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올바르게 대하게 되다

2025.2.24

중국 안위(安雨)

2023년, 저는 교회 리더 본분을 맡게 됐고 허리(何麗) 자매와 파트너로 협력하게 됐습니다. 자매는 리더를 한 경력이 있어서 여러 사역에 관한 원칙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업무를 분담한 이후, 자매가 맡은 사역은 제가 거의 신경 쓸 필요가 없었고, 가끔 제가 맡은 사역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매도 도와주곤 했습니다. 저희 둘이 같이 협력을 하니 사역량은 조금 많아도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그러다 7월에 허리 자매가 설교원으로 뽑혀 여러 교회의 사역을 맡게 되면서 저희 교회 사역은 저 혼자 짊어지게 됐습니다. 저는 속으로 업무를 분담해 줄 사람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자오신(趙鑫) 자매가 교회 리더로 선출되면서 같이 협력하게 됐습니다. 저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자매는 양육 집사를 한 경험이 있다 보니 교회 사역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일을 빨리 익힐 것 같았습니다. 이제 사역을 분담할 사람이 생겼으니 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오신 자매가 해야 할 사역을 인수인계했는데, 자매님은 나이가 좀 있다 보니 한번에 갈피를 잡지 못해 대부분 사역은 제가 계속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러자 ‘지금 나는 내 사역도 해야 하고, 자오신 자매도 도와서 지도해야 하다니. 사역량이 원래보다 더 많아졌잖아.’라는 생각에 조금 불평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자매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했고 이제 며칠 지나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예배를 마친 후 양육 사역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게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또 자오신 자매가 양육 사역에 대해 좀 잘 아니까 자매가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자오신 자매에게 양육 사역을 확인했는지 물어봤더니 자오신은 아직 그들에게 예배도 같이 드리지 않았다면서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순간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자매가 뭘 조금만 해 주면 내가 부담을 좀 덜 수 있지 않겠어? 이런 상황이면 말이 두 사람이지 나 혼자 하는 거랑 뭐가 달라?’ 싶었습니다. 그래서 질타하는 말투로 한마디 했습니다. “할 수 있는 사역은 좀 해 주세요. 그래야 효율적이지 않겠어요? 어떤 패괴 성품 때문에 지배 받아 자매가 하지 앟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매는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저도 그때 그런 말투로 말하면 구속감을 준다는 걸 인지했습니다. 게다가 자매는 최근에 감정적으로 살아 내적 상태도 안 좋은데 제가 이렇게 대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하자 양심에 조금 가책이 들었습니다.

보름정도 지나자 류원(劉文) 자매가 리더로 뽑혀 저희와 함께 협력하게 됐습니다. 류원 자매는 본분에 책임감이 있었고 일 처리도 꼼꼼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막 막 훈력을 시작한 류원은 각 사역에 대한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 사역을 하면서 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자매는 느긋한 성격에 사역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종종 제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협력하는 자매가 두 명이니 사역을 분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분담은 커녕 오히려 부담만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압박감을 느꼈고, 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너무 고생스럽고 에너지를 많이 쏟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두 자매를 싫어하게 됐고 말도 많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자매들이 저한테 뭘 보는 것도 귀찮아했고, 그러다보니 자매들은 이렇게 하는 저를 보며 통제 받아 더 물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일부 사역은 할 수가 없어 진도가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 두 자매는 매우 소극적인 상태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뭘 해도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자매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파트너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파트너가 없을 때보다 더 힘들다고 불평했습니다. 분명 세 명이 하는 일인데 저 혼자 제일 많이 하니까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 하자니 사역을 지체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하니 엄청난 억울함을 당한 것처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임해야 할지 모르겠고 매일 한숨만 나오고 마음은 너무 괴로웠습니다. 차라리 이 교회를 떠나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하는 게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패괴 성품을 많이 드러낸 걸 압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인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저의 패괴 성품을 인식할 수 있게 깨우침을 주시고 이끌어주세요.’ 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이 말씀을 봤습니다. 『사람의 원래 성품은 혈기에 속한 것이고, 사람의 이익과 허영, 체면이 손상됐을 때, 만약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진리 실제가 없는 사람이면 패괴된 성품대로 행동하여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그럴 때 그가 나타내고 드러내는 것이 바로 혈기이다. 혈기는 긍정적인 사물이냐, 부정적인 사물이냐? 부정적인 사물임이 명백하다. 사람이 혈기대로 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며 화를 부르기 쉽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사람이 혈기와 패괴를 드러낸다면 이런 사람은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겠느냐?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을 것임이 명백하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배치해 준 갖가지 사람과 일, 사물, 환경에 대해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람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해결한다면 결국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느냐?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려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혐오받으면 사람에게 유익이 있겠느냐? (없을 것입니다.) 자기 생명이 손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유익이 없으며 더욱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여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려진다. 그런 사람은 증거를 잃게 되고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네가 하나님 집의 일원이지만 모든 일을 혈기로 행하고 항상 천연적인 것을 드러내고 항상 패괴된 성품을 드러내며 사람의 방법, 사탄의 패괴 성품대로 일을 처리한다면, 그 최종의 결과는 바로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만약 계속 회개하지 못하고 진리 추구의 길을 가지 못하면 결국 드러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사탄의 성품으로 살면서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니더냐? 자기 생명에 발전도 변화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교회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없는데, 오래 지속되면 교회와 하나님의 선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마치 역겨운 파리가 식탁 위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구역질 나게 하고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과 같다. 너희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닙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받아들여야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딱 제 상태였습니다. 저는 왜 협력하는 자매들과 마주할 때마다 짜증내고 심지어 분을 참지 못하고 자매들에게 화를 냈을까요? 그건 자매들이 리더로 뽑혔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곧바로 업무를 분담해서 제 부담을 줄여 주지 않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자매들과 교제하고 도와주며 사역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전 자매들이 제 시간을 빼앗고, 저에게 육적인 고생을 안겨준다고 생각하며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진리를 구하지 않고 오히려 패괴 성품에 따라 살면서 자매들을 싫어했고 자매들에게 화내며 성질을 부렸습니다. 결국, 자매들은 제 눈치를 보게 됐고 사역에도 지장이 생겼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도 인성이 없었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특별한 본분이나 고통스럽고 힘든 본분을 이행할 때, 사람은 한편으로는 이 본분을 어떻게 이행해야 하는지, 어떤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본분을 굳게 지켜야 하는지,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어떤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본분 이행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를 성찰해야 한다. 사람은 천성적으로 고통을 받기 싫어한다. 고통을 받을수록 힘이 나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육은 고통을 받으면 우울하고 괴로워지는 것이 본성이다. 하지만 지금 너희가 이런 본분을 이행하면서 받는 고통이 뭐 얼마나 되느냐? 그저 육이 좀 힘들고 고생할 뿐이다. 만약 네가 이 정도의 고통도 견딜 수 없다면 의지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 …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통을 받는 것,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 측면의 일을 제대로 하는 것, 이 또한 간단하지 않다. 분명 하나님 말씀에 담긴 진리가 그의 내면에 작용한 것이다. 그가 선천적으로 고통과 힘듦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이 모든 것이 동력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에 담긴 진리가 그의 토대가 되었기 때문에 본분이 닥쳤을 때 그의 관점과 입장이 바뀌어 본분을 수월하게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육이 고통을 좀 받고 좀 힘든 것은 별것 아니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지 않은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관념, 사욕, 개인의 기호에 따라 살아가며, 본분을 이행하더라도 기꺼이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보자. 똑같이 힘들고 더러운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저는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고, 교회의 안배대로 본분을 이행합니다. 그것이 더러운 일이든 힘든 일이든, 영예로운 일이든 보잘것없는 일이든, 저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모두 본분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부탁이니 좀 더럽고 힘들어도 제가 받아야 하는 고통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사역할 때 그다지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은 더럽고 힘들다고 느껴도 그는 수월하다고 느낀다. 이는 그의 마음이 편안하고, 하나님을 위해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더럽고 힘든 일 또는 눈에 띄지 않는 일을 하면, 자신의 신분과 인격에 대한 모욕이자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괴롭히고 얕잡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사역, 같은 업무량인데도 그는 매우 힘겹게 일한다. 무엇을 하든 그의 마음속은 원망으로 가득하며, 무엇을 하든 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하든 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그의 내면은 소극적인 것과 반발심으로 가득 찬다. 그가 소극적이고 반발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그 근원은 무엇이냐? 대부분은 본분 이행이 월급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상을 준다면 그것도 괜찮은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본분을 이행할 가치가 없으며 공짜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분을 이행할 때 항상 소극적이고 반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냐? 적나라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하기 싫어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서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육적인 것만 생각하는 자는 자신의 육적인 이익만 생각할 뿐 조금도 본분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지 않고 뭐라도 더 하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불평하고 반발하기도 하는데, 이건 본분을 이행하는 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제 상황을 비춰보니 협력하는 자매들은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해서 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제가 더 신경 써주고, 더 교제하고 도와줘야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자매들이 제가 쉴 시간마저 뺏는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품고 화를 며 성질을 부렸습니다. 자매들과 말하기도 싫어했고, 자매들이 맡은 사역은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았어요. 저는 교회 사역을 제 본분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자매들이 하루빨리 사역을 담당해서 교회 사역에 손실을 가져오지 않게 할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말 몇 마디 더 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더 쓰는 것조차 하기 싫어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어떻게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치든 자기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리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자기 본분을 다합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육적인 안일함만 탐해서 조금만 힘들어도 억울하고 손해 보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환경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이건 모두 육적인 것만 탐하며, 이기적이고 비열한 제 패괴 성품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패괴 성품에 살아 협력하는 자매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습니다. 자매들은 매일 제 눈치를 보면서 말했고 가끔은 자기 관점이 있음에도 괜히 말을 잘못하면 제가 자매들에게 성질을 부릴까 두려워 했습니다. 그래서 본분에서도 본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역할조차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 것입니까? 악행을 저지르고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정말 추했습니다.

그 후 저는 제가 왜 늘 안일함만 탐하면서 자신의 육적인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인지에 관해 구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며 뭘 하든 다 저 자신과 제 이득을 먼저 챙겼고 자신을 먼저 챙기지 않으면 바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제 이익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허리 자매가 떠난 후 저는 제가 덜 고생하고 덜 힘들길 바라는 마음에 하루빨리 누군가 와서 제 업무를 분담해주어 제 부담을 덜어주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역 속도가 더디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자오신 자매를 싫어했고 협력 파트너를 한 명 더 원했습니다. 하지만 류원 자매도 리더가 됐지만 원칙을 잘 모르고, 했던 일을 재작업하기도 해야 해서 저는 자매들에게 화를 내면서 성질을 부렸습니다. 자매들이 제 업무를 분담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제가 시간 내서 교제를 해 줘야 할 판이니 제가 쉴 시간이 더 줄게 된다는 생각에 자매들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자매들이 사역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것을 보고도 신경 써서 물어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이 안 돼서 사역이 지체되었습니다. 제가 조금 더 대가를 치르며 인내심을 갖고 자매들을 도와줬더라면 몸이 조금 힘들었을지언정 함께 협력하여 교회 사역은 더 순조롭게 진전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육적인 이익만 생각하며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다 보니까 갈수록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간성이 없는 사람으로 변해서 사역을 지체했습니다. 이런데도 더 이상 뉘우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께 혐오받고 내쳐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앞으로 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전 최근에 계속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람을 탓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곤 했는데,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사탄 독소의 얽매임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세요.’

그 후에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원칙에 부합할지 묵상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선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진리를 깨달으면 하나님의 뜻을 쉽게 알게 되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사람을 대하는 원칙도 알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일에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게 된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틀림없이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원칙이 있을 수 없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미 명확하게 제시되거나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것이 바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땅히 지녀야 할 태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각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사람 중에는 분량이 작거나 나이가 어린 자도 있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자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본성 본질이 나쁘거나 악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약간 어리석거나 자질이 조금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얽매임으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생명 진입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거나 어리석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한때의 어리석음을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본다. 만약 그 사람에게 진리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다. 그가 그런 추구 목표를 세웠다면, 하나님은 진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보며 기다린다. 한 번의 과오로 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사람이 늘 저지르는 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대한 적이 없다. 하나님도 사람을 그렇게 대하지 않는데, 사람은 왜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하느냐? 그것은 패괴 성품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너는 하나님이 무지몽매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분량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상적으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 악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달리한다. 그러므로 너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이런 진리를 모두 깨달으면, 체험할 줄 알게 되고 어떻게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대하시는 것에도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량이 작은 사람에게 포용과 인내를 베푸시면서 성장할 기회를 주셨 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의 실질적인 어려움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높은 요구 기준을 세웠습니다. 사실 자오신 자매는 나이가 좀 있고 이제 막 훈련 을 시작했으니 아직 사역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도 정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자매의 어려움은 헤아리지 않고, 사랑으로 도와주거나 붙들어 주지도 않았으며 그저 이 본분을 이행한 이상 즉시 그 사역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류원 자매는 느긋한 성격이라 사역이 많아지면 얼어버립니다. 하지만 자매는 본분을 성실하고 열심히 해내고, 실제적인 사역도 조금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자매가 사역을 빨리 익힐 수 있게 도와주지 않았을 뿐더러 높은 요구 기준을 설정해 놓고는 자매가 못하면 눈치를 주고 구속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가 처음 리더를 맡았을 때를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몰랐고, 다 형제자매들이 계속 도와준 덕에 원칙을 조금 파악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협력하는 자매들에게 과한 요구 기준을 들이대 힘들게 했습니다. 정말 인간성이 너무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 후에 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낼 때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늘 다른 사람의 문제점만 봐서는 안 되고 수시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그다음 자신의 어떤 행동들이 상대에게 교란이 되거나 피해를 주었는지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어떤 일이 닥치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일을 바라봐야 한다. 진리 원칙을 깨닫고 실행의 길을 찾으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으며, 형제자매들의 관계도 정상이 될 것이다. 이방인처럼 냉담하고 냉혹하고 잔인하지 않을 것이고, 서로 의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형제자매 간에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붙들어 주고 사랑할 수 있다. 또 선량한 마음을 갖고 관용을 베풀고 상대를 아끼며 서로 붙잡아 주고 도와줄 수 있다. 서로 배척하거나 질투하거나 비교하거나 몰래 경쟁하거나 불복하지 않게 된다. … 사람이 패괴 성품으로 살아가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평온히 하기도, 진리를 실행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가기도 몹시 힘들어진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려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인식하며, 하나님께 진실한 기도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 후 형제자매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서로 포용하고 관용을 베풀며, 다른 이의 장점과 뛰어난 점을 보는 법, 다른 이의 의견과 올바른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형제자매들 간에는 계속 남의 단점에만 눈을 두지 말고 장점을 많이 찾아봐야 하고 서로 포용하고 장점을 취하면서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명확히 알려주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자오신 자매는 진리를 교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가끔 제가 형제자매들의 문제점이 뭔지 잘 간파하지 못할 때 자오신 자매는 알맞은 말씀을 찾아 교제하면서 해결해 주곤 했어요. 류원 자매는 조금 느긋한 성격이긴 하지만 문제를 꼼꼼히 고려할 줄 알고 본분할 때에도 책임감 있고 성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역량이 많아지면 얼렁뚱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류원은 때때로 저를 일깨워주었고, 저의 부족함을 채워 주었습니다. 그렇게 세 명이 함께 조화롭게 협력하면서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사역을 추진시킬 수 있 을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저는 자매들에게 제 내적 상태를 털어놨고, 저희는 서로 상대방의 문제점도 짚어 줬습니다. 그렇게 교제를 나누면서 우리는 협력할 길과 방향을 찾게 되었고 마음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은 제 생명 진입에 너무 이로웠습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관련 콘텐츠

더 이상 고통 때문에 근심하고 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진신(金欣)어머니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는 57세에 고혈압으로 혈관이 파열되어 반신불수가 된 후 15년을 누워만 지내다가 고통스럽게 돌아가셨고요. 아버지가 침상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은 제 마음에 어두운...

학업을 내려놓는 선택

중국 린란(林然)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없이 저와 언니 두 딸만 있어 친척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저에게 꼭 열심히 공부해 체면을 세워달라고, 딸도 아들 못지않게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친척들에게 보여주라고 종종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부모라 해도 분별해야 한다

한국 신처(心澈)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저는 부모님을 하나님 믿으며 본받아야 할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제 기억 속 부모님은 열심히 하나님을 믿었고, 이를 위해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분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얼마 되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