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속박을 어떻게 벗어났나
중국 리이(李意)2020년 11월, 리더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몇 년째 하나님을 믿는 엄마가 계속 예배에 제대로 안 나오고 계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돈 버는 일에만 열심이고, 어쩌다 예배에 나와도 졸기만 하고, 평소 하나님의 말씀도 안...
저는 교회에서 두 팀의 복음 사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주변의 몇몇 형제자매들이 실제 사역을 하지 않고 늘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하다가 교체되는 것을 보고 저도 속으로 좀 긴장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본분을 이행할 때 실제 사역을 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겠어. 안 그러면 나도 저들처럼 교체될 거야.’ 한번은 예배 때 리더가 제게 물었습니다. “최근 다른 교회에서 옮겨 온 형제자매들에게 본분 이행과 관련된 원칙들을 교제해 주었나요?” 그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큰일났네. 사역 절차만 알려주고 원칙은 교제하지 않았는데, 리더에게 뭐라고 말하지? 교제하지 않았다고 하면 내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교제했다고 하자니 그 사역은 한 적이 없는데….’ 저는 마음이 켕겨서 머뭇거리며 말했습니다. “그냥 그들의 부족한 점에 맞춰서만 조금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리더가 곧바로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매님이 원칙을 교제해 주지 않으면 그들은 본분을 이행할 때 방향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어요? 우리는 이 형제자매들을 양성하는 데 신경 써야 해요.” 리더가 제 문제를 지적하자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리더가 날 어떻게 볼까? 이런 기본적인 사역조차 하지 않으니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담당하던 팀의 사역 성과가 떨어졌고, 그 무렵 제 사역에서 적지 않은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리더는 이대로 가다간 사역의 성과에 영향이 미칠 것을 고려해 제가 담당하던 두 팀을 한 팀으로 줄였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저는 마음이 몹시 괴로웠고,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더가 나를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담당하는 범위를 줄였을 리가 없어. 요즘 리더가 내 사역을 파악하는 일이 잦던데, 내가 본분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고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앞으로 내 문제가 또 발견되면 그때는 날 교체하는 것 아닐까?’ 그 기간에 저는 리더가 우리 예배에 온다는 소식만 들으면 마음속으로 리더가 어떤 문제를 묻고 어떤 사역을 파악할 지부터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거의 매번 형제자매들의 본분 이행 상황을 묻는다는 것이 생각나, 예배 전에 서둘러 그 내용들을 정확히 파악해 두었습니다. 때로는 당장 해결해야 할 다른 시급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내일 리더가 나에게 형제자매들의 상황을 물었을 때 대답하지 못하면 내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은 게 또 드러나잖아?’라는 생각에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제쳐 두고 형제자매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저는 리더가 늘 관심을 갖는 사역들만 쉴 새 없이 했습니다. 매일 바쁘게 지냈지만, 본분 이행 성과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한번은 예배 때 리더가 제게 물었습니다. “류윈(刘芸) 자매가 전에는 복음 전도 성과가 꽤 괜찮았는데, 최근에는 왜 떨어졌나요? 원인을 아세요?” 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큰일이다. 요즘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신경 쓰느라 류윈 자매의 복음 전도 성과가 떨어진 원인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그때 리더가 또 물었습니다. “류윈 자매가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진리를 교제하는지, 사람들의 관념을 해결해 주었는지 알아봤나요?” 그 질문에 저는 더욱 당황했습니다. 그런 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만약 대답을 못 하면, 리더는 제가 류윈 자매의 사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문제를 제때 발견해 해결해 주지 않아서 성과가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급히 류윈 자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자매는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긴장한 나머지 손에 땀이 났습니다. 그때 문득 예전에 류윈 자매가 복음을 전할 때 교제했던 내용에 대해 말해 줬던 것이 생각나, 저는 얼른 리더에게 그 내용을 말했습니다. 리더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조마조마하던 제 마음도 겨우 진정되었습니다. 그 시기 저는 리더의 메시지를 받는 것이 몹시 두려웠습니다. 어떤 때는 예배 전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리더가 어떤 문제를 물어볼까?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하는 생각만 끊임없이 했습니다. 예배 때가 되면 사역에서 또 문제가 드러나 교체될까 봐 마음이 더욱 긴장되었습니다. 매번 예배를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마음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이렇게 사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의욕도 사라졌고, 형제자매들의 사역에 문제가 생겨 성과가 떨어져도 해결해 줄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깨닫고, 얼른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구했습니다. “하나님, 요즘 저는 리더가 제 사역을 감독하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고, 문제가 드러나 결국 교체될까 봐 겁이 납니다. 이런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기 원하오니,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묵상 시간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자는 하나님 집에서 공평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것을 믿지 않고, 하나님 집에서는 하나님이 권세 잡고 있고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그는 누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문제만 생기면 하나님 집에서 즉각 처리할 거라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없애고, 그 사람을 쫓아내고, 더 나아가 교회에서 제명할 거로 생각한다. 사실이 정말 그러하냐? 절대 아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 원칙에 근거해 모든 사람을 대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롭게 대한다. 하나님은 한 가지 일에 나타난 그 사람의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의 본성 본질, 마음가짐, 태도를 본다. 특히 사람이 실수했을 때 반성할 수 있는지, 뉘우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증오하고 진실로 회개할 수 있는지를 본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실수했는데 진실로 깨닫고 회개하길 원하면, 하나님 집에서 기회를 안 주겠느냐?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이 끝나 갈 때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 몹시 많은데, 사람이 양심과 이성이 없고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 본분 이행의 기회를 얻고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아 제일 좋은 시간을 놓칠까 두렵다. 이러면 너는 드러나는 것이다. 늘 본분을 건성으로 대충 이행하고, 책망과 훈계가 닥쳤을 때 조금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집에서 너를 본분 이행에 쓸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는 사탄이 아닌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말을 잘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책망과 훈계가 닥치면 너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집에서 네 본분 이행 자격을 없애지 않을 것이다. 늘 내쳐질까 봐 두려워 자기 이치만 따지고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으면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네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면 곤란하다. 그때는 교회에서 너를 처리해야만 한다. 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조금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늘 드러나 내쳐질 것을 두려워한다면, 이 두려움에는 사람의 뜻이 섞여 있고, 사탄의 패괴 성품, 의심과 경계와 오해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 사람이 가져서는 안 될 태도다. 너는 먼저 이 ‘두려움’을 해결해야 하고, 또 하나님에 대한 오해도 해결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제가 교체될까 봐 두려워했던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교체하는 원칙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교체되는 것을 보고 제 사역에서도 많은 문제가 드러나자, 저는 문제가 점점 더 많이 드러나면 리더가 저를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 교체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오해와 경계심 속에서 살며 리더가 제 사역을 파악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사실 사역상의 문제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제가 제때 문제를 발견해 해결할 수 있고, 본분 이행의 성과도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속이 좁았습니다. 리더가 제 사역을 감독할 때면, 리더가 저를 실제 사역을 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지금 저를 지켜보다가 언젠가 저를 교체하려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고 추측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는 얕은 생각과 잔꾀가 너무 많았습니다. 사실 교회에서 누군가를 교체할 때는 모두 원칙이 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다가 약간의 편차가 있거나 실수를 조금 저질렀다고 해서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줍니다. 만약 사람이 끝까지 바로잡지 않아 사역에 손실을 끼친 후에야 비로소 교체합니다. 주변의 몇몇 형제자매들도 본분을 이행할 때 일부 편차와 문제가 있었지만, 리더는 그런 이유로 그들을 교체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붙들어 주고 도와주며 그들에게 원칙을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끊임없이 정리하고 바로잡았고, 본분 이행의 성과는 점점 더 좋아졌습니다. 또한 자질이 부족해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는 형제자매의 경우에도, 교회는 그들의 자질과 특기에 따라 적합한 본분을 안배해 주었지, 함부로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어떤 사람들이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교체되었더라도, 일정 기간 반성하고 인식하여 진실한 회개가 있으면 교회는 다시 발탁하여 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본분을 이행하다가 문제가 드러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받아들여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고 진실한 회개와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리더는 저의 편차와 문제를 이유로 저를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경계하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제 문제를 정리하고 반성하여 편차를 바로잡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앞으로 저를 교체하든 안 하든,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착실하게 제 본분을 이행하기 원한다고 기도드렸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한 자매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제 상태에 대해 교제했습니다. 자매는 제게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라고 권해 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너를 감독하고 관찰하고 알아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너무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네가 본분을 잘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준에 맞게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 마음을 만족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뿐 조금도 해롭지 않다. 이 방면의 원칙을 알았으면 리더 일꾼과 하나님 선민의 감독에 거부하거나 경계하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게 맞지 않겠느냐? 가끔 너를 알아보고 관찰하고, 네 사역을 감독해도 그건 너라는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 네가 이행하는 본분, 네가 하는 모든 사역은 어느 개인의 일,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이자 하나님 사역의 일부와 관계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너를 좀 감독하고 관찰하거나 깊이 있게 알아보며, 마음을 나누면서 요즘 너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 살피려 하고, 심지어 가끔은 좀 엄한 태도를 보이고, 너를 조금 책망하고 훈계하고 징계하고 꾸짖는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을 참답고 책임감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를 대해서도 안 된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7)>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 마음이 좀 환해졌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역은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모두 교회의 사역과 관련있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과도 관련있는 큰일입니다. 리더 일꾼이 우리의 본분 이행 상황을 감독하고 파악하는 것은 그들의 사역 직책이며, 이는 우리의 본분 이행과 교회 사역 모두에 유익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패괴 성품이 있어 진리를 얻지 못하고 생명 성품이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믿을 수 없고 신뢰할 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독하는 사람이 없으면 언제든 제멋대로 곁길로 빠지고, 사역 중에 마음대로 행동하며 잔꾀를 부리고 요령을 피워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는 것은 우리가 본분을 잘 이행하도록 돕기 위함이며, 교회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척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해 보니 예전에 리더가 제게 새로 온 형제자매들에게 복음 전도의 원칙을 교제하는 데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지적해 준 것은 분명 제 본분 이행의 편차였습니다. 제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발전을 추구하지 않고 현상에 만족하며, 그 형제자매들이 사역에 익숙하지 않으니 천천히 가르쳐도 본분 이행의 성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분을 대하는 이런 제 태도는 분명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바로잡지 않은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교회 사역에 방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제 자신의 생명 진입에도 손실을 줄 것입니다. 리더가 이 문제를 발견하고 지적해 주어 제가 제때 자신을 반성하고 편차를 바로잡을 수 있었으니, 이는 제게 엄청난 도움이었습니다. 또한, 매번 리더가 사역을 파악할 때마다 평소에 제가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지적해 주었고, 덕분에 제 사역의 많은 문제들이 제때 해결될 수 있었으며,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도 실행할 길과 방향이 생겼습니다. 이것들을 인식하고 나니,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과 함께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약 예전에 제가 주도적으로 제 사역의 편차를 리더에게 알렸더라면, 이 문제들은 진작에 해결되었을 것이고 복음 사역의 성과도 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후에 저는 또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나는 왜 항상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교체될까 봐 두려워했을까? 문제의 근원은 무엇일까?’ 묵상 시간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리더 일꾼인 너희들은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을 물어보거나 감독할까 봐 두려우냐?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의 허점과 오류를 발견하고 너희를 책망할까 봐 두려우냐? 상부에서 너희의 실제 자질과 실제 분량을 파악한 후 너희를 달리 보고 발탁하지 않을까 봐 두려우냐? 만약 네게 이런 두려움이 있다면, 이는 너의 속셈이 교회 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와 지위를 위해 사역하는 것임을 의미하며, 너에게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있으면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적그리스도가 행하는 모든 악을 너 역시 행할 수 있다. 만약 네가 하나님 집의 감독 사역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부에서 어떻게 물어보고 알아보든 숨기는 것 없이 아는 그대로 착실하게 보고할 수 있다면, 네가 한 말이 옳든 옳지 않든, 네가 어떤 패괴를 드러냈든, 설령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냈을지라도 너를 적그리스도라고 규정짓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네가 자신의 적그리스도 성품을 인식하는지, 진리를 구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적그리스도 성품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적그리스도 성품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진리를 구해 해결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덮고 속이면서 책임을 미루려고 하며, 책망과 훈계가 임했을 때에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런 사람은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가 없다. 어째서 네게 적그리스도 성품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직면하지 못하는 것이냐? 어째서 참된 마음으로 대하면서 “상부에서 제 사역에 관해 물어보면 아는 만큼 대답하겠습니다. 설령 제가 저지른 잘못이 탄로 나 상부에서 더 이상 저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지위를 잃게 된다고 해도 저는 이 일에 대해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냐? 하나님 집에서 사역을 감독하고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네가 진리보다 지위를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는 적그리스도의 성품 아니겠느냐? 그 무엇보다 지위를 소중히 여기는 것,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그에게 순종하도록 한다(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가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고 파악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근원을 폭로해 주었습니다. 저는 지위를 너무나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저는 리더가 제 본분 이행의 문제를 발견하고,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여겨 저를 교체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지위를 지키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사람들 앞에서만 일하고 겉치레만 하는 일만 했습니다. 정작 해야 할 중요하고 실질적인 사역은 하지 않아 복음 사역의 성과가 떨어졌으니,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사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교회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명예와 지위가 손상되더라도 교회의 사역을 지키려 합니다. 그들은 본분을 이행할 때 하나님의 감찰과 형제자매의 감독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마음이 단순하고 정직합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속에 온통 어떻게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킬까 하는 것뿐이었고, 심지어 제 지위를 지키기 위해 차라리 교회 사역이 손실을 입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지위를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지위를 얻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적그리스도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동하며 드러낸 것 역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저의 삶과 드러난 모습이 마치 꼴사나운 광대 같았습니다. 조금의 인격도 존엄도 없다고 느껴져 제 자신이 굉장히 혐오스러웠고, 마음속으로부터 당당하고 떳떳하게 처신하기를 갈망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은 바로 진리를 실행하는 것,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길이 옳은 길이고 하나님께 축복받는 길이다. 만약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의 선택은 무엇이겠느냐?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와 지위, 존엄, 인격을 지키는 것이다. 간사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런 자는 진리를 원치 않고 하나님을 원치 않는 사람이다.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명예와 지위이다. 그는 간사한 사람이 되려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든 말든, 자신을 구원하든 말든 개의치 않는다. 그럼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 그가 가는 길이 그릇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직 거짓말과 기만으로 살아갈 뿐이다. 매일 거짓말하고 둘러대며 머리를 쥐어짜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 이런 고통스러운 날들을 살아갈 뿐이다. 너는 거짓말로 네가 원하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틀려도 단단히 틀린 것이다. 사실 거짓말로는 네 허영과 체면, 인격과 존엄을 지킬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리를 실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명예와 지위, 허영과 체면을 지켰을지라도 네가 잃어버린 것은 진리이며, 네가 배반한 존재는 하나님이다. 이는 하나님께 구원받고 온전케 될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으로, 무엇보다 큰 손해이며, 영원한 유감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저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며 겉으로는 명예와 지위를 지켰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제가 잃은 것은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이자 진리를 얻어 구원받을 기회였습니다. 이 손실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거듭해서 거짓말과 간사한 수단으로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 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제가 한시적으로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감찰에서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 사역에 끼친 손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고, 하나님의 성품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습니다. 만약 그래도 제가 회개하지 않고 계속 거짓말로 제 지위를 지키려 한다면, 교체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저는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떠올렸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명예와 지위를 위해 사역하고 실제 사역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도 서슴지 않다가, 결국 온갖 악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 도태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하나님 집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을 확장하는 것임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복음 사역 책임자로서 복음 사역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다 복음 사역의 진척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저의 소행대로라면 교체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지금 제가 여전히 이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이 이미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지극히 큰 관용이었습니다. 이것들을 인식한 후,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저의 잘못된 추구를 바로잡고 리더의 감독을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해 본분을 잘 이행하기 원한다고 기도하며 회개했습니다.
그 후 묵상 시간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고 그 안에서 실행할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독과 검사, 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고, 그릇이 크고, 정상 인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너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한 것, 패괴 성품을 드러낸 것을 알아차렸을 때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교제할 수 있어야 주변 사람이 너를 감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수시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특히 네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일을 할 때, 네가 독단적으로 행동하려 할 때 누군가 곁에서 지적하고 일깨워 준다면 반드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얼른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면 너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너를 도와주고 일깨워 준다면 그것은 알게 모르게 너를 지켜 주는 일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분명 너를 지켜 주는 일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실행할 길이 생긴 후 제 마음은 무척 해방되었고, 리더가 제 사역을 감독하고 파악하는 것을 더 이상 경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문제를 애써 감추려 하지 않고, 실제 사역을 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리더가 사역을 파악할 때도 저는 더 이상 그렇게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이며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을 훈련할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사역을 잘하지 못했으면 사실대로 말하며 더는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리더가 제 사역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도 저는 더 이상 리더가 저를 어떻게 볼지, 저를 교체할지를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빨리 바로잡아 사역을 잘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아주 평안했고, 마음이 떳떳하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참으로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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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이(李意)2020년 11월, 리더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몇 년째 하나님을 믿는 엄마가 계속 예배에 제대로 안 나오고 계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돈 버는 일에만 열심이고, 어쩌다 예배에 나와도 졸기만 하고, 평소 하나님의 말씀도 안...
리청(李成) 형제는 교회 리더로 주로 정리 사역을 맡았으며, 제 사역도 맡았습니다. 1년 여간 함께 지내며 저는 그가 자질이 좋고, 본분에 대해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에 존재하는 문제를 잘 발견하고, 사람의 일부 내적 상태에...
일본 장린 2012년 9월, 저는 교회 사역을 맡으면서 리더 옌주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옌주어가 형제자매들에게 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라고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집의 복음 전파 원칙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안배였습니다....
한국 청신최근에 형제자매들이 간증문을 써서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그걸 보니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의 공급을 누리고 어느 정도 체험도 해서 영 생활 시간을 이용해 쓰려고 했어요. 근데 항상 서두에서 막혀 더 이상 써지지가 않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