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거짓 리더의 깨달음

2022.3.11

중국 양판

2019년에 전 리더로 선출 됐어요. 본분을 잘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그때부터 매일 예배드리고 본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역 진도를 체크하는 데 집중했어요. 알차게 사는 기분이었죠. 얼마쯤 지나 사무적인 일을 처리해야 하면서 일도 늘어났고, 매일 늦게까지 하다 보니 벅차게 느껴졌어요. 그러니 전체 사역을 책임지는 게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들어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고 본분 하나만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자오징(趙靜) 자매 팀에서 예배를 하는데, 전에 자오징 자매랑 협력할 때 보면 책임감도 있고 어려운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진리를 구해 해결하더라고요. 그 팀은 자매가 있어 제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겠다 했죠. 그 후론 그 팀에 거의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메시지를 하나 받았어요. 자오징 자매 팀 사역에 잘못된 부분과 문제가 있으니 얼른 해결하라는 거였죠. 원래는 미리 말씀을 찾아 해결법을 구하려고 했는데, 그 많은 문제의 해결법이 금방 나올 것 같진 않더라고요. ‘너무 늦었고 피곤하니 이제 그만 찾자. 어쨌든 자오징 자매한테 잘못된 부분과 문제를 알려 줬으니 책임감이 강해 알아서 잘 해결할 거야. 내가 신경 쓸 필요 없어. 뭐든 내가 나서게 되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 교제는 예배 때 직접 해 주지 뭐.’ 그 후에 알아보니 자오징 자매가 벌써 팀원들과 교제를 했고 팀원들도 각자 실행 길을 내놨더라고요. 자오징 자매가 있으니 그 팀은 마음을 놓을 수 있겠다 싶었고 그 후론 그 팀 사역엔 거의 신경을 안 썼어요.

얼마 후 그 팀에 가서 예배를 하게 됐어요. 근데 자오징 자매가 말을 빙빙 돌려가며 교제를 조리 없이 하는 거예요. ‘자매가 내적 상태가 안 좋나? 왜 저렇게 조리가 없지?’ 제가 와서 긴장했나 싶기도 했어요. 자매가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전 먼저 나왔어요. 전 그렇게 자매와 교제도 하지 않고 떠났죠. 나중에 보니 그 팀의 효과가 안 좋은 거예요. ‘팀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하지만 얼마 전에 본분에서 나온 문제와 잘못에 대해 교제했었고 지금 고치는 중이라 성과가 이런 걸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어요. 근데 어느 날 왕신뤼(王心睿) 자매가 그러는데 자오징 자매가 지위욕이 심해 남과 협력을 못 한다며 팀장 본분을 하기에 합당하지 못 한대요. 전 생각했죠. ‘자오징 자매가 지위욕은 좀 강해도 본분에 책임감은 있어. 남과 협력을 못 하는 건 요즘 영적으로 안 좋아 패괴 성품 속에 살았을 테니 돌려세우면 괜찮을 거야.’ 그래서 왕 자매한테 그랬죠. “자오징 자매는 책임감이 강해 감당할 수 있어요. 패괴 표출이 있으면 그런 문제를 가지고 폭로하고 분석하면서 많이 도와줍시다. 오늘은 일이 있고 다음에 자매를 만나서 같이 교제해 볼게요.” 이렇게 말하니 자매도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후로도 바빠서 자오징 자매를 만나는 건 계속 미뤄졌어요. 어느 저녁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자오징 내적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네. 가서 좀 봐야 하지 않을까?’ 근데 또 생각하니 자매는 자질 좋고 전에 영적으로 안 좋을 때도 알아서 진리를 구해 해결하더라고요. 이번에도 알아서 잘할 것 같았어요. 또 자매가 멀리 살아 거기까지 가는 것도 그렇지만 집에 없으면 헛걸음한 거잖아요? 그러니 바쁜 일부터 끝내자 했죠. 그러다 월말이 돼서 사역을 점검하는데 놀랐어요. 자오징 자매의 사역은 정말 문제투성이였어요. 사역 성과도 바닥을 치고 있었고, 자매가 맡은 형제자매는 소극적인 상태가 돼 사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죠.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이 느껴졌어요. 전 서둘러 자오징 자매를 찾아 문제를 지적했죠. 근데 안 받아들이고 변명만 하고 인식이 없었어요. 전 파트너 자매와 상의해서 자오징 자매는 팀장 본분을 하기에 적합하지 못 한다고 결정해 교체했어요. 근데 이런 얘기도 들렸죠. 자오징 자매가 질투심이 강해 일은 잘 안 하고 분란만 일으켜 한 자매가 견디다 못해 본분을 하기 싫다는 거였어요. 왕신뤼 자매는 자오 자매한테 따돌림을 당했고 다른 자매들도 자오징 자매 때문에 본분을 잘 이행하지 못해 몇 달간 사역에 지장이 갔다는 거예요. 자오징는 교체된 후 회개는커녕 보복하려고 했어요. 남이 그녀를폭로했는데, 자신의 악행을 전혀 인식하거나 뉘우치지 않았어요. 그 후에 저도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 교체됐어요. 자오징 자매를 제때 교체 안 해 교회 사역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니까요. 그때 마음이 괴로웠고, 곰곰이 반성하기 시작했어요. 자오징 자매가 오랜 기간 분란을 일으키고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했는데, 왜 눈이 멀어 발견 못 한 거지? 그땐 그냥 실제적인 사역을 안 하고 분별이 없었다고 얕게 인식했어요. 제 패괴 성품을 인식하고 분석하진 않았죠.

한번은 예배 때 실제적인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를 폭로한 말씀을 보고 그제야 좀 인식하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리더는 각 팀 책임자들의 사역 상황을 알아보거나 점검하는 법이 없으며, 각 팀 책임자와 각 팀에 중요한 사역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 진입 상황, 그리고 교회 사역과 본분을 대하는 태도, 하나님을 믿는 것과 진리,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를 알아보거나 점검하거나 파악하지도 않는다. 또한, 그들에게 변화와 발전이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사역 과정에서 그들에게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 역시 알아보지 않는다. 특히 그들이 각 사역 단계에서 드러낸 잘못이나 오류가 교회 사역과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런 잘못이나 오류가 바로잡혔는지 등 이런 상황을 거짓 리더는 전혀 모른다. 이런 세부적인 상황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수동적이 된다. 하지만 거짓 리더는 사역을 하면서 이런 세부적인 문제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각 팀의 책임자를 안배하고 업무를 전달한 후에는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사역을 잘 해낸 것과 같다고, 그러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거짓 리더가 각 팀의 책임자들을 감독하고 지도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이 몇 가지 부분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아 결국 교회 사역을 망친다. 이것이 바로 리더 일꾼의 직무 유기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3)> 중에서), 『너희가 말해 보아라, 거짓 리더 부류의 사람이 어리석지 않으냐? 어리석고 완고하다. 무엇이 어리석다는 것이겠느냐? 그는 함부로 사람을 믿는다. 그 사람을 선발했을 당시에 그 사람이 맹세하고 다짐하였고 또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으니 믿을 만하며 그 사람이 사역을 책임지면 분명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는 사람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패괴된 인류의 실상을 알지 못한다. 그는 “책임자로 선발되었는데 나쁘게 변할 리 있겠습니까? 매우 엄숙하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사역을 내팽개칠 리 있겠습니까? 그럴 리 없을 겁니다. 그 사람은 인격이 매우 훌륭해요.”라고 말한다. 그가 지나치게 자신의 상상과 느낌을 믿는 바람에 결국에는 교회 사역에 수많은 문제가 초래되었는데도 제때 해결하지 못했고, 관련 책임자를 제때 교체하거나 조정하지도 못했다. 이런 자가 바로 영락없는 거짓 리더이다. 여기서 문제는 대체 무엇이겠느냐? 거짓 리더가 이렇게 사역하는 것은 건성으로 대충 임하는 것과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 한편으로, 그는 큰 붉은 용이 미친 듯이 하나님 선민을 체포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아무에게나 사역을 책임지게 안배하고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더 이상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환경이 이렇게 열악하니 한동안 숨어 있어야겠어.’라고 생각한다. 이는 육적인 편안함을 탐하는 것 아니겠느냐? 다른 한편으로, 거짓 리더에게는 치명적인 점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상상에 근거해 사람을 쉽게 믿는다는 것이다. 이는 진리를 깨닫지 못해 그렇게 된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 말씀에서 패괴된 인류의 본질을 어떻게 폭로하였느냐? 하나님조차 사람을 믿지 않는데, 그는 무슨 근거로 믿는 것이냐? 거짓 리더가 지나치게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 아니겠느냐? 그는 ‘내가 사람을 잘못 볼 리 없어. 내가 적절하다고 본 사람은 아무 착오도 없을 거야. 이 사람은 절대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며 편한 것만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야. 그는 확실히 믿을 만하고 신뢰할 만해. 그는 변하지 않을 거야. 만약 변한다면 내가 잘못 본 것 아니겠어?’라고 생각한다. 이는 무슨 논리이냐? 네가 무슨 고수라도 되느냐? 너의 눈이 투시력이라도 있다는 것이냐? 너에게 그런 능력이 있느냐? 네가 다른 사람과 1~2년을 함께 생활한다 할지라도, 만약 그의 본성 본질을 완전히 드러내는 적절한 환경이 없다면 네가 그 사람을 꿰뚫어 볼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드러내지 않으면, 얼굴을 맞대고 3~5년 동안 함께 생활해도 그 사람의 본성 본질이 대체 무엇인지를 꿰뚫어 보기 어렵다. 하물며 자주 만나지 않고 함께 지내지 않으면 더 말할 나위 있겠느냐! 단지 일시적인 인상이나 다른 사람의 좋은 평가 몇 마디로 사람을 함부로 믿고, 교회 사역을 그런 사람에게 섣불리 맡기다니, 이는 너무 맹목적인 것 아니겠느냐?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아니겠느냐? 거짓 리더가 이렇게 사역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으냐?(<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3)> 중에서)

거짓 리더는 게으르고, 편한 걸 좋아하고, 본분에 책임감이 없다고 하셨어요. 책임자가 뽑히면 관념과 상상으로 쉽게 그 사람을 믿고 사역을 감독하지 않아요. 체크하는 것도 귀찮아하죠. 어떻게든 수고를 덜려다 결국 사역에 큰 손해를 입히고 말아요.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 거짓 리더의 모습들을 보니 하나님이 제 앞에서 절 폭로하시는 것 같았어요. 너무나 자책이 되고 괴롭더라고요. 리더라면서 본분에 책임감이 없었어요. 신경을 덜 쓰고 고생을 덜 하려고 꾀를 부리며 사역을 체크하지 않았죠. 자오징 자매에 대한 짧은 인상만 가지고 책임감 있으니 팀장도 잘할 거라 판단해 맘을 놔 버리고 따로 감독하지 않았어요. 사역 성과가 나쁜 걸 봤으면 대가를 들여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적응 중일 거란 핑계로 스스로를 합리화했어요. 자오징 자매가 팀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도 제 관념과 상상으로 판단해 일시적으로 패괴를 드러낸 거니까 문제없다 여겼어요. 자오징 자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계속 미뤘고요. 결국 그 팀 사역은 마비가 됐고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도 큰 지장을 주게 됐어요. 전 정말 어리석고 무책임했어요. 편한 걸 좋아하고 실제적인 사역은 안 하는 거짓 리더였죠! 사실, 절 포함해 교회에서 뽑힌 리더 일꾼은 온전케 되기 전이고 패괴 성품도 많아요. 본분 이행 중 언제든 교란하고 방해할 수 있죠. 겉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꼭 적합한 건 아닌데, 진리를 알지 못해 사람의 겉만 보고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해요. 그래서 늘 사역을 체크하고 감독해야 하죠. 그래야 책임감이 있는 거고요. 사람도 잘 못 보면서 전 맹목적으로 자신해 결국 교회 사역에 피해를 줬어요. 하나님 앞에 과오와 오점을 남겼죠.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요. 왕신뤼 자매가 알려 줬을 때 독단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또 편안함을 좇지 않았다면, 상황을 잘 파악하고 문제를 제때 해결하고 자오징 자매를 교체했다면, 사역을 그렇게 지체시키지 않았을 거예요. 본분을 맡아 사역에 도움이 되긴커녕 사탄의 심부름꾼이 돼 거짓 리더와 일꾼을 지켜주고 있었어요. 생각할수록 괴로웠어요. 성육신한 하나님은 실제로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셨죠. 하나님은 우리의 패괴와 부족함에 대해 귀찮아하시지 않고 진리를 교제하며 붙들어 주셨어요. 우릴 사탄의 권세 아래서 철저히 구하시려고 심혈을 기울이셨던 거죠. 전 진리도 모르고 눈이 먼 피조물일 뿐인데도 본분을 위해 고생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문제를 보고도 즉시 해결하지 않아 사역에 피해를 입혔어요. 이런 식으로 본분을 하니, 하나님이 혐오하실 수밖에 없죠. 이걸 깨닫고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반성하며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때 당시 거짓 리더를 드러낸 말씀을 몇 단락 보게 됐어요. 『바로 거짓 리더가 심각하게 직무를 유기하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사역을 점검하거나 감독하지 않으며, 진리를 교제해 문제를 해결할 줄도 모르기 때문에 교회 사역이 지연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거짓 리더들이 지위의 복을 누리며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고, 복음 확장 사역을 점검하거나 감독하거나 지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결과 사역이 더디게 진전되었고, 많은 인위적인 오류, 터무니없는 것, 제멋대로 행동하는 문제들이 제때 바로잡히고 해결되지 않아 복음 확장의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 상부에서 발견하여 리더 일꾼에게 반드시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나서야 이런 문제들이 바로잡혔다. 이런 거짓 리더들은 마치 장님처럼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하고, 일 처리에 전혀 원칙이 없으면서도 자기 잘못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상부의 훈계와 책망을 받고 나서야 잘못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거짓 리더가 초래한 손실은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느냐? 그를 면직시킨다고 해도 이 손실은 어떻게 메우겠느냐? 그러니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못하는 거짓 리더를 발견하면 제때 교체해야 한다. 일부 교회의 복음 사역이 특히 진전이 더딘 것은 바로 거짓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직무를 유기하고 실수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거짓 리더가 각종 사역을 할 때는 실제로 그들이 해결하고 바로잡고 메워야 할 매우 많은 문제, 오류, 허점이 있다. 하지만 거짓 리더는 부담이 없고 그저 지위의 복을 누리기만 할 뿐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사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떤 교회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분열되어 사람들이 서로 의심하고 경계하고 훼방을 놓으며, 동시에 또 하나님 집에서 자신을 도태시킬까 봐 걱정한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도 거짓 리더는 해결하지 않으며, 어떠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역도 하지 않는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겉으로 보기에 거짓 리더는 적그리스도처럼 의도적으로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거나 자신만의 다른 방식으로 독립 왕국을 세우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회 사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며, 각 팀의 책임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그들이 사역을 감당하지 못해도 제때 이를 조정하거나 교체하지 못한다. 이는 모두 교회 사역에 심각한 손해를 입히는 것으로, 모두 거짓 리더가 직무를 유기해 초래되는 것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3)> 중에서) 거짓 리더의 태만함을 폭로하는 말씀이죠. 그들은 사역을 잘 체크하지 않아요. 책임자들을 감독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문제들이 발생해도 해결이 안 돼 교회 사역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요. 제 행동들을 반성해 보니까 편안한 걸 좋아해 사역에 태만하고 무책임했고 관념과 상상으로 자오 자매를 믿고 따로 감독하지 않았어요. 자매의 문제를 듣고도 그냥 넘겼고 문제를 해결하지도, 제때 교체하지도 않았죠. 그렇게 오랜 기간 분란을 일으키고 팀에서 방해와 교란을 일삼은 탓에 몇 달이나 사역 성과가 없었고 사역은 심각하게 지체됐죠. 형제자매들은 자오 자매한테 의견을 내도 묵살당했고 오랜 기간 억눌려 지냈어요. 자매의 눈치를 보느라 팀원들이 집중을 못 하는데도 사정도 모르고 전 계속 자매를 좋게 봤죠. 리더로서 저는 제 책임을 다하지 않고 교회 사역에 많은 문제가 생겼어도 발견하지도, 제때 해결하지도 못했어요. 결국 사역과 모두의 생명 진입에 큰 피해를 주고 말았어요. 이건 심각한 과실이죠. 적그리스도처럼 악을 행하며 교회 사역을 방해한 건 아니지만, 제 과실로 인해 교회 사역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말았어요. 제가 미웠어요. 마음과 눈이 멀고 무책임해 하나님께 과오를 저질렀어요. 자책감이 들고, 하나님과 형제자매한테 너무 죄스러웠어요.

반성해 봤어요. 왜 전 늘 육을 좇고 꾀만 부리고 본분에 무책임한 건지. 그러다 말씀을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 사탄의 모든 소행은 자신의 욕망, 야심, 목적을 위한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뛰어넘고 하나님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이 창조한 만물을 지배하고 싶어 한다. 지금 사람은 사탄에게 이 정도까지 패괴되어 모두 사탄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대적하고 싶어 하며, 자기의 운명을 직접 자기 손에 장악한 채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대항하고 싶어 한다. 사람의 야심과 욕망은 이미 사탄의 그것과 완전히 같아졌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이 곧 사탄의 본성이라고 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제가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양심이 없는 건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런 사탄의 생존 법칙이 맘속에 자리 잡아 본성이 됐기 때문이었어요. 전 이 말에 따라 살며 늘 제 육적인 이익만 생각했고 이기적이고 비열해졌죠. 신경 쓰고 고생하고 대가를 치를 일이 생기면 전 요령을 부리고 하기 싫었어요. 고생을 하기가 싫었죠. 전체 사역을 책임지는 건 신경이 많이 쓰이고 힘들어 사역 하나만 맡고 싶었고요. 업무량이 느니 신경을 덜 쓰고 고생도 덜 하려고 자오징 자매가 맡은 사역은 손을 놓고 신경 쓰지 않았어요. 자오징의 내적 상태가 나쁜 걸 보고도 해결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웠죠. 다른 이를 통해 자오징 자매가 팀장에 안 맞다고 알려 주었는데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어요. 그러다 자오징 문제가 심각해지니 그때야 교체시켰죠. 교회에서 저를 리더로 선출한 것은 훈련할 기회를 주신 거고 본분을 잘 감당하고 책임감을 갖기를 바랐던 거죠. 근데 저는 어떡해야 본분을 잘할진 신경 안 쓰고 자기 편할 생각만 했죠. 신경 덜 쓰고 고생을 덜 하려고 했어요.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고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렸는데 일이 임하니 편안함을 좇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았죠.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했으며 하나님께 혐오받았죠. 인성과 이지가 없고,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린 제가 미웠어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전 육을 아끼고 실제적인 사역을 안 해 교회 사역에 피해를 주었습니다. 당신께 회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본분을 맡든 육과 편안함을 좇지 않겠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착실히 본분을 이행하겠습니다.’

그 후에 말씀을 보게 됐는데, 하나님 말씀.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마음이 없는 사람은 빈껍데기에 불과한 바보다. 그는 하나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른다. 그의 마음가짐은 이런 것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조바심을 내든 내 알 바 아니야. 나는 내 스타일대로 할 거야. 어쨌든 놀거나 게으름 피우는 것도 아니잖아.’ 그는 이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뿐, 조금도 적극적이거나 능동적이지 않다. 그는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 아니며,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에게 참된 믿음이 있겠느냐? 분명 없을 것이다. 노아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렸고, 참된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할 수 있었다. 그러니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힘을 좀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의 내면에 양심과 이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 할 태도이며, 노아는 이를 갖추었다. 그 시대에 그렇게 큰 방주를 만드는데 만약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질질 끌어 작업 효율이 전혀 없다면, 방주를 만드는 데 몇 년이나 걸렸겠느냐? 백 년이면 완성할 수 있었겠느냐? (아닙니다.) 몇 대에 걸쳐 쉬지 않고 만들어야 했을 것이다. 먼저 이 고정적 물체인 방주를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외에 각 종류의 살아 있는 생물을 모으고 기르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살아 있는 이런 생물들을 모으기가 쉬우냐? (쉽지 않습니다.) 다 쉽지 않다. 따라서 노아는 하나님 분부를 듣고 하나님의 절실한 뜻을 깨달은 후, 이 일이 쉽지 않고 간단하지 않음을 느꼈다. 그는 하나님이 흡족하고 안심하도록, 하나님의 다음 단계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반드시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이 일을 잘 해내고 하나님이 맡긴 부탁을 잘 완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노아의 마음이었다. 이것은 어떤 마음이었느냐?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이었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3 노아와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였는가(2)> 중에서), 『리더 일꾼이 어떤 중요한 사역을 하든, 어떤 성질의 사역을 하든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사역의 현황을 알아보고 파악하는 것이다. 반드시 현장에 가서 점검하고 물어봐야 하며, 직접 1차 자료를 파악해야 한다. 그저 소문만 전해 듣거나 남의 보고만 받는 걸로 끝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자기 눈으로 인원 및 사역 진전 상황을 보고 어느 부분에 어려움이 있는지, 상부의 요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원칙을 어기거나 방해하고 교란하는 문제가 있는지, 업무 관련 사역에 필수 설비나 관련 교재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 이런 일들에 대해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 보고를 아무리 많이 받고, 소문을 아무리 많이 전해 들은들 직접 한 번 다녀오는 것만 못하며,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하다. 각 측면의 상황을 모두 확실히 파악하고 있으면 머릿속에 갈피가 잡힌다. 특히 자질이 훌륭해 양성할 가치가 있는 사람은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파악해야 사람을 정확하게 양성하고 쓸 수 있다. 이것이 사역을 잘하는 중요한 핵심이다. 자질이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 양성하고 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원칙도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 사역에 어떤 종류의 문제와 어려움이 존재하는지도 다 알아보고 파악해야 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고, 사역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전망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과 제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을 눈감고도 분명히 말할 수 있어 의문과 걱정이 사라지면, 이 사역을 훨씬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역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 아니겠느냐? 사역 중 나타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반드시 마음속으로 알고 있어야 하며, 또 자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어려움에 직면하면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고 상의하며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착실하게 실제적인 사역을 하면 해결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말씀에서 본분 이행의 길을 알려 주셨어요. 하나님이 뭘 급해하시는지 헤아려야 해요. 교회이익이 피해를 입지 않게 책임을 다해야 하고요. 노아처럼 진심으로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야죠. 하나님이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 때 자신의 이익은 조금도 생각 안 하고 하나님의 요구대로 어떻게 해야 방주를 만들지만 생각했잖아요. 제가 노아에 비할 순 없지만 하나님 마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하는 노아처럼 되고 싶었죠. 그리고 또 깨달은 게 있어요. 리더 일꾼이 실제 사역을 하려면 사역 진도를 그때그때 파악해야 해요. 사역에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교란과 방해가 보이면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바로 교제해 해결해야 해요.

얼마 후에 리더가 제게 몇 개 교회의 복음과 양육 사역을 맡겼어요. 그러니 이번엔 절대 예전처럼 육적인 편안함만 탐하며 무책임하게 하지 말고 착실한 태도로 본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어요. 전 매일 이상 방면의 진리를 갖추려 노력했고 복음 대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세 사역을 증거했어요. 복음 대상이 갖고 있는 종교 관념에 관한 말씀을 숙지했고요. 하루는 청난 지교회의 사역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 교회의 리더와 복음 집사는 믿은 지도 오래됐고 자질도 좋고, 사역 능력과 책임감도 있더라고요. 그러니 알아서 사역을 잘할 테니 체크 안 해도 되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제가 또 사역을 감독하지 않을 이유를 찾으려 꾀를 부리고 있는 걸 깨달았어요. 이 교회들을 책임지게 됐으니까 세세히 감독하는 건 제 책임이고 본분이죠. 더 이상 육을 좇고 본분을 미룰 핑계를 찾으면 안 되잖아요. 생각을 고치고 사역을 세세히 점검해 보니 몇몇 새 신자 예배에 문제가 있고, 양육자들도 무책임하더라고요. 다음 날 양육자들을 모아 진리를 교제하며 문제를 해결했어요. 얼마 후 새 신자 예배가 정상화됐단 소식에 마음이 너무 편안했어요.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본분을 이행하면서실제로 대가를 들여 사역을 체크하고 감독해야 해요. 그래야 문제를 제때 발견하고 해결해 본분을 잘하죠. 저의 이런 인식과 변화는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룬 성과죠. 하나님께 감사해요.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관련 콘텐츠

전화위복

일본 두쥐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지금껏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겪었던 인생의 각 단계들을 떠올려 볼 때, 매 순간이 힘들었든 수월했든 하나님이 모든 걸음을 안배하고 인도해 왔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세심한 계획과...

거짓말로 인한 고통

한국 겅신(更新)2021년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류즈(劉志) 형제님의 독창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 저는 무대 조명을 담당했습니다. 작업 초반에는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몇 번 해도 별문제가 생기지 않다 보니 서서히 긴장이 풀렸나...

본분 이행은 바른 마음가짐으로

중국 허난 샤위 지난해 6월, 저는 교회 리더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를 뽑았다는 건 다들 저를 좋게 보고 있고, 또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 아주 기뻤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