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
스페인 해리(Harry)몇 년 전, 교회 리더가 저에게 영상 제작 사역을 안배해 주며 현재 영상을 제작할 사람이 부족하니 이 사역을 주로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기뻤습니다. 속으로 ‘리더가 나를 퍽이나...
2022년 4월, 리더는 제게 교회 정리 사역을 안배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이 사역을 해 본 적이 없고, 각 부류의 사람을 분별하는 원칙도 잘 몰라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만약 무슨 실수라도 해서 정리해서는 안 될 사람을 정리해 버리면 큰 악을 저지르는 게 아닐까? 이건 심각한 과오인데!’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분이 맡겨진 이상 거절할 수는 없어. 게다가 나 혼자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자매들과 협력하는 거니까 정 모르면 자매들에게 많이 배우자.’ 그래서 저는 이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함께 협력하는 쑹핑(宋平) 자매가 몇 년간 이 본분을 이행해 와서 각 부류의 사람을 분별하는 원칙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자매를 많이 의지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직 원칙도 모르고 이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니, 쑹핑 자매 뒤를 따라다니면서 자매가 이끌어 주는 대로만 하면 될 거야.’ 그 후 저도 각 부류의 사람을 분별하는 원칙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고, 하루빨리 원칙을 파악해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정리 사역은 다른 사역과 달라서 작은 실수 하나가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고,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정리 자료를 다룰 때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성격 규정에 이견이 있는 문제를 마주치면 저는 바로 쑹핑 자매에게 물어봤고, 자매가 확인해 주어야만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역에서 저는 쑹핑 자매를 중심으로 그녀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가능하면 앞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1년간 협력했습니다.
2023년 5월, 리더가 쑹핑 자매를 다른 사역에 안배할 계획이라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생각했습니다. ‘쑹핑 자매가 가면, 내가 이 팀에서 본분을 이행한 기간이 제일 오래니까, 앞에 나서서 사역을 담당해야 하는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지난 1년간의 훈련으로 각 부류의 사람을 분별하는 원칙을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복잡한 문제를 만나면 여전히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고 쑹핑 자매의 도움과 확인이 필요해. 게다가 지금까지 사역의 오류를 정리하거나 사람을 양성하는 등의 사역은 모두 쑹핑 자매가 주로 책임졌고, 사역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리더도 쑹핑 자매를 찾았어. 자매가 가면 나는 이 사역들을 감당하지 못할 텐데 어떡하지? 이건 여러 교회의 정리 사역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일이란 말이야. 그때 가서 사역에 무슨 문제나 오류가 생겨 교회 정리 사역에 방해나 교란이 초래되면, 내가 바로 직접적인 책임자가 되어 책임을 져야 해. 정리 사역은 다른 사역과 달라. 만약 문제를 꿰뚫어 보지 못하고 적그리스도나 악인을 교회에 남겨 두면 나는 그들 적그리스도 악인들의 보호막이 되고 그들의 악행에 한몫을 하게 되는 거야. 또 제명해서는 안 될 사람을 제명해 억울하고 그릇된 판결을 내리게 되면 그것 또한 악을 저지르는 거지. 어떤 경우든 다 심각한 과오이고, 만약 하나님 집에서 책임을 추궁하면 가볍게는 교체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면 출교될 수도 있어.’ 이런 생각들이 들자 마음이 무척 무겁고 큰 압박감을 느꼈지만, 쑹핑 자매가 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었습니다. 시간은 하루하루 지나 쑹핑 자매가 떠날 날이 코앞에 다가왔고, 저는 갈수록 초조해져 본분을 이행할 때도 마음을 평온히 할 수 없었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기도를 드린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교회에서 그에게 사역을 하나 맡기면 그는 우선 그 사역을 할 때 책임을 져야 하는지 따져 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조건은 첫째, 한가해야 하고, 둘째, 바쁘거나 피곤하지 않아야 하며, 셋째, 무엇을 하든 책임지지 않아야 한다. 그는 이런 본분만 받아들인다. 이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약삭빠르고 간사한 사람이 아니겠느냐? 책임은 조금도 지려 하지 않고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머리가 깨질까 두려워하는 이런 사람이 무슨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 무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의 사역은 모두 사탄과 싸우는 일,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있는데 책임이 따르지 않는 본분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보기에 리더를 맡으면 책임이 없겠느냐? 그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느냐? 그는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하지 않겠느냐? 사실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거나 영상을 만드는 등 어떤 사역을 하든 진리 원칙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 책임이 있다. 본분 이행에 원칙이 없다면 하나님 집 사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책임지는 걸 두려워한다면 아무 본분도 이행하지 못한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과연 간이 작은 것일까, 아니면 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 일에 대해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사실, 이것은 간이 작은 문제가 아니다. 자기를 위해 돈을 벌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할 때, 그는 어찌 그렇게 간이 크단 말이냐?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나 하나님 집을 위해 일할 때는 눈곱만큼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사람은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가장 간교한 사람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 대해 진심이 전혀 없고, 충성심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과감하게 중임을 맡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는 하나님 집 사역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앞에 나서서 용감히 나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인 사역을 보면 용감하게 막중한 책임을 짊어질 줄 알고, 고생과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정예병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냐? 아니다. 그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정의감도 책임감도 없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고, 진리를 전혀 안 받아들이는 자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는 구원받을 수 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1)> 중에서)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은 바로 저의 진짜 내적 상태였습니다. 쑹핑 자매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 제가 사역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의지해 이 사역을 감당할 것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사역에 오류나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집에서 책임을 추궁당하거나 처리되지는 않을지, 그래도 앞으로 제게 구원받을 기회가 남아 있을지 등을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기적이고 비열해서 일이 닥치면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겠습니까? 돌이켜보면, 처음 이 본분을 맡았을 때부터 저는 실수해서 책임을 질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나중에 본분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여전히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본분에서 주도적으로 책임을 짊어지려 하지 않았고, 무슨 일이든 쑹핑 자매에게 의지했습니다. 평소에 분별하고 규정하기 어려운 자료나 일부 이행해야 할 사역을 마주쳤을 때는 늘 쑹핑 자매가 나서서 결정하게 하고, 저는 그저 뒤따르는 역할에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일단 무슨 오류나 문제가 생겨도 중요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교활하고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으로 살아왔기에 이 본분에서 1년간 훈련받고도 뚜렷한 성장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독립적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 자신을 해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제 쑹핑 자매가 본분을 교체하게 되어 제가 독립적으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제게 훈련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감사할 줄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제 이익만 따지며 걱정하고 우려했습니다. 이게 사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실, 하나님 집에서는 어떤 사역이든 다 진리 원칙과 관련이 있고,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다 진리 원칙에 따라 해야 하며 사람에게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역은 곧 끝나 가고, 교회 안의 각 부류 사람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줄곧 우리에게 분별에 관한 진리를 교제해 주셨는데, 이는 우리로 하여금 사탄에 속한 각종 부류를 분별하여 교회에서 하나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각종 마귀 사탄을 모두 정리해 내고, 하나님의 선민에게 진리 추구를 위한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지금 정리 사역을 하는 저로서는, 형제자매들을 이끌고 함께 진리를 구하여 분별력을 키우고, 악을 행하는 자들과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자들을 교회에서 정리해 낼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폐인과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 폐인이 어떻게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생각들이 들자, 저는 더 이상 이런 잘못된 내적 상태에서 살아서는 안 되며, 그랬다가는 앞으로의 본분 이행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본분을 이행한다는 것은 사실 사람에게 원래 있는 것, 즉 사람이 본래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자신의 본분을 다한 것이 된다. 섬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단은 단계적으로 체험하고 심판받는 과정에서 점점 줄어들므로 본분을 가로막거나 본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섬기는 과정에서 폐단이 생길까 봐 섬김을 멈추거나 뒤로 물러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가장 나약한 자다. 사람이 섬기는 과정에서 표현해야 할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본래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못하며, 건성으로 대충 하기까지 한다면, 피조물에게 있어야 할 기능을 잃은 것이다. 그런 자는 이른바 ‘둔재’이자 쓸모없는 폐물이다. 그런 자를 어찌 당당한 피조물이라 칭하겠느냐? 겉보기는 화려하나 속은 썩어 문드러진 자가 아니겠느냐? …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명확했습니다.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사람이 창조주 앞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은 피조물의 천직이자 책임이므로 어떠한 조건이나 대가도 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리 높지 않으며, 단지 우리가 마음과 힘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오류나 부족함, 허점이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우리는 진리가 없어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또한 패괴 성품으로 가득 차 있어 수시로 사탄 성품에 따라 일을 하기에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오류와 실수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진리 원칙을 구해 자신의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다면 점차 오류와 과오를 줄여 나갈 수 있고, 본분도 갈수록 더 잘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하나님 집에서 결코 작은 문제나 과오 하나를 빌미로 처리하지 않고, 오히려 최대한으로 회개할 기회를 줍니다. 오직 일관되게 악을 행하고 고의로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사람들만이 정리되고 도태될 것입니다. 사실 저는 교회의 정리 사역을 하면서 이 방면에서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 집에서 출교시킨 적그리스도와 악인들 중 그 누구도 진리 원칙을 모르거나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나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도태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일관되게 악을 행하고, 개인의 이익과 명예, 지위를 위해 고의로 원칙을 어겨 하나님 집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허물었으며, 나아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죽어도 회개하지 않았기에 출교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롭고 거룩한 본질이 결정한 일입니다. 저는 이렇게 많은 사실을 보고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대해 알지 못했고, 오히려 하나님 집을 이방 세계처럼 여겨 작은 문제 하나만 생겨도 책임을 추궁당하고 드러나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 후 저는 또 곰곰이 생각하며 구했습니다. ‘나는 왜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할까? 이건 대체 어떤 사탄 성품의 지배를 받은 걸까?’ 그렇게 구하던 중,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사람은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하늘과 땅이 그를 벌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와 같은 사탄의 독소가 이미 제 마음속 깊이 뿌리내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런 사탄 독소에 따라 살았기에 본성이 몹시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교활하고, 간사했습니다. 모든 일에서 자신의 이익부터 따진 후, 자기에게 이로운 일이면 하고, 해가 되거나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는 일이면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정리 사역을 시작했을 때처럼 말입니다. 저는 원칙을 몰라 오류가 생기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두려워서 책임을 짊어지려 하지 않고, 기꺼이 쑹핑 자매 뒤에서 그저 졸졸 따라다니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역에 무슨 문제나 오류가 생겨도 중요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쑹핑 자매가 본분을 바꾸게 되어, 제가 이 본분을 오래 이행한 만큼 마땅히 주도적으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역에 오류가 생겨 책임을 추궁당할까 봐 두려워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억압된 정서 속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이런 사탄 독소에 따라 살면서 사사건건 하나님을 상대로 잔꾀를 부렸습니다. 겉보기에는 똑똑해서 모든 일에서 자기 이익을 지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리석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진리를 얻을 많은 기회를 잃었고, 생명 진입에도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오늘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진리를 얻어 구원받기를 바라서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교활하고, 간사한 사탄의 본성으로 살았고, 결코 진리를 구하지도, 실행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과 한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해서 어떻게 진리를 얻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사탄 독소에 따라 살지 않고,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이냐?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다. 둘째, 정직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모습은 모든 일에서 진리를 구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네가 스스로 무척 정직하다고 말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네가 “저는 자질이 부족해도 마음은 정직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본분이 주어졌을 때, 고생할까 두려워하고 잘 이행하지 못하면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까 두려워 핑계를 대며 거부하거나 다른 이가 이행하도록 제안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그것은 분명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사람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반드시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며, 자신이 이행해야 하는 본분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측면의 모습이 있다. 하나는 정직한 마음으로 본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육적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딴마음을 품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정직한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 너의 마음과 사랑을 전부 본분에 사용해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며 보여야 하는 모습이다. 만약 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깨달았으면서도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마음과 힘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사리는 것이다. 본분을 이행하며 몸을 사리는 사람이 정직한 사람이겠느냐? 절대 아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교활하고 간사한 사람을 쓰지 않으며, 반드시 도태시킨다. 하나님은 오직 정직한 사람에게만 본분을 이행하게 한다. 충성스럽게 힘쓰는 자라 해도 반드시 정직한 사람이어야 한다. 언제나 건성으로 임하고 몸을 사리는 사람은 전부 간사한 사람이자 마귀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다. 모두 도태될 대상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하나님의 요구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하고 본분을 대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거나 자신을 위해 도모하는다면 하나님은 만족하십니다. 생각해보니 이 본분을 저 혼자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온 자매와 리더도 함께 협력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들과 더 많이 상의하고 원칙을 구하며 제 자신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문제와 오류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제 마음에는 우려가 사라지고, 기꺼이 사역을 맡아 제 책임을 다하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쑹핑 자매가 떠난 후, 저는 주도적으로 새로 온 자매를 양성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자료를 정리하다가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를 만나면, 자매와 함께 교류해서 더욱 정확하게 바라보고 일부 오류와 문제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상부 리더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교회 안에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가 있는지 조사해야 하니, 각 교회에 이 사역을 이행하라고 편지를 보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만약 편지에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원칙을 분명히 교제하지 못해서 형제자매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면, 교회 사역에 방해와 교란을 초래할 거야. 그러면 분명 책임을 추궁당할 텐데, 그때 가서 교체되면 어떡하지?’ 이때 저는 제가 또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을 저버리고 패괴 성품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저는 새로 온 자매와 함께 교류하며 실행해야 할 몇 가지 사역을 작성한 다음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다 쓴 후에는 리더의 제안에 따라 수정하고 보완하여 전달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끊임없이 교회의 실행 상황을 점검했고, 무슨 문제나 오류를 발견하면 즉시 형제자매들과 교류했으며, 마지막에는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일부 거짓 리더와 일관되게 악을 행하여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사람들을 가려내어 조정하고 처리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 체험했습니다. 만약 이 환경이 없었다면 제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탄 성품으로 살며 그저 뒤따르는 역할에 만족했을 것이고, 아무런 성장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본분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조금이나마 바뀌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 이룬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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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리(Harry)몇 년 전, 교회 리더가 저에게 영상 제작 사역을 안배해 주며 현재 영상을 제작할 사람이 부족하니 이 사역을 주로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기뻤습니다. 속으로 ‘리더가 나를 퍽이나...
저는 2년 넘게 영상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역의 필요에 의해 우리 팀이 두 팀으로 나뉘었고, 정신(郑心) 자매와 제가 각각 한 팀씩 맡게 되었습니다. 정신 자매는 이 사역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영상 제작에서 항상 핵심적인...
중국 츄청 제가 마흔일곱일 때, 시력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관리를 잘 못하면 실명한다길래 어쩔 수 없이 퇴직하고 쉬게 됐죠. 그땐 정말 앞이 막막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도 잃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2007년에 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중국 쑤펑솽(蘇風霜)2021년, 저는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당시 리화(李华) 자매와 제가 파트너였는데, 저는 주로 복음 사역을, 리화는 교회 정리 사역을 책임졌고, 그 외 사역은 둘이 함께 협력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자매에게서 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