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는 자가 되면 천국에 갈 수 있는가

2022.3.8

케냐 쉐일라

저는 카톨릭 집안에서 자랐어요. 어려서부터 신부님을 통해서 주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고 서로 사랑하고, 미사를 열심히 드리고 선을 행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이런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주님의 경건한 신도가 될 수 있고, 주님 오실 때, 들려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죠. 그래서 전 주님의 말씀대로 행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성당에서 정한 규칙을 잘 따르고 선행을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야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주님이 다시 강림하실 때, 축복 받고 들려 천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대학에 들어갔다가 성당에서 좀 더 열심히 봉사하려고 잠시 휴학을 한 적도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주변분들이 성당에서 기도하고 미사를 드릴 때는 정말 경건한 모습인데, 사는 걸 보면 담배나 술을 좋아하고, 파티를 즐기더라고요. 전 그게 너무 싫었어요. 주님은 우리한테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많이 도으라고 하셨고, 세상의 시험과 유혹을 멀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다들 겉으로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주님의 일꾼이 되려고 하지 않는 거에요. 오히려 세상을 사랑하고, 세속적인 쾌락을 좇는데, 그건 주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살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면서 선행을 많이 쌓으려고 했어요. 그래야 나중에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살다 보니까 저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육의 쾌락을 좇는 교인들이 자유롭게 살면서 즐겁게 보낼 때, 제가 고생을 하거나 역경을 겪게 되면 저도 모르게 주님을 원망하게 되는 거에요. 또 주님은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무시하기도 했죠. 그리고 제가 잘못해서 꾸중을 들을 때도 계속 이유랑 변명을 대고 빠져나가려 하고, 꾸짖은 사람한테 화를 내기도 했어요. 생각해보니 주님은 우리한테 겸손하고 남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으니, 말로만 주님을 믿는 사람 같아서 죄책감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왜 나는 죄를 이기지 못하는지 의문이 드는 거에요. 죄를 지으면 매번 신부님한테 가서 고해성사를 하고 선행과 고행으로 보속을 하기도 했지만 돌아서면 또 다시 같은 죄를 짓게 되니까 이런 식으로 믿어서 정말 주님께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근데 신부님이 우리한테 죄를 지은 후에 신부님한테 가서 고해성사를 하면 죄를 용서받는다고, 우리가 주님께 헌신하면서 선행을 많이 하면 또다시 주님의 긍휼과 축복을 받게 되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안심이 됐어요. 또 성경에도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리고 믿음을 지켰기에 이제는 의로운 화관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해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죠. 미사 열심히 드리고, 항상 고해성사하면서 주님께 계속 헌신하면 천국에 갈 희망이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아픈 분들을 돌보고 교도소 봉사나 고아원 봉사를 다니면서 선행을 해왔죠.

그러다 2017년 어느 날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고 있는데, Betty라는 자매님이 올린 글을 보게 됐어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에 맞을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적다. …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것의 가장 간단한 개념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 단순한 신앙으로, 짙은 종교적 색채를 띤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의 함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물의 주재자로 믿는 것을 기초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체험하여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종종 하나님을 믿는 일을 아주 쉽고 가볍게 본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의미를 잃었으며, 마지막까지 믿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그들이 가는 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도 글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 텅 빈 도리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에게 하나님을 믿는 실체가 없고 자신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면서도 평안과 풍성한 은혜를 얻을 수 있게 지켜 달라고 하느님(원문: 上帝)에게 기도하고 있다. 우리 모두 마음을 차분히 하고 생각해 보자. 하나님을 믿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겠느냐?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의 함의가 고작 더 많은 은혜를 얻는 것에만 국한되겠느냐?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이 말씀을 읽고 너무 새롭고 마음이 끌렸어요. 특히 마지막 질문들은 제가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거였거든요. 정말 좋은 말씀인데, 누가 한 말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짧은 내용이지만 주님을 믿는 참된 의미와 우리가 주님을 믿는 목적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었죠. 이 말씀을 되새겨보면서 처음으로 조용히 저의 신앙 생활을 진지하게 돌아봤어요. 그동안 주님을 믿으면서 성당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이나 예식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먼저 일꾼이 되겠다고 나서고 선행을 하겠다고 앞장서면서 고생도 좀 하고, 노력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그렇게 한 건 저랑 가족이 주님의 축복과 보호 속에서 살기 위한 거였고, 나중에 천국에 가기 위한 거였어요. 저는 그렇게 추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으면 주님께 인정받고, 주님의 약속과 축복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이 말씀을 보니까 왠지 주님을 믿는 의미가 깊어 보이는 거에요. 제가 선행을 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려는 것도 천국에서 받을 복을 위한 거였지 진짜 주님을 사랑해서 그런 게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믿어서 과연 주님께 칭찬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더라고요. 근데 또 주님을 믿어온 20여년 동안 계속 성당 일꾼으로 일해 왔는데, 제가 수고하고 노력한 게 설마 무의미하단 말인가 싶기도 했죠. 그래서 이 말씀을 계속 되새겨봤는데, 그럴수록 Betty 자매님의 타임라인에서 저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말씀이 올라오길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Betty자매님한테 연락해서 온라인으로 예배도 같이 했었어요.

예배하면서 제가 그 말씀을 본 느낌을 말했죠.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요. 그 말씀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주님을 믿은 건 복받기 위한 거였지, 진정 주님을 사랑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요. 근데 성경에 분명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리고 믿음을 지켰기에 이제는 의로운 화관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고, 신부님도 우리한테 주님을 위해 선행을 많이 하면 나중에 주님의 축복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다고,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설마 이런 것들이 주님께 기억되지 않고, 이래서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Betty 자매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우리가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며 선행을 많이 하면 주님께 인정받을 거고, 주님이 오실 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한 건 바울이 한 말이지, 예수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고 성령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요. 바울이 그렇게 말한 건 바울 개인의 관점일 뿐이지 절대 주님의 뜻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어요. 또 사람의 말은 진리가 아니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기 때문에 천국에 가는 이런 큰 일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 않고 사람의 말대로 행하면 쉽게 주님의 도를 행하는 길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주께서 분명히 말씀해주셨다면서 이 구절을 읽어줬어요. “나에게 ‘주님, 주님!’ 하는 자들이 다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행하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마태 7:21) 이 구절처럼 주님이 말씀하신 천국에 가는 기준은 사람이 얼마나 버리고 헌신했는지를 보시는 게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했는지를 보시는 거라고, 그러니까 천국에 가려면 반드시 죄성을 벗어버린 정결한 사람이 돼야 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 주님께 순종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죠.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헌신해도 주님의 말씀을 행하지 않고 늘 죄지으면서 주님께 대적한다면 그건 악을 저지르는 거고, 그런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어요. 지난날, 주님께 대적했던 유대 바리사이파들이 그랬었대요. 늘 성전에서 하느님을 섬기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대요. 겉보기엔 정말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것 같지만 그건 일종의 종교의식을 행한 것에 불과했고, 사람의 유전과 이치만 지키고 가르쳤고, 주님의 율법과 계명은 저버렸대요. 또 그들의 섬김은 주님의 뜻에 완전히 어긋나고, 주님의 도에서도 멀어졌다고 했죠.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오셔서 사역하실 때 자기 지위와 밥줄 때문에 공공연히 주님과 적이 됐고, 주님을 정죄하고 비방하고, 신도들이 주님을 따르지 못하게 방해했는데, 결국 로마 정부와 손잡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하느님의 성품을 거슬렀고, 징벌을 받게 된 거라고 했어요. 이런 사실을 통해,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헌신한다 해도 그건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고, 사람의 죄가 정결케 되지 못하면 버리고 헌신한대도 죄지으며 주님께 대적할 수밖에 없다고 했죠. 우리 자신에 다시 비춰보면 겉보기엔 열심히 일하고 선행도 하면서 이웃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그 속의 목적은 천국에 가기 위한 거였다고, 그래서 주님께 축복받으면 주님께 찬송과 감사를 드리지만 몸이 아프거나 생각지 못한 화가 닥치면 주님을 원망하고 오해하고, 심지어 주님을 배반하기도 한다는 거에요. 평소에 조금 헌신하고 착한 일을 한 걸 밑천으로 여기면서 주님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고 일을 많이 했다고 자랑하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추앙심을 사고, 명예와 지위를 얻으려고 한다고, 또 삶 속에서 자기 뜻에 맞지 않는 일이 닥치면 늘 짜증내거나 화내기 바빴지, 주님의 말씀은 행하지 못한다고 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헌신한 건 주님을 사랑하거나 흡족게 해드리기 위한 게 아니라 주님과 거래를 한 거고, 주님을 이용하고 속여서 자기 욕심과 야망을 충족시키려는 거라고 했죠. 이런 걸 어떻게 주님의 뜻을 행한다고 할 수 있겠냐면서 성경에 분명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마땅히 거룩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주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우리처럼 더러움으로 가득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천국에 갈 수 있겠냐는 거에요. 그러면서 우리의 죄성을 벗고 정결함을 받아 더는 죄짓지 않고 주님께 대적하지 않아야 주님께 인정받고 그분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했어요.

자매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까지 전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렇게 보니까 그동안 제가 믿었던 방법은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 거였어요. 거룩한 사람이 돼야 천국에 갈 수 있는 거였죠. 근데 어떻게 해야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자매님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이 문제를 놓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더라고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너희처럼 이제 막 속량되어 변화의 과정과 하나님에 의해 온전케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죄인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겠느냐? 지금의 너같이 고루한 사람을 예수가 구원해 온 것은 사실이다. 네가 죄에 속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구원 덕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게 죄와 더러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네가 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 성결해질 수 있겠느냐? 네 안에는 여전히 더러움이 가득하며, 또한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그러면서도 예수의 강림에 함께하기를 원하니, 그런 꿈 같은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믿음에는 한 단계의 과정이 빠졌다. 너는 그저 속량되었을 뿐, 변화의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려면 하나님이 친히 사역하여 너를 변화시키고 정결케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너는 속량만 될 뿐, 성결해질 수는 없다. 그리되면 너는 하나님과 함께 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 너는 하나님이 사람을 경영하는 사역에서 한 단계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즉, 변화되고 온전케 되는 중요한 한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막 속량된 너 같은 죄인은 하나님의 유업을 곧바로 이어받을 수 없다.』『예수는 사람들 가운데 와서 수많은 사역을 했다. 그러나 그는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었을 뿐, 사람의 패괴 성품을 다 벗기지는 않았다. 사람을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완전히 구원하려면 예수가 속죄 제물이 되어 사람의 죄를 담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사역을 하여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의 성품을 완전히 벗겨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죄 사함을 받은 후 다시 성육신하여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고, 형벌과 심판의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역은 인류를 더 높은 경지로 인도했다. 그의 권세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 더 높은 진리를 누리고, 더 큰 축복을 얻고, 진정으로 빛 속에서 살며, 진리와 길,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말씀을 읽고 자매님이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은혜시대에 예수님이 하신 일은 단지 구속 사역일 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죄를 고백하면서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받을 자격이 주어졌죠. 근데,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을 뿐이지, 우리의 죄짓는 본성이나 사탄 성품까지 사해 주신 건 아니에요. 사탄에 의해 패괴된 우리는 성품이 교만하고 간사하고 사악하고 강퍅하게 변해버렸어요. 그런 패괴 성품에 지배받아서 자기도 모르게 죄 지으면서 주님께 대적하게 되는 거에요. 그 사탄의 본성이 우리를 죄짓게 만드는 근원이죠. 그걸 뿌리 뽑지 않으면 우린 계속 죄지으면서 하나님께 대적하게 되니까 절대 천국에 갈 자격이 없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말세에 다시 오신다고 하셨고, 진리를 선포해 하나님 집에서부터 심판 사역을 하셔서 우리의 사탄 성품을 완전히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시는 거죠. 그래야 우리가 죄의 매임에서 벗어나 구원받고 주님께 얻어질 수 있어요. 예수님의 예언에 있어요. “나를 거부하고 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실 이가 있으니 바로 내가 한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요한 12:48)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알려 줄 것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속으로 이끄실 것이다. 그가 자기 뜻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만 말하시며, 장차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줄 것이다.(요한 16:12~13) 주님이 말세에 다시 오셔서 하시는 심판 사역을 받아들여야만 우리의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될 수 있고 주님의 약속을 받고 그분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어요.”

자매님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전 여태껏 죄를 지으면 신부님한테 가서 고해성사를 하고, 어떻게든 선행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그러고도 돌아서면 저도 모르게 죄를 짓곤 했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구속 사역만 하셨기 때문인 거에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은 받았지만 죄짓는 본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죄를 고백한 후에도 다시 죄짓는 악순환에 빠져 살고 있는 거죠.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되려면 말세에 재림하신 주님의 심판 사역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거더라구요. 그래야 진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거였어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나 천국에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니까 너무 기쁘더라고요.

다음날 모임 때 자매님이 <‘구주’는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돌아왔다>는 말씀 낭송을 틀어줬어요. 그 말씀을 듣는데 너무 감동됐고, 말씀에서 권병이 느껴졌어요. 그때 자매님이 흥분된 목소리로 우리가 애타게 기다렸던 예수님이 돌아오셨다는 거에요. 그분이 바로 말씀이 육신 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고 하더라고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많은 진리를 선포하셔서 하나님 집에서부터 시작하는 심판 사역을 하셨는데, 전날 예배 때 읽은 말씀도 그렇고 오늘 들은 말씀 낭송도 다 그분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라는 거에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오셔서 일곱인을 떼시고 두루마리 책을 펼치셨는데, 우리가 몰랐던 비밀을 모두 열어주셨고 우리가 구원받고 정결케 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진리도 주셨대요. 이렇게 “귀 있는 자는 성령이 여러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묵시록의 예언이 이뤄졌다고 했어요. 오늘날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도 하느님의 인도고 우리의 복이라고 했어요.

주님이 오셨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설레고 가슴이 벅차올랐죠. 전날 봤던 말씀이랑 그날 들었던 말씀 낭송에서 어쩐지 큰 권병이 느껴진다 했는데, 다 주님이 하신 말씀이었던 거에요. 사실, 주님이 어떻게 다시 오시는지, 그리고 주님이 가셨던 그대로 오신다는 말씀에 담겨 있는 그 비밀을 주님이 아니면 누가 열 수 있겠어요? 아무도 없잖아요. 전 이 말씀이 주님의 음성이 맞고,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확신하게 됐어요. 그때 전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했어요. 근데, 또 한편으론 주님이 심판 사역으로 어떻게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매님한테 여쭤봤더니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줬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말세의 그리스도는 다방면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의 본질을 폭로하며 사람의 언행을 분석한다. 그런 말씀에는 다방면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본분,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하고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 사람이 어떻게 정상 인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 등등이 있다. 이런 말씀은 다 사람의 본질과 패괴 성품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저버렸는지를 폭로하는 말씀들은 사람이 원래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라는 점을 더더욱 겨냥해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은 두세 마디 말로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폭로하고 책망하며 훈계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식의 폭로와 책망, 훈계는 일반적인 언어로 대체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전혀 없는 진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어야 심판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심판이어야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사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탄복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할 수 있다. 심판 사역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고 패역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심판 사역으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사람이 알 수 없었던 비밀을 많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패괴된 본질과 근원을 알게 되고, 사람의 추악한 몰골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역 성과는 심판 사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사실, 심판 사역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길과 생명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이 바로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말씀을 읽고 자매님이 또 이렇게 교제해 주시더라고요.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인류를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세요. 인류의 패역과 불의를 심판하고 형벌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의 사탄 본성과 패괴 성품을 폭로하시고 또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속셈과 패괴함과 불순물을 심판하고 드러내시고 사람의 잘못된 관점과 하나님에 대한 각종 관념을 폭로하셨어요. 그리고 정직한 사람이 되는 길과 하나님 뜻에 합당한 섬김이 무엇인지 알려주셨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진정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는 길도 알려주셨어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을 때면, 사탄에 의해 패괴된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죠. 온통 교만하고 간사하고 사악한 사탄의 성품으로 사는 모습을 보게 되는 거에요. 또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하고 공의로우며 거스를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돼요. 그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뉘우치면서 진리 실행을 중시하게 되죠. 그때부터 생명 성품이 조금씩 변화될 수 있어요. 이런 결실은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로 맺는 거에요.” 자매님이 이렇게 얘기하고 나서 또 자신이 체험한 것도 얘기해 주셨어요. 예전에 주님을 믿을 때 주님께 헌신하고 많은 걸 버리고 고난도 많이 받으면 주님을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늘 주님께 은혜와 축복을 달라는 기도를 했었고, 또 주님을 위해 헌신하면서 고생했으니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상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했었대요. 근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나서 말씀의 심판과 폭로를 겪고 보니까 하나님을 믿는 관점이 잘못됐고, 거기에 불순물이 가득하더래요. 또 하나님을 믿는 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거나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기 위한 게 아니라 복받으려는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한 거였고, 하나님에게서 천국의 복을 얻으려고 했던 거래요. 그건 하나님을 이용하는 거고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밖에 되지 않더라면서 그런 자신을 보니까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이성이 없어 보이더래요. 그때부터 뉘우치면서 자신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진리를 추구했다고 했죠. 그렇게 하니까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한 잘못된 관점이 조금 바로잡혔고 사탄의 간사한 성품도 조금 변화됐대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만 진정 자신을 알 수 있고,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될 수 있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고 했어요.

자매님의 체험까지 들으니까 하나님께서 말세에 진리를 선포해 심판 사역을 하시는 건 너무 실제적이고 확실히 사람을 변화시키고 정결케 한다는 걸 보게 됐어요. 또 말세에 하나님이 하시는 심판 사역은 우리한테 너무 필요한 거였어요. 패괴함을 벗고 정결케 될 수 있는 길이 생기니까 너무 기쁘더라고요. 그 후에 같이 예배하면서 자매님이 저한테 하느님께서 성육신하신 비밀, 사탄이 인류를 어떻게 패괴시켰고, 하느님은 어떻게 한걸음씩 인류를 구원하셨는지, 또 성경의 실상과 인류의 결말과 종착지 등에 대해 교통해 주셨어요. 그런 진리는 20년 넘게 주님을 믿었어도 들어보지 못한 진리였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볼수록 주님의 음성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그렇게 권병과 능력이 있는 말씀을 선포하실 수 있는 분은 말씀이 육신 되신 하느님밖에 없잖아요. 하느님이 아니면 누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류의 실태를 밝힐 수 있겠어요? 누가 우리의 잘못된 신앙을 짚어내고 주님을 올바르게 믿는 길을 줄 수 있겠어요? 또 누가 하느님의 6천 년 경륜의 비밀을 열 수 있고 인류의 결말과 종착지를 알려줄 수 있겠어요? 전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재림하신 주님이시고 나타나신 말세의 그리스도라고 확신하게 됐어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죠. 이렇게 저를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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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맞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주님이 그러셨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마태복음 25:6) 계시록 예언엔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더 이상 방황 않는 내 마음

필리핀 눠보저는 필리핀 사람으로, 이름은 눠보라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으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성당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해 주님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에겐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들과...

패괴함이 정결케 되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

미국 사라 주님을 믿을 때 주변의 형제자매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었어요. 예수님께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고,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거라구요. 또 하나님께서 우릴 먼저 사랑하셨으니까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구요....

천국은 본디 땅 위에 있으매

중국 천보우리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천국에 들어가 주님께서 내려 주신 영원한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매번 목사님이,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곳은 하늘에 있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저는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뛰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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