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중국 주이추 어느 날 한 형제가 그러더라고요. 동생이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헌신하고 있고 진심으로 믿는다면서 복음을 전해 달라는 거예요. 전 흔쾌히 수락했죠. 근데 동생을 만났는데 긴장해서는 그러더라고요. “목사님이...
2023년 4월, 저는 문서 본분을 몇 개월 이행했지만 줄곧 성과가 없어 조정되었습니다. 리더는 제 자질이 부족해 문서 본분에 적합하지 않다며,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그 말을 듣자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리더가 이렇게 말한 건 나에게 자질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것이나 다름없어. 앞으로 문서와 관련된 본분은 나와 인연이 없겠구나!’ 또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전달할 생각을 하니 더 맥이 빠졌습니다. 별로 비중이 없는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했던 문서 본분은 교양있고 의식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데다 생명 진입과 관련되어 진리를 깨달아야 하는, 비교적 체면이 서는 본분이었어. 그런데 이제 사무 본분으로 조정되었으니, 주변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그들 마음속에서 내 입지는 분명 예전만 못할 거야. 난 자질이 부족해서 리더 일꾼 같은 본분은 감당할 수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복음 전파나 새 신자 양육 본분에도 적합하지 않아. 그럼 앞으로는 사무 본분밖에 할 수 없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쓰렸습니다. 제 신분이 낮아지고 가치도 떨어진 것 같았거든요. 마치 존중받던 사람에서 보잘것없고 흔해 빠진 사람으로 전락한 것 같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무척 소극적으로 변하고 침체되었습니다. 리더가 제 생각을 물었을 때, 저는 이 본분을 맡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본분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저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도 도무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제 자질이 부족해 문서 본분에 적합하지 않다는 리더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전 제 상태가 몹시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이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본분 조정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에서 자기 위치에 제대로 서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다면, 그러니까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면 마음에 매듭이 생긴다. 이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느냐? 우선은 뉘우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뉘우치는 마음은 어떻게 실행해야 하느냐?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1~2년 리더를 했는데 자질 부족으로 그 사역을 감당하지 못했다. 어떤 일도 간파하지 못하고 진리로 문제를 해결할 줄도 모르고 실제적인 사역도 할 수 없어서 결국 교체되었다. 만약 그가 교체된 뒤에 순종할 수 있고, 또 계속해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고, 뉘우치는 마음이 있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먼저 이렇게 인식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은 잘못되지 않았어. 내가 자질이 너무 뒤떨어져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런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마저 지체시켰어. 하나님 집에서 날 출교시키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야. 난 정말 뻔뻔해. 계속해서 이 자리에서 버티면서 내가 정말 대단한 사역을 한 것처럼 생각했어. 너무 비이성적이야!’ 그가 자신을 증오하고 속으로 후회하는 것은 일종의 뉘우치는 마음을 보여 주는 것 아니겠느냐?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뉘우치는 마음이 있다는 의미이다. ‘난 그 오랜 시간 리더 자리에서 지위의 복만 추구했어. 도리만 얘기하고, 도리로만 무장하고, 생명 진입은 추구하지 않았어. 이번에 교체되니까 내가 얼마나 형편없고 부족한지 알게 되었어. 하나님은 잘못하시지 않았고 나는 순종해야 해. 전에 지위가 있을 때는 형제자매들도 참 잘해 주고 어딜 가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지금은 다들 아는 척도 안 해 주네. 사람들한테 버림받았구나. 이것도 당연한 거고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보응이야. 또한 피조물이 하나님 앞에서 지위가 어디 있겠어?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그건 결말도, 종착지도 아니야. 하나님이 나에게 맡긴 부탁은 나더러 높은 자리에 서서 그 지위를 누리라는 게 아니라 본분을 이행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거야. 하나님의 주재,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는 태도를 보여야 해. 비록 순종이 꽤 어렵지만, 그래도 순종해야 해. 하나님은 잘못 하실 리 없어. 설령 내가 천 가지 만 가지 이유를 댄다 해도 그건 다 진리가 아니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만이 진리야!’ 그가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뉘우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갖춘 사람을 하나님은 어떻게 평가하겠느냐? 양심 있고 이성 있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이 평가가 높은 평가냐? 아직도 그리 높은 평가는 아니다. 단지 양심과 이성이 있는 것일 뿐 하나님이 온전케 하려는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사람 입장에서는 이미 대단한 일이고, 순종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잘한 일이다. 그다음 이 사람이 어떻게 추구해야 본인에 대한 하나님의 시선을 바꿀 수 있을지는 그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관념을 해결해야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고 나서, 저는 본분 조정 문제에 대해 회개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든, 어떤 점이 마음에 걸리든 자신을 내려놓고 일단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자기한테 있는 문제를 인정하고, 또 본분을 잘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자책해야 합니다. 저는 문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줄곧 성과가 없었고, 그렇게 오랫동안 사역에 차질을 빚었으니 상응의 조정을 받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안배하고 저를 어떻게 대하든 저 자신이 선택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이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땠습니까? 본분을 잘 이행하지 못해 교회 사역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뉘우치고 죄책감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명예와 지위를 잃었다는 이유로 소극적이고 반발하는 감정에 빠져 살았으니, 정말 이성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이 점을 깨달은 후, 비록 마음가짐은 어느 정도 바로잡을 수 있었지만, 때로는 형제자매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걱정되었고,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마음이 무척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리더가 문서 본분을 맡을 기회를 한 번 더 주지는 않을까? 그러면 체면을 만회할 수 있을 텐데.’라는 일말의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본분 이행의 성과는 뻔한데, 또 문서 본분을 맡는다면 계속해서 교회 사역을 지체시키지 않겠어?’ 저는 제 상태가 진정으로 바로잡히지 않았음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본분이 조정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을 아는데도 마음이 괴롭습니다. 자꾸 사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남들보다 열등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볼지 너무 신경 쓰입니다. 하나님, 저는 순종하지 못하고 여전히 제 명예와 지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패괴 성품입니다. 저는 진리를 구해 해결하기 원하오니, 부디 저의 이 잘못된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를 드리고 나니,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떠올라서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사랑은 일반인을 뛰어넘는다. 이는 그의 성품 본질 안에 있는 것으로, 한때의 취미도 아니고 한순간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의 생명 속에, 뼛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그의 본질이라고 한다. 즉, 적그리스도는 무엇을 하든 다른 게 아닌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자 평생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가장 먼저 이런 것을 고려한다. ‘내 지위는 어떻게 될까? 내 명예는 또 어떻게 될까? 내가 이 일을 하면 좋은 명성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들 마음속의 내 지위가 올라갈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인데, 이것으로 그에게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본질이 있음이 충분히 증명된다. 그래서 그는 문제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에게 지위와 명예는 부가적인 요구 사항이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신외지물(身外之物)은 더더욱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본성과 뼛속, 핏속에 들어 있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태도는 지위와 명예가 있어도 괜찮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다. 그럼 어떤 것이겠느냐? 명예와 지위는 그에게 있어 매일의 삶과 상태, 추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다. 그가 어떻게 살아가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든,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추구하는 것과 목표가 무엇이든, 인생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든 모두 좋은 명예와 높은 지위를 갖는 것을 중심에 놓는데, 이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이는 그가 영원히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진면목이자 그의 본질이다. 깊은 산 숲속에 데려다 놓아도 그는 명예와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 가운데 갖다 놓아도 그가 마음속으로 신경 쓰는 것은 여전히 명예와 지위이다.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그들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믿는 것 사이에 등호 기호를 그려 넣곤 이 두 가지를 대등한 위치에 둔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명예와 지위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곧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며,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곧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고, 명예와 지위를 얻으면 진리와 생명을 얻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적그리스도는 무슨 일이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부터 생각한다고 하나님께서 폭로하셨습니다. 명예와 지위가 그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기에 어떤 환경에 처하든, 무슨 일을 하든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그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의 뼛속과 생명 속에 있는 그의 본성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제 모습도 적그리스도와 같았습니다. 리더가 제 자질이 부족해 문서 본분에 적합하지 않아 사무 본분을 맡기겠다고 했을 때, 저는 제 문제를 올바르게 대하고 이성적으로 순종하기는커녕, 순간적으로 제 값어치가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볼지만 생각하느라 형제자매들 마음속에서 제 입지가 곤두박질칠까 봐, 또 모두가 저를 별 볼 일 없는 사무 담당자로 규정해 버릴까 봐 걱정했습니다. 저는 자질이 부족하고 문서 본분에 서툴렀습니다. 리더가 교회 사역을 고려하여 제 본분을 조정한 것은 완전히 합당한 일이기에,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명예와 지위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사무 본분을 이행하면 남들이 저를 얕잡아볼까 봐 걱정하느라 도무지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명예와 지위를 향한 욕심이 채워지지 않자 본분을 이행하는 것조차 따분하게 느껴졌고, 본분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저는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짐승은 가죽을 남긴다’, ‘살아서는 걸출한 인물이 되어야 하고 죽어서도 귀신 중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와 같은 사탄의 철학 법칙에 따라 살면서, 사람은 남들보다 월등해서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그래야 명예롭고 가치있는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이래로 저는 줄곧 교회에서 높은 지위를 갖고 형제자매들의 우러름을 받기를 바랐으며, 본분을 이행하는 중에도 늘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패괴 성품을 드러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도 적잖이 보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완고하게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고 있으니, 사탄의 독이 제 안에 정말 너무나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명예와 지위만 추구하고 바로잡지 않는다면, 계속 이렇게 침체되어 가다가 결국 명예와 지위를 향한 욕심이 채워지지 않아 하나님을 떠나갈 게 뻔합니다. 저는 제 자신을 배반해야 했습니다. 더 이상 명예와 지위를 추구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더가 저보고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을 때, 제 마음속에서 또다시 ‘이 본분은 잔심부름이나 하는 일일 뿐이야’라는 생각이 흘러나왔고,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억압감을 발산했습니다. 제 상태가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얼른 저의 패괴 성품을 저버리고 체면과 지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저는 이전에 보았던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늘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말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럼 본분은 어떻게 생기는 것이겠느냐? 크게 보자면,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경영 사역으로 인해 생긴다. 작게 보자면, 하나님의 경영 사역이 사람들 가운데서 전개되면서 여러 가지 사역이 생기는데, 그러한 사역은 사람이 협력하고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에게 책임과 사명이 생기게 되고, 그 책임과 사명이 바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본분인 것이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이 협력해야 하는 각종 사역이 바로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그렇다면 본분에는 상하 귀천이나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겠느냐? 그런 차이는 없다. 하나님의 경영 사역과 관계가 있고,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필요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곧 사람의 본분이다. 이것이 바로 본분의 유래이자 정의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그러면 이 본분과 세상에서의 그 사명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겠느냐? (본분입니다.) 왜 그렇게 말하겠느냐? 본분은 하나님에게 필요한 일을 네가 하는 것이고 또 하나님이 네게 맡긴 것이다. 이것은 한 가지 측면의 원인이다. 이 밖에도 한 가지 주된 원인이 있다. 네가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을 받아들이면, 너는 하나님의 경영 사역과 관계가 있게 된다. 고된 일이든 피곤한 일이든, 또 사람이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하나님 집에서 네게 안배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네 본분이다. 네가 그것을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이자 하나님이 네게 부여한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면, 너는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역과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네가 행하는 것과 이행하는 본분은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이 있는데, 네가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을 성심성의를 다해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하나님은 너를 하나님 집의 일원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것이 복이겠느냐, 화이겠느냐? (복입니다.) 이것은 커다란 복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똑같은 일이나 업무라도 세상과 하나님의 집에서의 성질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집의 각 본분은 모두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경륜과 교회 사역의 필요로 인해 생겨난 것이며, 여기엔 등급이나 귀천의 구분이 없습니다.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모두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본분에 등급을 매기고, 본분으로 사람의 신분과 지위를 구분했습니다. 리더 일꾼이나 문서 본분 같은 것은 머리를 쓰는 일이고 생명 진입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런 본분을 이행하면 체면이 서고 명예로우며 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비중 있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반면, 사무 본분은 교회의 부차적인 일이고 그저 몸으로 때우는 별로 비중이 없는 일로서, 이 본분을 이행하면 남들보다 열등한 사람이라고, 이 본분은 다른 본분과 격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이런 판단 방식은 진리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모든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복음 사역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힘을 바치는 것으로, 마치 기계의 모든 부품처럼 저마다 자기 역할을 발휘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이행하는 사무 본분 역시 교회 사역에 필요한 것입니다. 형제자매에게 편지를 전달하거나 하나님 말씀 서적을 전달하는 일은 겉으로는 사무적인 일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교회 사역과 관련이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또한, 본분 조정을 통해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저의 잘못된 길과 본분을 대하는 그릇된 관점이 드러난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한 구절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본분 조정을 어떻게 대해야 올바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는다. 네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복음을 전하도록 한 것은 네가 다른 본분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네 마지막 역할을 발휘하도록 한 것이다. 너에게서 본분을 이행할 권리를 박탈하지 않고 기회를 주고 한 줄기 희망을 주고 있다. 하나님은 너를 차별하지 않고 여전히 너에게 부탁을 맡긴다. 따라서 복음팀에 안배된 것은 찬밥 신세가 된 것도 아니고 버림받은 것도 아니며, 단지 다른 곳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일 뿐이다. … 네가 어디에 있든,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은 언제나 너를 보고 있으며 네 마음 깊은 곳을 감찰한다. 너는 복음팀에 있으면 하나님이 너를 신경 쓰지 않고 보지 않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되겠거니 생각하거나 혹은 너를 복음팀에 안배했으니 구원받을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해서 소극적으로 대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옳지 않다. 너를 어디에 놓든, 너에게 어떤 본분을 안배하든 모두 네가 해야 할 일이니 마땅히 책임을 다해 해야 한다. 너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하나님의 안배에 대한 너의 순종도 달라져서는 안 된다. 복음 사역자의 지위는 다른 본분 이행자와 같다. 사람의 가치는 그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느냐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진리를 추구하느냐, 진리 실제를 갖추고 있느냐에 근거해서 판단해야 한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9)> 중에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 본분 조정에 대한 저의 그릇되고 터무니없는 관점이 바로잡혔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무 본분을 이행하게 된 것은 존중받던 사람에서 보잘것없고 흔해 빠진 사람으로 전락한 것이라고만 생각했고, 심지어 구석진 곳에 처박혀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고는 이것이 그릇되고 터무니없는 생각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자질이 부족하여 문서 본분에 적합하지 않았기에, 교회는 저의 자질에 근거하여 사무 본분을 맡도록 안배해 주었습니다. 이는 제가 최대한 본분을 이행하고 제 역할을 다할 기회를 준 것이었습니다. 이를 깨닫고 나니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별다른 특기도 없어 다른 본분은 감당하지 못하는데도, 하나님의 집에서는 제가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안배해 주고, 저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것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오히려 이번 본분 조정을 저에 대한 폄하와 소외로 여겼습니다. 정말 생각이 짧고 사리도 분별할 줄 모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할수록 하나님께 죄스러워서, 앞으로는 사무 사역의 요구와 원칙에 따라 본분을 잘 이행하겠다고, 그것을 하나님의 부탁으로 여겨서 이 본분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역할은 달라도 몸은 하나다. 각자 맡은 바 직책을 다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미력이나마 전력을 다해 생명의 성숙을 추구한다면 나는 만족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1편> 중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제 능력껏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 명예와 지위에 연연해하지 않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진리와 생명 진입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요구에 이르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한 구절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마음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을 힘들고 가난하게 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구원의 희망이 없겠느냐? 그가 신분이 낮은 사회 하층민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지 않겠느냐? 그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설마 하나님 눈에도 그의 지위가 낮겠느냐?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것은 무엇에 달려 있느냐? 그가 걷는 길, 그의 추구, 진리를 대하고 하나님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달려 있다.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고 가정 형편이 궁핍하며 학력도 좋지 않은 한 사람이 착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진리와 긍정적인 사물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보기에 그 사람의 신분이 높겠느냐, 아니면 낮겠느냐? 귀하겠느냐, 아니면 천하겠느냐? 귀하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한 사람의 신분의 높고 낮음, 귀하고 천함은 무엇에 달려 있겠느냐? 바로 하나님이 어떻게 보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너를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본다면 너는 값지고 귀하므로 귀중한 그릇이겠지만, 네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진심으로 헌신하지 않는 것을 본다면 너는 쓸모없고 귀하지 않을 테니 비천한 그릇일 것이다. 네 학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깨닫지 못하면 네 신분은 높아질 수 없다. 설령 너를 옹호하고 추앙하며 숭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너는 천한 존재일 뿐이다. … 이젠 한 사람의 신분의 귀천을 정의하는 근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하나님과 진리, 긍정적인 사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렇다. 먼저 하나님의 태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태도를 알고 사람을 규정하는 하나님의 원칙과 기준을 알고 나서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해야 가장 정확하고 가장 적절하며 가장 공평하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7조 사악함과 음험함, 그리고 간사함(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귀천을 가늠하실 때 그 사람의 외적인 사회적 지위나 이행중인 본분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대하고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남들의 우러름을 받든 못 받든 하나님 마음속에서는 귀한 존재입니다. 반면,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설령 그가 이행하는 본분이 아무리 명예롭고 돋보이며 많은 사람의 우러름을 받는다 해도, 하나님 마음속에서는 천하고 중요하지 않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시기는커녕 오히려 반감을 느끼고 혐오하십니다. 이를 깨닫고 나니 마음이 아주 밝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상관없이, 나는 오직 진리를 추구하는 데에만 집중하리라.’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사무 사역이 바로 저의 본분임을 진심으로 인정할 수 있었고, 자발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리더가 다시 저에게 형제자매들에게 편지나 하나님 말씀 서적을 전달해 달라고 했을 때, 제 마음속에 반감이 드는 게 아니라 그것이 저의 본분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바로잡힌 후에는 마음을 다잡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만큼 인식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우쳐주시고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중국 주이추 어느 날 한 형제가 그러더라고요. 동생이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헌신하고 있고 진심으로 믿는다면서 복음을 전해 달라는 거예요. 전 흔쾌히 수락했죠. 근데 동생을 만났는데 긴장해서는 그러더라고요. “목사님이...
중국 치자오(齊釗)2004년에 저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 집에 오게 됐어요. 형제자매들과 예배드리면서 가끔 형제자매들이 병이 있었는데도 계속 본분을 이행했더니 기적처럼 병이 나았다는 체험을 들었어요. 또 형제자매들이 쓴 체험 간증에는 암에...
네덜란드 케이틀린(Kaitlyn)2021년 3월, 저는 한 교회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양육 책임자와 함께 사역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팀장 몇 명이 업무 지시만 하고 형제자매들에게는 본분 이행을 독촉하면서도 정작 자기들은 말년 간부처럼...
중국 미후이2021년, 저는 교회에서 양육 사역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리더는 사역을 감독하고 체크하느라 사역 진도가 어떤지, 본분 이행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어려움에 부딪히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보고했지만,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