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이 되는 기쁨
2023년 3월, 저는 한 교회의 복음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역 성과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한동안 노력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는 몹시 조바심이 났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사역을 파악하기 위해 예배에...
저희 집은 가정 형편이 보통이었고, 부모님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 농사로 생계를 꾸려 나가셨습니다. 마을 옆에 공장이 하나 있었는데, 아버지는 그곳에서 돈을 조금 버셨습니다. 수입은 많지 않았지만 다섯 식구가 생활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갓 열두 살이 된 저는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유한 사람들의 삶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저에게는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 집에는 큰 화물차가 있었고 먹고 입고 사는 것이 마을에서 손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다들 그 집을 부러워했고,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다들 그 집에 가서 상의하곤 했습니다. 저는 결심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꼭 돈을 많이 벌어서 저 집처럼 살아야겠다.’ 이 소망은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학창 시절 저는 성적이 좋지 않아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공사장에 가서 돈을 벌었고, 열일곱 살에는 목공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에 물들면서 ‘돈이 최고’,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말이 저의 좌우명이 되었고, 돈에 대한 저의 갈망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목공 스승을 따라 몇 년 일했지만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이대로 가다가는 언제쯤 남들이 우러러보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길을 찾아 인테리어 사장으로 독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을 많이 따내기 위해 인건비를 아주 낮게 책정했고, 고객과 함께 자재를 사러 다니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자재 가게 사장이 가져온 자재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좋은 자재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객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주는 모습을 보고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품질이 좋고 인건비는 저렴해서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고, 점차 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인테리어 자재 사장이 단골을 더 확보하기 위해 저에게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가 물었습니다. “인테리어 자재를 살 때 다른 사장들이 리베이트를 얼마나 줍니까?” 저는 이해가 안 돼서 물었습니다. “리베이트요? 아무도 안 주는데요.” 사장은 놀라며 말했습니다. “참 순진한 양반이구만. 그렇게 일해서 돈 몇 푼이나 벌겠어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지! 속담에 ‘부자가 되려면 수완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느 업계든 리베이트를 받는 건 흔한 일이라고요. 집안 인테리어에는 보통 1~2만 위안어치 자재가 들어가는데, 거기서 리베이트를 1~2천 위안 챙길 수 있죠. 힘들이지 않고 말 몇 마디로 얻을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합시다. 고객을 저한테 데려오면 1년에 몇만 위안은 더 벌게 해 드리죠.” 그 말을 들으니 정말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고객을 속이는 거잖아?’ 아무래도 양심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답했습니다. “안 될 것 같아요. 고객 대부분이 아는 사람 소개로 온 건데, 제가 속인 걸 알게 되면 장사를 접어야 할 걸요!” 사장은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일을 몇십 년이나 했는데, 찾아와 따진 고객은 한 명도 없었어요. 그러니 안심해요! 방식을 좀 바꿔야지, 안 그러면 돈 못 벌어요. 사람들이 흔히 ‘눈앞에 있는 돈을 마다하는 놈은 바보’라고 하잖아요. 그 말이 맞지 않아요?” 그 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하고 협력하면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겠군. 게다가 이렇게 착실하게 일해서는 내가 추구하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높은 삶의 질을 어떻게 누리겠어? 다른 동종업계 사람들은 다 차를 몰고 일하러 다녀서 폼도 나고 고객들도 우러러보잖아. 그런데 나도 명색이 사장인데 오토바이나 타고 다니니까 너무 없어 보이긴 해!’ 이런 생각에 저는 결국 승낙했습니다. 며칠 후, 친구의 친척이 사무실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며 저를 찾아왔고, 자재 구매까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인테리어 자재 사장님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거 흔치 않은 기회예요. 가격을 좀 더 붙이면 리베이트도 더 높아지죠.” 저는 양심에 찔렸습니다. 제가 마음을 굳히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가 말했습니다. “참 답답하네. 요즘 세상에 누가 양심을 따집니까! 고객에게 돈을 아껴 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 들어요. 걱정 마쇼, 주문서에는 티 안 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저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리베이트를 조금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자재 사장이 회사로 가서 친구 친척에게 구매서를 건넸습니다. 저는 그가 문제를 발견할까 봐 걱정되어 가슴이 마구 쿵쾅거렸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친구 친척은 똑똑한 사람인데, 만약 여기에 꼼수가 있다는 걸 알아채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어?’ 저는 긴장해서 친구 친척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그가 물었습니다. “자재는 다 확인했습니까?” 저는 문제를 발견한 건가 싶어 조금은 겁이 나서 자신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그런데 그는 가격만 쓱 훑어보고는 서명을 하고 바로 자재 사장에게 경리과에 가서 돈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비양심적인 일은 하지 말아야지. 양심이 편치 않아!’
그 후, 인테리어 자재 사장님은 저에게 2,800위안의 리베이트를 주며 식사까지 대접했습니다. 저는 쉽게 손에 들어온 돈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말 몇 마디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 돈을 얻을 수 있다니, 부자가 되려면 수완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일리가 있네. 이번에는 작은 공사였지만 만약 큰 공사를 몇 개 따낸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렇게 계속하면 수입이 분명 꽤 쏠쏠할 테니 몇 년 안에 나도 부자의 삶을 살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이것이 신용을 팔아 얻은 돈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착실하게 일해서는 큰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눈앞에 있는 돈을 보고 이익을 택했습니다. 그때부터 ‘부자가 되려면 수완이 좋아야 한다’는 말은 저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돈을 더 벌어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객을 상대로 온갖 수단을 동원하며 비양심적인 일을 저질렀습니다. 한번은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판넬을 들여와서 일꾼들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고객이 오면 일단 작업을 멈추고, 자재를 못 보게 하세요.” 그런데 시공 중에 고객이 갑자기 들어왔습니다. 저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고 손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고객이 눈치챌까 봐 두려웠습니다. 만약 들키기라도 하면 공사비는커녕 자재비까지 물어줘야 할 판이었습니다. 다행히 당시 고객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도 저는 여전히 걱정이었습니다. ‘밤에 고객이 공사 현장에 가보지 않을까? 만약 자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떡하지?’ 저는 늘 마음이 불안했고, 공사를 마치고 대금을 정산한 후에야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놓였습니다. 점차 저는 돈을 더 많이 벌었습니다. 집도 사고 저축도 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친척과 친구들의 부러움과 칭찬도 받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었을 때는 아는 사람을 만나 말을 걸어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는 만나기만 하면 먼저 와서 웃으며 인사를 건넸고, 가끔 제가 도움을 청하면 대부분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저는 “돈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절대 안 된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이 정말 통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끔 조용히 생각해보면, 지난 몇 년간 양심을 속여 돈도 벌고 집과 차도 샀지만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일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았습니다. 만약 고객이 제가 저지른 이런 비양심적인 짓을 알게 되면 분명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할 텐데, 그때는 어떤 광경일지 상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저와 고객들은 모두 같은 동네에 살다 보니 마주칠 일이 많았는데, 가끔 마주칠 때면 감히 고개를 들고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마음속의 가책과 자책감은 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밤에 자다가 고객이 집으로 찾아오는 꿈을 꾸고 놀라 깨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제 그만 속이자. 예전처럼 정직하게 일해서 적당히 벌면 되잖아.’ 하지만 아이가 크면 돈 들어갈 곳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 그리고 돈이 없으면 지금의 물질적인 생활 수준도 떨어질 거라는 생각에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딜레마에 빠져 자주 한탄했습니다. ‘사람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아야 할까?’
2013년 10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교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예배 때, 저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생활 속에서 드러난 자신의 패괴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는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한번은 예배에서 한 자매가 정직한 사람이 된 체험을 교제했습니다. 그녀가 남편과 함께 물건을 팔면서 거짓말로 사람을 속였던 이야기를 할 때, 저는 깊이 공감하며 말했습니다. “요즘 세상은 갈수록 악해져서 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이 되었어요. 저만 해도 그래요. 정직하게 공사를 해서는 돈을 전혀 벌 수 없고, 수단을 쓰고 속여야만 돈을 더 벌 수 있거든요.” 자매가 말했습니다. “이게 다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킨 결과예요. 우리를 죄 속에서 살게 하고, 사람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도록 해서 양심마저 무뎌지게 만들었어요.” 당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탄은 그런 여러 가지 사회 풍조를 이용하여 사람의 어떤 부분을 패괴시키느냐? 주로 사람의 양심, 이성, 인성, 도덕성, 생존에 대한 관점이다. 이 사회 풍조로 사람은 조금씩 타락되고 점점 더 패괴되지 않느냐? 사탄은 이런 사회 풍조를 이용하여 사람을 악마의 소굴로 조금씩 유인한다. 사회 풍조의 영향으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돈, 물욕, 사악함, 폭력을 숭상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마음에 자리 잡는 순간 사람은 어떻게 변하느냐? 사탄 마귀로 변한다! 사람에게는 어떤 것을 지향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냐? 사람이 무엇을 숭상하느냐? 사악함과 폭력을 좋아하게 되는 반면 아름다움과 선함을 싫어하고, 평화는 더욱 싫어하게 된다. 그리고 정상 인성을 가지고 평범한 삶을 살기보다는 부귀영화를 누리고 육적인 향락을 즐기고 자신의 육을 최대한 만족시키고 싶어 하며, 그 어떤 제약이나 속박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한다. … 사람 사이의 정이 사라지고, 가족 간의 사랑이 없어지며, 친척과 친구에 대한 이해심이 사라지고, 사람 사이엔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폭력적인 수단과 방식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며, 폭력적인 방식으로 밥그릇을 차지하고,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고,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폭력적이고 사악한 방식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한다. 이 인류가 무시무시하지 않으냐?』(<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명예와 이익, 돈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돈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돈과 다른 사람의 인정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심을 속여 다른 사람을 기만하며, 심지어 가족 간의 정이나 우정도 저버리고 양심과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면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정직하게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속임수로 큰돈을 벌어 물질적으로도 잘 살고 남들의 인정을 받는 것을 보고 저도 시류에 휩쓸리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을 속여 가며 온갖 수단으로 고객을 기만해서 리베이트를 챙겼을 뿐만 아니라 건축 자재를 가지고 장난을 쳤습니다. 비록 돈은 좀 벌었지만 모두 기만과 수단으로 얻은 것이라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킨 결과였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정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는 신실한 본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이 행한 일은 사람이 흠잡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직하다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다 털어놓으며, 사실을 숨기지 않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정직하다는 것은 행동과 말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만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훈언 3칙>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고 거룩하시며, 그분의 말씀은 진실하여 조금의 불순물도 섞여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말하고 행동할 때 모두 하나님 말씀에 따르고, 있는 그대로 말하며, 하나님과 사람을 속이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야 사람답게 살 수 있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난 뒤, 공사를 할 때도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고 정직하게 장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돈을 벌기 위해 매일같이 거짓말하고 속이며 양심을 저버리고 살아온 제 모습을 생각하니, 이는 하나님께서 혐오하고 증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직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했습니다. 고객에게 돈을 더 받지도 않고, 자재를 빼돌려 부실 공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평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공사를 해서는 전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시지만, 지금은 어느 업계든 수단을 쓰고 속여야만 돈을 벌 수 있어서 갈등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실행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저는 다시 개인의 이익을 선택하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되는 건 천천히 하자. 나중에 실행해도 늦지 않아.’ 한번은 일반 자재와 고급 짝퉁 자재를 좋은 자재라고 속여서 고객의 집을 시공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객이 실수로 시공한 자리에 물을 쏟는 바람에 품질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고객은 제가 사용한 자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채고 대금을 치를 때 1만 위안을 차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 얼마 후, 한 옷가게 주인이 가게 인테리어를 맡겼습니다. 제 경험상 옷가게 외관은 얼마 안 가 바뀌기 때문에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좋은 자재를 쓰지 않아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그러면 돈도 더 벌 수 있고, 지난번에 손해 본 1만 위안도 이번 공사에서 만회할 수 있겠어.’ 그래서 저는 일반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시공할 때, 한 일꾼이 말했습니다. “사장님, 정말 장사 수완이 좋으시네요. 알루미늄 복합 판넬에다 저품질 자재까지 쓰시고, 이 공사로 돈 좀 버시겠어요?” 제가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안 하면 지난번 손해를 당신이 메꿔 줄 겁니까?” 공사는 금방 끝났지만, 대금을 받기도 전에 고객에게서 전화가 와 판넬이 떨어져 사람이 다칠 뻔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갔더니 옷가게 주인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저한테 불량 자재를 쓰셨네요. 돈은 어떻게 할 건가요!” 저는 사과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재비만 받고 인건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고객은 그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일이 끝난 후 저는 답답했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운이 없지? 이번 기회에 손해를 좀 만회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손해가 더 커졌잖아. 이번에는 사람이 다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군.’ 그 무렵, 저는 하나님께서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면 고집스럽게 사기를 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마음이 한결 환해졌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돈이 최고다’, ‘부자가 되려면 수완이 좋아야 한다’는 등의 사탄 독소로 사람을 유혹하고 패괴시키며, 사람은 이런 것들에 의지해 살면서 점점 더 이기적이고 비열해지고, 이익만 추구합니다. 크게는 국가와 민족, 작게는 가정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속임수를 쓰며,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해치면서까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느라 양심이 마비되고, 인성을 잃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저도 양심에 따라 인테리어 일을 하며, 좀 더 고생하더라도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마음은 평온하고 편했습니다. 하지만 동종 업계 사람들이 모두 차를 몰고 다니며 일 년에 십수만 위안을 버는 것을 보며 몹시 부러웠습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는 양심을 속이고 속임수를 쓰며 리베이트를 챙겼고, 짝퉁 자재를 좋은 것처럼 속여 사용했습니다. 고객에게 발각되어도 멈추지 않았고, 양심을 어기면서까지 돈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미 사악한 조류에 완전히 휩쓸려 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저는 사람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객을 속였습니다. 점점 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워지고, 인격과 존엄을 잃었습니다. 몇 년간 속임수로 돈을 좀 벌긴 했지만, 매일 즐겁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만 하면 마음이 괴로웠고, 친구나 고객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으며, 늘 마음이 불안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밤에 잠도 편히 못 자고 악몽에 시달리다 깨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하나님께서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시고 정직한 사람만이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는 돈에 눈이 멀어 간사한 꾀를 부리며 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폭로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거짓과 속임수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사악한 조류에 휩쓸려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을 것입니다. 양심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다가 결국 사탄에게 삼켜져 그와 함께 지옥에서 벌을 받았을 것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드리며 다시는 간사한 꾀로 고객을 속이지 않고, 진실을 말하고 실질적인 일을 하며, 인격과 존엄을 갖춘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얼마 후, 저에게 시험이 닥쳤습니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7만 위안짜리 공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객은 20대였고 인테리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고객과 공사 예산에 따라 대금을 지불하는 대신, 사용된 자재의 양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합의를 마치고 바로 시공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은 공사 현장에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다. 자재를 빼돌려 부실 공사를 하면 몇천 위안을 따로 챙길 수 있겠어.’ 하지만 곧이어 ‘나는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해. 더 이상 거짓말하고 속이면 안 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돈 벌 기회를 내려놓기 힘들었습니다. 만약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실행하면 넝쿨째 굴러온 호박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서 이번에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갈등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마음에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혐오하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간사한 사람의 행동과 성품, 나아가 그의 속셈과 속임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것은 모두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다. 간사한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여 자신의 간사한 성품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그래도 구원받을 희망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고, 진리도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먼저 처신의 원칙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사탄의 철학으로 살아가거나 거짓말과 기만으로 하루하루 보낼 것이 아니라 모든 거짓말에서 벗어나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간사한 꾀를 부리고 속이는 것을 가장 혐오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어 있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간사와 속임수가 없기를 요구하십니다. 저는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훈련하고, 더 이상 간사한 꾀나 속임수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직하게 자재 사용량을 계산했습니다. 공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계산해보니 5만 7천 위안밖에 들지 않아 1만여 위안이 남았습니다. 이는 직원 두 명의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저는 남은 돈을 제가 가질지, 아니면 고객에게 사실대로 말할지를 저울질했습니다. 아니면 반으로 나눠 반은 제가 갖고 반은 고객에게 주는 것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제가 자재를 싸게 들여왔고 낭비 없이 공사해서 비용을 절감해 준 셈이니까요. 하지만 청구서를 작성할 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제가 또 속이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너의 곁에서 너의 언행을 관찰하고 행동과 생각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역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사역으로 맺게 될 결실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곁에서 저를 지켜보고 계시는 것 같아 조금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다시 한번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속이지 말라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둘러 실제 금액대로 고객에게 청구했습니다. 고객은 고마워했습니다. “이번에 정말 고마워요. 돈을 아껴 주셨네요. 이번에야말로 사람을 제대로 찾았어요. 정직하지 않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돈을 더 썼을 거예요.” 그 말을 들으니 무척 기쁘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 후로도 공사를 하다가 큰 이익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간사한 꾀나 속임수를 부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실행하며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훈련했습니다. 그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아주 편안했습니다. 제가 맡는 공사도 예전보다 많아졌고, 그중 80%는 고객들이 서로 소개해 준 것이었습니다. 고객들은 모두 저희가 정직하고, 일도 잘하고, 자재도 좋으며, 시공할 때 계속 감독할 필요도 없어 아주 안심이 된다고 칭찬했습니다. 제가 이런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한 덕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저를 죄악의 수렁에서 건져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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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저는 한 교회의 복음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역 성과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한동안 노력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는 몹시 조바심이 났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사역을 파악하기 위해 예배에...
한국 겅신(更新)2021년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류즈(劉志) 형제님의 독창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 저는 무대 조명을 담당했습니다. 작업 초반에는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몇 번 해도 별문제가 생기지 않다 보니 서서히 긴장이 풀렸나...
중국 랴오닝 스짜이저는 남편과 함께 사무 가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정직하게 사업을 했던 저희는 고객을 속이는 법 없이 정확히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나고 보니, 각종 경비를 제하자 겨우 먹고살...
프랑스 마리나이터(Marinette)지난날, 저는 아주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해서 남들의 환심을 사곤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남들을 실망하게 하거나 원망을 살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2018년 11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