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가 찾아와 복 받으려는 속셈이 드러나다

2025.9.12

중국 야오위쉬안(姚鈺轩)

1999년 9월, 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단계 사역을 통해 사람을 정결케 하고 온전케 하시며, 마지막에는 하나님나라로 데려가신다는 것을 알고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열심히 추구하고, 복음을 전해 선행을 많이 쌓아야겠어. 그래야 구원받을 수 있지.’ 그 후 저는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무더위 속에서도, 큰 붉은 용의 핍박과 추격 속에서도 본분 이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제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하며 완치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고, 여전히 매일 바쁘게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반년 후 다시 검사를 받으니, 체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간 기능도 정상이었습니다. 제 병이 기적처럼 낫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무척 감사드렸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더욱 힘이 났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9년 어느 날, 저는 몸이 허약하고 어지러우며 허리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혈압이 너무 높습니다. 최고 혈압이 190mmHg이 넘고, 최저 혈압도 110mmHg나 됩니다. 이건 아주 위험합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목숨을 잃지 않더라도 뇌경색을 일으켜 반신불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저는 조금 두려웠지만, 이내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의사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 어쨌든 나는 지난 몇 년간 하나님을 믿으며 줄곧 가정도 버리고 복음을 전하며 본분을 이행했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보살펴 주시고 지켜 주실 거야. 본분을 꾸준히 이행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병이 나을지도 몰라.’ 그때 저는 관념과 상상 속에서 살며 혈압약도 먹지 않았고, 병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실행하고 대해야 할지 구하지도 않은 채 또다시 본분에 매달렸습니다. 당시 저는 문서 본분을 이행하며, 낮에는 형제자매들에게 본분 이행 중의 문제를 교제하고 해결해 주었고, 밤에는 돌아와 설교 원고를 선별하고 편지에 답장했습니다. 얼마 후 사역에 조금씩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고혈압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고, 매일 머리가 어지럽고 마치 강철 헬멧을 쓴 것처럼 무거웠습니다.

하루는 왕란(王兰) 자매에게서 그녀의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웃집에 마실 갔을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집에 돌아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시더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관 파열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또 저는 저를 접대해 주는 자매에게서 그녀의 이웃 역시 고혈압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진 후 반신불수가 되었고, 보름여 만에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며칠간 저는 마음이 몹시 긴장되고, 걱정과 염려, 근심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 혈압이 계속 이렇게 높은데, 도무지 내려가지 않아. 이러다간 언젠가 나도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 죽는 건 아닐까? 반신불수가 되는 건 아닐까? 만약 침대에 누워 반신불수가 되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지? 본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있을까?’ 의사가 고혈압 환자는 밤을 새우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 안 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본분을 너무 힘들게 이행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혈압이 올라 뇌혈관이 터지면 죽을 수도 있고, 그러면 구원받을 기회도 없을 테니까요. 제 몸을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누가 어떤 민간요법이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만 하면 곧바로 따라 했습니다. 본분 이행에 대한 부담도 없어지고, 쌓여 있는 설교 원고들을 선별하지 않고도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설교 원고를 쓰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묻지 않았고, 밤에 졸리지 않아도 일찍 잠자리에 들며 최대한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했습니다. 본분 이행에 매우 수동적이 되어, 그 기간 동안 사역에 아무런 성과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약물로 조절한 후에야 제 혈압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2021년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저를 만나자고 하더니, 형제자매들이 저를 교회 리더로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이도 많고, 고혈압도 있어. 뇌에 혈액 공급도 부족해 휴식이 많이 필요한데, 리더 본분을 이행하면 매일 처리해야 할 일이 많고 업무량도 많아 신경 쓸 일도 많아질 거야. 만일 과로로 병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혈압이 다시 높아져서 뇌혈관이라도 터지면 당장 죽을 수도 있고, 그러면 구원받을 수 없게 될 텐데….’ 저는 리더에게 고혈압이 있어서 리더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저에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혈압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혈압이 높지는 않지만, 리더 사역은 업무량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 만일 병이라도 도지면 큰일 아닌가? 하지만 거절하자니, 내가 하나님을 믿은 지 여러 해가 되었고, 지금 교회 사역에 협력할 사람이 필요한데 본분을 거절하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 그래서 저는 결국 그 본분을 맡았습니다.

한번은 예배 때, 저는 창문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날씨가 더워 창문을 조금 열어 두었는데, 제가 바로 바람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리더가 저의 내적 상태를 물었고, 저는 대답하다가 입이 좀 말을 듣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몹시 걱정되었습니다. ‘전에 의사가 고혈압은 반신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게 그 증상인가? 설마 내가 정말 반신불수가 되려는 걸까? 나는 줄곧 본분을 이행했는데, 하나님은 어째서 나를 보살펴 주시고 지켜 주시지 않는 거지? 하나님의 사역도 곧 끝나 가는데, 내가 이 시점에 반신불수가 되어 아무 본분도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구원받아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어?’ 그때 저는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입이 제 뜻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 걸 보니, 어쩌면 반신불수의 징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을 지켜 주십시오. 설령 반신불수가 되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기 원합니다.’ 기도를 마친 후 창문을 닫으니, 잠시 후 좀 나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또 한 부류의 사람은 건강이나 체질이나 체력이 좋지 않아 크고 작은 병치레가 잦고 심지어 일상의 기본적인 생활마저 무리가 되니 정상인처럼 생활하고 활동할 수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본분 이행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아플 때가 많다. 허약한 사람, 실제로 병이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알고 있거나 잠재하고 있는 병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이런 실제적인 고충의 존재로 인해 부정적 정서에 빠져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한다. 무엇을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느냐? 자신이 늘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동분서주하느라 늘 피곤하니 몸이 갈수록 허약해지지는 않을지, 40, 50살이 되면 몸져눕는 것은 아닐지 걱정한다. 이 모든 걱정이 성립하겠느냐? 성립한다면 이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대응법이라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누가 이를 책임지거나 값을 치를 수 있겠느냐? 몸이 허약하고 체질이 안 좋은 사람은 이를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늘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싶은 의지는 있어. 내게 병이 있으니 하나님께 보호해 달라고 간구해야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면 걱정이 안 되는데, 본분을 이행하다 지치면 병이 재발하지 않을까? 정말 재발하면 어쩌지? 만일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난 돈이 없어. 빚을 내서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하지 않을까? 악화하면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런 죽음을 정상적인 죽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말 죽고 나면 생전에 내가 이행했던 본분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려나? 이걸 선행이라고 할 수 있고,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 또 병에 걸린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자기에게 실재하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위장병, 요퇴동통, 관절염, 류머티즘, 피부병, 부인병, 간 질환, 고혈압, 심장병 등 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 집에서 이 병을 치료해 줄까? 병세가 악화하면 내 본분 이행에 영향을 줄 텐데,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까? 남들은 하나님을 믿고 완쾌되었다는데 내 병도 나을 수 있으려나? 하나님이 남들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처럼 내 병도 치료해 주실까? 내가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거야. 내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치료해 달라고 간구해도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지 않으면 난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그는 마음속 깊이 염려하게 된다. 손안의 본분은 멈추지 않고, 해야 할 일도 계속하고 있지만 자신의 질병과 건강, 장래, 생사를 놓고 늘 생각에 잠긴다. 결국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 거야.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실 거야.’라고 혼자 결론을 내린다. 이런 생각은 아무 근거도 없으며, 심지어 일종의 관념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사람의 이런 관념과 상상으로는 자신의 그 어떤 실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사람은 마음속 깊이 자신의 건강과 질병을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면서도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책임질 사람이 있기나 한지는 알지 못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이 바로 저의 내적 상태였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진단받았고, 의사도 완치가 어렵다고 했지만, 뜻밖에도 반년 후 제 병은 치료 없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데 더욱 힘이 났습니다. 나중에 심각한 고혈압 진단을 받자, 저는 본분을 꾸준히 이행하고 더 많은 고난을 받으며 대가를 치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시고 고쳐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혹독한 추위와 무더위, 비바람 속에서도 본분 이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혈압이 도무지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고는, 본분을 이행하다 너무 과로해서 병세가 악화되어 어느 날 갑자기 죽게 될까 봐 걱정하며 육체를 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듣기만 하면 어떻게든 시도해 보았고, 마음이 온통 병고에 사로잡혔습니다. 본분을 이행하고는 있었지만 예전처럼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설교 원고가 쌓여도 급하게 정리하지 않았고, 사역에 문제가 있어도 빨리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본분을 대하는 태도는 미지근했고, 할 수만 있으면 일을 미루는 바람에 그 기간의 사역에는 아무런 성과도 없었습니다. 병고가 찾아왔을 때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거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고, 사람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늘 자신의 앞날과 운명만을 생각하며 근심과 걱정 속에서 살며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질병 하나를 안배한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목적은 네가 질병의 경과, 인간에 대한 질병의 해악, 인간에게 미치는 질병의 여러 불편과 고충 및 감각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질병 속에서 질병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질병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드러내는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대하는 옳지 못한 태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함으로써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하나님은 질병을 통해 너를 구원하고 정결하게 하고자 한다. 너의 무엇을 정결하게 하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여러 사치스러운 욕망과 요구,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여러 계산과 판단 그리고 계획을 정결하게 한다. 하나님은 너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하나님에 대해 사치스러운 욕망을 품는 것을 금하고 오직 네가 순종하기를, 순종을 실행하고 체험하면서 질병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하나님이 네게 준 이런 건강상의 조건에 대한 태도, 그리고 네 개인적 소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질병이라는 환경이나 신체 조건이 네게 무척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네 성품의 변화, 네 구원, 네 생명 진입에 대단히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러니 질병에 걸렸을 때 사람은 늘 벗어나려 하지 말고 도망치거나 거부하려고도 하지 마라.(<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병고가 찾아온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병고 속에서 걱정하고 근심하고 염려하며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며 병고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자신에게 드러난 패괴 성품을 반성하고 인식하며, 진리를 추구하여 패괴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병고가 찾아왔을 때 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 병을 없앨 생각만 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고혈압으로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저 자신을 위해 생각하고 계획하기 시작했고, 본분을 이행할 때 몸이 힘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설교 원고가 쌓여 있어도 조급해하지 않았고, 모든 면에서 제 육체를 위해 생각하고 계획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고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어찌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병을 통해 저의 복 받으려는 속셈과 불순물을 드러내심으로써, 제가 제때 반성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병이 찾아온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자 구원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본분을 이행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앞날이나 복받는 것, 좋은 종착지, 나아가 면류관에 마음속 깊이 한껏 기대를 품고, 큰 믿음을 갖는다. 또 그들은 이런 속셈과 포부를 갖고 하나님 집에 와서 본분을 이행한다. 그러니 그들이 이행하는 그 본분에 하나님이 바라는 진심과 참된 믿음, 충심이 있겠느냐? 이때는 참된 충심이나 믿음, 진심을 찾아볼 수 없다. 본분을 이행하기 전까지 그는 거래하겠다는 생각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익에 이끌리고 야심과 욕망으로 점철된 상황에서 본분을 이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럼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속셈은 무엇이겠느냐? 거래와 교환을 하려는 것이다.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전제 조건은 ‘본분을 이행하면 반드시 복을 받고 좋은 종착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인류에게 예비된 모든 복과 이점들을 다 얻어야 한다고. 그것을 얻지 못한다면 나는 본분을 이행하지 않을 거야.’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속셈과 야심, 욕망을 품고 하나님 집에 와서 본분을 이행하는데, 얼마간 진심이 있는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어 이제 막 본분을 이행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열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는 진실한 믿음과 충심이 없다. 그저 그 정도의 열정이 있을 뿐, 진심을 이야기할 것은 못 된다. 적그리스도의 이런 본분 이행 태도를 통해 볼 때, 그의 내면은 거래 심리로 점철되어 있으며, 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고 면류관을 얻고 상을 받는 등 이점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많은 적그리스도가 출교되기 전까지 본분을 이행한다. 심지어는 그들이 버린 것, 고생한 것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많을 때도 있다. 그들의 헌신과 그들이 치른 대가, 그들이 뛰어다닌 길은 바울보다 부족하지 않다. 이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들의 행위나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려는 다짐에 관해 논한다면 그들이 아무것도 얻지 못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표면적인 행위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과 성품, 그 사람이 표출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행한 모든 일의 성질과 본질에 근거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거나 대할 때, 상대의 표면적인 행위와 상대가 고생하고 대가를 치른 것이 얼마나 되는지에 근거하여 그를 규정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7)>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할 때 헌신하고 대가를 치르는 것은 대부분 하나님과 거래하고 복을 받기 위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추구 관점도 적그리스도와 똑같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 또한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처음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했던 것은 육적인 평안과 병과 재난이 없기를 바라며, 나중에 구원받아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함이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진단받았다가 치료도 없이 병이 낫자,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데 더욱 힘이 났고, 매일 수고롭게 분주히 다녀도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나중에 고혈압 진단을 받자, 저는 병세가 악화되어 반신불수가 될까 봐 걱정되어 예전처럼 본분을 이행할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혈압이 도무지 내려가지 않자, 저는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하나님을 믿으며 줄곧 가정도 버리고 본분을 이행했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평안하고 아무 병과 재난이 없도록 지켜 주셔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런 병을 얻게 되자, 저는 하나님께 따지고 대항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리더의 본분조차 이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예로부터 사람에 대한 내 요구는 매우 엄격했다. 네 충성심에 다른 속셈이나 조건이 있다면, 나는 너의 그 소위 충성심을 차라리 받지 않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롭고 거룩하시며, 하나님은 사람이 속셈을 품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혐오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줄곧 속셈을 품고 본분을 이행하며 하나님과 거래했고, 오직 제 육체만 생각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병세가 악화되어 나중에 죽게 되면 복을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 바울이 주를 위해 사역하며 고난을 받고 헌신한 후 그것을 밑천 삼아 하나님께 상과 의의 면류관을 요구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 4:7~8)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을 믿고 사역한 것은 모두 복을 받기 위함이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걸었으며, 결국 하나님의 징벌 속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여러 해 믿었지만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대가를 치른 것 또한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요구하기 위함이었을 뿐입니다. 제가 걷는 길이 바로 바울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바로잡지 않는다면 결국 저 또한 하나님께 혐오와 증오를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나는 줄곧 가정도 버리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으니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야 마땅하다고 여겼는데, 이런 관점이 옳은가?’ 하고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복을 받는지 화를 입는지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피조물로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사람의 직책이므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이용해 하나님께 조건을 걸거나 거래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면서 오직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만 한다면, 그 자녀는 불효자인 것과 같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자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이므로 부모와 값을 흥정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이렇게 많이 헌신했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셔야 하고, 병이 들었으면 고쳐 주셔야 마땅하다고 여겼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한 것은 하나님과 거래하고, 하나님을 이용해 제 목적을 이루며,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라다니, 이게 꿈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피조물로서 마지막 결말이 복이든 화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해야 마땅합니다. 그래야 이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를 위해 이런 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또 말씀을 통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속셈과 불순물을 인식하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복 받으려는 속셈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제 병이 어떤 상태로 발전하든, 숨이 붙어 있는 한 제 본분을 지키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겠습니다.”

하루는 제가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큰 병이든 작은 병이든 병세가 악화되거나 죽음이 닥치게 되면 한 가지만 기억하거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말기 암이거나 사망률이 높은 병일지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했든 네가 죽음을 두려워하면 순종이 없는 것이다. … 이 병이 어느 정도 깊어지면 죽을 수도 있고, 나이를 떠나 이 병에 걸린 사람의 사망률이 무척 높으며 발병에서 사망까지의 주기가 무척 짧다면 네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누구든 한 번은 죽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런 병에 걸린 김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는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겠다. 죽음을 두려워할 순 없어.’ 죽음은 삶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고통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감각이 사라지고, 눈을 한번 감으면 숨이 멈춘다. 그리고 유체가 이탈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이것이 죽음의 과정으로, 이토록 단순한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가져야 할 한 측면의 태도이다. 또 네 병이 악화하지는 않을지, 완치되지 않으면 죽지는 않을지, 얼마 후면 죽을지, 죽을 때 어떤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네가 걱정해야 할 바가 아니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니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이 되면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으며 없애려 해도 없앨 수 없는데, 그것이 바로 네 운명이다. 네 운명이란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고 안배한 것이다. 네 수명, 네가 죽을 나이와 시간을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았는데, 네가 무엇을 걱정하느냐? 네가 걱정한들 그 어떤 사실도 바꿀 수 없으며, 그 사실이 발생하는 것도, 그날이 오는 것도 막을 수 없다. 그러니 네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고 네 병에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사람이 자신의 병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병세가 악화될지, 죽게 될지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이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의 생사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사람이 언제, 몇 살에 죽을지는 하나님께서 이미 다 정해 놓으셨으므로, 때가 되면 죽음이 두려워도 죽어야 하고, 때가 되지 않으면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습니다. 제 이웃집의 열여덟아홉 살 된 여자아이가 생각났습니다. 그 아이는 단지 열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집에 돌아온 지 하루도 안 되어 죽었습니다. 또 어떤 할머니는 여든이 넘으셨는데, 한번은 중병을 앓아 관도 준비하고 수의까지 입으셨지만, 결국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저는 사람의 생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이며, 어떤 병에 걸렸는지,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병이 나을 수 있는지, 제가 죽게 될지는 모두 제가 주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죽어야 할 때가 되면 제가 수고하지 않고 힘들지 않아도 죽어야 하고, 죽을 때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고 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2023년 연말, 리더는 저에게 한 교회를 더 책임지도록 안배했습니다. 당시 제 혈압은 기본적으로 정상이었고, 단지 가끔씩 밤을 새우면 혈압이 약간 높아졌는데, 적절히 쉬고 좀 조절하면 괜찮아졌습니다. 그 교회에 막 도착했을 때, 여러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밤에 야근을 좀 더 하면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혈압도 올랐으며, 오른쪽 다리도 심하게 쑤셨습니다. 어떤 날 밤에는 다리가 너무 쑤셔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의사는 고혈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뇌경색이 생길 수 있고, 그러면 몸이 저리거나 쑤시며 심지어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생각나자 저는 저도 모르게 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쑤시는 게 반신불수의 전조 증상이 아닐까? 정말 반신불수가 되면 아무 본분도 이행할 수 없을 텐데, 그럼 나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거 아닌가?’ 저는 제가 또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가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질병의 고통이나 내 뜻과 다른 어떤 일이 닥치게 허락하셔도, 하나님이 어떻게 하셔도 나는 순종해야 한다. 피조물로서의 위치에 제대로 서야 한다. 먼저 순종과 관련된 진리를 실행하여 실천에 옮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실제를 살아 내야 한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부탁과 내가 이행해야 할 본분을 팽개쳐서는 안 된다.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한 내 본분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네게 이런 다짐과 내적 상태가 있는데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때 너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숨결을 주셨어. 또 지난 세월 동안 내게 공급하고 보호해 주셔서 많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셨고, 수많은 은혜와 진리를 베푸셨지. 나는 역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진리와 비밀을 깨달았고, 하나님에게서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어. 그러니 하나님께 보답해야 해! 예전에 나는 분량이 작고 개념이 없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만 했지. 앞으로는 하나님께 보답할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 내가 아직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힘을 다 바쳐야 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해. 그래서 하나님께 그동안 내게 헛되이 공급하신 것이 아님을, 성과가 있음을 보여 드려야 해. 그리고 내게서 위안을 얻으시게 해야지. 더는 하나님을 마음 아프게 하거나 실망시켜 드려선 안 돼.’ 이런 생각이 어떠하냐? 목숨을 구하려 하거나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병이 언제 나을까? 병이 나으면 본분을 잘 이행하고 충성을 다해야지. 병이 있는데 어떻게 충성을 다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마라. 숨이 붙어 있는 한 본분을 이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 숨이 붙어 있는 한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을 수 있느냐? 또 숨이 붙어 있고 제대로 사고를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느냐? (그럴 수 있습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늘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를 묵상해야 실행할 길이 생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주 작은 피조물로서, 창조주 앞에서 조건을 걸어서는 안 되며, 마땅히 자신의 위치에 서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하고, 이것이 갖추어야 할 이성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주셔서 오늘까지 살게 하셨고, 또 이렇게 많은 말씀을 선포하시어 저를 양육하고 공급해 주심으로써 제가 진리를 어느 정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또 병고를 통해 제 안의 패괴 성품과 복 받으려는 속셈을 드러내시고, 다시 말씀을 통해 제가 자신을 인식하도록 이끌어 주심으로써, 저의 패괴 성품을 변화시키고 정결케 해주시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축복입니다! 지금은 아직 본분을 이행할 수 있으니,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 병이 어떤 상태로 발전하든, 악화되든, 반신불수가 되든,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깁니다. 제게 숨이 붙어 있는 한, 하루를 살더라도 제 본분을 굳게 지키겠습니다.” 제가 더는 병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게 되자 마음이 훨씬 가볍고 자유로워졌습니다. 비록 가끔 혈압이 높아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약을 먹어 조절하고 다리가 쑤실 때는 약술을 좀 발라주며, 시간이 나면 운동도 좀 하니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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