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을 피우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습니다
중국 루징(陸靜)2023년 8월, 저는 린무(林沐)와 협력하여 문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해당 본분을 오랫동안 이행한 린무는 자질도 훌륭하고 원칙도 비교절 잘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서 원칙도 업무도 익숙하지 않았기에, 린무에게 많이...
저는 천성적으로 성격이 매우 내성적이어서 어릴 때부터 말수가 적었고, 사람을 보면 더욱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습니다. 또래에 비해 반응도 느리고 머리 회전도 그들만큼 빠르지 못해서,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은 늘 저를 나무라며 사람을 보고도 말을 안 한다고 했고,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말을 못 하면 세상살이가 힘들다며, 말 잘하는 입 하나가 사지 멀쩡한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제 사촌 동생은 저보다 말솜씨가 좋아서 모두들 말을 잘한다고 칭찬했고 다들 사촌 동생을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등감을 느꼈고, 제가 모든 면에서 남보다 못하고 어수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나는 다른 사람처럼 말을 잘하지 못할까’ 하며 스스로를 미워했고, 제가 정말 너무 어리석고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늘 제가 남보다 못하다고 느껴 점점 더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2012년 5월, 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께서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형제자매들과 접촉하며 그들이 모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저도 점차 제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시도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말이 조금 많아졌습니다.
2018년 1월, 저는 문서 본분을 이행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문제가 있으면 저도 거리낌 없이 직접 지적해 주었고, 말할 때 그다지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매들 각자에게 장점이 있고 실제적인 체험도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천시(陈希) 자매는 사역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개인적인 체험을 교제할 때 표현이 매우 명확하여 마음속으로 무척 부러웠습니다. 천시 자매는 자질이 좋은데, 그에 비해 저는 모든 면에서 자매보다 못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후 우리가 다시 예배를 드리거나 사역을 상의할 때 저는 좀 얽매이게 되었고, 마음속 생각을 쉽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말을 잘하지 못해서 비웃음을 살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3월의 어느 날, 천시 자매가 제가 교제할 때 말이 좀 어수선하다고 지적하자, 저는 체면이 구겨진 것 같아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 후 다시 예배에서 교제하거나 관점을 발표할 때면 저는 저도 모르게 천시 자매가 저를 평가했던 것이 떠올랐고, 제가 말주변이 없다는 생각에 말을 잘못해서 창피를 당할까 봐 감히 제 관점을 쉽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제 관점을 발표하지 않으니, 협력하는 자매들은 하던 일을 내려놓고 제 내적 상태를 살펴봐야 했고, 이로 인해 일부 사역의 진도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책임자가 우리와 함께 사역을 소통했는데, 저도 몇 가지 관점과 건의가 있었지만, 제가 말주변이 없고 혹시라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그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에, 입가에 맴돌던 말을 다시 삼켜버렸습니다. 천시 자매가 말하는 관점이 제 생각과 거의 비슷한 것을 들었을 때, 제 마음은 매우 괴로웠습니다. ‘다른 사람 좀 봐, 말도 잘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떨지도 않는데, 난 왜 이렇게 말주변이 없을까? 속마음조차 말하지 못하다니!’ 그 후 저는 의기소침한 상태 속에서 살았고, 더욱더 제가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 못하니 자질이 부족하다고 단정했고, 하나님께서 왜 제게 좋은 말재주를 주시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들의 자질은 어쩌면 그렇게 좋은지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점차 제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예배를 드리거나 사역을 상의할 때 자주 졸았으며, 어떤 내적 상태에 있어도 감히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가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면서도 자매들이 제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마음이 매우 괴로웠지만, 이런 내적 상태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몰랐습니다. 결국 저는 아예 문서 본분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았고, 너무나 억압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계속 바로잡히지 않아 성령의 역사를 잃었기 때문에, 결국 제 본분은 조정되었습니다.
본분이 조정된 후 제 마음은 매우 괴로웠고, 제가 본분을 이행할 때 왜 그렇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는지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내면에는 모두 옳지 않은 상태가 있다. 소극성이나 연약함, 우울함, 나약함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비열한 속셈이 있을 수도 있으며, 혹은 체면이나 사욕, 이익 등에 연연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소극적인 상태가 생길 수도 있다. 늘 이런 내적 상태에서 살면 성령 역사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성령 역사를 얻기가 매우 힘들면 내면에 적극적인 것이 적고, 소극적인 것이 나와 너를 교란한다. 사람은 늘 의지로 자제하려고 하며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주된 원인은 소극적인 것이나 부정적인 사물을 분별해 내지 못하고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해 육을 버리거나 사탄을 저버리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 사람이 항상 이런 소극적이고 침체되고 타락한 상태에 빠져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앙망하지도 않고 그날그날 그럭저럭 살다가 결국에는 성령의 역사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를 깨달을 수 없고, 무슨 일을 해도 길이 없으며, 무슨 일을 보아도 꿰뚫어 볼 수가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제가 소극적으로 변한 원인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다른 사람보다 교제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스스로 자질이 부족하다고 규정해 버린 데다, 늘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에만 신경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관점이 있어도 감히 발표하지 못하고 온종일 움츠러들어 마음이 억압되고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본분을 이행해도 성령의 역사를 얻지 못해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역량마저도 발휘하지 못했고, 협력하는 자매들에게 속박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사역의 진도까지 지연시켰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문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자질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고, 처음에는 저도 일부 사역을 하고 몇 가지 관점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천시 자매가 저보다 뛰어난 것을 본 데다, 자매가 제 교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저는 늘 천시 자매가 저를 얕볼까 봐 걱정했고, 창피를 당할까 두려워 감히 제 관점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부정적인 상태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 마음은 어둡고 침체되었으며, 본분을 이행해도 전혀 성과가 없어 결국 본분이 조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비록 제 말재주가 좋지는 않지만, 제 부족한 점을 올바르게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휘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더 많이 기도하고 의지해야 했습니다. 또한 형제자매들의 장점을 받아들여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해야 하나님의 인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후 저는 제 내적 상태를 바로잡고 본분에 마음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자매들과 함께 원칙을 구하고 관련 업무 지식을 배웠습니다. 자매들이 저보다 교제를 잘하는 부분을 보면 그것을 받아들여 제 부족한 점을 보완했습니다. 점차 제 내적 상태가 좀 나아졌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도 몇 가지 길이 생겨 일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1년 6월, 저는 교회에서 리더의 본분을 맡아 리양(李阳) 형제와 함께 교회의 복음 사역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리양 형제는 여러 해 동안 복음 전파 본분을 이행한 데다, 말재주도 좋고 머리 회전도 빨라, 그와 함께 협력하자니 마음이 좀 속박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번은 우리가 함께 복음 대상자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토론했는데, 당시 저에게도 몇 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리양 형제가 저보다 복음 전도 경험이 많으니, 제가 교제를 잘하지 못하면 그가 저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에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역을 소통할 때는 서로의 관점을 발표하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제 생각을 말습니다. 하지만 말할 때 매우 긴장했고, 표현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리양 형제는 듣고 나서 제 교제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고, 속으로 ‘내가 복음 전도의 원칙조차 명확하게 말하지 못했으니,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정말 얼굴을 들 수가 없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제가 다시 리양 형제와 접촉할 때, 마음이 마치 몇 개의 큰 돌덩이에 짓눌린 것처럼 매우 무거웠고, 관점도 거의 발표하지 않고 옆에 앉아 구경꾼처럼 듣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리양 형제가 복음을 전할 때 경험에만 의지하고 원칙을 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건의도 받아들이지 않아 복음 사역을 지연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지적해 주고 싶었지만, 제가 리양 형제보다 말재주가 좋지 않은데, 만약 그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제가 명확하게 교제하지 못하면 더욱 창피를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문제를 폭로하지 않았고, 결국 복음 사역의 진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 후 저는 복음 사역에서 또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고, 사역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어 압박감을 크게 느꼈습니다. 또 제가 말주변이 없고 표현이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에 더욱 리더의 본분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졌고, 심지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 내적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고,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교체된 후 저는 마음이 매우 괴로워, 스스로를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말재주가 좋고 반응이 빠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내가 늘 속박받는 걸까?’ 하루는 영 생활 시간에, 체험 간증 영상에 인용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마음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별로 똑똑하지도 않고, 말주변도 없는 탓에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이 애는 머리가 나쁘고, 빠릿빠릿하지도 못하고, 말재주도 없어. 다른 집 애는 사람 살살 녹게 말도 참 예쁘게 하던데, 이 애는 어떻게 된 게 종일 입이 댓 발 나와서는 사람을 봐도 한마디도 할 줄 몰라. 잘못을 해도 설명하거나 변명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 기분을 풀어 줄 줄도 몰라. 이 애는 멍청이야.”라고 말한다고 하자. 부모가 이렇게 말하고, 친척과 친구들이 이렇게 말하고, 선생님도 이렇게 말한다면 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러한 환경으로부터 일정한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러한 주변 환경을 경험하면서, 그에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종의 심리가 생긴다. 어떠한 심리겠느냐? 자기가 못생겼고,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자기를 싫어하고, 공부도 못하고, 둔하고, 숫기가 없어서 사람들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누가 뭘 줘도 부끄러워서 고맙다는 인사조차 못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왜 말주변이 없을까? 남들은 왜 그렇게 말을 잘하는 거지? 나는 멍청이야!’ …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열등감이 마음속에서 점차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후 일종의 벗어날 수 없는 정서가 되어 네 마음을 옭아매고 네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른이 된 이후든, 사회에 나간 이후든, 결혼해서 독립한 이후든, 네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어떠하든, 어렸을 때부터 성장 환경에서 심어진 열등감은 네게 있어 해소할 수 없는 정서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게 되어 교회에 온 이후에도 너는 여전히 네 외모가 그저 그렇고, 타고난 머리가 나쁘고, 말재주가 없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여기며, 이렇게 생각한다.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그걸 하자. 리더를 목표로 할 필요도, 심오한 진리를 추구할 필요도 없어. 나는 기꺼이 가장 작은 자가 될 거야. 남들이 어떻게 대하든 상관없어.’ … 이런 열등감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하면, 네 가정환경, 또 성장 환경이 네게 적당히 타격을 주거나 너를 부적절하게 규정한 탓에 네게 열등감이 생긴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1)> 중에서), 『열등감이 네 마음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면 네게 심각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네가 사람과 일을 바라보고, 처신하고 일을 처리하는 것도 주도한다. 그렇다면 열등감의 주도하에 사람은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일을 어떻게 바라보겠느냐? 남들은 다 자기보다 낫다고 보고, 적그리스도도 자기보다 낫다고 본다. 적그리스도는 성품이 악하고 인성이 나쁜데도 본받아야 할 대상으로,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로 여기면서 이렇게 말한다. “봐. 성품이 나쁘고 인성이 악하다고는 해도 저 사람은 은사가 있어. 사역 능력도 나보다 낫고. 사람들 앞에서 자기 능력을 자유롭게 보여 주잖아. 저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데 얼굴도 안 빨개지고 떨지도 않는 걸 보면 배짱이 좋은 거지. 난 못 해. 난 저런 용기가 없어.” 이는 무엇 때문이냐? 네 열등감이 사람의 본질에 대한 네 판단에 영향을 주고, 사람을 바라보는 각도와 입장에 영향을 준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그러면 열등감은 네 처신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 너는 이렇게 말한다. “난 타고나길 지독한 바보야. 은사도 없고, 특기도 없고, 뭘 빨리 배우지도 못해. 그런데 누구누구를 좀 봐. 방해하고 교란할 때도 있고 제멋대로 행동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은사가 있고 특기가 있잖아. 어디서든 저런 사람을 먼저 쓰지. 난 안 돼.” 어떠한 일이 닥쳤을 때 너는 일단 자신을 규정하고 가둬 버린다. 그게 무슨 일이든 뒤로 물러나서 적극적,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으며, 일을 맡기를 두려워한다. ‘난 타고나길 멍청해.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해. 주제넘게 나서지 말자. 할 줄 아는 게 좀 있다고 해도 자랑하지 말자. 누가 추천해 준다면 내가 그런대로 괜찮다는 뜻이겠지만, 추천을 받은 것도 아니면서 내가 자발적으로 이 일을 맡을 능력이 된다고,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안 돼. 확실하지도 않은 말을 함부로 뱉을 수는 없는 거야. 만에 하나 제대로 못하면 어쩌려고? 책망을 받으면 어떡해? 그게 무슨 망신이야! 그러면 너무 창피하지 않겠어? 그런 사람이 될 수는 없어.’ 보아라, 네 처신에 영향이 있지 않으냐? 너의 그러한 처신 태도는 어느 정도 열등감이라는 정서의 영향과 통제에 의한 것이며, 어느 정도는 열등감이라는 정서로 초래된 부정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1)>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은 어릴 때부터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보다 머리 회전이 빠르지 않아 가정과 사회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열등감이 생긴다고 폭로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말수가 적고 반응이 느리며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친척, 친구, 선생님, 동창, 심지어 어머니까지 모두 제가 말주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극심한 열등감에 시달리며 늘 남보다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은 후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형제자매들에게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천시 자매처럼 은사가 있고 말을 잘하며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열등감을 느꼈고, 사역을 소통할 때도 감히 관점을 발표하지 못했으며,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할 때도 감히 제 깨달음과 인식을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리양 형제와 협력하여 복음 사역을 책임질 때, 그가 패괴 성품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여 복음 사역을 지연시키는 것을 보고 마땅히 폭로해야 했지만, 제가 명확하게 말하지 못해 만약 그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제가 반박하지 못하면 창피를 당할까 봐 걱정되어, 복음 사역이 지연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감히 리양 형제와 교제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복음 사역에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저는 제가 말주변이 없고 표현이 명확하지 않아 리더의 본분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책임을 지고 물러나 아예 손을 떼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저는 열등감 속에서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없었고, 진리를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생명이 손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사역에도 성과가 없어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이런 내적 상태 속에서 살면서 바로잡지 않는다면, 어떤 본분도 잘 이행하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께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제 마음은 매우 괴로웠습니다. 저는 더는 열등감 속에 살고 싶지 않았고, 제 부족한 점을 올바르게 대해야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한 자매에게 제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더니, 자매가 제게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사랑은 일반인을 뛰어넘는다. 이는 그의 성품 본질 안에 있는 것으로, 한때의 취미도 아니고 한순간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의 생명 속에, 뼛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그의 본질이라고 한다. 즉, 적그리스도는 무엇을 하든 다른 게 아닌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자 평생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가장 먼저 이런 것을 고려한다. ‘내 지위는 어떻게 될까? 내 명예는 또 어떻게 될까? 내가 이 일을 하면 좋은 명성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들 마음속의 내 지위가 올라갈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인데, 이것으로 그에게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본질이 있음이 충분히 증명된다. 그래서 그는 문제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지위와 명예는 부가적인 요구 사항이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신외지물(身外之物)은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본성과 뼛속, 핏속에 들어 있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태도는 지위와 명예가 있어도 괜찮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다. 그럼 어떤 것이겠느냐? 명예와 지위는 그에게 있어 매일의 삶과 상태, 추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제가 적그리스도와 똑같이 명예와 지위를 너무나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제가 말주변이 없어 다른 사람보다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본분을 이행할 때 말재주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매우 열등감을 느꼈고, 특히 제 부족한 점이 드러나 체면이 손상될 때면 더욱 의기소침해지고 제 자질이 부족하다고 단정했습니다. 또한 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리를 구하지 않고 오직 제 체면만 챙기느라 제 본분을 잘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제게 은총을 베풀어 교회 리더로 훈련할 기회를 주셨고, 말솜씨가 좋고 업무 경험이 있는 형제자매들과 협력하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뜻은 제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받아들여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진리를 깨닫고 업무를 향상시키는 데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리를 구하고 본분을 잘 이행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한결같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 제 이미지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보다 못한 것을 보면 열등감을 느끼고 속받받아 소극적인 상태 속에서 살며 더 나아지려는 마음이 없었고, 리양 형제가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을 보고도 감히 말하지 못해 마땅히 해야 할 책임조차 다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적그리스도와 똑같이 체면과 지위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교회의 사역은 전혀 지키지 않았으니, 정말 인성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두 번이나 교체된 것은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가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데에는 또 다른 한 가지 원인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제가 무엇이 자질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자질이 나쁜 것인지 분별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자질을 어떻게 판단해야겠느냐?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대한 이해도를 통해 사람의 자질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말재간이 좋고 머리를 잘 굴리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 매우 능숙하지만, 설교를 들을 때는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체험 간증을 얘기할 때 글귀와 도리만을 늘어놓아 문외한처럼 보이며, 영적인 이해력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이것이 바로 자질이 좋지 않은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에서), 『진리 추구는 어떤 각도에서 말하든 가장 중요하다. 인성 측면의 결점과 부족함은 피할 수 있지만 진리 추구의 길은 절대 피할 수 없다. 네 인성이 아무리 완벽하고 고상해도, 혹은 다른 사람보다 결점이 적고 특기가 많아도 그것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진리 추구를 대체할 수도 없다. 반면, 진리를 추구하여 깨달은 진리가 많으며 깨달은 진리가 매우 깊고 실제적이라면 인성 측면의 여러 결점과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가 겁이 많고 내향적이며 말을 더듬는 데다가 소양 수준도 높지 않고 결함과 부족함이 많을지라도 실질적인 체험이 있다면, 비록 말은 더듬거려도 진리를 명확히 교제할 수 있을 것이고, 사람들은 듣고 나서 도움을 얻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소극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오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보아라. 말을 더듬더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그 말들이 얼마나 중요하겠느냐! 잘 모르는 사람은 네 말을 듣고 네게 무식쟁이라고, 말할 때 문법도 틀리고 가끔 별로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다고, 속어나 시쳇말을 쓴다고, 소양이 뛰어난 사람이 조리 있게 말하는 것처럼 품위가 있지도 않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교제하는 말은 진리 실제가 있어서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사람들이 네 말을 듣고 나면 모든 먹구름이 사라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보아라. 진리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지 않으냐? (중요합니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자질이 좋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어떤 특기가 있거나, 말을 잘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들은 단지 사람의 선천적인 조건일 뿐이며, 진정으로 자질이 좋다는 것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지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자질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진리 원칙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할 때 사람의 내적 상태와 어려움에 결부하여 실행의 길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설령 약간의 결함이 있고 표현력이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여전히 사람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늘 제 관념과 상상에 따라 판단했고, 제 말재주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는 열등감 속에서 살며 제 자질이 부족하다고 단정했고, 곳곳에서 체면과 지위에 얽매여 할 수 있는 사역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성령의 역사를 잃고 교체되었습니다. 어떤 형제자매들은 비록 말재주는 좋지 않지만, 본분을 이행할 때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을 앙망하며,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구하고 교제하여 얼마 후에는 어느 정도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에게 말재주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진리를 깨닫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관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하지 못하며 반응이 좀 느리고, 저보다 말재주가 좋은 사람을 보면 긴장하고 주눅이 들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고, 본분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몇 가지 생각과 아이디어가 있으며, 일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자신만의 생각이나 주관이 전혀 없는 정도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재주가 저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열등감에 빠져 살았고, 본분을 이행할 때 움츠러들며 말조차 감히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전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람과 일을 바라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 그릇된 관점을 바로잡아야 하고, 더는 겉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높이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2024년 1월, 저는 복음팀장인 왕링(王玲) 자매에게 컴퓨터 기술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왕링 자매의 말재주가 좋다는 것을 생각하니, 가르칠 때 마음이 좀 긴장되었고, 어떻게 표현해야 그녀가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르칠 때 왕링 자매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제 마음은 좀 괴로웠고, 제가 형편없다고 느껴져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또 열등감을 드러냈다는 것을 깨달았고, 왕링 자매의 말재주가 저보다 좋은 것을 보고 마음이 얽매였습니다. 이전에 제가 늘 열등감 속에 살아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고 진리를 실행할 많은 기회를 놓쳤던 것을 생각하니, 이번에는 더는 이전처럼 제 체면과 지위만 고려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했을 때 마음도 평온해질 수 있었고, 왕링 자매에게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지, 기술을 배우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왕링 자매와 교류하고 참을성 있게 그녀를 지도한 끝에, 자매도 기술을 익히게 되었고, 우리 모두 매우 기뻤습니다. 이제 저는 열등감에 얽매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되어 마음 깊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경험을 통해 저도 일이 닥쳤을 때 진리를 구하고 깨닫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람과 일을 보아야만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해방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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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징(陸靜)2023년 8월, 저는 린무(林沐)와 협력하여 문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해당 본분을 오랫동안 이행한 린무는 자질도 훌륭하고 원칙도 비교절 잘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서 원칙도 업무도 익숙하지 않았기에, 린무에게 많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은 제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은혜를 알고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른바 ‘물 한 방울의 은혜라도 넘치는 샘물로 보답하라.’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말을 제 처세의 원칙으로...
한국 무시(沐希)얼마 전까지 저는 본분 이행 효율이 낮았습니다. 영상을 만들 때마다 여러 번 수정을 반복하느라 전반적인 사역 진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죠. 처음에는 제가 우유부단한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형제자매가 수정 의견을 낼 때마다 원칙에...
중국 젠시(簡希)저는 교회에서 복음 사역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리더는 양육 집사인 왕타오 형제가 복음 사역에 존재하는 몇 가지 문제점을 보고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일부 복음 전도자가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고, 하나님 사역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