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이야기

2022.9.11

필리핀 조이

오늘의 이야기는 필리핀의 조이라고 하는 한 자매의 체험입니다. 자매는 인간관계에서 늘 감정에 휘둘려서 자기한테 잘해 주면 무조건 잘해 줄 뿐 사람을 분별하지도 않고 원칙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 일을 겪으면서 예전에 자신이 지켰던 인간관계의 원칙과 사람을 보는 원칙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특별한 경험과 특별한 일을 통해서 그녀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사람과 일을 봐야 원칙적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조이에게는 엠마라는 대학 동창이 있었는데, 둘은 절친이었죠. 조이는 어떤 어려움이 생기면 엠마에게 도움을 구할 정도여서 그녀와의 우정을 아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2021년 2월 엠마가 조이를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예배에 초대했습니다. 조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면서 주의 재림을 확신하고 기쁘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몇 달 후에 조이는 교회의 양육 집사로 뽑혔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엠마가 예배 모임 그룹방에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교회에 대한 공격성 루머 글을 올리고 리더와 집사에 대한 편견을 퍼뜨리는데, 그건 불만과 조롱 섞인 말투였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자기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인데, 토론회를 가져서 교회 리더가 대답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죠. 엠마가 보낸 루머와 궤변의 글을 보고 조이는 놀랐습니다. 한편으론 걱정도 됐죠. 그 예배 그룹에는 다 이제 막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메시지는 분명 방해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심지어 아직 분별이 없는 형제자매를 실족시킬 수 있는 거니까요. 조이는 엠마의 그런 행동이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답을 알고 싶다면 직접 리더한테 물어보면 되는데 왜 하필 새 신자 그룹에 보낸 것일까요? 조이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죠. 결국 조이가 걱정했던 대로 그 유언비어 때문에 교회에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몇몇 형제자매가 그 영향으로 리더와 집사에게 편견과 반발심을 갖게 됐죠. 한 팀장은 조이한테 엠마가 보낸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기까지 했죠. 이런 상황에 조이는 아주 당황해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엠마에게 연락해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물었습니다. “니가 보낸 유언비어, 나도 봤어. 그것 때문에 교회에 혼란이 생겼고 몇몇 사람은 리더 일꾼한테 편견이 생겼어. 엠마, 왜 그런 유언비어를 올린 거야? 그런 루머는 어디서 가져온 거야?” “그거 내가 질문한 게 아니야. 난 토론회에서 리더가 대답해 줬으면 해.” “그런 거면 곧바로 리더한테 보내서 대답해 달라고 해도 되잖아. 엠마, 그 유언비어, 정말 니가 만든 거 아니야?” “당연히 아니지! 난 하나님 사역에 관념 없어.” “그럼 누가 한 질문인지 왜 얘기 안 해? 엠마, 그 유언비어 어디서 난 건지 얘기해 봐.” 조이는 유언비어에 관해서 아무런 답도 얻지 못했습니다. 조이가 아무리 물어봐도 엠마는 말하지 않았죠. 결국 조이는 리더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리더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제기한 문제인지 알아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엠마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다른 사람은 그런 문제를 물어본 적이 없었고, 바로 엠마가 하나님 사역에 관념을 가지고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모아서 그런 질문을 한 거였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을 확인한 후에 리더는 모임을 열었고, 엠마가 퍼뜨린 유언비어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했습니다. 그제야 형제자매들은 그 유언비어에 대해 분별하게 됐죠. 하지만 엠마는 자기 행동에 대해서 뉘우치거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고 리더가 조이한테 만약 엠마가 옳은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진리 원칙대로 대할 수 있냐고 물었죠. 리더의 질문에 조이는 몹시 망설였습니다. 그 후에 조이는 리더와 같이 말씀을 보면서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엠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대략적인 방향을 얻게 된 거죠. 『하나님은 말씀에서 어떤 원칙으로 사람을 대하라고 요구하느냐?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원칙이다. 하나님은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 또한 사람이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미워하거나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혐오하는 사람으로, 우리도 마땅히 혐오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 은혜시대에 예수는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 12:48, 50)라고 했다. 은혜시대에 벌써 이 말씀이 있었고, 오늘날 하나님이 한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라.”라는 말씀은 더욱 명확하고 단도직입적이다. 그러나 사람은 흔히 하나님이 한 이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말씀ㆍ3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자신의 잘못된 관점을 알아야 진정으로 돌이킬 수 있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조이는 하나님의 뜻을 조금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신, 사람을 대하는 원칙은 그분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애증의 원칙에 따라 대하라는 거죠. 원칙적인 일에서만큼은 누가 됐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라.”라는 이 말씀에 근거해서 대해야 하는 거죠. 엠마가 고의로 유언비어를 퍼뜨려 하나님을 오해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의심을 갖게 만든 건 이미 교회 생활에 교란을 주게 됐고, 악행을 한 것과 같죠. 하나님은 악을 증오하시니 사람도 하나님 편에 서서 악인을 내치고 제지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형제자매들이 정상적으로 예배드리고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조이도 이걸 깨닫고 리더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엠마가 악행을 했다는 걸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어쨌든 사실이잖아요. 전 엠마의 눈치를 보지 않을 거예요.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친구를 대할 거예요. 교회에서 격리시킨다면 저도 정을 내려놓고 하나님 원망 안 할 거예요.” 리더는 설명해 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형제자매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지켜줘야 하니까 교회에서 엠마를 격리하기로 했다고요. 조이는 엠마의 처지가 걱정됐지만 엠마가 사탄의 심부름꾼 역할을 자처해서 교회 생활을 방해한 걸 알았습니다. 리더의 조치도 형제자매들이 유언비어에 미혹되거나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거니까 조이도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며칠 후 엠마가 다시 조이를 찾았죠. “조이, 교회에서 반성하라고 날 격리시켰어! 아직 예배 그룹에서 날 강퇴시키진 않았는데, 예배를 같이 못 드리게 해. 왠지 푸대접받는 느낌이야.” “니가 그룹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린 건 잘못한 거니까 잘 반성해 봐야 해. 진심으로 회개하면 예배도 회복시켜 줄 거야.” “리더가 날 강퇴시킬까 봐 걱정된다고…. 흠, 근데 그룹에서 강퇴시켜도 상관없어. 딴 계정으로 다른 지역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가입하면 되지. 어차피 여기선 환영 못 받잖아!” “가짜 계정으로 교회에 들어온다고? 그건 형제자매를 속이는 거잖아?” “그게 어때서?” 엠마의 말에 조이는 많이 놀랐습니다. 엠마는 회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죠. 오히려 가계정으로 교회에 들어와 방해하려고 했으니 그건 사탄의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게다가 엠마의 계획은 정직하지 못하다는 걸 의미하는 거고 형제자매와 하나님 집을 속이려고 작정한 거죠. 그때 조이는 양육 집사의 책임을 떠올려 봅니다. “문제가 보이면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하고, 중요한 문제는 사실을 숨기지 말고 리더와 함께 교제하며 해결해야 합니다.”(≪진리 실행의 원칙 170가지≫ 중에서) 조이는 양육집사로서 반드시 진리 원칙을 고수하면서 형제자매를 미혹에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사실을 리더에게 말했죠. “가계정을 만든다고요?” “대화 내용 캡처한 거 있는데 한번 보세요.” ‘엠마가 계속 이렇게 방해한다면, 출교될 수 있잖아! 근데 내 절친이고 나한테 복음도 전해 줬는데, 그냥…’ “자매님, 엠마, 그냥 예배 그룹에 두는 건 어때요? 그러면 가계정으로 다른 지교회를 방해하진 않을 거예요.” “음, 악행이나 방해를 안 하면 있어도 돼요. 근데 지금은 자기 악행에 대해 전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가짜 계정으로 다시 교회에 들어오려고 하잖아요. 이건 회개를 안 한다는 거예요. 만약 본질이 악인이라면 절대 변화가 없을 거고 악행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 리더의 말에 조이는 자기가 엠마를 교회에 남겨두려고 하는 건 정 때문이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엠마는 자신을 전혀 모르니 언제든지 다시 교회를 방해하는 악행을 할 수 있죠. 친구를 위해 사정하는 건 원칙없이 일하는 게 되는 겁니다.

그 후에 리더가 알아본 결과, 엠마는 관념이 있으면 진리를 찾아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일부러 책잡아 하나님을 공격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루머를 퍼뜨려 형제자매를 미혹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관념을 갖게 만들었죠. 예배 시간에는 늘 리더나 팀장이 능력이 안 된다며 적극성을 무너뜨려서 본분을 하는 데 크게 지장을 주기도 했습니다. 엠마는 교회 안에서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하는 역할을 했지만 회개하지 않으니 악인인 거죠. 결국 교회에서는 사람을 정리하는 원칙에 따라 엠마를 출교했고, 조이도 친구를 위해 사정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 후에 생긴 일들로 조이는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왜 우리가 얘기한 걸 캡처해서 보낸 거야? 이제 너랑 말 안 할 거야. 조이, 난 정말 니가 그렇게 할 줄 몰랐어. 너에 대한 믿음도 깨졌어. 니가 다 망쳐 놓은 거야!” 조이는 몇 번을 울었죠. 엠마와의 우정이 끝날 수 있다는 걸 직감했죠. 그는 엠마와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어려울 때 엠마가 나서서 도와주던 일, 서로의 생각을 나누던 일 등등 근데 이젠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심지어 예배를 인도하는 것도 집중하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는 계속 자책했죠. ‘혹시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 어쩌면 엠마가 가계정을 만들지 않게 다른 방법이 있었을지도 몰라.’ 조이는 그렇게 자신의 결정이 옳았는지 의심했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조이는 계정을 정지하고 모든 걸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본분을 내려놓을 수 없고 문제를 피할 게 아니라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리더에게 털어놓으니 리더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줬습니다. 『적극적인 면에서 진입하되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어야 하며, 어떤 사람이나 일, 사물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그 누구의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성품이 안정되어야 하며,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이 진리임을 알았다면 즉시 실행해야 한다. 또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언제나 내 말이 마음에서 운행하게 하며, 나를 증거할 수 있어야 하고 내 부담을 생각하면서 행해야 한다. 줏대 없이 남을 따라 해서는 안 되고, 진리에 부합하지 않으면 용감하게 일어나 거절해야 한다. 옳지 않다는 걸 분명 알면서도 폭로할 엄두도 못 낸다면, 너는 진리를 실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네가 말하고 싶어도 직설적으로 말할 엄두도 내지 못해 빙빙 에둘러 화제를 돌리는데, 이는 사탄에게 가로막힌 것이다. 그래서 말을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끝까지 견지하지 못한다. 너는 마음에 여전히 ‘두려움’이 있는데, 그것은 사탄의 생각이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2편> 중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죠. 하나님 집의 사역과 형제자매를 해치는 일 같은 사탄의 방해가 있으면 용감하게 일어나서 폭로하고 제지시키고 교회를 지키라고요. 그게 진리를 행하는 거예요. 잘못된 걸 알면서 정에 구속을 받아서 사이가 깨질까 봐 진리의 원칙을 못 지키면 사탄 편에 서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죠. 친구가 루머를 퍼뜨릴 때 그걸 저지하고, 형제자매를 보호한 건 옳은 선택을 한 거니까 그걸로 자책하지 마요.” “전 분량이 작고 분별도 없어요. 분명 원칙대로 해 놓고 엠마가 절 탓하니까 제가 잘못한 건 아닐까 의심했어요. 제 선택과 실행이 옳다는 거 이제 알겠어요.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에 관련된 일에선 원칙과 주견이 있어야죠. 정에 끌려가지 말고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겠어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조이는 마음을 안정하고 본분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근데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죠. 갑자기 엠마한테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니 덕분에 나, 그룹에서 강퇴당했어. 너, 기분 좋겠다.” 거기엔 빈정거리는 말투가 섞여 있었습니다. 조이는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정이 끝났음을 직감하고, 아주 괴로워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죠. ‘우리가 그렇게 친했었는데, 복음도 엠마가 전해 줬고. 근데 내가 엠마의 문제를 리더한테 말했으니 친구를 배신한 거잖아? 날 어떻게 볼까? 난 어떻게 해야 할까?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친구와의 믿음을 깨버렸고 우리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걸까? 이렇게 하는 게 정말 맞는 걸까?’ 고민과 갈등으로 괴로워할 때, 조이는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나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행위는 배반이고, 나에게 충성하지 못하는 행위는 배반이며, 나를 속이고 거짓말로 나를 기만하는 행위는 배반이다. 관념으로 가득하고 또한 이를 사방에 퍼트리는 것은 배반이고, 나의 증거와 이익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배반이며, 마음속으로는 나를 멀리하면서 웃는 얼굴로 배웅하는 행위는 배반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다 너희가 으레 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너희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배반하는 일을 애들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고, 더욱이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도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매우 심각한 문제 ― 배반 1> 중에서) 말씀을 보고 조이는 조금 깨닫고 이렇게 생각했죠. ‘그래, 난 왜 친구를 배신했다는 생각만 하고 그 관점이 진리에 부합하는 건지, 하나님을 배반하는 건 아닌지 생각 안 했지? 친구의 기분만 걱정하고 하나님의 태도는 소홀히 해선 안 되지 하나님은 분명히 “나의 증거와 이익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배반이며”이라 하셨어.’ 엠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관념을 퍼뜨려 형제자매를 미혹하고 교회 생활을 방해했고 또 가계정으로 다른 사람도 속이겠다고 했으니 그건 사탄이나 하는 짓이고 교회 사역을 파괴하는 거죠. 이럴 때 진리를 행하지 않고 엠마 편을 들면 그건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 편에 서는 거죠. 또 이런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무슨 일이 닥치든 나에게 충성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가 바로 너의 견고한 반석이니 나에게 의지해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그때 조이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실 것이니 원칙과 주견을 잃지 않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 후에 생각하게 됐습니다. 엠마의 잘못된 처사를 리더한테 말한 건 분명히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킨 일인데, 왜 자꾸 엠마한테 미안한 생각이 드는지요. 그러다 말씀에서 답을 얻게 됐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너와 하나님 사이에 정상적인 관계가 없다면, 네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든, 어떻게 노력하고 힘을 쓰든, 그것은 모두 사람의 처세 철학에 속할 뿐이다. 너는 사람의 관점과 처세 철학으로 사람들 가운데서 너의 위치를 지키고 사람들의 칭찬을 들으려는 것일 뿐,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다른 이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 만약 네가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지 않고,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길 원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운다면, 모든 사람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정상이 될 것이다. … 사람 간의 정상적인 관계는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한 것을 기초로 이뤄지는 것이지,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육적인 관계만 있을 뿐인데, 이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이것은 모두 정욕의 방종으로, 하나님이 증오하고 혐오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무슨 일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며 감정이나 개인의 뜻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일 처리 원칙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떠한가> 중에서) 이 말씀에서 조이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인간관계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정상 관계를 소홀히 하고 정에 빠지게 된 거였죠. 사실 인간관계는 다 자기 이익과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한 거고 육적인 것에 속하죠. 그 속엔 감정과 개인의 뜻이 있어서 진리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또 엠마를 대할 때 자기가 주견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 갈팡질팡하면서 옳은 선택을 못 한 것도 정 때문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우정을 지킬 생각만 하고, 자기 체면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정에 휘둘려서 진리의 원칙대로 사람을 대하지 못했고 교회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심지어 본분을 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하려고 했던 거죠. 그제야 정이란 이기적인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정을 이용해 진리와 하나님을 배반시키고 있었죠. 엠마가 자기에게 복음을 전해 주고 예배 모임에 초대한 것도 하나님의 안배란 걸 깨달았습니다. 엠마를 통해 하나님께 나오게 한 거였죠. 그러니 감사는 엠마가 아닌 하나님께 해야죠. 이걸 깨닫고 조이는 한결 편해졌고 그렇게 괴롭지 않았습니다.

그 후 어느 예배 때 조이는 몇몇 자매들과 같이 말씀 낭송 영상을 보게 되는데, 그때 엠마의 본성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늘 부정적인 것을 퍼뜨리는 사람은 사탄의 종이자 교회를 교란하는 자이다. 그런 사람은 언젠가 전부 출교되고 도태될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지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가장 큰 수치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언행이 불신자처럼 제멋대로이고 절제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이방인보다 더 사악한 사람이며, 전형적인 악마이다. 교회에서 독설과 악담을 퍼뜨리는 자나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이간질하며 당을 짓는 자는 마땅히 출교시켜야 하겠지만, 사역의 시대가 다르므로 그들에게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도태될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은 모두 패괴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그저 성품이 패괴된 것에 그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사탄의 패괴 성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본성 자체가 이미 극도로 악독해진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언행에서만 사탄의 패괴 성품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영락없는 사탄 마귀이다. 그들이 하는 짓은 모두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파괴하는 것이다.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은 언젠가 모두 쫓겨날 것이다. 그런 사탄의 종들에게는 가차 없이 내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는 다 사탄과 손을 잡은 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이 말씀은 하나님의 경고네요. 이제 알겠어요. 진리를 행하지 않고 루머를 퍼뜨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네요. 그런 자는 하나님의 선민이 아니라 악인이고 사탄의 종이에요. 그들의 소행은 다 하나님과 적대적인 거라 교회의 규정에 따라 그런 사람은 출교해야 돼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이제 저도 조금 분별이 돼요. 엠마의 모습을 보니까 악인이 확실하네요. 조이는 사람의 본질에 근거해 사람을 대하는 원칙이 생각났죠. “악인, 악령, 적그리스도 또는 불신파의 본질을 지녔다고 확정됐다면, 반드시 교회에서 제명하고 출교시켜야 한다. 늘 그릇된 관점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관념과 경계심을 지닌 간사한 사람은 불신파이니 제명하고 출교시켜야 한다.”(≪진리 실행의 원칙 170가지≫ 중에서) 악인이라면 원칙에 따라 반드시 출교해야 하죠. 그래야 교회에 혼란을 방지할 수 있고, 형제자매도 예배하거나 본분할 때 방해받지 않게 되죠. 그리고 조이는 하나님이 악인의 방해를 허락하신 건 선민들이 진리를 깨닫고 분별력을 키워서 말씀대로 사람을 대하게 하고 또 자신의 진짜 분량을 알고 진리를 행해 교회 이익을 지키게 하기 위함임을 알게 됐습니다. 조이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없고 말씀의 인도가 없었다면 아직도 정에 휘둘려서 악인에게 미혹받아 두둔했을 테니까요. 그건 아주 위험한 일이죠! 이걸 깨달았을 때, 조이의 고민은 사라졌고 마음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 후에도 엠마가 여러 번 연락했지만 조이는 더 이상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겪고 조이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로 진리를 깨닫고 분별력을 키워서 정의 속박에서 벗어났으니까요. 또 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됐죠. 진리에 따라 사람과 일을 봐야 원칙이 있고 사탄에게 미혹되거나 이용당하지 않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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