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신다
미국 궈즈저는 기독교 집안 출신입니다. 제가 한 살 때 어머니는 예수님의 재림, 즉 전능하신 하나님의 새 사역을 받아들였고 할머니는 이를 극렬히 반대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저에게 제일 자주 했던 말은 이거였습니다. “몸이 안 좋거나...
저는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배우지 못하셨던 부모님은 몸쓰는 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 나가셨고, 살림은 늘 빠듯했습니다. 마흔이 넘어 저를 낳으신 부모님은 모든 기대를 제게 거셨습니다. 부모님은 늘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배운 게 없어서 땅만 파먹고 살았는데 평생 그렇게 고생해도 별 볼 일 없더구나. 그러니 너는 꼭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좋은 직장을 얻으려무나. 그래야 밖에서 고생하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 먹고살 걱정 없지. 우리도 네 덕 좀 볼 수 있고.” 선생님도 늘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 “고생을 해 봐야 뛰어난 사람이 된다”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그런 말들을 들으며 자랐고, 특히 공부로 성공하거나 입신양명한 사람들이 어딜 가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폼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지식이 있어야 좋은 앞날이 있고 더 나은 물질생활을 누리며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더욱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꼭 좋은 대학에 들어가 번듯한 직장을 구해 부모님이 좋은 생활을 누리게 해 드리고, 친척과 이웃들도 저희 집을 다시는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남몰래 다짐했습니다.
학창 시절, 저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공부에 쏟아부었습니다. 남들은 방학이라고 놀러 다닐 때 저는 책을 읽고 숙제를 했습니다. 저는 모든 에너지를 입시 준비에 쏟아 부으며 고3 시절을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험을 잘 보지 못해 상심이 컸습니다. 저는 ‘인생이 시작부터 나락으로 떨어지게 할 순 없어. 우리 집은 돈도 없고 힘도 없으니 앞으로 잘 살면서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좋은 대학에 가는 수밖에 없어’라는 생각에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그 후 저는 예전보다 더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비록 저는 좋은 머리를 타고난 친구들만큼 똑똑하지는 않았지만 그들보다 끈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늘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부지런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같은 좌우명으로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말에도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복습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어려운 기출문제를 풀었고, 낮에 다 풀지 못하면 밤에 기숙사로 가져가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근시가 심해져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매일 제 신경은 팽팽한 끈처럼 곤두서 있었습니다. 또 시험을 망쳐서 운명을 바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2014년, 저는 한 대학에 합격했고 제가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득 품었습니다. 이번만큼은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후에 번듯한 직장을 구하면 어른들이 분명 장래가 촉망된다며 저를 칭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고모가 제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고, 그 후 저는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고, 모든 것을 주재하고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사탄에게 패괴된 후 갈수록 사악해지고 타락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3단계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세에 친히 성육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심으로써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며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여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주십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제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는 제 인생의 더할 나위 없는 큰 복이었습니다! 예배 때 제가 학교에서 겪은 일들을 자매들에게 이야기하면, 자매들은 제 문제에 맞춰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해 주었고, 때로는 저를 데리고 새신자를 양육하기도 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면 무척 홀가분하고 자유로웠으며, 마음이 무척 편안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무천(慕辰) 자매가 대학 졸업 후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무척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마음이 정말 크구나. 나는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데. 만약 내가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면 나중에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할 거고, 그러면 친척이나 친구들이 나보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고 하지 않겠어? 이렇게 하나님을 믿으면서 학교를 다니면 나중에 좋은 직장도 얻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을 수 있으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자매가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성장이 정말 빨라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든 교제해서 도와주고, 특히 예배 때 경찰이 체포하려 들이닥쳤을 때 어떻게 하나님께 의지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하심을 보았는지에 대한 자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마음속 깊이 자매가 존경스럽고 부러웠습니다. 저는 반성했습니다. ‘자매는 매일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많이 깨달으니 생명이 정말 빨리 성장하는구나! 나는 학교에 다니면서 예배드리다 보니 아무런 체험도 얘기하지 못하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생명이 성장하려면 본분을 더 이행해야 하나 봐. 하지만 자매처럼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면 공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없잖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한 건 다 졸업 후에 좋은 직장을 구해서 앞으로 먹고사는 걱정 없이 부모님 호강시켜 드리고, 친척들 앞에서 번듯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였어. 그런데 내가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했다가 나중에 동창들은 다 좋은 직장을 얻었는데 나만 번듯한 직장도 없이 평범하게 살면 친척이나 친구들이 날 어떻게 보겠어?’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방학을 한 달 앞두고 자매가 제게 물었습니다. “곧 방학인데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본분 이행 훈련을 받아보는 게 어때요?”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무척 설렜습니다. 깨달은 진리가 너무 적었던 저에게는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얻을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섣불리 본분을 맡았다가 개학하고 나서 제멋대로 내팽개치는 건 하나님 뜻에 맞지 않아. 그렇다고 개학 후에도 계속 본분을 이행하면 분명 학업에 지장이 있을 거고, 룸메이트가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걸 알고 선생님께 신고라도 하면 퇴학당할지도 몰라. 그럼 정말 앞날이 캄캄해지는데, 어떻게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어? 그때 내 형편이 남들보다 못하면 친척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돌아오는 길에 제 마음은 갈팡질팡 헤매기만 했습니다. 한쪽은 수년간 대학의 꿈을 열심히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즈음 저는 마음이 무척 무거웠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본분 이행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은 압니다. 저도 본분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분량이 너무 작아서 본분을 이행하면 학업에 지장이 생길까 봐 걱정됩니다. 전 마음이 연약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세요.’
밤에 침대에 누워 뒤척이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 저는 휴대전화를 켜서 《하나님을 믿는 것을 큰 일로 대하라》라는 하나님 말씀 찬양을 들었습니다.
1. 네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얻고, 하나님의 만족을 얻으려면, 고통받지 않고 공들이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네가 이렇게 많은 도를 듣긴 했지만 들었다고 해서 이 도가 바로 네 것이 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도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네 개인의 생명, 네 개인의 생활 속으로 가져가 이 말과 도가 네 생존의 방향을 인도해 주고, 네 생명에 생존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가져다주게 해야 한다. 그러면 네가 이 말들을 들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2. 내가 한 이 말들이 네 삶에 아무런 전환점을 가져다주지도 못하고, 네 생명에 존재의 가치를 가져다주지도 못하면 이 말들은 헛들은 것이 된다. 너는 하나님을 믿는 일을 일생의 중대사로 삼고 대해야 한다. 먹고 입는 것보다, 네 인생의 어떤 일보다 중요하게 대하면 수확이 있을 것이다. 네가 늘 심심풀이로 믿고, 믿음에 전념하지 못하고, 늘 건성으로 믿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0> 중에서
하나님 말씀 찬양을 들으며 저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제 곁에서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말씀으로 저를 이끌고 격려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먹고 입고 즐기는 것, 명예와 이익, 앞날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육에 속한 모든 것은 일시적이며, 오직 진리를 추구하여 성품 변화를 이루어야만 구원받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본분 이행은 사람이 진리를 얻고 진리 실제에 진입하는 길입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에 부딪히고 온갖 패괴 성품을 표출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자신의 패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진리를 구하기도 합니다. 만약 남는 시간에만 예배드리고 본분은 이행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쏟는다면, 체험하는 일이 거의 없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리를 구하는 일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깨닫는 것이라고는 간단한 글귀와 도리 뿐이어서 실제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구원받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저는 무천 자매와 극명하게 대비되었습니다. 무천 자매는 하나님을 믿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본분을 이행하며 많은 일을 체험했고 진리를 구할 때도 많았습니다. 또한 예배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체험과 결부시켜 비교적 실제적으로 교제할 줄 알았습니다. 체험 속에서 하나님의 행사를 보다 보니 자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본분을 이행하는 의욕도 컸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하나님 믿는 것을 취미 생활처럼 여기고는 예배드리는 것에만 만족할 뿐, 피조물의 본분을 다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믿다가 진리를 추구할 중요한 시기를 놓쳐 버린다면 결국 진리를 얻지 못해 도태되지 않겠습니까? 모처럼 맞은 방학인데, 이번에 본분을 이행하여 진리를 얻을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자매에게 본분을 이행하는 훈련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방학 동안 우리는 함께 소그룹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모두가 순수하게 마음을 열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니, 무척 자유롭고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온종일 먹고 놀며 모바일 게임에 빠져 지내고 연애하느라 타락하고 퇴폐적인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그들처럼 틈만 나면 휴대폰을 보거나 드라마에 빠져 지내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이러한 사악한 흐름은 제 마음을 갉아먹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뿐, 제 생명에는 아무런 유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사악한 흐름에서 멀어지려는 의지가 조금씩 생겨나면서 하나님 앞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되었고, 더는 허송세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며 본분을 이행해야만 사악한 흐름에서 벗어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학이 다가올수록 망설여졌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해야 할까? 저는 무천 자매에게 구했습니다. “요즘 본분을 이행하면 진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도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먹고 마시며 제 본분을 다하고 싶어요. 그런데 나중에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부모님께 제대로 보답하지도 못할 것을 생각하면 학업을 내려놓을 마음이 안 생겨요.” 자매는 제게 자신의 체험을 교제해 주고, 이와 관련된 하나님 말씀을 찾아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지식을 습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탄은 온갖 방식을 동원한다.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단순한 특정 지식을 활용하기도 하고, 사람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거나 꿈을 이루게 만들기도 한다. 사탄은 대체 너를 어떤 길로 끌고 가려고 이러는 걸까? 사람은 지식 학습이 비난할 만한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게 말해서,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가진다는 것은 패기가 있다는 뜻이고, 그것이 삶의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크게 성공하는 게 더 멋진 삶 아닌가? 가문을 빛내고 이름을 후세에 떨칠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 않은가?’라고 생각한다. 세상 사람이 보기에 이는 좋은 일이고, 정당한 일이고, 긍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음흉한 속셈을 가지고 있는 사탄이 사람을 그러한 길로 유도하는 것으로 그칠까? 당연히 아니다. 사실, 얼마나 원대한 이상을 품고 있든, 얼마나 현실적이고 정당한 바람을 가지고 있든, 사람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두 단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두 단어는 모든 사람의 삶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이것이야말로 사탄이 사람에게 주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어떤 두 단어겠느냐? 바로 ‘명예’와 ‘이익’이다. 사탄은 과격한 방식이 아닌 매우 부드럽고 사람의 관념에 잘 맞는 방식을 써서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사탄의 생존 방식과 생존 법칙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세우게 한다. 또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인생의 꿈을 가지게 한다. 그 인생의 꿈은 겉으로 내세우는 말이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어도 결국에는 ‘명예’와 ‘이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떤 위인이나 유명인이든, 모든 사람이 평생 동안 좇는 것은 ‘명예’와 ‘이익’ 두 가지뿐이다. 사람은 명예와 이익만 있으면, 부귀영화를 누리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밑천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예와 이익만 있으면, 유흥과 육적인 향락을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밑천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명예와 이익을 거머쥐기 위해 기꺼이,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 심지어 자신의 모든 것, 미래와 운명마저 사탄에게 확실하게 넘겨 버린다. 그러고는 이에 대해 전혀 의구심을 갖지 않고, 자신에게 속한 것을 되찾을 줄도 모른다. 사람이 사탄을 이렇게 의지하고 사탄에게 충성하게 된 이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겠느냐? 틀림없이 불가능할 것이다. 사탄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그 늪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명예와 이익에 사로잡히면 광명도, 정의도, 아름다움과 선함도 더 이상 구하지 않게 된다. 사람에게 명예와 이익의 유혹이 너무나 강할 뿐만 아니라, 이것들은 사람이 평생 동안, 심지어 영원히 좇아도 끝이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으냐?』(<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명예와 이익을 미끼로 사람이 열심히 지식을 배우고 출세를 추구하며, 명예와 이익을 생존 목표로 삼게 합니다. 그렇게 사람은 하나님의 주재를 부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창조주의 보살핌과 보호에서 멀어지게 되고 사탄의 올무 속에서 살다가 결국 사탄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제게 미친 사탄의 해악은 무척 깊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 “고생을 해 봐야 뛰어난 사람이 된다”와 같은 교육을 받아, 공부로 성공해야 가문을 빛내고 출세해서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배우지 못해 땀 흘려 일해도 입에 풀칠 밖에 할 수 없고, 고생은 물론이거니와 남들에게 무시까지 당하는 부모님을 보고 평생 그렇게 사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로지 교양과 지식을 잘 배워서 장차 번듯한 직업을 가져야만 자신의 처지를 바꿔 친척과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첫 대입 시험 때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재수를 택했고, 이전보다 더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심지어 기숙사가 소등된 후에도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학습 자료를 보았고, 근시가 생겨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성적표 한 장을 위해 저는 늘 전전긍긍하며 노심초사했습니다. 시험일이 임박하자 마치 태엽을 감은 시계처럼 항상 긴장상태였던 저는 대학에 가지 못해 유일한 희망의 끈을 놓칠까 봐 걱정했습니다. 막막하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벗어날 힘이 없으니 그저 이런 시류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탄은 명예와 이익으로 사람을 미혹하여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깨달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대학에 합격한 후 친척이 제게 복음을 전해 주어 다행히 하나님의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지만, 저는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좋은 앞날을 추구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에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남는 시간에 하나님을 믿으려고만 했습니다. 명예와 이익이 제가 진리를 실행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이미 들었는데도 진리를 추구하며 제 본분을 다하지는 못할 망정, 사탄의 생존 법칙에 따라 살면서 진리 생명을 얻는 것보다 명예와 이익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정말 옳고 그름도 분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설령 제가 졸업 후에 학위를 받고 좋은 직장을 구한다 해도, 진리 생명을 얻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께 도태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학교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믿으면 명예와 이익도 얻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뿐, 전혀 진리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늘 심심풀이로 믿고, 믿음에 전념하지 못하고, 늘 건성으로 믿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0> 중에서)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33)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따르려면 한결같은 마음이 있어야 하고, 가정과 육체, 돈과 명예의 속박에서 벗어나 본분에 전념하면서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것에 집중해야만 마침내 성품 변화를 이루어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은혜시대 예수님의 제자 중엔 지위와 재물을 버린 사람도 있고, 가정을 버리고 일편단심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증거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의미 있는 인생입니다. 또한, 예전에 저는 교양과 지식을 잘 배워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고, 먹고사는 걱정 없이 살면서 친척과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명예와 이익이 있어야 행복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많은 지식인이나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겉은 화려하고 번지르르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진리를 깨닫지 못해 사탄의 올무 속에서 명예와 이익을 다투며 쉴새없이 경쟁하면서, 지위와 명성을 얻기 위해 몸을 혹사하고 인격과 존엄을 팔아먹으니 그들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을 잃고서 어떻게 행복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아무리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으며, 물질적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누린다 해도 결국 재난 속에 빠져 침륜하고 멸망할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앞날이 아닙니다. 지금은 말세이고,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를 끝내고 선을 상주고 악을 벌하는 사역을 하실 것이므로, 오직 진리를 추구하여 성품 변화를 이루어야만 구원받아 하나님으로부터 다음 시대로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앞날입니다.
그 후 저는 베드로의 체험을 보고 깨우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그런 우월한 사회 조건에서 태어났던 것은 그의 복이었던 것이다. 베드로는 총명하고 영리하여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였다. 베드로는 입학한 뒤에 학과 공부에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었기에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다. 베드로의 부모는 그렇게 총명하고 영리한 아들을 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므로 모든 심혈을 기울여 베드로의 학업을 뒷바라지했고, 그가 두각을 나타내어 당대의 사회에서 말단 관직이라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는 새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열네 살이 되던 고등학교 시절에 베드로는 수업 과목에 나오는 ‘고대 그리스 문화’에 대해 몹시 염증을 느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역사(歷史)에 등장하는 허구적 인물과 사물에 대해서는 더욱 혐오감을 느꼈다. 그 뒤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베드로는 인생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사회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베드로는 부모의 고심에 양심으로 보답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사람은 모두 자기 자신을 우롱하는 공간에서 살고 있고, 모두 무의미한 삶을 살면서 공명과 재물을 다투느라 자신의 일생을 망친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어느 정도 깨닫게 된 것은 그가 처한 사회 환경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은 지식이 쌓일수록 사람 간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마음속 세계가 더 복잡해지므로 사람이 존재하는 공간은 갈수록 공허해진다. 베드로는 그런 상황에서 여가 시간에 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그가 찾아다녔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종교인이었다. 베드로는 종교계에서는 인간 세상의 여러 가지 난해한 일들을 분명하게 얘기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어렴풋이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베드로는 당시에 집에서 멀지 않은 한 회당에 자주 가서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베드로의 부모는 그 일을 전혀 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품행이 방정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베드로는 공부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의 감독하에 마지못해 고등학교를 마쳤다. 베드로는 지식의 바다에서 뭍으로 헤엄쳐 나오게 되자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로부터 베드로를 교육하거나 제한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베드로의 인생에 관하여> 중에서) 베드로의 체험을 통해 저는 베드로가 마음이 순수하고 긍정적인 것을 사랑했으며, 젊어서부터 인생에 대해 고민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회를 접하면서 사람은 평생 명예와 이익을 위해 산다는 것, 지식이 많을수록 생각이 복잡해지고 패괴된다는 것, 사회가 어둡고 사악하다는 것을 간파하여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베드로는 부모의 뜻에 따라 출세하여 사회에서 말단 관직이라도 얻으려 하지 않고, 과감히 학업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걷다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평생 하나님 알기를 추구했던 그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을 깨달아, 결국 죽기까지 순종하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하나님께 인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느라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려 하지 않았으며, 남는 시간에 믿는 것에만 만족했으니, 이렇게 믿다가는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저는 베드로를 본받아 개인의 앞날을 내려놓고 능동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대학 시절 저는 공산당 정권하의 대학은 무신론 교육의 기지라서 사람들이 허황된 것을 추구하고 사악함을 동경해도, 또 학생들이 놀고먹으며 치고 받고 싸워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반면, 하나님을 믿고 바른길을 걷는 사람은 핍박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교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유언비어를 퍼뜨려 하나님을 정죄하고 비방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계속 학교에 다닌다면 사악한 흐름에 휩쓸려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질 것이고, 결국 대재난 속에서 멸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 주실 수 있고, 진리를 깨달은 사람만이 사람답게 살 수 있으니 저는 본분을 이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업을 포기하려니 그래도 좀 염려되었습니다. 일단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기로 하면, 앞으로 돈을 벌어 부모님을 부양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키우고 공부시키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은 이제 늙고 몸도 예전 같지 않으십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편찮으시기라도 하면 저로써는 부양하기가 여의치 않을 테니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매는 제 내적 상태를 알고는 제게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주었습니다. 『나는 나의 뜻을 살피는 자를 늘 위로하고 어떤 고통과 피해도 받지 않게 한다. 현재 핵심은 나의 뜻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반드시 나의 축복과 보살핌을 받을 것이다. 진정 나를 위해 완전히 헌신하고 바칠 수 있는 자 누구냐? 모두가 이리저리 망설이고, 이모저모 따져보며, 가정과 바깥 환경, 먹고 입는 것 등을 생각한다. 너는 지금 나를 위해 내 앞에서 일을 한다고 하나, 네 마음은 여전히 집에 있는 처자식과 부모를 생각한다. 설마 그러한 것들이 다 너의 유업이란 말이냐? 어째서 그러한 것들을 내 손에 맡기지 않는 것이냐?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냐? 아니면 내가 네게 마련해 준 것이 적절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59편> 중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충성하고 순종합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사사로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하기 위해 자신의 소임과 책임을 다합니다. 그러나 저는 선택의 기로에서 제 앞날과 가정, 부모 걱정만 하며 제 모든 것을 진정으로 하나님의 손에 맡기지 못했습니다. 사실 부모님의 운명은 하나님의 주재 안에 있습니다. 그들이 평생 얼마나 고생하고 복을 누릴지는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 놓으셨습니다. 만약 그들이 병에 걸린다면, 우리가 자녀로서 부모의 곁을 지키거나 돈을 들여 진료 받게 한다 해도 그들의 고통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큰아버지는 자식이 많았는데 사촌 오빠와 언니들이 형편이 좋아 큰아버지께 효도했습니다. 큰아버지가 폐암에 걸렸을 때도 돈을 모아 수술을 시켜 드리고 돌아가며 간호했습니다. 다들 수술 후 몸이 회복될 줄 알았기 때문에 큰아버지가 몇 달 만에 세상을 떠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저희 집은 형편이 좀 어려웠고, 부모님은 대부분 육체노동을 하셨지만 건강한 편이어서 일 년 내내 병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주재를 알지 못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너무 작았습니다. 앞으로는 창조주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부모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겠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부탁을 잊지 않고 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아이처럼 순종하며 대적하지 않는 사람을 찾고 있다. 네가 어떤 세력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면, 너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 것이고, 하나님이 베푸는 복을 받을 것이다. 네가 지위와 명성이 대단할지라도, 지식과 재물이 많고, 지지자들이 많을지라도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소명과 부탁을 받아 하나님이 맡겨 주는 일을 한다면, 네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인류 가운데서 가장 정의로운 일이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분의 나타나심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사람이 자신의 명예와 지위, 재물과 이익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기 본분을 다하는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이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자기 본분을 다하고, 결국 아름답고 힘 있는 증거로 하나님의 마음에 위안을 드렸던 것을 생각하면, 저도 마땅히 피조물의 직책을 이행하고 제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양심과 인성이 있는 것입니다. 제가 다행히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저는 학업을 포기하고 본분을 이행하겠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께 제 선택을 말씀드렸더니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인생의 바른길이다. 너도 이제 다 컸으니, 이 길을 택한 이상 의지를 가지고 끈기있게 가야 한다. 어떤 좌절과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추구하거라!”라며 지지해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지지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개학 후 저는 선생님께 자퇴 신청을 했습니다. 멀쩡한 대학을 왜 그만두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 선생님은 계속 저를 설득하셨습니다. “잘 생각해 보렴. 네 부모님께서 힘들게 너를 대학에 보내셨고, 너도 어렵게 합격했잖니. 지금 포기하면 앞으로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할 거야. 멀리 내다봐야지, 안목이 짧으면 안 된단다!” 멀리 내다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맞아. 내가 이 결정을 내리고 나면 앞으로 번듯한 직업을 갖지 못할 거고, 그러면 남들의 인정과 육적인 즐거움도 다 없어지겠지.’ 저는 제 마음가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릿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나의 백성은 시시각각 사탄의 간계에 대비하고…』(<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3편> 중에서)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일깨워 주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겉으로는 제가 사람과 접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탄의 간계가 있었습니다. 사탄은 저를 위하는 척하는 선생님의 말을 통해 저를 꾀어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본분을 포기하게 하려 했습니다. 사탄은 정말 비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안목이 짧으면 안 되고 멀리 내다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무엇이 안목이 짧은 것이고, 무엇이 멀리 내다보는 것일까? 제가 만약 높은 학력과 좋은 직장을 얻어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만 추구하다가 본분을 이행하지 않아 진리를 얻지 못해 하나님 사역이 끝날 때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안목이 짧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고, 진리를 추구하여 성품 변화를 이루어 구원받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선택이며, 멀리 내다보는 것입니다. 저는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퇴를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고민했고,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선생님은 저를 설득할 수 없겠다는 것을 아셨는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자퇴 수속을 밟아 주셨습니다. 교정을 나서는 순간, 제 마음은 더없이 상쾌했습니다. 앞으로 예배하고 본분을 이행할 때 더 이상 선생님과 친구들의 속박을 받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제 어깨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았고, 마치 새장을 나온 새가 푸른 하늘의 품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습니다.
그 후로 풀타임 본분 이행의 대열에 합류하여 매일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하고 본분을 이행한 저는 마음이 무척 든든하고 평안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저는 조급하게 눈앞의 성과만 바라고 건성으로 이행하며, 육적인 안락을 탐하는 등 많은 패괴 성품을 표출했고, 어느 정도 책망과 훈계, 채찍질과 징계도 겪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 패괴 성품을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고, 약간의 변화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예전에 제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저를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인생의 바른길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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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린란(林然)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없이 저와 언니 두 딸만 있어 친척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저에게 꼭 열심히 공부해 체면을 세워달라고, 딸도 아들 못지않게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친척들에게 보여주라고 종종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태국(泰國) 쑨신(順新) 부자를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 저는 어려서부터 돈이 없는 궁핍함을 맛보았기 때문에 반드시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을 고생스럽게 공부해서 겨우 삼류 대학밖에 못 갔지만 낙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