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이성적인 모습이 드러나다
짐바브웨 주니어(Junior)2020년 6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진리에 대한 갈증으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복음 영화를 보는 기쁨에 빠져 살았습니다. 서서히 저는 그 안에서 성경의 내막, 사탄이 사람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말씀은 겉으로 봤을 때 이해하기 쉽든 심오하든, 전부 사람의 생명 진입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진리이며, 사람의 심령과 육체가 생존해 나가기 위한 생수의 근원이다. 그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일상적인 처세 법칙과 신조를 공급하며,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길과 목표, 방향을 공급한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로서 갖춰야 할 모든 진리를 공급하고,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경배해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진리를 공급한다. 그는 사람이 살아 나가기 위한 보장이자 일용할 양식이며, 사람을 굳세어지고 우뚝 설 수 있게 하는 견고한 방패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서문> 중에서) 이전에는 이 하나님 말씀을 보아도 실제적인 인식이 없었고, 하나님 말씀의 참된 의미를 진정으로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교회가 대대적인 체포에 직면하자 저는 두렵고 겁이 나서 본분을 이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믿음을 주시고 제가 소극적이고 나약한 상태에서 굳건히 일어서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더 이상 사탄의 사악한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수습 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권병에 대해 약간의 실제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때는 2019년 8월 초였습니다. 사무 집사가 미행과 감시를 당해 더 이상 본분을 이행할 수 없게 되자 지역 리더가 제게 사무 사역을 맡겼습니다. 19일, 저는 지역 리더와 벌써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며칠 동안 열 명이 넘는 형제자매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왔는데, 그들은 모두 체포되기 전에 지역 리더와 자주 연락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찰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늘 장기간 미행하고 감시하다가 실상을 파악한 후에 일제히 대대적으로 체포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속에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지역 리더도 체포된 것은 아닐까?’ 저는 서둘러 위안링(袁玲) 자매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위안링 자매를 만난 순간 그녀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일이 터졌어요! 세 지역의 리더와 사무 담당자들이 모두 체포되었어요.” 저는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일이 터졌구나! 그들이 아는 사람과 집이 너무 많으니, 빨리 형제자매들에게 숨거나 이동하라고 알려야 해.’ 형제자매들에게 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 마음은 긴장되고 두려웠습니다. ‘이번에 형제자매들이 줄줄이 체포된 것을 보니 경찰이 오랫동안 미행하다가 덮친 게 분명해. 일이 터지기 전에 나는 지역 리더와 매일 만났는데, 지금은 사방에 CCTV가 있고 나는 매일 밖으로 나다니니 나도 경찰에게 감시당했을 가능성이 커. 그럼 다음 차례는 나일지도 몰라.’ 형제자매들이 체포된 후 혹독한 고문을 겪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큰 붉은 용의 마수에서 비참하게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자 저는 생각할수록 두려웠습니다. ‘만에 하나 잡혀서 경찰이 형제자매를 팔아넘기라고 강요하면 어떡하지? 혹독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유다가 된다면? 그러면 내 신앙생활은 끝나는 게 아닐까? 안 되겠어. 본분을 멈추고 잠시 어디 가서 피해 있어야겠어.’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저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지금 지역 리더와 사무 담당자들이 체포되어 여러 교회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고, 형제자매들은 최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실 수도 없어. 안전상의 위험이 있는 형제자매들도 빨리 이동시켜야 하는데 내가 멈출 수는 없지.’ 하지만 저 역시 표적이 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이런 환경에 처하니 제가 좀 두렵습니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제 마음속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중에 내가 결정하지 않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은 일이 있느냐? 내가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사람 중에 나의 뜻을 바꿀 수 있는 자가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편> 중에서) 이전에 저는 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재하시니 어떤 일이 닥치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형제자매들과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위험에 처하자 저는 두려워 물러서려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외쳤던 것들이 다 글귀와 도리에 불과했고, 진실한 믿음은 조금도 없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서 주재되며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저는 리더와 매일 접촉했지만 제가 잡힐지 말지는 경찰이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설령 정말 잡히더라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그다지 두렵거나 겁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파트너 자매와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말씀 책을 옮겼습니다. 그 기간에 우리는 모든 일에 조심하고 서로 일깨워 주었으며, 매일 옷을 갈아입고 머리 모양을 바꾸며 외출할 때는 최대한 CCTV를 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형제자매들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계속 접하자 저는 속으로 몹시 긴장되고 두려웠으며, 어딜 가도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이틀 후, 사역 책임자인 쑹양(宋洋) 자매가 만나자고 했고, 그들이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하려면 안전한 집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지금 지역 리더들이 체포되어 많은 형제자매가 이동해야 하는데, 내가 어디서 안전한 집을 이렇게나 많이 찾을 수 있겠어?’ 또 당시에는 곳곳에 CCTV가 있고, 체포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며, 경찰이 어디서 몰래 감시하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제가 사람과 집을 찾으러 자주 드나들다가 표적이 되면 언제든지 체포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저는 매우 난감했고, 쑹양 자매에게 제 걱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쑹양 자매와 저는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긴 부탁은 당연히 완수해야만 한다. 이는 사람이 이행해야 할 가장 큰 책임으로, 목숨만큼 중요한 일이다. 만약 네가 하나님의 부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배반인 것이다. 그런 사람은 유다보다 더 비참한 자로, 반드시 저주받게 되어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부탁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최소한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탁을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높여 줌이자 특별한 은혜로, 가장 영광스러운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너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심지어 목숨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교회가 그렇게 위험한 환경에 처하고 지역 리더들이 모두 체포된 상황에서, 저보다 교회의 상황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가 만약 그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가 버린다면, 형제자매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수습 사역을 빨리 처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심각하게 배반하는 것이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을 잘 보호하여 교회 사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책임인데, 저는 중국 공산당의 체포에 직면하여 교회 사역을 지키는 대신 제 자신이 체포될까 봐 걱정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거북이처럼 머리를 움츠리려 했으니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저는 제 비열한 속셈을 저버리고 빨리 수습 사역을 잘 처리해야 했습니다. 곧이어 저는 파트너인 류나(刘娜) 자매와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협력했습니다. 다음날 저녁, 우리는 쑹양 자매 일행을 안전한 집으로 옮겨 주었고, 제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며칠 뒤, 체포된 지역 리더 왕쥐안(王娟)이 속한 교회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왕쥐안의 어머니가 경찰을 통해 알게 된 바에 따르면 그들은 이미 오랫동안 왕쥐안을 미행해 왔고, 그녀가 갔던 집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많은 신도들을 체포했으니 쉽게 풀어주지 않을 것이며, 자백하지 않으면 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경찰이 말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형제자매가 연이어 체포된 것은 아마 경찰이 왕쥐안을 미행했기 때문일 거야. 나는 사무 본분을 맡은 후로 매일 왕쥐안과 만나 사역을 교류했고, 그녀가 체포되기 바로 전날에도 길목에서 헤어졌어. 어쩌면 지금 내가 경찰의 주요 미행 대상일지도 몰라. 언제든지 체포될 위험이 있다고. 만약 체포되면 경찰이 형제자매를 팔아넘기라고 강요할 텐데 어떡하지? 중국 공산당의 감옥은 인간 세상의 지옥이야. 큰 붉은 용은 너무도 음험하고 악독해서 입을 열지 않으면 나는 맞아 죽거나 불구가 될 텐데….’ 저는 차마 더 이상 생각할 수가 없었고,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이 온몸을 덮쳤습니다. ‘차라리 잠시 본분을 멈추고 숨어 지내고, 사역은 다른 자매에게 맡기는 게 어떨까.’ 하지만 다른 자매들은 교회의 상황을 잘 모르고, 제가 멈추면 교회의 여러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어 사역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멈추지 않자니 체포될까 걱정되어 저는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본분을 이행하러 갈 때면 늘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며 주위를 살폈고, 길 위의 CCTV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때로는 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다가 마당에서 개가 자꾸 짖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요동쳤습니다. ‘경찰이 온 건가?’ 하는 생각에 서둘러 하나님 말씀 책을 숨기곤 했습니다. 며칠 후, 제 내적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저는 서둘러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런 내적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재주가 신통하다’ 할지라도, 아무리 오만하고 야심이 크다 할지라도, 아무리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또 아무리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는 재능이 탁월하고 사람을 협박하는 수법과 권모술수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아무리 그것의 존재 형식이 변화무쌍할지라도 상관없다. 사탄은 지금껏 생명 있는 그 어떤 것도 만들어 내지 못했고, 만물의 생존 법칙과 규율을 정하지도 못했으며, 생명이 있는 것과 생명이 없는 것을 주관하거나 주재하지 못했다. 우주 창공에는 사탄에 의해 생기고 사탄으로 인해 존재하는 사람이나 사물은 아무것도 없고, 사탄이 주재하고 주관하는 사람이나 사물 또한 아무것도 없다. 반대로, 사탄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에서 존재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에 순종해야만 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물 한 방울, 모래 한 알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만든 인류는 어떠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사탄은 산속의 백합만도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만도 못하며, 바닷속의 물고기만도 못하고, 땅 위의 구더기만도 못하다. 만물 가운데 사탄의 역할은 만물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경륜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사탄의 본성이 아무리 악독하고 본질이 아무리 사악해도 상관없다. 사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분수에 맞게 자신의 기능, 그러니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과 부각물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본질이자 본래 자리이다. 사탄의 본질은 생명과 무관하고, 능력과 무관하며, 권병과 무관하다. 사탄은 하나님 수중에 있는 장난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만사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관장하에 있으며, 큰 붉은 용이 아무리 날뛰고 흉악해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감히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범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목숨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경찰도 저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탄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을 때, 사탄이 비록 욥의 몸을 해쳤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목숨을 해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자 사탄이 감히 그 경계를 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욥은 시련을 통해 믿음이 온전케 되었습니다. 지금 큰 붉은 용이 미친 듯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체포하는 것에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이 환경을 겪음으로써 믿음이 온전케 되어 하나님을 위해 간증을 하게 되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두렵고 겁이 나 물러서서 드러나 도태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붉은 용을 이용해 봉사하게 함으로써 교회 안의 참신자와 거짓 신자를 모두 드러내시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각 부류대로 나뉩니다. 왕쥐안이 오랫동안 미행당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두렵고 겁이 나 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빨리 숨으려 했던 저 자신을 생각하니, 제가 믿음이 너무나 작고 하나님의 주재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매일 왕쥐안과 만났더라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경찰은 저를 잡을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제가 잡히도록 허락하신다면 저는 도망쳐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저는 또 수많은 형제자매가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했지만, 경찰의 위협과 구타 속에서 비록 소극적으로 변하고 나약해지더라도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의 인도에 따라 큰 붉은 용에게 타협하지 않고 결국 굳게 서서 증거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와 기묘한 보호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사탄의 사악하고 추악한 몰골을 더욱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그들이 얻은 수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재하신다는 것을, 큰 붉은 용이 아무리 날뛰어도 그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일 뿐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온전케 하시기 위해 그것을 이용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제가 잡히도록 허락하신다면,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여 굳게 서서 증거하겠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환경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케 하고, 또한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을 온전케 하며, 사람이 다양한 환경이나 시련 속에서 하나님 말씀을 체험하여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을 진실로 인식하게 하며, 최종적으로 진리를 얻게 한다. 네가 만약 이렇게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한다면, 너의 생명 성품이 변화할 것이고, 진리와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너희가 몇 년 동안 체험하면서 얻은 것이 많지 않으냐? (많습니다.) 그렇다면 너희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통을 좀 겪고 대가를 좀 치른 것이 가치 있지 않으냐? 대신 너는 무엇을 얻었느냐? 너는 많은 진리를 깨달았다. 이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보물이다! 사람은 무엇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느냐? 바로 진리와 생명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겠느냐? 네가 이런 환경을 겪지 않고 진리를 얻을 수 있겠느냐? 절대 안 된다. 특별한 어려움과 환경에 부딪혔을 때 너의 태도가 항상 회피하거나 도망치고, 온 힘을 다해 거부하고 벗어나려 한다면, 하나님의 지배에 따르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려 하지 않으며 진리가 주도권을 잡게 하려 하지도 않는다면, 또 늘 혼자 결정하려 하고, 사탄 성품으로 네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하나님이 분명 너를 한쪽에 치워 두거나 사탄에게 넘길 것이다. 이는 시간문제이다. 사람이 이 일에 대해 깨달았다면 한시바삐 돌아서고, 하나님이 요구한 올바른 길을 따라 자신의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그러면 그 길은 올바른 것이다. 길이 올바르면 방향도 올바른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온전케 하여 얻으시기 위해 각종 핍박과 환난, 시련과 연단을 통해 사람을 시험하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위험이 커도 하나님을 의지해 체험하며 교회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저는 환경이 위험한 것을 보고 자신이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목숨을 잃거나, 굳게 서서 증거하지 못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겨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될까 봐 걱정되어 본분을 이행하지 않고 숨으려 했으며, 교회의 이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양심과 이성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의 처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체포로 형제자매들은 모두 연락이 끊겨 교회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각종 사역이 모두 중단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슬프고 애가 타셨겠습니까. 그 결정적인 순간에 누군가 나서서 이 책임을 짊어지고 교회 사역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북이처럼 머리를 움츠리고 숨으려 했으며,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니,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는 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왜 나는 중국 공산당의 박해와 체포에 직면할 때마다 늘 숨어서 자신을 보전하려고만 할까?’ 그것은 제가 제 목숨을 너무 아끼고 육적인 생명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며, 생사의 의미를 꿰뚫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사람이 하나님의 도를 준행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버린다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사람입니다. 마치 역대 성도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확장하기 위해 집권 세력의 박해를 겪었고, 어떤 이들은 심지어 잔인하게 살해당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겉보기에 그들의 육은 죽었지만, 그들은 의를 위해 순교하며 굳게 서서 증거했고,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안배하셨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가치 있고 하나님께서 기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본분을 포기하고 제 육적인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구차하게 살아간다면, 겉보기에는 잠시 안전을 보장한 것 같겠지만,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교회 사역을 지키지 않아 하나님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테니, 살아 있어도 산송장이나 마찬가지일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모든 일에는 당신의 예정이 있고, 제가 잡힐지 말지도 모두 당신의 손안에서 주재되고 지배됩니다. 어쩌면 내일 잡히는 사람은 저일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당신의 허락이 있는 것입니다. 내일 어떻게 되든, 오늘 제가 아직 잡히지 않은 이상, 저는 교회 사역을 먼저 잘 해내고자 합니다. 제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그 후, 저와 형제자매들은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안전상의 위험이 있는 형제자매들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형제자매들은 모두 교회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후련했습니다.
이번 환경을 겪은 후에 저는 약간의 믿음이 생겼습니다. 매번 본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저도 모르게 ‘하나님 영광 받으시는 날 보기 원하네’라는 찬양을 흥얼거리곤 했습니다.
……
2. 하나님의 부탁 마음에 새기고 절대 사탄에게 무릎 꿇지 않으리. 목이 날아가고 피가 흐를지라도 백성의 기개를 잃을 순 없네. 하나님 위해 힘 있게 증거하여 마귀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 주리. 고난과 고통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 죽기까지 충성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리. 다시는 하나님이 눈물 흘리시지 않고 근심하시지 않게 하리. 사랑과 충성 하나님께 바치고 사명을 완수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리.
3. 믿음을 주는 하나님 말씀, 굳은 마음으로 끝까지 하나님 따르리. 복음 전하고 하나님 증거하기 위해 숨이 붙어 있는 한 내 뜻 변치 않으리.
―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중에서
2020년 11월의 어느 날 밤, 저는 한 교회에서 또 체포가 있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말씀 책을 보관하던 한 자매가 체포되었고, 교회 리더가 위험을 무릅쓰고 책을 옮겼지만, 그곳에서 연이어 몇 차례 대대적인 체포가 있어 당장은 책을 보관할 안전한 집이 없으니, 우리가 빨리 책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나니 마음속에 순간 공포와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책을 보관하던 자매가 막 체포됐어. 교회 리더가 목숨을 걸고 책을 옮기긴 했지만, 그들도 경찰의 표적이 된 것은 아닐까? 만약 그들이 미행당하고 있다면, 나와 형제자매들이 책을 옮기러 갔다가 우리도 미행당해 체포되는 것은 아닐까? 차라리 가지 않는 게 낫겠어.’ 저는 제가 또 자신을 보전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조용히 기도하며 제 마음이 평온해져 두려움 속에 살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기도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은 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한다.”, “만물은 모두 하나님 손안에 있다.”라고 말하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이런 생각을 한다. ‘하나님이 주재할 수 있나? 하나님을 믿을 만할까? 그러지 말고 사람한테 의지하자. 안 되면 내가 방법을 생각하지 뭐.’ 그런 다음 자신이 아주 유치하고 가소롭고 분량이 너무 작다는 사실을 의식하고는 다시 뉘우치며 하나님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지만 역시 길이 없다. 그런데 속으로는 하나님은 신실하고 믿을 만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단지 사람의 신심이 작아서 언제나 의심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 사람이 체험해야 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진실한 신심이 생겨난다. 네가 체험할수록, 하나님에게 의지할수록 하나님이 믿을 만하다고 더욱 느끼게 된다. 많은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매번 어떻게 네가 난관을 헤쳐 나가고 위험을 넘기도록 지켜 주는지 알고 나면, 너는 어느새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의지하게 되며, 하나님이 신실하고 믿을 만하다고 느끼게 된다. 사람은 우선 마음속에 이런 신심이 있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에 대해 진실한 믿음을 가지려면 실제적으로 체험해야 하고, 체험한 후에야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대대적인 체포에 직면했을 때, 그렇게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모두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아 이겨냈으며, 하나님의 보호와 전능하신 주재를 보았던 것을 떠올리고는 이제 저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빨리 하나님 말씀 책을 옮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날, 저와 형제자매들은 접선 장소로 달려갔고, 책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샛길로 잠시 피했다가, 마지막에는 순조롭게 책을 안전한 집으로 옮겼습니다.
핍박과 환난을 겪으면서 저는 제 이기적이고 비열한 본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큰 붉은 용을 이용해 봉사하게 하시는 지혜를 보았으며,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진실한 체험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따르려는 제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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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주니어(Junior)2020년 6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진리에 대한 갈증으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복음 영화를 보는 기쁨에 빠져 살았습니다. 서서히 저는 그 안에서 성경의 내막, 사탄이 사람을...
2018년 7월 4일, 저와 협력했던 리더 딩제(丁杰)가 미행 끝에 체포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경찰들이 사람을 고문하는 방식이 그토록 잔인한데, 자매가 과연 버틸 수 있을지, 더구나 저는 자매와 자주 접한 사람이라 저도 이미 감시당하고...
중국 쉬눠(許諾)2019년 8월, 모 교회의 리더인 린신(林欣) 자매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교회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제가 거기로 가게 됐습니다. 린신 자매가 정말 실제 사역을 할 수 없다면 교체하고 다시 선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교회에...
지난 일 년여 동안 하나님께서는 거짓 리더를 분별하는 이 방면의 진리를 계속 교통해 주셨고, 저도 예배에서 제 나름의 이해와 인식을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현실 생활에서는 거짓 리더를 분별하지 못했고, 리더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