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올바르게 대하게 되다
중국 안위(安雨)2023년, 저는 교회 리더 본분을 맡게 됐고 허리(何麗) 자매와 파트너로 협력하게 됐습니다. 자매는 리더를 한 경력이 있어서 여러 사역에 관한 원칙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업무를 분담한 이후, 자매가 맡은 사역은 제가...
2018년,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시 리화(李华) 자매는 늘 사람들을 억누르고 못살게 굴며 교회 생활을 교란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녀의 악한 행위를 폭로하고 해부해야 했는데, 파트너인 린루(林如) 자매가 제게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교제하며 폭로하자 리화는 수긍하지 않고 아주 고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눈을 부릅뜨고 변명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흉악한 모습을 보니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어, 저는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컴퓨터를 켜니 리화의 모습과 딱 맞는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이 눈에 띄었고, 우리는 그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그녀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과 평소의 행실을 근거로 악행을 폭로했고, 다른 형제자매들도 함께 그녀의 행실을 지적하자 그제야 그녀는 수긍했습니다. 리화가 떠난 뒤, 한 자매가 말했습니다. “오늘 그 악인의 기세를 보니 정말 좀 무섭더라고요. 자매님이 폭로하지 않았다면 절대 수긍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입으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덕분이에요.”라고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흐뭇해하며 그래도 제게 어느 정도 사역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저는 문서 사역 담당자들에게 예배를 주관하러 갔습니다. 저는 문서 사역의 원칙을 잘 몰랐기에, 교제를 명확하게 하지 못해 사람들에게 얕보일까 봐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저는 그들과 함께 원칙을 살펴보고 저의 깨달음을 이야기했으며, 그들의 사역상 문제와 편차를 교제하여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모두 어떻게 사역해야 할지 알게 되었고, 몇몇 형제자매는 제 교제가 도움이 되었다며 기뻐했습니다. 그 무렵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내자 형제자매들이 저를 우러러보았고, 제 마음도 우쭐해졌습니다. ‘앞으로 그들을 더 많이 도와 문제를 해결해 줘야겠어. 그러면 다들 분명 나를 더 우러러보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윗선 리더가 제게 어려운 몇 가지 사역을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리더가 제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 일과 믿음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해 주자 저도 협력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협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만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면 여러 차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진리 원칙을 구했고, 그러자 사역은 점차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어떤 어려움도 제 앞을 막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하다 어려움을 만나 믿음을 잃었을 때 저는 그들 앞에서 자랑했습니다.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훨씬 작다고요.” 이어서 저는 본분을 이행하며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해 해결했는지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그 과정에서 겪었던 소극적인 마음이나 믿음을 잃고 포기하고 싶었던 상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말을 마치고 나니 제 마음속에서도 ‘이게 나를 높이고 드러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해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했는지도 얘기했으니, 이건 자신을 드러내는 게 아니겠지.’ 특히 형제자매들의 부러움과 존경이 담긴 표정을 보자, 저는 스스로가 진리를 깨닫고 사역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한번은 제가 예배에 참석했는데, 교회 정리 사역을 담당하는 류리(刘丽) 자매가 말했습니다. “어떤 교회 리더가 그러는데, 어떤 사람의 행실이 별로 좋지 않아서 교제해 줬더니 수긍은커녕 따지고 들면서 꼬투리까지 잡더래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교제하고 폭로해야 할지 몰라 마음속으로 좀 두렵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악인을 폭로했는지 얘기해서 한 수 가르쳐 줘야겠군.’ 저는 제가 어떻게 리화를 폭로했는지, 리화가 어떻게 수긍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어떻게 진심으로 수긍하게 되었는지 전부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말할수록 점점 신이 났습니다. 비록 당시 마음속으로 약간 겁이 났었다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저 간단히 스치듯 말했을 뿐입니다. 류리는 제 말을 듣더니 부러움과 감탄이 섞인 눈빛으로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저였다면 어떻게 폭로해야 할지 몰랐을 거예요.” 류리의 말을 듣고 저는 마음이 흐뭇해져 그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그 무렵 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예배에 다녀올 때마다 저는 교회에서 발견한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린루에게 이야기해 주곤 했습니다. 린루는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시 자매님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줄 아네요. 저였다면 문제를 발견하지도 못했을 거고, 해결은 더더욱 못 했을 거예요.” 나중에는 린루가 무슨 일을 만나든 제게 어떻게 처리하고 해결해야 할지 물었고, 사소한 일조차도 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리했습니다. 제 몸이 좋지 않자 린루는 제게 “몸 관리 잘하셔야 해요. 자매님 몸이 무너지면 우리 교회 사역은 누가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함께 협력하는 자매들도 늘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게 챙겨 주었고, 저는 더욱 제가 교회의 대들보가 된 것만 같았습니다. 그 후로 형제자매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모두 저와 교제하고 제 의견을 구했으며, 예배 때마다 형제자매들은 앞다투어 제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그 상황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이 교회 사역은 나 없이는 안 되겠어. 내가 키를 잡지 않으면 정말 안 되겠구나!’ 교회의 크고 작은 모든 사역을 제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고 생각하니, 제 존재감이 무척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줄곧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진노가 제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6월 어느 날 밤, 제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한 무리의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저를 현 사건 처리 센터로 끌고 가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의자에 수갑으로 묶어놓았고, 저는 맞거나 징역형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감히 하나님을 떠나지 못하고, 유다가 되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심문을 받던 그 며칠 동안 저는 계속 생각했습니다. ‘이런 환경이 닥친 데에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내가 어디서 하나님 뜻에 맞지 않게 행동한 걸까?’ 경찰은 제게 교회 정보를 대라고 했지만,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저를 비꼬며 말했습니다. “너는 그냥 작은 리더일 뿐이잖아? 고작 수십 명 관리하면서 마음대로 안배하니 존재감이 좀 생기더냐? 너 같이 작은 리더 나부랭이가 여기서 잘난 척하기는!” 저는 무척 놀라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경찰이 왜 저에게 저런 말을 하는 걸까요? 저를 깨우쳐 주십시오.’ 기도 후, 저는 최근 제 본분 이행의 여러 모습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여러 팀의 예배에 갈 때마다 형제자매들은 앞다투어 제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지 물었고, 저는 그것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파트너 자매들도 저를 무척 의지해서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제 의견을 물었고, 저는 교회 사역이 저 없이는 안 되며 무슨 일이든 제가 키를 잡고 결정해야 한다고 여겨 스스로 존재감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내가 형제자매들을 모두 내 앞으로 데려온 것이 아닌가? 적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지위를 다투고 사람을 다투다가 결국 사람들을 자기 앞으로 데려오는데, 내가 이렇게 행동한 것의 성질이 적그리스도와 똑같지 않은가?’ 그때서야 저는 제가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혐오하고 증오하시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할수록 두려워져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다면 제가 걷는 길을 반성하고 인식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너무나 무감각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당신의 사랑이 임한 것이고,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고난입니다. 저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게 몇 년 형이 선고되든 순종하겠습니다.” 구금되었던 십여 일 동안, 제 마음은 줄곧 후회와 자책으로 가득했습니다. 너무나 무감각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고도 아무런 자각도 하지 못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감옥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하나님 집의 이익과 형제자매를 팔지 않겠다고 결심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제게 임했습니다. 경찰은 저를 구치소로 보내려 했고, 먼저 저를 병원으로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게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임신 검사 결과 임신으로 나왔기 때문에 구치소에 수감되지 않았습니다. 12일간 구금된 후, 경찰은 저를 보석으로 석방했습니다. 나중에야 저는 제가 애초에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를 보며 제 마음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 찼고, 동시에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석방된 후, 저는 본분을 이행했던 제 모든 행실을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 자신의 실제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저도 알고 있었고,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아니었다면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깨우침을 자신을 과시하는 밑천으로 삼아 형제자매들을 제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패괴된 인간은 모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며 뽐내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사탄의 본성에 지배된 사람이 본능적으로 보이는 반응이자, 패괴된 인류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사람은 보통 어떻게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느냐? 어떻게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하는 목적을 달성하느냐?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역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얼마나 많은 헌신을 했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했는지 증거한다. 자신의 밑천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높여 사람들 마음속에 자신의 지위를 더 높게, 더 공고하게, 더 안정되게 만든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고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숭배하고 앙망하고 추종하게 한다. 사람은 이 목적을 위해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나 본질적으로는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일을 많이 저질렀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성적인 것이냐? 그것은 이성의 범주를 넘어선 일로, 염치없는 것이다. 즉, 염치도 모르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증거하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어떤 은사나 재능, 특별한 기능, 어떤 경험이나 좋은 처세술, 남을 우롱하는 수단 등이 있다고 자랑하기까지 한다.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수단은 자신을 뽐내고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며, 또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들이 자신의 약점과 결점, 부족한 부분을 보지 못하게 하고, 영원히 자신의 빛나는 일면만 보게 한다. 심지어는 소극적이 되어도 남들에게 알리거나 마음을 열고 교제하지 못하며, 일을 잘못해도 애써 포장하고 숨긴다. 자신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회 사역에 끼친 손실은 입에도 올리는 법이 없지만, 아주 작은 기여나 성과만 있어도 즉시 끄집어내 자랑한다.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고 자질이 좋은지, 자신이 얼마나 남다르고 일반인보다 뛰어난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한스러워한다. 이것이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방식이 아니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이러한 행위가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럼 사람이 이런 일을 할 때, 일반적으로 어떤 성품을 드러내겠느냐? 교만함이다. 이는 가장 주된 성품 중 하나다. 그다음으로는 간사함이 있다. 바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려는 것이다. 말할 때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속셈과 간계를 갖고 말을 하고 자신을 뽐내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결과는, 그가 남들보다 대단하고 아무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며 그의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수단으로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 그 수단의 이면에는 어떤 성품이 있겠느냐? 여기에 사악한 성분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악한 성품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4조 자신을 높이고 증거한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패괴된 인류는 모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앙망하기를 좋아하며, 본분을 이행하다 약간의 성과만 거두면 그것을 자신을 드러내는 밑천으로 삼아 사람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과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리더의 본분을 이행할 때를 돌이켜보면, 정리 사역 담당자들이 악인을 폭로하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그들이 저를 우러러보게 하려고 제가 어떻게 악인을 폭로하여 굴복시켰는지 자랑했습니다. 과정을 아주 상세히 이야기했지만 제 마음속의 두려움은 슬쩍 넘어갔는데, 제 말을 들은 그들은 모두 저를 부러워하고 감탄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하다 어려움을 만나 믿음을 잃었을 때는, 제가 사역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순조롭게 사역을 완수했는지 교제했고, 형제자매들은 제 말을 듣고 모두 저를 우러러보았습니다. 저는 또한 파트너 자매 앞에서도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매번 교회의 일을 처리하고 나면 그녀 앞에서 제가 어떻게 문제를 발견하고 교제하여 해결했는지 이야기했고, 그 결과 그녀는 크고 작은 일을 모두 제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제 몸이 좋지 않자, 파트너 자매는 제가 지쳐서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은 모두 저를 위해 남겨 두었습니다. 제가 어디서나 자신을 높이고 드러내어 사람들이 저를 우러러보고 앙망하게 한 것을 보니, 사람들 마음속에서 지위를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리더의 직책은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며 형제자매들을 모두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형제자매들을 모두 제 앞으로 데려왔으니, 저는 정말 인성이 없고 너무나 양심과 이성이 없었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교만한 본성, 교만한 본질을 갖고 있으면 늘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관념이 생기며,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높이거나 증거하는 일도 저지를 수 있다. 너는 자신이 교만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만약 너에게 교회 하나를 맡겨 혼자 이끌게 한 다음, 내가 너를 훈계하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도 너를 지적하거나 도와주는 자가 없다면, 너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사람들을 너의 발밑으로 데려와 너에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심지어 너를 우러러보고 앙망하게 할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순전히 자연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너는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서 배울 필요도 없고, 또 다른 사람이 일부러 너에게 가르쳐 줄 필요도 없으며, 너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고 통제할 필요도 없다. 자연스럽게 상황이 형성되는데, 네가 하는 모든 것은 사람들이 너를 높이고 칭찬하고 숭배하고, 너에게 순종하게 하고, 모든 일에서 너의 말을 듣게 하는 것이다. 너에게 리더가 되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만들어져 바꿔 보려고 해도 안 된다. 그런 상황은 왜 형성되는 것이냐? 바로 사람의 교만한 본성에 의해 결정된다. 교만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교만하고 거만하거나 독선적인 사람은 독립 왕국을 세우고, 자신의 방식대로 행하며, 다른 사람들을 자기 손안으로, 자기 품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사람이 그런 교만한 일을 저지를 수 있으니, 그런 교만한 본성의 본질이 곧 사탄이고 천사장임을 의미한다. 사람의 교만함과 거만함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어진다. 하나님을 한쪽에 제쳐 두고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모두가 자기 말을 듣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 천사장이 되는 것이다. 너에게 그런 사탄의 교만한 본성이 있으면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는 없다. 네가 하나님을 믿어도 하나님은 너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너를 악인으로 여겨 내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교만한 본성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교만한 본성이 있으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이는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막 리더가 되었을 때 사역에서 문제와 어려움을 만났지만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를 통해 사역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자신을 드러내는 밑천으로 삼았습니다.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저 어려움도 처리할 수 있다고 여기며, 마치 이미 진리를 깨달아 사역할 줄 아는 것처럼 생각했고, 그로 인해 더욱 교만해졌습니다.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언제나 자신을 드러냈기 때문에, 형제자매들은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저에게 의지하여 해결하려 했습니다. 저는 뻔뻔스럽게도 제가 다른 사람보다 진리를 더 잘 알고, 교회의 대들보이자 키를 잡은 사람이며, 교회가 저 없이는 안 된다고 여겼습니다. 이때 제가 얼마나 어리석고 가소로웠는지, 이성이 조금도 없이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바울이 바로 너무나 교만했기 때문에 징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늘 자신이 복음을 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얻었고, 얼마나 많은 길을 달렸으며,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증거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사는 것이 곧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기까지 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서 징벌을 받았던 것입니다. 제가 걷던 길이 바로 바울의 길이 아니었겠습니까? 회개하지 않는다면 결말은 바울과 똑같을 것입니다.
그 후 저는 계속 진리를 구해 제 문제를 반성했고,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광’이라는 두 글자는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 창조주에게만 돌릴 수 있다. 그것은 지음 받은 인류와 상관이 없다. 설령 사람이 힘을 들이고 협력했다고 해도 그것은 성령 역사의 인도하에서 이뤄진 일일 뿐이다. 성령 역사가 없었다면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 ‘증거’라는 두 글자도 역시 사람에게 속하지 않는다. ‘증거’가 명사든 동사든, 이 두 글자는 원래부터 지음 받은 인류와 관계가 없다. 오직 창조주만이 사람으로 하여금 증거하게 하고, 사람의 증거를 얻을 자격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신분과 지위, 본질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행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대가를 치른 것이기에 하나님은 얻을 자격이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그것은 전부 성령이 깨우치고 이끌고 인도해 준 결과이다. 사람의 본성을 놓고 보면, 진리를 좀 깨닫고 사역을 좀 하는 순간 교만해진다. 만약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도 하나님께 순종하거나 하나님을 증거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예정으로 약간의 은사와 특기, 익힌 업무 기술, 잔재주가 있으면 안하무인 격으로 굴면서 늘 하나님의 영광과 증거를 나눠 가지려 든다. 이는 비이성적이지 않으냐? 너무도 비이성적이다. 이는 서 있는 위치가 잘못된 것으로, 스스로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또 다른 부류, 초인으로 여긴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영광과 증거는 사람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오직 창조주만이 사람의 증거를 받으실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의 온갖 고통을 겪으셨고, 중공의 박해와 세상 사람들의 조롱, 그리고 종교계의 정죄와 비방을 당하셨지만, 늘 묵묵히 감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치르신 대가는 너무나 커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작은 피조물일 뿐이어서, 본분을 좀 이행할 수 있다 해도 그것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악인 리화를 폭로했던 일만 해도,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 적합한 말씀을 찾게 하시고 형제자매들도 함께 폭로하자 그 악인이 비로소 수긍했던 것이며, 본분 중에 어려움을 만났을 때도 하나님께서 제때 리더를 안배하시어 제게 교제하게 하셨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서야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며, 제게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었다면 제 본분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들을 제 공로로 삼았으니, 정말 너무나 교만하고 이성이 없었습니다! 제 패괴 성품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하나님께서는 제 악행 때문에 저를 버리거나 도태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체포되는 환경을 마련하여 제가 악을 행하는 발걸음을 막아 주셨고, 심지어 경찰의 입을 통해 제가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본질은 너무나 아름답고 선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찬양받으시고 증거받으실 자격이 있다는 것을 저 또한 진실로 체험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만약 네가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한다면 일부 사람들에게 우러름과 숭배를 받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는 것으로 자신을 인식한다면 그것은 성질이 다른 것이다. 이것은 실제 상황이 아니냐?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자신에 대한 인식을 얘기하는 것은 정상 인성에 갖춰져야 하는 것으로, 이는 긍정적인 사물이다. 만약 정말 스스로를 인식하여 자신의 내적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고 진실하게 말하며 완전히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인식만을 이야기한다면, 그 얘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이 된다면, 또한 하나님의 사역도 증거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는답시고 자신의 장점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이 어떻게 고난을 겪고 대가를 치렀는지, 어떻게 굳게 서서 증거했는지를 떠들어 댄다면, 그 결과 사람들에게 우러름과 숭배를 받게 된다면, 이는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4조 자신을 높이고 증거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길을 찾았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과 자신을 드러내는 것의 차이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자신의 체험을 교제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사람의 속셈과 거두는 성과에 있습니다. 교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제 상태와 드러난 패괴를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결부시켜 자신의 패괴를 폭로하며, 마지막에 어떤 실행의 길을 찾았고, 하나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게 되었는지 등을 이야기하는 것, 이런 교제가 바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만약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고, 어떻게 굳게 서서 증거했는지만 이야기하는 식으로, 좋은 면만 이야기하며 자신의 패괴를 폭로하지 않는다면, 그런 교제는 바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는 제 체험을 이야기할 때 제가 드러낸 패괴를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매번 형제자매들 앞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진입만 보여주어, 그들에게 제가 믿음이 있고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이게 했으니, 이것이 바로 저 자신을 높이고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그 후, 교회는 제게 문서 사역을 맡겼습니다. 하루는 파트너인 딩닝(丁宁) 자매와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딩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형제자매들에게 쓴 교제 편지는 자매님처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자매님이 쓴 건 아주 좋던데요.” 딩닝의 말을 듣고 저는 기뻤고, 제가 어떻게 교제 편지를 쓰는지 또 드러내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저는 ‘이거 또 나를 드러내고 싶은 거 아닌가?’ 하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딩닝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편지를 쓰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요. 어떨 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죠. 나중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가 왜 잘 쓰지 못하는지 반성했어요. 구하고 묵상하면서 제가 편지를 쓸 때 속셈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잘 써서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어떻게 쓰든 원칙에 맞게 형제자매들이 보고 깨달을 수 있기만 하면 된다고요. 그렇게 실행하며 다시 쓸 때 어느 정도 맥락이 잡혔고 표현하려는 뜻을 명확하게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때 이런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나는 거룩한 나라에는 나타나고, 더러운 땅에는 모습을 감춘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29편> 중에서) 그때 저도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 속셈이 바르지 않아 편지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할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서 얼굴을 가리셔서 어떻게 써도 잘 써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쓰자, 하나님의 인도 아래 순조롭게 써 내려갈 수 있었어요.” 딩닝은 제 말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제 마음이 무척 평안하고 든든했습니다.
그 후로 형제자매들과 지낼 때면 저는 의식적으로 제 패괴 성품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폭로했습니다. 이전에는 어떻게 자신을 높이고 드러냈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환경을 마련하여 저를 구원하고 변화시키셨는지 이야기하여, 형제자매들이 저에 대해 분별력을 갖게 하고, 또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인식하게 했습니다. 그 후 다시 본분을 이행할 때는 예전처럼 자신을 높이고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정도의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이룬 성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중국 안위(安雨)2023년, 저는 교회 리더 본분을 맡게 됐고 허리(何麗) 자매와 파트너로 협력하게 됐습니다. 자매는 리더를 한 경력이 있어서 여러 사역에 관한 원칙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업무를 분담한 이후, 자매가 맡은 사역은 제가...
저는 교회에서 몇 년째 미술 디자인 사역을 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차츰 그림 제작에 관한 원칙도 익혔고 경험도 좀 쌓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서 꽤 열심히 본분을 이행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속으로 스스로 꽤 괜찮다고...
한국 펀치하나님을 믿기 전 저는 공산당 공산당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뛰어나고, 조상을 빛낼 수 있게 노력할 생각만 했습니다. 나중에 대학원에 진학하고, 변호사가 되자 제가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딜...
중국 자오양(趙陽)2016년, 저는 교회 리더로 뽑혔습니다. 본분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업무적인 중압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진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일을 꿰뚫어 볼 줄 몰라서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만나도 어떻게 진리를 교제하여 해결해 줘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