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낳은 고통

2023.3.11

미얀마 로널드(Ronald)

2019년 10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예배 때, 형제자매들이 모두 자신의 체험적 인식을 솔직하게 교제하고, 어떤 패괴나 부족함도 아무 거리낌없이 터놓고 교제하는 것을 보고 저는 무척 부러웠습니다. 저도 정직한 사람이 되어 형제자매들처럼 솔직하게 터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상황에 처하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형제자매가 제게 물었습니다. “형제님은 아직 어리니 지금 학교에 다니고 계시죠?” 사실 저는 진작 학교를 그만두었고, 그저 식당에서 요리하고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이 알면 저를 무시할까 봐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말을 마치고 저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루는 체험 간증 영상을 한 편 보았습니다. 그중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이 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정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는 신실한 본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이 행한 일은 사람이 흠잡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직하다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다 털어놓으며, 사실을 숨기지 않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정직하다는 것은 행동과 말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만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훈언 3칙>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하님께서는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께 순수하게 터놓을 수 있고, 말하고 행동할 때 있는 그대로 말하고 행합니다. 하나님을 속이지도, 사람을 속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가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건 고사하고 다른 사람이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나요?’라고 물었을 뿐인데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정직하지도 않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터놓고 밝히고 싶었지만 비웃음을 당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것도 무척이나 괴로워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제가 진실을 말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그 후 어느 예배에서 저는 저의 패괴를 털어놓고 제가 거짓말을 하며 간사하게 행동한 속셈을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형제자매들은 저를 무시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제가 교제한 체험이 아주 좋았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가 정직한 사람이 되도록 실천하는 데 약간의 자신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비록 이번 일에서 저는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진실을 한 번 말했지만, 저의 사탄 성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식이 없었습니다. 체면이나 이익에 관련된 일이 생기면 여전히 저도 모르게 자신을 꾸며 내곤 했습니다.

얼마 후, 저는 설교원으로 선발되어 교회 세 곳의 사역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동역자 회의를 했는데, 리더는 각 교회의 새신자 양육 상황을 파악하고 또 저희에게 몇몇 새신자들을 붙들어주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순간 저는 속으로 좀 당황했습니다. ‘나는 교회 한 곳의 상황만 알고 나머지 두 곳 상황은 잘 모르는데, 이따 어떻게 말해야 하지? 만약 사실대로 말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가 이 정도 사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설교원을 한다고 하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고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지 않을까? 만약 조정되거나 교체되면 얼마나 창피할까!’ 도망치고 싶었지만 미리 자리를 뜨면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어쩔 수 없이 가만히 다른 설교원이 자신이 맡은 범위의 사역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마치 뜨거운 냄비 속의 개미처럼 초조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리더가 제 이름을 부르자 저는 긴장한 나머지 못 들은 척하며 물었습니다. “뭐라고 하셨죠?” 리더는 말했습니다. “새신자를 양육하는 상황이요. 방금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들었으니 형제님도 한번 말해 보세요.” 무척 혼란스러운 가운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교회 상황부터 말할 수밖에 없었고, 나머지 두 곳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역을 점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까 봐 결국 눈 딱 감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다른 교회는 아직 붙잡아 주지 못한 새신자가 많은데, 그건 코로나 때문에 새신자들을 찾아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한 군데는 아주 잘 알지는 못해요. 요즘 계속 다른 두 군데 사역만 점검하고 있어서요.” 말을 마친 뒤 마음이 매우 불안했고 제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무척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 큰 망신이었으니까요. 예배 내내 좌불안석이었던 저는 간신히 예배가 끝날 때까지 버티고 나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리더가 다시 저를 따로 불러내 물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붙들지 못한 새신자들에 대해서는 양육 담당자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아보게 했나요?” 리더의 질문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나도 잘 모르는데 사실대로 얘기했다가 내가 거짓말한 것을 리더가 알면 어쩌지? 모른다고 하면 안 돼.’ 그래서 저는 거짓말을 계속했습니다. “얘기했는데 몇몇 새신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리더는 또 물었습니다. “그 새신자들은 누구인가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계속 캐묻는 걸 보니 내가 거짓말한 걸 눈치챈 거 아니야?’ 저는 황급히 대답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 사역을 막 받아들인 새신자들인 것 같았어요.” 리더는 제가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걸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확실히 알아보고 이야기해요.” 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속에서 큰 자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또다시 거짓말로 속임수를 썼던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번 하면 여러 가지 거짓말로 이를 수습해야 했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그걸 또 둘러대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가 떠올랐습니다. 한 설교원은 그가 교회 세 곳을 담당하는데, 어느 한 곳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사실대로 말하는데, 저는 왜 정직한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속이면서 남들에게 거짓 모습을 보이더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감찰하시니 제가 이렇게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한다면 언젠가는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 예배 시간에 리더가 저에게 사역 상황을 물었을 때 저는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알면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저를 얕잡아볼까 봐 두려웠습니다. 하나님, 제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릴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저는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말, 거짓말, 무지한 말, 어리석은 말, 변명의 말을 수도 없이 한다. 이런 말은 기본적으로 다 허영과 체면을 위해,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이런 가식적인 말을 할 수 있는 건 모두 패괴 성품의 표출에 속한다. 만약 네가 이런 패괴된 것들을 모두 해결하면, 네 마음은 정결케 되고 너는 점점 더 단순하고 정직해질 것이다. 사실, 사람은 모두 거짓말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전부 이익과 체면, 허영과 지위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억지로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들통나고 발각되어 오히려 체면을 잃고 인격과 존엄을 상실한다. 이는 다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초래된 것이다. 거짓말이 너무 많으면, 네가 하는 모든 말에는 과장이 섞여 있으며, 거짓되고 사실과 무관할 것이다. 진실하고 솔직한 말은 한 마디도 없다. 너는 거짓말할 때는 체면이 섰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체면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할 것이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이다. 너는 마음속으로 자신을 무시하고 깔보게 될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불쌍하게 사는 걸까? 솔직하게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체면을 위해 꼭 이런 거짓말을 해야만 하나?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지?’ 너는 피곤하게 살지 않을 수 있다.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실행하면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로 자신의 체면과 허영을 지키는 길을 택했으니 너무나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고생을 자초한 일이다. 거짓말로 얻은 체면이란 무엇이겠느냐? 공허하고 조금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거짓말로 팔아넘긴 것은 인격이요, 존엄이다. 그런 거짓말은 사람이 존엄과 인격을 잃게 한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혐오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가치가 있겠느냐? 정말 가치가 없다. 이는 바른길이겠느냐? 아니다. 수시로 거짓말하는 사람은 광명과 하나님 앞이 아닌, 사탄의 성품 속에서, 그리고 사탄의 권력 아래에서 살아간다. 너는 늘 어떻게 거짓말할지 고민하고, 거짓말한 후에는 어떻게 둘러댈지 고민한다. 제대로 둘러대지 못해 허점이 보이면 머리를 쥐어짜 변명해야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피곤하지 않겠느냐? 몹시 피곤하다. 그럴 가치가 있겠느냐? 너무도 가치가 없다. 그저 허영과 체면을 위해, 지위를 위해 머리를 쥐어짜 거짓말하고 둘러대는 것에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결국, 너는 ‘이게 무슨 고생이지? 거짓말하고 둘러대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야. 이런 식으로는 안 되겠어. 역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게 편하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너는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만 체면과 허영, 이익 같은 것들을 내려놓지 못해 거짓말할 수밖에 없다. 거짓말로 이러한 것들을 지키는 것이다. … 너는 거짓말로 네가 원하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틀려도 단단히 틀린 것이다. 사실 거짓말로는 네 허영과 체면, 인격과 존엄을 지킬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리를 실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켰을지라도 네가 잃어버린 것은 진리이며, 네가 배반한 존재는 하나님이다. 이는 하나님께 구원받고 온전케 될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으로, 무엇보다 큰 손해이며, 영원한 유감이다. 간사한 사람은 결코 이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밝히신 것은 바로 저의 상태였습니다. 리더가 모든 교회의 새신자 양육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 간단한 일입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리더와 다른 설교원이 진실을 알게 되면,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고 이런 간단한 일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고 할까 봐 너무 염려가 되고 겁이 났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교체되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요! 저는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고 모두의 마음속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분명히 한 교회의 상황만 알고 있으면서도 두 교회의 상황을 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심지어 그럴듯하게 꾸며내며 그 교회의 새신자를 붙들어 주지 못한 것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게 바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하며 속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리더가 제게 새신자를 붙들어 주기 위해 양육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게 했는지 묻자, 저는 제가 방금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리더가 눈치챌까 두려워 또 변명하며 핑계를 만들어 리더의 말을 어물쩍 넘겼습니다.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어 버린 것입니다. 저는 너무 간사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묻자, 사탄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욥 1:7) 사탄은 너무 교활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지 않고 에둘러 말했고,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사탄의 말은 온통 거짓말이었고, 진실한 말이란 전혀 없었습니다. 모두 돌려 말하거나 애매모호한 이야기뿐입니다. 제 거짓말과 기만을 돌아볼 때, 이것이 마귀 사탄과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비록 리더의 질문에 대답하긴 했지만, 모두 애매모호한 말, 거짓말과 속임수뿐이었습니다. 리더는 제 말을 다 듣고도 제가 맡은 양육 사역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제대로 점검이 되었는지 자세한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저는 이렇게 거짓말하고 속임수를 써서 체면과 지위는 잠시 지켜냈을지 몰라도, 인격과 존엄성, 사람들의 신뢰는 잃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언젠가는 다들 제가 정직하지 못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파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모두가 저를 믿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저를 신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럼 저의 인격과 존엄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요?

그러고 나서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혐오하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간사한 사람의 행동과 성품, 나아가 그의 속셈과 속임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것은 모두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다. 간사한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여 자신의 간사한 성품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그래도 구원받을 희망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고, 진리도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먼저 사람됨의 원칙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사탄의 철학으로 살아가거나 거짓말과 기만으로 하루하루 보낼 것이 아니라 모든 거짓말에서 벗어나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과거에 사람은 늘 거짓말과 기만, 가식적인 태도로 군중 속에서 생활하면서 사탄 철학을 생존의 토대이자 생명, 바탕으로 삼고 처신했는데, 이는 하나님이 혐오하는 짓이다. 이방인들 사이에서는 사실과 진실을 말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면 비방을 받고 판단을 당하고 버림받는다. 그래서 너는 세상의 조류를 좇고 사탄 철학으로 살아가면서 갈수록 거짓말을 많이 하고, 갈수록 간사해지고, 또 음험한 수단으로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이로써 자신을 보호하며 사탄의 세상에서는 갈수록 형통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죄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 집에서는 이것과 정반대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고 간사한 짓을 할수록 하나님 선민들은 너를 더 싫어하고 버릴 것이다. 네가 회개할 생각도 없고 계속 사탄의 철학과 논리를 고수하며 음모와 간계로, 고단수로 자신을 꾸미고 포장할수록 더 쉽게 드러나 도태된다. 하나님은 간사한 사람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집에서는 정직한 사람만이 형통하고, 간사한 사람은 마지막에 버림받고 도태된다. 이는 하나님이 일찍이 정해 놓은 것이다. 오직 정직한 사람만이 천국에 분깃이 있다. 만약 네가 정직한 사람이 되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체험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네 추함을 폭로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다면, 영원히 성령 역사를 얻지 못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사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간사한 사람은 사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간사한 사람은 자신의 체면, 지위, 이익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을 하든 간사하게 굴고, 수작을 부리며, 진실을 말하는 법이 업습니다. 간사한 사람의 속셈, 일하는 방식과 수단은 모두 하나님께서 증오하고 혐오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저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지만 아직 진리를 얻지 못했고, 여전히 사탄 철학에 의존해 살고 있습니다. 저는‘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 등, 이미 제 마음에 뿌리 내린 사탄 철학에 미혹되고 패괴된 나머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길로 들어섰고, 사람은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고, 출세하고 명예와 이익을 얻어야만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지 않는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만약 모든 일에서 사실만 말하고 거짓말할 줄 모른다면 그건 바보라고 여겼습니다. 그 결과 저는 항상 이익을 위해 거짓말하고 속이며, 거짓말을 꾸며내고 둘러대었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간사하고 위선적으로 변해 정상인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진리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거짓말로 진리를 어기는 한이 있어도 저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 했습니다. 사탄은 바로 거짓말을 일삼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거짓말하고 속이는 것은 사탄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요? 이 사악한 사회는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은 살아남기 어렵지만 하나님 집은 정반대입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가 권세를 잡고, 공의가 권세를 잡습니다. 간사하게 구는 사람일수록 설 자리가 없으며 모든 간사한 사람은 결국 하나님께 드러나 도태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구원받고 싶다면 먼저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성장의 여섯 가지 기준> 중에서), 『오직 정직한 사람만이 천국에 분깃이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므로 천국에 더러운 사람을 들이지 않으십니다. 이 점을 깨닫고 난 뒤, 저는 하나님의 성품이 거룩하고 공의로운 성품은 거스를 수 없음을 느꼈고, 형제자매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매우 후회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제 자신이 미웠고, 더 이상 거짓말로 속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실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해서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간사한 마음을 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고, 진리를 얻어 구원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묵상 가운데 저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실행하는 것은 많은 방면과 관계가 있다. 즉,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느 한 방면에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기준에 이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방면에서 기준에 이르러야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거짓말만 하지 않으면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관점은 옳으냐?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단순히 거짓말을 안 하는 것과 관계되느냐? 아니다. 이는 다른 여러 방면과도 관계가 있다. 우선, 어떤 일을 대하든, 그것이 네가 실제로 본 것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이 알려 준 것이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든 아니면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든, 네가 이행해야 할 본분이든 아니면 하나님이 네게 직접 맡긴 일이든 모두 정직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정직한 마음으로 대하려면 어떻게 실행해야겠느냐?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말하되, 빈말이나 상투적인 말이나 듣기 좋은 말, 아첨하는 말, 위선적인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속의 말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마음속의 진짜 생각과 관점을 표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을 영원히 말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며, 입으로 말하는 것과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이 언제나 일치하지 않는다면, 이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실천의 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어울리든 본분을 이행하든 항상 정직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사역을 챙기지 못했다면 챙기지 못했다고 솔직히 말해야 하고, 체면이 깎일지 말지를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정직한 사람 되기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다시 열린 동역자 회의에서 저는 제 패괴 성품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또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저를 이끄시고 저에게 힘을 주시어 제가 용감하게 자신의 패괴를 드러내고 진리를 실천하여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네가 하나님 말씀대로 이렇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비밀과 어려움을 해부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교제하지도 않는다면, 자신의 패괴와 치명적인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교제하지도, 해부하지도, 털어놓지도 않는다면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만약 정직한 사람이 되지 못해서 자신의 패괴 성품과 부족한 부분을 늘 감추고 포장하며 솔직히 털어놓거나 드러내 해부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패괴 성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힘을 더해 주셔서 순수하게 털어놓는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기도를 드린 후, 저는 형제자매들에게 먼저 다가가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지난번 모임에서 리더가 새신자 양육 사역에 대해 파악하고자 했을 때 제가 거짓말로 여러분을 속였습니다…” 제 얘기를 들은 형제자매들은 저를 질책하지도, 얕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순수하게 털어놓고 정직한 사람이 되니 좋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실천하고 나니 제 마음은 한결 든든하고 편안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윗선 리더가 제게 최근 교회 리더들의 내적 상태를 파악했는지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조금 마음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 교회의 리더의 내적 상태만 파악했고 다른 두 교회의 리더들의 내적 상태는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솔직하게 말하면 리더가 나더러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서“파악했습니다.” 라고 답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또다시 거짓말을 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교회 한 곳의 리더의 내적 상태만 파악했고, 다른 두 곳의 교회 리더의 내적 상태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리더는 저를 책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몇 가지 제안을 주었습니다. 평소에 교회 리더의 내적 상태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와 해결해 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리더는 제게 사역을 이행하는 길에 대해 교제해 주었습니다. 저는 진실을 말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어 자신의 패괴와 부족함을 드러내면, 형제자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 사역에도 유익하며, 자신도 얻는 바가 있고 생명 성장에도 유익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전에 저는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 하고 간사하게 굴었습니다. 그런데 매번 거짓말을 하고 나면 마음이 힘들었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인격과 존엄을 잃었으며 하나님께서도 혐오하고 미워하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정징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사람들도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정직한 사람이 될수록 형제자매들과의 관계가 더욱 원만해지고, 마음이 평안하고 든든해지며, 아무도 얕보거나 무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형제자매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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