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드디어 자질 부족이라는 얽매임에서 벗어났습니다
2020년 4월, 저는 설교자로 선출돼서 두 교회의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자질과 사역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본분이 주어진 데에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음을 알기에 하나님께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려고 했습니다. 복음 사역이...
2022년 8월에 제가 쓴 체험 간증문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온라인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저는 놀라고 흥분해서 잘 아는 자매에게 빨리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때는 이 모든 체험과 인식이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임을 알고 제 자랑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크게 소문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제가 쓴 간증문 두 편이 추가로 영상으로 제작되어 업로드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체험 간증문이 세 편이나 선정되어 영상으로 제작되었어. 이런 적은 우리 교회에서 내가 처음이야! 이건 내가 실제적인 체험이 있다는 거고, 자신을 인식할 줄 알고 체험 간증을 할 수 있다는 의미야. 내가 구원에 이를 날도 머지않았구나.’ 마침 자매 몇 사람과 예배드리게 되었는데,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자매들이 내가 쓴 체험 간증문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업로드 된 사실을 알면 분명 나를 부러워하고 우러러볼 거야. 내가 진리를 추구하고 생명 진입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며칠 전 샤오샤오 자매가 내적 상태를 이야기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자매는 책임자가 사역을 감찰하고 점검하는 일에 반발심이 생기는데, 이와 관련된 내적 상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고, 저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제가 쓴 체험 간증문이 자매님의 내적 상태랑 같아요. 본분을 이행할 때 리더의 감찰을 받기 싫어했던 내용인데, 다같이 보면 되겠네요.” 그런 다음 영상을 자매들한테 보내 주고 제가 겪는 과정에서 어떻게 저의 내적 상태를 해부하고 인식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샤오샤오 자매는 영상을 보더니 부러워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또다른 자매인 리치 자매가 말했습니다. “저는 자매님처럼 패괴 표출을 인지해서 자신을 반성하고 그에 관한 진리를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제 내적 상태를 대략적으로만 알았어요. 근데 이렇게 교제를 나누니까 생명 진입에 대한 길을 좀 알 것 같아요. 전 정말 부족한 점이 너무 많군요!”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역시 나는 진리를 깨닫고 생명 진입이 있는 사람이라 자매들의 내적 상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실행의 길도 알려 줄 수 있구나.’ 저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중 제가 제일 뛰어난 것 같아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전에 리치 자매가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서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기에 일부러 물어보았습니다. “다음 예배에 오실 건가요?” 그랬더니 자매는 기쁘게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자매님이 나오시면 참석할게요. 예전엔 어떻게 생명 진입에 집중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좀 알겠어요. 나와서 예배드리니까 얻는 게 많네요.” 흡족해하는 자매의 표정을 보면서 저는 성취감을 느꼈고 스스로가 참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역상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들이 생명 진입을 추구하도록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은 자아도취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를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어디를 가든 제가 가장 체험이 많고, 생명 진입도 있고,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이란 자매가 저에게 사역을 어떻게 추진하는지 얘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절로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당신들은 사역도 제대로 못 하는군. 이따가 내가 어떻게 해서 사역을 잘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얘기해 주지. 내 사역 능력을 보여주겠어.’ 처음에는 그래도 이 본분을 맡았을 때는 사역을 어떻게 추진하는지도 모르고 경중과 완급을 조절할 줄도 몰랐다고 겸손하게 얘기하고는, 이어서 제가 어떻게 사역을 수행했는지 거침없이 쏟아 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제 교제에 귀를 기울이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것을 보니 제가 교제를 꽤 괜찮게 하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이어서 저는 다른 팀 예배에 갔습니다. 교제를 하면서 저는 속으로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교제를 나눠야 형제자매들에게 내가 사역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을까?’ 저는 복음 사역을 맡아서 성과를 조금 냈던 생각이 나서, 제가 복음 사역을 어떻게 잘 이끌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단 인원을 잘 안배해야 하는데, 저는 형제자매들의 자질과 재능에 따라 본분을 안배했어요.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내적 상태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크게 신경 썼어요. 그렇게 복음 사역에 전념했더니 매달 얻는 사람 수가 증가했고 형제자매들도 다 저보고 자질이 뛰어나고 사역 능력이 있다고 칭찬하더라고요.” 다들 집중해서 제 얘기를 들어 주니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시 제 교제를 듣는 사람이 세 명밖에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제 교제를 듣고 제 능력을 알아주었으면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조금 불편하고, 어렴풋이 ‘내가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건 내가 겪은 거고 사실을 말한 거니까 자기를 높이고 증거하는 건 아닐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한창 자아도취 되어 있을 무렵, 한 자매한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제 문제를 지적하고 폭로하는 편지였습니다. “자매는 교제할 때, 자기가 사역을 어떻게 추진했는지, 궁극적으로 어떤 성과를 얻게 됐는지, 다른 사람이 자매를 어떻게 우러러보는지 자랑하기를 좋아하죠. 이런 일들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뿐, 하나님을 증거하는 건 듣지 못했어요. 자매의 교제를 들으면서 나도 자매를 우러러보게 됐죠. 젊은 나이에 사역도 잘하고, 진리도 잘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내 마음속에 자매의 자리가 생겼어요. 다른 형제자매들도 자매를 우러러보고요. 자매는 사람들을 자기 앞으로 데려와서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상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위험해요.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고 있는 거죠!” 편지를 보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옳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 인정하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반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영적으로 흑암에 빠진 걸 느꼈습니다. 일이 닥쳤을 때 열심히 스스로를 반성하지 않고, 제 의도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혈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어떤 일에서든 항상 저는 옳고 형제자매들이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맡은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을 때는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했는지 성찰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다 형제자매들에게 전가하면서 형제자매들의 자질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했습니다. 또 제가 선발해서 쓰는 사람이 적합하지 않을 때, 협력하는 자매가 원칙대로 사람을 선발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일깨워 주면 저는 계속 반발하며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물론, 나는 역량이 부족해서 실제적인 사역을 못한다면서 소극적인 태도로 대항했습니다. 그리고 양팅 자매와 같이 복음 사역을 총결할 때, 사역이 크게 진전이 없는 것을 알자 사정도 묻지 않고 자매가 책임감이 없고 실제적인 사역을 못한다고 책망해서 자매가 계속 제 눈치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내적 상태가 많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이토록 많은 일이 생겨도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일 처리에도 원칙이 없고, 형제자매를 옭아매고 상처만 주었습니다. 무척 두려웠습니다. 명예와 지위를 좇으면서 늘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고, 또한 무슨 일이 생겨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탓에 저는 곧 교체되었습니다. 그제야 아차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임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마음이 무척 괴롭고 제때 후회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저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다가 교체되었습니다. 이건 당신의 사랑이자 보호임을 압니다. 하나님, 제가 자신을 참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지적한 문제에 맞춰 인식하고 반성했습니다. 묵상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패괴된 인간은 모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며 뽐내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사탄의 본성에 지배된 사람이 본능적으로 보이는 반응이자, 패괴된 인류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사람은 보통 어떻게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느냐? 어떻게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하는 목적을 달성하느냐?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역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얼마나 많은 헌신을 했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했는지 증거한다. 자신의 밑천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높여 사람들 마음속에 자신의 지위를 더 높게, 더 공고하게, 더 안정되게 만든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고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숭배하고 앙망하고 추종하게 한다. 사람은 이 목적을 위해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나 본질적으로는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일을 많이 저질렀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성적인 것이냐? 그것은 이성의 범주를 넘어선 일로, 염치없는 것이다. 즉, 염치도 모르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증거하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어떤 은사나 재능, 특별한 기능, 어떤 경험이나 좋은 처세술, 남을 우롱하는 수단 등이 있다고 자랑하기까지 한다.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수단은 자신을 뽐내고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며, 또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들이 자신의 약점과 결점, 부족한 부분을 보지 못하게 하고, 영원히 자신의 빛나는 일면만 보게 한다. 심지어는 소극적이 되어도 남들에게 알리거나 마음을 열고 교제하지 못하며, 일을 잘못해도 애써 포장하고 숨긴다. 자신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회 사역에 끼친 손실은 입에도 올리는 법이 없지만, 아주 작은 기여나 성과만 있어도 즉시 끄집어내 자랑한다.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고 자질이 좋은지, 자신이 얼마나 남다르고 일반인보다 뛰어난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한스러워한다. 이것이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방식이 아니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이러한 행위가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럼 사람이 이런 일을 할 때, 일반적으로 어떤 성품을 드러내겠느냐? 교만함이다. 이는 가장 주된 성품 중 하나다. 그다음으로는 간사함이 있다. 바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려는 것이다. 말할 때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속셈과 간계를 갖고 말을 하고 자신을 뽐내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결과는, 그가 남들보다 대단하고 아무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며 그의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수단으로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 그 수단의 이면에는 어떤 성품이 있겠느냐? 여기에 사악한 성분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악한 성품이다. 그가 쓴 그런 수단은 간사한 성품에 지배된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럼 어째서 사악하다고 하겠느냐? 그것이 사악함과 어떤 관계가 있겠느냐? 말해 보아라, 그가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목적을 공개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한 가지 욕망이 있는데, 그는 말하고 행동할 때 그 욕망을 위해 하는 것이다. 또한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동기와 목적은 아주 은밀하다. 예를 들어, 그는 성동격서의 수단, 또는 떳떳하지 못한 수단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 이 은밀함에 괴이한 성질이 들어 있지 않겠느냐? 그 괴이함을 사악함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네.) 그것은 사악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간사함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4조 자신을 높이고 증거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속셈과 목적을 따끔하게 폭로하셨습니다. 그것은 남들에게 우러름과 숭배를 받고 사람들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함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자기 자랑을 늘어놓으면서 스스로를 높이고 자랑한 것도 사람들의 우러름과 앙망을 받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쓴 체험 간증문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인터넷에 업로드되었을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사역하여 이룬 성과를 증거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스스로를 뽐내며 남들에게 우러름을 받기 위한 밑천으로 삼았습니다. 예배 시간에 샤오샤오 자매의 내적 상태가 제 체험과 비슷한 것을 알았을 때, 저는 저의 체험을 결부시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인식을 교제함으로써 자매가 진리를 깨닫고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제 자랑만 하면서 의도적으로 제 간증문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래야 형제자매들이 제가 자질도 뛰어나고 생명 진입도 있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저를 우러러보고 숭배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란 자매가 저에게 어떻게 사역을 추진하는지 구했을 때는 사역의 원칙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제를 나누는 게 아니라, 사역을 잘 안배한 부분만 가지고 예배 시간에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저를 업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팀에 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제할 때는 의도적으로 성과가 좋은 복음 사역만 골라서 얘기함으로써 사역을 할 줄 안다고 자랑했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저의 남다름을 보여 주어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 본분을 맡았을 때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실패를 경험한 적도 많았지만 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고, 형제자매들이 교제를 나누고 도와준 덕분에 원칙을 조금이나마 파악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패괴와 부족한 점은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화려한 부분만 꺼내서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자질이 뛰어나고, 진리를 추구하고, 사역 능력이 있는 인재라는 점을 알고 형제자매들이 저를 달리 보게 만들려는 의도였습니다. 제가 예배 시간에 교제를 나누는 속셈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저는 체험도 잘하고, 사역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주어 저를 우러러보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건 자기 자신을 증거하고 자랑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속셈을 가지고 형제자매들과 교제를 나누다니, 너무나 비열하고 사악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열 가지 행정 법령을 떠올렸습니다. 『1.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하고 높여야지, 함부로 잘난 체하거나 자신을 높여서는 안 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나라시대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 법령> 중에서) 그리고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사람은 모두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며, 또한 곳곳에서 자신을 내세우고 드러내며 하나님을 아예 마음에 두지 않는다. 너희는 내가 한 이런 말을 체험해 보았느냐? 많은 사람은 계속 자신을 증거한다. 자신이 어떻게 고통을 받고 어떻게 사역을 했다느니,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신임하여 어떤 일을 하게 맡겼다느니, 자신은 지금 어떠어떠하다느니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면서 말할 때 일부러 특정 말투와 자세를 취하는데, 결국 다른 이들이 그를 하나님이라고 여기게 될 정도다. 사람이 이 정도가 됐을 때는 성령이 버린 지 오래다. 비록 잠시 그를 제명하거나 출교하지 않고 봉사하게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으니 징벌받을 일만 남았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요구는 너무나 많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그분의 거스를 수 없는 공의로운 성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자신을 높이고 드러내는 것을 가장 혐오하십니다. 그런 사람은 쉽게 성령의 역사를 잃기 마련입니다. 돌아보면 그동안 저는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이들이 제가 간증문을 몇 편씩 썼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성령 역사가 이룬 성과를 제 공로와 업적으로 돌리면서 여기저기 자랑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든 사역을 의논하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뻔뻔하게 그걸 퍼뜨리고 다녔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제가 자질이 뛰어나고 사역 능력이 있는 사람,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저를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저는 대놓고 자기 자랑을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우롱했고, 그건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짓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성령 역사를 잃고 흑암에 빠져 살다가 결국 교체된 것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 제게 임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행태에 염증을 느낀 하나님께서 제게서 얼굴을 가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한 분이시고, 그분의 성품을 사람이 거스를 수 없는데, 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대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역하신 성과를 제게 돌려 제 얼굴을 빛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하나도 없었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저를 높이고 드러냈을 때, 지위욕은 채워졌지만 그 대신 하나님께 혐오받고 성령 역사를 잃어버렸습니다. 계속 이대로 가다가는 구원의 기회마저 잃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교체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경고였기에 저는 열심히 자신을 반성하고 회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내가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는 잘못된 길을 가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패괴된 성품에 지배를 받은 것일까?’ 그리고 하나님께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구했어요. 묵상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나타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하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사람은 교만한 본성이 있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할 수 있고, 하나님을 판단하고 배반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으며, 자신을 추켜세우거나 독립 왕국을 세우는 일을 저지를 수 있다. 한 국가에 수만 명이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고, 하나님 집에서 너를 그곳에 보내 리더를 맡아 하나님의 선민들을 목양하도록 하고, 너에게 권한을 주어 사역하도록 했다고 하자. 내가 너를 상관하지 않고 사람들도 아무도 너를 상관하지 않는다면, 몇 달도 되지 않아 너는 그곳에서 왕권을 잡고 권력을 독차지하여 혼자 결정권을 쥐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선민이 너를 바라보고 숭배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처럼 너에게 순종하게 될 것이다. 모두들 입을 모아 네가 훌륭하다고, 네가 설교를 잘한다 말하고, 네가 하는 말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이고, 네가 자신들에게 공급하고 그들을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할 것이고,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자리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사역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 너는 어떻게 행한 것이냐? 그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은 네가 사역하면서 전혀 하나님을 증거하지 않고 너 자신을 증거하고 드러냈음을 증명한다. 어찌하여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냐? 어떤 사람들은 “제가 교제한 것은 진리입니다. 저는 저 자신을 증거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너의 그 태도와 자세는 패괴된 인간의 자리가 아닌 하나님의 위치에서 사람에게 교제하는 것이다. 네가 한 말은 모두 탁상공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자신과 전혀 관계없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너를 숭배하고 부러워하며 결국엔 너에게 순종하고 너를 증거하고 높이며 지나치게 추켜세우게 될 것이다. 그때면 너는 끝장이고 실패할 것이다! 너희가 가는 길은 이런 길이 아니냐? 만약 너에게 몇천, 몇만의 사람을 이끌도록 한다면 너는 흐뭇해하며 교만해지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위치에 서서 손짓 몸짓을 하며 말하게 되고, 무엇을 입고 먹을지, 어떻게 길을 걸어야 할지도 모를 것이다. 안일을 누리고 높은 위치에 서서 보통 형제자매들을 만나 주기 싫어하며 완전히 타락하게 될 것이다. 결국, 드러나 도태되고 천사장처럼 쫓겨나게 될 것이다. 너희도 다 그럴 수 있지 않으냐? 그렇다면 너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어느 날 너희에게 각 나라와 지역에 가서 복음 사역을 담당하도록 안배했는데 너희가 적그리스도의 길을 갈 수도 있다면 이 사역이 어떻게 확장되겠느냐? 정말 곤란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누가 감히 너희를 보내겠느냐? 너를 파견했더니 돌아오지도 않고,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든 상대도 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계속해서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할 것이다. 마치 네가 사람을 구원하고 네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나타나 사역하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숭배하는 것을 너는 마음껏 즐기고, 심지어 너를 하나님으로 여겨 대하는 것도 묵인할 것이다. 이 지경까지 된다면 너는 끝장이고 폐기될 것이다. 너도 모르게 그런 교만한 본성으로 너는 망치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교만한 본성은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알게 됐어요. 제가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한 건 교만한 성품에 지배받은 것이었습니다. 제가 쓴 세 편의 간증문이 영상으로 제작됐을 때 저는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스스로를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이자 구원의 대상이라고 확신하면서, 형제자매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리더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라고 내세웠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내적 상태를 이야기하거나 사역에 관해 의견을 나눌 때에도 저는 틈만 나면 저의 체험 간증문을 형제자매들한테 보여 주면서 제가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체험했는지 분석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형제자매들이 제가 진리 실제를 갖췄다고 생각하고 저를 우러러보고 숭배하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교만해서 이성을 잃고 자기 주제를 몰랐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역사로 이룬 성과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체험 간증문 몇 편 쓴 것을 가지고 자신이 진리 실제를 갖췄다고 착각하고 그것으로 자신을 증거했으니 정말 너무나 염치가 없었습니다! 바울도 본성이 몹시 교만하고 방자했습니다. 자기가 남들보다 아는 게 많고, 자기는 모든 사도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면서 결코 자기 자신을 해부하여 인식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사역이 성과를 내면 자기가 사역을 잘하고 설교를 잘한다고 자랑했고 얼마나 고생을 하고 대가를 치렀는지 증거하면서 많은 신자들을 미혹했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바울이 진리 실제를 갖춘 것으로 오해하고 바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하였고, 결국 바울은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하나님께 징벌받았습니다. 제가 드러낸 성품도 바울과 다를 게 없었고, 저 역시도 몹시 교만하고 방자한 사람이었습니다. 간증문 몇 편 쓴 것을 가지고 자신을 진리 실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내세우고, 계속 자랑해서 형제자매들이 저를 숭배하게 만들었으니, 저도 바울처럼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리이시고, 하나님 말씀만이 사람의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또 하나님 말씀만이 만인에게 전파될 자격이 있고, 하나님만이 사람들의 경배와 앙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저 패괴된 인간일 뿐인데 계속 사람들의 우러름과 숭배를 받고자 한다면, 그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걷는 것이고, 계속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고, 징벌받을 것입니다. 저는 그제야 크게 두려움을 느꼈고 하나님의 진노가 당장 임할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저는 패괴된 인간입니다. 저는 교만한 성품 때문에 당신의 영광을 가로채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공의입니다. 제가 너무도 이성이 없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나님! 당신께 버림받을까 두렵습니다. 당신께 나아가 제대로 회개하기 원합니다.’
그런 다음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저는 제가 체험 간증문을 써 내자 스스로를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으로 여기고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이런 관점이 진리에 부합할까?’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 성장은 무척 느린 일이다. 사람이 깨닫는 진리는 사람의 본성 본질, 사람의 생존,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등과 연관되며, 이는 또 성품 변화나 생명 변화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네 생명이 다른 종류의 생명으로 변하는 것이 그리 쉬울 리 있겠느냐? 먼저 하나님의 사역이 필요하고, 이와 동시에 사람이 주동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게다가 외부 환경의 시련을 겪어야 하고, 개인적인 추구도 필요하다. 이 밖에도, 충분한 자질과 이해력이 있어야 한다. 그다음, 하나님이 추가적으로 너를 깨우치고 인도해 주며, 형벌과 심판, 책망과 훈계를 해야 한다. 또한, 형제자매들의 질책이 있어야 하고, 너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사탄에게 속하는 것들을 제거할 수 있고, 진리에 속하는 긍정적인 사물들이 조금씩 들어갈 수 있다. … 네가 설교를 많이 들었다고 해서 진리를 네 생명으로 삼았다고, 진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멀었다! 또한, 간증문을 하나 쓰고 그런 체험이 생겼다는 이유로 네가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그러기엔 이르다! 그것은 그저 네 기나긴 생명 체험 중 하나의 편린일 뿐이다. 그 편린도 한때의 기분이나 느낌, 바람, 포부에 그쳤을 수도 있다. 어느 날 네가 연약해질 때, 지난날의 간증과 서약, 인식을 돌이켜보면 낯선 느낌이 들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게 저라고요? 저한테 이렇게 큰 분량이 있었단 말이에요? 왜 모르겠죠? 이건 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때, 너는 네 생명이 아직 변하지 않았음을 느낄 것이다. 생명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겠느냐? 아직 성품이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과거에 간증을 할 당시에는 너 자신에게 큰 분량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처럼 소극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겠느냐? 성품 변화가 너무도 어렵다고 느끼지 않겠느냐? 진리가 사람 내면에 만들어지는 것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 아니다. 사람이 정말 진리를 얻어 생명으로 삼으면 복을 얻게 되고,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지금처럼 그렇게 수시로 패괴 성품을 표출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충성심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며, 철저히 변화하게 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1)> 중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쓴 체험 간증문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고 행동 방식에서 ‘하나님에게 순종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속으로 뿌듯해하면서 자신에게 진리 실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네가 간증문을 쓰긴 했지만 사실은 본인을 치켜세우고 증거하거나 본인을 내세우는 것이다. ‘보세요, 저는 간증이 있잖아요. 저는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았고, 안 좋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본분을 지켰다고요!’ 또 어떤 사람들은 책망과 훈계를 받으면 본인을 반성하고 인식하는데, 자기가 건성으로 임해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지 못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회개하고자 한다. 비록 한동안은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성으로 임하지 않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패괴 성품이 달라졌느냐? 그렇지 않다. 뒤에서는 여전히 교만하고, 건방을 떨고, 사람과 일을 바라보고 처리하는 입장과 관점, 견해가 전혀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하지 않는다. 그러니 네 패괴 성품은 지금까지도 변화되기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네가 말하는 변화는 무엇이냐? 단지 행위가 달라지고 생활 방식이 달라진 것이다. 아마 사람을 대하는 말투와 어조, 스타일에도 조금은 변화가 생겼을 것이다. 또 네 믿음도 강해졌는데,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번 책망과 훈계를 겪고 난 뒤 진리를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진리도 많이 깨닫고, 하나님을 따르려는 의지도 전보다 확고해졌다. 이런 면에서 모두 변화가 생겼다. 이런 변화로 인해 사람은 구원받는 일에 대해 더욱 믿음을 갖게 되고,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도 더욱 강해지고, 하나님을 따르는 일에 대해서도 더욱 큰 희망과 낙관을 품게 된다. 그 어떤 환난과 시련이 닥쳐도 소극적이 되어 믿음을 포기하고 물러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것은 그저 겉으로 살아 내는 정상 인성의 모습에 변화가 생긴 것일 뿐이다. 비교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이런 사상 관점이 점차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차지하는 것, 이는 사람의 마음이 깨어나고 소생하고 있다는 징후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비교적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하고, 긍정적인 사물을 비교적 동경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 하나님의 요구에 대해 비교적 믿음을 가지고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이 행하려는 가장 중요한 사역인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이런 조건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예전보다 착실하고, 예전보다 고분고분하고 말을 잘 듣고, 본분 이행의 효율도 좀 더 높아졌는데 특히 기술을 요구하는 사역의 진행이 전보다 상대적으로 빨라졌다. 2~3일 걸리는 일을 7~8일이 되어도 해내지 못하던 전처럼 그렇게 지지부진하지 않아서 지금은 3일이면 성과를 낸다. 물론 이것도 좋은 소식이다. 그렇다면 나쁜 소식은 무엇이냐? 그것은 너희가 드러내고 나타내는 것이 그저 행위상의 변화, 생각과 의식 형태상의 변화에 불과하고, 잠재의식에서 비교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것이 깨어나는 징후일 뿐, 이런 징후가 너희의 패괴 성품이 변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말씀을 보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과거에 저는 체험 간증문 몇 편 쓴 것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업로드 되자 진리 실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제가 남들보다 낫다고, 심지어 곧 구원에 이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저의 관점은 그릇되고 진리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 가지 일에서 반성하고 인식한 것으로 체험 간증문을 썼더라도 그건 그 단계에서 수확을 거두고 인식이 생겼다는 의미일 뿐, 제가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고 실제와 생명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실, 저는 사탄에게 깊이 패괴되어 내면 깊이 사탄 성품이 뿌리내렸고, 사탄 독소도 많았습니다. 진리를 조금 알게 됐거나 어떤 상황에서 진리를 한 번 실행했다고 완전히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교만한 성품에 빠져 살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제가 남들보다 잘나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계속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고, 교만한 성품과 혈기에 따라 형제자매들을 무턱대고 훈계했습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패괴 성품도 많고,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생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쓴 체험 간증문은 어떤 한 방면의 패괴 성품이나 잘못된 관점을 조금 인식하고 일시적으로 진리를 약간 실행한 것일 뿐, 자신의 본성 본질을 완전히 증오하고 저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똑같은 일이 생기면 여전히 패괴 성품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실행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전에 무골호인에 관한 체험을 썼을 때에도 제가 ‘때려도 얼굴은 때리지 말고, 약점은 농담으로라도 들추지 말라’는 사상에 지배를 받아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자기 이익만을 챙겼다는 사실을 인식한 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부분의 사상 관점에 대해 조금 분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또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여전히 이기적이고 간사한 본성에 지배받아서 온전히 진리를 실행하지 못했고, 아직은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더 많이 받아서 조금씩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진정 성품의 변화를 이루고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은 어떤 일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바라보고, 사탄의 패괴된 성품과 사상 관점에 따라 살지 않고, 피조물의 자리에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정상 사람의 모습을 살아 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늘 패괴 성품에 얽매여, 삶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부분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자기를 높이고 증거하는 등 여전히 사탄의 모습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진리 실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구원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제야 저의 실제 분량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는 정말 우러름과 칭찬을 받을 가치가 전혀 없는 패괴된 인간일 뿐이었습니다. 제가 본분에서 조금의 성과를 얻게 된 것은 하나님 말씀고 사역이 이룬 성과이자 성령의 깨우침과 인도 덕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없으면 저는 그냥 바보일 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아니고, 남보다 나을 것도 없습니다. 이걸 깨닫게 되니까 저 자신이 조금 역겨웠습니다. 아직도 패괴와 부족함이 이렇게 많은데도 정작 자기 자신을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한술 더 떠서 스스로가 진리 실제를 갖추었다고 생각하다니, 제가 얼마나 교만하고, 이성이 없고, 하나님께서 혐오할 만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한 달 후에 저는 다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는데 옛 병이 도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주 기도하면서 진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어느 날, 리더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장잉 자매가 자신은 형제자매들의 문제점이 보여도 짚어 주지 못한다면서, 자신에게 무골호인의 모습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에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전에 내가 이 부분에 관해 쓴 간증문을 보여줄까? 그럼 분명 나를 우러러볼 거고 내 이미지가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확 살아날 텐데.’ 순간 제가 또 제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옛 병이 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람은 먼저 자신이 아직 진리를 얻지 못했고 생명 성품에도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여전히 사탄의 권력 아래 사는 사람은 결코 구원받은 게 아니어서 언제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한다는 말처럼 마음에 이런 위기감이 있다면 어느 정도 자제가 가능하고,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해 옛 병이 도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첫째,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둘째, 성품에 변화도 없다. 셋째, 아직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살아 내지 못했다. 이 세 가지는 다 사실에 부합하고, 또한 진실이니 스스로 명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정말 의지가 있다면 좌우명을 하나 준비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분토다.”, “원래 마귀다.” 혹은 “옛 병이 도진다.”,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등과 같은 문구들 말이다. 어떤 문구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하든 다 적합하고 수시로 상기시키면 도움이 된다. 여러 번 되뇌고 반성하다 보면 잘못을 줄이거나 저지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진리를 깨달아 자신의 본성을 알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위험이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사항은 절대로 ‘하나님의 증인’이라는 위치에 서서는 안 되고, 자신을 하나님의 증인이라고 일컬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개인적인 체험만 얘기할 수 있다.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너희가 어떻게 정복되었는지와 너희가 받은 은혜를 얘기할 수 있다. 너희는 가장 깊이 패괴된 사람들이자 쓰레기이며 분토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높여 줌이다. 너희가 가장 패괴되고 더럽기에, 성육신한 하나님의 구원과 이토록 큰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조금도 자랑할 것이 없고, 오직 하나님을 찬미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너희가 구원받은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은총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저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 하지 말고 옳지 않은 속셈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근원이시니까 형제자매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교제하고 증거해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신을 반성, 인식하고 실행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최근 제가 겪은 실패를 떠올리며 더는 예전처럼 자기 자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마음가짐이 옳지 못해서 또 자기를 내세워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내면의 속셈과 욕망을 내려놓고 더는 실패의 길로 가지 않기를 원하고, 그저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진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뒤 저는 장잉 자매의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차분히 듣고, 어떤 부분의 진리를 교제해야 성과에 이를지 고민했습니다. 자세히 들어 보니까 자매의 내적 상태와 관점은 제 체험과는 달랐습니다. 그런 다음 자매의 내적 상태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에 결부해 자매의 문제점을 짚어 주었습니다. 교제를 나누니까 자매도 자기의 내적 상태에 대해 조금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하면서 교회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매가 반성하고 인식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 무척 기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예배 시간에 저는 전에 겪은 실패를 형제자매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저의 패괴 성품을 해부하고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폭로 덕분에 제 교만한 본성을 조금 인식하게 되었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체험을 얘기하든 형제자매들의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해결하든, 자신의 패괴와 부족함을 많이 해부하고 인식하는 한편,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많이 증거해야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교체되는 체험을 통해 저는 그것이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는 본성이 너무나 교만해서 패괴 성품인 줄 알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높이고 증거했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고도 뉘우칠 줄 몰랐습니다. 이번에 교체된 일로 인해 저는 악행을 멈추게 되었고, 스스로를 깊이 반성하고 인식한 뒤 회개하고 변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머리 숙여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할 수 있었고, 실행의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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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사벨라(Isabella)몇 년 전 타지에서 본분을 이행할 때 갑작스레 아버지가 악인으로 규정되어 출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일관되게 관념을 퍼뜨리고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서 본분을 이행하려는 다른 사람들의 열의를 떨어뜨리는...
2018년, 저는 교회에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적 스킬이나 여러 분야의 원칙에 대해 잘 몰라 열심히 공부하고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제 업무적 스킬은 눈에 띄게 향상했고, 형제자매들은 저를 팀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전 매우...
필리핀 글레드 전 2020년 9월에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그때부터 예배를 드렸고 잘 모르는 게 있으면 형제자매한테 물어봤어요. 또 말씀에서 깨달은 걸 적극 교제했고 다른 분들도 교제하도록 격려했죠. 어느 날 팀장이 그러는 거예요.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