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성과 오해가 드디어 사라지다
한국 유신(有心)몇 년 전, 저는 교회에서 동영상 제작 훈련을 했습니다. 한동안 본분 이행의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제작한 동영상 두 편이 구상에 문제가 있어 잠시 제쳐 둔 상태였죠. 당시 저는 무척 괴로웠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무시할 것...
2022년 6월, 근처 교회 몇 곳이 중공의 단속을 받았습니다. 리더 일꾼과 문서 사역자 대부분이 체포되었고, 문서 사역을 담당할 적합한 인력이 없어 제가 그 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저는 전염병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찼습니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면서 이런 증상들은 많이 나아졌지만, 겨드랑이 팔 안쪽에 또 멍울들이 생겨 너무 아팠습니다. 허벅지에도 부종이 생겼고,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쑤시고 아팠습니다. 발에는 가벼운 궤양이 생겼고, 진물까지 났습니다. 저는 과거에 자궁경부암을 앓은 적이 있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자 순간적으로 당황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임종 전 반년 동안 발에 궤양이 생겨 진물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암 병소 부위에 가끔씩 통증이 느껴져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 암은 이미 중기에서 말기였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는 건 암세포가 전이된 걸까? 정말 그렇다면 얼마 살지 못하겠지…. 하나님을 그렇게 오랫동안 믿으면서도 패괴 성품이 아직 별로 변화되지 못했어. 죽게 된다면 구원받을 기회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저는 또 일부 암 환자들이 임종 전에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이 떠올라서 심히 걱정되었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고통을 받을까 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더욱 두려웠습니다. 그 후 저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의사 선생님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전염병 감염과 관련이 있고, 신장도 약해져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밤을 새우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컴퓨터 앞에서 분분을 이행하니 이러다가 병이 깊어져 쓰러지기라도 하면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잖아? 그러면 생명 성장이 지체되지 않을까?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그 후, 저는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거나 힘들면 바로 누워서 쉬었습니다. 제 몸을 돌보는 데만 열중하느라 본분에는 마음을 쓰지 않았고, 사역도 지체되었습니다. 그 후 치료를 받으면서 병세는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문서 사역은 머리를 쓰는 노동이라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돼. 오랫동안 지속하면 건강 회복에 불리하지 않을까? 리더에게 부탁해서 좀 더 쉬운 본분으로 바꿔달라고 할까? 그러면 건강도 지키고, 본분도 최선을 다해 이행할 수 있어.’ 그 시기에 제 머릿속에서는 항상 그런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문서 사역에 적합한 사람이 없어 내가 배치되었는데, 내가 이 문서 사역을 그만두면 사역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나만 생각하고 교회 사역은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면 너무 양심 없는 것 아닐까?’ 그래서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겉으로는 본분을 이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항상 걱정과 염려가 가득했습니다. 병세가 악화되어 갑자기 죽게 되면 하나님의 역사를 더는 체험하지 못하고, 구원받을 기회도 사라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 본분에 온전히 마음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가끔씩 속으로 이런 바람도 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이 병을 완전히 고쳐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는 묵상을 하던 중,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네가 깨달은 이치가 얼마나 되었든 질병에 걸리면 이겨 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근심과 염려, 걱정이 생겨 이 문제를 담담하게 직시할 수 없다. 오히려 마음속에 원망이 생겨 늘 ‘남들은 걸리지도 않는 병을 왜 나한테 걸리게 하시는 거야?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지? 내 운수랑 팔자가 사나워서겠지. 누구에게 미움을 사거나 죄를 범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지? 하늘도 불공평해!’라고 생각할 것이다. 네가 보아라, 근심과 염려, 걱정 말고도 의기소침에 빠진다. 이런 부정적 정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병은 실질적인 병이라서 잘 가시지도 않고 완치되지도 않으니 어찌하면 좋겠느냐? 순종하고 싶어도 순종이 되지 않는다. 오늘 순종했다가 내일 병세가 악화되어 고통이 심해지면 또 순종하고 싶지 않고 원망하게 된다. 늘 이런 식으로 반복되니 어찌하면 좋겠느냐? 여기 좋은 방법이 있으니 네게 알려 주겠다. 큰 병이든 작은 병이든 병세가 악화되거나 죽음이 닥치게 되면 한 가지만 기억하거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말기 암이거나 사망률이 높은 병일지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했든 네가 죽음을 두려워하면 순종이 없는 것이다.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어떤 태도를 가지는 것이 적절하겠느냐? 이 병이 어느 정도 깊어지면 죽을 수도 있고, 나이를 떠나 이 병에 걸린 사람의 사망률이 무척 높으며 발병에서 사망까지의 주기가 무척 짧다면 네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누구든 한 번은 죽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런 병에 걸린 김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는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겠다. 죽음을 두려워할 순 없어.’ 죽음은 삶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고통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감각이 사라지고, 눈을 한번 감으면 숨이 멈춘다. 그리고 유체가 이탈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이것이 죽음의 과정으로, 이토록 단순한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가져야 할 한 측면의 태도이다. 또 네 병이 악화하지는 않을지, 완치되지 않으면 죽지는 않을지, 얼마 후면 죽을지, 죽을 때 어떤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네가 걱정해야 할 바가 아니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니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이 되면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으며 없애려 해도 없앨 수 없는데, 그것이 바로 네 운명이다. 네 운명이란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고 안배한 것이다. 네 수명, 네가 죽을 나이와 시간을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았는데, 네가 무엇을 걱정하느냐? 네가 걱정한들 그 어떤 사실도 바꿀 수 없으며, 그 사실이 발생하는 것도, 그날이 오는 것도 막을 수 없다. 그러니 네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고 네 병에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무슨 병에 걸리든, 병세가 악화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든 상관없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을 때 고통 당할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정하심대로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한 번 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언제 죽을지,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을 떠날지는 하나님께서 일찍이 정해 놓으셔서 모든 사람은 피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고통과 죽음 앞에서 진입해야 할 진리는 바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를 진실로 인식하지 못한 채, 언제나 이 환경에서 도망치려 했습니다. 제 암이 원래 중말기에 속하는데, 몸에 또 안 좋은 증상들까지 나타났으니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어 죽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해 늘 좀 더 쉬운 본분으로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사실, 이행하는 본분이 힘들든 쉽든, 또는 에너지를 얼마나 소모하든, 그것이 제 생사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예정과 안배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들은 몸이 아주 건강하고 아무런 병이 없었습니다. 하는 일도 힘들지 않고 편한 일이었지만, 결국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약하고 병치레가 잦으며 열악한 생활 환경에서도 89세까지 살았습니다. 사람의 생사와 이런 객관적인 조건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수명이 다하면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건강 관리에 힘쓴다 해도 자신의 수명을 1초도 더 늘릴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은 삶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고통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감각이 사라지고, 눈을 한번 감으면 숨이 멈춘다. 그리고 유체가 이탈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이것이 죽음의 과정으로, 이토록 단순한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가져야 할 한 측면의 태도이다.” 제 마음이 갑자기 환해졌습니다. 저는 죽을 때 육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죽음은 제 생각처럼 그렇게 두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이런 환경을 체험하도록 정하셨다면, 저는 병고 속에서도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 제 본분을 담당해야 합니다. 언젠가 병세가 악화되어 정말 죽음이 찾아온다면, 그 또한 담담히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또 다른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의 고심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질병 하나를 안배한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목적은 네가 질병의 경과, 인간에 대한 질병의 해악, 인간에게 미치는 질병의 여러 불편과 고충 및 감각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질병 속에서 질병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질병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드러내는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대하는 옳지 못한 태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함으로써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하나님은 질병을 통해 너를 구원하고 정결하게 하고자 한다. 너의 무엇을 정결하게 하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여러 사치스러운 욕망과 요구,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여러 계산과 판단 그리고 계획을 정결하게 한다. 하나님은 너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하나님에 대해 사치스러운 욕망을 품는 것을 금하고 오직 네가 순종하기를, 순종을 실행하고 체험하면서 질병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하나님이 네게 준 이런 건강상의 조건에 대한 태도, 그리고 네 개인적 소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질병이라는 환경이나 신체 조건이 네게 무척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네 성품의 변화, 네 구원, 네 생명 진입에 대단히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러니 질병에 걸렸을 때 사람은 늘 벗어나려 하지 말고 도망치거나 거부하려고도 하지 마라.』(<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어떤 시련이 임하든 그것을 하나님이 준 부담으로 여겨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큰 병에 걸려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죽음에 직면하기까지 되었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겠느냐?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는 시련은 대부분 사람에게 더해 주는 부담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큰 부담을 더해 주든 너는 마땅히 그것을 짊어져야 한다. 하나님은 네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네게 주는 부담은 네 분량이나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지 않으므로 너는 분명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부담과 시련을 주든 이것 하나는 기억해라. 네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든 그러지 못했든, 성령의 깨우침과 빛 비춤을 얻었든 얻지 못했든, 그 시련이 너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든 경고든, 네가 알지 못해도 상관은 없다. 네가 본분 이행을 지체하지 않고 충성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지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만족할 것이고, 너는 굳게 설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늘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를 묵상해야 실행할 길이 생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병고가 닥칠 때 하나님의 뜻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기 위해서이고, 이는 사람의 생명에 유익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순종하고, 자신의 패괴와 패역을 반성하며, 진리를 구하고 해결하기를 원하십니다. 동시에 병고 가운데에서도 본분을 지키며 충성을 다하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병고 속에서 순종하지 않고, 그 속에서 공과도 배우지 못한 채, 언제나 이 환경에서 도망치려고만 했던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문서 사역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고 느꼈고, 병세가 악화되어 죽으면 구원받을 기회를 잃을까 봐 걱정하며, 항상 좀 더 쉬운 본분으로 바꾸려고 고민만 했습니다.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은 교회 사역에서 가장 사람이 필요할 때, 병이 있더라도 충성스럽게 본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병고 속에서 대적하고 도망치려고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조그마한 충심과 순종도 없었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고려했습니다. 이렇게 반성하자, 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병세가 어떻든, 얼마나 악화되든, 제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이 환경을 제대로 체험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에서 본분을 바꾸려는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온 마음을 본분에 쏟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씩 몸이 불편해서 정말 견디기 힘들면 잠깐 누워서 쉬었고, 정신이 들면 계속해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한약을 먹으며 치료를 병행했고, 통증 완화를 위해 적절한 물리치료도 받았습니다. 4개월이 지난 후, 병소 부위에 여전히 통증은 있었지만, 다른 불편한 증상은 많이 완화되었고, 정신 상태도 꽤 좋았습니다.
그 후, 저는 또 계속해서 병고 속에서 순종할 수 없었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구했습니다. 하루는 묵상을 하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약 자신의 장래와 운명, 이익만을 고려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느냐? 하나님께 순종하기도 쉽지 않고, 순종하고 싶어도 순종할 수 없게 된다. 장래와 운명, 개인의 이익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장래와 운명에 유리한지, 그가 복을 받는 데 유리한지를 고려한다. 그러면 결국 어떤 결과를 맞이하겠느냐?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게 될 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할지라도 소극적인 정서로 대충 임하게 되며, 마음속으로 항상 어떻게 해야 실속을 챙기고 손해 보지 않을지를 궁리하게 된다. 이러한 속셈을 갖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다. … 그는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지 않는다. 늘 자기 자신을 위해 머리를 굴리며 자신의 이익과 체면, 지위를 위해 계산한다.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사역에 악영향과 지장을 가져다주니, 이것이 그릇된 길을 가며 본업에 힘쓰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 본분을 이행할 때 항상 자기 이익과 장래를 고려하고, 교회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으면, 이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익을 도모하고, 자신을 위해 혜택을 도모하는 것이며,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런 본분 이행은 성질이 변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고, 본분 이행을 이용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 집의 사역에 교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만약 교회 사역에 작은 손해를 끼쳤을 뿐이고 만회할 여지도 있다면,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줄 수 있으니 제명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교회의 사역에 큰 손해를 끼쳐 하나님과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면, 그것은 드러나서 도태된 것으로, 다시는 본분을 이행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체되고 도태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왜 도태됐겠느냐? 너희는 근본 원인을 찾았느냐? 근본 원인은 바로 사람이 항상 자기 이익과 득실을 고려하고 이익에 눈이 멀어 육을 저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태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멋대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오직 이익과 은혜를 얻고 복을 받기 위함이지 절대로 진리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일에 실패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근본 원인이다. 그러면 너희가 말해 보아라, 그들이 드러나서 도태된 것이 억울한 일이겠느냐? 조금도 억울하지 않다. 그것은 순전히 그들의 본성으로 인해 결정된 일이다.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고 추구하지도 않는 사람은 결국에는 드러나서 도태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순전히 자기만의 속셈과 목적, 복받으려는 욕망을 갖고 본분을 이행한다.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들의 목적과 태도는 당연히 그들이 밤낮으로 생각하는 복받는 것, 좋은 종착지, 좋은 앞날과 운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장사하는 상인과 딱 세 마디만 해 봐도 직업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적그리스도는 어떤 일을 하든 다 명리나 지위와 연관되며, 복받는 것, 앞날, 운명과 관계가 있다.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은 이러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 부류의 본성 본질이다. 그들이 이런 본성 본질을 지니고 있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도태되는 최후를 보게 되는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7)> 중에서) 하나님은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 진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분 이행의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천국의 복을 바라는 것이라고 폭로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속셈과 목적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앞날과 종착지에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상황들이 닥치면 순종하기 어려워합니다. 겉으로는 본분을 이행해도 형식적으로 대충 하는 것이라서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치고, 방해와 교란을 초래합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회개의 마음이 없어서 결국 하나님에 의해 드러나 도태됩니다. 저는 병고 속에서 자신의 앞날과 종착지를 고려하고, 교회 사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몇몇 교회에서 문서 사역을 하는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서 건강에 해로울까 걱정하며, 병세가 악화되어 죽으면 구원받을 기회가 없어질까 두려워서, 본분을 회피하고 좀 더 쉬운 본분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 병은 특별히 심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염병에 감염된 후 몸이 약해지고 안 좋은 증상들도 나타났지만, 힘들 때 조금만 쉬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저의 육을 고려해 사역을 지체시켰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고, 양심과 이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드러나 도태되었던 사람들 중에 처음에는 열심히 헌신했다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복받기만 추구했던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병고와 죽음이 닥쳤을 때, 복받을 욕망이 좌절되자 원망으로 가득 차고, 소극적으로 변해 게으름을 피웠고, 심지어 본분을 내팽개치고 하나님을 배반하며 떠났습니다. 저와 그들이 추구하는 관점은 같았습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저도 그들처럼 결국 도태될 것입니다.
어느 날, 암 병소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자 허튼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속의 암세포가 전이됐을까?’ 저는 너무 무서워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정말 암세포가 전이되었다 해도 난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겠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후, 의사 선생님은 병소 부위에 약간의 염증만 있을 뿐 암세포는 없다고 말씀하셨고, 계속 약을 먹고 몸조리를 잘 하라고 권하셨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고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회개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제게 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묵상할 때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인생에서 관련된 일을 이해할 때부터 그 기회를 얻고 그 자질과 조건을 갖춰 창조주와 대화하게 되기까지, 창조주에 대해 진실한 이해와 인식, 경외를 품게 되기까지, 또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길을 걷게 되기까지의 세월은 사실 그리 길지 않다. 지금 하나님이 한시바삐 너를 데려갔으면 한다면, 그것은 네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책임감을 갖는다면 한시바삐 진리를 갖추는 한편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을 많이 반성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얼른 보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진리를 실행하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며, 진리 실제에 진입해 하나님을 더 많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해할 수 있고 그 삶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 창조주가 어디에 있는지, 창조주의 뜻이 무엇인지, 창조주의 희로애락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더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전부를 깨닫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하나님을 기본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하며,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하나님과 기본적으로 합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배려하고 하나님에게 기본적인 위안을 줄 수 있고, 피조물이 해야 할 것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야 한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조금씩 스스로를 인식하고, 나아가 하나님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은 사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상호 작용이며, 평생 추억할 만한 과정이다. 또한, 그것은 사람에게 고통스럽고 괴로운 과정이 아니라 누림이 있는 과정이다. 그러니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는 모든 나날과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 세월을 짐이나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소중히 여기면서 그 단계의 삶을 음미하고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진리를 깨닫고, 어느 정도 사람답게 살게 되며, 하나님께 경외심을 품게 되고, 악행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실행하고 진입할 길을 찾았습니다. 구원받고 온전케 되려면 진리를 추구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모든 환경을 소중히 여겨서, 그를 통해 자신의 패괴와 부족함을 인식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고, 진리를 실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실제를 살아내는 데 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받는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번 병고 속에서 실패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겠다고 입으로만 외쳤지,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마련하신 환경은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병고를 통해 어떤 패괴 성품을 드러내실지, 제가 진입해야 할 진리는 무엇인지는 생각해 보지는 않고, 이 병을 짐과 부담으로 여겼습니다. 이런 식의 체험은 설령 몸이 건강하고 병과 재앙이 없더라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제 생명을 아직 거두지 않으시고 저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양심과 이성을 가지고 제대로 진리로 무장해 하나님의 말씀의 실제를 살아가는 데 열중해야 합니다.
그 후, 저는 연속 두 번 전염병에 감염되었고, 가슴 통증이 확연히 심해졌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폐에도 암이 생겼나?’ 이런 생각이 들자 말도 못 하게 괴로웠습니다. 문서 사역자와 사역에 대해 정리하는 날 저는 또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 몸이 이제 막 회복되었는데, 밖에 나갔다가 다시 감염되면 어쩌지? 이 몸은 더 이상 버틸 수도 없는데.’ 저는 리더에게 대신 가 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는 모든 나날과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 세월을 짐이나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소중히 여기면서 그 단계의 삶을 음미하고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진리를 깨닫고, 어느 정도 사람답게 살게 되며, 하나님께 경외심을 품게 되고, 악행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은 점차 평온을 찾았습니다. 제 병은 아직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고, 단지 가슴에 약간 통증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육을 고려해 본분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순종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까요? 저는 정말 이기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진리를 구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진리를 얻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지금 또다시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실제로 이 환경을 체험해야 합니다. 설령 다시 전염병에 감염되더라도 제가 감당해야 할 고난이고, 저는 제 본분을 다해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했을 때 제 마음이 홀가분해졌고,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본분을 다한 후, 제 마음은 평안하고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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