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와 오해가 불러온 해악
중국 산시 쑤싱얼마 전에 교회 리더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교체된 일 있었습니다. 그 후 선거를 거쳐 제가 교회 리더로 뽑혔는데, 막상 선거 결과를 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리더가 되려면 진리를 깨달아 형제자매들이 생명 진입...
2023년 11월 중순의 어느 날, 저는 윗선 리더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는 리더가 형제자매들이 투표를 통해 저를 지역 리더로 선출했다며 이 본분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본분 제안에 제 마음은 요동쳤습니다. ‘나는 자질도 평범하고, 말주변도 없어. 예전에 리더 일꾼을 한 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진리를 교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는 부족한 편이야. 게다가 예전에 설교원을 할 땐 거짓 리더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교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과오를 남기기도 했어. 그런데 지금 나를 또 지역 리더로 선출하다니. 이 본분은 더욱이 진리를 교제하고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아야 하며 여러 사역을 지도해야 하고, 사람을 분별할 줄도 알아야 해.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나중에 내가 진리 원칙을 깨우치지 못해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여 교체된다면 내 부족한 실력이 여실히 드러날 뿐만 아니라 큰 과오까지 남기게 돼서 자칫하면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어질지도 몰라.’ 전 속으로 계속 고민되었습니다. 제안을 수락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며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도 뒤척이며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 본분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치 태산이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본분을 잘 해내지 못해 드러나고 교체될 것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으로 나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본분이 제게 임했다는 것은 당신이 저를 높여주신 덕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순종해야 마땅하나, 저는 제 앞날과 퇴로를 재느라 도무지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저에게 깨우침을 주시어 제가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해주세요.’
다음 날 묵상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지금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은 별도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사람의 본분이고,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이다. 너희가 자신의 본분조차 다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서 고생하는 것 아니겠느냐? 죽음을 자초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래 놓고 또 무슨 훗날과 앞날을 바라느냐? 하나님의 사역은 인류를 위한 것이고, 사람의 협력은 하나님의 경영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을 다 한 다음에는 사람이 전력을 다해 실행하고 협력해야 한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사역에 자신의 온 힘을 다하고 충성을 바쳐야지, 관념을 계속 늘려 가거나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데, 사람은 왜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지 못하느냐? 하나님은 사람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하는데, 사람은 왜 조금도 협력하지 못하느냐?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사역하는데, 사람은 왜 하나님의 경영을 위해 자신의 본분을 조금도 이행하지 못하느냐? 이렇게까지 사역했음에도 너희는 보고도 행하지 않고 듣고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자는 모두 침륜될 대상 아니겠느냐?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는데, 사람은 왜 지금까지도 착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이냐? 하나님께는 사역이 첫째이고, 자신의 경영 사역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첫째이다. 이런 것은 너희 모두가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실행>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본분이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며, 제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입니다. 제 앞날과 종착지를 보전하기 위해 본분을 회피하고 거절한다면 피조물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잃게 되고, 그러면 끝까지 하나님을 믿어도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과거 설교원 시절을 떠올려 보면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과오를 남겼지만, 하나님은 제 과오로 저를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게다가 지금 교회가 저에게 리더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니 더는 미뤄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진리 교제와 문제 해결에 부족함이 많은 편인데 리더를 하면 여러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하게 되니 진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기회도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더 좋은 훈련이자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각종 업무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사람을 분별하는 데에도 발전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진리 추구를 중시하면서 패괴 성품을 벗어버릴 수 있으니 저만이 누릴 수 있는 복 아니겠습니까? 정말 크나큰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이기적으로 비열하게 저 자신을 보전하고자 본분을 거절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리는 꼴이니 정말 너무 인성이 없는 행동입니다!
문득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화하고, 또 그 과정에서 비로소 충성심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네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수록 더 많은 진리를 얻게 되고, 더 실제적으로 표현하게 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사람이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것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피조물로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자 사람의 책무로, 사람은 마땅히 무조건 이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리더를 하게 되면 빨리 드러나 도태된다고 착각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제가 리더를 하지 않더라도, 제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잘못된 길로 걸어간다면 마찬가지로 드러나고 도태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일찍이 본분 이행은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 없으며 핵심은 그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지, 진리를 좋아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형제자매들이 저를 지역 리더로 선출했으니, 저는 먼저 이를 받아들이고 훈련해야 하며 본분에서 생기는 문제나 부족한 점은 협력하는 자매와 함께 구하고 해결하면 되고,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윗선 리더에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본분을 기꺼이 이행하겠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자 마음이 평온하고 든든해졌습니다.
어느 날 아침, 저는 체험 간증 영상인 <리더가 되길 싫어한 진짜 이유>를 보았습니다. 영상 속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제 상태와 꼭 들어맞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조정하는 이런 간단한 일에 있어 사람은 마땅히 순종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 집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를 하며, 무슨 일을 하든 힘이 닿는 대로 해내고,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는 일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간단한 진리는 양심과 이성이 조금만 있는 사람은 다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적그리스도는 본분이 조정되는 즉시 이치를 따지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반항하고 속으로 불복한다. 그가 마음속으로 품은 것은 무엇이겠느냐? 추측하고 의심하며, 그다음 각종 방식으로 시험하는 것이다. … 적그리스도는 왜 간단한 일을 그렇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겠느냐? 그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는 법이 없고, 시종일관 자신의 본분, 명예, 이익, 지위를 복받을 희망이나 훗날의 종착지와 긴밀하게 연관 짓기 때문이다. 마치 그의 명예와 지위를 잃게 되면 복받거나 상받을 희망이 사라지고, 자기 목숨을 앗아 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조심해야겠어. 경솔하게 굴면 안 돼! 하나님 집, 형제자매들, 리더 일꾼,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믿을 수 없어. 모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사람한테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만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야. 스스로를 위해 계산하지 않는다면, 누가 남을 생각해 주겠어? 또 누가 남의 앞날을 생각해 주겠어? 남이 훗날 복을 받을지 말지를 누가 생각해 주겠어? 그러니까 난 스스로를 위해 세심하게 계획하고 계산해야지. 실수해서도 조금이라도 경솔히 굴어선 안 돼. 그러다가 이용당하면 어떡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집의 리더 일꾼을 경계하고, 다른 사람이 그를 분별하고 간파해서 교체할까 봐, 복받으려는 꿈을 망쳐 놓을까 봐 두려워한다. 그는 명예와 지위를 반드시 지켜야 복받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적그리스도는 복받는 일을 하늘보다도, 목숨보다도 크게 생각하고, 진리 추구나 성품 변화, 구원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본분을 잘 이행하거나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 구원을 받는 일을 다 사소한 일,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하찮은 일로 생각하고, 복받는 일만 평생에 영원히 잊지 못할 일로 여긴다. 어떤 큰일이나 작은 일이 닥치든 복받는 것과 연관 짓고 조심하고 신중하며 자신을 위해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2조 복받을 희망이나 지위가 없으면 물러나려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적그리스도는 본분 조정이 임했을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만족게 해 드릴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 본분이 자신의 명예나 지위에 유리한지를 살피고 자신의 결말과 종착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살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복과 이득을 얻기 위함으로 복을 얻는 것을 본분 이행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분 조정에서 표출한 태도가 적그리스도와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역 리더를 훈련할 수 있으니 마땅히 하나님의 높여 주심에 감사드리고 해당 본분을 잘 이행함으로써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려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되레 고민하면서 과거 설교원을 했을 때 즉시 거짓 리더를 교체하지 않아 과오를 남겼던 것을 떠올리며, 지역 리더를 하게 되면 맡아야 하는 업무가 많아지고, 그러면 과오를 남기기 더 쉬우니 더 빨리 드러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하다간 하나님을 믿으며 복을 얻으려고 했던 희망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 앞날과 종착지를 지키기 위해 저는 본분을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정상적인 본분 조정 앞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이 본분을 통해 저를 드러내고 도태시키려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가 하나님을 오해한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 저는 하나님을 믿는 제 마음이 굉장히 단순해서 교회에서 저에게 어떤 본분을 안배하든 순종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이익에 저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본분이 제 앞날과 종착지에 저촉된다고 생각되자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인성도 없고, 이익만 추구하는 비열한 소인배였습니다! 사실 과거 제가 설교원을 하다가 교체된 것은 그 지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제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느라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집에서는 이를 이유로 저를 도태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저에게 스스로 반성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면서 계속해서 저에게 본분을 안배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또 교회에서 출교된 적그리스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들 역시 높은 지위 때문에 드러나 도태된 것이 아니라 맹목적으로 명예와 지위를 좇고 패거리를 만들며 시기와 다툼을 일삼아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는데, 교제를 통해서도 결코 바뀌지 않아 끝끝내 도태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드러나 도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지역 리더를 하기 싫게 만든 또 다른 그릇된 관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역 리더가 전반적인 사역을 관리하기 때문에 모든 사역의 업무를 지도할 줄 알아야 하고, 사람도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본분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업무적으로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해서 늘 도망치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관점이 진리에 부합하는 것일까요?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리더로서 사역을 안배한 후에는 반드시 사역의 진도를 점검해야 한다. 이 측면의 사역에 있어 문외한일지라도, 아는 게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 사역을 할 방법은 있다. 그 업무에 정통하고 잘 아는 사람을 찾아 감독하고 의견을 내게 하면 된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하는 의견 가운데서 적절한 원칙을 찾으면 사역을 점검할 수 있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저에게 실행의 길을 주었습니다. 비록 제가 지역 리더로서 파악하지 못한 업무가 많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모든 업무를 다 알아야만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제가 실제적인 훈련 속에서 진리와 원칙을 구하는 데 집중하며 제 부족함을 채우고 서서히 진리 실제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제가 업무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좀 있다면, 업무를 잘 아는 형제자매와 협력하면서 함께 진리 원칙을 구하고 사역에서 발생한 오류와 문제를 해결하면 되고,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윗선 리더에게 구하면 됩니다. 제가 정말 마음과 힘을 다해 협력했음에도 결국 제 분량이 작고 자질이 부족해 정말 이 본분을 감당할 수 없다면, 그때 사직 의사를 밝히고 리더에게 저에게 더 적합한 본분을 안배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마음이 훨씬 밝아졌고, 마음속 걱정과 근심도 모두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 1월, 윗선 리더는 제가 맡은 양육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고, 양육자도 별로 발전이 없으며, 새 신자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된 후 편지를 보내 저희에게 그런 문제가 있지 않은지, 평소 어떻게 양육 사역을 점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주로 양육 사역을 담당하고 있고, 매일 놀았던 것도 아닌데, 사역에서 이렇게 많은 문제가 나온 걸 왜 몰랐지? 정말 내 사역 능력은 안 되나 봐.’ 그때 저는 또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양육자가 새 신자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해 새 신자가 나가기라도 했다면, 나는 과오를 남기는 꼴 아니겠어? 그러면 나에게 좋은 결말이 없는 것 아냐?’ 문득 제가 또 결말과 종착지를 두고 계산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는 솔직하고 당당하게 각자의 본분을 잘 이행하되, 어떠한 대가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너희가 말했듯이, 그날이 되면 하나님은 그를 위해 고생하고 대가를 치른 그 누구도 홀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신념은 간직할 만하며 또한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 내가 너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너희에 대해 영원히 안심할 수 없고, 너희를 영원히 싫어할 것이다. 너희가 양심에 따라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나의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나의 복음 사역을 위해 평생의 정력을 바친다면, 내 마음이 항상 너희로 인해 기쁘지 않겠느냐? 그렇게 되면 내가 너희에 대해 완전히 안심할 수 있지 않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종착지에 관하여> 중에서) 하나님의 뜻은 본분 이행을 통해 우리를 온전케 하시고, 우리가 여러 방면의 진리에 진입하도록 하시는 겁니다.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양육 사역에 있는 오류와 문제를 즉각 해결하지 않아 새 신자 양육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땅히 최대한 빨리 오류를 바로잡고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의 책임을 다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역의 오류와 문제점을 사실대로 적어 윗선 리더에게 답장을 보냈고, 양육자의 내적 상태와 새 신자 문제를 실제적으로 해결해 주었습니다. 양육자도 진리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본분 이행에도 길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계심을 내려놓고, 제 앞날과 종착지를 고려하지 않으며 온 마음을 본분 이행에 쏟으니 본분 이행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볼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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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 쑤싱얼마 전에 교회 리더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교체된 일 있었습니다. 그 후 선거를 거쳐 제가 교회 리더로 뽑혔는데, 막상 선거 결과를 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리더가 되려면 진리를 깨달아 형제자매들이 생명 진입...
중국 제신(潔心)2023년 교회 선거 때, 저는 몇몇 형제자매들이 저를 선출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리더를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리더가 제물을 운반할 형제자매를 안배했는데, 사람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큰...
중국 뤄잉(羅英)2013년 저는 본분 이행에서 원칙을 구하지 않고 교만한 성품으로 일을 처리해서 교회의 복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시켰다는 이유로 거짓 리더로 판정되어 교체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매우 소극적이게 되었고 또 많이 통회했습니다....
2023년 5월 말, 제가 맡고 있는 교회가 공산당의 단속을 받게 되어, 하나님 말씀 서적을 최대한 빨리 옮겨야 했습니다. 윗선 리더는 소식을 듣고는 저와 쑹언 자매에게 서적을 긴급히 옮기는 작업을 배후에서 지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