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남들을 질투하지 않습니다

2023.3.11

2021년 초, 저는 설교자로서 마태 형제와 협력하여 교회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본분을 막 이행하기 시작해서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마태 형제에게 많이 배워야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마태 형제는 본분을 이행하며 드러난 패괴 성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그를 약간 얕보게 되었고, 저에게는 그만큼 패괴가 많지 않으니 그와 협력하는 것이 저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보다 낫다고 여기며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왜 그가 먼저 설교자가 되었을까? 내가 원래 그의 리더였잖아. 어떻게 해야 좋은 설교자가 되는지는 내가 알려줘야지, 그가 알려줄 게 아니라. 지금 나보다 먼저 설교자가 됐으니 모두 그를 우러러보게 됐어.’ 저는 마음속으로 불복하며 제가 그보다 더 잘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를 뛰어넘기 위해 저는 늘 그가 한 일과 제가 한 일을 비교했습니다. 예를 들면, 마태가 본인이 맡은 사역을 점검할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저는 기뻤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범위의 사역을 이미 다 파악했기 때문에 윗선 리더가 저를 더 높이 평가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마태는 사실 본인이 맡은 사역을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리더는 저희에게 양육자로 키울만한 인물을 좀 찾아보라고 시켰습니다. 마태는 이틀 만에 세 명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바심이 났습니다. ‘나도 얼른 찾아야 해. 최소한 마태만큼은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그가 나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을 거야.’ 그래서 사흘 동안 일곱 명을 찾아냈고, 마태를 뛰어넘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제게 그 선발자들의 상황을 물었을 때, 그들이 양육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람을 선발할 때 그들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태가 선발한 세 명은 모두 적합한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질이 있고 인성이 좋으며 진리를 좋아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그 사흘 동안 일한 것이 헛수고가 되어 무척 낙심했고, 동시에 마태를 질투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왜 그는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그럼 왜 저는 안 될까요? 특히 그는 늘 매우 적극적으로 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눴고, 제가 맡은 범위의 사역을 점검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그가 있으면 제가 돋보이지 못하니 그가 미웠고, 그를 증오하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왜 저는 그와 함께 본분을 이행해야 할까요? 저는 그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의 본분 이행에 성과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여전히 계속 명예와 이익을 다투는 내적 상태 속에서 살면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때 제가 맡은 범위의 교회 리더였던 아네스 자매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내적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리더는 저더러 그녀를 붙들어 주고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네스 자매에게 연락했고, 뜻밖에도 자매는 방금 마태를 찾아 구하고 교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태가 이미 그녀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자신은 존재감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태가 제가 맡은 범위의 사역에까지 간섭하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이 교회 리더의 일은 제가 점검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남들이 제가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저는 점점 화가 나고 정말 마태와 협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혼자서 일하고 싶었고, 그래야 사람들의 저의 존재를 봐줄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의 사역에서 저는 최대한 그를 피했습니다. 한번은 마태가 저에게 함께 예배에서 해결할 문제를 상의하자고 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냈지만 저는 일부러 답하지 않았고, 그와 함께 상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가 어떤 사역 상황에 관해 질문해도 저는 바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예배 때 그가 저더러 교제하라고 하면 일부러 말하지 않고 그 혼자 말하게 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네가 있으니까 형제자매들도 나를 주목하지 않을 텐데, 내가 굳이 무슨 교제를 하겠어?’ 한 예배에서, 마태가 교제를 마치고 저에게 그의 교제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그가 교제를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했고, 제가 하고 싶은 말까지 다 말해버려서 기분이 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님은 교제할 때 오만한 성품이 있어요. 자신의 패괴 본성은 폭로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인식만 조금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형제님이 말한 것은 큰 틀일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요.” 저는 제가 한 말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속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적극성을 공격해서 그가 앞으로 예배 때 덜 말하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평소에 그가 저에게 안부를 묻거나 메시지를 보내도 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제가 그와 함께 협력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될 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그가 떠나서 저에게도 활약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도 마태처럼 전 시간 본분을 이행하고 싶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필요할 때 가장 먼저 형제자매 앞에 나타날 수 있으면 모두들 저를 우러러볼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의 일을 포기하고 전 시간 본분을 이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일을 해서 부양할 가족이 있어서 마태처럼 전 시간을 하나님께 헌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 무척 저를 낙담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차라리 설교자를 관둘까? 그러면 마태와 협력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본분을 이행하면 그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내가 돋보일 기회가 생길 거야.’ 하지만 제가 그만두려고 하자, 마음에 가책을 받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제가 자신의 내적 상태를 인식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본분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으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맡긴 책임이자 부탁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느냐? ‘내 본분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부탁이니 바로 내 의무이자 책임이야. 그러니 난 마땅히 받아들여야 해. 내게 주어진 일은 마땅히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니 사양하거나 거부해서도, 고르거나 선택해서도 안 돼. 선택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선택해서는 안 되는 거야. 이건 피조물이 갖추어야 할 이성이야.’(<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본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저는 마땅히 제 본분을 지키고 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도망쳐서는 안 되며, 본분은 고를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가져야 할 이성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태를 뛰어넘고 싶다는 야심과 욕망이 좌절되자, 저의 본분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입니다! 저는 본분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지 않았고, 그저 제가 돋보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우러름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발판으로 여겼습니다. 제가 직장을 관두고 전 시간 본분을 이행하려 했던 이유도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상은 파트너와 지위를 다투고, 그를 뛰어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전 시간 본분을 이행할 수 없게 되자, 저는 제가 돋보일 수 있는 다른 본분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 모든 행동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분 이행을 명목으로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입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잔혹한 인류야! 언제까지 그렇게 서로 암투를 벌이고 명리를 다투며 싸울 것이냐? 하나님은 많고 많은 말씀을 했지만 누구 하나 깨닫지 못한 채 모두 가정과 자녀, 직업, 앞날, 지위, 허영, 재산, 먹고 입는 것, 육체를 생각하느라 급급했다. 누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생각했느냐?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라도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남을 억압하거나 배척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그래서 하나님이 강제로 사형 선고를 받은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또 얼마나 많은 잔인한 재판관들이 하나님을 정죄하여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았는지 모른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생각하여 의인이라 칭함 받을 자가 몇이나 되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악인은 반드시 징벌받을 것이다> 중에서), 『늘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우월하고 뛰어날까 봐, 또 높은 평가를 받아 자신이 묻힐까 봐 두려워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자기보다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시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이것은 어떤 성품이겠느냐? 이것이 바로 악독한 성품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자기 사욕만을 채우려 하며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거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성품이 좋지 않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 진실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 남들을 공평하게 대할 수 있다. 네가 좋은 사람을 추천해 그 사람이 훈련받아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면, 하나님 집에는 인재가 한 명 느는 것이니 네 사역도 수월해지지 않겠느냐? 충성을 다해 그 본분을 이행한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 앞에서 이는 선행에 속한다. 또한 이는 리더로서 최소한 갖추어야 할 양심이자 이성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적 상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늘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우월하고 뛰어날까 봐, 또 높은 평가를 받아 자신이 묻힐까 봐 두려워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자기보다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시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이것은 어떤 성품이겠느냐? 이것이 바로 악독한 성품이다!” 이 말씀들은 진실되며, 제 진짜 내적 상태를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파트너가 본분을 이행하며 저보다 성과를 내고, 형제자매의 문제를 저보다 더 잘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그가 저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가 있으면 제가 돋보일 수 없다고 여겨 그를 질투하고 배척하며 함께 협력하기를 꺼려 했습니다. 일부러 그의 메시지에 답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가 예배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교제할 때도 저는 그와 함께 협력해 교회 생활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실수한 부분을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저는 일부러 그가 교만하다며 공격해서,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적극성을 떨어뜨려 저보다 앞서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악독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제 마음은 괴로웠고, 계속 그와 경쟁하려는 생각만 들어 마음의 평안을 전혀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았습니다. 『잔혹한 인류야! 언제까지 그렇게 서로 암투를 벌이고 명리를 다투며 싸울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악인은 반드시 징벌받을 것이다> 중에서) 제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망이 끝내 충족되지 않자, 파트너를 미워하며 그와 멀어지고 그를 벗어나 혼자서 일하고만 싶었습니다. 심지어 지금의 본분마저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자신이 악독하고 인성이 없어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오직 자신만 생각하고 교회 사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교회 사역이 지체되더라도 걱정하거나 조급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저도 왜 제가 단순하게 마태와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할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과정에서 사탄의 성품대로 잘못된 길을 걸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진리를 구해 제 패괴 성품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저는 성령의 역사를 잃고 어둠 속에 떨어질 것입니다. 저는 여러 차례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하나님께서 제가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하고 해결하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 속에 있든 적그리스도가 받드는 명언은 무엇이겠느냐? “나는 경쟁할 거야! 경쟁! 경쟁! 가장 높은 사람, 가장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 그는 어디를 가든 경쟁하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 그는 사탄의 심부름꾼이요, 교회 사역을 방해하는 존재다. 적그리스도의 성품은 이렇다. 즉, 교회에서 우선 먼저 누가 하나님을 오래 믿고 밑천이 있는지, 누가 은사나 특기가 있는지, 누가 생명 진입 측면에서 형제자매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누가 명망이 높고 관록이 많은지, 누가 형제자매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지, 누가 긍정적인 것들이 많은지를 살핀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모두 그가 경쟁하고 다툴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요컨대 적그리스도는 어떤 사람들 무리에 가든 바로 다음과 같은 일을 하려 한다. 바로 지위를 손에 넣고, 좋은 평판을 얻고, 사람들 사이에서 발언권과 결정권을 손에 넣으려 한다. 그는 이런 것을 손에 넣으면 기뻐하는 것이다. …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이렇게 오만 방자하고 혐오스러우며 이치로 이해할 수 없는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들에게는 양심도 이성도 없고, 진리도 전혀 없다. 적그리스도의 행동을 통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그에게는 정상인의 이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령 진리를 교제해 줘도 그는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네 말이 아무리 옳아도 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가 유일하게 즐겨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숭상하는 명예와 지위이다. 그는 지위의 복을 누릴 수만 있다면 만족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가치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 속에 있든 사람들이 그의 ‘빛’과 ‘열’, 특기, 남다름을 알게 하려 한다. 그는 자신이 일반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보다 높은 대우를 받고 사람들의 추대와 찬사, 앙망과 숭배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은 다 그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뻔뻔스럽지 않으냐? 교회에 이런 자가 존재하면 아주 곤란하지 않겠느냐?(<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제 행동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며 사람들이 저를 숭배하도록 했습니다. 알고 보니 적그리스도 성품이 드러난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태가 진리를 교제할 때 빛 비춤이 있고, 본분 이행에 성과가 있어 형제자매들이 모두 그를 인정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를 찾는 것을 보면서 그를 질투했습니다. 마태를 뛰어넘고 사람들 마음에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저는 직장도 포기하고 전 시간 본분을 이행하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형제자매들의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나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형제자매들이 저를 우러러보고 그들에게 더 이상 파트너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마태와 함께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저는 그의 빛에 가려져 돋보이지 못한다고 느꼈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형제자매의 존경과 칭찬을 받는 것이 싫었습니다. 심지어 단체 채팅방에서 그가 보낸 메시지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가 존재하는 한, 형제자매들은 저를 전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모든 시간을 그와 경쟁하는 데 쏟아부었고, 늘 그를 뛰어넘어 형제자매들이 저를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모습들은 모두 제가 명예와 지위를 다투기 위해 종종 드러낸 내적 상태입니다. 저의 야심과 욕망이 번번이 충족되지 못하자 두각을 나타낼 기회가 없다고 느껴 더 이상 설교자를 하고 싶지 않았고, 다른 본분으로 바꾸면 제가 돋보일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명예와 지위를 향한 마음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치 적그리스도처럼 명예와 지위를 지나치게 소중히 여겼고, 이는 제 본성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걷고 있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거스를 수 없으며,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만약 제가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오직 명예와 지위를 다투며 교회 사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하나님에 의해 버림받고 도태될 것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었고 더 이상 파트너와 명예와 이익을 다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나님께서 제가 사탄 성품의 구속과 통제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무엇이든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반성하지 않고 내려놓기 아주 어렵다면 생명 진입에 영향을 줄 것이다. 지위가 네 마음속에서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네 인생 방향과 추구하는 목표를 완전히 통제하고 거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며, 성품 변화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언제나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한다면 본분 이행에 합격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면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기가 몹시 어려워진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일이다.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사탄 성품이자 그릇된 길이며, 사탄의 패괴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하나님께 정죄받는 것이고, 또한 그것은 하나님이 심판하고 정결케 하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가장 혐오한다. 그런데도 네가 목을 곧게 세워 지위를 두고 다투고, 언제나 그것을 아끼고 지키면서 가지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성질을 띠고 있지 않으냐? 하나님은 사람에게 지위를 예정해 준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진리와 길, 생명을 공급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기준에 맞는 피조물, 작디작은 피조물이 되라는 것이지 지위 있고 명망 있고 만인이 우러러보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각도에서 보든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죽음의 길이다. 네가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지위를 추구하든 그 길은 여전히 잘못된 것이지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든 네가 지위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주지 않는다. 하나님이 네게 주지 않으면 너는 쟁취할 수 없다. 만약 네가 끝끝내 쟁취하려 든다면, 그 결과는 오직 하나, 드러나 도태되는 죽음의 길뿐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늘 지위를 추구하면 제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적격한 피조물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는 늘 지위를 추구했기 때문에 언제나 마태를 뛰어넘고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고 싶었고, 항상 경쟁하며 빼앗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점점 악독하게 변했고 정상적인 인성을 잃어갔습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길이 올바른 길이 아니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이자 멸망에 이르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자 피조물임을 인정한 이상, 오직 진리를 추구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헛된 일에 매달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행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사탄 본성을 보았습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너무도 소중히 여기며 늘 마태를 질투하고 그와 조화롭게 협력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회개하기를 원하며, 더 이상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제대로 진리를 추구하며 제 본분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저를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묵상 시간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희가 사람으로 처신하는 원칙은 무엇이냐? 착실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찾고, 자신이 이행해야 할 본분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자가 바로 이성을 갖춘 사람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어떤 분야의 업무 기술에 능하고 원칙도 잘 파악할 수 있다면, 마땅히 책임감을 갖고 그 분야를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아이디어와 빛 비춤을 제공하여 다른 사람들이 깨우침을 얻어 이 본분을 더 잘 이행하도록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찾고 형제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다면 본분을 이행하고, 자신의 위치에 따라 처신할 수 있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처신의 원칙>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실행할 길을 찾았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으로, 진정한 피조물이 되는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해 힘이 닿는 데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셨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아담이 이름을 짓자 하나님께서는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부정하지 않아고, 동물들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 자신이 사람보다 뛰어남을 드러내지 않으셨고, 아담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의 낮추심과 숨기심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고 창조주이시면서 낮추고 숨기시는데, 저는 단지 평범한 피조물에 불과하면서도 항상 나서서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고 싶어 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본분 이행에 성과가 좋은 형제자매들을 억누르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교만하고 이성이 없었습니다! 저는 제 행동을 깊이 후회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파트너 앞에서 자신을 폭로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 후, 저는 용기를 내어 마태에게 사과했습니다. 제가 명예와 지위를 위해 그와 노골적이면서 은밀하게 경쟁을 벌였던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폭로했습니다. 이렇게 실천한 후 제 마음은 평안함을 느꼈습니다. 이후 마태는 저의 내적 상태에 맞춰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주어서 저에게 많은 유익이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더 이상 파트너의 메시지를 무시하지 않았고, 제가 맡은 범위의 사역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어 그가 저의 사역을 파악해 저를 감독하고 도와주게 했습니다. 저희는 함께 사역을 상의하고 함께 협력해 예배하고 교제했고, 서로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보완하며 함께 교회 사역을 지켰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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