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교만한 성품은 변할 수 없다고 했는가

2020.7.26

중국 랴오닝 자오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성품을 스스로 변화시키지 못한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고난과 연단, 또는 책망과 훈계, 징계를 겪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을 무성의하게 대하거나 기만하지 않게 된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연단을 받아야 성품에 다소 변화가 보인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와 심판, 징계와 책망을 겪은 사람만이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침착하며 진중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현재 말씀과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관념에 맞지 않을지라도 관념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품이 변화된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한 사람이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아주 실제적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 형벌, 훈계 책망이 없었다면 우리의 사탄 성품은 정말 변화할 수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굉장히 교만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 저는 저만 잘났고, 제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며, 다른 사람이 모두 제 말에 따르게 하려고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저는 교만한 성품을 종종 드러냈고, 제가 모든 것을 결정하려고 했으며, 높은 위치에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눈치 주며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형벌과 훈계 책망을 겪은 후에야 저는 제 교만한 본성을 조금 알게 되었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뉘우치고 증오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과 지내거나 협력하며 본분을 이행할 때 자신을 많이 낮추고 의식적으로 진리를 구하며 다른 사람의 제안을 들었고,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교회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날 선택하다니. 내가 교회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인가 봐. 잘해야겠어. 본분을 잘 이행해서 사람들이 잘못 선택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줘야지.’ 그 후 저는 매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형제자매에게 문제가 생기면 바로 관련한 하나님 말씀을 찾아 교제하고 해결했습니다. 한동안 교회 생활은 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교회 사역 업무가 많았지만 저는 모든 사역을 조리 정연하게 잘 해결했고, 특히 교회 생활이 다른 교회보다 좋은 것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그 후 리더는 우리 교회의 사역 효과가 좋은 것을 보고는 다른 교회에게 우리의 실행 방법을 참고하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사역에도 저를 참여시켰습니다. ‘리더도 나를 이렇게 신임하고, 나의 사역 능력도 높이 평가하는 걸 보니 정말 내 자질이 좋은가 봐. 정말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가 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자아도취에 빠졌고 제가 대단한 사람이며 무엇이든 다 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역을 상의할 때 사역자가 무슨 의견을 내도 저는 신경 쓰지 않았고 항상 고고한 자세로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그들이 제 말대로 하지 않으면 저는 질책하고 훈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트너 자매가 문제를 대답하는 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저와 상의하길 원했습니다. 저는 ‘무슨 상의야. 그 문제는 어렵지도 않아서 회답 훈련을 하라고 시킨 건데. 이런 문제도 해결 못 하다니 사역 능력이 정말 떨어지네. 나 같으면 진작 대답했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만한 말투로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회답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파트너 자매님은 제 눈치를 보느라 그 후로 어려운 일에 직면해도 저를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또 한번은 제가 왕 자매에게 본분 하나를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파트너인 천 자매가 “이 본분은 매우 중요해요. 우선 왕 자매님이 본분을 이행해 온 모습을 확실히 파악한 후에 다시 결정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반감이 생겼습니다. ‘이런 일은 내가 예전에 많이 처리해 봤는데, 내가 그것도 제대로 못 볼까 봐? 게다가 내가 그녀와 자주 만나는데 내가 그것도 모를까 봐? 다시 형제자매들에게서 더 알아보면 그건 시간을 지체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주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그냥 제 말대로 하죠.” 천 자매는 제 강경한 태도를 보고는 찍소리도 못 했습니다. 자매가 제 눈치를 봐도 저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이 어떤 의견을 내도 저는 별로고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그들의 생각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소위 고견을 말하며 모두에게 제 뜻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되자 형제자매들은 모두 제 눈치를 보느라 사역을 상의할 때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상의하는 게 그저 형식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며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그들과 거의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하면서 점점 막 나가며 독단적으로 행동했습니다.

하루는 한 팀장이 본분 이행 효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팀장은 실제 사역을 하지 못할 것이니 조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사역자와 상의했어야 하지만, 저는 ‘굳이 그러지 말자. 어차피 다른 사람과 상의해도 내 뜻대로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팀장을 교체했습니다. 그 후 저는 처리 결과를 사역자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천 자매가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그 팀장은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 약간 문제가 있긴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에요. 단지 하나님을 믿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깨달은 진리가 얕을 뿐이에요. 사역에서 약간의 치우침과 부족함이 있는 건 정상이에요. 우리가 더 많이 진리를 교제해서 도와줘야 맞는 건데 이렇게 교체하다니, 원칙에 어긋나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인정하지 않으면서 귀찮은 듯 변명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실제 사역을 할 수 없다고 정확히 봤기 때문에 교체한 겁니다. 저도 이런 일을 처리해 봤는데 제가 제대로 못 봤겠습니까?” 천 자매는 제가 굉장히 고집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사역자가 다시 이 일을 파악하며 사실을 확인했고, 제가 원칙에 맞지 않게 처리했다고 결정하여 그 팀장의 본분을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본분을 이리저리 바꾸느라 팀의 사역도 교란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제 성품이 교만하고, 일을 할 때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을 알았지만, 저는 진리를 구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반성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달 후, 교회의 중요한 사역을 우리 중 한 명이 가서 해야 했습니다.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자질이든 사역 경험이든 제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저는 그들이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단 한 표도 얻지 못했습니다. 가슴이 철렁하고 가라앉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왜 나를 선택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지? 그들이 분별하지 못하는 것인가?’ 저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저의 부족한 점을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우 자매가 말을 하려다가 그냥 참는 모습을 보고 저는 “여러분, 보이는 그대로 말해 주세요. 툭 털어놓고 모두 말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자매는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저는 당신이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지도 않고, 항상 고고한 태도로 있어요. 당신과 마주치는 것조차 두려워서 눈치 보게 돼요.” 또 다른 자매가 고개 숙인 채로 말했습니다. “저도 눈치 보여요. 당신은 너무 교만하고, 모든 사람을 깔보는 것 같아요. 교회의 모든 사역을 담당하는 사람이 본인 혼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본인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취급하세요….” 천 자매도 말했습니다. “너무 교만한 것 같아요. 일을 할 때도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아요.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려고 하고 조금 독단적이고 거만한 것 같아요.” 모든 파트너 자매가 저를 교만하고, 제 눈치 보인다고 말하자 저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교만하고, 다른 사람에게 눈치를 준다고? 그럼 왜 본인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거지? 앞으로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겠어. 다들 하고 싶은 대로 해 보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녁, 침대에 누워 한참을 뒤척였지만 잠들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자질이 좋고 사역 능력도 뛰어나니 조금 교만한 것은 이상할 게 없으며, 다른 사람들이 저를 좋게 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형제자매들이 생각하는 제가 교만하고 이성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눈치를 주고 고통을 주는 그런 사람인 줄은 몰랐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든 형제자매들이 그토록 제게 반감을 품고 미워한다는 생각을 하자, 제가 모든 사람의 미움과 배척을 받는 사람이니 하나님도 저 같은 사람은 구원해 주시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소극적으로 변해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계속 기도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체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깨우침을 주세요.”

다음 날 아침, 저는 컴퓨터를 켜서 하나님의 말씀 낭송을 들었습니다. 『네가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 것도, 드러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책망과 훈계를 받든 드러나든 이것을 명심해라. 사람이 드러나는 것은 정죄받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며,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로, 네게 생명 체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너는 자신의 패괴된 본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조건도 배경도 얻지 못한다. 네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 깊이 숨겨져 있어 인식하기도 찾아내기도 힘든 면면들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다. 진실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은 개과천선하여 새사람이 되고 거듭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진실로 자신을 인식하면 진리가 생명이 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 수 있게 되고, 진리를 갈망하며 실제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더없이 좋은 일이다! 네가 이 기회를 잡아 실패하고 쓰러졌을 때 진지하게 스스로를 반성하여 진실로 자신을 인식하게 된다면, 소극적이고 연약한 상태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 고비를 넘기면 크게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고 진리의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저는 감동받았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고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배치하시고, 형제자매들이 심각하게 저를 훈계 책망한 것이 저를 버리거나 일부러 난감하게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제가 너무 교만하고 강퍅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이런 처벌을 통해 저를 일깨우시고, 제가 벼랑 끝에서 정신 차려 반성하며 회개하고 변화하도록 하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깨닫자 저는 해방감을 느꼈고, 더는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길 바란다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교만한 성품을 폭로하신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안에 정말 진리가 있으면 자연히 바른길로 가게 되고,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네 내면에 교만함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대적할 수밖에 없다. 너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은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마지막에는 네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스스로를 증거하고,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이 사람을 지배하여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했는지 보아라!』(<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마음에 찔리고 아팠습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교만한 성품으로 살면 다른 사람에게 눈치를 주고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정상적으로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건 마음속에 하나님의 지위도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사라져 언제든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 대적하게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리더의 본분을 이행한 이후 제가 자질이 있고, 사역을 좀 할 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높이며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본분을 이행할 때도 고고한 자세로 다른 사람에게 지시 내리고 통제하려고 했습니다. 사역자가 저와 다른 의견을 내면 저는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가 사역 경험이 있어서 일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제 말에 따라 행동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마치 제 생각이 진리이자 기준인 것처럼 다른 사람은 제 말을 따라야만 했습니다. 더 두려운 것은 제가 형제자매들을 너무 심하게 속박한 나머지 다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조차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자각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이 제 의견에 찬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고견을 갖고 있고, 사역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모르게 다른 형제자매 위에 서려고 했으며 나중에는 팀장을 교체하는 일마저 사역자와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자매가 일깨워 주었을 때도 저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반박했습니다…. 제가 정말 교만했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순종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집 사역에 유리한지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교만한 성품에 따라 마음대로 행동했으며, 독단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결국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으며,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입니까? 이제 생각해 보니, 저는 본분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교만하고 독단적이며 제 권력을 차지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반성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기고만장하고 교만해졌으며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는 길을 걷게 된 것일까?’ 반성하면서 저는 제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두각을 나타내다.”, “남들 위에 군림하다.”와 같은 사탄 독소에 지배당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 위에 있길 좋아했고,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이 제 말에 따르며 저를 중심으로 일이 돌아가고, 모두가 저를 중심으로 움직이길 바랐습니다. 그래야만 제가 실력 있고, 그렇게 살아야만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저는 제가 그동안 사탄의 독소로 살았기 때문에 교만한 본성이 더 심해졌고, 살면서도 인성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눈치를 주고 상처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두각을 나타내다.”, “남들 위에 군림하다.”와 같은 사탄의 독소가 모두 궤변이며, 말도 안 되고 사악한 것으로, 이런 독소는 사람을 패괴시키고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 저는 남들보다 위에 서서 모든 일이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아주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저는 사탄의 성품으로 사는 것은 모두 귀신의 모습이며, 아무도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반감을 품고 하나님은 더욱 혐오하시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사탄의 독소로 살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태초에 천사장이 교만함이 하늘을 찔러 하나님과 대등한 자리에 앉아 모든 것을 장악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하나님께서 공중으로 보내신 것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이렇게 형제자매들을 억누르고, 모든 사람이 제 말을 듣게 하고 싶어 하는데, 이 성품은 천사장과 똑같은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제야 저는 교만한 성품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배치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계속해서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얼마나 많은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벌을 받았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더는 이런 교만한 성품으로 살며 당신께 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리를 구하며 교만한 성품을 해결하고, 진심으로 당신께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 후 저는 어떻게 해야 제 교만한 성품을 해결하고, 더는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대적하지 않을 수 있을지 구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만한 본성은 너를 자신의 고집대로 하게 한다. 사람에게 자신의 고집대로 하는 성품이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게 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함부로 행동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 네게 어떤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내놓고 네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네 의견은 무엇인지 말한 다음 모두와 교제해야 한다. 먼저, 너는 자신의 관점을 밝히고 진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함부로 행동하는 성품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실행이다. 두 번째, 누군가 너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네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실행해야 하겠느냐? 먼저 자세를 낮추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은 다음 다른 사람이 교제하게 해야 한다. 설령 옳다고 생각해도 그것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일종의 발전이자 진리를 구하는 태도이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려는 태도이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지 않으면서 기도해라. 네가 옳고 그름을 모르니, 하나님께 드러내 달라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옳은 것인지, 또 가장 적합한 것인지 하나님께 알려 달라고 해라. 모두가 함께 나누다 보면 그때 성령이 깨우쳐 줄 것이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실천의 길을 찾았습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갖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여 진리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형제자매들에게 말하고 함께 구하며 교제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맞는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의식적으로 자신을 부인하고 내려놓은 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고 어떻게 해야 진리에 부합하고 하나님의 집 사역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후 예배에서 저는 형제자매들에게 제 패괴함을 모두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들에게 눈치를 주고 상처를 주었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그 일로 제게 따지지 않았고 모두 마음을 터놓고 교제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 후 사역을 상의할 때면 저는 먼저 사람들에게 생각을 말하라고 했고, 의견이 다르면 함께 진리를 구하며 교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더는 제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고, 우리가 함께 협력하여 본분을 이행할 때 분위기도 훨씬 조화로워졌습니다.

하루는 제가 파트너 자매와 사역을 상의했습니다. 자매는 “교회의 문제에 관해서 제가 리더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들에게 우리가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어떻게 겪고 있는지 얘기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자매의 말을 듣고 저는 ‘좀 있다가 예배할 때 말하면 되는 걸 뭐 하러 편지까지 쓴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매의 의견을 부인하려던 참에 과거 제 본성이 너무 교만하고 모두 제 뜻대로 하길 바라다가 형제자매들이 제 눈치를 보게 되고 저도 사람의 모습으로 살지 못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제가 자신을 저버리고 더는 교만한 성품으로 살지 않길 바란다며 기도드렸습니다. 자매가 책임감을 갖고 리더와 사역을 소통하는 게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며 저도 자매에게 눈치를 주지 않고, 자매와 협력하여 편지를 제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자 제 말투도 아주 부드러워졌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자매와 사역 중에 있었던 문제를 얘기했고, 자매의 의견을 더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맞지 않는 부분도 무작정 판단하지 않고 먼저 구한 후에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매가 말한 일부 문제는 제가 찾지 못했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같이 편지를 수정하고 보완한 후에 보냈습니다. 그때 저는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과거 제가 굉장히 교만해서 형제자매들이 눈치를 보고 본분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형제자매들과 협력하지 않는다면, 저 혼자의 힘으로는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습니다. 그 이후 본분에서 또 교만한 성품을 드러내면 저는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저를 내려놓고 형제자매들과 더 많이 상의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렇게 협력하여 본분을 이행하니 훨씬 더 조화롭게 할 수 있었고, 저도 마음이 편안하고 해방감을 얻어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교만했던 사람이 오늘날 약간의 변화라도 생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말씀의 심판 형벌을 겪으면서 얻을 수 있었던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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