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을 이행할 때 올바른 마음가짐은 너무나 중요하다

2026.1.15

2023년 9월, 교회에서 저와 리양 형제가 함께 양육 사역을 책임지도록 안배했습니다. 저희 둘 다 이제 막 그 본분을 맡아서 사역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더는 천루 자매를 보내 저희를 돕게 했습니다. 천루 자매는 저희에게 사역 내용을 소개해 주며 각 교회 양육 담당자의 상황을 모두 파악해야 하고, 평소에는 양육 사역의 진도를 확인하며 양육 담당자와 새 신자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질이 좋은 새 신자는 중점적으로 양육하고 육성해야 하며, 예배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는 새 신자는 제때에 도와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평소에 이상 방면의 진리를 갖추어 양육 사역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많은 사역을 다 파악하고 세세하게 점검까지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압박감을 느꼈지만, 교회에서 이렇게 중요한 본분을 맡겨 준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높여 주심이라는 생각에 마음 깊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저버리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역에 익숙하지 않아 모든 세부 사항을 파악해야 했고, 때로는 밤 늦게까지 일하다가 잠들 때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 본분을 잘 이행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 신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제때 해결해 주어야 하고, 예배에 잘 참석하지 못하는 새 신자를 누군가 제때 붙잡아 주고 있는지, 새 신자의 자질과 이해 능력은 어떤지, 새 신자 육성 진행 상황은 어떤지 등, 이 모든 것을 세세하게 확인하고 파악해야 했습니다. 이 사역들을 잘 해내기 위해 저와 리양은 며칠 동안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머리가 멍하고 무거웠고, 두통도 조금 생겨서 속으로 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본분은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드네. 제대로 이행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아! 전에는 그냥 교회에서 새 신자를 양육하기만 했지, 사역을 책임지지는 않아서 그렇게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내 시간도 있어서 비교적 편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교회의 양육 사역을 책임져야 하니 전보다 훨씬 신경 쓸 것도 많고 힘들어.’ 생각할수록 마음이 답답해져서 더 이상 이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고, 다시 양육 담당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슬그머니 본분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냥 자질이 부족해서 못 하겠다고 하자. 지금은 이 본분을 맡은 지 얼마 안 돼서 맡은 일도 적으니 본분을 바꾸더라도 인수인계하기 편할 거야. 만약 무슨 일이든 다 맡았다가는 나중에 본분을 바꿔 달라고 하기 어려울 테니까.’ 그래서 저는 예전처럼 본분에 마음을 쓰지 않았고, 새 신자 양육 진도를 점검할 때도 늑장을 부리며 일부러 시간을 끌었습니다. 리더가 제 업무 효율이 낮아 본분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해서 제가 사임하는 데 동의하게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당시 천루 자매가 아직 몇몇 교회의 사역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저와 리양은 빨리 그 사역들을 익혀서 천루 자매가 하고 있는 넘겨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천루 자매가 그 교회들의 상황을 설명해 줄 때, 저는 그 일을 파악했다가 저에게 맡겨지면 사임하기 어려워질까 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사역을 익히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마음속으로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역들을 빨리 맡아야 하는데, 육이 고생하고 힘들까 봐 서둘러 맡으려 하지 않다니, 이건 교회 사역을 지키는 게 아니잖아! 하지만 일을 익히면 그만둘 수 없고, 그러면 육이 고생하게 될 거야. 어차피 내가 안 맡으면 리양이 맡겠지. 게다가 천루 자매도 아직 겸직으로 협력하고 있으니 이 사역들이 아무도 안 맡은 채 방치되지는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니 속으로 죄책감이 덜했습니다. 그 뒤로 리양과 천루 자매가 사역을 상의할 때 저는 마치 남의 일인 양 참여하지 않으려 했고, 설령 양육 사역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더라도 해결할 방법을 찾지 않고 빨리 떠날 생각만 했습니다. 제가 그 몇몇 교회의 상황을 계속 파악하지 않는 바람에 사역이 모두 리양에게 쏠렸고, 그는 혼자 감당하기에 벅차고 스트레스가 커서 하루종일 한숨만 쉬었습니다. 리양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을 보니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리양의 상태가 안 좋은 건 나와 관련이 있어. 내가 짐을 나눠지고 책임감을 좀 가졌더라면 그가 혼자 그렇게까지 바쁘지는 않았을 테고, 사역 성과도 더 좋았을 텐데. 지금 양육 사역 성과가 좋지 않아서, 예배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는 새 신자가 점점 늘고, 자질 있는 새 신자도 제때 양육받지 못해서 생명 진입에 손해를 입었어. 이건 다 내가 저지른 악행이야!’

그 후, 저는 왜 이 본분에 그토록 반감이 들었는지 스스로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쉬운 일만 하려 하고 어려움을 보면 물러서는 것에 관해 폭로하신 말씀이 생각나 그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늘 수월하고, 힘들지 않고, 몸이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 고른다. 이는 몸을 사리는 것이고,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모습이다. 또 있느냐? (본분을 이행할 때 조금 힘들고 고생스럽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늘 불평을 합니다.) (평소에 먹고 입는 것, 육적인 즐거움을 중요시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다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모습이다. 너무 힘들고 위험 부담이 있는 일을 보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편한 일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질이 부족하고 사역 능력이 없어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대지만, 사실상 그것은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교회 사역이 아무리 바빠도, 본분이 아무리 바빠도 그 자신의 생활 규칙이나 평소의 생활 상태는 전혀 깨지 않으며, 자신의 육적인 생활의 어떤 세부 사항도 그는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 적절하게 관리한다. 무척 엄격하고, 또 무척 진지하게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 집의 사역을 대할 때는 아무리 큰 일이라도, 설령 형제자매들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일이라 할지라도 그는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대한다. 심지어 하나님의 부탁이나 그 사람 개인이 이행해야 할 본분과 관련이 있어도 그는 전혀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것이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것 아니겠느냐?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사람이 본분 이행에 적합하겠느냐? 본분 이행에 관한 얘기만 꺼내면,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는 얘기만 꺼내면 그는 한사코 고개를 젓는다. 어려움이 너무 많다며 불평을 가득 늘어놓으며 소극적으로 군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쓸모가 없다. 그는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없으니 도태돼야 마땅하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2)> 중에서) 그 말씀을 보고 저는 무척 자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제 상태였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쉬운 일만 하려 하고, 일이 힘들면 남에게 미루고 자신은 편한 일만 하면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사실은 편안함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거나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며, 편안함을 즐기기 위해 언제든 본분을 포기할 수 있으니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없고 도태되어야 마땅하다고 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던 제 모습을 하나하나 되돌아보았습니다. 리더가 저를 책임자로 안배했을 때, 딱 봐도 책임져야 할 교회가 많고 업무량이 많아 보였습니다. 매일 바삐 움직여야 하고 때로는 밤까지 새워야 해서 무척 신경쓰이고 피곤한 일이었죠. 매일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려면 너무 힘들고 고될 것 같아서, 육적인 편안함을 위해 사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는 이 본분이 매우 중요해서 빨리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맡은 일이 많아지면 그만두기 어려워질까 봐 일부러 꾸물거리고 건성으로 대했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제 업무 효율이 낮아 본분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사임하는 데 동의하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천루 자매가 저희에게 사역을 익히게 해 줄 때, 저는 일부러 바쁜 척하며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역이 모두 리양에게 쏠리는 바람에 리양은 스트레스를 받고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사역에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새 신자 양육의 성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두 제가 편안함을 즐기고 쉬운 일만 하려 한 탓에 교회 사역에 끼친 손해였습니다. 원래 이전의 두 책임자가 양육 사역을 지체시켜 교체되었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교회가 제게 이 본분을 맡긴 것은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었습니다. 마땅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교회 사역을 지켜야 했지만, 저는 양심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일이 많아져 육이 편안하게 있을 수 없게 되자 반감을 품고, 온갖 방법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편한 본분으로 바꾸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사역이 지체되는 것을 보고도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간사하고, 사악하고, 비열했습니다! 사실, 저는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본성이 너무 이기적이어서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전혀 충성심이 없었고, 중요한 순간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것을 깨닫자 자책감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육을 저버리고 순종하여 더 이상 본분을 가리지 않도록 이끌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패괴된 인류의 인생관은 어떤 것이겠느냐?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육을 위해, 먹을 것을 위해 살아간다. 이것이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조금의 가치도, 나아가 어떤 의미도 없다. 인생관은 네가 세상에서 생존하면서 무엇에 의존해 살아가는지, 왜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것이며, 이는 전부 사람의 본성 안에 있는 본질적인 것들이다. 너는 사람의 본성을 해부함으로써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이며, 전부 마귀이고, 진정으로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의 본성을 해부해야 진실로 사람의 패괴와 본질을 알 수 있고, 사람이 대체 무엇에 속하는지, 사람에게 진정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어떻게 사람다운 모습을 살아 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진정으로 사람의 본성을 해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할 줄 모르거나 진실한 체험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 변화에 대해 가져야 할 인식>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 “인생은 괴롭고 짧으니, 어찌 제때에 즐기지 않겠느가?”, “술을 마주하고 노래하니, 인생이 길어 봐야 얼마나 될까?”와 같은 사탄의 법칙이 제 안에 깊이 뿌리내려 제 본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 관점의 지배를 받아 저는 모든 일을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했고, 제 육이 편안할 수 있는지 없는지만 고려했습니다. 육이 고생하지 않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했고, 육에 이로운 일이면 하고, 이롭지 않으면 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자신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육 사역을 책임지면서 육이 고생해야 했을 때, 저는 힘들고 신경 쓰이는 것이 싫어 편한 본분을 이행하려 했습니다. 양육 사역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어서, 빨리 사역을 익혀서 본분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본분을 넘겨받으면 사임하기 어려워질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양육 사역이 지체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마치 남의 일인 양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제게 이 본분을 맡긴 것은 저를 높여 준 것인데도, 저는 자꾸 회피하려고만 했습니다. 그 결과 양육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았고, 새 신자의 생명 성장이 지체되었습니다. 이것은 악행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네가 오늘 탐내어 누리는 것들은 바로 너의 앞날을 망치는 것들이고, 네가 오늘 참고 견디는 고통은 바로 너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너는 이런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스스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시험에 빠지고, 짙은 안개 속으로 잘못 들어가 다시는 해를 찾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짙은 안개가 사라질 때는 네가 큰 날의 심판 속에 있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복음을 확장하는 사역도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이다> 중에서), 『사람의 육은 뱀과 같아 본질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해친다. 육이 목적을 완전히 달성했을 때가 곧 목숨을 잃는 때이다. 육은 사탄에 속하는 것으로, 그 안에는 언제나 사치스러운 욕망이 들어 있어 항상 자신만 생각하고, 호강하길 원하며 안락한 생활을 탐내고, 초조해하거나 조급해하는 법도 없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어느 지경까지 육을 만족시키다 보면 종국에는 육에 삼켜지고 만다. 다시 말해, 네가 이번에 육을 만족시켰다면 육은 다음에도 네가 만족시켜 주길 바란다. 육 안에는 늘 사치스러운 욕망과 새로운 요구가 있으며, 네가 육을 생각하는 기회를 틈타 육을 더욱 아끼며 육의 안락 속에서 살게 한다. 그러니 네가 그것을 이기지 못하면 결국 너 자신을 망칠 것이다. 네가 하나님 앞에서 생명을 얻을 수 있을지, 마지막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육 저버리기를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고 또 너를 선택하고 예정했다 해도 네가 지금 하나님을 만족게 하려 하지 않고, 진리를 실행하려 하지 않으며,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육을 저버리려 하지 않아 결국 자신을 망친다면, 너는 극한의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네가 항상 육을 생각한다면, 너는 천천히 사탄에게 잠식될 것이고, 생명도 영적 감동도 없다가 언젠가 내면이 완전히 어두워질 것이다. 어둠 속에서 살면 사탄에게 사로잡혀 더 이상 마음속에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때 너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을 떠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늘 육을 아끼고 육의 편안함을 즐기다 보면 서서히 사탄에게 삼켜지고, 결국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정죄받고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상황이 꽤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본분을 막 맡았을 때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마음이 조금 있었고, 소극적이고 건성으로 대할 때는 마음속으로 가책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육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하면 육이 고생하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빨리 사임하고 본분을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일부러 꾸물거리며 본분을 감당하지 못하는 척했습니다. 사역을 잘 해내면 본분을 그만두지 못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양육 사역에 여러 문제가 생겼고, 새 신자의 생명 진입은 심각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비록 제 육은 만족을 얻었지만, 저는 교회 사역에 협력이 시급한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이행해야 할 본분을 이행하지 않은 채 도망갈 생각만 해서 과오를 남겼습니다. 제가 본분을 이렇게 대한 것은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긴 부탁은 지극히 당연히 완수해야만 한다. 이는 사람이 이행해야 할 최고의 책임으로, 목숨만큼 중요한 일이다. 만약 네가 하나님의 부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배반인 것이다. 그런 사람은 유다보다 더 비참한 자로, 반드시 저주받게 되어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본분을 건성으로 대하고 가볍게 여겨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하나님을 심각하게 배반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가장 증오하시는 일이며, 최종적으로는 반드시 정죄받고 도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두려움이 밀려왔고, 그제야 육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복이 아니라 재앙이며, 육을 헤아리는 것이 정말로 제 생명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만약 제가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육적인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사탄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멸해질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사탄의 독소에 의지해 살 것이 아니라 육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실행하며, 제 본분을 잘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아가 본분을 대하던 태도가 생각나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바람과 햇빛과 비, 혹한과 혹서를 견디며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해 한 해를 어떻게 넘겼는지에 관한 얘기는 잠시 접어 두고, 우선은 방주 제작 공사의 거대한 규모, 온갖 재료 준비, 그리고 방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하자. … 온갖 어려움, 곤경, 난관 앞에서도 노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때로는 고난도의 작업 과정에서 잦은 실패와 손해를 겪고 속으로 힘들고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했던 말씀, 즉 하나님이 그에게 분부하면서 했던 모든 말씀과 하나님의 높여 줌을 떠올리면서 그는 마음속으로 크게 격려를 받곤 했다. ‘포기하면 안 돼. 하나님의 분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내버려둬선 안 돼. 이건 하나님의 부탁이야. 부탁을 받고 하나님 말씀과 음성을 들었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였으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해. 이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야.’ 따라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어떤 조롱과 비방을 받아도, 육이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그는 하나님이 맡긴 일을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분부한 내용 하나하나를 항상 가슴에 새겼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얼마나 큰 어려움을 만나든 그는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분부한 일만큼은 반드시 성취할 것이라고 믿었다. 노아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 그가 마땅히 가져야 할 순종의 자세를 유지하며 하나님이 만들라고 요구한 방주를 계속 만들었다. 하루 또 하루가 지나고 일년 또 일년이 지나면서 점점 나이를 먹었지만 노아의 믿음은 줄어들지 않았고,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하겠다는 그의 결심과 태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비록 육이 간혹 지치고 피곤해서 병이 나고, 마음이 연약해질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심과 의지는 결코 약해지지 않았다. 긴 세월 방주를 만드는 동안 노아는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했으며, 또한 하나의 피조물이자 평범한 사람은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해야 한다는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실행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3 노아와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였는가(2)>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저는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 때, 노아는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고, 방주를 잘 만들려면 분명 많은 고생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얼마나 크든 상관없이 노아는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순수하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120년 동안 지속하여 마침내 방주를 완성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부탁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충성하고 순종했습니다. 노아의 인성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노아에 비하면 저는 정말 인성이 없었습니다. 만약 눈앞의 이 작은 고생도 견디지 못하고 편한 본분으로 바꾸려고 한다면, 정말 사람 구실을 못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기도하는 훈련을 하며, 하나님의 부담과 부탁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 네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부탁에 부담을 가질수록 너는 하나님께 온전케 되기가 더 쉬워진다. 혹자는 일어나서 협력하며 섬기라 해도 싫어하는데, 그런 자는 게으르고 안락을 탐하는 사람이다. 네가 일어나 협력하며 섬길수록 더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된다. 너의 부담과 체험이 많아지기 때문에 온전케 될 기회 또한 많아진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면 하나님의 부담을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 온전케 될 기회도 많아진다. 지금 이런 사람들을 온전케 하고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셔서 본분을 이행할 훈련의 기회를 주신 것은 제가 진리를 얻어 온전케 되게 하기 위함이니, 저는 이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비록 양육 사역을 책임지는 것이 조금은 바쁘고 힘들지만, 진리를 얻고 하나님께 온전케 될 기회도 많습니다. 이전에 제가 이행했던 본분은 비록 한가하고 편했지만, 부딪히는 문제가 적어 진리를 구할 기회도 적고, 생명 성장도 더뎠습니다. 그제야 저는 하나님께서 왜 사람에게 육을 저버리고 더 많은 부담을 지라고 하시는지 깨달았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제 마음가짐이 바뀌자, 본분 이행이 비록 바쁘긴 해도 더 이상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고, 진심으로 순종하고 본분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사역을 익히기 시작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천루 자매에게 물었습니다. 천루 자매가 다른 본분을 이행하러 갔을 때 제가 아직 교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면 사역을 지체시킬까 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저와 리양이 함께 협력하여 제때에 사역을 점검하자 양육 사역의 성과는 이전보다 좋아졌으며, 새 신자들도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전도 본분도 이행하려 했습니다.

얼마 후, 저희가 사역에 익숙해지자 리더는 저와 리양에게 교회들을 나누어 각자 책임지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역을 더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나누고 나니, 제가 맡은 교회는 양육 사역 성과가 좋지 않아서 예배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는 새 신자도 많고, 양육 담당자도 부족했습니다. 리양이 맡은 교회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아서 양육 담당자도 많고, 본분을 이행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교회가 나누어진 상황을 보자 저는 그 교회들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단 맡게 되면 이전보다 더 바쁘고 힘들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양이 저쪽 교회들에 더 익숙하니, 이렇게 분담하는 것이 사역을 점검하기에 더 용이하다고 생각해서 순종했습니다. 그 후, 전도되어 들어오는 새 신자가 점점 많아져 급히 양육이 필요했지만, 제가 맡은 교회는 여전히 양육 담당자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사역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리양은 그렇게 바쁘지 않은 것을 보니, 리양과 일을 분담한 것이 조금 후회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또 육을 헤아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전에 육을 아끼다가 교회 사역을 지체시켜 이미 과오를 남겼던 것을 생각하며, 더 이상 예전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고, 아무리 힘들고 고되어도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가짐을 바로잡자 협력할 믿음이 생겼고, 그 후 양육 사역의 성과도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가짐을 바로하고, 육을 헤아리지 않고 마음을 다해 협력하면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있으며, 마음도 편안하고 평안하다는 것을 진실로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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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뤄위몇 년 전, 저는 비슷한 또래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양육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모두 열의가 넘치고 본분에 책임감도 있어서 주변에서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이 몹시 부러웠던 저는 언젠가 그들처럼 주변의 우러름을...

열등감을 해결할 길이 생기다

어릴 적, 부모님은 생계가 바빠 저를 돌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할머니 댁에서 자랐습니다. 당시는 산아 제한 검사가 한창이었는데, 외할머니 댁에 제 호적이 등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을에서 인구 조사를 나올 때마다 외할머니는 벌금을...

쓴소리를 대하는 자세

미국 멜린다(Melinda)2017년 11월, 저는 교회 리더로 뽑혔습니다. 초반에는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거나 어떤 일을 의논할 때, 저도 어느 정도 좋은 의견을 내놓았고, 교제를 나누어도 빛 비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다들 저를 괜찮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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