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교만함에서 깨어나다

2022.3.11

이탈리아 샹신

전 2015년부터 복음 전하는 본분을 해 왔어요. 하나님의 인도로 성과도 있었고요. 어떤 복음 대상은 종교 관념이 너무 많아서 말세 사역에 대해 알려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교제하면 바로 해결되곤 했어요. 본분에 성과가 좀 나니까 전 제가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다 파트너와 각각 다른 교회의 양육 사역을 맡게 됐죠. 제가 책임진 교회는 구역이 많고 사람도 많았어요. 본분을 맡고 처음엔 기도도 자주 하고 늘 형제자매와 상의했어요. 그러다 얼마 안 있어 성과가 나왔죠. 형제자매들은 정상적으로 예배를 하게 됐고 본분도 열심이었어요. 스스로가 꽤 대견스러웠죠. 제가 이렇게 사람 많은 지교회에서 금방 성과를 내니까 자질이 좋은 것 같았어요. 근데 류 형제가 맡은 교회는 성과가 안 좋았어요. 양육자 중에 교체해야 할 사람도 있었고 소극적이라 교제가 필요한 사람도 있었죠. 역시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류 형제를 좀 무시했어요. 그러다 류 형제 사역에 합류하면서 다 같이 오류를 바로잡고, 말씀으로 형제자매 내적 상태를 해결했어요. 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은 본분을 교체했고요. 그러니 금방 성과가 나타났어요. 그렇게 제가 바로 문제를 해결하니까 역시 전 뛰어난 인재란 생각이 들었고 더 교만해졌어요. 사역을 정리하다 남의 부족함과 잘못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훈계하고 질책했어요. 이랬죠. “양육 사역이 이렇게 지체됐는데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사역을 잘하려는 사람이 없네요. 다들 무책임하고 무성의해요. 열흘간 진전이 있어서 망정이지 아님 지체될 뻔했어요. 그럼 누가 책임져요?” 다들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사실 저도 그렇게 말하는 게 좀 심한 것 같다 생각은 했어요. 근데 그러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 거 같은 거예요.

제가 늘 형제자매들이 못마땅해 부족함과 잘못이 보이면 책망하고 제 말을 따르게 하니까 형제자매들이 조금씩 절 멀리하는 게 느껴졌어요. 사역에 관한 문제 외엔 말을 안 붙이더라고요.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며 토론을 하다가도 제가 들어가면 다들 흩어지니 절 피하는 것 같았죠. 그리고 잘못했다 책망을 받을까 봐 일이 생기면 제가 결정하길 기다렸어요. 그런 상태가 보이니 불안하더라고요. ‘지금 내가 혼자 결정하고 독단적인 건가? 아닐 거야, 사역하려면 강단이 있어야 해. 엄격하게 해야 말을 듣지. 그래야 성과가 나고.’ 전 문제가 보이면 지적하는 게 정의감인 줄 알았어요. 제 교만한 성품은 점점 더 커져만 갔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다 제가 결정했고 인원의 안배와 배치 모두 다 저 혼자 체크했어요. 업무 능력이 다 저보다 떨어진다 생각됐어요. 상의를 해도 결국 제 생각대로 해야 할 테니 제가 바로 결정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했죠. 나중에 리더가 와서 예배해도 신경 안 썼어요. 속으로 리더가 뭐 대수냐고 복음을 증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뭐 하나 잘하는 것도 없는데, 교제만 할 줄 알고 실제 사역을 못 하면 나을 게 없다 여겼죠. 그래서 리더가 사역 상황을 물어볼 때면 말하고 싶으면 많이 말하고 아니면 대충 말했어요. 말해 뭐하나 싶었죠. 결국엔 제가 신경 쓰고 처리할 거니까요. 그러니 리더는 제가 교만하다고 뭐든 혼자 결정하고 남과 조화롭게 협력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리더의 책망과 훈계에 겉으론 받아들였지만 신경 쓰진 않았어요. ‘나는 자질이 되고 업무 능력도 좋으니 본분에서 성과만 내면 교만해도 문제 될 거 없지. 그리고 교회 사역은 거의 다 내가 결정하는데 날 어쩌겠어? 설마 교체하겠어?’ 그렇게 리더의 말을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계속 독단적으로 내키는 대로 본분했어요. 그러다 교회에 양육자가 부족한 일이 생겼어요. 전 류 형제와 상의도 않고 한 자매를 양육 책임자로 안배했어요. ‘괜찮아. 파트너들은 대부분 내 말에 이견이 없었잖아. 이 일도 내가 알아서 하면 되겠지.’ 근데 뜻밖에도 제가 안배한 자매가 진리를 아는 수준이 얕고 업무 능력도 떨어져 문제를 해결 못 하고 사역을 지체시킨 거예요. 근데도 전 반성하고 인식하지 않았어요. 제가 늘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하고 본분하며 진리 원칙을 구하지도 않고 형제자매들이 원칙에 따라 본분하게 이끌지도 않아 겉으론 다들 바빴어도 사역 성과는 나지 않았고 결국 사역은 지체되고 말았어요. 그렇게까지 됐는데 제 문제를 깨닫지 못했어요. 되려 무책임하다고 형제자매를 탓했죠. 그 즈음에 본분은 계속 했지만 마음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생겼어요. 큰 화가 임할 것 같았죠. 예배나 기도 때도 할 말이 없고 사역 상의 때면 졸리고 문제도 볼 줄 몰랐어요. 머릿속은 흐릿하고 늘 기운도 없어 쉬고만 싶었죠. 성령 역사를 잃은 거구나 싶었지만 그 이유를 몰랐어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자신을 알게 해달라고 구했어요.

그 후에 리더가 예배 때 제가 보인 모습들을 책망하고 폭로했어요. “형제님은 본분을 교만하게 해요. 권위적인 태도로 남을 구속하고, 늘 으스대며 누구 말도 듣지 않고 조화롭게 협력 못 해요. 게다가 무슨 일을 하든 상의하질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죠. 제멋대로고 독단적인데 이건 적그리스도 성품인 거예요. 그래서 본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때 그 말들이 제 맘을 찌르더라고요. 제 모습을 떠올려 봤어요. 무슨 일이든 상의 없이 혼자 결정을 내리고 독단적이었죠. 그건 적그리스도잖아요. 생각하니 두렵더라고요. ‘하나님이 이런 상황으로 도태시키시는 건가? 내 믿음도 끝이 나는 건가?’ 며칠간 전 산송장 같았고, 하루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아침에 눈 뜨기가 무서웠어요.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 교체에는 당신의 뜻이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이 상황을 겪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나님, 너무 괴롭고 소극적입니다. 당신의 뜻을 알도록 깨우쳐 주세요.’ 그 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네가 매일 어떤 일을 만나고, 얼마나 많은 사역을 하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관계없이, 하나님은 네가 그 일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본다. 네가 그 일들을 하는 태도, 행동 방식은 무엇과 관계가 있느냐? 네가 진리를 추구하는지 아닌지와 관계가 있고, 네 생명 진입과도 관계가 있다. 하나님은 네 생명 진입을 보고, 네가 가는 길을 보려 한다. 네가 가는 길이 생명 진입의 길이라면 네가 이행하는 본분은 합격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그런데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자기가 밑천도 있고, 업무도 잘 알고, 경험도 있고, 하나님 마음도 잘 헤아리고, 남들보다 더 잘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그래서 너 혼자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려 하면서 자기 경영을 하고, 독불장군이 되고자 한다면, 이는 가는 길이 생명 진입의 길이냐? (아닙니다.) 아니다. 이것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고, 생명 진입의 길이 아닌 바울의 길을 가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올바른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복음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복음을 전하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투옥되어 수년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계속 복음을 전해 수백 명이 받아들였는데, 그가 전한 사람들 중에서 인재도 나오고, 리더나 일꾼으로 선출된 사람도 몇 있었다. 자신의 공로를 너무 크게 생각한 그는 그것을 밑천으로 가는 곳마다 떠들어 대고, 자기를 과시하고 증거했다. “전에 8년을 옥살이할 때도 굳게 서서 증거했어요. 지금껏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을 얻었는데, 그중에는 리더나 일꾼이 된 사람도 있었답니다. 전 하나님 집에서 공로가 있고, 공헌도 했어요.” 그는 복음 전하러 가는 곳마다 거기 리더나 일꾼에게 자랑하는 한편 이렇게 말했다. “내 말대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상급 리더도 저한테는 예의를 갖춰야 하구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혼내 줄 겁니다.” 이것은 악질이 아니냐? 이런 자가 만약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런 사람들을 얻지 못했다면 이렇게 으스댈 수 있었겠느냐? 그의 본성 본질은 바로 그렇다. 비이성적일 정도로 교만하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해 사람을 얻으면 교만한 본성이 부풀어 올라 더욱 오만해진다. 이런 사람은 어딜 가든 자기 밑천을 떠벌리고 자신의 공을 내세우는가 하면, 나아가 각급 리더들을 압박하여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려 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기가 하나님 집의 상급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의 행위와 태도를 근거로 그의 본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악마가 하나님 집에 잠입해서 봉사하면 저절로 드러난다. 누가 책망하고 훈계해도 듣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 집에 대항하는데, 그들의 이런 행동은 어떤 성질이냐? 하나님이 보기에는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기 전에는 멈출 줄 모른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말씀을 보니 너무 두려워졌어요. 하나님이 제 앞에서 절 드러내시며 제 상태와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제 속의 비밀을 들추신 것 같았어요. 복음 전하며 성과가 나니까 전 저를 큰 공헌을 한 인재로 여기게 됐죠. 늘 속으로 제가 세운 공을 계산하면서 저를 하나님 집의 공신이자 기둥이라 여겼어요. 이런 게 밑천이 돼 끝도 없이 교만해졌어요. 권위적으로 말하고 훈계하니 다들 제 눈치를 보게 됐고요. 또 협력해서 본분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하고 멋대로 사역을 안배해 교회 사역을 지체시켰죠. 리더가 책망할 때도 아랑곳 않고 되려 리더도 잘난 게 없다며 무시하면서 으스댔어요. 리더의 감독과 지도, 도움을 거부하고 늘 혼자 결정하려고 했죠. 모두 제 말을 듣지 않으면 훈계했어요. “다들 제대로 안 할 거면 도태될 날만 기다리세요.” 그렇게 하니 다들 제대로 일을 안 하면 책망받거나 본분을 잃을까 봐 괴로워했어요. 이게 어디 본분이에요? 악행이고 하나님을 대적한 거죠. 생각하니 너무 두려워졌어요. 제가 이렇게 악을 행해서 형제자매를 구속하고 상처 주고 본분을 크게 교란할 줄은 몰랐어요. 대적하면서도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는 줄 알았어요. 이성이 없었죠! 특히 이런 자는, 이런 모습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을 재차 강조하시는데, 그 부류에 대한 증오와 혐오가 느껴졌어요. 하나님께 사형 선고를 받은 것처럼 초조하고 괴로웠죠. 저는 직업과 가정을 버리고 본분의 성과를 거뒀다면 하나님께 인정받을 거니까 좀 교만해도 별거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그제야 깨달았죠.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본분하며 아무리 많은 성과와 경험을 쌓았어도 하나님이 혐오하세요. 하나님은 인정하지도 않으세요. 하나님의 심판 형벌의 말씀에서 거스를 수 없는 그분의 성품이 느껴졌어요. 하나님께는 원칙이 있으세요. 제가 세상에서 일하며 성과를 올린다면 제 유리한 자본이 되겠죠. 근데 하나님 집은 진리와 공의가 다스려요. 제가 자본을 논한다면 죽음을 자초하고 하나님 성품을 거스르는 거죠.

그 후에 생각해 봤어요. 왜 본분에 성과가 생기니 자본이 생긴 거라고 착각해 제멋대로 독단적으로 한 건지. 어떤 본성의 지배로 그런 건지. 그러다 말씀을 봤어요.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만들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안하무인이 되고,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지 보아라!』(<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게 된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 받들고 증거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이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말씀 보고 알았어요. 하나님께 대적하는 근원엔 교만함이 있어요. 교만한 본성이 있으면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돼요. 저는 그동안 교만한 성품의 지배를 받았던 거였어요. 본분에 성과가 있고 사역도 할 수 있으니 으쓱해진 거죠. 교회 사역은 저 없인 안 되는 것처럼 자질과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라 여겼죠. 늘 형제자매를 무시하고 지위에 서서 훈계했어요. 누구도 안중에 없었죠. 본분을 독단적으로 이행하고 상의도 안 했고요. 제가 잘난 줄 알고 뭐든 혼자 결정해 파트너를 허수아비로 만들었죠. 정말 교만했어요. 경외심이란 게 없었어요. 리더가 책망하니까 겉으론 인정하면서 속으론 전혀 듣질 않았어요. 심지어 교만한 게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저보고 교만하다 하는 건 능력이 있는 거라 봤어요. 능력도 있어야 교만하다고요. 정말 이성이 없고 부끄러움을 몰랐어요! 유아독존이라는 사탄 독소대로 살았으니 교회의 왕이 된 것처럼 아무도 안중에 없었어요. 독재하는 큰 붉은 용과 무슨 차이가 있어요? 큰 붉은 용은 교만 방자하고 극악무도해요. 말을 안 들으면 혁명이라며 폭력적으로 탄압하죠. 저도 교회에선 독단적이었고 누구 말도 안 들었는데, 큰 붉은 용과 같은 성품이잖아요. 저는 정말 너무 교만했고 마음에 하나님이 없었더라고요. 대적하는 길을 갔던 거죠. 회개하지 않는다면 큰 붉은 용처럼 하나님께 저주와 벌을 받을 거예요. 그제야 교만하게 으스댄 성질과 그 결과의 심각성을 알았어요. 그건 사소한 패괴를 드러낸 차원이 아니었어요. 문득 제가 남을 훈계하며 깔볼 때나 저를 높일 때, 으스대며 했던 그 말투나 표정이 떠올랐어요. 너무 역겹고 혐오스러웠죠. 전 다짐했어요. 앞으론 진리를 추구하면서 진리 원칙을 구하고 교만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겠다고요.

그 후에 본분의 성과를 어떻게 올바르게 대해야 할지 구해 봤어요. 그러다 말씀을 봤어요. 『너희들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성령의 깨우침을 느낄 수 있느냐? (그렇습니다.) 성령 역사를 느꼈음에도 우쭐해서 자신에게 실제가 있다고 여긴다면,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본분 이행에 성과가 생길 경우 점점 하나님께 절반의 공로가 있고, 자신에게도 절반의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협력을 무한히 확대 해석하여 역시 자신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자기가 협력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깨우쳐 주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너를 깨우쳐 주느냐? 하나님이 다른 사람을 깨우쳐 줄 수 있느냐 없느냐? (깨우쳐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깨우쳐 주든 모두 하나님의 후대이다. 너의 그 조그마한 협력은 무엇이냐? 공로냐, 아니면 본분과 직책이냐? (본분과 직책입니다.) 네가 그것이 본분과 직책임을 인식한다면 그런 네 마음가짐은 옳다. 그러면 너는 공을 가로채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네가 ‘이건 내 밑천이야. 내가 협력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깨우쳐 주셨을까? 역시 사람의 협력이 있어야 해. 사람의 협력이 주가 되는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렸다. 만약 성령의 깨우침과 하나님의 역사가 없고, 너에게 진리 원칙을 교제해 주는 사람도 없다면 네가 어떻게 협력하겠느냐? 너는 하나님 요구가 무엇인지 모르고, 실행 길도 모를 것이다. 설령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 사역에 협력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모를 것인데, 네 협력은 그저 빈말에 불과하지 않으냐? 진실된 협력이 없이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한다면 네 본분이 합격에 이를 수 있겠느냐? (없습니다.) 없다. 그것은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어떤 문제냐? 사람이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성과를 내서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칭찬을 받으며 본분 이행에 합격하려면 그것은 하나님이 역사하느냐에 달려 있다. 네가 자신의 책임과 본분을 이행한다 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고, 네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 주지 않는다면 너는 길과 방향, 목표를 모를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에 어떤 결과가 생기겠느냐? 헛수고만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본분 이행에 합격하고, 하나님 집에서 굳게 서며, 형제자매들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 달려 있다! 사람은 그저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사람의 본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뿐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 네 본분 이행이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네가 하나님 말씀의 인도와 성령의 깨우침에 달려 있고, 그로 인해 너는 하나님이 준 길, 목표, 방향, 그리고 하나님이 정한 원칙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처신 원칙>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제가 본분에서 성과를 좀 낸 건 완전히 하나님의 은혜고, 성령의 깨우침과 인도예요. 그리고 하나님이 교제해 주신 진리와 원칙이 있어서죠. 자질이 좋고 일을 잘해서가 아니고요. 말씀의 인도와 성령의 깨우침이 없었다면 아무리 자질이 있고 교제를 잘해도 성과가 나올 수 없어요. 그리고 저의 이 협력은 피조물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으로 저의 책임이에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본분을 하든 그건 피조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거고, 어떤 성과를 냈다 해도 자본이나 공로가 될 수 없어요. 근데 저는 제 자신을 모르고 제 자질이 좋고 협력을 잘해서라고 생각해 그런 것들을 자본으로 삼고 득의양양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어요. 정말 교만하고 이성이 없었죠! 본분에서 성과가 나오는 건 성령의 깨우침과 말씀의 인도 때문이죠. 사람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해요. 제가 교만하게 본분했던 때를 보면 성과가 없었고 사역이 지연되기도 했어요. 제가 멋대로 부적합한 양육자를 안배해 많은 형제자매들이 제때 양육을 받지 못해서 하나님 집 사역이 교란된 거죠. 그리고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았고 다들 원칙대로 하게 이끌지도 않았죠. 결국 성과가 나오지 않고 사역 진도도 늦어졌죠. 근데도 반성하고 인식하지 않았어요. 되려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여기고 더 교만해졌어요. 사실, 하나님은 누구나 깨우쳐 주실 수 있어요. 제가 교체되고도 교회 사역은 잘만 돌아갔어요. 다 제가 교만하고 무지해 제가 없으면 안 된단 생각을 한 거예요. 은혜시대 바울이 떠오르더라고요. 사역을 좀 하니까 자본이 생겼다고 생각해 아무도 안중에 없었죠. 자신은 다른 사도보다 뛰어나다며 베드로를 무시해 늘 깎아내렸어요. 사역한 자본으로 하나님께 상과 면류관을 요구했고요. 그 정도로 교만했죠. 저도 바울과 다를 게 없었어요. 바울의 길을 갔던 거예요.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아니었다면 제 문제를 알지 못하고 괜찮다고 여겼겠죠. 이걸 깨닫고 제가 너무 증오스러웠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싶었어요.

그 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하나님이 온 인류와 만물 가운데서 얼마나 오래 사역했는지 아는 사람이 있느냐? 하나님이 지금까지 정확히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사역하고 인류를 경영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은 그런 일을 인류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 그러나 사탄이 이런 일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공표하지 않겠느냐? 사탄은 분명 그 사실을 공표했을 것이다. 사탄은 자신을 드러내 더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공을 인정받으려 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 일을 알리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본질에는 자신을 낮추고 감추는 측면이 있다. 낮춤과 감춤에 반대되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교만함과 방자함, 야심이다. … 하나님은 인류를 이끌며 이렇게 큰 사역을 하였고, 온 우주를 주관한다. 하나님의 권병과 능력은 그렇게 크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나의 능력은 비범하다.”라고 말씀한 적이 없다. 하나님은 만물 가운데 숨어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며 인류가 양분과 공급을 얻도록 하고, 온 인류가 대대로 이렇게 이어지게 한다. 예를 들어, 공기, 햇빛, 그리고 인류가 땅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 볼 수 있는 물질적인 것들은 모두 끊임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공급한다는 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하면, 이를 숨기고 이름 없는 영웅이 될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 교회에 있는 일부 적그리스도처럼 말이다. 그들은 일찍이 다소 위험한 사역을 맡거나 자신의 이익이 손해를 보는 일을 한 적이 있고, 감옥살이하기도 하였다. 또한 하나님 집의 어떤 사역에 공헌을 한 자도 있다. 그들은 그 일들을 늘 되새기며 잊지를 않고, 이를 평생의 공로이자 평생의 자본으로 삼는다. 이는 사람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를 말해 준다. 사람은 보잘것없고, 사탄은 염치가 없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사악함과 음험함, 그리고 간사함(2)> 중에서) 『인류를 사랑하고, 보살피고, 염려하고, 그리고 끊임없이 인류에게 공급하는 일까지, 그의 마음은 이런 것들을 가욋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공로가 큰 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는 인류를 구원하고 인류에게 공급하며 베푼 모든 것이 인류에게 엄청난 공헌을 한 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는 그저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본질과 소유와 어떠함으로 조용하고 묵묵히 인류에게 공급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이 그에게서 얼마나 많은 공급과 도움을 받았든지 그는 사람에게 공을 요구할 생각이나 행동이 전혀 없다. 이는 하나님의 본질로 인한 것이자 진실로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난 부분이기도 하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과 본질을 봤어요. 창조주 하나님은 만유에게 공급하세요. 성육신해 진리로 인류를 구원하시고요. 인류를 위해 모든 대가를 치르셨지만 그게 대단한 공이라고 여긴 적이 없으세요. 인류에게 설명한 적도 없으시고요. 그저 묵묵히 이 모든 사역을 하시죠. 교만함이나 자신을 뽐내는 면이 없으세요. 사람의 사랑과 찬미를 받기 합당하시죠. 저는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아닌데 너무나 교만했어요. 사역을 좀 하니 제 주제를 잊고 무슨 큰 공헌을 하고 공로를 세운 것처럼 남들을 무시하면서 제 말을 듣게 했어요. 이성이 없었죠. 사악하고 경박해요! 하나님의 낮춤과 감춤, 선한 본질을 보니 제 교만한 성품이 더 혐오스럽게 느껴졌고 진리를 깨달아 교만한 성품을 벗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졌어요.

그 후에 예배에서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지금 너희를 심판하고 형벌하고 정죄하지만, 그것은 너희 자신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정죄하고 저주하고 심판하고 형벌하는 것 모두 너 자신을 알게 하고 너의 성품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며, 더욱이 너의 몸값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일은 공의롭고 그의 성품에 따라 한 것이며, 그의 사역의 필요에 따라 한 것이자 사람을 구원하는 그의 계획에 따라 한 것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는 공의로운 하나님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지위의 복을 내려놓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하나님의 뜻도 알게 됐고요. 전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하며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했어요. 그러니 원칙에 따라 교체됐죠. 전 하나님이 그런 상황으로 절 도태시키는 줄 알고 전 이미 정죄받아 구원 못 받는다 여겼죠. 근데 하나님은 상황을 마련해 본분을 교체하시고 말씀으로 심판하셔서 제 패괴 성품과 제가 갔던 길을 깨닫게 하셨어요. 하나님의 구원인 거죠. 심판과 형벌을 겪는 과정이 괴롭긴 했지만 절 보호하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고통이었어요. 절 향한 하나님의 진실된 사랑이었죠. 하나님이 어떤 심판 형벌을 주시든, 다 구원이고 사랑이에요.

그 후에 예배 때 교만한 성품대로 본분하며 모두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밝히고 해부했어요. 교체되고 반성하고 인식한 것도요. 제가 이렇게 인성이 없는 걸 알게 되면 다들 절 미워하고 멀리할 줄 알았어요. 근데 형제자매들은 절 질책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더 미안해지더라고요. 저는 교만한 성품대로 살며 상처를 줬어요. 인성이 없었어요. 그 후에 다시 형제자매와 본분하며 겸손하게 했어요. 남의 부족함이 보여도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고 올바르게 대했죠. 문제가 생기면 형제자매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고, 독단적으로 하지 않았어요. 리더가 와서 감독하면 겸손히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협력했고요. 한동안 지나 제 상태는 한결 좋아졌고 다시 책임자 본분을 맡게 됐어요.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고 은혜인 걸 알았죠. 전에 전 교만해서 본분을 교란했지만 하나님은 절 도태시키지 않으셨고 이렇게 중요한 본분을 다시 또 주셨어요. 하나님의 긍휼과 관용을 느낄 수 있었죠. 그 후로 본분을 할 땐 교만한 성품으로 함부로 하지 않고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했죠.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는 형제자매와 상의하며 진리 원칙을 구했고요. 그렇게 체험하면서 다 같이 협력해 본분을 했더니 훨씬 좋은 성과가 나더라고요. 예전엔 뭐든지 혼자 하려 해서 너무 힘들었었고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해 안 좋았어요. 지금은 일이 임하면 다 같이 상의하면서 서로 보고 배워요. 그러면 일이 쉽게 해결돼요. 그리고 다 같이 협력하면서 형제자매들이 가진 장점들을 보게 됐어요. 누구는 기꺼이 고생을 감내할 수 있고, 누구는 자질은 좀 떨어져도 성실하고 교회 사역을 지킬 수 있었죠. 저에겐 없는 장점들이라 모두에게서 배운 장점으로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사니 홀가분하고 자유롭더라고요.

1년 후, 교회 리더가 결산 모임을 열었고 형제자매들은 지난 1년간의 수확과 소감을 나눴어요. 전 조용히 들으며 1년간 제 수확은 뭔가 떠올려 보다, 갑자기 생각났죠. 하나님이 교체를 통해 구해 주신 거였어요. 이게 가장 큰 수확이죠. 교체되지 않았다면 제 교만함이 그렇게 심각한 줄 모르고 가진 특기와 은사를 자랑하며 제멋대로 했겠죠. 하나님의 채찍질과 말씀의 심판으로 제 사탄 본성을 알게 됐고 하나님의 공의 성품도 알게 돼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해요!

어떻게 해야 죄성을 이기고 회개하고 또 죄짓는 상태에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그 길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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