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
일본 조지(George)저는 교회에서 양육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져서 우리 교회는 세 곳으로 구분되었고, 저는 그중 한 곳을 책임졌습니다. 교회가 구분되고 나서, 정상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저는 1998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름이 알려져 중공 경찰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되었습니다. 2016년에 저와 아내는 집을 떠나 타지에서 세 들어 살며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나중에 고향에 있는 형제자매에게 들어 보니 경찰이 여전히 저를 찾고 있으며, 저를 보면 신고하도록 한 이웃을 매수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타지에서 본분을 이행할 때도 늘 조심하며 감시당하고 체포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어느 날 아침, 장닝(張寧) 자매가 갑자기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얼굴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자매는 자기와 협력하던 자매를 비롯하여 교회 형제자매도 몇 명 잡혔고 경찰이 접대 가정 몇 곳을 찾아가 심문했하면서, 자신과 류밍(劉明) 자매가 갈 곳이 없으니 저희 집에서 당분간 머물고 싶다고 했습니다. 쫓기느라 집에 돌아가기 어려운 자매들 처지를 생각해서 저는 즉시 승낙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후, 두 자매가 배신을 당해서 경찰이 류밍 자매의 사진까지 들고 다니며 그녀를 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몹시 긴장되었고, 온 중국이 암운에 휩싸인 듯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저절로 걱정이 앞섰습니다. ‘나 역시 공산당 경찰의 수배 대상인데, 지금 두 자매가 우리 집에 머무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특히 류밍은 경찰이 사진까지 들고 다니며 계속 행방을 쫓고 있잖아. 우리 집에 오는 길에 CCTV가 많은데, 만약 경찰이 영상을 확인하면 금방 동선을 파악해서 우리 집을 찾아 낼 거고, 그럼 우리도 체포될 텐데!’ 저는 또 제가 수년간 고혈압과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 견뎌 낼 수 있을까?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은 게 다 헛수고가 되잖아? 나중에는 징벌까지 받을 텐데….’ 생각할수록 두렵고 압박감이 커졌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할 줄 알았으면 장닝과 류밍을 받아 주는 게 아니었는데! 그럼 위험을 좀 줄일 수 있었을 거 아니야. 지금 환경이 이렇게 열악한데, 두 사람이 여기 오래 있을수록 나도 그만큼 위험해져.’ 이런 생각이 든 후, 저는 평소에 함께 대화할 때 넌지시 이곳이 이러이러하니 안전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자매가 리더를 재촉해 빨리 접대 가정을 찾아 옮기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제 말을 들을 때마다 둘은 무척 난감해했습니다. 그 후 저도 마음속으로 자책했습니다. 자매들에게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류밍 자매는 원래 몸도 좋지 않은데 지금은 쫓기는 신세이고, 얼마 전에는 어머니가 체포되어 어떻게 되셨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혼자 부엌에서 몰래 울고 있는 것을 본 적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처지가 몹시 위험한데 떠나라고 재촉해서는 안 되지 싶다가도, 제 안위를 생각하니 그래도 두 사람이 하루라도 빨리 옮겨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예배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는데, 마음이 아주 뭉클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재주가 신통하다’ 할지라도, 아무리 오만하고 야심이 크다 할지라도, 아무리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또 아무리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는 재능이 탁월하고 사람을 협박하는 수법과 권모술수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아무리 그것의 존재 형식이 변화무쌍할지라도 상관없다. 사탄은 지금껏 생명 있는 그 어떤 것도 만들어 내지 못했고, 만물의 생존 법칙과 규율을 정하지도 못했으며, 생명이 있는 것과 생명이 없는 것을 주관하거나 주재하지 못했다. 우주 창공에는 사탄에 의해 생기고 사탄으로 인해 존재하는 사람이나 사물은 아무것도 없고, 사탄이 주재하고 주관하는 사람이나 사물 또한 아무것도 없다. 반대로, 사탄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에서 존재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에 순종해야만 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물 한 방울, 모래 한 알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만든 인류는 어떠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사탄은 산속의 백합만도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만도 못하며, 바닷속의 물고기만도 못하고, 땅 위의 구더기만도 못하다. 만물 가운데 사탄의 역할은 만물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경륜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사탄의 본성이 아무리 악독하고 본질이 아무리 사악해도 상관없다. 사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분수에 맞게 자신의 기능, 그러니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과 부각물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본질이자 본래 자리이다. 사탄의 본질은 생명과 무관하고, 능력과 무관하며, 권병과 무관하다. 사탄은 하나님 수중에 있는 장난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탄은 그저 하나님 사역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일 뿐,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큰 붉은 용이 겉보기에는 기세등등해 보이지만, 그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류밍 자매가 올 때 감시와 미행을 당하는 것도, 제가 체포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주관에 달려 있으며,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경찰도 우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저는 아직 체포에 맞닥뜨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겁을 먹고 두려워하며, 심지어 두 자매를 받아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 자신에게 참된 믿음이 조금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이 닥치자 제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었으니, 이게 어디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이겠습니까? 그야말로 불신파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제 분량이 이토록 작은 것을 보며,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저 자신을 증오했습니다. 환경이 닥치자 진리 실제가 없는 저의 가련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 후, 자매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큰 붉은 용 국가에서 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한 단계 사역을 하였다. 따라서 사람은 바람 속에서 흔들리다가 그 바람에 따라 소리 없이 날려 갔다. 이것이 내가 하는 ‘키질’이며, 내가 바라는 바이자 나의 계획이기도 하다. 내가 사역을 하는 동안 어느새 ‘악한 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서둘러 내쫓지 않고 적당한 때에 흩어지게 한다. 그때부터 나는 비로소 생명의 기원이 되었으며, 따라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게서 무화과 열매와 백합의 향기를 얻는다. 사탄이 사는 땅, 먼지에 속하는 땅에는 순금이 남아 있지 않고 오직 모래뿐이기에 나는 그 광경을 보며 이와 같은 사역을 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일곱 우레가 크게 울리다 ―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전 우주로 퍼져 나갈 것을 예언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큰 붉은 용이 당신의 선민을 핍박하고 체포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큰 붉은 용을 이용해 봉사하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을 검증하시려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이를 통해 한 무리의 사람들을 온전케 하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신파와 겁쟁이들을 드러내시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형제자매들끼리는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저는 입으로만 그럴듯하게 떠들고 구호를 외쳤을 뿐, 실제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장닝 자매와 류밍 자매가 저희 집에 머물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기꺼이 그들을 받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 또 두 자매가 배신당해 경찰이 류밍 자매를 쫓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받아 주는 것은 위험 부담이 아주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체포되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므로, 저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그들을 받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으로도, 입으로도 그들이 하루빨리 떠나 주기를 바랐습니다. 저 역시 큰 붉은 용에게 쫓겨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육이 고통받고 마음이 시달림을 받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간절히 바랐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제게 적합한 거처를 마련해 주셨는데, 자매들이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자 저는 그들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보낼 생각만 했습니다. 저에게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이 조금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장닝 자매와 류밍 자매는 교회에서 모두 중요한 본분을 이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요한 시기에 자매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교회의 사역을 지킬 생각이 없었으니, 제게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이라도 있기는 했나요? 저의 본성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인성이 너무나 없었습니다! 이제야 저는 큰 붉은 용이 그저 하나님 사역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임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런 환경이 아니었다면 저는 결코 저의 이런 패괴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설사 어느 날 정말 체포되더라도 결코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굳게 서서 간증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하여 장닝과 류밍, 두 자매와 함께 만약 경찰이 수색하러 오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철수할지 상의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도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후, 두 자매는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동생 부부가 집에 와서, 경찰이 저를 계속 쫓고 있는 데다 저를 리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잡히면 틀림없이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며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체포된 후 형제자매를 팔아넘긴 사람들이 저를 지목하고 배신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안전을 위해 집안의 중요한 물건들을 모두 숨겨 두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한동안 외지로 피신할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그때 류밍 자매가 갑자기 돌아왔습니다. 자매가 갔던 접대 가정이 감시를 받아 더는 머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무척 놀라서 생각했습니다. ‘류밍은 수배 대상인데, 지금 곳곳에 CCTV가 깔려 있잖아.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 경찰이 CCTV를 통해 쉽게 동선을 파악할 텐데. 원래 내가 사는 곳은 비교적 안전한 편인데, 만약 경찰이 CCTV를 이용해 단서를 잡고 류밍을 찾아내면 우리 집도 노출되는 거 아니야?’ 그날 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류밍이 갑자기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자매가 CCTV에 찍혀 저까지 연루될까 봐 두렵고, 체포될까 봐 무섭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을 지켜 주시고, 이 환경에서 제가 공과를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 후 제 마음은 어느 정도 평온해졌고, 류밍 자매가 우선 저희 집에 머물도록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며칠 후, 저는 류밍 자매의 어머니가 저희 집 위치를 알고 있고, 자매 집안에 하나님을 믿는 친척 한 명도 자매가 저희 집에 머문다는 사실을 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요즘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 만일 그 친척이 잡혀서 류밍이 우리 집에 있다고 말하면, 그럼 내가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니야?’ 저는 또다시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상의 우려가 이렇게 큰데, 며칠 전 류밍이 떠날 때 한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일러 둘 걸 그랬어. 그럼 지금 이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자매더러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옮겨 갈 접대 가정을 어서 찾아 달라고 재촉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하루하루 흘러가도 리더가 자매를 데리러 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저는 초조했습니다. 자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지금 교회 전체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당분간 적합한 집을 찾기가 어려워요.” 자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속으로 자책했습니다. 차마 자매를 내쫓을 수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리더는 제가 있는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자매를 다른 형제자매의 집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 후 저는 반성하며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두 차례 장닝과 류밍을 맞이한 일에서 나는 어떤 공과를 배웠지?’ 제가 드러낸 두 번의 모습을 돌아보면 모두 겁을 먹고 자신을 보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늘 본분을 거절하고 자매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제 상태에 맞춰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심하게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없고, 충성심은 더더욱 없다. 일이 닥쳤을 때 자신만 보호하고, 자신만 지킨다. 그는 자신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교회의 사역이 얼마나 큰 손실을 보든 상관없다고, 자기가 살아 있고 붙잡히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이기적이다. 그들은 형제자매, 교회 사역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 이런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2)>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에서 적그리스도는 무척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일이 닥치면 자신을 보전하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데만 급급할 뿐, 교회 사역을 전혀 지키지 않고 형제자매의 안위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모습은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일이 닥치면 자기만 생각하고, 제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었으며, 형제자매의 안전과 교회의 사역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장닝 자매와 류밍 자매는 모두 문서 본분을 이행했고, 문서 본분은 교회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입니다. 지금 교회가 대대적인 체포에 직면하여 많은 접대 가정이 더는 머물 수 없게 되었고, 제가 세 든 집은 그나마 비교적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는 마땅히 두 사람을 받아들여 평온한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류밍 자매는 몸도 좋지 않고, 어머니가 체포되어 마음고생이 심했으며, 본인도 쫓겨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였으니, 마땅히 자매를 맞이하고 보살펴서 자매가 이곳에서 집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안심하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로지 제가 체포될지, 체포된 후 굳게 설 수 있을지, 나중에 좋은 종착지를 얻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을 뿐, 그들의 처지와 심정은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에둘러서 그들을 밖으로 밀어내려고도 했습니다. 제가 고려한 것은 온통 제 이익뿐이었고, 저만 안전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적그리스도처럼,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인성이 없었습니다. 저는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위험한 환경 속에서 쫓기는 형제자매를 받아 주며, 자신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형제자매를 보호하려 하고 전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크나큰 위험을 무릅쓰고 후속 사역을 처리하며,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하나님 말씀 서적을 옮겼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체포되어 박해받을 때 용감히 나서서 형제자매를 보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육을 배반하여 교회의 사역을 지키고 형제자매를 보호할 수 있었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 위해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들과 비교하니 저는 정말 한참 멀었습니다. 저는 또 붙잡힌 후 교회의 돈과 형제자매를 팔아넘긴 유다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바로 본성이 너무 이기적이고, 목숨을 탐하고 죽기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큰 붉은 용의 위협과 협박, 고문과 학대 앞에서 육이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래서 큰 붉은 용을 따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모독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이기적이었고, 만약 정말 큰 붉은 용에게 체포된다면 역시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진리를 구해 제 상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구하는 중에 저는 또 스스로 반성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늘 체포될까 봐 두려워하는 걸까?’ 사실 죽은 후에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을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체 인류를 통틀어, 전능자의 눈 아래에서 보살핌을 받지 않는 자가 있느냐? 전능자의 예정 속에서 생존하지 않는 자가 있느냐? 사람의 생사존망은 자신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냐? 사람의 운명은 자신이 주관할 수 있는 것이더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음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죽음은 오히려 그들을 멀리 피해 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삶의 강자가 되길 원하고 죽음을 두려워했는지 모르지만, 부지불식간에 죽는 날이 다가와 그들을 죽음의 심연 속으로 떨어지게 하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1편> 중에서), 『또한, 예수의 사도들은 모두 어떻게 죽었더냐? 어떤 자는 돌에 맞아 죽고, 어떤 자는 말에 끌리다가 죽었으며, 어떤 자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어떤 자는 거열형에 처해지는 등 온갖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이더냐? 그들이 나쁜 짓을 저질러 법적 제재를 받은 것이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주의 복음을 전파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이기는커녕 그들을 정죄하고 욕하고 때렸으며, 나아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그렇게 순교했다. … 이를 언급하면 너희는 감정이 이입되어 마음이 불편하고 은근히 아프지 않겠느냐? ‘그들은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으니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왜 그런 결말, 그런 말로를 맞이한 걸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들의 육은 그렇게 죽고 사라져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결말이 그런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들이 죽을 때, 세상을 떠날 때 어떤 과정과 방식을 겪었든 그것은 그들의 생명, 그 피조물들의 마지막 결말에 대한 하나님의 규정이 아니다. 너는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누구나 생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모두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 놓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죽는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그에 따른 가치와 의미, 그리고 최종 결말과 종착지도 천차만별입니다. 주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 예수님께서 바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임을 굳게 믿었기에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하며 목숨을 버리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간증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성도들 중에도 주의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죽음입니다. 비록 그들의 육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었지만, 그들의 영혼은 죽지 않았습니다. 말세에 우리가 이 무신론 국가에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 핍박과 환난을 피할 수 없으니, 우리도 마땅히 역대 성도들을 본받아 죽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 속에서 어떻게 도망쳐 스스로를 보호할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충성심도 없었고,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도 없었으며, 비록 육은 살아 있으나 진리를 실행하지 않아 참된 간증이 없었으니,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진리를 추구하여 회개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도태될 대상입니다.
나중에 저는 또 두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실행의 길을 찾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큰 붉은 용을 수치스럽게 하는 데는 원칙과 조건이 있어야 한다. 반드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진입하지 않으면 사탄을 수치스럽게 할 수 없다. 생명 성장을 통해 큰 붉은 용을 저버리고 철저히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 큰 붉은 용을 수치스럽게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중에서), 『사람이 진리 실행을 선택한다면, 비록 이익을 잃을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누구보다 총명한 사람이다. 만약 사람이 이익을 얻기 위해 진리를 포기한다면, 생명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잃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누구보다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익과 진리 앞에서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그 사람을 너무나도 잘 드러내 준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진리를 선택할 것이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이익을 버릴지언정 진리를 추구할 것이다. 아무리 큰 고난을 겪을지라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만족게 하려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리를 실행하고 진리 실제에 진입하는 기본적인 길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을 아는 것은 성품 변화의 기초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위험한 환경이 닥쳤을 때 육을 저버리고 개인의 이익을 포기해야 하며, 설령 개인의 이익이 손상되고 위험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교회의 사역을 지키고 형제자매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류밍 자매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몇몇 형제자매가 본분 때문에 저희 집에 자주 오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형제는 예전에 체포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요즘 경찰이 항상 차를 몰고 순찰을 도는데, 저 형제는 전과 기록도 있고, 우리 집에 오는 길에는 CCTV도 많잖아. 만약 경찰에 감시당하면 나는 조만간 잡히고 말 거야!’ 저는 또다시 조금 겁이 났습니다. 형제자매에게 이렇게 자주 오지 말라고 말할까 생각했지만, 그들이 이곳에 오는 것 역시 본분 때문인데, 제가 그렇게 말하면 분명 그들에게 눈치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두 자매를 접대했던 경험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제 이익만 생각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고, 우선 교회의 사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니, 마음이 더는 이전처럼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간의 경험을 돌아보며, 제 본성이 실로 너무나 이기적이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 또한 너무나 작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어 왔지만,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에 대해 참된 인식이 없었고, 진리 실제도 조금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형제자매를 접대한 일은 저를 드러내는 것이자, 저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저의 패괴와 부족함을 알게 하셨고, 제가 진리를 추구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일본 조지(George)저는 교회에서 양육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져서 우리 교회는 세 곳으로 구분되었고, 저는 그중 한 곳을 책임졌습니다. 교회가 구분되고 나서, 정상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중국 저장 샤오웨이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상인은 교활하고 간사한 성품이 없으며, 사람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이루고, 독단적이지 않고, 속되거나 부패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 또한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2020년 11월, 저는 어느 교회의 리더 자오쥔이 경찰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그 교회의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윗선 리더는 저에게 가서 상황을 좀 확인하는 동시에 자오쥔이 어쩌다 잡힌 건지 파악하고, 즉시 사후 사역을...
중국 류이(劉意)2009년 4월의 어느 날 오전 9시경, 저와 딩닝 자매는 예배를 마치고 막 큰길로 나섰는데, 갑자기 길가에서 남자 여덟 명이 튀어나와 아무 말도 없이 우리의 양손을 뒤로 꺾어 제압한 후 가방과 교회 재정 4만 위안이 넘는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