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제를 직시할 수 있게 되었다

2025.6.27

2023년 9월 어느 날, 저는 윗선 리더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의 여러 사역 성과가 줄곧 좋지 않다면서 평소에 저희가 어떻게 사역을 점검하는지, 복음 사역, 정화 사역, 문서 사역 등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발견했는지 물어보면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편지에 적힌 질문들을 보며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물어본 이 사역들 중 일부는 내가 주로 책임지고 점검해야 하는 일이야. 하지만 나는 요즘 안락함을 탐하는 상태에 빠져 있었어. 세부적인 사역을 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리를 구하고 깊이 묵상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 그렇게 해결하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기울이고 싶지 않았었지. 그래서 여러 사역의 진척 상황만 재촉하며 점검하는 데 만족하고, 세부적인 사역은 거의 점검하지 않았어. 이 내용을 그대로 리더에게 말하면, 리더는 내가 맡은 사역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행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텐데, 그러면 리더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틀림없이 내가 본분에 부담이 없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거야. 어쩌면 나를 교체할지도 몰라. 혹시라도 형제자매들이 알게 되면 얼마나 창피하겠어! 안 돼. 내가 아는 사역 내용을 더 많이 말해야 겠어. 그러면 리더는 우리가 비록 사역 성과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일은 했다고 볼 테니 내가 교체될 일도 없지 않겠어?’ 하지만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일부 사역을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야. 좋은 점만 말하고 나쁜 점은 말하지 않는 건 기만하는 거잖아? 안 돼, 그렇게 할 수는 없어.’ 저는 너무 고민되었고, 무거운 돌덩이가 마음을 짓누르는 듯했습니다. ‘이 편지에 어떻게 답장해야 하지?’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리더가 편지로 제 사역 상황을 묻는데,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리더가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저를 교체할까 봐 두렵습니다. 제 체면과 지위 때문에 진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저에게 깨우침과 인도를 주세요.”

다음 날 아침,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고 점검하는 것에 관한 하나님께서 교제하신 말씀이 떠올라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너를 감독하고 관찰하고 알아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너무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네가 본분을 잘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준에 맞게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마음을 만족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뿐 조금도 해롭지 않다. 이 방면의 원칙을 알았으면 리더 일꾼과 하나님 선민의 감독에 거부하거나 경계하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게 맞지 않겠느냐? 가끔 너를 알아보고 관찰하고, 네 사역을 감독해도 그건 너라는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 네가 이행하는 본분, 네가 하는 모든 사역은 어느 개인의 일,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이자 하나님 사역의 일부와 관계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너를 좀 감독하고 관찰하거나 깊이 있게 알아보며, 마음을 나누면서 요즘 너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 살피려 하고, 심지어 가끔은 좀 엄한 태도를 보이고, 너를 조금 책망하고 훈계하고 징계하고 꾸짖는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을 참답고 책임감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를 대해서도 안 된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7)>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비록 우리가 본분을 이행하고 있지만, 패괴 성품은 아직 변화되지 않았기에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여전히 건성으로 대충하고 자기 뜻대로 할 때가 많습니다.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고 점검하여 문제를 발견하고 즉시 바로잡아 해결하는 것은 리더 일꾼의 직책이며, 전적으로 교회 사역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저는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했고, 마음도 쏟지 않았습니다.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고 점검하면서 저희에게 오류를 정리하고 진리 원칙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라고 한 것은 저희의 본분 이행에 유익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경계심을 품었습니다. 리더가 사역 파악을 통해 제 문제를 발견하고, 저를 교체하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잔꾀를 부렸습니다. 제가 실제로 했던 일만 적고, 하지않은 부분은 줄여서 써서 실질적인사역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추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간사했습니다! 더는 이렇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맡고 있는 사역 중 지금까지 파악한 것과 아직 파악하지 못했거나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모두 실제 상황에 따라 리더에게 솔직하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리더가 저희의 부족함에대해 교제하고 지도해 줄 수 있고, 이는 제 본분 이행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점검한 사역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했고, 아직 점검하지 못한 사역에대해서도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저는 점검하지 못했던 사역의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파악하고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류를 통해 몇몇 형제자매들도 자신의 본분이행에서의 부족함과 치우침을반성하며, 바로잡고 진입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이번 리더의 점검을 통해 저는제 안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게되었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 목표와방향이 생겼으며, 본분 이행의효율도 조금 높아졌습니다.

이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는 것에대해 두려워했던 제 마음을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리더 일꾼인 너희들은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을 물어보거나 감독할까 봐 두려우냐?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의 허점과 오류를 발견하고 너희를 책망할까 봐 두려우냐? 상부에서 너희의 실제 자질과 실제 분량을 파악한 후 너희를 달리 보고 발탁하지 않을까 봐 두려우냐? 만약 네게 이런 두려움이 있다면, 이는 너의 속셈이 교회 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와 지위를 위해 사역하는 것임을 의미하며, 너에게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있으면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적그리스도가 행하는 모든 악을 너 역시 행할 수 있다. 만약 네가 하나님 집의 감독 사역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부에서 어떻게 물어보고 알아보든 숨기는 것 없이 아는 그대로 착실하게 보고할 수 있다면, 네가 한 말이 옳든 옳지 않든, 네가 어떤 패괴를 드러냈든, 설령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냈을지라도 너를 적그리스도라고 규정짓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네가 자신의 적그리스도 성품을 인식하는지, 진리를 구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적그리스도 성품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적그리스도 성품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덮고 속이면서 책임을 미루려고 하며, 책망과 훈계가 임했을 때에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런 사람은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가 없다. 어째서 네게 적그리스도 성품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직면하지 못하는 것이냐? 어째서 참된 마음으로 대하면서 “상부에서 제 사역에 관해 물어보면 아는 만큼 대답하겠습니다. 설령 제가 저지른 잘못이 탄로 나 상부에서 더 이상 저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지위를 잃게 된다고 해도 저는 이 일에 대해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냐? 하나님 집에서 사역을 감독하고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네가 진리보다 지위를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는 적그리스도의 성품 아니겠느냐? 그 무엇보다 지위를 소중히 여기는 것,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2)>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과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을두려워 한 나머지 상부의 감독을 거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위해 문제를 숨기고, 자신의 부족함을 덮어 하나님의 집을 기만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표출된 것은 적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리더의 감독과 점검을 경계했던 것은,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망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본분에 책임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리더가 저를 교체할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면 형제자매들이 저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추려고했습니다. 심지어 거짓말과 속임수를 써서이 일을 덮으려 했고, 이렇게 해서 리더의 마음속에있는 저의 이미지를 지키고자했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솔직하고 털어놓을 수 있으며 본분에서 어떤 치우침이나 부족함이 있어도 있는 그대로 말하고, 리더의 감독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설령 리더가 이를 알게 되어 책망하고 훈계할지라도, 교회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의 사역이 아니라, 오직 제 명예와 지위만을생각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대로 사역을 보고하지 않았고, 리더에게 솔직히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은 교체되지않고,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폐부를감찰하시어 사람은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사람이 몰래 한 일은 언젠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처럼 말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지키기 위해 사역을 보고할 때 좋은 점만 말하고 우려될 만한 부분은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본분에서 생긴 치우침이나 문제도 절대 말하지 않았고, 오히려거짓말과 기만으로 교회 사역에 심각한 손해를 입혔고, 결국 드러나 도태되었습니다. 저는 안일함을 탐하는 상태에빠져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고생하고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고, 체면치레하는 일만 하다가 사역을지체했습니다. 저는 제 본분 이행의 실제 상황을 리더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위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기만하려 했습니다. 저는 정말 간사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회개하고 변화하지않는다면 결국 저도 드러나고도태될 것입니다.

이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더 보았습니다. 『어떤 자는 하나님 집에서 공평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것을 믿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는 하나님이 권세 잡고 있고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그는 누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문제만 생기면 하나님 집에서 즉각 처리할 거라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없애고, 그 사람을 쫓아내고, 더 나아가 교회에서 제명할 거로 생각한다. 사실이 정말 그러하냐? 절대 아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 원칙에 근거해 모든 사람을 대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롭게 대한다. 하나님은 한 가지 일에 나타난 그 사람의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의 본성 본질, 마음가짐, 태도를 본다. 특히 사람이 실수했을 때 반성할 수 있는지, 뉘우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증오하고 진실로 회개할 수 있는지를 본다. 이런 올바른 태도조차 없이 오로지 사적인 속셈과 불순물뿐이고, 옹졸한 꿍꿍이속만 품고 패괴 성품만 드러내며, 문제가 터졌을 때 거짓으로 위장하고 궤변을 늘어놓고 변명하며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진리를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으로, 철저히 드러난 것이다. 옳지 않은 사람, 진리를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불신파이니 도태될 수밖에 없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실수했는데 진실로 깨닫고 회개하길 원하면, 하나님 집에서 기회를 안 주겠느냐?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이 끝나 갈 때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 몹시 많은데, 사람이 양심과 이성이 없고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 본분 이행의 기회를 얻고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아 제일 좋은 시간을 놓칠까 두렵다. 이러면 너는 드러나는 것이다. 늘 본분을 건성으로 대충 이행하고, 책망과 훈계가 닥쳤을 때 조금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집에서 너를 본분 이행에 쓸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는 사탄이 아닌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말을 잘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책망과 훈계가 닥치면 너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집에서 네 본분 이행 자격을 없애지 않을 것이다. 늘 내쳐질까 봐 두려워 자기 이치만 따지고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으면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네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면 곤란하다. 그때는 교회에서 너를 처리해야만 한다. 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조금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늘 드러나 내쳐질 것을 두려워한다면, 이 두려움에는 사람의 뜻이 섞여 있고, 사탄의 패괴 성품, 의심과 경계와 오해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 사람이 가져서는 안 될 태도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왜제가 교체되는 것을 두려워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가 권세를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단지 어떤 한 가지 일에서 모습이 아니라, 사람이 진리를 대하는 일관된태도와 걸어가는 길이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진심으로회개하는지입니다. 자신을 미워하고 회개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집에서는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제가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도 속임수를 써서 제 부족함을 숨기려 했음에도 제가 스스로 반성하고 인식하며바로잡고 변화되기를 바라자 하나님 집은 저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고, 리더도 저를 교체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사람이 진리를 조금도 추구하지않고, 방해하고 교란하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결국 본분 이행의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제 주변의 한 형제처럼 말입니다. 그 형제는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했고, 충실히 임하지 않았으며 자기 뜻대로 본분을 이행한 정도가 심했습니다. 그동안 리더 일꾼이 교제로 여러 차례 도와주기도 했지만, 말로만 잘 대답하면서 회개하겠다고 하고 그 후에도 본분 이행은 전혀 달라지지 않아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반면에 어떤 형제자매는 본분을 이행하다가 치우침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리더가 문제를 지적하면 기꺼이받아들이고 진리를 구할 수 있고 의식적으로 바로잡고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체되지 않습니다. 실수하는 것이 무서운 일이 아니라 패괴 성품에 살며 끝내 회개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무서운 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솔직하고 털어놓을 수 있으며, 진리도 받아들일 수 있고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에 순종하며 공과를 배워 수확을 얻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다시 돌아보니 일이 닥쳤을 때 솔직하게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었고, 늘 추측하고 의심하며 자기 꾀를 부리려 했습니다. 이런 태도로는 진리를 얻기가매우 어렵습니다.

이후 저는 최근 본분을 이행하면서 드러난 문제들을 반성하고구했으며, 다음과 같은 하나님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는 마음을 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에게 양심이 있으면 마음을 들일 수 있다. 언제나 마음을 들이지 않는다면, 이는 그 사람에게 양심이 없다는 의미이다. 양심이 없는 사람은 진리를 얻을 수 없다. 어째서 진리를 얻을 수 없다고 하겠느냐? 그는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령의 깨우침을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지, 어떻게 마음을 들여 하나님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지 모르며, 어떻게 진리를 구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요구와 뜻을 구하고 깨달아야 하는지 또한 알지 못한다. 이것은 진리를 구할 줄 모르는 것이다. 너희에게는 무슨 일을 맞닥뜨리든, 어떤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든 늘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평온히 하며, 마음을 들여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진리를 구하고, 그 본분을 어떻게 이행해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할 수 있을지, 어떤 진리를 갖춰야 본분 이행에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등을 마음을 들여 묵상하는 이런 내적 상태가 있느냐? 이렇게 진리를 구할 때가 많으냐? (많지 않습니다.) 마음을 들여 본분을 이행하고 책임을 질 수 있으려면 고통을 겪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은 말로만 떠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데 마음을 들이지 않고 항상 힘만 쓰고자 한다면, 분명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형식만 갖추었을 뿐 본분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마음을 들이면 점차 진리를 깨닫게 될 테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할 것이다. 본분을 이행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데 마음을 들이면, 점차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의 패괴와 부족함을 발견하며 자신의 다양한 내적 상태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네가 힘만 쓰는 데 집중할 뿐, 마음을 들여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네 마음속 실제 내적 상태, 네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반응, 그리고 패괴 표출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네게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을 때는 대충 건성으로 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너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 무슨 일이 닥치든 늘 진리를 구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반성해 자신의 내적 상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고 속히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고 사역에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 진입도 하고, 자신의 패괴 성품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을 쏟을 수 있으며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모든 일을 대합니다. 반대로 무책임한 사람은 본분을이행할 때 마음을 쏟지 않고 그저 형식적으로만 합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으며, 결국 생명 진입도 없고 교회 사역까지 지체시키게 됩니다. 본분을 대하는 제 태도가 바로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모습이었습니다. 형제자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진리를 묵상하고 구하며 해결의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신경도 많이 써야하고 몸도 힘드니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분을 이행할 때도 겉으로 진도만 조금 점검하거나간단한 일만 했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묵상하려고 하지 않았고 제 치우침이나 부족함도 정리하지 않아 사역을 지체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인생은 괴롭고 짧으니, 어찌 제때에 즐기지 않겠는가?’, ‘사람은 자신에게 잘해야 한다’는 이런 사탄의 독소로 살았습니다. 육적인 누림을 매우 중요하게생각하면서 무엇을 하든 먼저 육체적으로힘든지 피곤한지를 따졌습니다. 본분을 대할 때도 항상 건성으로 이행했으며 제 책임이나 의무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교회 사역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그렇게 멍한 상태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으니, 마음을 다한 본분 이행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제 부족함을 아시고리더의 감독 사역을 통해 제 패괴를 드러내셨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진리를 구함으로써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고 안일함을 탐하는 상태를 해결하고, 본분에 있어서 진리를 추구하고세심하게 임할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고심이 있었으며, 이는 저를 향한 하나님의구원입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는 데 담긴 의미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독과 검사, 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고, 그릇이 크고, 정상 인성을 가지고 있다. 너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한 것, 패괴 성품을 드러낸 것을 알아차렸을 때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교제할 수 있어야 주변 사람이 너를 감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수시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특히 네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일을 할 때, 네가 독단적으로 행동하려 할 때 누군가 곁에서 지적하고 일깨워 준다면 반드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얼른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면 너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너를 도와주고 일깨워 준다면 그것은 알게 모르게 너를 지켜 주는 일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분명 너를 지켜 주는 일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정상적인 인성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독과 점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다가 잘못하거나패괴를 유로하면 마음을 터놓고 다른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형제자매의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데있어 유익하며,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막아 주고, 우리에 대한 보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는 의미를 깨닫지 못해서 항상 경계하고 오해하는 상태에빠져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올바르게 대할수 있습니다. 리더의 사역 감독과 점검으로 저는 본분을 이행의 개선 방향을 어느 정도 찾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점검하면 여러 방면을 고려할 수 있고, 형제자매의 어려운 부분과 내적 상태도 파악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교제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질적인 사역 점검으로제 본분 이행 효율은 예전보다조금 높아졌고, 마음도 훨씬 든든해졌습니다. 이제 저는 리더의 사역 감독과점검에 예전처럼 걱정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제가 하지 않은 사역이나 어떤사역에서 치우침이 나타나면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바르게대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제 본분에서의 치우침이나 부족함을 지적해 줄 때면 저는 먼저 순종하는 태도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의식적으로이를 바로잡으며 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한결가벼워졌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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