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책임을 맡는 게 두렵지 않아요
중국 허난 청눠 2020년 11월의 어느 날, 리더가 저희 팀을 찾아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리더는 팀에서 글 편집 작업을 책임질 팀장을 뽑아야 한다고 했고, 형제자매들은 놀랍게도 저를 팀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저는 머릿속이...
2023년 교회 선거 때, 저는 몇몇 형제자매들이 저를 선출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리더를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리더가 제물을 운반할 형제자매를 안배했는데, 사람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큰 붉은 용에게 제물을 빼앗기고 형제자매도 몇 명 잡혀갔습니다. 지금 교회에서는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록 해당 리더가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커다란 과오입니다. 또 제가 전에 알던 한 자매는 리더로 있는 동안, 본분을 자기 뜻대로 이행해서 사역을 지체시키고, 결국 거짓 리더가 되어 교체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리더가 되면 그만큼 책임도 큰데, 언제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저질러 교체될지 모르는 일이었으니까요. 지금은 하나님 사역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하나님께서 모든 이의 결말을 구상하시는 시기이기도 해. 결정적인 시기에 선행을 예비하지는 못할망정 악을 행하고 정죄되기라도 하면, 좋은 결말을 얻을 수 있겠어? 아무래도 한 가지 사역만 하면서 위험 부담을 지지 않는 것이 낫겠어.’ 이렇게 생각하니 리더를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열린 교회 선거에서 제가 리더로 선출되고 말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마음이 기쁘기는커녕 억눌리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자니 순종의 태도가 없고, 받아들이자니 남들보다 훨씬 고생스럽고 힘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역을 망치기라도 하면 보통 문제가 아니야. 혹시라도 하나님 성품을 거슬러서 하나님 믿는 인생이 틀어지기라도 하면 그것으로 끝인데, 그러면 그동안 하나님 믿은 일이 전부 물거품이 되지 않겠어? 아무래도 맘 편하게 지금 본분이나 잘 이행하는 것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리더를 맡으면 그만큼 책임이 커지고, 실수를 해도 그만큼 빨리 드러나고 도태된다고 생각하니, 역시 리더를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줄다리기를 하면서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끌어 주시고 인도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 말씀을 보았는데, 그 말씀이 무척 와닿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가지 본분이 주어졌을 때 너는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못해서 도태될까 봐 두려워 몸을 사리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머문다면, 이것이 순종하는 태도이겠느냐? 가령 형제자매가 너를 리더로 뽑아 주었고, 너도 속으로 이왕 뽑혔으니 그것이 바로 자신이 이행해야 하는 본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본분을 대하는 태도가 별로 능동적이지 않다고 치자. 왜 그렇게 능동적이지 않은 것이겠느냐? 네 마음속에 몇 가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너는 ‘리더가 되는 건 좋은 일 아니야. 칼날 위를 걷고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아! 잘해도 상을 받지 못하고, 잘못하면 책망과 훈계를 받아야 해. 책망을 당하는 건 그런대로 괜찮은데, 교체되거나 도태된다면 모든 게 다 끝이 아니겠어?’라는 생각에 마음속에서 싸움이 시작된다. 이것이 어떤 태도이겠느냐? 경계하고 오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본분을 대함에 있어서 가져야 하는 태도가 아니라,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다. 그러면 긍정적인 태도는 무엇이겠느냐?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 짊어질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순종하고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너희 말은 조금 공허하다. 네가 그 정도로 두려워하는데 마음에 거리낌이 없을 수가 있겠느냐? 짊어질 용기가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이겠느냐? 어떤 마음을 가져야 짊어질 용기가 생길 수 있겠느냐? 네가 항상 일이 생겼을 때 감당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하고, 네 내면에 많은 걸림돌이 있으면, 너는 전혀 짊어질 용기가 생길 수가 없다. 너희가 말하는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이나 ‘짊어질 용기가 있는 것’ 또는 ‘만 번을 죽어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분노한 청년들이 구호를 외치는 것과 비슷하다. 그것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 지금 필요한 것은 올바른 태도다. 올바른 태도를 가지려면, 이 측면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만 네 내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 부탁과 본분을 순조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실행의 길이며, 진리이다. ‘짊어질 용기가 있다’와 ‘마음에 거리낌이 없다’는 말로 네 마음속 공포를 없애려 한다면 효과가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럼 그것은 진리도, 실행의 길도 아니다. 네가 입으로는 “저는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마음속에 어떤 다른 생각도, 불순물도 없습니다. 짊어질 용기가 있습니다.”라고 외친다. 겉으로는 본분을 짊어진 것 같다. 하지만 그 뒤에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감당하기 힘들 것 같고 마음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책망받는 것을 보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더 겁먹을 것이다. 자신의 분량이 보잘것없다는 생각이 점점 커질 것이고, 그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여길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본분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네가 구호만 외치는 것으로는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느냐? 너는 능동적으로 진리를 구하며 순종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것으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겁먹고 두려워하고 걱정해도 소용없다. 드러나서 도태되는 것이 리더가 되는 것과 관련이 있겠느냐? 네가 리더가 되지 않으면 그로 인해 네 패괴 성품이 사라질 수 있겠느냐? 너는 조만간 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 또 리더가 되지 않으면 너는 더 많은 훈련 기회를 얻을 수 없어 생명의 성장이 느려질 것이고, 온전케 될 기회도 적을 것이다. 리더 일꾼이 되면 고생은 좀 더 많이 하겠지만 수확도 많다. 진리 추구의 길에 들어서고 또 온전케 될 수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큰 복이냐!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순종하고 능동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것이 네 본분이자 책임이다. 네 앞에 펼쳐진 길이 어떻든, 너는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본분 이행에 마땅히 가져야 하는 태도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께서 제가 가진 생각을 모조리 폭로하시니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리더가 되는 것을 겁내는지 반성했습니다. 그것은 현재 리더가 제물을 운반할 사람을 안배할 때 사람을 잘못 고른 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제물이 큰 붉은 용의 손에 들어가고 몇몇 형제자매가 잡혀가서, 하나님 집에서 한창 그 일을 조사하고 처리하는 중입니다. 저는 제가 리더로 있으면서 사역을 했다가 크게 잘못되면, 교회에 손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것은 정말 큰 과오이기에, 그만큼 빨리 드러나 도태될 것입니다. 그러면 한 가지 사역만 하는 것보다 안전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적인 이익만 생각하느라 리더 본분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순종하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리더가 되면 담당하는 사역이 좀 늘긴 하지만, 훈련할 기회와 진리를 얻을 기회도 많아지고, 생명도 빨리 성장합니다.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고심이 담겨 있지만, 저는 그 뜻을 깨닫지 못하고, 속으로 하나님을 경계하고 오해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이 아닌가요? 저는 마땅히 순종해서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진리를 구해서 하나님에 대한 경계와 오해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에 자신을 온전히 바쳐 직장도 그만두고 가정도 버렸지만,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지 않고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경계한다면, 이런 내적 상태를 좋다고 할 수 있느냐? 이것이 진리 실제에 진입한 정상적인 내적 상태이냐? 이런 내적 상태가 심해지면 끔찍하지 않겠느냐? 이런 내적 상태가 지속된다면 사람이 진리를 얻을 수 있겠느냐? 생명을 얻을 수 있겠느냐?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너희 자신에게 이런 내적 상태가 있음을 깨달았느냐? 그것을 깨달았을 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느냐? ‘내가 어째서 마음속으로 늘 하나님을 경계할까? 어째서 항상 이런 생각을 할까? 계속 이렇게 생각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이것은 하나님과 맞서고, 진리를 거부하는 거야. 이렇게 하나님을 경계하는 것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야.’ 하나님을 경계하는 이런 내적 상태는 도적이 되는 것과 같아 빛 속에 살지 못하고 귀신 모습이 폭로될까 봐 걱정한다. 동시에 마음속에 이런 두려움을 품고 있다. ‘하나님의 심기를 거슬러서는 안 돼.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을 내릴 수 있어. 하나님을 노하게 하면, 경하면 책망과 훈계로 끝나지만 심하면 징벌을 내려 사람을 병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지. 사람은 그걸 견딜 수 없어!’ 사람의 마음속에 이런 오해가 있지 않으냐? 이것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내적 상태가 끔찍하지 않으냐? 사람에게 이런 내적 상태가 있다면, 하나님을 경계하는 마음이 있고, 항상 이런 생각을 품고 있으며, 하나님에게 항상 이런 태도를 갖고 있다면 이것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사람이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아니겠느냐? 적어도 사람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라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하나님은 진노하실 때도 있어. 하나님이 사람에게 진노하시면 큰일이야. 언제든 사람을 칠 수 있고, 누구든 멸하실 수 있어. 절대로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는 안 돼. 하나님의 위엄과 진노는 사람이 거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아. 이것은 사실이야. 거리를 둬야 해!’ 사람이 이런 태도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전인(全人)이 진실로 하나님 앞에 올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해야 패괴된 성품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으면서, 겉으로는 가정도 일도 버리고 본분을 이해했지만, 사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나아가 사탄의 생존 법칙을 ‘높이 오를수록 더 심하게 다친다.’, ‘높은 곳은 그만큼 춥다.’는 말을 금언으로 여기고, 줄곧 사탄의 생존 법칙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믿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집을 세상처럼 공평과 공의가 없는 곳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패괴된 인류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칫 일을 잘못 하면 정죄되어 도태된다고 믿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 훈계와 책망을 받거나 교체된 것을 보면, 속으로 더욱 하나님을 경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리더가 되어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교체되고 도태될 것이 걱정되어, 차라리 한 가지 사역만 맡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릇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드러나 도태되는 일은 지위 여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사람이 가는 길에 의해 결정됩니다.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지위가 없더라도 드러나 도태될 수 있습니다. 어떤 리더 일꾼은 사역에서 오류와 실패를 저질렀지만, 나중에 진리를 구해 자신을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원칙대로 일을 처리했고, 본분을 이행할수록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리더를 맡는 것이 곧 온전케 되는 일입니다. 제가 전에 알던 리더가 교체된 이유는, 진리 원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리더는 사역에 방해와 교란을 초래하고도 고개 숙여 자신을 인식하지 않았고, 자신의 문제를 교제하고 폭로해 주어도 따지고 변명하면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체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집에서 출교된 적그리스도들 역시 지위 때문에 망가지거나, 한 번의 과오로 도태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리더로 있는 동안 함부로 악행을 저지르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패를 결성해서 독립 왕국을 세웠고, 그렇게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했습니다. 훈계와 책망, 경고에도 결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진리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에 속했기 때문에 출교되고 도태된 것입니다. 그들의 실패는 본인들의 본성 본질과 그들이 가는 길에 의해 결정된 것입니다. 하나님 집에서 어떤 사람을 교체하고 도태시킬 때는 그 사람의 일시적인 모습이나 그가 잘못한 어떤 일 하나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본성 본질과 일관된 모습에 근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누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바로 출교하고 도태시키지 않고, 각자에게 회개의 기회를 여러 번 주십니다. 저희 교회의 리더만 해도, 비록 이번에 제물 운반을 안배하는 일에서 큰 문제가 생겼지만, 그 후 진리를 구하며 자신을 반성하고, 또 회개하고자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믿었던, ‘높이 오를수록 더 심하게 다친다’는 관점은 전혀 진리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사물 보는 제 관점은 너무도 치우쳤습니다! 저는 늘 제 앞날과 운명만 고려하느라, 리더가 되어서 사역을 망치면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제가 이런 그릇된 추구와 옳지 않은 관점을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는 한, 설령 리더를 맡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뿌리 깊은 본성으로 인해, 결국에는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그 순간, 사탄 철학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꼈고,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을 거역하고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는 법이 없고, 시종일관 자신의 본분, 명예, 이익, 지위를 복받을 희망이나 훗날의 종착지와 긴밀하게 연관 짓는다. 마치 그의 명예와 지위를 잃게 되면 복받거나 상받을 희망이 사라지고, 자기 목숨을 앗아 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조심해야겠어. 경솔하게 굴면 안 돼! 하나님 집, 형제자매들, 리더 일꾼,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믿을 수 없어. 모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사람한테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만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야. 스스로를 위해 계산하지 않는다면, 누가 남을 생각해 주겠어? 또 누가 남의 앞날을 생각해 주겠어? 남이 훗날 복을 받을지 말지를 누가 생각해 주겠어? 그러니까 난 스스로를 위해 세심하게 계획하고 계산해야지. 실수해서도 조금이라도 경솔히 굴어선 안 돼. 그러다가 이용당하면 어떡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집의 리더 일꾼을 경계하고, 다른 사람이 그를 분별하고 간파해서 교체할까 봐, 복받으려는 꿈을 망쳐 놓을까 봐 두려워한다. 그는 명예와 지위를 반드시 지켜야 복받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적그리스도는 복받는 일을 하늘보다도, 목숨보다도 크게 생각하고, 진리 추구나 성품 변화, 구원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본분을 잘 이행하거나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 구원을 받는 일을 다 사소한 일,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하찮은 일로 생각하고, 복받는 일만 평생에 영원히 잊지 못할 일로 여긴다. 어떤 큰일이나 작은 일이 닥치든 복받는 것과 연관 짓고 조심하고 신중하며 자신을 위해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2조 복받을 희망이나 지위가 없으면 물러나려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어떤 일이 닥치든, 우선 자신이 복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고려하고, 복을 받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가서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결코 자신의 책임과 본분을 고려하지 않고, 하나님 집의 이익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돌아보니 제 모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리더로 선출한 것은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자, 저에게 훈련 기회를 주신 것이므로, 당연히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복 받는 것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 앞날과 운명을 가장 먼저 고려했습니다. 리더를 맡으면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르고, 과오를 남기면 앞날과 종착지에 불리하다는 생각에, 리더를 맡지 않으려 했습니다. 복 받는 것을 제 본분이나 책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어리석었고, 너무나 인성이 없었습니다! 이 점을 인식하고 나서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자발적으로 리더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얼마 후, 저는 제물 운반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속으로 조금 겁이 나고, 안배가 부적절해서 잘못을 저지를까 걱정되어 물러나고 싶었습니다. 순간 이 내적 상태가 옳지 않다는 것을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기 앞날과 운명만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이 본분을 맞닥뜨린 것은 저에 대한 당신의 검증입니다. 두려움 속에서 제 이익만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의지하며 원칙에 따라 협력하고, 자발적으로 이 짐을 짊어지겠습니다. 더는 사적인 득과 실을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과감하게 중임을 맡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는 하나님 집 사역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앞에 나서서 용감히 나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인 사역을 보면 용감하게 막중한 책임을 짊어질 줄 알고, 고생과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정예병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냐? 아니다. 그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정의감도 책임감도 없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고, 진리를 전혀 안 받아들이는 자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는 구원받을 수 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1)>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한 뒤 깨달았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 인성이 좋은 사람은 책임감 있게 본분을 이행합니다. 그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킬 수 있고, 개인의 득과 실을 고려하지 않기에, 중요한 사역일수록 발 벗고 나서고, 중책을 맡음으로써 하나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위험 부담이 아무리 커도 물러나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겪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양심과 이성을 지닌 사람이자, 교회의 기둥,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사람입니다. 반면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자신의 이해득실만 고려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전혀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인성이 없고,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으로, 하나님 눈에는 불신파이자 이방인일 뿐입니다. 이렇게 묵상하니 마음이 괴롭고 자책감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이 책임을 짊어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제물을 빨리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든든하고 평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상황을 마련해서 드러내지 않으셨더라면, 저는 제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과 그릇된 추구 관점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고심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인식이 생기고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과 이끄심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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