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농사가 노후 대책이다.”라는 바람이 무너진 후
중국 왕옌(王艶)제가 철이 들 때부터 주변의 어른들이 누구누구네는 자식들이 정말 효도 잘해서 복이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아플 때 그 집 자식들은 곁에서 수발을 들고 세상을 떠날 때는 거창하게 장례까지 치러 줬으니 정말 잘 살다 가는 거라고...
2022년, 저는 교회에서 새 신자를 양육하는 본분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리더였던 류징(刘静) 자매는 자신이 주로 책임진 사역만 신경 쓰고 다른 사역은 거의 점검하지 않았고, 또 다른 리더인 안신(安心) 자매와도 조화롭게 협력하지 않아 교회 사역이 지체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 후 류징 자매는 교체되었고 제가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나는 꼭 안신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해서, 형제자매들에게 내가 류징 자매처럼 속 좁게 따지거나 자기가 맡은 사역만 챙기고 다른 사역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 줘야지.’ 사역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희는 업무를 분담했습니다. 저는 주로 복음 사역과 문서 사역을 맡았고, 안신 자매는 주로 양육 사역과 정리 사역을 맡았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저는 인성도 좋고 포용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일부 사무 업무도 자원해서 맡았습니다. 그 후 저는 형제자매들과 예배드리는 것 외에는 복음 사역과 문서 사역을 점검하는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신 자매가 본분을 대할 때 예전만큼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일부 사역을 건성으로 처리하며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점을 지적해 주고 싶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 누구나 본분을 이행하다 보면 건성으로 할 때도 있는 법인데, 자매에게 너무 까다롭게 요구할 수는 없지. 말을 많이 하면 내가 너무 각박하게 구는 것처럼 보일 거야. 자매가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역은 내가 밤을 좀 새워서라도 점검하면 되지.’ 그렇게 저는 자매가 하지 않은 사역을 다 떠맡았습니다. 그 시기 저는 복음 전파 방면의 원칙을 더 살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속으로는 내키지 않았지만, 안신 자매에게 제 일만 챙긴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억지로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안신 자매가 본분에 점점 더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명해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도 서둘러 자료를 수집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그 때는 복음 사역이 바쁜 편이어서 제가 정리 사역을 점검했다가는 복음 사역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안신 자매에게 빨리 자료를 수집하라고 일깨워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자매는 서두르지 않았고, 저는 다시 한번 교제해 주고 싶었지만 말을 많이 했다가 자매가 저에게 반감을 가질까 봐 두려운 마음에 목까지 차오른 말을 다시 삼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안신 자매에게 교회의 사무 업무를 분담해 주어 제가 복음 사역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신 자매는 나보다 나이도 많고 몸도 좋지 않은데, 내가 요구하면 자매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하고 사랑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거야. 그냥 내가 좀 더 하자. 힘들면 그냥 힘 좀 들지 뭐.’ 속으로는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제가 불만을 얘기하면 형제자매들이 저를 속 좁게 따지는 사람으로 여길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때가 되면 다들 나를 어떻게 평가하겠어? 그냥 관두자. 내가 점검할 수 있는 사역은 최대한 해보자!’ 그 후로 저는 자주 밤을 새웠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속 불만을 더는 억누를 수 없어 터뜨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사역을 도맡아 하고 있으니 안신 자매가 분명 저를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여기며 참았습니다. 다른 형제자매들과 지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떤 형제자매들은 컴퓨터 보안 설정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사실 설명서만 봐도 다 할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들은 제가 설정해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속으로 불평했습니다. ‘나는 리더로서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이런 일들을 왜 직접 하지 않고 내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는 거야?’ 하지만 그들의 문제를 감히 지적하지 못했습니다. 말했다가는 제가 너무 인색하고 째째하게 군다고 여겨져 저에 대한 인상이 나빠질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더 도와주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늘 무작정 양보하고 참으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요구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웠습니다. 형제자매들은 항상 저에게 의지했고, 저는 제가 인성이 좋고, 사람들과 속 좁게 따지지 않으며, 누구와도 잘 협력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형제자매들이 저를 보고 무척 피곤하고 바빠 보인다고 말할 때면, 마음속으로 큰 위안을 받으며 제가 겪는 고생이 보람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면서 저는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모두 떠맡게 되었고, 개인적인 묵상 시간을 가질 틈조차 없었습니다. 복음 사역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해, 다들 원칙에 진입하지 못한 채 복음을 전했으며, 사역의 오류도 발견하지 못해 복음 사역은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안신 자매가 맡은 정리 사역 역시 진도가 더뎠고, 양육 담당자들의 문제도 점검하고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본 저는 마음이 조급하면서도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제야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 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리더 본분을 이행한 이래로 본분에 큰 대가를 치렀지만, 사역에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제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저를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제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는 덕행에 관한 말에 대해 교제하도록 하겠다. 이 말은 무슨 의미겠느냐?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요구하고, 남에게는 관대하게 대해 큰 너그러움과 넓은 도량을 보여 주라는 것이다. 사람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느냐? 그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정상 인성의 자연스러운 표출이겠느냐? (아닙니다.) 사람이 이 말대로 행동하려면 얼마나 많은 억울함을 참아야겠느냐! 욕심도 바람도 없어야 하며, 또한 적게 누리면서 많이 고통받고 대가를 치르고 일해야 하는데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불평하고 원망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해도 지나치게 요구해서는 안 되며, 그럭저럭 괜찮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은 이것이 고상한 덕행의 특징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나는 왜 그리도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들까? 이는 가식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인성의 자연스러운 표출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것인데, 이는 사실이다. … 만약 사람에게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고 요구한다면 이것 때문에 얼마나 괴롭겠느냐? 사람이 견딜 수 있겠느냐? 몇 명이나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 (누구도 해낼 수 없습니다.) 어째서 그렇겠느냐? (사람의 본성은 이기적이며, 모두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신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인 본성을 갖고 있고, 이기적인 존재로,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사탄 철학을 신봉하는 데 열을 올린다. 또 사람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이기적으로 굴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신봉한다. 만약 사람에게 이기적으로 굴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요구를 하고 무슨 일이 닥치든 손해를 볼지언정 남에게 불이익을 주지 말라고, 다른 사람이 부당하게 네 이익을 취할 때 기쁘게 “제 몫을 취하셨군요. 저는 당신과 따지지 않을 겁니다. 저라는 사람은 속이 넓어 당신을 뭐라 꾸짖지도 않을 거고, 보복도 하지 않을 거예요. 충분히 이득을 취하지 못하셨다면 더 가져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하라고 요구한다면 이것이 현실적이겠느냐? 몇 명이나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패괴된 인류의 정상적인 모습이겠느냐? 단언컨대 이 현상은 좀 비정상적이다. 어째서 비정상적이라고 하겠느냐? 패괴 성품이 있는 사람, 특히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이익을 좇고 다투지, 절대 다른 이를 생각해 주면서 만족을 느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현상이 비정상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는 덕행에 관한 말은 사회 도덕 학자가 인성의 배경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사람에게 제시한, 사실과 인성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임이 분명하다. 이는 쥐한테 구멍을 파지 말라고 하고, 고양이한테 쥐를 잡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요구가 옳겠느냐? (옳지 않습니다. 그것은 법칙에 어긋납니다.) 이런 요구는 분명 현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무척 공허하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6)>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본성은 모두 이기적이어서 언제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계산하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과 지낼 때 이익만 보려 하고 손해는 보려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것만 봐도 패괴된 인류는 근본적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기준에 이를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신 자매와 협력하며 본분을 이행했던 제 모습을 반성해 보았습니다. 자매가 제명해야 할 사람들에 대해 서둘러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지 않는 것을 보고 굉장히 지적해 주고 싶었지만, 제가 너무 까다롭게 요구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또 형제자매들에게 제가 아주 아량이 넓고, 째째하게 따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저는 무작정 자매의 잘못을 눈감아 주었고, 제가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으면 더 하려고 하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요구하며 매일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느라 개인적인 묵상 시간을 가질 틈도 없었고, 제가 주로 책임진 복음 사역에서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겉으로 저는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것을 실천하는 듯 보였지만, 막상 제 육적인 이익이 손해를 볼 때는 억울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며, 심지어 불평불만으로 가득 찼으면서도 너그러운 척 위장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말이 너무나 위선적이고 전혀 진리가 아니며, 이런 도덕적인 말에 의지해 사는 것이 제 심신을 지칠 대로 지치게 만들었음을 마음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 와 계속해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단언컨대, 무릇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는 덕행을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위욕이 매우 강하다. 그들은 패괴 성품에 지배되어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 마음속의 지위와 명망, 사회적인 지명도를 추구한다. 이러한 것들은 그들의 지위욕과 관계가 있으며, 그들이 좋은 덕행에 가려진 가운데서 추구하는 것들이다. 그러면 그들이 추구하는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생겨났겠느냐? 전부 그들의 패괴 성품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며, 패괴 성품에 지배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어쨌든, 누군가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는 덕행을 행할 수 있든 없든, 제대로 해낼 수 있든 없든 그의 인성 본질을 조금도 바꿔 놓을 수 없다. 이 말의 숨은 뜻은 바로 그것이 사람의 인생관, 가치관을 조금도 바꿔 놓을 수 없으며, 다양한 사람과 일, 사물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을 좌우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일수록 위장과 가식에 능한 사람이고, 좋아 보이는 말과 행동으로 남을 미혹하는 사람이며, 본성이 간사하고 사악한 사람이다. 또 이런 사람일수록 지위와 권세를 깊이 사랑하고 추구한다. 겉으로 보이는 그들의 덕행이 아무리 위대하고 영광스러우며 옳아도, 아무리 보기 좋아도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차마 밝힐 수 없는 추구와 본성 본질, 심지어 야심은 언제든 드러난다. 그러므로 그들의 덕행이 아무리 훌륭해도 인성 본질을 가릴 수는 없고, 그들의 야심과 욕망을 가릴 수도 없으며, 긍정적인 사물을 사랑하지 않고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추악한 본성 본질을 가릴 수도 없다. 이런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듯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라는 말은 더없이 황당하다. 또한, 야심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말과 행위로 차마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야심과 욕망을 숨기려 시도한다는 사실이 더욱 드러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저의 실상이었습니다. 저는 리더가 되자마자 야망과 욕심을 품고 형제자매들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를 쌓고 싶어 했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안신 자매가 본분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고도 저는 드러내어 도와주지 않고 되레 자매를 방임했고, 자매가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역을 제가 대신 떠맡아 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선한 행동으로 너그러운 척 위장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컴퓨터 기술을 배우는 데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으로 제가 처리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을 봤을 땐 정말 그들의 문제를 지적해 주고 싶었지만, 저를 배려심 없는 사람으로 볼까 봐 두려워 무작정 그들의 비위를 맞추었습니다. 제 에너지가 따라주지 않고 마음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힘들고 피곤하다며 불평했고, 억울하고 내키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에게 제가 남과 따지지 않고, 세심하고 너그러우며, 매사에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억지로 버티며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고, 결국 제가 주로 책임진 사역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모두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저의 이미지와 지위를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나 위선적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무척 열정적으로 보인다. 교회의 일에 신경 쓰고 마음을 졸이며, 늘 앞장서서 뛰어다닌다. 그러니 그가 리더가 되었을 때 모두를 실망시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 선민들에게 존재하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는커녕 자기 명예와 지위를 위해 힘써 일하고, 늘 자신을 뽐내 남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 하며, 자기가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고생했는지 떠들어 댄다. 결코 진리 추구와 생명 진입에 공을 들이지는 않는다. 이는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가 바쁘게 사역을 하고, 여러 장소에서 늘 자신을 뽐내며, 글귀와 도리를 늘어놓아 일부 사람들의 우러름과 숭배를 받고,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지위를 공고히 한다고 할지라도 마지막에는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느냐? 그가 작은 선심을 베풀어 뇌물을 주든, 아니면 자기 은사와 능력을 뽐내든, 갖가지 방식과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들의 호감을 얻든, 어떤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구슬리고 사람 마음속에 지위를 차지하든 무엇을 잃게 되겠느냐? 그는 리더 본분을 이행하는 동안 진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그와 동시에 그가 보인 여러 모습으로 인해 자신의 마지막 결말을 위한 악행도 쌓이게 됐다. 지금 와서 보면, 작은 선심으로 사람을 매수하든 휘어잡든, 아니면 자신을 뽐내거나 허상으로 사람을 미혹하든, 겉으로 보기에 그들이 그 가운데서 얼마나 큰 실익을 얻은 것 같든, 얼마나 큰 만족을 얻은 것 같든지 간에 이 길은 바른길이냐? 진리를 추구하는 길이냐?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냐? 분명히 아니다. 이런 방식과 수단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하나님을 기만할 수는 없다. 결국, 모두 하나님께 정죄당하고 하나님의 혐오를 받는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은 사람의 야심으로,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적대하는 태도와 본질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속으로 이런 자가 본분을 이행하고 있다고 절대 인정하지 않고, 악을 행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악을 행한 자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규정하느냐?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나님이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했는데, 그럼 어디로 가는 것이냐? 바로 사탄에게 넘기는 것이고 사탄의 집단 거주지로 보내 버리는 것이다. 결국, 어떻게 되겠느냐? 악령에게 괴롭힘을 받다가 죽는다. 즉, 사탄에게 삼켜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이 구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양이 아니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구원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부류의 사람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그럼 사람의 마음을 구슬리는 것은 과연 어떤 성질이겠느냐? 이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으로, 적그리스도의 행위와 본질이다. 더 심각한 본질은 선민을 두고 하나님과 겨루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원수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부류의 성질과 위치를 정한 것으로, 조금도 틀림이 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조 사람의 마음을 구슬린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리더가 된 후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사람을 구슬리고 미혹하며, 겉으로는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려 주고 이해심이 많은 척하지만 사실 그 목적은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켜 사람들에게 우러러보게 하려는 것으로, 이는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폭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제 상태였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말의 영향을 받아, 사람과 지낼 때는 마땅히 남을 헤아리고 너그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남을 위해 많이 생각하고 자신이 좀 고생하고 피곤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면서 그렇게 해야만 고상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탄의 전통문화에 따라 살면서, 안신 자매가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는 것을 보고도 잘못을 들추어내는 대신 그녀가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역을 제가 떠맡았습니다. 그로 인해 자매는 본분에 점점 더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형제자매들이 게으름을 피우며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컴퓨터 설정조차 대가를 치뤄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도, 저는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기는커녕 그들을 대신해 일을 처리해 주었고, 결국 그들이 무슨 일이든 무작정 저에게 의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형제자매에게 우러름과 앙망을 받기 위해, 속으로는 굉장히 내키지 않았지만 겉으로는 이해심이 많은 척하는 거짓된 모습으로 사람들을 미혹했고, 사람의 육적인 것을 헤아려 주는 일들로 사람들을 구슬리며 점점 더 사악하고 교활하며 위선적으로 변했습니다. 비록 저는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았지만,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쳤고 형제자매들에게 해를 끼쳐 복음 사역의 성과는 나빠졌고 정리 사역의 진도도 더뎌 졌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한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한 것이었고, 제가 걸은 길은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인식한 저는 통곡하며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늘 사람들 마음속의 제 지위만 지키려다 교회 사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당신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께 회개하고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그 후 저는 안신 자매에게 마음을 터놓고 그동안의 제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고, 제가 본 문제점도 지적해 주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자매는 스스로 잘 반성하고 공과를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안신 자매의 말을 듣고, 제 마음은 자책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사탄의 전통문화에 따라 살면서 안신 자매의 문제를 뻔히 보고도 지적하지 않았던 것에 자책감이 들면서도, 하나님의 말씀 인도 아래 마침내 자신을 저버리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 와 기도하며 반성하다가 사무 집사인 리윈(李芸) 자매를 대할 때도 같은 문제가 있었음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사역은 자매의 자질로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것이었지만, 자매는 육적인 것만 생각하느라 공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매의 문제를 보고도 지적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의 육적인 것을 헤아려 주며 제가 대가를 더 치르고 조금 더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저를 배려심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이 또한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전통문화에 따라 살면서, 자매에게 인성이 좋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했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 와 제가 그릇된 속셈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처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며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일할 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 하지 말고,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마라. 또한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체면, 명예, 지위를 생각하지 마라.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제일 앞자리에 두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먼저 자신의 본분 이행에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지, 충성을 다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전력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 그리고 교회 사역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처신하고 행동하는 원칙을 알려 주셨습니다.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본분을 이행하면 안 되며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로하며 교회 사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실행해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에 부합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의 본직 사역에서 각자의 직책을 다하고 조화롭게 협력하길 바라십니다. 이렇게 해야 본분을 더욱 잘 이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릇된 속셈을 저버리고 진리 원칙에 따라 형제자매를 대해야 합니다. 자질이 좋은 사람이 사역을 잘할 수 있음에도 열심히 하지 않고, 꾀를 부리며 건성으로 한다면, 문제를 지적하고 드러내어 그들이 스스로 패괴를 인식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더 많은 훈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자질이 부족한 형제자매의 경우 정말로 어려움이 있다면 인내심을 갖고 돕고 붙들어 주어 그들이 능력껏 자신의 몫을 다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실행하면 저 역시 제 본직 사역에 힘을 쏟을 수 있고, 복음 사역에 차질도 빚지 않게 됩니다. 하루는 예배가 끝난 후, 저는 리윈 자매를 찾아가 그녀의 실제 어려움을 파악한 뒤 그녀의 본분 범위 내에서 해야 할 사역에 대해 명확히 소통해 주었고, 그녀의 문제점도 지적해 주었습니다. 리윈 자매가 말했습니다. “요즘 제가 본분에 확실히 부담이 없었는데, 자매님이 이렇게 교제해 주시니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알겠어요. 제 본분을 감당하고 싶어요.” 리윈 자매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무척 부끄러웠고, 형제자매가 각자의 본분에서 자신의 직책을 다하고 역할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교회 사역에 더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전통문화에 따라 형제자매와 지내지 않습니다. 형제자매의 문제를 보면 지적하고 도와주며, 그들과의 육적인 관계를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니 마음이 편안하고 홀가분했습니다. 제가 이러한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 이룬 성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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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옌(王艶)제가 철이 들 때부터 주변의 어른들이 누구누구네는 자식들이 정말 효도 잘해서 복이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아플 때 그 집 자식들은 곁에서 수발을 들고 세상을 떠날 때는 거창하게 장례까지 치러 줬으니 정말 잘 살다 가는 거라고...
2017년 초, 저는 이웃인 리란으로부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도받았습니다. 한동안 알아본 끝에, 저는 하나님의 사역을 사실로 인정했고, 일부 진리도 깨달았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말세에 성육신으로 오셔서 사역하시는 것이 사람의 패괴...
중국 리자(李佳)저는 늘 사람이라면 남에게 너그러워야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어려움을 많이 헤아리면서 살아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힘들더라도 남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만 고상하고 포용할 수 있으며 아량이 넓은 사람이라고...
한동안 제가 본분을 이행할 때 늘 크고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문제는 제 부주의 때문이었고, 어떤 문제는 원칙을 잘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금 걱정했습니다. 리더나 파트너 자매가 저를 책망하며 제가 본분을 대충 이행한다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