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돈보다 더 귀중한 재산을 가졌습니다
태국(泰國) 쑨신(順新) 부자를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 저는 어려서부터 돈이 없는 궁핍함을 맛보았기 때문에 반드시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을 고생스럽게 공부해서 겨우 삼류 대학밖에 못 갔지만 낙심하지...
학창 시절, 어머니는 제가 공부를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잔소리를 하셨습니다. “네 큰고모 좀 봐라. 대학 나와서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 평생 먹고살 걱정 없고, 어딜 가나 사람들이 존중하고 우러러보지 않니. 너 지금 열심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대학 못 가서 네 작은고모처럼 공장에 취직하게 될 거고, 그럼 아무도 너를 존중해 주지 않을 거다!” 저 역시 큰고모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큰고모처럼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넣고, 남부럽지 않고 인정받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입시 첫 해 저는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평생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기에 중압감을 안고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그때는 매일 밤 12시가 넘도록 공부했습니다. 강도 높은 공부와 재수로 인한 중압감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고, 그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거의 매달 감기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아파도 감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놓쳐 시험을 망치고 또다시 대학 문턱을 넘지 못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다음 해, 저는 사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친척들과 친구들이 모두 축하하며 말했습니다. “나중에 졸업해서 선생님이 되면 사회적 지위도 올라가고 남들에게 존중받으니 평생 걱정 없이 살겠구나!”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기뻤습니다.
졸업 후, 저는 한 중심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상사의 신임과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 저는 첫 공개 수업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정규 수업 외의 시간에는 공개 수업 관련 자료를 찾아다니고, 경험 많은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는 교안을 외우고 매일 거울을 보며 전체 수업 계획을 완벽하게 시연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꽤나 힘들었지만 수업 평가회에서 상사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니 온몸의 피로가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속으로 ‘이번에 상사들도 내 잠재력을 확인했으니까 다음 학기에는 지역 공개 수업을 맡겨 주실지도 몰라. 그럼 얼굴을 알릴 기회도 많아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아무리 힘들어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학기에는 중심 지역 연구 수업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흥분과 긴장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긴장한 이유는 만에 하나 수업을 망치면 상사들이 제 능력을 평범하게 여겨 다시는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고, 흥분한 이유는 반대로 수업을 잘 해내면 중심 학교에서 입지를 다지고, 어쩌면 구급, 시급 공개 수업까지 맡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정말 화려한 앞날이 펼쳐질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또다시 철저히 준비하며 매일 서너 시간밖에 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개 수업 당일, 저는 너무 긴장한 탓에 교실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상사와 선생님들은 저에게 무척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순간,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마땅히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사와 동료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한다면 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얼마 지나지 않아 교장 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학교에서 저를 집중적으로 키워 주겠다며 교내 안전담당관을 겸임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안전 업무는 아무 교사나 맡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일을 잘 해내면 앞으로 우수 교사로 선정될 기회도 많아지고, 동료들도 저를 다르게 볼 것이라 생각하여 바로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맡은 지 한 달도 안 돼 저는 완전히 지쳐 버렸습니다. 수시로 안전 관련 공문이 내려왔고, 대부분의 문서는 하달, 실행, 보고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게다가 각급 학교의 자료까지 정리해야 했습니다. 거기에 제 전공 과목 수업까지 책임져야 했기에, 매일 동료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저는 사무실에 남아 바쁘게 일해야 했고, 심지어 주말에도 쉴 수 없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선생님 한 분을 더 요청해서 같이 일할 생각도 했지만, 교장 선생님이 구급 이상의 우수 교사가 되려면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몇 달 동안 저는 이런 업무 방식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지만, 중도에 포기해서 남들로부터 능력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이 싫어서 억지로 버텼습니다. 그렇게 바쁜 일과를 마치고 나면 늘 마음이 공허했습니다. 저는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휴식이 필요한 줄 알고 주말이면 놀러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녔습니다. 중국 서부로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먹고 놀아도 마음은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몇몇 친구들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그들은 모두 제가 그렇게 좋은 직장과 생활 환경을 가지고도 공허함을 느낀다며,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2007년, 어머니가 저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교회 생활을 하면서 제 마음속의 공허함은 차츰 사라졌습니다.
한번은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다가 공허함의 근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리가 없는 인류의 내적 세계는 어둡고 절망적이며 공허하다. … 그 누구도 사람의 생명이 될 수 없으므로 인류 마음속의 공허함을 메우지 못하고, 어떤 사회적 담론도 공허의 질곡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 과학, 지식, 자유, 민주, 즐김, 안락으로 사람이 얻는 것은 그저 일시적인 위안에 불과하다. 인류는 이런 것들이 있어도 불가피하게 계속 죄를 짓고, 사회의 불공평을 원망한다. 또한 이런 것들이 있어도 인류의 탐구하려는 갈망과 욕망이 멈추지는 않는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했기에, 인류의 무의미한 희생과 탐구는 사람에게 점점 더 많은 고뇌를 안겨 줄 뿐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불안에 떨며 인류의 미래와 앞길을 어떻게 직면해야 할지 모르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과학과 지식을 두려워하고, 공허함을 더욱 두려워하기에 이르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제가 공허했던 이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경배하지 않으며, 제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무신론 교육을 받아 인류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사람이 마땅히 하나님을 믿고 경배해야 한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그저 좋은 직업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겼고, 이를 위해 필사적으로 일했습니다. 훗날 상사의 칭찬과 동료들의 인정을 얻었지만, 그것들은 잠시 잠깐의 즐거움을 가져다주었을 뿐, 마음은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면 마음의 공허함을 없앨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 것들을 누린 뒤에도 여전히 허무했습니다. 알고 보니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로,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공급받아야 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여가 시간을 이용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음이 무척 평안했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체포 사건이 저의 평온한 삶을 깨뜨렸습니다.
2012년 12월, 저는 몇몇 형제자매와 복음을 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이 제게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서 저는 풀려났지만,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학교와 교육국, 국가안전국에까지 알려졌습니다. 교장은 사흘 연속 저를 불러 무신론과 유물론을 내세우며 신앙을 포기하라고 설득했습니다. 저는 교장에게 변론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제 말에 반박하지 못하자 교장은 저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지만,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금지했습니다. 그 후, 학교에서는 더 이상 저를 외부 연수에 보내지도 않았고, 연구 활동에도 참여시키지 않았습니다. 동료들도 모두 저를 멀리했습니다. 상사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동료들에게는 별종 취급을 받자, 마음이 무척 고통스럽고 의기소침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구절의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이들이 모두 그를 비방하고 조롱해도, 그는 외부의 사람과 일, 사물에 좌우되지 않고 시종일관 하나님 앞에서 평온할 수 있다. 그는 마치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 마음이 늘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 같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조롱과 비방을 당하고 뭇사람들에게 버림받을 때,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평온해지고, 어떠한 제약이나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에 저는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방주를 지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노아가 생각났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노아를 미치광이라고 욕했지만, 노아는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비방하든 신경 쓰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방주를 지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침내 홍수가 닥쳤을 때 노아의 여덟 식구는 살아남았습니다. 또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핍박받고, 세상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비방당하고, 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큰 고통을 받으셨는데, 내가 오늘 받는 이까짓 고통이 대수인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바른 인생길을 가는 것이고 정의로운 일이니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예배에 참석하고 복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저는 평소처럼 출근했고, 퇴근 후에는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2013년 8월,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교장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 두 개 반의 수학을 가르치고, 한 개 반의 담임까지 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언제 예배드리고 본분을 이행한담?’ 저는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는 왜 이렇게 배정하신 건가요?” 교장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그래야 자네가 하나님 믿고 예배에 갈 시간이 없잖나!” 그는 또 이렇게 위협했습니다. “만약 중심 학교의 업무가 싫다면, 말단 학교로 보내 주겠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중심 학교 선생님은 말단 학교보다 각종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 얼굴을 알릴 기회도 더 많지. 말단 학교로 가면 그런 대우는 없을 거고, 나중에 중심 학교 선생님들을 보면 기가 죽을 거야. 게다가 말단 학교 선생님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능력이 부족해서 강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지만 중심 학교에 계속 남아 있으면 언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겠어?’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때 한 단락의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가정과 하나님, 자녀와 하나님, 화목과 파탄, 부와 빈곤, 지위와 평범함, 지지받는 것과 버림받는 것 등 모든 긍정과 부정, 흑과 백의 싸움에서 너희가 무엇을 선택하였는지 너희 스스로 모를 리 없지 않으냐? 가정의 화목과 파탄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한 데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고, 금전과 본분 사이에서 또 전자를 선택했는데, 이를 뉘우치고 바른길로 돌아서려는 의지조차 없었다. 사치와 빈곤 사이에서도 전자를, 자녀, 아내, 남편과 나 사이에서도 전자를, 관념과 진리 사이에서도 여전히 전자를 선택하였다. 나는 너희의 온갖 악행을 보고 너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너희의 마음이 이 정도로 감화되지 않았을 줄이야.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얻은 결과가 나를 포기하고 속수무책으로 구는 너희 모습이었지만, 너희에 대한 나의 기대는 오히려 날로 커지고 있다. 그것은 나의 날들이 이미 너희 앞에 전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희는 지금도 어둡고 사악한 것을 추구하며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희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냐?> 중에서) 하나님은 말세에 주로 말씀을 선포하여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간을 더 많이 내어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를 깨달으며, 본분을 잘 이행하고,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저는 여전히 명예와 이익에만 신경 썼을 뿐, 제 생명에도 관심이 없고,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너무나 실망시켜 드렸습니다! 제가 중심 학교에 계속 남는다면 분명 각종 명예를 위해 싸울 것이고, 업무량이 많아서 본분은 고사하고 예배에 참석하거나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조차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말단 학교로 간다면 업무량이 줄어드니 정상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명예가 좀 줄어들고 동료들에게 무시당하더라도 그건 단지 체면이 상하는 것일 뿐, 생명에는 손해가 없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저는 교장 선생님에게 말했습니다. “말단 학교로 가겠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며 즉시 전화를 끊었습니다.
말단 학교에 간 뒤, 낮에는 수업을 하고 밤에는 예배를 드리며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1년 후, 제가 가르친 반의 기말 성적이 중심 학교보다 더 높게 나오자, 교장 선생님은 저를 다시 중심 학교로 복귀시켰습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길지 않았습니다. 국가보안대대 대장이 또 집으로 찾아와 제가 하나님을 믿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경찰의 미행으로 형제자매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일단 예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 생활도, 본분도 없어지자 시간이 흐를수록 제 마음은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졌고, 저절로 치열한 경쟁 속으로 다시 빠져들었습니다. 제가 맡은 학생들은 매년 경시대회에서 거의 1, 2등 상을 휩쓸었고, 우리 반의 기말 성적도 늘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교장 선생님도 회의에서 제 업무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제가 맡은 반은 학업 분위기뿐만 아니라 반 분위기도 좋았고, 학부모들도 제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습니다. 중심 학교로 복귀한 그 2년 동안, 저는 이전보다 더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지만, 마음은 늘 답답했습니다. 직장 생활에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빼앗겨서 하나님 말씀을 읽을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을 내려놓은 채 오직 본분에만 전념하는 것을 보고 무척 부러웠습니다. 저도 직장을 그만두고 오로지 본분만 이행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직서를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많은 학부모님으로부터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제가 계속해서 자녀들을 가르쳐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 글들을 보니 마음이 또 흔들렸습니다. ‘내가 떠나면 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교장 선생님과 동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아빠는 엄마랑 내가 하나님 믿는 것을 줄곧 반대하시다가 결국 엄마와 이혼까지 하셨는데, 내가 직장을 포기하고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한다는 걸 아시면 분명히 뜯어 말리실 거야. 어쩌면 집을 나가야 할지도 몰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갖기 위해 19년을 노력해서 겨우 오늘의 성취를 이뤘어. 친척, 친구, 동료들 모두 나를 부러워하는데, 내가 사직하면 직장도 잃고 명예와 이익도 사라지고, 우수한 생활 여건도 포기해야 해. 그러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수군댈까?’ 가슴이 톱질을 하는 것처럼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도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좋은 일인 줄 압니다. 하지만 이 직장을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하면 인생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제가 이 문제를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교장 선생님은 저를 재무 책임자로 발탁했습니다. 이 직책은 회의도 많고 업무도 번거로웠습니다. 낮에는 여러 부서를 뛰어다녀야 했고, 밤이나 주말에도 수시로 자료를 제출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장 업무와 본분 이행 시간이 자주 겹쳤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도 상사에게서 전화가 올까 봐 마음이 늘 불안했습니다. 어떤 때는 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있는데, 상사의 전화 한 통에 급히 나가서 일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지고,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느꼈지만 차마 직장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자주 기도드렸습니다.
2018년 6월 어느 날, 스무 명 남짓한 동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출발한 후에 갑자기 추락하는 바람에 저희는 혼비백산했습니다. 결국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멈춰 서고, 모두들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조금 있으니 숨이 막혀 왔습니다. 저는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수리 기사가 오지 않으면 여기서 갇혀 죽는 거 아닐까?’ 그 순간, 교사라는 직업이 가져다준 후광과 돈은 제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하나님을 믿으면서 어려움에 처해 어찌할 바를 모를 때마다 하나님께서 항상 길을 열어 주시고 말씀으로 이끌어 주셨던 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권병을 알고, 창조주의 기묘한 행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복입니다. 저는 마땅히 직장을 내려놓고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했어야 했지만, 명예와 이익을 누리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죽음이 닥치니 비로소 명예와 지위가 모두 덧없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 구해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부끄러워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실까? 내게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할 기회가 아직도 있을까?’ 저는 하나님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당신을 믿은 뒤로 저는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런 일이 닥치고 나서야 진리가 없으면 죽음이 닥쳤을 때 얼마나 두렵고 무력한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만약 오늘 제가 여기서 죽더라도 당신의 안배에 순종하겠습니다. 만약 살아서 나갈 수 있다면 앞으로의 인생을 반드시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바로 그때, 저는 동료들이 모두 산소 부족으로 주저앉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코앞으로 갑자기 신선한 공기가 한 줄기 스쳐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랍고 기뻤습니다. 이것이 저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임을 알았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동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엘리베이터 고장을 통해 저에게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 저는 두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명예와 이익의 본질을 더욱 꿰뚫어 보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위인이나 유명인이든, 모든 사람이 평생 동안 좇는 것은 ‘명예’와 ‘이익’ 두 가지뿐이다. 사람은 명예와 이익만 있으면, 부귀영화를 누리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밑천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예와 이익만 있으면, 유흥과 육적인 향락을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밑천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명예와 이익을 거머쥐기 위해 기꺼이,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 심지어 자신의 모든 것, 미래와 운명마저 사탄에게 확실하게 넘겨 버린다. 그러고는 이에 대해 전혀 의구심을 갖지 않고, 자신에게 속한 것을 되찾을 줄도 모른다. 사람이 사탄을 이렇게 의지하고 사탄에게 충성하게 된 이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겠느냐? 틀림없이 불가능할 것이다. 사탄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그 늪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명예와 이익에 사로잡히면 광명도, 정의도, 아름다움과 선함도 더 이상 구하지 않게 된다. 사람에게 명예와 이익의 유혹이 너무나 강할 뿐만 아니라, 이것들은 사람이 평생 동안, 심지어 영원히 좇아도 끝이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으냐?』(<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다시 복습해 보자. 사탄은 무엇으로 사람을 단단히 옭아매느냐? (명예와 이익입니다.) 사탄은 명예와 이익으로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여 사람이 명예와 이익만 생각하게 한다. 명리를 위해 분투하고 고생하고, 뜻한 바를 위해 치욕을 참으며, 명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명리를 위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탄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멍에를 씌워 놓았다. 멍에를 쓴 사람은 그것을 벗어 버릴 능력이나 용기가 없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멍에를 짊어지고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 너희가 당장은 사탄의 음흉한 속내를 간파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희는 명예와 이익을 떠나면 인생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고, 명예와 이익을 떠나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고 목표도 보이지 않는다고, 앞날이 어두워져서 빛 한 줄기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는 명예와 이익이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으며, 오히려 사람을 패괴시키고, 옭아매고, 통제하는 사탄의 도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주입한 그릇된 사상으로 인해 우리는 명예와 이익만 있으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고, 수준 높은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며, 그런 인생이야말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이라고 착각합니다. 그 결과 온 사회가 일제히 명예와 이익만 바라보지만, 우리는 그 이면에 도사린 사탄의 음험한 속셈을 알지 못합니다.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동안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암투를 벌이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건강을 희생할 뿐만 아니라 양심과 인격마저 포기합니다. 명예와 이익을 얻은 뒤 일시적인 쾌락과 위안을 느끼지만, 그것은 찰나의 순간에 불과할 뿐, 더 큰 공허와 고통, 그리고 끝없는 쓰라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셔서 진리를 추구하고 바른 인생길을 가라고 요구하실 때, 우리가 또다시 명예와 허영을 탐하여 진리를 거부하고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놓쳐 결국 사탄과 함께 멸망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탄의 음험한 속셈입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은 제게 두 고모의 서로 다른 처지를 이야기해 주며 “명예와 이익은 천금의 가치가 있다.”,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와 같은 사상을 제게 주입시켰습니다. 저는 대학을 나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첫 대입에 낙방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재수했고, 매일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살았으며, 몸은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지쳐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 후에는 수백 명의 교사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상사와 동료들에게 칭찬받고 주목받기 위해 모든 공개 수업을 공들여 준비하고, 상사가 맡긴 모든 업무를 잘 해내려고 늘 야근까지 해 가며 일했습니다. 상사와 동료들의 칭찬을 받은 뒤, 겉으로는 잘나갔지만 심신이 피로하고 공허하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저는 하나님께서 말세에 사람을 구원하시는 사역 기간이 짧으니 마땅히 풀타임으로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해야 제 생명에 가장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명예와 이익은 천금의 가치가 있다.”,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와 같은 사탄의 독소가 제 마음속 깊이 뿌리박혀 있었기에, 저는 직장을 버리고 명예와 이익을 버려 가며 온전히 진리를 추구하기를 원치 않았고, 스스로를 지치고 고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명예와 이익이 아무리 많아도 모두 덧없는 것이며, 진리를 얻지 못하면 재난이 닥쳤을 때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휴양지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중에는 명망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재난이 닥치자 돈과 명예도 그들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명예와 이익도 헛된 것이고, 목숨은 한순간에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만약 제가 여전히 강퍅하게 깨닫지 못하고 서둘러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사역이 끝났을 때 충분한 진리를 갖추지 못하고 성품에 변화가 없으면 재난에 빠지게 될 것이고, 그때는 후회해도 늦을 것입니다. 이번 엘리베이터 사고로 저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위기가 닥치면 누구도 저를 구해 줄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저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하나님께서 제 목숨을 거두어 가시려는 것이 아니라, 저로 하여금 인생을 되돌아보고, 명예와 이익이 제게 끼친 해악을 꿰뚫어 보게 하여, 제때에 깨닫고 올바른 인생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후, 국가보안대대 대장이 또 전화를 걸어 제 행방을 물으며, 저에게 기록이 있으니 멀리 갈 때는 반드시 보고해야 하고, 만약 계속 하나님을 믿는 것이 발각되면 체포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무척 분노했고, 중공 체제 안에서 일하는 한 그들에게 손발이 꽁꽁 묶여 도저히 본분을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로써 직장을 그만두려는 제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저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일에 얽매이지 않으니 마음이 훨씬 평온해졌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도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어느 날, 책임자 자매가 저에게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물으며 하나님 말씀을 한 단락 읽어 주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따라 죄악된 곳에서 멀어지고 사악한 무리에서 멀어지면, 최소한 사람의 사상과 마음은 더 이상 계속해서 사탄의 패괴와 유린을 받지 않게 된다. 사람이 깨끗한 곳에 오고 하나님 앞에 오는 것이 크나큰 복 아니겠느냐? 사람이 몇 번의 윤회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런 기회가 몇 번이나 있겠느냐? 말세에 태어난 사람들만 이런 기회가 있는 것 아니냐? 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 이는 무슨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 가장 큰 복이니, 너는 그저 조용히 기뻐하기나 해라! 하나의 피조물로서 만물 중에서, 그리고 지구의 수십억 사람 중에서, 피조물의 신분으로 창조주의 행사를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역에서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다할 기회를 얻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누가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겠느냐? 이런 사람이 많겠느냐? 너무 적다! 비율로 따지면 얼마나 되느냐? 만분의 일은 되느냐? 안 된다. 너무 적다! 특히 너희가 자신의 특기와 배운 지식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복받은 것 아니냐? 너는 사람을 증거하거나 어떤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를 섬기는 것이다. 이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너희가 마땅히 자부심을 느껴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본분 이행 기간 너희가 하나님의 양육과 공급을 얻었고, 이렇게 좋은 환경과 기회가 주어져도 실속 있는 것을 얻지 못하고 진리를 얻지 못하면, 평생의 한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니 너희는 본분 이행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붙들어야 한다. 본분을 이행하는 동안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여 얻는 것, 이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고 의미 있는 삶이다! 너희는 피조물 중에서 어떤 사람, 어떤 무리보다도 복이 있다. 이방인은 무엇을 위해 사느냐? 바로 윤회를 위해서 살고, 이 세계의 번화함을 위해 산다. 너희는 무엇을 위해 사느냐?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기 위함이니, 이렇게 사는 삶은 너무나 가치 있는 삶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려면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해야 하며,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진리를 많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탄의 그릇된 주장과 황당한 이론, 그리고 각종 간계를 분별할 수 있고, 사탄의 속박과 통제에서 벗어나 빛 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저만 해도 명예욕과 지위욕이 무척 강할 뿐만 아니라, 이기심, 강퍅함, 교만 등 수많은 패괴 성품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진지하게 하나님 말씀을 읽지 않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지 않는다면 이런 패괴 성품들은 해결될 수 없고, 그러면 저는 여전히 고통과 어둠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직장을 내려놓으면 더 많은 시간을 본분을 이행하고, 진리를 추구하여 패괴를 해결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인생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따라 죄악된 곳에서 멀어지고 사악한 무리에서 멀어지면, 최소한 사람의 사상과 마음은 더 이상 계속해서 사탄의 패괴와 유린을 받지 않게 된다. 사람이 깨끗한 곳에 오고 하나님 앞에 오는 것이 크나큰 복 아니겠느냐?” 저는 또 베드로가 생각났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 예수님을 따랐으며, 평생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추구했습니다. 수백 번의 시련을 겪은 끝에 결국 온전케 되었습니다. 그런 인생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닫자 저는 믿음이 생겼고,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막 사직서를 쓰려던 그때, 시 교육국에서 발급한 고급 교사 직급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이 증서만 있으면 그 직급에 따른 대우와 복지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존중받는 것은 물론, 연봉도 만 위안 이상 오르게 됩니다. 뒤이어 학교 교무 주임이 저에게 구 우수 교사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좀처럼 믿기지 않았습니다. 전교 백여 명의 교사 중 일 년에 단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그 자리는 교사들에게 꿈에도 그리는 영예입니다. 만약 제가 사직하지 않는다면, 며칠 뒤 스승의 날에 구청 강당에서 표창을 받을 수 있고, 제 이름은 시 교육 신문에 실릴 것이며, 학교에서 주는 상금도 받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영예를 손에 쥐면 다음 학기는 분명 승승장구할 것이고, 또 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저를 부러워할까요? 하지만 저는 이내 이것이 사탄의 시험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일어나 사탄과 싸워야만 한다. 하나님에 대한 너의 믿음과 순종과 경외심을 무기로 사탄과 결사전을 벌여 철저히 물리쳐야 한다. 그리하여 사탄이 너를 보면 간담이 서늘해져 도망가게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사탄은 너에 대한 공격과 참소를 완전히 포기할 것이고, 그때 너는 구원받아 자유인이 될 수 있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사탄은 제가 명예와 이익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고, 이 두 가지 영예로 저를 유혹하여, 제가 계속 직장에 남아 명리를 다투느라 해를 당하고 통제받게 하려는 망상을 품었습니다. 사탄은 줄곧 명예와 이익을 이용해 제 마음을 옭아매고 제가 진리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그 속임수에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마땅히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며,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네가 지위와 명성이 대단할지라도, 지식과 재물이 많고, 지지자들이 많을지라도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소명과 부탁을 받아 하나님이 맡겨 주는 일을 한다면, 네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인류 가운데서 가장 정의로운 일이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세상에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저는 열심히 노력하여 상사와 학부모의 인정을 받았지만, 제 본분을 다하지 못해 하나님의 칭찬을 받지 못하니 마음은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지금은 대재난이 이미 시작되었고,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듣지 못했고, 올바른 인생 방향도 없습니다. 저는 서둘러 복음을 전해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간절한 뜻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닫고 저는 교장 선생님에게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무척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터지도록 싸워서 이 직급을 얻으려고 하는데 자네는 포기하겠다니, 잘 생각해 보게! 그렇게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나? 만약 업무량이 많아서 그런 거라면, 올해는 업무량을 좀 줄여 주고, 내 사무실을 개조해서 자네 재무실로 만들어 줄 테니 계속 남아서 일해 주었으면 좋겠네.”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듣고 저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버지께 편지를 남겨 두고, 짐을 챙겨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세월 명예와 이익을 좇으며 부업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에 만족했던 저 자신을 돌이켜봅니다. 본분은 거의 이행하지 못하고 그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줄만 알았으며, 제 패괴 성품과 그릇된 관점, 그리고 각종 사탄의 독소에 대해 전혀 분별하지 못했고, 생명 성품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고, 자주 하나님 말씀을 읽는 덕분에 많은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어떤 패괴 성품을 드러내면 형제자매들이 그것을 보고 지적해 주며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교제하고 도와줍니다. 저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생명도 조금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제 일생 최고의 선택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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