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리새인의 참회
한국 신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패괴 성품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섬기기란 불가능하다. 너의 성품이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거치지 않았다면 그 성품은 여전히 사탄을 대변한다. 그러므로...
2022년 4월 15일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저는 리더로부터 제 고향에 있는 교회에서 형제자매 4명이 체포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익숙한 이름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중 한 자매는 저와 같이 본분을 이행한 적도 있었고, 저희 둘 다 경찰의 전화 조사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그 자매가 잡혔으니, 저까지 연루되진 않을까요? 저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얼마 후, 또 형제자매 5명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중 2명은 교회 리더이기까지 했습니다. 21일 점심, 저는 리더로부터 고향에 있는 교회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리더는 저에게 그곳으로 가서 상황을 살피고 보관해 둔 하나님 서적이 위험하진 않은지 본 후 그걸 옮길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메시지를 보고 전 속으로 굉장히 조급해졌습니다. 경찰이 하나님 말씀 서적을 빼앗아 간다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현지 교회를 떠난 지 이미 십 년이 흘렀고, 서적을 어디에 두는지도 몰랐습니다. 문득 어머니가 계속 교회에 계셨으니, 그쪽 상황을 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 또 떠올랐습니다. ‘만약 우리 어머니가 서적을 보관 가정을 안다고 말하면, 리더는 분명 나에게 가보라고 안배할 거야. 지금 공산당이 그렇게 무섭게 체포하고 있는데, 이때 내가 돌아가면 목숨을 내놓는 꼴 아냐? 체포되어서 감옥살이하게 된다면, 내가 혹독한 고문을 견딜 수 있겠어? 형제자매들이 체포된 후 경찰에게 혹독한 고문을 받는 장면을 떠올리니 너무 무서워. 그냥 가만히 여기 있자. 돌아가는 건 너무 위험해!’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리더에게 바로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으며 지난 몇 년간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공급을 누리면서 하나님을 위해 별로 한 것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저는 지금 본분 이행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늘 패괴된 성품으로 살아 하나님에게 이미 많은 빚을 졌습니다. 지금 고향의 교회에 수많은 형제자매가 체포되어 연락이 끊겼으니 더는 손 놓고 있을 수 없으며, 하나님 말씀 서적을 큰 붉은 용이 가져가도록 뻔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찬송가의 가사가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할 시간이 왔네. 우리는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고통을 받아야 하네.’ 하나님은 제가 위험과 환난 속에서 하나님 집 이익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길 바라십니다. 하지만 저는 돌아가면 체포될 것을 걱정했습니다. 저는 제 이익만 생각했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조금의 충성심도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이기적입니다! 교회에 핍박과 환난이 닥쳤는데, 저는 목숨을 부지할 생각만 했습니다. 저는 너무 양심도 없습니다! 교회 사역에 제가 필요할 때 제가 나서지 않는다면, 앞으로 분명 엄청난 죄책감과 후회에 시달릴 것입니다. 더는 거북이처럼 숨을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 말씀 서적을 잘 보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서둘러 리더에게 제가 돌아가서 어머니께 상황을 여쭤볼 수 있다며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 후 리더가 저를 찾아와서는 고향에 돌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하면 되는지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 절대 교회의 형제자매들과 접촉하지 말고, 어머니와도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그들이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먼저 어머니가 안전하신지 확인하고,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어머니와 만나서 하나님 서적의 일을 파악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긴장도 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고향에 돌아갔다가 경찰에 체포될 것이 두려웠고, 한 번도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긴장됐습니다. 리더가 떠난 후 저는 서둘러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내 앞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말고 내 뜻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너의 본분이다. … 너는 모든 것을 인내하고, 나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며 목숨 걸고 따르고, 모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 너를 검증하는 이때, 너는 충성을 다할 수 있겠느냐? 충성심으로 끝까지 나를 따를 수 있겠느냐?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 내가 네 뒤에서 호위하는데 누가 길을 가로막을 수 있겠느냐? 명심해라! 똑똑히 기억해라! 모든 일에는 나의 아름다운 뜻이 있고, 나는 그 속에서 감찰하고 있다. 너의 모든 언행은 내 말에 부합하느냐? 불의 시험이 닥칠 때 너는 무릎 꿇고 외칠 것이냐, 아니면 위축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 “너를 검증하는 이때, 너는 충성을 다할 수 있겠느냐?”, “불의 시험이 닥칠 때 너는 무릎 꿇고 외칠 것이냐, 아니면 위축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냐?” 를 보자, 오늘 이런 환경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련해주신 것이며 저에 대한 검증이라는 것을 명확히 말씀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감찰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핍박과 환난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며 겁먹고 위축되는지, 아니면 하나님 집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 말씀 서적을 안전하게 옮기는지 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께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고, 목숨을 구걸하는 겁쟁이가 되고 싶지도 않아 서둘러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분량이 매우 작습니다. 한 번도 이런 환경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긴장되고 본분을 잘 이행하지 못할 것이 두렵습니다. 하나님, 부디 제가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세요.’ 기도 후 제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고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길거리를 걸으며 저는 형제자매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하나님 말씀 서적은 안전한지, 저에게까지 위험이 닥치진 않을지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 제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지켜달라며 호소했습니다. 남동생 집 입구에 다다랐을 때 저는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남동생은 제가 하나님 믿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병세로 돌아가셨을 때 제가 가지 않자, 남동생은 ‘앞으로 난 너 같은 누나 없어.’라고 직접 말했었기 때문에 절 도와줄지 미지수였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은 또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복도에 몇 분간 서 있으며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그러자 마음은 서서히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저는 문을 두드려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은 저를 인상 쓰며 보지 않았고, 오히려 남동생을 통해 어머니가 지금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체포되던 날, 마침 어머니는 이사하셔서 교회에서 어머니가 어디 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어머니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살던 집은 7년이나 살아서 교회 형제자매 중 어머니 집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니, 경찰이 찾기 매우 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이사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미리 이사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 아니겠습니까? 이때 저는 제 분량이 너무 작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애초에 고향에 오려고 하지 않았으며, 체포될 것을 두려워했고, 서적이 보관된 가정을 찾지 못할 것도 두려워했습니다. 이제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안배해 두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를 보자 저에게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어머니는 2년 전에는 하나님 말씀 서적을 보관한 가정 네 곳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도 같은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리한 자매가 이 일을 담당하고 있으니 리한을 찾아가면 그나마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리한이 보관의 집을 소개해 주면 그들도 저희를 믿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리한은 가게를 하고 있어. 체포된 사람들은 대부분 리한의 집을 알고 있지. 만약 경찰이 리한을 감시하고 있으면, 나와 어머니도 체포되는 것 아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경찰들은 사람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악마들이었습니다. 체포된 형제자매 중에는 끓는 물에 데인 사람도 있고, 나체로 전기봉에 맞아 온몸이 감전된 사람도 있었으며, 양손에 수갑을 찬 채로 거꾸로 매달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피로 뒤덮인 장면들을 떠올리자 저는 속으로 두려움에 떨었고, ‘나도 체포되면 그런 고문을 받는 것 아냐? 차라리 총으로 쏴서 한 번에 죽이면 나도 고통받을 필요 없이 죽으니까 어쩌면 순교자가 될 수도 있고 영혼도 구원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그 악마들은 워낙 음험하고 악독해서 형제자매들을 잡아다가 하나님을 부인하게 하고, 교회 리더와 재산을 팔아넘기도록 압박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온갖 고문으로 사람을 괴롭히지. 그래도 아무 말 하지 않으면 감옥에 가두어 수감자들에게 괴롭히도록 해서 모든 악독한 수단을 동원한다고 했어. 그건 정말 지옥과도 같을 거야. 살고 싶어도 살 수 없고,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겠지. 그저 산채로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거야! 난 어려서부터 고통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어. 평소 머리가 아프고 열만 조금 올라도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그런 비인간적인 괴롭힘을 견딜 수 있겠어? 어머니는 연세도 많으신데 체포된다면 목숨은 부지하더라도 엄청난 고문을 받게 되실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떠올린 저는 어머니에게 “경찰이 리한 집을 감시하고 있다면, 우리 둘은 체포될지도 몰라요. 리한 집에는 가지 않는 게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어머니도 더는 고집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와 의논을 마쳤을 땐 이미 늦은 밤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어머니도 보관 가정이 어딘지 정확히 알지 못해. 게다가 무턱대고 간다고 그들이 과연 서적을 우리에게 선뜻 줄까? 아무래도 리한에게 연락하는 게 맞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리한에게 연락하지 않으려 한 이유가 결국 제 신변이 위험해질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며, 여전히 제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제 상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심하게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없고, 충성심은 더더욱 없다. 일이 닥쳤을 때 자신만 보호하고, 자신만 지킨다. 그는 자신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교회의 사역이 얼마나 큰 손실을 보든 상관없다고, 자기가 살아 있고 붙잡히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이기적이다. 그들은 형제자매, 교회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 이런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다. 그럼 하나님에게 충성심이 있고 진실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처리하겠느냐? 적그리스도의 행동과 어떤 다른 점이 있겠느냐? (하나님에게 충성심이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이 임했을 때 온갖 방법을 생각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킵니다. 하나님의 제물이 손실되지 않게 보호하고, 리더 일꾼과 형제자매들을 잘 안배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반면, 적그리스도는 먼저 자기 자신을 보호합니다. 교회 사역과 하나님 선민의 안위는 신경 쓰지 않고, 체포에 직면할 때 교회 사역에 손실을 안겨 줍니다.) 적그리스도는 교회 사역과 하나님의 제물을 포기한 채 신경 쓰지 않으며, 사람을 안배해 뒤처리를 하지도 않는다. 이는 큰 붉은 용이 마음대로 하나님의 제물을 빼앗아 가고 하나님의 선민을 잡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이는 변칙적으로 하나님의 제물과 하나님의 선민을 팔아넘기는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에게 충성심이 있는 사람은 환경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도 위험을 무릅쓰고 제대로 뒤처리를 해서 하나님 집의 손실을 최소화한 후에 몸을 빼는데, 그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큰 붉은 용의 사악한 국가에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 위험이 전혀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 어떤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든 다 어느 정도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본분 이행은 하나님의 부탁이니 하나님을 따름에 있어 반드시 위험을 무릅쓰고 본분을 이행해야 한다.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얼마간 안전 조치를 취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사역과 복음 확장을 일 순위에 놓아야 한다.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을 완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것이 일 순위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둔다. 그는 다른 것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사고가 나든 개의치 않고, 자신만 사고가 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그는 편안해한다. 그에게는 조금의 충성심도 없는데, 이는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마음에 너무 찔렸고, 괴로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심판하신 듯했고, 제가 표출한 성품이 적그리스도와 같은 것 같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위험과 환난이 임했을 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보호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조금의 충성심도 없으며 하나님 집의 이익과 형제자매들의 안전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매우 이기적이고 비열합니다. 지금 교회가 체포 위기에 처한 이런 위험한 시기에는 하나님 말씀 서적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양심과 인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저는 오로지 제 안전만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무사히 서적을 옮길 수 있을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무슨 충성심이 있단 말입니까? 제가 경솔하게 움직여서 보관 가정을 찾지 못하거나, 그들이 저에게 서적을 주지 않는다면 서적을 옮길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만약 그 서적을 제때 옮기지 않아서 경찰이 가져가기라도 한다면 저는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사람 생명의 양식입니다.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스스로 인식하여 패괴된 성품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는 것은 하나님 말씀과 떼어놓고 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합니다. 형제자매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 말씀 서적을 교회로 옮긴 것도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보고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의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분명 목숨을 걸고 하나님 말씀 서적을 지킬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 저는 제 안전만 생각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스스로 너무 인성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저는 베드로가 떠올랐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사역하며 교회를 목양했고, 엄청난 고통을 받았으며 심지어 감옥살이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로마 왕이 크리스천을 학살할 때 베드로는 이미 성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때 주 예수께서 그에게 현현하셨고, 베드로는 주 예수의 뜻이 바로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깨닫고는 이에 순종하며 다시 로마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위해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히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는 증거를 해냈습니다. 비록 저는 베드로와 비교할 수 없지만, 교회에서 저에게 이 사역을 맡겼으니 이는 저의 책임이자 본분입니다. 저는 마땅히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 집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협력함으로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인식한 저는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저는 한 자매를 통해 리한에게 연락했고,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리한은 저희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체포된 사람 중에 유다가 된 사람이 한 명 있어요. 지금 한 보관 가정에 있는 자매도 체포되었어요. 다른 보관 가정도 모두 위험해요. 저희가 빨리 와서 서적을 옮겨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리한의 말을 듣고 저는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고, 마음이 더 다급해져서 서둘러 리한과 함께 다른 보관 가정으로 확인하러 갔습니다. 가는 길 내내 저희는 매우 조심하면서 시시각각 주변 환경을 살폈고, 저는 속으로 계속해서 기도드리기도 했습니다. 집을 확인한 후 저는 차량에 바로 연락해 서적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고속도로에 오른 후 예상치 못하게 경찰이 아주 엄격하게 차량을 검문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차 한 대당 몇 분을 검문하고 정서야 보내주었고, 주위에는 여러 교통경찰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니 저는 다시 긴장되었습니다. 체포된다면 서적을 옮길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존재는 생명이 있든 없든 전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맞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모두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도 하나님은 파악하고 계십니다. 오늘 순조롭게 지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니 저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때 저희 차량을 검문할 순서가 됐습니다. 그런데 검문하는 경찰이 운전하는 형제와 아는 사이여서 따로 수색하지 않고 저희를 보내줬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왜 저는 그렇게 체포될 것을 두려워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결국 큰 시험에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하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진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고, 더 많고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더 많고 많은 고난을 참아야 한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너는 가정의 화목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일시적인 향락을 위해 일생의 존엄과 인격을 잃지 마라. 마땅히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더 의미 있는 인생길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게 속되게 살며 추구하는 목표가 하나도 없다면 인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진리 하나를 위해 너는 모든 육적 향락을 포기해야 하며, 약간의 향락을 위해 모든 진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은 인격도 없고 존엄성도 없고 살아갈 의의도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진리를 위해 고통 받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람은 고난 속에서만 진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독한 고문을 받은 형제자매들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혹독한 고문에 시달렸고, 비인간적인 학대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공산당의 추악한 모습과 사악한 실체에 진실된 인식과 증오를 갖게 되었고, 하나님을 따르는 마음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일부 형제자매는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을 울부짖어 하나님의 기묘한 보호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에 실질적인 인식이 생겼으며 진실된 믿음도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비록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각각 사탄을 이겨내는 증거를 해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안일한 환경 속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으로 그들이 받은 고난은 너무나도 의미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진리를 깨닫지 못해 고난의 가치와 의미를 몰랐고, 늘 육적인 고통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제게 마련하신 환경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런 저는 눈이 멀고 어리석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인류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우리의 온몸과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왔고 하나님의 주재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부탁과 인류의 정의로운 사업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부탁을 위해 순교한 사람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 준 하나님을 마주할 면목이 없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저의 이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를 당신 앞으로 인도하시어 저에게 진리를 추구하고 구원받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양심과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는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기는 것은 제 책임입니다. 설령 제가 체포되어 감옥살이하느라 육적인 고통을 받더라도 저는 이 본분을 완수해야 합니다. 저는 또 과거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박해 받다가 죽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렸으며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칼에 찔려 죽은 사람도, 톱에 썰려 죽은 사람도, 끓는 가마솥에 빠져 죽은 사람도, 사지가 찢긴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인류의 정의로운 사업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기억될 일이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제가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기다가 체포되어 감옥살이한다고 해도 이 역시 공의로움을 위해 핍박 받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저는 육을 저버릴 의지가 생겼고, 이 본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졌습니다.
그 후 저는 체포된 사람 중 한 명이 유다가 되어 경찰들을 이끌고 형제자매들을 체포하러 다니고 있으며,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이 19명까지 늘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명단도 가지고 있으며, 사진을 보여주며 유다에게 지목하라고 시키고 있어서 형제자매들은 서둘러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저는 속으로 ‘사태가 이렇게 심각해지다니.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서워. 내가 또 서적을 옮기러 간다면 나쁜 일이 생길 게 분명해. 절반 이상은 체포될 텐데 내가 과연 경찰의 혹독한 고문을 견딜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또 겁먹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알고는 서둘러 무릎 꿇고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교회의 상황을 듣고 저는 또 두려워졌습니다. 제가 체포되어 육적인 고통을 받을 것이 두렵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패괴된 성품으로 살지 않고, 이 본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고 인도해 주세요.’ 이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가슴이 칼로 에는 듯 아프고 괴로웠으나 마음속에는 일말의 후회도 없었다. 그는 계속 어떤 큰 힘에 이끌려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될 곳으로 나아갔다. 마침내 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죄인의 형상으로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수하고, 모든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사망, 지옥과 음부는 그의 앞에서 위력을 잃고 그에게 패하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어떻게 섬겨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중에서) 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로 가실 때 채찍에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였고, 얼굴은 피투성이였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조금도 후회의 뜻이 없으셨고,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기꺼이 이런 고통을 받으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결국 주님께서는 사탄을 물리치시고 모든 인류를 구속하시는 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할 것을 아시면서도 물러서지 않으셨고, 당신께서 고통받으시는 한이 있어도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자 저는 큰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저를 돌아보니 위험과 환난이 닥칠 때마다 저는 물러섰습니다. 저는 너무 비열하고 옹졸하게 살았습니다! 오늘 저에게 닥친 이 환경은 저를 시험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께 충성하는 길을 택할지, 아니면 스스로에게 충성하는 길을 택할지 보시는 겁니다. 저는 이기적으로 제 육적인 것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주 예수를 본받아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받다가 죽더라도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한 번이라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자 온몸에 힘이 가득 찬 것 같았고 협력할 힘이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임을 알고 속으로 하나님께 매우 감사드렸습니다.
얼마 후 저희는 세 곳에 있는 서적을 안전하게 옮겼습니다. 네 번째 집에 있는 서적을 찾으러 갔을 때는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웃집에 개 두 마리가 있었는데, 작은 소리에도 끊임없이 짖었습니다. 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올랐습니다. 이웃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이 두려워 저는 속으로 계속해서 하나님을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저희가 차에 다 실을 때까지 이웃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보고 저는 속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무탈하게 보관 가정 네 곳에 있는 서적을 순조롭게 옮겼습니다. 돌아오는 길에서 저희는 이번 체험을 나누었습니다. 그때의 기쁜 감정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재를 조금이나마 인식하고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형제자매들이 체포되던 날 이사하신 것도, 남동생의 도움으로 제가 상황을 파악하여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안전하게 서적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이끄심 덕분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이 없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힘을 주지 않으셨더라면 저는 결코 육적인 것을 저버리지 못했을 것이고, 협력할 믿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말씀으로 이루신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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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패괴 성품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섬기기란 불가능하다. 너의 성품이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거치지 않았다면 그 성품은 여전히 사탄을 대변한다. 그러므로...
저는 교회에서 양육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적격하고 유능한 팀장이 되려면 모든 일을 제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저 자신에게도 그렇게 요구해 왔습니다. 팀 내 크고 작은 일들이 제 눈에 들어오기만 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처리했고, 심지어...
2021년 10월, 저는 새신자 양육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흐르고 보니, 제가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각 방면의 진리 원칙을 숙지해야 할 뿐 아니라, 진리를 교제하며 새신자의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훈련해야...
2012년, 제가 교회 리더를 맡고 있을 때, 정신 형제는 리더 자리를 차지하려고 일부 형제자매들을 구슬리고 미혹해 저를 판단하게 했고, 제가 거짓 리더라며 파면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때 왕천 형제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