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이 되는 기쁨
2023년 3월, 저는 한 교회의 복음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역 성과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한동안 노력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는 몹시 조바심이 났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사역을 파악하기 위해 예배에...
저는 교회에서 양육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석 달이 넘게 지났지만 양육 담당자 양성 사역은 진전이 여전히 더뎠습니다. 파트너인 왕레이(王磊) 형제가 제게 이 문제에 대해 구하고 반성해 보라고 자주 일깨워 주었지만, 저는 매번 마음속으로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저도 게으름을 피운 것도 아니고 양육 담당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왜 그들은 늘 발전이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의 자질이 부족하고 패괴 성품이 너무 심해서 그런 걸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래서 왕레이 형제가 사역을 정리해 보라고 일깨워 줄 때마다 저는 그런 태도로 일관하며 제가 많은 사역을 했으니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인재 양성 사역에 성과가 없고 양육 담당자들의 성장도 더딘 것을 리더와 책임자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만약 제가 구체적인 문제를 정리해 내지 못하면 그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제가 너무 무감각해서 본분을 이행해도 성과가 없는데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정말 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차라리 내가 먼저 문제를 털어놓고 어려움을 만났으니 실행 길을 찾고 싶다고 말하자. 그러면 리더는 나를 책망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내가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사역에 문제가 있어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구하니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여기겠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무척 기뻤고 이것이야말로 정말 완벽한 계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어려움을 사역 보고서에 적었고, 마지막에는 특별히 “앞으로도 계속 구할 것이니, 어떤 문제든 발견하시면 많이 교제하고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하루는 왕레이 형제가 말했습니다. “리더가 편지를 보내 왜 양육 담당자 양성 사역에 계속 성과가 없는지 물어보셨어요.” 며칠 전 사역 보고를 할 때 제가 리더에게 도움을 구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 리더가 왕레이 형제를 통해 제 상황을 알아보는 것은 제가 문제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리더가 내 상황을 알아보는 건, 내 본분 이행에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조사를 시작한 게 아닐까?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본분을 이행했는데도 성과가 없으니 조사해 보면 무슨 일이 드러날지도 모르잖아! 만약 내 본분 이행에 문제가 너무 많거나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나를 책망하지 않을까? 자질이 부족해서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없다고 교체해 버리면 어떡하지? 그럼 너무 창피할 텐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순간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일이 이 지경까지 커질 줄은 몰랐네. 이건 내가 제 무덤을 판 격이잖아? 이걸 어쩐다?’ 제 마음은 더는 평온하지 않았습니다. 밤에 왕레이 형제가 키보드를 계속 타닥타닥 치는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거 내 문제를 얼마나 많이 보고한 걸까? 리더는 날 어떻게 볼까?’ 저는 마음이 좀 심란하고, 사역할 때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환경이 닥치니 제 내적 상태가 너무나 영향을 받습니다. 제가 어떤 방면의 공과를 배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이 일에서 진리를 구해 저의 패괴 성품을 알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제 내적 상태를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너를 감독하고 관찰하고 알아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너무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네가 본분을 잘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준에 맞게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마음을 만족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뿐 조금도 해롭지 않다. 이 방면의 원칙을 알았으면 리더 일꾼과 하나님 선민의 감독에 거부하거나 경계하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게 맞지 않겠느냐? 가끔 너를 알아보고 관찰하고, 네 사역을 감독해도 그건 너라는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 네가 이행하는 본분, 네가 하는 모든 사역은 어느 개인의 일,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이자 하나님 사역의 일부와 관계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너를 좀 감독하고 관찰하거나 깊이 있게 알아보며, 마음을 나누면서 요즘 너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 살피려 하고, 심지어 가끔은 좀 엄한 태도를 보이고, 너를 조금 책망하고 훈계하고 징계하고 꾸짖는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을 참답고 책임감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를 대해서도 안 된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7)>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사역을 감독하고 알아보는 것은 사람이 편차를 바로잡고 본분을 잘 이행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니, 제가 어떤 반발심이나 경계심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그동안 본분을 이행하며 매일 바쁘게 지냈고, 형제자매들과 자주 예배하며 교제했지만 결국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역에 분명 제가 인지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었을 것이고, 만약 제때 발견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사역을 지체시킬 것이었습니다. 리더가 형제자매들을 통해 제 본분 이행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것도 제가 원인을 찾도록 돕기 위함이니, 제가 사역을 잘하고 생명에 진입하는 데 모두 유익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체면을 잃을까 두려워 반발심을 품고 경계하는 상태로 살아서는 안 되며, 심지어 제 문제를 꺼낸 것을 후회해서도 안 되었습니다. 저는 형제자매의 감독을 받아들여야 했고, 모두가 어떤 문제를 지적하든 정직한 마음과 진리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 후 저는 계속해서 구했습니다. 분명 제 본분 이행에 성과가 없어 원인을 찾으려고 한 것인데, 왜 리더가 실제로 사역을 알아보았을 때 저는 온갖 상상을 하며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했을까요? 곰곰이 생각하던 중, 저는 자신이 너무나 간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인류는 사탄에 의해 패괴된 뒤로 모두 사탄의 성품으로 살고 있다. 사탄처럼 언제나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며 언제나 속임수를 쓰고 수단을 부린다. 무슨 일을 하든 속이거나 수단을 부리지 않을 때가 없다. 어떤 사람은 물건 사는 것과 같은 아주 평범한 일에서조차 속임수를 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최신 유행하는 옷을 샀다. 그런데 본인은 그 옷이 무척 맘에 들지만 겉멋이 들었다고 형제자매들이 수군댈까 봐 교회에서는 차마 입지 못하고 밖에서만 몰래 입고 다녔다. 이것은 어떤 행동이냐? 이게 바로 간사함과 기만의 성품이 드러난 것이다. 왜 유행하는 옷을 샀는데 형제자매 앞에서 당당하게 입지 못하느냐? 속으로는 유행하는 물건을 좋아하고, 또 이방인처럼 세상의 조류를 좇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자기가 너무 겉멋 들고, 단정한 사람이 못 되고, 속으로 유행을 좇으며 내려놓지 못한다는 사실을 형제자매들이 간파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그런 옷은 집에서만 입고 형제자매에게 보이는 걸 두려워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떳떳하게 겉으로 내놓지도 못하는 것이라면 왜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냐? 사탄 성품이 그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냐? 그는 마치 진리를 깨달은 듯 입만 열면 글귀와 도리를 얘기하지만 정작 그 진리를 실행해 내지는 못한다. 이런 자가 바로 사탄 성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말과 행동에 늘 속임수를 써서 남들이 실상을 간파하지 못하게 하고, 늘 사람들 앞에서 경건한 체하는데 이런 사람이 바리새인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 뒤로는 서방질을 하면서 앞으로는 열녀문을 세우고 싶은 것이다. 옷이 특이해서 남 앞에 입고 나서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왜 굳이 샀겠느냐? 돈 낭비가 아니냐? 그건 바로 속으로 그런 것을 좋아해서 그 옷이 너무 입고 싶으니까 꼭 사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막상 사고 나서는 입고 나가지도 못하다가 몇 년 지나서 후회하면서 그는 불현듯 깨닫는다. ‘내가 어쩌다 그런 어리석고 역겨운 짓을 저질렀을까?’ 자기가 생각해도 역겹다. 하지만 그 순간에는 그 역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이다. 속으로 좋아하는 것, 추구하는 것을 내려놓지 못하니까 양면 수법을 취해서 기만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만족시킨 것이다. 사소한 일에서도 간사한 성품이 드러나는데, 그렇다면 큰일에서는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다. 보다시피 그의 본성은 간사함이며, 그 간사함이 바로 그의 치명적인 약점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간사한 성품으로 살면 말하고 행동하는 데에 있어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며 온갖 수단으로 자신을 위장하여 사람들이 진상을 꿰뚫어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간사한 사람입니다. 돌이켜보면, 처음 사역 보고를 할 때 저는 사실 인재 양성 면에서 제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제가 많은 사역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파트너 형제가 편차를 정리해 보라고 일깨워 주었을 때조차도 스스로 반성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과가 좋지 않다는 사실이 이미 눈앞에 펼쳐졌는데, 만약 원인을 정리하지 못하면 리더와 책임자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제 체면을 지키기 위해, 저는 일부러 어려움을 만났으니 해결책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제 말은 진심 어렸고, 마치 사역에 큰 책임감을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없었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기 위한 거짓된 모습이었습니다. 리더에게 제가 마치 구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리더가 정말로 제 본분 이행의 편차와 문제점을 알아보자, 저는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사역 중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 리더가 저를 자질이 부족하고 사역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까 봐, 심지어는 저를 교체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발심을 품고, 처음에 문제를 구했던 것을 후회했으며, 심지어 문제를 보고한 것이 제 무덤을 판 격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구한 것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라, 리더의 마음속에 제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되니, 이것이 바로 사람을 기만하고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정말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대로 ‘겉과 속이 다르고’, ‘뒤로는 서방질을 하면서 앞으로는 열녀문을 세우고 싶은 것이다’와 같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과거 바리새인들은 겉으로 보기에 무척 경건하게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렸지만, 막상 주 예수님께서 오셔서 사역하실 때에는 주 예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이적을 행하시고 진리를 선포하시든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지위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주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했습니다. 그들이 이전에 그토록 경건하게 하나님의 오심을 기다렸던 모습은 사실 사람을 미혹하기 위한 위선이었습니다. 지금 제 모습이 바리새인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하루는 아침에 영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행동으로 차마 밝힐 수 없는 목적을 이룬다.” 그 말씀이 제 내적 상태에 꼭 맞다고 생각되어 그 부분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악함의 주된 특징은 무엇이겠느냐? 더없이 듣기 좋게 말해 겉으로는 모두 옳은 것 같고 어떤 흠도 잡아낼 수 없으며, 모든 면에서 다 괜찮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일을 할 때도 그가 어떤 수단을 취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겉으로는 허점과 빈틈이 전혀 없이 목적을 달성한다. 그는 매우 은밀하게 일을 한다.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렇게 사람을 미혹해 이 부류의 일과 사람을 분별하기가 가장 어렵다. 어떤 사람들은 늘 옳은 말을 하는데, 듣기 좋은 말, 사람의 인정에 맞는 이치와 주장, 또는 행동으로 남의 이목을 가리고, 겉과 속이 다른 행동으로 차마 밝힐 수 없는 목적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사악함이다. 사람들은 보통 그런 모습을 간사함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악함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 분석도 적은 편이다. 사실 사악함은 간사함보다 더 분별하기 어렵다. 사악함이 더 은밀하고, 수단이나 행동 방식도 좀 더 빼어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내면에 간사한 성품이 있다면, 보통 이삼일만 접하면 다른 이들이 그가 간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는 그가 일을 하거나 말을 할 때 표출하는 것이 간사한 성품임을 알아챌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사악하다면 며칠 만에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시간 내 큰일이나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저 그의 말만 듣고서는 분별하기가 몹시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죄다 옳은 말과 일만 하며, 도리도 청산유수처럼 말한다. 그래서 며칠 접하고 나면 너는 그 사람이 훌륭하다고, 버리고 헌신할 줄 알며 영적인 이해력도 있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며, 이성과 양심을 갖고 일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일을 몇 번 처리하고 나면 그의 말과 일 처리에 불순물이 몹시 많으며, 꿍꿍이와 속내도 너무 많음을 알게 될 것이고, 그가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 간사한 사람이고, 사악한 인간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는 늘 옳은 말, 진리에 부합하고 인정이 넘치는 듣기 좋은 말로 사람들과 왕래하여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남들도 미혹하여 사람들 가운데서 명성과 지위를 얻고자 한다. 이런 사람은 미혹하는 능력이 대단해 일단 권력과 지위가 생기면 많은 이들을 미혹하고 해칠 것이다. 사악한 성품을 지닌 사람은 너무나 위험하다. 너희 주변에 이러한 사람이 있느냐? 너희 자신은 이런 부류의 사람이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 말과 행동에 털끝만큼의 진리 원칙도 없이 완전히 사악한 본성에 따라 일하면서 늘 다른 사람을 미혹하려 하고 가면을 쓰고 살려고 하여 다른 사람이 너를 꿰뚫어 보거나 간파하지 못하게 하고, 너의 인성과 지위를 숭배하고 앙망하는 태도를 취하게 한다면, 이것이 바로 사악함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5조 사람을 미혹하고 회유하고 위협하고 통제한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성품을 가진 부류의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매우 은밀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옳은 말을 하고 하는 일도 흠잡을 데 없지만, 그 뒤에는 사악한 속셈과 목적을 숨기고 있다고 폭로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든 일에서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고려하며, 다른 사람에게 우러름을 받기 위해 듣기 좋은 말과 옳은 행동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고도 사람들이 그 음흉한 속셈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니, 정말이지 너무나 사악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 모습이 바로 그러하지 않습니까? 저는 분명 진리를 구해 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었으면서도, 겉으로는 무척 겸손하게 구하는 척했습니다. 그 목적은 단지 제 문제를 감추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리를 추구하는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동안 인재 양성 사역에 성과가 없고 양육 담당자들도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들을 모두가 보고 있었는데, 만약 제가 제 문제를 정리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다들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본분을 이행해도 성과가 없는데 자신을 반성할 줄도 모르는, 정말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무감각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제가 먼저 나서서 말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사역에 성과가 없다고 해서 저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갖지 않을뿐더러, 어쩌면 저를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제 말에는 저의 속셈과 간계가 담겨 있었고, 진리를 구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리더의 마음속에 제 좋은 이미지를 세우려 했던 것입니다. 제 본성이 정말 너무나 사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늘 옳은 말을 하는데, 듣기 좋은 말, 사람의 인정에 맞는 이치와 주장, 또는 행동으로 남의 이목을 가리고, 겉과 속이 다른 행동으로 차마 밝힐 수 없는 목적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사악함이다.” 사실 저는 한동안 본분 이행에 성과가 없으면 마땅히 자신을 반성하고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교회 사역과 제 생명 진입에 모두 유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역이 방해받는다고 해서 속을 태우지도 않았고,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하면 체면을 잃지 않을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저는 교회 사역과 진리를 구하는 일에 있어서까지 거짓을 행하고 속임수를 썼으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혐오하시겠습니까!
그 후 저는 사역 중 틈이 날 때마다 제 내적 상태를 묵상했습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고,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교제해 주신 것이 생각나, 저는 서둘러 이 방면의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모든 행동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오늘날, 하나님의 감찰을 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없고, 성육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온전케 될 수 없다. 네가 자신의 모든 행동을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지 보아라. 네가 한 일을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없다면 그것은 네가 악을 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악을 행하는 자가 온전케 될 수 있겠느냐? 너의 모든 행동, 일거수일투족, 모든 마음가짐과 반응 하나까지도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형제자매들과 교제하고, 교회 생활을 하는 등의 영 생활, 나아가 협력하며 섬기는 일까지 모두 하나님 앞에 내놓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실행해야 너의 생명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감찰을 받는 과정은 사람이 정결케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수록 너는 더 정결케 되고 하나님의 뜻에 더 맞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방종함에 빠지지 않고 마음을 항상 하나님 앞에 두고 살 수 있다. 또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수록 사탄을 부끄럽게 할 수 있고 육을 저버릴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감찰을 받는 것은 사람이 실행해야 할 길이라고 한다. 무슨 일을 하든, 형제자매들과 교제를 나눌 때도 하나님 앞에 내놓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으려고 해야 한다. 네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더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모든 행동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을 수 있다면 너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인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맞는 사람을 온전케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고, 하는 모든 일에 숨김이나 거짓이 없이 다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빛 가운데 사는 사람이자 진정한 정직한 사람이며, 이런 사람만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매사에 기만하고 속임수를 쓴다면, 그런 사람은 너무나 사악하여 하나님의 혐오를 사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실행 길도 찾았습니다. 본래 인재 양성 사역은 오랫동안 성과가 없어 이미 양육 사역의 진척에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속이고 감추기만 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양육 담당자들도 본분에서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 신자들을 잘 양육하여 그들이 참진리 위에 굳게 뿌리내리도록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양육 사역에 더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리더가 제 사역의 문제점과 편차를 알아보는 것은 제가 본분을 잘 이행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제 어떤 문제를 지적하든 저는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생각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여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사역상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을 반성하며 최대한 빨리 편차를 바로잡아 본분을 잘 이행해야 했습니다.
며칠 후, 저는 리더에게서 온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마음이 여전히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혹시 리더가 제 본분 이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저를 책망하고 다스릴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또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리더가 어떤 문제를 지적하든 더는 제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반발하거나 숨기지 않으며, 받아들여 자신을 잘 반성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편지를 열어 보니, 리더는 정말로 제 본분 이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책망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경험을 결부하여 제가 본분 이행에 성과가 나쁜 원인을 반성하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리더의 교제를 다 읽고 나서, 저는 그동안의 제 내적 상태와 문제점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줄곧 패괴 성품 속에서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역에 성과가 좋지 않은데도 반성하기는커녕 늘 변명하기에 바빴고, 매일 바쁘게 형제자매들과 교제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니 최선을 다했으며, 그들이 발전이 없는 것은 제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역에 성과가 좋지 않은데도 제 문제를 반성하지 않고 줄곧 책임을 떠넘겼으니, 정말이지 너무나 패역하고 강퍅했습니다! 또한 저는 그동안 인재를 양성하는 데 확실히 편차가 있었음도 반성했습니다. 저는 매일 일이 있어 한가하지 않다는 것에만 만족했을 뿐, 어떻게 본분을 이행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진지하게 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양육 담당자들을 양성할 때에도 그들의 실제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 정리하고 소통하지 않고, 그저 틀에 박힌 대로 학습하기만 했습니다. 그 결과 몇 달을 양성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제 사역에 이렇게 많은 문제와 편차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서둘러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이전에 진리를 구하는 척 위선적으로 행동했던 제 모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니, 정말이지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만약 제게 정말로 진리를 받아들이고 구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들을 아마 더 일찍 발견하여 제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고, 형제자매들과 교회 사역에도 어느 정도 유익을 가져다주었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허영과 체면을 내려놓고, 일이 생기면 더 많이 진리를 구하며, 착실하게 제 본분을 잘 이행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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