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과 도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는 유익

2025.6.27

2023년 9월, 저는 설교원으로 선출되어 몇몇 교회 사역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두 달여 간의 협력을 통해 교회 생활과 새신자 양육 사역 모두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윗선 리더가 좋은 실행 방법을 공유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실질적인 사역을 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속으로 우쭐했습니다. 11월 말, 저는 복음 사역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을 알고 문제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런 다음 문제에 초점을 맞춰 복음팀 팀장 몇 사람에게 제 관점과 의견을 제시하고, 아울러 그들이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을 교제했습니다. 사역을 분배한 후, 나는 세부 사역도 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을 하러 갔습니다. 며칠 후, 저는 팀장들에게 복음 사역 진행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답장을 하지 않았고, 어떤 사람은 며칠 후에나 복음 전도자를 만날 수 있다고 답장을 했습니다. 몇몇 팀장들이 협력하는 것을 보고, 저는 더 이상 구체적인 사역 상황을 점검하고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십여 일 후, 윗선 리더가 복음 사역에 대해 알아보려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리더는 왜 저희는 사역 성과가 없는지, 복음 전도자들은 어떻게 협력했는지, 그리고 저는 어떤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팀장들에게서 편지를 받지 못해서, 복음 사역의 진행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리더에게는 팀장들에게서 편지가 오면 다시 정리해서 보고하겠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 후 저는 팀장들에게 결과를 보내라고 독촉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독촉해도 아무도 답장이 없었고, 저는 조금 화가 났습니다. 다들 본분에 너무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리더가 자꾸만 편지로 사역을 점검하자 저도 속으로 조바심이 났습니다. ‘팀장들이 답장을 하지 않으니 나라고 방법이 있나?’ 저는 팀장들이 답장을 하지 않는 문제를 리더에게 알렸습니다. 이것은 복음팀 팀장들의 문제이지 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 달라는 뜻이었습니다.

리더는 곧바로 답장을 보내 저에게 팀장들의 실질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파악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편지를 통해 제 사역을 검사한 결과 제가 본분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제가 사역에 성과가 없는데도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 두고,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역을 점검할 때, 실제로 문제를 발견한 다음 문제에 맞춰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고, 그저 무조건 결과만 재촉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역을 하면 성과가 나올리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편지를 보고 저는 반발했습니다. ‘나도 사역을 잘하고 싶어서 복음 사역에도 참여하고, 편지를 써서 팀장들의 내적 상태에 관해 교제도 했어.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즉시 편지로 얘기하라고 했다고.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답장을 주지 않고 문제를 보고하지 않는데, 나라고 무슨 수가 있나? 예전에 대규모 체포 때문에 이들 교회의 사역들이 중단되었는데, 내가 두어 달 와 있으니까 지금은 좀 나아졌어. 이 정도까지 한 것도 어딘데, 나더러 반성하라니, 이렇게 교제하면 못 받아들이겠어.’ 당시에는 억울해서 불복하고 이치를 따졌습니다. 생각할수록 소극적으로 변했고, 도저히 본분을 이행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옳지 않다는 점은 의식했지만, 생각을 바꾸지도 못하고, 어떤 공과를 배워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께 제가 당신 뜻을 깨닫도록 이끌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 체험 간증 영상을 보았는데, 거기에서 인용한 하나님 말씀이 꼭 제 내적 상태를 두고 하는 말씀 같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본분 이행에서 책망과 훈계를 받으면 이렇게 말한다. “저는 이 정도의 능력밖에 안 됩니다. 제가 뭐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아는 것도 많지 않아 제가 이 일을 잘하려면 당장 배워야 하잖아요? 저라고 쉽겠어요? 하나님도 이해해 주시지 않으니, 할 수 없는 일을 강요하는 게 아니십니까? 많이 아는 사람이 하라고 하세요. 저는 이 정도밖에 못하고, 이만큼밖에 못해요.” 이런 말과 생각은 사람이라면 늘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이 점은 모두 인정한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며, 어느 누구도 천사가 아니다. 사람은 모두 진공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생각과 패괴 표출은 모든 사람에게 다 있으며, 모든 사람이 항상 이것들을 드러낼 수 있고, 항상 이러한 내적 상태에서 살아간다. 사람이라면 모두 이를 어찌할 수 없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안 된다. 일이 닥치지 않았을 때, 사람의 내적 상태는 그래도 꽤 정상적이다. 하지만 일이 닥치면 달라지는데, 소극적인 상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매우 거침없이, 방해와 구속 없이, 다른 사람이 꼬드기거나 선동할 필요도 없다. 닥친 일이 자신의 뜻에 부합하지 않기만 하면, 이런 패괴 성품을 언제 어디서든 바로 드러낸다. 왜 언제 어디서나 드러낼 수 있느냐? 이는 사람에게 이런 패괴 성품이 내재되어 있고, 패괴 본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람의 패괴 성품은 다른 사람이 강제로 더해 주거나 주입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가르치거나 꼬드기거나 부추긴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사람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패괴 성품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람은 옳고 긍정적인 내적 상태에서 살 수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해결해야 진실로 변화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 따르면, 사람은 일이 닥치기 전에는 그나마 정상적인 내적 상태를 지니지만, 일단 자신의 관념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반발과 불복, 불만 등의 내적 상태를 표출합니다. 하나님은 이것이 사람 본성에 담긴 특징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제 내적 상태를 거기에 대조해 보았습니다. 리더가 편지로 제가 복음 사역을 대할 때 마음을 기울이지 않고, 실질적인 사역도 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저는 속으로 억울해하고 반발했습니다. ‘내 능력이 이 정도인 걸 어쩌라고. 사역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팀장들 내적 상태도 교제했잖아. 저들이 피드백을 주지 않는데, 난들 방법이 있나?’ 그러면서 리더가 저를 조금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치를 따지고 불복하는 내적 상태로 사는 것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책망과 훈계를 받은 것은 누가 저를 못살게 군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당신이 허락하신 일이고, 제가 반성하고 진입해야 할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장 인식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일에서 자신을 인식하고 공과를 배울 수 있도록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주십시오.’

그런 다음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책망과 훈계가 닥치면, 사람이 무엇보다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이겠느냐?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누가 너를 책망하는지, 왜 책망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또한 그의 말이 듣기 거북한지 그렇지 않은지, 그의 어조나 어휘 선택이 어떤지도 신경 쓰지 말고 전부 받아들여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했고, 어떤 패괴 성품을 드러냈는지, 그 일을 할 때 진리 원칙대로 했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이것이 먼저 가져야 할 태도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가 이런 태도를 갖췄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는 언제나 반발심과 반감을 표출한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있는데 하나님 앞에 마음을 평온히 하며 겸허히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 그럼 그는 어떻게 행동하겠느냐? 먼저 온 힘을 다해 해명하고 변명하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표출한 패괴 성품에 대해 변호하고 해명하면서 사람들의 이해와 관용을 얻고자 한다. 그리하여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자신을 책망하고 훈계하는 말들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가 책망과 훈계를 받을 때 드러내는 태도는 무엇이겠느냐? ‘나는 죄짓지 않았어. 잘못한 게 없다고. 설령 잘못이 있다고 해도 거기엔 이유가 있어. 잘못해도 고의가 아니었단 말이야. 내가 책임을 질 필요도 없어.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는 이런 주장과 말을 고집하며 놓지 않는다. 진리를 구하지 않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표출한 패괴 성품을 인정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악행을 저지른 속셈과 목적은 더더욱 인정하지 않는다. … 그의 패괴 성품이 어떻게 사실로 드러났든 그는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한사코 반항하고 반발한다. 또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하든 그는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않으며, 마음속으로 ‘누가 말로 이기나 보자. 누구의 입심이 센지 보자고.’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책망과 훈계를 대하는 적그리스도의 태도 중 하나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8)>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훈계와 책망, 지적과 도움을 받으면, 다른 사람의 말하는 태도와 말투가 어떻든 관계없이, 아무리 제 관점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여 순종하고, 자신의 문제를 반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태도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훈계와 책망, 지적과 도움을 대할 때, 무조건 반발하고, 따지고, 반항하고, 심지어 책임을 전가합니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전혀 없습니다. 저 자신을 대입해 보니, 저도 리더가 제 문제를 지적하자 반발심을 품고 속으로 계속 이치를 따졌습니다. 나는 대가도 치렀는데 리더가 상황도 알아보지 않고 나를 책망한다면서, 속으로 무척 억울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나는 이 정도밖에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불복하며 진리를 싫어하는 성품을 드러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얼마 전에 저는 비록 사역을 이행했지만, 그 후로는 실제로 참여하거나 점검하지도 않고, 복음 전도자들의 어려움이나 내적 상태도 파악하지 않은 채, 단지 편지로만 결과를 재촉했습니다. 저는 사역을 그런 식으로 이행하면서 전혀 책임을 다하지 않았고, 실질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리더가 제게 있는 문제점을 책망했지만, 저는 받아들이기는커녕 반발하고, 따지고,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그 본질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고, 하나님께 대항한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고 계속 이렇게 강퍅한 내적 상태로 산다면, 결국에는 하나님께 혐오받아 도태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후로 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교회에서 큰 힘을 좀 쓰거나 위험한 일을 몇 가지 한 후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그가 한 일에 의하면 칭찬해야 마땅하지만, 그의 성품과 진리에 대한 태도를 보면 혐오스럽고 역겹다. 그는 진리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고 진리를 싫어하기까지 한다. 이 점은 역겹기 이를 데 없으며, 이런 사람은 아무 가치가 없다. 하나님은 사람의 자질이 부족한 것, 얼마간 나쁜 습관이 있는 것, 패괴 성품이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본질이 있는 것을 보고 그 사람에게 반감을 갖거나 그 사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며, 그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역시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부족한 자질과 어리석음을 혐오하지 않고, 사람에게 패괴 성품이 있는 것도 혐오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사람에게서 가장 혐오하는 것은 무엇이냐? 사람이 진리를 싫어하는 것이다. 네가 진리를 싫어한다면 이 한 가지만으로도 하나님은 영원히 너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정해진 일이다. 네가 진리를 싫어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진리를 대할 때 너는 경시하며 냉담하고 교만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심지어는 반감을 갖거나 저항하거나 거부할 것이다. 네게 이런 모습이 있으면 하나님은 너를 몹시 싫어할 것이며, 너는 구제 불능일 것이다. 만약 네가 마음속으로 정말 진리를 사랑하지만 자질이 좀 부족하고 견식이 부족하며 어리석다면, 늘 잘못을 저지르지만 고의로 악을 행하지는 않고 그저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다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진리 교제를 듣고자 하며 진리를 갈망한다면, 진리와 하나님 말씀을 간절한 마음과 갈망하는 태도로 대하며 하나님 말씀을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좋아한다. 가끔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도 하나님은 너를 좋아한다. 하나님은 진리를 갈망하는 네 마음을 좋아하며, 진리에 대한 네 간절한 태도를 좋아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를 긍휼히 여겨 언제나 은혜를 베푼다. 하나님은 네 부족한 자질과 어리석음을 보지 않으며, 네 과오 역시 보지 않는다. 네가 간절한 마음, 갈망하는 태도로 진리를 대하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진심이 있다. 그 진심과 그런 태도 때문에 하나님은 늘 너를 긍휼히 여길 것이며, 성령은 네게 역사할 것이다. 그러면 네게는 구원받을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반면, 네 마음이 강퍅하고 방종하며 진리를 싫어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나 진리와 관련된 모든 일을 마음에 담는 법이 없으며 마음 깊이 반발하고 멸시한다면 하나님은 너를 어떤 태도로 대하겠느냐? 혐오와 반감, 끝없는 노로 대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은 사람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평소 본분을 이행할 때 겉으로는 대가를 치르고 성과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이 닥치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진리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것을 혐오하십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제가 최근 두어 달 간 본분을 이행하면서 대가도 좀 치르고 사역에도 성과가 생기자, 난 이미 실질적인 사역을 했으니 리더가 내 문제를 지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본분을 이행할 때 얼마나 수고하고 얼마나 일을 많이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보십니다. 책망과 훈계를 받았을 때 무조건 반발하며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께 따지고 대항한다면, 저는 하나님께 혐오받고 성령의 역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진리를 싫어하는 성품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지금 복음 사역에 성과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리더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복음 사역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구하는 중에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이 떠올라서 그 부분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어떠한 실질적인 사역에도 참여하지 않고, 점검하여 지도하지 않으며, 조사하고 연구해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리더의 책임을 다한 것이겠느냐? 이런 식으로 교회 사역을 잘할 수 있겠느냐? 상부에서 그에게 사역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으면, 그는 “교회 사역은 모두 정상입니다. 전부 책임자가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만약 그에게 사역 과정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물으면, “모르겠습니다. 아마 문제없을 겁니다!”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거짓 리더가 사역을 대하는 태도이다. 네가 리더이면서 너에게 맡긴 사역을 전혀 책임지지 않고, 전부 다른 사람이 하게 넘기고는 점검하거나 알아보지도 않고 문제 해결을 도와주지도 않은 채 그저 나 몰라라 한다면, 이는 직무 유기 아니겠느냐? 이는 관료주의 아니겠느냐? 어떠한 구체적인 사역도 하지 않고, 사역을 점검하지도 않으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는다면 이 리더는 장식품 아니겠느냐? 거짓 리더 아니겠느냐?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거짓 리더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 내적 상태를 폭로하고 계셨습니다. 복음 사역은 리더가 주로 점검하는 사역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역을 분배하고 난 뒤, 그것을 팀장의 일로 생각하며 나는 성과가 나오기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팀장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 본분 과정에서 어떤 문제들이 나타났는지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리더가 제 사역을 점검할 때는 팀장들에게서 답장이 아직 없어서 보고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명백하게 제가 담당하는 사역인데도 저는 구체적으로 점검하기는커녕, 팔짱만 끼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짓 리더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 순간 저는 리더의 지적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감독한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 감독한다는 것은 검사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즉, 사역에 대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면서 사역 진도, 사역에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숙지하며, 누가 사역에 책임감이 있고 누가 무책임한지, 어떤 사람들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사역을 감독할 때 때로는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파악하고, 알아보아야 하고, 때로는 만나서 물어보거나 직접 검사해야 한다. 물론 책임자와 대면하여 교제하면서 사역 시행 상황, 그리고 직면한 어려움과 문제 등에 대해 물어봐야 할 때가 더 많다. 감독과 동시에, 어떤 사람들이 체면이 서는 일, 표면적인 일만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구체적인 사역을 시행할 수 없는지,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시행하는지는 알지만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지 등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발견과 동시에 이런 문제들을 제때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다. 감독의 목적이 무엇이냐? 사역지침을 더욱 잘 시행하기 위한 것이며, 자신의 사역 배치가 적절한지, 빠뜨리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지, 원칙에 맞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치우치거나 실수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감독 과정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네가 이런 구체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이런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현장에 가서 물어보고 관찰하고 파악해야 알게 되고 숙지할 수 있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10)>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역을 감독하는 것은 사역 이행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그 사람더러 하게 하고, 자기는 결과만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역에 참여해서, 사역 진행 과정에 어떤 실질적인 문제들이 존재하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인원 안배가 부적절한지, 아니면 형제자매의 내적 상태가 좋지 않은지, 혹은 본분을 이행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지, 이런 상황을 모두 자세히 알아보고 파악한 다음, 즉시 진리 교제를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실질적인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단지 사역을 분배해서 팀장들에게 각자 하도록 넘기고, 정작 본인은 한쪽에서 무턱대고 성과만 재촉했습니다. 리더의 직책을 전혀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큰 붉은 용의 관리들처럼 높은 자리에 서서 실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큰 붉은 용의 관리들은 어떤 일을 수행하든 언제나 구호만 외치고, 명령만 전달받고 하달하면서 일하는 시늉만 합니다. 저 자신을 보니, 사역 점검은 역시 리더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이었지, 복음 사역에 존재하는 실질적인 문제와 여러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저의 이런 태도는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태도이며, 바로잡지 않는다면 교회 사역에 손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바로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서둘러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실제로 파악해 보니, 어떤 교회는 복음 전도 인원이 부족하고, 어떤 교회는 팀장이 사역 안배를 느슨하게 해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어떤 교회는 형제자매들이 중공의 체포와 감시 때문에 정상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복음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교제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핑계를 대며 책임을 전가하거나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 대신, 원칙대로 본분을 이행하며 실질적인 사역을 더욱 많이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동안 협력한 끝에 복음 사역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뜻밖에도 제 내적 상태를 바로잡을 후에 실제로 협력했더니 하나님의 이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체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책망과 훈계, 지적과 도움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고, 긍정적인 사물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본분에서 나타나는 편차를 바로잡아 본분 이행에 합격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하나님의 고심이 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훈계와 책망, 지적과 도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는 유익을 깨닫는 한편, 사역을 어떻게 점검하고 감독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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