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해결할 길이 생기다

2025.4.25

저는 몇몇 교회의 양육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높여 주심과 은혜라는 것을 알았고, 본분을 잘 이행해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담이 없어서 사역을 지체했고, 그 후로도 스스로를 반성하지 않고, 나아가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기만했습니다. 드러난 사실을 통해 저는 스스로가 매우 간사하고, 또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상황이 나빠져서 많은 형제자매들이 잡혀갔습니다. 윗선 리더는 편지로 새신자에게 이상 방면의 진리를 많이 교제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인식하고 안 좋은 상황에서 굳게 설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는 편지를 받은 후 서둘러 양육자들과 교제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사역을 상세히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양육자들과 교제했으니 그들이 새신자들에게 교제하겠거니 생각한 것입니다. 게다가 제가 맡은 교회에는 아직 잡혀간 형제자매가 없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제가 맡은 교회 세 곳이 대대적인 체포에 직면했습니다. 리더는 또 편지를 보내 각 교회에서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새신자는 몇인지, 상황 때문에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새신자는 몇인지, 체포된 새산자와 양육자가 없는 새신자가 각각 몇인지 물어보고, 자세한 상황을 즉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받고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이 사역을 이행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점검하진 않았어. 리더가 물어본 이런 자세한 부분은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하지? 솔직히 말하면 리더가 나를 어떻게 보겠어? 내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을까? 그러다 리더에게 책망이라도 받으면 창피해서 어떡하지? 안 돼.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어.’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 한참 고민하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결국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저는 리더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새신자에게 이상 방면의 진리를 양육하는 일은 이미 이행했고, 지금은 점검 중입니다.’ 그 후 저는 서둘러 그 사역을 점검했습니다. 속으로 ‘나중에 리더가 다시 메시지를 보내 물어보면 방금 점검한 상황을 리더에게 보고해야지. 그러면 내가 무책임하게 사역 점검에 무책임했다는 사실을 모를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실제로 양육자들을 찾아가 자세한 상황을 물어보고 비로소 새신자들과 교제는 했지만 아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새신자의 상황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상황을 알고서야 모든 게 다 제가 부담이 없고 실제로 사역을 점검하지 않아서 초래된 결과이고, 그 때문에 새신자들의 생명 진입이 지체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그 후 저는 진리를 구하며 스스로 반성하지 않았고, 그 일은 유야무야 지나갔습니다.

얼마 후 윗선 리더가 예배를 소집하여 양육 사역의 세부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리더는 양육자들이 각각 새신자를 몇 명씩 담당하는지, 어떻게 새신자의 어려움이나 관념을 해결하고 있는지, 새신자 양성에 충분히 신경 쓰고 있는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당시 저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제발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 말아라. 일부 사역은 제대로 이행도 못했는데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이 있으면 얼마나 난감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곧 현실이 된다더니 리더가 가장 먼저 저에게 질문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태연한 척하며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리더가 너무 자세히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할 텐데, 내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지나 않을까? 그럼 얼마나 창피하겠어! 리더와 동역자들이 나를 얕보지 않을까?’ 초반에 리더가 질문 몇 가지를 했고, 저는 겨우 하나하나 답하며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더가 양판 자매의 새신자 양육 상황을 묻자 저는 너무 당황했습니다. ‘나는 양판 자매가 새신자를 양육하는 상황에 대해 잘 몰라. 이제 망했구나.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리더에게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면 리더는 내가 양육 사역을 맡은 지 이렇게 오래되었으면서 가장 기본적인 사역자들 상황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사역을 하겠냐고 하지 않을까? 그러면 리더가 나를 너무 얕보고 나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저는 양판이 예전에 새신자를 양육했던 상황을 리더에게 보고했습니다. 말을 마치자 저는 너무 켕겨서 긴장한 나머지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비록 얼렁뚱땅 넘겨서 체면과 지위를 지켰지만,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웠고, 양심에 참소를 받았습니다. ‘내가 지금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이건 너무 위선적이야!’ 저녁이 되자 저는 침대에 누워 계속 뒤척이며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거짓말을 한 일이 너무 후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뱉은 말은 엎질러진 물처럼 주워 담을 수 없었고, 다시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리더가 알게 되면 나를 너무 간사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인격과 존엄성도 전혀 없이 살고 있으며, 매우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은 마치 가슴속에 토끼를 품은 듯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저는 계속 자책했습니다. ‘나는 왜 리더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이렇게 거짓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수록 괴롭고 자책감이 들어서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 리더가 사역의 상세한 부분을 물었을 때 저는 모르면서도 다른 사람이 절 얕보거나 체면을 잃을 것이 두려워 뻔뻔하게 거짓말하며 리더를 기만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 간사합니다. 부디 저에게 용기를 주시어 제가 솔직하게 털어놓는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하루는 체험 간증 영상인 <거짓말이 가져온 고통>을 보았습니다. 그중 하나님의 말씀 몇 구절이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말, 거짓말, 무지한 말, 어리석은 말, 변명의 말을 수도 없이 한다. 이런 말은 기본적으로 다 허영과 체면을 위해,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이런 가식적인 말을 할 수 있는 건 모두 패괴 성품의 표출에 속한다. … 거짓말이 너무 많으면, 네가 하는 모든 말에는 과장이 섞여 있으며, 거짓되고 사실과 무관할 것이다. 진실하고 솔직한 말은 한 마디도 없다. 너는 거짓말할 때는 체면이 섰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체면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할 것이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이다. 너는 마음속으로 자신을 무시하고 깔보게 될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불쌍하게 사는 걸까? 솔직하게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체면을 위해 꼭 이런 거짓말을 해야만 하나?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지?’ 너는 피곤하게 살지 않을 수 있다.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실행하면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로 자신의 체면과 허영을 지키는 길을 택했으니 너무나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고생을 자초한 일이다. 거짓말로 얻은 체면이란 무엇이겠느냐? 공허하고 조금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거짓말로 팔아넘긴 것은 인격이요, 존엄이다. 그런 거짓말은 사람이 존엄과 인격을 잃게 한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혐오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가치가 있겠느냐? 정말 가치가 없다. 이는 바른길이겠느냐? 아니다. 수시로 거짓말하는 사람은 광명과 하나님 앞이 아닌, 사탄의 성품 속에서, 그리고 사탄의 권력 아래에서 살아간다. 너는 늘 어떻게 거짓말할지 고민하고, 거짓말한 후에는 어떻게 둘러댈지 고민한다. 제대로 둘러대지 못해 허점이 보이면 머리를 쥐어짜 변명해야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피곤하지 않겠느냐? 몹시 피곤하다. 그럴 가치가 있겠느냐? 너무도 가치가 없다. 그저 허영과 체면을 위해, 지위를 위해 머리를 쥐어짜 거짓말하고 둘러대는 것에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결국, 너는 ‘이게 무슨 고생이지? 거짓말하고 둘러대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야. 이런 식으로는 안 되겠어. 역시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게 편하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너는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만 체면과 허영, 이익 같은 것들을 내려놓지 못해 거짓말할 수밖에 없다. 거짓말로 이러한 것들을 지키는 것이다. 만약 네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진리를 실행하기 위해 갖은 고통을 감내할 것이며, 심지어는 명예와 지위를 잃고, 다른 사람에게 치욕과 조롱을 당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오직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할 수만 있다면 그만이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은 바로 진리를 실행하는 것,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길이 옳은 길이고 하나님께 축복받는 길이다. 만약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의 선택은 무엇이겠느냐?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와 지위, 존엄, 인격을 지키는 것이다. 간사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런 자는 진리를 원치 않고 하나님을 원치 않는 사람이다.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명예와 지위이다. 그는 간사한 사람이 되려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든 말든, 자신을 구원하든 말든 개의치 않는다. 그럼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 그가 가는 길이 그릇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직 거짓말과 기만으로 살아갈 뿐이다. 매일 거짓말하고 둘러대며 머리를 쥐어짜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 이런 고통스러운 날들을 살아갈 뿐이다. 너는 거짓말로 네가 원하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틀려도 단단히 틀린 것이다. 사실 거짓말로는 네 허영과 체면, 인격과 존엄을 지킬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리를 실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켰을지라도 네가 잃어버린 것은 진리이며, 네가 배반한 존재는 하나님이다. 이는 하나님께 구원받고 온전케 될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으로, 무엇보다 큰 손해이며, 영원한 유감이다. 간사한 사람은 결코 이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제 상태였습니다. 저는 제 허영심과 체면을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 거짓말로 속여 인격과 존엄성을 잃는 한이 있어도 솔직히 말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형제자매들이 대거 잡혀가자, 리더는 편지로 제가 담당한 범위의 새신자 중 몇 명이 정상적으로 예배드리고, 몇 명이 정상적으로 예배드리지 못하는지, 최근 새신자를 양육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물어봤습니다. 명백히 이런 사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고, 당연히 사실대로 리더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저는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고자 지금 점검중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예배에서 리더가 양판 자매의 새신자 양육 상황을 물어보았을 때는 자세한 내용도 모르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과거 파악했던 상황을 최근의 상황인 것처럼 리더에게 보고해서 어떻게든 얼버무려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의식하고 양심에 참소를 받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 저는 매번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교활하고 간사합니다! 속으로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이러고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정직하게, 인격과 존엄성을 갖추고 살아갑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용감하게 사실을 직면할 수 있으며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면 남들에게 자신의 단점과 부족함을 보이겠지만, 진리를 실행하여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으며,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사람들도 믿고 신뢰합니다. 하지만 저는 명예와 지위를 위해 거짓말하고 속였으며 인격과 존엄성도 전혀 없었고,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기준마저 잃어버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양육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신 것은 그분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협력하며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새신자들을 잘 양육하길 바라셨습니다. 또한 이는 저에게 진리를 얻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렸습니다. 본분에 무책임했을 뿐만 아니라 일에 임했을 때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생각할수록 괴롭고, 지나치게 간사한 저 자신이 증오스러웠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제가 거짓말을 하고 속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구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폭로되거나 책망과 훈계를 받을 때, 우선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 자신을 변호하고, 온갖 구실을 찾아 자신을 변명함으로써 책임을 미루려는 목적, 용서받으려는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선민이 자신의 인품, 자신의 약점과 부족함, 그리고 치명적인 부분, 자신의 진짜 자질과 사역 능력을 간파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는 애써 자신을 포장해 자신의 결점과 문제, 패괴 성품을 감추려 든다. 악을 행한 것이 덜미를 잡혀 폭로되면,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 어떻게든 그 과실을 보완하고 만회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그 일을 감추고 사정을 아는 사람을 속이고 미혹하고, 하나님 선민이 사건의 진상을 꿰뚫어 보지 못하게 하고, 그가 한 짓이 하나님 집에 얼마나 큰 손해를 끼쳤고 교회 사역에 얼마나 큰 교란과 방해를 가져왔는지 하나님 선민이 모르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그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상부에서 이를 아는 것이다. 상부에서 일단 알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고, 그러면 그는 완전히 끝나고 틀림없이 교체되고 도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악행이 폭로되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느 부분에서 원칙을 위반했는지, 자신이 어째서 그렇게 한 것인지, 어떤 성품의 지배를 받은 것인지, 자신의 속셈이 무엇인지, 당시 내적 상태는 어떠했는지, 마음 내키는 대로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속셈과 불순물이 있었기 때문인지 먼저 반성하지 않는다. 이런 일들을 해부하지도 않고 더욱이 이런 일들을 반성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머리를 쥐어짜 온갖 수단을 동원해 사건의 진상을 덮으려 한다. 동시에 하나님 선민 앞에서 전력을 다해 자신을 변호하고 변명하며 모두를 속인다. 큰일은 작게 만들고 작은 일은 없던 일로 만들며, 속임수로 고비를 넘기고, 계속 하나님 집에 남아 나쁜 짓을 일삼고, 위세를 부리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통제하여 사람들이 그를 앙망하고 그에게 복종하게 함으로써 그의 야심과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1조>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에서 적그리스도는 사역에서 오류나 허점이 나타났을 때 교훈을 얻고 사역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오류를 즉시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짓말하고 속이면서 사실과 실상을 감춤으로써 리더가 자신의 사역에 있는 문제점과 허점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몇 가지 수단과 거짓된 모습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사악한 성품입니다. 제가 표출했던 것도 적그리스도의 성품 아니겠습니까? 리더가 제 사역을 감독하고 점검했을 때, 저는 하지 않은 일이 많았지만, 실제 상황을 리더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실을 숨기고 속이며 사람들을 기만했고,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은 실상을 철저히 감추려 했습니다. 그 후 각 양육자가 새신자를 어떻게 양육하고 있는지 리더가 파악하려 했을 때, 저는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고, 그러자 다시 거짓말을 하며 기만하여 예전에 했던 양육 사역을 현재 상황인 것처럼 꾸며 리더에게 보고하며 얼버무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기만이고 숨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리더의 마음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뻔히 알면서도 거짓말로 리더를 속였습니다. 제가 표출한 성품이 적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사악하고 비열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리더가 제 사역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사역에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그러면 제 사역에 있는 오류나 문제를 즉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역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입을 꾹 닫고 리더에게 거짓된 이미지를 심어 줌으로써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리더는 실상을 파악하지 못했고, 사역이 안고 있는 문제는 줄곧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교회의 사역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제가 실상을 감춰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지 못하게 한 일이 실제 사역을 하지 않은 성질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인식하고 나니 제 상태가 무척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제 성품이 사악하고 비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속 깊이 두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이 방면의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감독을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후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혐오하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간사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간사한 사람의 행동과 성품, 나아가 그의 속셈과 속임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것은 모두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다. 간사한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여 자신의 간사한 성품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그래도 구원받을 희망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고, 진리도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먼저 사람됨의 원칙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사탄의 철학으로 살아가거나 거짓말과 기만으로 하루하루 보낼 것이 아니라 모든 거짓말에서 벗어나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과거에 사람은 늘 거짓말과 기만, 가식적인 태도로 군중 속에서 생활하면서 사탄 철학을 생존의 토대이자 생명, 바탕으로 삼고 처신했는데, 이는 하나님이 혐오하는 짓이다. 이방인들 사이에서는 사실과 진실을 말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면 비방을 받고 판단을 당하고 버림받는다. 그래서 너는 세상의 조류를 좇고 사탄 철학으로 살아가면서 갈수록 거짓말을 많이 하고, 갈수록 간사해지고, 또 음험한 수단으로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이로써 자신을 보호하며 사탄의 세상에서는 갈수록 형통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죄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 집에서는 이것과 정반대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고 간사한 짓을 할수록 하나님 선민들은 너를 더 싫어하고 버릴 것이다. 네가 회개할 생각도 없고 계속 사탄의 철학과 논리를 고수하며 음모와 간계로, 고단수로 자신을 꾸미고 포장할수록 더 쉽게 드러나 도태된다. 하나님은 간사한 사람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집에서는 정직한 사람만이 형통하고, 간사한 사람은 마지막에 버림받고 도태된다. 이는 하나님이 일찍이 정해 놓은 것이다. 오직 정직한 사람만이 천국에 분깃이 있다. 만약 네가 정직한 사람이 되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체험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네 추함을 폭로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다면, 영원히 성령 역사를 얻지 못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정직한 사람은 자신의 단점과 부족함에 용감히 맞설 수 있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사람을 속이지 않고 하나님도 속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임했을 때 진리를 구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그분 나라로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될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고 기만하며 잔꾀 부리는 사람을 혐오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간사한 자이며,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거짓말하고 기만하는 자는 모두 마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원수이며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런 부류의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롭고 신실한 본질에 의해 결정된 것입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기만했으며, 사역의 부족함을 감추려는 헛된 생각을 했습니다. 이는 진리를 배반하고 사탄의 편에 서는 것이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며 위장하고 감추는 것은 잠시뿐입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사역에 있는 수많은 오류가 드러날 것이고, 사람들이 실상을 알면 저를 분별하고 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저는 인격과 존엄성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회개의 기회도 망칠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적그리스도는 나쁜 짓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하나님 집의 사역에 얼마나 많은 해를 끼쳤든 결코 반성하거나 회개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들의 사역을 감독하고 파악하려 하면, 그들은 갖가지 수단으로 속이고 사실과 실상을 숨기며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결국 온갖 악행을 저질러 교회에서 출교됩니다. 용감히 솔직하게 털어놓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사람이며, 구원받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와 반대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속이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고 간사한 사람으로 결국 모두 하나님께 도태될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본분을 이행하거나 어떤 사역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마음이 순결해야 한다. 너의 마음이 맑은 물처럼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불순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이 옳은 것이겠느냐? 바로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든 모두 꺼내 놓고 다른 사람과 교제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너의 방법이 틀렸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해 주었을 때, 네가 그 방식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것을 부인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네가 이렇게 실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네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고, 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을 함에 원칙이 있고 맑아서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성이 있으며, 마음속에 어두운 부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진심과 정직한 태도로 일하고 말하고, 하나면 하나, 둘이면 둘, 맞으면 맞다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며 별다른 수단을 부리지 않고 감추는 것이 없고, 네가 매우 투명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본분을 대하고, 사실대로 말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기를 바라십니다. 앞으로는 리더가 제 사역을 파악하려 할 때,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았다면 사실대로 말해야 하고, 제 문제를 용감하게 마주해야 합니다. 더는 체면과 지위를 위해 거짓말하고 기만하지 말고,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얼마 후 저는 먼저 제가 체면과 지위를 위해 거짓말하고 기만했던 사실을 리더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제가 털어놓자, 리더는 자신의 체험을 교제해 주며 저를 도와줬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리더의 지도에 따라 즉시 사역의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예를 들면 양육자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교체했고, 양육자들과 함께 그들의 본직 사역에 대해 자세히 교제했습니다. 그리고 양육자들의 사역 진도를 점검, 독촉했습니다. 제가 세부적인 사역에 참여하자 사역 성과는 뚜렷하게 좋아졌습니다.

일주일 후, 리더가 편지로 양육자 육성 현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편지를 받고 난 뒤, 저는 최근 다른 사역을 점검하느라 바빠 사람들을 육성하는 사역을 소홀히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육성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데 리더에게 어떻게 답장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중요한 이 사역을 소홀히 한다니 리더가 알게 되면 저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을까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리더에게 그 사역은 지금 점검 중이라고 말하면 리더는 실제 상황을 알지 못할 거야.’ 그 순간 문득 알아차렸습니다. ‘내가 또 체면과 지위를 위해 거짓말하고 기말하려 하고 있잖아?’ 그래서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거짓말하며 기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사역을 하지 않았으니 저는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리더에게 사실대로 보고하기 원합니다.’ 기도를 마치니 마음이 담담했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 있는 그대로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저는 담담히 직면하며 사실을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리더가 나를 어떻게 보든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실행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리더에게 솔직히 말했습니다. “인재 육성 사역에 제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어요. 앞으로 바로잡겠습니다.” 그 후 저는 실제적으로 협력해서 며칠 후에는 육성할 만한 사람 둘을 찾아 냈습니다. 그 후 리더가 편지로 다른 사역을 파악하고 점검할 때면, 몇몇 사역의 성과가 썩 좋지 않더라도 담담히 마주하고 사실대로 상황을 보고하고자 했습니다. 비록 지금 제가 진실한 사람의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저는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여 서서히 저의 간사한 성품을 벗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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