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계심과 오해가 사라졌습니다

2025.6.27

2022년 제가 교회 리더였을 때, 교만하고 독선적이고 독단적으로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결정하려 해서 협력하던 형제가 제 통제를 받았고, 교회 사역도 방해했습니다. 리더는 제가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완전히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다고 폭로하고 책망하며 저를 교체했습니다. 교체된 후 저는 무척 의기소침해졌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20년이 넘었는데, 교만하고 독선적이어서 교체된 것이 처음이 아닌데다가 지금까지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본분을 이행할 때는 반드시 정직해야 하고, 다시는 이렇게 교만하게 고질병이 도져서는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구원받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반성하면서 제가 정말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형제와 협력할 때 모든 방면에서 형제를 통제하고, 제 뜻과 생각을 형제에게 강요하며 제 말을 듣게 하는 바람에 결국 사역을 지체했습니다. 저는 거듭 책망과 훈계를 받았음에도 반성할 줄 몰랐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제 자신이 무척 증오스러웠고, 앞으로는 착실하게 제 본분을 잘 이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얼마 후, 리더는 제게 자료를 정리하고 삭제하는 일을 안배하며, 리신(李欣) 자매와 협력하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반성하면서 저의 교만한 성품에 대해 얼마나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며 먼저 이 본분을 시범적으로 이행해보라고 했습니다. 리더의 그 말을 듣고, 저는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 ‘시범적이라는 건 임시적이라는 뜻 아닌가? 예전에 나는 거듭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했고, 교회 사역에 방해와 장애물만 가져왔어. 만약 옛 병이 도지면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완전히 잃게 될 수도 있고, 내 신앙 생활도 완전히 끝나버릴 거야. 이번에는 반드시 기회를 잡고, 정직하게 시키는 대로 해야 해. 다시는 예전처럼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기세등등하게 굴어서는 안 돼.’ 그 후 본분을 이행하면서 저는 리신 자매가 가정에 제약을 받아 본분에 책임감이 없고, 정리해야 할 일부 자료를 제때 정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신 자매에게 지적해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자매에게 교제해 주려던 순간 리더의 말이 다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제가 바로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결정하려 해서 다른 사람에게 제약을 주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여 교체되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제가 이 본분을 이행할 수 있긴 하지만, 아직 시범 기간이고 게다가 리더도 제게 리신 자매의 사역을 파악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자매의 문제를 지적한다면, 리신 자매는 제가 너무 교만하고 지나치게 간섭한다며 얌전해진 지 며칠 되지 않아 또 옛 병이 도졌다고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하려던 말을 다시 삼켰습니다.

그 후, 리더는 여러 차례 편지로 리신 자매가 정리한 자료가 미흡하고, 불신파에 대한 자료 한 부는 초기에 잘못 규정하여 다시 정리하고 수집해야 하며, 이로 인해 진도가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몹시 자책했습니다. 만약 제가 제때 리신 자매에게 교제하고 지적해 주었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자책하며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 두 단락을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으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드러냄과 하나님의 책망과 훈계를 경험하면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이런 실패의 교훈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인식하며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 속에서 자기가 실패하고 좌절한 원인을 찾고 실행해야 할 길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의 부류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여러 번 좌절하고 실패하면 오히려 더 심해져서 하나님에게 품는 의혹이 더 늘어나고 가중되며, 하나님에 대한 연구가 더 거세지며, 하나님에 대해 추측하는 수준도 더 심해진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한 경계심도 심해지는데, 그의 경계심은 원망, 분노, 불복종, 불평으로 가득한 것도 모자라 점점 부정, 판단, 정죄까지 생긴다. 이러면 점점 위험해지지 않겠느냐?(<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5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2)> 중에서), 『하나님을 대하고, 하나님이 배치한 환경과 사람, 사물, 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드러냄과 징계 등을 대하는 적그리스도의 태도를 보면 그에게 진리를 구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느냐? 하나님에게 순종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느냐?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주재라는 사실을 믿으려는 인식이나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느냐? 분명히 없다. 그의 경계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에게 품은 의혹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추측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에게 품은 그의 의혹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하나님을 연구한 결과로 인해 하나님을 추측함과 동시에 하나님을 경계하게 된다. 적그리스도의 생각에서 생겨난 여러 생각과 관점, 그리고 이런 생각과 관점에 지배되어 생겨난 여러 행동과 행위에서 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은 그야말로 말이 통하지 않아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실한 믿음이 생기지 않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온전히 믿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만물과 모든 것을 주재한다는 사실을 믿거나 인정하지 못한다. 이것은 모두 그의 사악한 성품 본질 때문에 초래된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5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2)>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 앞에서 저는 크게 심판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제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교체된 후부터 저는 줄곧 경계하고 오해하는 상태로 살았습니다. 과거 제가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독단적으로 행동하여 여러 차례 교체되었고, 하나님을 믿은 지 20년이 넘도록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여전히 늘 교만한 성품으로 살아서, 더 이상 진실한 변화가 없다면 완전히 드러나 도태되고, 다시는 본분을 이행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제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시범적이라고 했을 때는 더욱 의심하고 경계했습니다. 다시 드러나 도태되는 것을 피하려고 완전히 스스로 가두고 감쌌습니다. 온종일 조심스러워하며 노심초사했습니다. 협력하는 자매가 본분을 건성으로 대충 이행하고 책임감을 갖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저는 당연히 교회 사역을 지키고 자매의 문제를 지적해야 함을 분명히 알았지만, 자매가 저를 교만하다거나, 본분을 맡은 지 며칠 되지 않아 또 고질병이 도졌다고 말할까 두려워, 저는 모른 척했고, 결국 사역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들은 여러 차례 실패하고 넘어지며 드러난 후에도 자신을 반성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커지고, 조금이라도 부주의하면 자신의 앞날과 운명을 박탈당할까 두려워 하는데, 이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을 경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드러낸 성품이 적그리스도와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생각해보면 저는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아 교회 사역에 그토록 큰 손해를 끼쳤습니다. 리더가 일깨워 준 것도 교회의 사역을 위한 것으로 저의 치명적인 부분에 대해 더 많이 반성하고, 과거 실패의 교훈을 얻어 더는 교만한 성품으로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추측하고 의심했습니다. 정말 너무 간사하고 사악한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는 법이 없고, 시종일관 자신의 본분, 명예, 이익, 지위를 복받을 희망이나 훗날의 종착지와 긴밀하게 연관 짓는다. 마치 그의 명예와 지위를 잃게 되면 복받거나 상받을 희망이 사라지고, 자기 목숨을 앗아 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조심해야겠어. 경솔하게 굴면 안 돼! 하나님 집, 형제자매들, 리더 일꾼,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믿을 수 없어. 모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사람한테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만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야. 스스로를 위해 계산하지 않는다면, 누가 남을 생각해 주겠어? 또 누가 남의 앞날을 생각해 주겠어? 남이 훗날 복을 받을지 말지를 누가 생각해 주겠어? 그러니까 난 스스로를 위해 세심하게 계획하고 계산해야지. 실수해서도 조금이라도 경솔히 굴어선 안 돼. 그러다가 이용당하면 어떡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집의 리더 일꾼을 경계하고, 다른 사람이 그를 분별하고 간파해서 교체할까 봐, 복받으려는 꿈을 망쳐 놓을까 봐 두려워한다. 그는 명예와 지위를 반드시 지켜야 복받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적그리스도는 복받는 일을 하늘보다도, 목숨보다도 크게 생각하고, 진리 추구나 성품 변화, 구원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본분을 잘 이행하거나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는 것,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 구원을 받는 일을 다 사소한 일,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하찮은 일로 생각하고, 복받는 일만 평생에 영원히 잊지 못할 일로 여긴다. 어떤 큰일이나 작은 일이 닥치든 복받는 것과 연관 짓고 조심하고 신중하며 자신을 위해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2조 복받을 희망이나 지위가 없으면 물러나려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제가 유로한 성품이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늘 복 받는 것과 연결 짓고, 복 받는 것을 목숨처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어떤 일이 닥치든 가장 먼저 제 결말과 종착지를 고려했습니다. 교체되고 드러났을 때, 저는 하나님 앞에 와서 스스로 반성하고 인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계하고 오해하며 제 앞날과 종착지를 생각했습니다. 다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을 때는 더욱 앞뒤를 재며, 모든 일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생각했습니다. 한 걸음이라도 잘못 내디뎌 드러나 좋은 결말과 종착지를 잃게 될까 봐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리신 자매가 내적 상태가 좋지 않아 소극적인 상태로 살면서 본분을 지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저도 마땅히 교회의 사역을 지키고 리신 자매의 문제를 지적하여 자매가 사역을 잘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리신 자매가 저를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변하지 않았다고 말할까 봐 걱정되어 교회의 사역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도 오로지 제 복과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고, 제 앞날과 종착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았으며, 교회의 사역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이로운 일은 기꺼이 하려 했고, 저에게 이롭지 않다면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보고도 모른 척했습니다. 저는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바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주 예수님의 빛에 맞아 쓰러진 후, 자신이 주 예수를 박해한 죄인임을 인정했지만, 진실한 회개는 없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신의 본성 본질에 대해서도 조금의 반성과 인식도 없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겉으로는 고생하고, 사역하며 곳곳에 복음을 전했지만, 속셈은 하나님과 거래하여 면류관과 상을 얻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관점과 걸었던 길이 바울과 똑같지 않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이용하고 기만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인성이 없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 집에 섞여 들어온 기회주의자, 불신파였습니다. 제 추구 관점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칭찬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결국에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어떤 일을 통해 너를 드러내거나 징계한다. 이것이 너를 도태시킨다는 의미겠느냐? 네 말일이 도래했다는 의미겠느냐? 그렇지 않다. … 사실, 많은 경우에 사람의 걱정은 자신의 이익에서 비롯된다. 크게 보면 훗날 결말이 없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만에 하나 하나님이 나를 드러내고 도태시켜 버리시면 어떡하지?’라고 늘 생각한다. 이는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으로, 네 일방적인 생각이다. 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도태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드러내는 것은 사람의 결함을 폭로하고, 사람의 잘못을 폭로하고, 사람의 본성 본질을 폭로해서 사람이 자신을 인식하고 진실로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사람의 생명이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순수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하나님을 오해해서 소극적이고 연약해지고, 심지어 자포자기하게 된다. 사실, 하나님이 드러내는 것은 반드시 도태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네가 자신의 패괴를 인식하고 회개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거역하고, 패괴를 드러내고도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기 때문에 징계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사람을 드러내어 그 추한 행동, 가련한 모습을 폭로함으로써 자신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생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을 드러내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즉, 악인을 드러내는 것은 도태시킨다는 뜻이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의 실제 내적 상태를 파악해서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은 위험하니 더는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일깨우고 경고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사람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본분을 되는대로 이행하고, 또 전혀 진지하게 대하지 않으면서 작은 성과에 만족하고, 그러면서 본분 이행이 합격이라고 착각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사실,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판단했을 때는 아직 거리가 먼데도 사람은 스스로 만족하고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징계하고, 일깨우고, 경고할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이 사람의 추한 행동을 드러내는데, 이는 분명 사람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이때 너는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 네가 그런 식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불합격이다. 네 내면에 패역이 있고 소극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 언제나 대충 건성으로 넘긴다. 회개하지 않으면 징벌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너를 징계하고 드러낸다고 해서 반드시 도태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니 이 일을 올바르게 대해야 한다. 설령 도태되더라도 너는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얼른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매우 부끄럽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은 예전에도 적잖이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늘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로우시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드러내시는 것은 사람을 구원하여 더 잘 반성하고 자신을 인식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러나 교체되자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도태시키려 하신다고 추측했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은 조금도 보지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줄곧 하나님께 닫혀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은 이 여러 해 동안 교만한 본성으로 드러나고 교체된 경험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의 과오로 인해 저를 도태시키지 않으셨고, 오히려 형제자매의 폭로와 도움,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과 인도를 통해 제가 자신을 반성하고 회개하며 변화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인식하고 변화하자 다시 제게 본분 이행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정말 사람이 드러낸 패괴에 따라 사람의 결말을 정하셨다면, 저는 진작에 징벌을 받아 오늘날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최근 이번에 교체된 것도 모두 제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어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가로막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처리한 것은 원칙에 부합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나타낸 것입니다. 만약 제때 저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저는 제 교만한 성품으로 결국 온갖 악행을 저질러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교체를 당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였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영원히 스스로 진실한 반성과 인식을 갖지 못했을 것이고, 제가 걸었던 잘못된 길을 반성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 경계하고 오해하는 상태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회개하고 제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습니다. 오직 당신께서 저를 이끌고 인도해 주시기를 구할 뿐입니다.”

기도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어떤 생각과 주관을 가졌든지 그것이 옳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맹목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이다. 자기가 가진 생각과 주관이 옳은 것 같더라도 자신을 전적으로 믿지 않고 교제하고 구하여 결정한다면 이것은 독선적이지 않은 것이다. 모든 이의 동의와 찬성을 얻은 뒤에 행해야만 이성적인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다> 중에서), 『만약 네가 문제를 발견했다고 확신한 다음 마음속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사역을 그르치게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밉보일까 봐 원칙을 고수하지 못한다면, 이는 어떤 문제이겠느냐? 너는 어째서 원칙을 고수하지 못하는 것이냐? 이는 매우 심각한 성질의 문제로, 진리를 사랑하는지, 정의감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된다. 네 견해가 옳은지 그른지 알지 못해도 말을 해야 한다. 너에게 이런 견해와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말해서 다 같이 분별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너도 도움을 얻고 문제 해결에도 이롭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은 도대체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묵상하며 저는 교만한 성품으로 사람을 제약하고 지위를 내세우는 것은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는 것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은 일을 할 때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늘 자신의 관점을 고수하며 다른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에 부합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면서도 늘 다른 사람이 자기 말을 듣게 하려 하며, 모두 자신의 생각과 관점대로 하게 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지위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리더로 있을 때 무슨 일이든 제가 주도권을 잡아 일이 닥쳤을 때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상의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이 간섭하는 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곳곳에서 다른 사람이 제 말을 듣고 제 뜻대로 하게 하려 했고, 형제자매가 합리적인 제안을 해도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원칙을 어기며 일하여 이미 교회 사역에 방해를 가져오는 것을 본다면, 그것이 자신이 책임진 사역이든 아니든, 상대방이 자신이 사역하는 대상이든 아니든, 상대방을 폭로하고 도와줄 수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고 정의감이 있는 것이며, 이것은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일하는 속셈을 보십니다. 리더가 안배한 것과는 관계없이 교회의 사역과 관련되고 하나님 집의 이익과 관련되기만 하면 모든 사람에게는 그것을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 집의 사람입니다. 이것들을 깨닫고 나서 저는 리신 자매를 찾아 그녀의 문제를 교제하고 지적했으며, 자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교제를 통해 자매의 상태는 어느 정도 바로잡혔습니다. 한번은 리신 자매가 정리한 불신파 삭제 자료의 규정이 정확하지 않은 것을 보고, 저는 그와 관련한 하나님 말씀과 원칙을 찾아 자매와 교제했습니다. 교제 후 자매도 일부 원칙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정도의 인식과 변화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이끄심과 인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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