠고,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지금 진료소가 합병 계획에 직면해 있는데, 이 일로 몹시 갈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부디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은 풍조에 포함되지 않느냐? 너희가 언급한 패션, 미식보다 더 강력하지 않으냐?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은 사탄의 철학으로, 인류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주입되어 자리 잡고 있으므로 풍조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이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람도 실생활에서 이 말을 접했을 때 차츰 묵인하게 되고 이 말이 사실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바로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는 과정 아니겠느냐? 이 말에 대한 이해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거나 자신이 직접 겪은 일에 기반하여 각기 다른 정도로 해석하고 수긍한다. 그렇지 않으냐? 사람이 이 말을 얼마나 체험했는지는 차치하고, 이 말이 사람의 마음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이겠느냐? 너희 모두를 포함해 이 세상의 인류에게서, 성품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무엇이겠느냐? 바로 돈을 숭배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이를 지우기가 쉽겠느냐? 쉽지 않을 것이다! 사탄이 사람을 참 심각하게도 패괴시켰다! 사탄은 바로 돈으로 사람을 유혹하여 사람이 돈을 숭상하고 물욕적인 것을 숭상하도록 패괴시킨 것이다. 사람이 돈을 숭상하는 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 너희는 돈 없이는 이 세상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사람은 돈을 많이 가질수록 높은 지위를 누리고 존귀해진다. 기를 펴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과 달리 부자는 높은 지위를 누리고 거만을 떨며 큰소리를 치면서 오만 방자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말과 이런 풍조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 많은 사람이 돈을 위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지 않겠느냐?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존엄성과 인격을 잃게 되지 않겠느냐? 수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본분을 이행할 기회와 하나님을 따를 기회를 놓치지 않겠느냐? 진리를 얻고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게 되는데,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큰 손해 아니겠느냐? 사탄은 이런 방식, 이런 말로 사람을 이 정도로 패괴시켰다. 사탄의 속셈이 음흉하지 않으냐? 이는 아주 악랄한 수법이 아니더냐?(<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5>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가 본분과 재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마다 늘 돈과 이익을 선택했던 근본적인 원인이 사탄의 사상 관점의 해악 때문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 ‘가난하면 번화가에 살아도 찾는 이 없고, 부유하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찾아오는 친척이 있다’는 등의 사탄의 사상 관점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있었습니다. 돈이 있어야 사람들 마음속에서 지위가 생기고, 돈이 있어야 허리를 펴고 사람답게 살 수 있으며, 그래야만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고 화려하게 살 수 있으며고 돈이 없으면 사람들 앞에서 위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저는 대학에 합격하여 운명을 바꾸겠다고 다짐했지만, 대학 입시 전에 어머니께서 불치병에 걸리시는 바람에 제 대학의 꿈은 산산조각 났고,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은 부자가 되겠다는 제 결심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의사가 되면 명예와 이익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저는 의대에 진학해 자격증을 따서 진료소를 차렸습니다. 몇 년 후 저는 소기의 성공을 거두었고, 사람들의 우러름과 칭찬은 제 허영심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돈이 있어야 존귀하게 살 수 있다고 더욱 굳게 믿게 되었고, 돈과 명예, 이익을 삶의 추구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부자가 되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진료소 사업에 쏟아부었고, 하루 종일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살다가 고혈압을 앓게 되었으며, 아이를 낳을 때는 임신중독증까지 겹쳤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저는 벌써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8년 동안 올케언니는 거듭해서 저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저는 돈 버는 데 눈이 멀어 마치 마음이 기름으로 막힌 사람처럼 참도를 알아볼 마음도 없이 번번이 하나님의 구원을 거절했고, 하마터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제 관점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느라 예배가 많아져 돈 버는 데 지장이 생길까 봐 예배 그룹을 덜 맡고 싶어 했고, 예배 때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지 못해 생명 진입에 손해를 보았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본분을 이행할 기회와 하나님을 따를 기회를 놓치지 않겠느냐? 진리를 얻고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게 되는데,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큰 손해 아니겠느냐?” 저는 사탄의 생존 법칙에 따라 살면서 돈과 명예, 이익을 추구하는 잘못된 길을 걸었고, 제 육체에 고통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제 생명에는 더 큰 손해를 가져왔습니다. 사실이 증명하듯이,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며 삼키려는 사탄의 궤변입니다. 만약 제가 계속해서 사탄이 사람을 해치는 방식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돈과 명리를 위해 계속 애쓴다면, 마지막에는 분명 사탄에게 사로잡혀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이 점을 깨닫고 저는 진료소를 합병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임대 계약이 끝나면 진료소를 닫고 본분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동료 의사가 다시 전화왔을 때 저는 진료소를 합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비록 돈은 덜 벌게 되었지만, 저는 예배와 본분을 자유롭게 이행할 수 있었고,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평안했습니다.

임대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저는 또다시 망설여졌습니다. 의학을 공부해서 진료소를 차리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는 생각, 진료소를 차리면서 겪었던 고생과 쏟아부었던 심혈과 대가를 생각하니, 막상 내려놓을 생각을 하자 정말 아쉬웠습니다. 또 진료소를 닫으면 물질적인 생활이 예전만 못해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칭찬과 우러름도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속에서 심한 갈등이 일어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예전에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진료소를 닫고 본분을 잘 이행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깨우쳐 이끌어 주시고, 제게 믿음과 힘을 더해 주십시오.” 그날 저는 진료소로 출근하는 길에 문득 한 개인 병원 문 앞에 놓인 검은 관과 그 옆에 놓인 화환을 보았습니다. 어렴풋이 우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순간 섬뜩했습니다. 의료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상황을 알아보니 한 부인이 이 병원에서 아이를 낳다가 산모와 아이 모두 사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제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비록 작은 사고들이 있었지만 모두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던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제 의술이 뛰어나서도 아니었고, 제가 신중하게 진료해서는 더욱 아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 덕분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가 없었다면, 단 한 번의 의료 사고만으로도 저는 파산했을 것입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사역이 곧 끝날 것이고, 형제자매들은 모두 앞다투어 본분을 이행하며 자신의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하고 있는데, 저는 진료소에 얽매여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본분에 쏟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본분을 지체할 뿐만 아니라 제 자신의 생명에도 손해를 끼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피조물이기에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해야 한다. 네가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더러운 육체 속에서 살고 있다면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 된 것이 아니냐? 네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너는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이 작은 고난을 마땅히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욥이나 베드로처럼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 너희는 바른길을 추구하고, 진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큰 붉은 용 나라에서 떨쳐 일어난 너희는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이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인생이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실행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피조물로서 평생 하나님을 따르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 그런 인생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생각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셨을 때 그는 그물을 버리고 생계 수단을 내려놓았으며, 모든 것을 버리고 주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진리를 얻어 하나님께 온전케 되었습니다. 다시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과거 저는 사탄의 사상 관점에 따라 살면서 돈과 명예, 이익을 추구했고, 마음속에서 점차 하나님의 자리가 사라져 불신파로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제가 다시 하나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니, 저는 마땅히 지금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와서 나를 한 번 마주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고, 진리를 찾고 얻을 기회도 얻기 어렵건만, 너희는 어찌하여 이 좋은 시간을 소중히 간직해 금생에 추구할 바른길로 삼지 않는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나이 든 자와 젊은 자들에게 전하는 말> 중에서) 그렇습니다. 구원받을 기회는 이번 한 번뿐입니다. 만약 다시 하나님을 잘 따르며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재난이 닥쳤을 때 목숨을 잃게 될 텐데, 아무리 많은 돈을 번들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본분을 이행하는 바람에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를 구해 제 패괴 성품을 해결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시간 날 때만 하나님을 믿는다면 언제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해야만 구원을 받아 아름다운 종착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바른길입니다. 저는 마땅히 진료소를 내려놓고 풀타임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 후, 저는 진료소를 닫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가 있었기에 저는 돈과 명예, 이익으로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는 사탄의 험악한 속셈을 분별할 수 있었고, 사람이 살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의 가치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업과 본분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 말씀의 인도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교회에서 계속 본분을 이행하며 많은 패괴를 드러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며 제 패괴 성품을 반성하고 인식함으로써 약간의 변화가 있었고, 점차 사람다운 모습을 살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게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 이룬 결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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