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답답함을 해결했는가

2025.4.18

저는 예전부터 교회에서 단일 사역을 수행했습니다. 사역량이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었고,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전도 책임자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협력하는 자매를 보니 매일 점검해야 할 사역이 많았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형제자매에게 어떤 내적 상태나 어려움이 생기면 즉시 교제해서 해결해야 하고, 복음 전도할 사람들도 양성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사역을 정리해야 하는 등 매일 스케줄이 빽빽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지쳤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내가 본분을 이행하면 처하게 될 상태인가? 세부 사역이 이렇게 많아서야 매일 머리를 쉬지 않고 굴려야 하잖아? 게다가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하는데, 나는 생명 진입도 깊지 않고 복음 전도 방면의 진리도 부족해서, 본분을 감당하려면 육이 얼마나 고생해야 할지 모르겠군!’ 저는 커다란 중압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맡은 사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의욕이 별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사역을 마친 어느 날 저녁, 마음이 헛헛하고 알 수 없는 초조함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맡게 될 사역에서 부딪힐 어려움과 문제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했습니다. 저는 제 내적 상태가 옳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무래도 마음이 차분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답답하고 초조하고, 내적 상태도 정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제가 이 상태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저는 기도를 마친 다음 책장을 열고 하나님 말씀을 읽었습니다. 『만약 사람이 늘 육의 안일과 쾌락만을 찾고 추구하며 고생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의 육이 조금이라도 괴롭거나 남보다 더 고생하거나 혹은 평소보다 피로할 때 그는 억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억압을 야기하는 원인의 하나이다. 만약 사람이 육적인 고생을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해서 육의 안일을 추구하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을 흡족게 하기를 추구한다면, 육적인 고생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설령 때로 분주하고 피곤하여 지치더라도 한숨 자고 나면 괜찮아진다. 괜찮아지면 계속 분주히 보낸다. 그의 마음은 본분과 사역에 있으니 육적으로 조금 피곤하더라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의 생각에 문제가 생겨 늘 육의 안일만 추구하고자 한다면, 육적으로 조금 억울하거나 만족을 얻지 못할 때 부정적 정서가 생겨난다. 그렇다면 이렇게 항상 마음대로 하고 육을 방종하며 삶을 즐기려는 부류의 사람이 만족을 얻지 못할 때 늘 억압이라는 부정적 정서에 빠지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겠느냐? (안일과 육의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부 사람의 경우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5)> 중에서), 『사회에서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망나니, 멍청이, 얼간이, 깡패, 건달, 무뢰한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기술을 배우거나 역량을 키우려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직장이나 생계를 도모할 직업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들이 사회에서 망나니, 무뢰한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교회로 섞여 들어와 공짜로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복을 받으려 하는데, 기회주의자에 속한다. 이런 기회주의자는 본분을 전혀 기꺼이 이행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압을 느낀다. 그리고 늘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으며,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그런 삶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는 고통이라면 조금도 받고 싶지 않아 하며, 그저 놀고먹기만 하려 한다. 이런 사람은 사는 것조차 피곤하다고 생각하며 부정적 정서에 얽매여 있다. 그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지치고 곤혹스러워하며 본연의 일이나 중요한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 하나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하려 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본업이나 본분, 의무나 책임으로 여겨 그것을 잘해서 결실을 맺겠다거나 그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건성으로 임하면서 본분 이행을 빌어 생계를 유지하려 한다. 압박감이나 통제가 조금이라도 생기거나 그에게 조금이라도 엄격히 대하여 약간의 책임을 지우면 그는 마음이 불편해지고 억압을 느낀다. 또한 그런 부정적 정서가 생기면서 사는 것이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고 괴로워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5)>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니 가슴을 찌르는 듯 괴로웠습니다. 하나님 눈에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편안함만 추구하고, 조금만 고생하면 억눌린 기분에 빠지는 사람은 모두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하나님 집에서 섞여 들어온 기회주의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최근에 표출한 제 내적 상태에 비추어 보니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정식으로 사역을 책임지는 것도 아니면서, 단지 파트너 자매가 본분을 이행할 때 담당 항목이 많아서 매일 신경을 쓰고 생각하면서 고민해야 하고, 또 진리 교제로 형제자매들의 내적 상태와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만 보고, 그게 아주 분주하고 피곤할 것 같아서 속으로 근심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그런 세부 사역을 책임지느라 답답하고 울적할 것을 생각하니 짐을 짊어지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나라 복음을 확산시키는 일은 그분의 간절한 뜻입니다. 그리고 양심과 이성이 있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분 뜻을 헤아리고 실제로 고생과 대가를 치러서 복음의 확산을 위해 자기 몫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는 제가 이 본분을 받아들였으니 어떻게 하면 빨리 이 사역을 짊어질지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양성하고, 그들의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역에 존재하는 문제점과 오류를 바로잡는 등, 이런 사역은 제가 전에 접해 본 적이 없고, 그렇다면 조금씩 파악하며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긍정적으로 실행하지는 않고, 하루 종일 육이 고통받을 것만 염려하고 걱정했고, 그 때문에 억눌린 기분에 빠졌습니다. 정말이지 본연의 일에 너무나 무책임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자책감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게 부담과 고생을 감내하려는 의지를 주시어 이 사역을 짊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저도 무척 적극적이었습니다. 각 방면의 원칙을 익히고, 복음 전도의 진리를 갖춘 뒤, 이로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비록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 기도로 의지하며 나름대로 수확도 거둘 수 있었고, 매일 커다란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역을 하다 보니, 이행해야 할 세부적인 사역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사역을 정리해야 할 때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면, 본분을 이행할 때 복음 전도자들이 원칙을 잘 몰라서 복음 대상자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였고, 일부 사람들의 내적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일일이 교제로 해결하려면 머리를 얼마나 쥐어짜야 한단 말입니까? 게다가 저도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관련 원칙을 찾아야 하고, 복음 대상자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정말 신경이 쓰이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저는 커다란 중압감을 느끼며 멍하니 컴퓨터만 바라보았습니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생기는 문제는 전부 마음을 기울이고 대가를 치러서 해결해야 하는데,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본분이야. 난 그저 옆에서 거들기만 했으면 좋겠어. 복음 전도 같은 좀 간단한 본분만 시켜 주면 안 되나?’ 당시에는 매일 눈만 뜨면 처리해야 할 사역이 많다는 생각뿐이었고, 잘 때도 교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꿈을 꿀 정도였습니다. 서서히 본분이 힘에 부치고 심적으로도 무척 지쳤습니다. 억압이라는 부정적인 정서도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매일 사역이 좀 줄어들고 문제가 좀 줄어들기만 바랐고, 그렇게만 되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째 하루 종일 정신이 멍한 상태였습니다. 억지로 본분을 이행하고 있긴 했지만, 속으로는 별 부담을 가지지 않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계속 뒤로 미루었습니다. 사역을 검사할 때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머리가 목석처럼 꿈쩍하지 않아서 사역 효율도 무척 저조했습니다. 심지어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셔도 깨우침과 빛 비춤은 없고 마음이 몹시 어둡기만 했습니다. 형제자매들도 제 내적 상태가 옳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요즘 내적 상태가 왜 그러세요? 하루 종일 졸기만 하고 예배 때 교제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니 말이에요.”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을 들으니까 더욱 괴로웠습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내가 성령 역사를 잃어버려서 하나님께서 나를 한쪽으로 제쳐 두고 쳐다도 안 보시는 건 아닐까?’ 그 후 구함을 통해 저는 비로소 제 내적 상태를 조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부정적 정서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한다. 그 문제들에는 모두 해결할 방법과 루트가 있다.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지, 네게 해결할 생각이 있는지에 달렸다. 네가 해결하고자 한다면 해결 못 할 난제는 없다. 네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 말씀에서 진리를 구한다면 네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자포자기, 의기소침, 우울, 답답함은 네가 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네 문제를 갈수록 심각하게 만들고 더 틀어지게 할 수 있다. 믿느냐? (믿습니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1)> 중에서),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에게 알려 줄 것은 일종의 사소하기 그지없는 정서, 또는 단순하고 언급할 가치도 없는 정서가 네 일생을 옭아매고, 네가 구원받는 데 영향을 주고, 네가 구원받을 희망을 망치게 두지 말라는 것이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너의 그러한 정서는 긍정적인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께 대항하고 진리에 대항하는 것이다. 네가 보기에는 정상 인성에 속하는 일종의 정서겠지만, 하나님이 보기에는 단순한 정서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께 대항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부정적 정서라는 방식으로 하나님께, 하나님의 말씀에, 진리에 대항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네가 진리를 추구하고 싶어 한다는 전제하에 우선 자기가 그러한 부정적 정서를 굳게 지키면서 고집스럽고 미련하게 하나님께 대항하고 하나님과 겨루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 보기를 바란다. 만약 성찰했다면, 깨달았다면, 이미 똑똑히 알았다면, 부디 그러한 정서를 일단 내려놓길 바란다. 그것을 아끼지 말고, 그것을 굳게 지키지도 마라. 그것이 너를 망치고, 네 종착지를 망치고, 네가 진리를 추구해 구원받을 기회와 희망을 망치기 때문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1)> 중에서) 하나님은 부정적인 정서가 대수롭지 않은 문제처럼 보여도,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부정적인 정서는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고, 그건 단지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서 드러내는 생각과 뜻일 뿐,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부정적인 정서는 사람을 진리에 맞서고 하나님께 맞서게 만들고, 사람이 구원받을 기회를 망친다고 폭로하신 말씀을 보고도 속으로 참된 체험과 인식이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 제가 표출한 바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비로소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업무량과 업무 사항이 많아서 본분을 잘 이행하려면 육이 고생스럽고 힘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 저는 속이 답답하고 울적했고, 홀가분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 본분을 점검하다 보니, 처리해야 할 구체적인 사역도 많고, 진리 교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역 경험이 부족해서 하나하나 제대로 처리하려면 육이 고생해야 했습니다. 저는 이를 알고 속으로 무척 고민스러웠고, 부정적인 정서가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매일 억지로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속으로는 참된 부담이 없었습니다. 제가 육을 헤아리며 억눌린 기분으로 살고, 본분 이행에도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던 것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불만을 터뜨리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환경에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에 맞서고 하나님께 맞선 것이고, 하나님의 반대편에 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폐부를 감찰하시며, 이렇게 본분을 대하는 제 태도를 혐오하십니다. 지금 제가 본분 이행에서 성령 역사를 잃어버린 것은 제게 하나님의 공의 성품이 임한 것입니다. 이 점을 인식하자 더럭 겁이 나면서, 부정적인 정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저는 또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나아가 진리를 실행하지도 않으며, 그저 하나님 집에서 허송세월만 보내는데, 너는 대체 무슨 목적이냐? 하나님 집을 양로원, 구제원으로 여기느냐? 그렇다면 잘못 생각했다. 하나님 집은 밥도둑이나 폐인을 먹여 살리는 곳이 아니다. 인성이 안 좋은 사람, 본분 이행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 본분 이행에 부적합한 사람은 모두 제명해야 하고, 끝까지 진리를 거부하는 불신파는 모두 도태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할 때 진리를 깨닫고도 실행하지 못하고, 문제를 발견할 수 있으면서도 해결하지 않으며, 자신의 책임인 줄 알면서도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 네가 질 수 있는 책임도 지지 않는데, 네가 이행하는 본분이 무슨 가치가 있고 효과가 있겠느냐? 이렇게 하나님을 믿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진리를 깨닫고 있어도 실행하지 못하고, 겪어야 할 고난도 겪지 못하니, 이런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사실상 밥을 얻어먹으려고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거지다. 그들은 하나님 집에 와서 조금만 일하면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직장에 다니지 않고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거저먹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 하나님 집은 일없이 노는 사람을 먹여 살리지 않는다. 진리를 조금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서 일관되게 건성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인정할 수 있겠느냐? 그런 사람들은 모두 불신파에 속하며 하나님이 보기에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양심과 이성이 있어야 한다> 중에서), 『너는 지금 내가 한 말을 믿지 않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지만, 어느 날 이 사역이 전개되는 것을 전부 보게 되면 그때는 후회하고 아연실색할 것이다. 있는 복도 누릴 줄 모르고, 있는 진리도 추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아니겠느냐? 비록 아직은 다음 단계의 사역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지금 너에게 요구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라고 하는 것이 그 사역과 무관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많은 사역과 진리가 모두 네가 알 가치가 없는 것이냐? 형벌과 심판은 너의 영을 깨어나게 할 수 없느냐? 형벌과 심판이 너로 하여금 너 자신을 증오하게 할 수 없단 말이냐? 너는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면서 평안하고 즐겁고 육의 편안함을 조금 얻는 것에만 만족하느냐? 그런 사람은 가장 비천한 사람 아니더냐? 구원을 보고도 구원을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보다 미련한 사람이고, 육적인 것을 탐하는 사람이며, 사탄을 즐기는 사람이다. 너는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어려움과 환난, 고통이 조금도 없기를 바란다. 너는 늘 이런 가치 없는 것들만 추구하고, 정작 생명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고 여기며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각을 진리보다 앞자리에 놓는다. 너는 너무도 무가치한 사람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크게 심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늘 육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혐오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생과 대가를 치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며 책임을 다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줄곧 육이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며, ‘괴롭고 짧은 인생 어찌 제때 즐기지 않으랴’, ‘오늘은 술이 있으니 술에 취하고, 내일 걱정은 내일로 미루자’, ‘남은 생이 길지 않으니 자신에게 잘하자’ 등, 이런 사탄 독소에 기대어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원래 세상을 살아가려면 걱정 근심이 많은 법이니, 더 이상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말고, 삶을 즐기고 자신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는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인생의 바른길이고, 진리를 얻으려면 고생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책임자로 선발되어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되자, 사역을 잘 수행하려면 고생도 많이 해야 하고 쉽고 편하게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답답함과 울분을 느꼈습니다. 업무량이 많은 것을 알고 속으로 언짢아하고, 반발하고, 한가득 불만을 품었고, 제 능력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미뤘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본분 이행을 꺼리며 공짜밥을 먹는 사람, 놀기만 좋아하는 쓸모없는 인간임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많은 형제자매들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 복음의 확산을 위해 종교인들의 욕설과 모욕을 참고 견디는가 하면, 큰 붉은 용에게 핍박받고 체포당하고, 심지어 생명의 위험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 대상자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진리를 갖추고, 매번 교제를 통해 종교인의 관념을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물러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뜻을 헤아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인성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다시 저 자신을 돌아보니, 본분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불손하고 태만했습니다. 마치 제게 책임자를 맡긴 것이 일부러 저를 어려움에 빠뜨리기라도 했다는 듯, 그저 쉽게 쉽게, 고생하지 않고, 힘들이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 공짜밥을 먹으며 어영부영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저 같은 인성을 갖춘 사람에게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사람의 실제 분량에 근거하여 모든 사람에게 부담을 안겨 주시며, 이것은 본분 이행을 통해 사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진리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막 이 본분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사역을 하다가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고 진리 원칙을 구함으로써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나중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내적 상태, 업무 등에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 그들에게 교제로써 해결해 주면서 저 역시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편안한 환경에서는 거둘 수 없는 수확입니다. 하지만 사탄 독소에 물든 저는 가치 없고 저열한 것만 추구했습니다. 육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늘 본분에서 도망치려 했고, 부정적 정서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맞섰습니다. 저는 너무나 패역했고, 사리분별을 못 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육을 위해 살아간다면 틀림없이 본분을 이행해서 진리를 얻을 기회를 망치고 말 것입니다. 이 점을 인식하자 죄책감과 자책감을 밀려왔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본분을 대하는 태도가 당신께 혐오감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저는 당신 뜻을 저버렸습니다. 하나님, 다시는 당신을 거역하고 싶지 않사오니, 육을 저버리고 이 책임을 짊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본연의 일을 하며 기꺼이 본분을 이행한다. 그들은 한 가지 사역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자질을 바탕으로 하나님 집의 규정에 따라 사역을 제대로 해낸다. 물론 처음에는 이런 생활에 적응하는 게 좀 어려워서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나 정상인, 좋은 사람이 되어 구원받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 대가를 치러야 하고 하나님이 징계하도록 해야 한다. 네 마음대로 하고 싶을 때 그것을 등지고 내려놓아 제멋대로인 성질과 사리사욕을 조금씩 줄여야 할 것이다. 또 중요한 일과 시기, 사역에서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네게 의지가 있다면 하나님의 채찍질과 징계를 구하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깨우침을 구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더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다. 네게 정말 의지가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간구한다면 하나님은 행사할 것이며 네 내적 상태와 사상을 바꿔 줄 것이다. 성령이 약간 역사하여 네게 감동과 깨우침을 주면, 네 마음은 달라질 것이며 네 내적 상태도 변화할 것이다. … 네게 위와 같은 변화가 생긴다면 하나님 집에서는 네가 머무르면서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사명을 완수하며,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길 진심으로 바랄 것이다. 물론 부정적 정서가 있는 사람들은 사랑으로 도와줄 수밖에 없다. 시종일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 차례 타일러도 고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보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바뀌고 돌아서고 뉘우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머무는 것을 적극 받아들일 것이다. 그가 진심으로 머무르면서 과거 자신의 갖가지 행동과 삶의 방식을 바꾸기 원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차차 변화할 수 있고, 본분을 점점 더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가 머무르길 바라며 그가 갈수록 좋아지길 바라면서 크게 축복할 것이다. 그가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기를, 부정적 정서에 얽매이거나 그 그늘에 뒤덮이지 않고 본연의 일을 하며 바른길을 걷기를, 하나님의 요구대로 정상인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정상인이 살아 내야 할 것들을 살아 내며 하나님 집에서 평화롭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면서 다시는 허송세월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또 훗날 그가 발전성이 있기를, 다시는 제멋대로 굴지 않고 놀고먹는 육의 즐거움만 생각하지 않기를, 본분을 이행하고 인생의 길을 걷고 정상 인성을 살아 내는 것과 관련된 일들을 더 많이 생각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 밖에도 그가 하나님 집에서 즐겁고 자유로우며 해방된 삶을 살면서 매일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를, 하나님 집에서 살면서 온정과 즐거움을 느끼기를 진심으로 바랄 것이다. 이것이 최고의 축복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5)> 중에서) 하나님께서 억눌린 정서에 빠진 사람들을 만류하고 축원하시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크게 감동받고 감격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당신 요구에 따라 처신하며 정상 인성을 살아 내길 바라시고, 본연의 일을 하고, 진리 원칙에 따라 일하면서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를 바라십니다. 저는 또한 인성을 갖추고 바른 인생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물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본분에서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하면 의식적으로 육을 저버리고 실제적으로 대가를 치르면서 한 명이 성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짊어져야 합니다. 또한 매일 본분을 이행하기 전에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는 또다시 육을 헤아리느라 본분을 열심히 이행하고 싶지 않을 때면, 하나님께 꾸짖고 징계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본분에 마음과 힘을 다하는 삶이 바로 사람다운 삶입니다. 이런 점을 깨닫고 나니, 하나님 말씀에 따라 실행하고 진입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번 사역에 협력할 때마다 저는 하나님께 맡기고 앙망하는 한편, 자료를 찾아 보며 실제적으로 대가를 치르고, 기도를 통해 구하고, 어떻게 교제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잘 모르거나 못 하는 부분이 있으면 형제자매와 소통했습니다. 그랬더니 본분을 이행하다가 문제가 생겨도 점차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본분을 이행할 때의 업무량은 예전과 변함이 없지만, 저는 속으로 더 이상 억눌리지 않았고,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해 치르는 대가와 헌신이 매우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속으로 기쁨과 보람도 얻고, 업무 면에서도 실질적인 능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처신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그것이 바로 가치 있고 존엄성 있게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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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류잉(劉英)2019년 연말, 하루는 손녀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하길래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런데 다음 날에도 다리가 자꾸 욱신거린다고 하는 거예요. 아프다고 계속 우는...

역경을 통한 검증

짐바브웨 주니어(Junior)저는 어릴 때부터 사회 환경의 영향을 받아 무슨 일을 하든 다른 사람을 따라 하기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자 저도 따라서 믿었죠. 하지만 하나님 알기를 갈망하면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하기...

어느 그리스도인의 깨달음

일본 링우저는 평범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난 바링허우(80년대 세대)입니다. 형은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병치레가 잦았고, 아버지는 제가 열 살 되던 해 갑작스레 부상을 당하신 후 2년 뒤 전신이 마비되셨습니다. 원래부터 어려운 집안 형편에 아버지 병을...

다시는 제 파트너를 싫어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교회의 서적과 물품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저는 늘 각종 물품이 종류별로 잘 놓여있는지, 가지런히 잘 정돈되어 있는지, 출입 기록은 명확하게 작성되어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혹시 제가 한순간이라도 소홀히 해서 물건들이 어지럽혀져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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