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의 걱정에서 벗어났다
2022년 6월, 근처 교회 몇 곳이 중공의 단속을 받았습니다. 리더 일꾼과 문서 사역자 대부분이 체포되었고, 문서 사역을 담당할 적합한 인력이 없어 제가 그 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저는 전염병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하루가 멀다...
2022년 12월, 저는 삼차 신경통을 앓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머리 오른쪽이 계속 감각이 없었고, 자주 어지럽고 괴로웠습니다. 때로는 걸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어지러워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습니다. 의사는 뇌혈류 부족으로 인한 증상이며, 가벼운 뇌동맥 경화도 있으니 평소에 과로하거나 밤을 새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웃 두 명도 뇌혈관 경화로 뇌출혈이 와서 결국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얼마 못 가 세상을 떠났는데, 만약 나도 어느 날 어지러워 넘어졌다가 뇌혈관이 파열되고 식물인간이 되면 어떡하지?’ 심장도 좀 안 좋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더 무리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로로 쓰러져 본분을 못 하게 되면 생명 성장이 지체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 후 저는 몸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2023년 4월이 되자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저는 교회에서 간단한 사무 본분을 맡고 싶다고 자원했습니다. 파트너 자매들도 저를 많이 배려해 주어 가볍고 간단한 사역만 맡겨 주었습니다. 저는 내심 정말 기뻤고 지금 본분을 하는 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거나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구원받는 데 지장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5월, 사무 집사와 파트너 자매가 안전상의 문제로 본분을 이행할 수 없게 되면서, 순식간에 모든 일이 저에게 떨어졌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약간의 반감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몸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사역량도 이렇게 많은데, 만약 병이 재발해 어지럼증으로 길에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그러면서도 지금 바로 교회에서 사무 업무를 할 만한 적임자를 찾기 어렵고, 사역을 조금이나마 파악하고 있는 건 저밖에 없어 거절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교회 사역을 지키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지켜 주실 것이라 생각하며 저는 순종했습니다. 사무 업무가 많다 보니 매일 바빴고, 얼마 후에는 어지럼증이 좀 더 심해졌습니다. 때로는 낮에 몸 쓰는 일을 좀 하고 나면 저녁에는 손발이 말을 듣지 않았고, 허리 디스크까지 도져 허리도 아팠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무리하다가는 이웃들처럼 과로로 쓰러져 침대에 누워 있는 식물인간이 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되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간단한 본분조차 할 수 없을 텐데, 그럼 어떻게 구원을 받겠어? 내가 먼저 사역을 맡으면 하나님께서 나를 보살펴 주시고 지켜 주셔서 병이 빨리 낫게 해 주실 줄 알았는데, 병이 낫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다니. 아무래도 본분을 이행할 때 너무 신경 쓰면 안 되겠어. 내 몸을 챙기는 게 중요하지.’ 당시 교회에서는 아직 사무 집사를 선출하지 못해 급히 처리해야 할 물품들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물품들을 처리하려면 힘들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생각에 저는 내키지 않았습니다. ‘나는 몸도 안 좋은데 무리하다 쓰러지면 손해잖아. 어차피 내가 사무 집사도 아니니, 일단 내 몸부터 챙기자.’ 이렇게 저는 제 육만 생각하며 그 물품들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리더가 와서 묻고 나서야 저는 몇몇 형제자매와 함께 그 물품들을 처리했습니다. 그 후, 리더는 제게 몇몇 사무 담당 인원들의 교회 생활을 잠시 맡아달라고 했지만,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난 그들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혹시라도 누구 하나 상태가 안 좋아지면 관련된 진리를 찾아 교제하고 해결해야 하잖아. 평소에 내 본분만 해도 힘들고, 요즘 어지럼증도 더 심해졌고 허리도 아파. 시간 나면 좀 쉬고 싶은데 그들과 예배까지 드리면 더 피곤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제가 책임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나중에야 한 자매가 병의 고통 속에 살며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금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게 시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무리했다가 병이 더 심해질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제 상태가 계속 해결되지 않은 탓에, 본분으로 조금만 바쁘거나 몸 쓰는 일을 해서 몸이 힘들고 불편할 때면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병이 또 심해진 건 아닐까? 어느 날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길에서 죽으면 어떡하지?’ 저는 생각할수록 두려웠고, 병이 심해져 본분을 못 하게 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어 구원받을 기회를 놓칠까 봐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더에게 어서 사무 집사를 선출해 달라고 계속 재촉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그렇게 신경 쓰고 힘들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2023년 8월의 어느 날, 제가 사무 집사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속으로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사무 집사가 선출되면 예전처럼 간단하고 수월한 본분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나더러 사무 집사를 하라니. 사무 집사는 교회 전체의 사무 업무를 맡아서 점검해야 하고, 때로는 몸 쓰는 일도 해야 하는데, 내 몸이 망가지거나 더 나아가 목숨까지 잃으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겠어? 뭐라고 해도 이 본분은 할 수 없어.’ 그래서 저는 이유를 대며 말했습니다. “저는 자질이 부족해서 사무 집사 본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리더는 저에게 하나님의 뜻을 교제해 주며 다시 한번 구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마음속으로 조금 자책감이 들었고, 형제자매들이 저를 사무 집사로 뽑은 데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더는 반감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일단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저는 제가 늘 병의 고통 속에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주재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와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루는 한 체험 간증 영상에서 인용한 하나님 말씀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부류의 사람은 건강이나 체질이나 체력이 좋지 않아 크고 작은 병치레가 잦고 심지어 일상의 기본적인 생활마저 무리가 되니 정상인처럼 생활하고 활동할 수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본분 이행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아플 때가 많다. 허약한 사람, 실제로 병이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알고 있거나 잠재하고 있는 병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이런 실제적인 고충의 존재로 인해 부정적 정서에 빠져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한다. 무엇을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느냐? 자신이 늘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동분서주하느라 늘 피곤하니 몸이 갈수록 허약해지지는 않을지, 40, 50살이 되면 몸져눕는 것은 아닐지 걱정한다. 이 모든 걱정이 성립하겠느냐? 성립한다면 이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대응법이라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누가 이를 책임지거나 값을 치를 수 있겠느냐? 몸이 허약하고 체질이 안 좋은 사람은 이를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늘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싶은 의지는 있어. 내게 병이 있으니 하나님께 보호해 달라고 간구해야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면 걱정이 안 되는데, 본분을 이행하다 지치면 병이 재발하지 않을까? 정말 재발하면 어쩌지? 만일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난 돈이 없어. 빚을 내서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하지 않을까? 악화하면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런 죽음을 정상적인 죽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말 죽고 나면 생전에 내가 이행했던 본분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려나? 이걸 선행이라고 할 수 있고,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 또 병에 걸린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자기에게 실재하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위장병, 요퇴동통, 관절염, 류머티즘, 피부병, 부인병, 간 질환, 고혈압, 심장병 등 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 집에서 이 병을 치료해 줄까? 병세가 악화하면 내 본분 이행에 영향을 줄 텐데,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까? 남들은 하나님을 믿고 완쾌되었다는데 내 병도 나을 수 있으려나? 하나님이 남들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처럼 내 병도 치료해 주실까? 내가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거야. 내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치료해 달라고 간구해도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지 않으면 난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그는 마음속 깊이 염려하게 된다. 손안의 본분은 멈추지 않고, 해야 할 일도 계속하고 있지만 자신의 질병과 건강, 장래, 생사를 놓고 늘 생각에 잠긴다. 결국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 거야.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실 거야.’라고 혼자 결론을 내린다. 이런 생각은 아무 근거도 없으며, 심지어 일종의 관념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사람의 이런 관념과 상상으로는 자신의 그 어떤 실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사람은 마음속 깊이 자신의 건강과 질병을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면서도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책임질 사람이 있기나 한지는 알지 못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수술 후 몸이 허약해지고 어지럼증이 심해지며, 뇌혈류 공급 부족과 가벼운 뇌동맥 경화 진단을 받은 후부터 저는 줄곧 근심과 걱정 속에 살았습니다. 늘 병세가 악화하여 침상에 쓰러져 본분을 못 하게 되면 구원의 기회를 놓치게 될까 봐 걱정했습니다. 특히 사무 본분을 이행한 뒤 병세가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자, 저는 본분이 너무 힘들어 언젠가 쓰러져 식물인간이 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신경을 쏟아야 하거나 힘을 써야 하는 일을 피했고, 늘 체력을 아끼고 더 쉬려고만 했습니다. 교회 물품을 처리하러 가는 일도 꺼려 했고, 심지어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마음 쓰이고 신경 쓰일까 봐 두려워한 탓에, 한 자매의 상태가 제때 해결되지 않아 자매의 생명 진입을 지체시켰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제 육만 생각했고, 힘을 덜 들여 제 몸을 보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본분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사무 집사로 선출된 후에는 제가 애쓰고 고생하다 병으로 쓰러져 구원받지 못할까 봐 더욱 걱정되어 속으로 반발심이 들었고, 심지어는 제가 자질이 부족해 이 본분에 적합하지 않다며 간사하게 둘러대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제 병이 악화될지, 제가 죽게 될지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도, 저는 근심과 걱정 속에 살며 제 방법으로 제 몸을 보호하려 하면서 하나님의 주재를 믿지 않았으니, 불신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이 점을 깨닫고 저는 제 병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진리를 구해 제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질병 하나를 안배한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목적은 네가 질병의 경과, 인간에 대한 질병의 해악, 인간에게 미치는 질병의 여러 불편과 고충 및 감각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질병 속에서 질병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질병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드러내는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대하는 옳지 못한 태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함으로써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하나님은 질병을 통해 너를 구원하고 정결하게 하고자 한다. 너의 무엇을 정결하게 하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여러 사치스러운 욕망과 요구,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여러 계산과 판단 그리고 계획을 정결하게 한다. 하나님은 너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하나님에 대해 사치스러운 욕망을 품는 것을 금하고 오직 네가 순종하기를, 순종을 실행하고 체험하면서 질병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하나님이 네게 준 이런 건강상의 조건에 대한 태도, 그리고 네 개인적 소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질병이라는 환경이나 신체 조건이 네게 무척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네 성품의 변화, 네 구원, 네 생명 진입에 대단히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러니 질병에 걸렸을 때 사람은 늘 벗어나려 하지 말고 도망치거나 거부하려고도 하지 마라.』(<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께서 병이 닥치는 것은 사람에게 근심과 걱정 속에 살거나 방법을 찾아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병이 닥쳤을 때 드러나는 자신의 패괴와 그릇된 속셈, 불순물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병이 닥쳤을 때의 저 자신을 반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늘 본분을 이행하다가 신경 쓰고 고생해서 결국 쓰러지고, 그때가 되면 간단한 본분조차 못 해 구원받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본분을 할 때 저는 힘을 덜 들일 수 있으면 덜 들였고, 사무 집사로 선출되었을 때도 간사하게 둘러대며 거절했습니다. 저는 늘 제 몸만 생각하고 제 앞날과 뒷일만 걱정했을 뿐, 교회 사역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이 병이 아니었다면 제 안의 패역과 패괴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고, 정결케 변화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진리를 구해 공과를 배워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한 사람의 삶의 가치는 무엇이겠느냐? 그저 육적으로 놀고먹기 위함이겠느냐? (아닙니다.) 그럼 무엇이냐? 너희가 말해 보거라.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이 살면서 최소한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다. 한 사람이 평생 병과 죽음을 모면하려 하거나 몸을 잘 보살펴서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려는 생각밖에 없다면, 이것이 사람이 살면서 가져야 할 가치이겠느냐?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이 살면서 가져야 할 가치가 아니다. … 사람이 이 세상에 온 것은 육적으로 즐기려는 것도 그저 놀고먹는 것을 위한 것도 아니다. 이런 것들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의 삶의 가치가 아니며 올바른 길도 아니다. 사람의 삶의 가치, 걸어야 할 올바른 길은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고,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 가치 있는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이것을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올바른 길, 올바른 일이라 한다. 네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하나의 가치 있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의미 있고 값진 삶을 살고 진리를 추구하고 얻기 위해 대가를 치르는 것이 가치 있지 않겠느냐? 네가 만약 진정으로 진리를 깨닫는 것을 추구하고 인생의 바른길을 걷기를 원하며,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의미 있고 값진 삶을 살기 원한다면 너는 온 힘을 기울이고 대가를 치르며 시간과 세월을 들이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기간에 약간의 질병을 겪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이 너를 넘어뜨리지 못할 것이다. 평생 온종일 빈둥거리며 토실토실 건강하게 관리한 몸으로 장수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이 둘을 비교하면 어떤 삶이 가치 있고 죽음에 직면했을 때 마음에 위안이 되고 아쉬움이 남지 않겠느냐? (의미 있는 삶을 살아 내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 내는 것은 마음속에 수확과 위안이 있는 것이다. 토실토실 살만 찌워 죽을 때가 되어서도 혈색이 좋은 사람은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지 않았으니 죽을 때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 (헛된 삶이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 글자로 딱 맞아떨어지는 표현, 헛된 삶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야, 이생에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할 수 있다면, 조금 힘들고 고될지라도 본분을 잘 이행해 창조주의 칭찬을 받는 것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늘 육적인 안일함만 추구한다면, 몸을 아무리 잘 돌보고 오래 산다 해도 그것은 헛된 인생일 뿐, 아무런 가치나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오늘 사무 집사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신 것입니다. 때로는 신경 쓸 일도 많고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원칙에 따라 본분을 잘 이행하고, 교회의 물품을 잘 보관하며, 하나님의 제물과 하나님 말씀 서적이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면, 마음이 평안하고 든든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제 몸을 보호할 생각만 하고, 힘들고 신경 써야 하는 일은 조금도 하려 하지 않는다면, 설령 몸은 건강해질 지라도 본분은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교회 이익에 손해를 끼치고 하나님 앞에 과오와 오점을 남겨 결국에는 하나님의 미움받고 버림받아 구원의 기회를 잃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저는 더는 예전의 방식으로 살고 싶지 않았고,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 일이 많아지면 힘들고 신경 쓰는게 두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면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에 순종하고, 더는 병이 악화될까, 몸이 힘들어 쓰러질까 걱정하지 않고, 오직 어떻게 하면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예배 때 한 자매도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는 그 자매에게 제 체험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하나님 말씀 찬양이 있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모두 하나님이 정한 것이다
……
2. 사람은 병으로 고통받으면 하나님 앞으로 자주 오게 되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해내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조심히 더 진지하게 자신의 본분을 대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에게 보호이지 멍에가 아니다. 이는 소극적인 면에서 병을 대하는 방식이다. 그 밖에도 모든 사람의 수명은 하나님이 정해 놓았다. 이 병이 의학적으로는 죽을병이지만, 하나님이 보기에 네 수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면, 너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다.
3.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이 있고 네 사명이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면, 설령 죽을병에 걸려도 너는 죽을 수가 없다. 하나님이 너를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 네가 기도하거나 진리를 구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지도 않고 심지어 치료가 늦어지더라도 죽을 수가 없다. 특히 하나님의 중요한 부탁을 받은 사람이 아직 그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다면, 어떤 병에 걸리든 바로 죽지 않으며, 사명을 완수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야 한다.
……
―<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사람의 수명이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생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이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사람의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몸을 돌보지 않아도 죽지 않고, 반대로 수명이 다했다면 몸을 아무리 잘 돌봐도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십 년 전, 저희 오빠는 당뇨병으로 심장발작이 와서 병원에서 몇 번이나 위독 통지서를 발부하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한동안 요양한 후 어느새 병이 나아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오빠의 아들은 스무 살이 갓 넘은 건장한 청년이었는데,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몸이 좋지 않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니 급성 백혈병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좋은 약이란 약과 기기는 다 썼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료했지만,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저는 사람의 생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제가 신경 쓰고 힘들면 병이 더 심해질까 봐 걱정하며, 본분을 할 때도 가볍고 간단한 것만 골라서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병세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 여기며 사람의 생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었습니다. 사실, 제가 몇 살까지 살지는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 놓으셨기에, 제가 아무리 걱정해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제게 더 큰 속박과 고통만 가져다줄 뿐이고, 본분에 대한 충성심도 없어 잘할 수 있는 본분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점들을 깨닫고 나니 제 마음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시간이 나면 적당히 운동하면서 더는 죽음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매일 본분을 이행하느라 여전히 분주했지만, 병세가 악화된다는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정신은 점점 더 맑아졌습니다.
그 후 한 자매와 최근 제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자매의 일깨움을 통해 제가 늘 근심하고 걱정하는 이면에 복을 얻으려는 속셈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저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나의 능력을 빌어 자기 몸에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나를 믿는다. 또 많은 사람이 그저 평안과 기쁨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내게서 더 많은 물질적 부를 얻어 내기 위해 나를 믿는다. 많은 사람이 오직 이생을 무사히 보내고 내세에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지옥의 고통을 피하고 천국의 복을 얻기 위해 나를 믿는다. 또 많은 사람이 내세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 나를 믿는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해 원래 사람에게 있던 기쁨과 평안을 거두어 가자 사람은 모두 의심하였다. 내가 천국의 복을 거두고 지옥의 고통을 주자 사람은 분노하였다. 사람이 내게 병을 고쳐 달라고 할 때 내가 외면하고 혐오하자, 사람은 내게서 멀리 떠나 더러운 무당을 찾아갔다. 사람이 내게서 얻어 낸 것을 내가 다 거두어 가자 사람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나를 믿는 것은 나의 은혜가 매우 많기 때문이며, 나를 믿으면 이로운 점이 아주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패괴된 인류는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산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은 사람의 본성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다 자신을 위해서이고, 하나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는 것도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서이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 또한 자신이 상을 받기 위해서이다. 결론적으로 전부 자신이 복을 받거나 상을 받고, 천국에 가기 위한 것이다. 세상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다 자신이 이익을 얻기 위해서고,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서이다. 복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많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사람에게 사탄 본성이 있음을 가장 잘 입증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께 여러 가지 좋은 것을 얻어내려 하는 것이며, 그 이면에는 속셈과 불순물이 있다고 폭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복과 은혜를 얻기 위함이었고,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믿었을 때 다년간 앓던 알레르기성 비염이 낫자, 저는 하나님을 전능한 의사라고 여기면서 사람의 병을 고쳐 주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재난을 피하고 구원받아 살아남게 해 주시는 분으로 여겨 본분을 잘 이행하려 했습니다. 이번 뇌 수술 후에는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가 구원받지 못할 것이 두려워, 몸이 허약한 상황에서도 본분을 자청했습니다. 본분만 다하면 구원의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무 집사와 파트너 자매가 안전 문제로 몸을 숨긴 뒤, 저는 마땅히 교회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제 힘이 닿는 데까지 사무 업무를 맡아야 했지만, 제가 지쳐 쓰러져 다시는 본분을 못 하게 되고 구원받지 못할까 봐 두려운 마음에 협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지못해 사무 업무를 이어받은 것도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셔서 제 병이 빨리 낫게 해 주시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제 병은 낫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더 이상 본분에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았고, 본분 이행에 매우 수동적이 되었으며 어서 사무 집사를 찾아달라고 종종 리더를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편한 본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축복만 얻으려 하고, 늘 작은 대가로 큰 보답을 받으려 했으며,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을지는 생각하지 않았으니, 제 본성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모두 복과 평안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피조물의 직책임에도 제가 하나님을 믿은 것은 바로 본분 이행을 이용해 스스로 구원받고 살아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고 이용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 것이니, 저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고 혐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제게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셨으니, 저는 마땅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제 힘이 닿는 데까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어떤 결말과 종착지를 주시든, 제 몸이 어떠하든, 더는 하나님과 거래하려 하지 않고, 오직 피조물의 본분을 잘 이행할 것입니다.
병의 고통을 겪으며 저는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병의 고통을 통해 제가 진리를 구하게 하셨고, 제 안에 있는 패괴 성품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병으로 인해 ‘복’을 얻은 셈입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2022년 6월, 근처 교회 몇 곳이 중공의 단속을 받았습니다. 리더 일꾼과 문서 사역자 대부분이 체포되었고, 문서 사역을 담당할 적합한 인력이 없어 제가 그 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저는 전염병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하루가 멀다...
중국 티톄(體貼)2013년 6월의 일이었습니다. 생리가 시작됐는데 열흘이 넘도록 끝나지를 않았습니다. 가끔 큰 핏덩이가 보이기도 했고요. 그때는 복부 오른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뿐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생리기가 되자...
슈쥐안(秀娟) 자매에게,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니 요즘 젊은 형제자매들과 협력하여 본분을 이행하려니 기력과 체력이 달려 마음의 격차를 느끼고, 앞으로 나이가 들수록 이행할 수 있는 본분이 점점 줄어들어 구원받아 천국에...
류원 저는 올해 나이 80세인 류원이라고 합니다. 2006년 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이가 많았던 탓에 저는 다른 형제자매처럼 나가서 본분을 이행할 수 없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는 제게 형제자매를 접대하는 본분을 이행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