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다
프랑스 쓰위안2년 전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할 때였습니다. 당시 교회의 천 형제는 자질이 뛰어났으나 성품이 너무 교만하고 자기를 드러내기를 좋아했습니다. 제 눈에는 그런 천 형제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그 형제가 저한테 와서 양육...
2012년,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 아래 저희 교회는 복음 사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고, 교회 두 곳을 새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형제자매들은 교회 선거가 있으면 저를 지목해 사회를 맡겼고, 내적 상태가 좋지 않을 때면 저를 찾아와 교제를 청했습니다. 제가 교제하고 나면 그들의 내적 상태도 좋아지곤 했습니다. 특히 사역자 모임에 참석했을 때 저희 교회가 전도한 사람이 가장 많고 교회 리더와 집사도 가장 잘 갖추어져 있으며, 모든 사역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무척 기뻤습니다. 역시 제가 사역 능력이 있고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는 설교자로 선출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느 교회 선거를 주관하게 되었는데, 1차 투표가 끝난 후 왕천(王晨) 자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왕천 자매는 비록 지위욕이 강하고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지만, 최근 몇 번 만나 보니 자신의 패괴 성품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있는 것 같아. 리더로 세워도 괜찮겠어.’ 그날, 저는 그 교회에서 이전에 교체되었던 리더 장린(张琳) 자매를 만났습니다. 장린 자매는 제게 말했습니다. “왕천 자매는 교회에서 늘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해요. 내적 상태를 교제할 때도 좋은 면만 말하고 자기 패괴는 전혀 말하지 않아서 형제자매들이 모두 자매를 높이 보고 우러러보게 되었고, 진리를 교제해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안다고 말하더군요. 게다가 예전에 리더 자리에서 교체된 일에 대해서도 별로 인식이 없던데, 리더로 뽑는 건 적합하지 않아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장린 자매에 대해 속으로 좋지 않은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막 교체되었으니 왕천이 리더로 뽑히는 게 마음이 편치 않은 거 아니야? 게다가 내가 왕천과 몇 번 만나 봤는데, 이전에 교체된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있었어. 당신 말과는 다르던데? 당신이야말로 스스로 말에 있는 속셈을 반성해 봐야 해.’ 이전의 교회 선거는 거의 다 제가 주관했고 선출된 사람들도 비교적 적합했기에, 저는 제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생각하며 장린 자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파트너 자매에게 이번 투표에서 왕천 자매의 득표수가 가장 많았다고 말하자, 자매는 무척 놀라며 말했습니다. “왕천 자매는 지위욕이 아주 크고 자신을 드러내는 게 정말 심각해요. 리더로 있을 때 사역 보고를 하면 좋은 면만 말하고 자기 편차는 절대 말하지 않았어요. 내적 상태를 이야기할 때도 긍정적인 면만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매의 패괴를 볼 수 없게 만들었고요. 형제자매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자기를 찾아오고 원칙은 구하지 않는다고도 했어요. 우리가 자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하는 문제를 교제하며 지적해 주면, 자신은 그런 속셈이 없었고 형제자매들이 자기를 우러러본 거라고 하더군요. 교체된 후에도 자신에 대해 별로 인식이 없었어요. 그 사람은 우리가 아직 다 꿰뚫어 보지 못했으니, 자매님이 좀 더 구해 보세요.” 파트너 자매까지 제가 선택한 사람을 반대하는 것을 듣고 속이 상했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말하는 건 다 몇 년 전 일이잖아. 내가 최근에 왕천 자매를 만나 보니 자신을 인식할 줄도 알던데. 자매님 말과는 다르던걸? 사람을 그렇게 단정 지으면 안 되지. 게다가 나는 몇 년간 리더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겪어 봐서 사람을 분별할 줄도 알아. 사람을 선택하고 쓰는 면에서는 내가 더 경험이 많은데, 내가 사람을 잘못 볼 리가 있겠어?’ 하지만 저는 겉으로는 온화하게 말했습니다. “자매님이 말하는 건 다 몇 년 전 일이에요. 왕천 자매는 지금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있으니, 우리가 예전 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올바르게 대해야죠.” 자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저는 제 생각이 틀림없다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은 리리(李莉) 자매를 만났는데, 자매는 리더 자리에서 교체된 후 매우 소극적인 상태였습니다. 저는 자매에게 본분 하나를 안배하면 그 소극적인 내적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교회에 사무 집사 한 명이 부족한 것을 보고 리리 자매가 떠올랐고, 그녀가 그 본분을 맡으면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교회 리더인 장후이(张辉)를 찾아가 리리 자매를 사무 집사로 세우는 일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장후이가 말했습니다. “리리 자매는 교체된 후에 자신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어요. 형제자매들이 문제를 지적해 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반박하며 이치를 따지기만 해서 다들 자매에게 속박을 받아요. 형제자매들이 그러더군요. 그 자매는 인성이 좋지 않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아 원칙에 따라 따져 보면 사무 집사로는 적합하지 않다고요.” 장후이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무시하며 생각했습니다. ‘리리는 이제 막 교체됐으니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정상이지. 예전에 내가 리리와 지내면서 인성이 나쁘다는 건 못 느꼈는데, 당신들은 도대체 사람을 볼 줄이나 아는 거야? 리리가 체면을 좀 중시해서 가끔 문제를 지적하면 따지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반성하고 자신을 인식할 줄 알아. 감정에 휩쓸려 본분을 그르치지도 않고, 본분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편이야.’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그 자매를 잘 아는데, 인성이 나쁘다는 건 못 느꼈어요. 사무 본분을 맡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겉으로는 강하게 나가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내가 리더 본분을 몇 년이나 했는데, 보는 눈이 틀릴 리가 있겠어? 내 말대로 해. 지금 당신들에게 말하는 건 통보하는 것일 뿐, 최종 결정권은 내 손에 있어.’라고 생각하며, 곧바로 리리 자매를 사무 집사로 세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만하고 거만한 상태에 빠져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꽤 괜찮고 문제를 깊이 있게 본다고 여기면서 파트너 자매와 사역을 상의할 때도 항상 제가 더 정확하게 본다고 생각해서 제 관점만 고집했습니다. 그 후, 제 본분 이행 성과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내적 상태도 갈수록 엉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교제해도 빛 비춤이 없었고, 본분을 이행할 때는 늘 졸기 일쑤였으며, 저녁 8~9시만 되면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마치 성령 역사를 잃고 하나님께서 제게서 얼굴을 감추시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저는 제게 있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고, 며칠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채찍질과 징계가 제게 임했습니다.
어느 날 밤, 저는 무심코 고발 편지 한 통을 열어 보게 되었습니다. 편지에는 제가 설교자로 있는 동안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았고, 형제자매들이 왕천 자매는 리더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 주었음에도 제가 받아들이지도 않고 실제로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왕천 자매가 리더 본분을 이행하는 동안 형제자매들의 내적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말씀을 찾아 교제하며 돕는 게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형제자매들을 꾸짖었다고도 적혀있었습니다. 파트너 자매인 샤오쉐(小雪)가 왕천의 문제를 지적하자, 그녀는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샤오쉐에 대한 편견을 퍼뜨렸습니다. 그 결과, 형제자매들은 모두 왕천의 편에 서서 샤오쉐를 거짓 리더라고 여겼고, 교회에 혼란이 초래되어 형제자매들은 두 달 넘게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하지 못했으며, 생명 진입에 손실을 입는 등 교회 사역에 심각한 방해와 교란을 가져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발 편지를 다 읽고 나니 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마구 뛰었으며, 편지의 모든 문장이 비수처럼 가슴에 박혔습니다. 저는 마치 정죄를 받은 것처럼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젠 끝이야. 윗선 리더가 날 교체하지 않을까? 지금 하나님의 사역도 마지막에 이르렀는데, 만약 이때 교체되면 내가 드러나게 되는 거잖아? 그럼 구원받을 희망도 없는 거 아닌가?’ 마음이 큰 돌에 짓눌린 듯 숨이 막혔습니다. 며칠 동안 저는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언제 리더가 저를 교체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곧 윗선 리더가 저와 예배 약속을 잡았고, 제가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을 보고는 저를 폭로하고 책망했습니다. 제가 너무 교만해서 형제자매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제멋대로 행동하여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고 있다며, 결국 저를 교체했습니다. 교체된 후 저는 매우 소극적이 되어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기도 싫었고, 기도하기도 싫었습니다. 리더가 저를 폭로했던 말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에 비수가 박히는 듯 괴로웠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너무 교만해! 구제 불능이야!’ 심지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시간이 있어도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며 스스로를 마비시켰습니다. 마치 산송장처럼 멍하니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때로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건 대체 무엇 때문이지? 교체되었다고 추구를 그만둬야 하나? 예전에는 왜 그렇게 추구할 힘이 있었고, 지금은 왜 힘이 없을까? 나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들이 들자,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교체되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타락하고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제 분량이 너무나 작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 소극적인 내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어느 날 묵상 시간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를 체험하거나 본모습이 드러난 후에는 결말이 정해지고 구원받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사람은 이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갈림길에서 배회하며 앞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른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을 아직 참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 늘 하나님의 사역과 구원에 의혹을 품는 사람에게 진실한 믿음이 조금이라도 있겠느냐? 어떤 사람들은 평소 책망과 훈계가 닥치지 않거나 좌절을 겪지 않을 때는, 하나님을 믿으면 마땅히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타격을 좀 받거나 어려움이 생기면 사람의 배반 본성을 표출하여 무척이나 혐오스럽게 보인다. 나중에는 자기 자신조차도 무척 혐오하고, 결국에는 “난 끝났어! 이런 짓을 하다니 끝난 것 아니겠어? 하나님께서 분명 날 구원하지 않으실 거야.”라며 스스로 자기의 결말을 정한다. 적지 않은 사람에게 이런 내적 상태가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다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어째서 이렇게 자신을 규정하겠느냐? 이는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한 번의 책망과 훈계로 오랫동안 소극적이 되어 일어나지 못하고 심지어 본분을 포기할 수도 있으며, 또 사소한 상황에도 놀라 더 이상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마치 사람은 자기가 완벽해야만 추구할 의욕이 생기고, 자기가 지나치게 패괴된 것을 발견하면 추구할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나란 인간은 확실히 끝났어.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않으실 거야. 설령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 해도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나란 인간은 변화할 수 없어.”라며 의기소침하거나 소극적인 말을 한 적이 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사역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사실, 사람이 체험 과정에서 때때로 약간의 패괴 성품을 표출하고, 일할 때 불순물이 있으며, 무책임하거나 충성심 없이 건성으로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은 패괴 성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필연적인 법칙이다. 이런 표출이 없다면 어찌 패괴된 인류라고 할 수 있겠느냐? 인류가 패괴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구원 사역 또한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금의 문제는 사람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참된 인식이 없으며, 자신의 내적 상태를 꿰뚫어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폭로하고 심판하는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사람이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 않을 때는 사람이 모두 무감각하고 우둔하기에 이렇게 사역하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이 하나님 말씀은 따뜻한 온기처럼 제 마음에 흘러들어와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가 자포자기하는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사역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뜻대로 사람을 선택해 교회 사역에 방해와 교란을 가져왔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드러내심을 통해 제가 저의 패괴를 알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만약 사실의 드러남으로 책망과 훈계를 받지 않았더라면, 저는 제 교만한 성품이 이토록 심각한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그렇게 많이 저지를 수 있는지조차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제가 교체된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악의 길에서 제때 벗어나 자신을 반성하고 회개하여 변화되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고 도태시키시려는 것이라 생각하며 소극적인 상태 속에서 살며 자포자기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해 드렸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너무나 죄스러워서 속으로 조용히 다짐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패괴되었더라도 애써 분발해야지, 더는 이렇게 소극적으로 타락해서는 안 돼.’ 그 후, 저는 매일 정상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점차 저의 내적 상태도 조금씩 호전되었습니다.
그 기간에 저는 제가 실패하고 넘어진 원인을 반성했고,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멋대로 구는 것이란 어떤 것이겠느냐?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하는 것이다. 심사숙고하거나 구하는 과정도 없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마음을 움직이거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심지어는 진리를 교제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관점을 고수하며, 다른 사람의 말이 옳아도 듣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 자신의 뜻을 고수할 뿐이다. 설령 네 생각이 옳을지라도 다른 이의 의견을 참고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너는 조금도 참고하는 법이 없다. 이는 지나치게 독선적인 것 아니겠느냐? 지나치게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인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네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누군가 질책하며 “당신이 한 일은 진리에 부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 너는 이렇게 말한다. “진리에 부합하지 않아도 저는 이렇게 할 겁니다.” 또한, 너는 그가 그 일을 합당하다고 생각하도록 이유까지 댄다. 그가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방해하는 것이며, 교회 사역에 불리합니다.”라고 꾸짖어도 너는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속 자신만의 이치를 펼친다.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꼭 이렇게 할 겁니다.” 이는 어떤 성품이겠느냐? (교만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만함이다. 교만한 본성은 너를 제멋대로 하게 한다. 너는 교만한 본성이 있기에 함부로 행동하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품이 교만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사람을 선택하고 쓰는 일에 비교적 경험이 많고, 원칙에 따라 사람을 판단할 줄도 안다고 여겼기에, 형제자매들의 제안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제가 옳으니 사람을 잘못 볼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 리더를 선출하는 일에서 장린 자매와 파트너 자매는 제게 왕천 자매가 늘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하며, 이전에 교체된 것에 대해서도 진정한 인식이 없어 리더에 적합하지 않다고 일깨워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자매의 제안을 무시하며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제가 리더를 여러 해 맡았으니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여겼습니다. 저는 더 조사하고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매들에게 반박하며 그들이 제 뜻에 따르기를 바랐습니다. 제가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제 생각만 고집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탓에 왕천이 리더가 되어 교회 생활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리리 자매를 발탁하는 일에서도, 장후이는 제게 리리가 이제 막 교체되어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없고, 인성도 좋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무 집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비록 저도 장후이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본분을 안배하면 리리가 빨리 내적 상태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고, 스스로 리리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고집스럽게 리리를 발탁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두 번의 사람을 쓰는 일에서 형제자매들이 모두 제게 제안을 해 주었지만, 저는 조금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교회 사역에 심각한 방해와 교란을 가져왔고, 형제자매들은 두 달 넘게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교만한 성품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초래된 결과였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후,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만약 고발과 교체가 임하여 저의 악한 발걸음을 막아 주지 않으셨더라면, 제가 또 얼마나 많은 악을 저지를지 몰랐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드러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제 패괴 성품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교만하고 거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하고 거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과 거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나타내게 한다. 교만함과 거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하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과 거만함으로 인해 너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하고 거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비이성적이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거만한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기까지 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이 교만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면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원칙을 어기는 일을 저지를 수 있고, 하나님을 대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수년간 믿으면서 본분에서 약간의 성과를 거두자 그것을 밑천으로 삼았습니다. 스스로 진리 실제가 좀 있고 인재이며 다른 사람은 저만 못하다고 여기며 저 자신을 굉장히 믿었고, 제가 문제를 보는 관점은 다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의 사람을 쓰는 일에서 하나님께서는 형제자매들을 통해 그 사람들을 쓰는 것이 원칙에 맞지 않다고 여러 차례 일깨워 주셨지만, 저는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진리를 알고 사람을 볼 줄 안다고 생각하며 독단적으로 제 생각에 따라 사람을 쓰고 진리 원칙을 무시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안하무인에 하나님마저 안중에 없었으며, 한없이 교만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이전에 본분을 이행하며 거둔 약간의 성과는 제 자질이 좋고 진리를 깨달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처음 본분을 시작했을 때 저는 모르는 것이 아주 많았고,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원칙에 따라 행했기에 성령의 인도를 받아 본분에서 약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성령 역사가 이룬 성과를 제 밑천으로 삼고, 늘 제가 진리를 깨달았다고 여기며 형제자매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진리 원칙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행동하여 사역에 방해와 교란을 가져왔고, 결국 성령 역사를 잃고 교체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실패한 근원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매번 예배에서 진리를 교제하시고, 말씀을 마친 후에는 항상 형제자매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시며 질문하게 하시고, 누군가 좋은 제안을 하면 그리스도께서도 받아들이신 후 하나하나 답해 주셨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스도의 낮추심과 감추심, 아름답고 선하신 본질을 보면서 저는 더욱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면서 글귀 좀 알고 사역 경험이 좀 있다고 해서 그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겸허하게 형제자매들의 제안을 듣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졌더라면, 함부로 사람을 쓰지 않았을 것이고, 사역에 그렇게 큰 손해를 끼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너무나 후회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형제자매들의 고발과 교체를 통해 저의 악한 발걸음을 막아 주신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였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의 교만한 본성으로는 또 어떤 악한 일을 저지를지 몰랐을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제게 반성하고 회개할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다고 느꼈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더 많이 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품고, 제 뜻대로 독단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2020년, 저는 다시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시 저희 교회에는 양육 집사 한 명이 부족했는데, 파트너 자매는 전신(真欣) 자매가 본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마음도 단순하며 옳은 사람이니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전신 자매와 두 번 만나 봤는데, 예배 때 교제하는 게 좀 얕고 자기 패괴를 이야기하지 않던데, 그런 사람이 양육 집사를 할 수 있을까?’ 그때, 다른 두 자매도 전신 자매가 일은 적극적으로 하지만 진리를 교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서는 좀 부족하다고 말하자, 저는 제 생각이 맞고, 전신은 양육 집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더욱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저는 제가 또 교만하고 독선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전에 제 생각만 고집하다 저지른 과오를 생각하며, 더는 패괴 성품에 따라 살 수 없고, 진리를 깨달은 사람에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누군가 너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네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실행해야 하겠느냐? 먼저 자세를 낮추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은 다음 다른 사람이 교제하게 해야 한다. 설령 네가 옳다고 생각해도 그것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발전한 것으로, 진리를 구하는 태도이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태도이다. 네가 이런 태도를 가졌으면, 자신을 고집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진리를 구해야 한다. 그다음 하나님 말씀에서 근거를 찾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어떻게 할지 확정해야 한다. 이렇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정확하다. 사람이 진리를 구할 때, 문제를 가져와 모두 함께 교제하고 구한다면 성령이 깨우쳐 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니 실행할 길이 생겼습니다. 자매가 다른 의견을 제시한 이상, 저는 먼저 자신을 내려놓고 진리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파트너 자매는 전신 자매가 양육 집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계속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어 보는 것이 꼭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저를 이끄시어 제가 스스로 내려놓게 하시고, 원칙에 맞고 교회 사역에 유익한 대로 행하게 하소서.” 마침 예배 때 설교자가 와서, 저는 설교자에게 구했습니다. 설교자는 우리에게 다수 형제자매들의 전신 자매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판단해 볼 수 있다고 교제해 주었습니다. 알아본 결과, 다들 전신 자매가 인성이 좋고 인내심이 있으며,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단순하게 마음을 활짝 열 줄 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생명 진입이 좀 얕지만 본분에 책임감이 있고, 지금 교회 사역에 사람이 부족한데 더 적합한 사람도 없으니, 전신을 양육 집사로 세우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평가에 따라, 우리는 최종적으로 전신을 양육 집사로 세웠습니다. 그 후 전신과 함께 협력하면서, 저는 그녀가 일을 만났을 때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할 줄 알고 정의감도 어느 정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모두의 제안을 듣고 제 생각을 고집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 후로 또 형제자매들과 일을 상의하면서 제 생각이 옳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이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면, 저는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자신을 저버리고, 구하는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의 제안을 듣곤 했습니다. 그렇게 실행할 때, 저는 형제자매들이 제시한 제안에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 많고, 그것이 바로 저의 부족한 점이었으며, 제 본분 이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이런 작은 변화라도 생긴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 이룬 결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프랑스 쓰위안2년 전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할 때였습니다. 당시 교회의 천 형제는 자질이 뛰어났으나 성품이 너무 교만하고 자기를 드러내기를 좋아했습니다. 제 눈에는 그런 천 형제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그 형제가 저한테 와서 양육...
미얀마 예위안 어느 날, 교회에서 복음 사역을 맡을 책임자 선거가 있었어요. 개표를 하고 보니까 글쎄 제가 뽑힌 거예요. 기쁘더라고요. 제가 뽑힌 건 자질이나 능력이 남보다 낫다는 증거라고 여겼죠. 근데 걱정도 됐어요. ‘사역을 제대로 못 해서...
캐나다 타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6천 년 경륜이 끝나기 전, 즉 각 부류 사람들의 결말을 드러내기 전에, 하나님이 땅에 와서 하는 사역은 모두 구원을 위한 것이며,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온전케 하여 그의 권세 아래로 돌아와...
카메룬 버나드(Bernard)예전에 저는 늘 제가 무척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잘해낼 수 있었으니까요.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남들의 질문을 받을 때, 제 형들은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도 저는 대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