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출교된 후
중국 예추(葉秋)저희 외삼촌은 한의사입니다. 제가 열 살 때 사고로 피를 토하는 증상이 그치지 않았는데, 위급한 순간에 외삼촌이 저를 살려 주셨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 준 은혜를 늘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나중에 커서 꼭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3년 4월, 윗선 리더는 제게 싱위안(兴源) 교회의 리더 한 명이 체포되었고, 다른 두 리더도 연이어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그들은 더 이상 교회 사역을 할 수 없으니 저더러 가서 뒷수습 사역을 처리하고 형제자매들을 붙들어 주라고 했습니다. 리더의 말을 듣자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한편, 걱정도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험악한데 왜 나를 보내시는 걸까? 만약 나도 체포되면 어쩌지? 수많은 형제자매가 잡혀가 혹형을 당했어. 어떤 사람은 고문을 견디다 못해 하나님을 배반하고 유다가 되었고, 어떤 사람은 맞아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었지. 큰 붉은 용이 사람을 해치는 수법은 너무 잔인해. 만약 내가 잡혀서 혹형을 견디지 못하고 유다가 되어 하나님을 배반한다면 구원받을 수 없게 될 거야. 그럼 내 믿음이 헛되이 되지 않겠어?’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으로 나 자신만 생각할 수는 없어. 리더가 잡혀가고 하나님 말씀 서적이 위험에 처해 빨리 옮겨야 하고, 형제자매들도 소극적이고 연약해져 도움과 붙듦이 필요한 상황이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이 본분을 받아들여야 해.’ 그래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싱위안 교회에 도착한 후, 저는 유다인 장펀(张芬)이 대다수 형제자매의 집에 가본적이 있어 모든 사람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장위(张雨) 자매의 집이 안전한 편이라 잠시나마 사역을 논의하는 장소로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위 자매를 만나고 나서야 몇 년 전 경찰이 그녀의 집에서 자매 몇 명을 잡아갔고, 이번에 유다인 장펀이 잡혀가기 전에도 이곳에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위 자매의 말을 듣자 제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경찰이 몰래 감시하고 미행하는 건 아닐까? 만약 나를 잡아가면 어떡하지? 내가 혹형을 견디지 못하고 굳게 서지 못해 유다가 되면 그걸로 끝이잖아. 여기 남아야 할까, 아니면 빨리 떠나야 할까? 남으면 잡힐 위험에 처할 수 있고, 떠나면 뒷수습 사역을 논의할 방법이 없어.’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알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인성이 없는 사람이 진리를 얻기 쉬우냐? 진리를 얻기 어렵다. 고생하고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되면, 그는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는 일은 당신들이 먼저 가서 해. 나는 성과가 날 때쯤 되면 갈 테니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데, 이는 어떤 인성이냐? 이러한 모습들을 통틀어 인성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 어떤 사람은 위험이 닥치면 혼자 피하기에만 급급하고, 어떤 사람은 위험이 닥치면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보호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일이 닥치면 인내하며 양보하고, 어떤 사람은 일이 닥치면 다투고 빼앗는다. 이것이 바로 인성의 차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인품이 좋은 사람은 위험한 일에 임했을 때 다른 사람을 먼저 보호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며 자신의 책임을 다할 수 있지만, 인성이 없는 사람은 이기적이고 비열해서 위험이 닥치면 자신의 안위부터 생각해 서둘러 몸을 숨길 뿐,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안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었고, 제 인품은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위험이 닥치자 저는 제 자신부터 생각했습니다. 잡힐까 봐 두려워 빨리 도망칠 생각만 했을 뿐, 교회 사역과 제 본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장위 자매의 집이 안전상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교회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니 우선 여기에 머물며 형제자매들을 만나 사역을 논의하고, 더 적합한 장소를 찾으면 그때 옮기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정말 특별한 상황이 닥친다 해도 마땅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믿음과 지혜로 대처해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믿음과 고난받을 각오를 더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저는 형제 두 명과 장위 자매의 집에서 만나 사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빈(李彬) 형제는 장위 자매와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이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마을에 악인 두 명이 장위 자매의 집 근처에 산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악인들은 낯선 사람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 줄 알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며, 예전에 마을의 형제자매가 잡혀간 것도 그중 한 악인의 신고 때문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빈 형제의 말을 듣자 저는 조금 두려워졌습니다. ‘내가 올 때 그 악인들이 봤을까? 만약 악인에게 신고당하면 분명 잡힐 텐데!’ 그때,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이 떠올라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재주가 신통하다’ 할지라도, 아무리 오만하고 야심이 크다 할지라도, 아무리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또 아무리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는 재능이 탁월하고 사람을 협박하는 수법과 권모술수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아무리 그것의 존재 형식이 변화무쌍할지라도 상관없다. 사탄은 지금껏 생명 있는 그 어떤 것도 만들어 내지 못했고, 만물의 생존 법칙과 규율을 정하지도 못했으며, 생명이 있는 것과 생명이 없는 것을 주관하거나 주재하지 못했다. 우주 창공에는 사탄에 의해 생기고 사탄으로 인해 존재하는 사람이나 사물은 아무것도 없고, 사탄이 주재하고 주관하는 사람이나 사물 또한 아무것도 없다. 반대로, 사탄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에서 존재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에 순종해야만 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물 한 방울, 모래 한 알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만든 인류는 어떠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사탄은 산속의 백합만도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만도 못하며, 바닷속의 물고기만도 못하고, 땅 위의 구더기만도 못하다. 만물 가운데 사탄의 역할은 만물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경륜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사탄의 본성이 아무리 악독하고 본질이 아무리 사악해도 상관없다. 사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분수에 맞게 자신의 기능, 그러니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과 부각물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본질이자 본래 자리이다. 사탄의 본질은 생명과 무관하고, 능력과 무관하며, 권병과 무관하다. 사탄은 하나님 수중에 있는 장난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유를 주재하시고 다스리시며, 만사만물이 다 그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공산당과 악인들이 아무리 날뛰어도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은 땅의 구더기만도 못하고, 그들이 맡은 역할은 단지 하나님의 선민을 온전케 하기 위해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큰 붉은 용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잡으려 해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우리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어떤 형제자매들이 공산당의 현상 수배 명단에 올라 체포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공산당이 수많은 인력과 물자를 투입해 조사하고, 추적하고, 미행하며, 각종 첨단 장비로 감시했음에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어 잡아가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악인이 신고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겁을 먹고 두려워한 제 자신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막상 일이 닥치니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제 믿음은 너무도 작았습니다. 지금 상황이 험악하긴 하지만, 제가 잡힐지 안 잡힐지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일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당시 두 형제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권병과 주재에 대해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제 말을 듣고 믿음이 생겼고, 본분을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그렇게 잡히는 것과 맞아 죽는 것을 두려워할까? 나는 어떤 방면의 진리에 진입해야 할까?’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 어떻게 죽었더냐? 어떤 자는 돌에 맞아 죽고, 어떤 자는 말에 끌리다가 죽었으며, 어떤 자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어떤 자는 거열형에 처해지는 등 온갖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이더냐? 그들이 나쁜 짓을 저질러 법적 제재를 받은 것이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주의 복음을 전파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이기는커녕 그들을 정죄하고 욕하고 때렸으며, 나아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그렇게 순교했다. 순교한 사람들의 마지막 결말이 무엇인지,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등은 차치하고, 하나만 물어보겠다. 그러니까 그들이 마지막에 이르러 죽음을 맞이한 방식이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느냐?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관념으로 본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전파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대가를 치렀고, 또 마지막에는 사탄에게 잔혹한 죽임을 당했으니 관념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런 일이 닥쳤고, 그것은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다. 여기에는 구해야 할 어떤 진리가 있느냐? 하나님은 그들이 그렇게 죽도록 허락했다. 이는 하나님의 저주와 정죄겠느냐, 아니면 안배와 축복이겠느냐? 전부 아니다. 그럼 무엇이겠느냐? 지금도 그들의 죽음을 떠올리면 사람들은 몹시 가슴 아파하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렇게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겠느냐? 이를 언급하면 너희는 그것을 자신에게 대입해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면 마음이 불편하고 은근히 아프지 않겠느냐? ‘그들은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으니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왜 그런 결말, 그런 말로를 맞이한 걸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들의 육은 그렇게 죽고 사라져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결말이 그런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들이 죽을 때, 세상을 떠날 때 어떤 과정과 방식을 겪었든 그것은 그들의 생명, 그 피조물들의 마지막 결말에 대한 하나님의 규정이 아니다. 너는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반대로, 그들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정죄하고 하나님의 행사를 증거한 것이다. 그 피조물들은 가장 귀한 생명, 그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하나님의 행사와 크나큰 능력을 증거함으로써 사탄과 이 세상에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옳은 것임을, 예수는 하나님이자 주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임을 선고했다. 생명이 끝나는 순간에도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는 이 세상에 대한 하나의 심판 아니겠느냐? 그들은 목숨으로 세상에 선고하고 인류에게 증명했다. 예수는 주이자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고, 그가 행한 구속 사역은 전 인류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이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한 사람들은 어느 수준까지 본분을 이행했느냐? 궁극의 경지에 오르지 않았느냐? 이 궁극의 경지를 무엇으로 보여 주었느냐? (목숨을 바침으로써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다. 목숨을 대가로 바쳤다. 사람의 삶에서 가정, 재물, 물질 등은 모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며,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생명은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길 만한 것, 가장 귀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 가장 귀한 것을 바쳐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증하고 증거했으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이름과 사역을 부정하지 않고,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이 사실의 존재를 증거했다. 이는 최고의 증거 아니겠느냐? 이는 가장 훌륭한 본분 이행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사탄이 위협하고 협박해도, 심지어 마지막에 생명을 대가로 바치라고 할 때도 그들은 자신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본분 이행이 궁극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 말이 무슨 의미겠느냐? 너희도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겠느냐?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너의 책임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필요로 한다면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은 내면에 두려움과 걱정이 있겠지만, 그 걱정이 소용 있겠느냐? 만약 하나님이 네가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네가 걱정하든, 걱정하지 않든 소용이 없다. 반대로 만약 하나님이 네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면 너는 핑계를 대지도, 거부하지도 말고, 주동적으로 협력하며 받아들여야지 걱정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어떻게 죽든 사탄 앞에서 죽어서는 안 되며, 사탄의 손안에서 죽어서도 안 된다. 죽더라도 하나님 손안에서 죽어야 한다. 하나님에게서 와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피조물이 마땅히 갖춰야 할 이성이자 태도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주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은 주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집권 세력과 종교계의 박해를 받았는데, 죽임당하는 방식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대가로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증거를 하여 사탄에게 수치심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육체는 비록 죽었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고, 그들의 죽음은 하나님께 기억되는 것이었습니다. 말세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역시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다가 중국 집권당의 잔혹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형제자매가 잡혀가 혹형에 시달렸지만,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되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인하거나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고, 어떤 이들은 박해를 받아 죽으면서도 유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생명을 바쳤으니, 그것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위험한 상황을 보자 잡혀서 맞아 죽을까 봐 두려워하며 본분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저는 제 목숨을 너무 아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한다면, 설령 제 몸을 온전히 보호한다 해도 그것은 산송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하나님 앞에서 선행도 증거도 없다면, 육체가 살아 있다 한들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고, 죽으면 지옥에 가서 징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니, 저는 더 이상 죽음의 속박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또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심하게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없고, 충성심은 더더욱 없다. 일이 닥쳤을 때 자신만 보호하고, 자신만 지킨다. 그는 자신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교회의 사역이 얼마나 큰 손실을 보든 상관없다고, 자기가 살아 있고 붙잡히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이기적이다. 그들은 형제자매, 교회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 이런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다. 그럼 하나님에게 충성심이 있고 진실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처리하겠느냐? 적그리스도의 행동과 어떤 다른 점이 있겠느냐? … 하나님에게 충성심이 있는 사람은 환경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도 위험을 무릅쓰고 제대로 뒤처리를 해서 하나님 집의 손실을 최소화한 후에 몸을 빼는데, 그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큰 붉은 용의 사악한 국가에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 위험이 전혀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 어떤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든 다 어느 정도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본분 이행은 하나님의 부탁이니 하나님을 따름에 있어 반드시 위험을 무릅쓰고 본분을 이행해야 한다.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얼마간 안전 조치를 취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사역과 복음 확장을 일 순위에 놓아야 한다.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을 완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것이 일 순위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둔다. 그는 다른 것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사고가 나든 개의치 않고, 자신만 사고가 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그는 편안해한다. 그에게는 조금의 충성심도 없는데, 이는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중국이라는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위험을 조금도 감수하지 않으려 하고, 일이 생기지 않게 보장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아무리 신중한 사람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반드시 신중해야 하는데, 사전에 제대로 준비를 하면 좀 나을 것이다. 일이 생겼을 때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면, 일이 생겼을 때 손실이 무척 클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지 않으냐? 그러므로 예배를 드리든,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신중한 것이 좋으며, 대비를 해 놓을 필요가 있다. 충성심이 있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주도면밀하고 전반적으로 생각할 줄 안다. 그는 속으로 이 일들을 가능한 한 잘 안배해서 일이 생겼을 때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이런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성심이 없는 사람은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일을 자기 책임이자 본분으로 여기지 않고, 일이 생겨도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충성심이 없는 모습이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에게 전혀 충성심이 없다. 그에게 사역을 안배하면 흔쾌히 받아들이며 좋은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위험이 닥치면 누구보다 빨리 달아난다. 그는 가장 먼저 달아나고 가장 먼저 도망친다. 여기에서, 그가 몹시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책임감도 충성심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이 닥치면 도망치고 숨을 줄만 알고, 스스로를 보전하려고만 하며, 자기 책임과 본분은 생각하는 법이 없다.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신변 안전을 위해 어디에서나 이기적이고 비열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하나님 집의 사역과 자신의 본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 집의 이익은 더더욱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안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2)>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적그리스도가 극도로 이기적이고 비열해서 위험이 닥치면 가장 먼저 도망치고 몸을 피하며, 하나님 집의 사역이나 이익, 형제자매의 생명이 아무리 큰 손실을 입어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긴다고 폭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제 자신을 반성해 보니, 제가 드러낸 모습이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리더 일꾼이 잡혀가자 교회는 제게 와서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기고 형제자매들을 붙들어 주라고 안배했습니다. 지극히 중요한 일이었지만, 저는 만에 하나 잡혔을 때 굳게 서지 못해 유다가 되면 믿음이 헛되이 될까 봐 걱정되어 그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그토록 많은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렸으면서도, 일이 닥치자 제 이익과 안위만 생각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은 조금도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 서적을 빨리 옮길지, 어떻게 형제자매를 붙들어 줄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 정말 양심도 없고 인성도 없는 자였습니다! 이 점을 깨닫고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늘 잡힐까 봐 걱정하고,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며, 교회의 이익은 돌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이기적입니다! 하나님, 제가 잡힐지 안 잡힐지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께서 제가 잡히도록 허락하시면 제가 도망치려 해도 피할 수 없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경찰도 저를 잡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여 제 본분을 다하기 원하오니, 제게 믿음과 고난받을 의지를 더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허팡(何芳) 자매의 집에는 유다가 다녀간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몇몇 형제자매와 그 집에서 만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함께 교제하면서, 형제자매들은 핍박과 환난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체험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모두 믿음이 생겨 본분을 이행하려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 서적도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2023년 11월의 어느 날 오후, 저는 윗선 리더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제 고향 교회의 리더와 자매 몇 명이 모두 연락이 끊겼는데, 아마도 잡혀간 것 같으니 저더러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만약 무슨 일이 생겼다면 뒷수습 사역을 처리하며 제물과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갈등되었습니다. ‘그 교회 상황이 그토록 험악하고, 연락 두절된 형제자매들도 다 나를 아는데, 만약 그들이 잡혔다면 나까지 연루되는 건 아닐까? 나보고 가서 뒷수습 사역을 처리하라니, 이건 너무 위험하잖아!’ 그래서 선뜻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교회의 환경은 열악해서 항상 체포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제물을 보관하는 집이 쉽게 팔아넘겨져 큰 붉은 용에게 몰수되거나 수색당할 수 있고 제물이 언제 어디서든 악마에게 약탈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곳이 제물을 보관하기에 적합하겠느냐? (부적합합니다.) 그러면 예전에 이미 그렇게 보관했다면 어떡하느냐? 당장 옮겨라. … 환경이 나빠지자마자 제물에 위험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면 큰 붉은 용에게 침해당하거나 착복 당하지 않도록 제물을 제때 옮겨야 한다. 그래야 제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그 어떤 잠재적 위험이나 실수도 생기지 않는다. 이것이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사역이다. 일단 조금이라도 변고가 생기고 체포되는 사람이 생기며, 상황이 나빠지면 리더 일꾼은 제물이 안전한지, 제물이 악인의 손에 넘어가진 않을지, 악인에게 착복 당하지는 않을지, 악마에게 빼앗기진 않을지, 제물에 손실이 생기진 않을지를 먼저 생각하고 제때 조치를 취해 제물을 보호해야 한다. 이것이 리더 일꾼의 직책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1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제물과 하나님 말씀 서적을 보호하는 것이 리더 일꾼의 책임임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고향 교회는 중공의 체포에 직면해 있는데 뒷수습을 할 사람이 없고, 저는 그 교회를 비교적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교회 사역을 지켜야 했습니다. 만약 제가 잡힐까 봐 두려워서 뒷수습 사역을 처리하러 가지 않아 제물과 서적이 큰 붉은 용에게 약탈당하게 되면 저는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깨닫고 저는 그날 밤 바로 그 지역 교회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에 돌아가서야 교회 리더가 정말로 잡혔고, 다른 형제자매들도 계속해서 잡혀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부 보관 가정의 서적들은 빨리 옮겨야 했지만, 당장 적합한 가정을 찾지 못해 저는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그 후 저는 ≪이중으로 닥친 곤경을 통해 겪은 검증≫이라는 체험 간증 영상을 보았는데, 그 자매의 체험이 제게는 큰 깨우침이 되었습니다. 자매는 경찰의 체포라는 험악한 환경과 전염병으로 인한 도시 봉쇄라는 이중고에서도 꿋꿋이 본분을 지켰습니다. 제가 지금 처한 환경은 그 정도까지 험악하지도 않으니 저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 본분을 잘 이행해야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윗선 리더에게서 다른 교회에 보관 가정을 찾았다는 편지가 왔고, 저희는 서둘러 차를 구해 하나님 말씀 서적을 그곳으로 옮겼습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의 협력으로 제물과 하나님 말씀 서적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일을 겪으며 저도 믿음이 좀 생겼고, 상황이 아무리 험악하더라도 꿋꿋이 본분을 지키고 교회 사역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피조물이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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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추(葉秋)저희 외삼촌은 한의사입니다. 제가 열 살 때 사고로 피를 토하는 증상이 그치지 않았는데, 위급한 순간에 외삼촌이 저를 살려 주셨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 준 은혜를 늘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나중에 커서 꼭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국 천링(陳玲)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어려서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는 친구들이나 짝꿍이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과 반 친구들이 칭찬하고 우러러보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저도 공부를...
짐바브웨 주니어(Junior)2020년 6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진리에 대한 갈증으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복음 영화를 보는 기쁨에 빠져 살았습니다. 서서히 저는 그 안에서 성경의 내막, 사탄이 사람을...
자오즈한 모든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 잊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 체험은 사람들 마음속 깊이 새겨져서 평생 동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 가장 가슴 깊이 남아 있는 기억은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의 기로에 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