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
일본 장린 2012년 9월, 저는 교회 사역을 맡으면서 리더 옌주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옌주어가 형제자매들에게 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라고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집의 복음 전파 원칙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안배였습니다....
20년 전, 저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심하게 앓아서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큰 병원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도 신통치 않아서 결국 호르몬 약물로 증상을 억제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해서 식물인간처럼 하루 종일 누워 지내야 했고, 거동을 전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식사하고, 옷 입고, 돌아눕고, 대소변 보는 일도 남의 손을 빌려야 하는, 그야말로 폐인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고생할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장기간 호르몬제를 복용한 탓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늘 감기와 기침을 달고 살았고, 그것도 모자라 늑막염도 걸리고 심장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몸 하나에 열 가지가 넘는 병을 앓느라 얼굴이 꼭 죽은 사람 같았습니다. 삼복 더위에 남편이 집안에 에어컨을 틀어도, 저는 솜옷을 입고 바깥에서 볕을 쬐었고, 잘 때도 전기 장판을 켜지 않으면 추워서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저와 같은 병을 앓던 몇몇 지인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질병 앞에서는 저도 속수무책이었고, 그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0년, 저는 다행히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모든 인류의 운명을 주재하고 계시며, 사람이 누리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것이니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형제자매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감기와 기침이 나았습니다. 석 달 후에는 양쪽 다리 관절의 통증이 가벼워져서, 호르몬제를 포함한 약을 전부 끊었습니다. 관절도 점점 유연해지고 얼굴도 홍조를 띄며 윤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저만 보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너무나 전능하고 기묘하십니다! 죽지만 않았지 암이나 다름없는 병이, 전에는 약을 써도 그렇게 고통스럽더니, 지금은 증세가 점점 가벼워져서 약도 필요없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기로 했습니다. 복음을 많이 전하고 선행을 예비하면 하나님께서 제가 치르는 대가와 헌신을 보시고 병을 완전히 낫게 해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리가 아픈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척과 친구들, 동창과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혹한이나 혹서에도,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상대가 복음 전도 원칙에 부합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기만 하면 무조건 가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7, 8층에 사는 사람도 있었는데 계단만 오를 수 있으면 자주 찾아가 양육하고 붙들어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성도 좋고, 구하고 알아볼 의향도 있었지만 가정에 많이 얽매였는데, 제가 자주 찾아가 교제해서 결국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저는 꽤 많은 사람들을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전도를 오래 하다 보니 제가 전도를 다닌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서 악인에게 신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고, 이에 리더는 저에게 접대를 하도록 안배했습니다. 저는 그때도 다른 본분도 같이 하게 해 달라고 먼저 나서서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선행을 많이 예비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보살피고 지켜 주시고, 제가 구원받을 희망도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9년 5월, 온몸이 축 쳐지며 온 마디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다리 관절은 더욱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목발 두 개를 짚고 이를 악물어야 한 번에 손가락 네 개 정도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통증 때문에 땀이 줄줄 흘러습니다. 서면 앉을 수가 없었고, 억지로 앉으면 또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누워 있어도 온몸이 아팠습니다. 혈압은 200이 넘었고 혈당도 올라가서 약으로도 조절이 안 되었습니다.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류머티즘이 재발했을까 봐 겁이 났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니 결과는 역시 류머티즘 증상이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병은 자주 걸리다 보면 전보다 더 심해진다는데, 설마 이번에 완전히 마비되는 건 아니겠지? 마비된 채 누워서만 지내면 폐인이 되는데,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지? 그동안 하나님 믿으면서 대가도 많이 치르고 헌신도 많이 했잖아! 복음 전도만 해도 아파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써 협력했고, 여러 사람을 전도했어. 전도하다 악인에게 신고되어 접대 본분을 하게 되었을 때도 최선을 다했고 말이야. 그런데 왜 병이 또 재발했지?’ 전에 같은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몇몇 지인들이 떠오르면서 다음번에는 제 차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묵상 시간에 하나님 말씀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기도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멍하고, 마음은 마치 얼음 창고에 빠진 것처럼 차갑게 식었습니다. 그저 많이 쉬고 몸을 많이 돌보고 싶었고, 육적으로 덜 고생하고 싶었습니다. 그 뒤로 한 이웃이 저와 같은 병을 앓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더욱 겁이 났습니다. ‘나도 언제 그 사람처럼 갈지 몰라. 만약 지금 죽는다면 몇 년간 본분을 이행하며 고생하고 대가를 치른 일이 모두 헛수고가 되는 거잖아? 구원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힘쓰며 살아남을 기회도 사라지겠구나.’ 제 병만 생각하면 밥도 넘어가지 않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근심과 염려, 걱정 속에 사느라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 건강이 날로 악화되어 늘 불안한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옳지 않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 병을 당신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 상황에서 순종하고 공과를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배치한 환경과 하나님의 주재를 사람이 꿰뚫어 보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며 받아들이지도 순종하지도 못할 때,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여러 난관에 부딪히거나 여러 난관이 정상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때 사람에게 갖은 걱정과 염려, 근심이 무의식적으로 생겨난다. 내일은 어떨지, 모레는 어떨지, 몇 년 후는 어떨지, 미래는 어떨지 모르니, 다양한 일로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는 것이다. 다양한 일로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게 되는 배경은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주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주재를 믿지 않고 꿰뚫어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령 사실을 직접 목격한다 해도 인식하지 못하고 믿지도 않는다. 하나님이 사람의 운명을 주재한다는 것도, 사람의 일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를 불신하게 되고, 그 후에는 원망이 생겨 불순종하게 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또 한 부류의 사람은 건강이나 체질이나 체력이 좋지 않아 크고 작은 병치레가 잦고 심지어 일상의 기본적인 생활마저 무리가 되니 정상인처럼 생활하고 활동할 수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본분 이행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아플 때가 많다. 허약한 사람, 실제로 병이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알고 있거나 잠재하고 있는 병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이런 실제적인 고충의 존재로 인해 부정적 정서에 빠져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한다. …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늘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싶은 의지는 있어. 그렇지만 원래부터 내게 병이 있으니 하나님께 보호해 달라고 간구해야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면 걱정이 안 되는데, 본분을 이행하다 지치면 병이 재발하지 않을까? 정말 재발하면 어쩌지? 만일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난 돈이 없어. 빚을 내서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하지 않을까? 악화하면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런 죽음을 정상적인 죽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말 죽고 나면 생전에 내가 이행했던 본분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려나? 이걸 선행이라고 할 수 있고,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 또 병에 걸린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자기에게 실재하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위장병, 요퇴동통, 관절염, 류머티즘, 피부병, 부인병, 간 질환, 고혈압, 심장병 등 말이다. ‘계속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 집에서 이 병을 치료해 줄까? 병세가 악화하면 내 본분 이행에 영향을 줄 텐데,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까? 남들은 하나님을 믿고 완쾌되었다는데 내 병도 나을 수 있으려나? 하나님이 남들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처럼 내 병도 치료해 주실까? 내가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거야. 내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치료해 달라고 간구해도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지 않으면 난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그는 마음속 깊이 염려하게 된다. 손안의 본분은 멈추지 않고, 해야 할 일도 계속하고 있지만 자신의 질병과 건강, 장래, 생사를 놓고 늘 생각에 잠긴다. 결국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 거야.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실 거야.’라고 혼자 결론을 내린다. 이런 생각은 아무 근거도 없으며, 심지어 일종의 관념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사람의 이런 관념과 상상으로는 자신의 그 어떤 실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사람은 마음속 깊이 자신의 건강과 질병을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면서도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책임질 사람이 있기나 한지는 알지 못한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말씀은 바로 제 내적 상태였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하나님을 믿은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그렇게 심하던 류머티즘이 거의 좋아졌습니다. 그러자 저는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선행을 많이 예비하면 하나님께서 제가 대가를 치르고 헌신하는 것을 보시고 병을 완전히 낫게 해 주실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이 재발하고 점점 심해져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거의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께 기도드려도 병이 좋아지지 않자 저는 하나님의 주재에 대해 의심을 품었고, 마비가 와서 스스로 생활할 수 없게 될까 봐 걱정하며 육의 고통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다시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여러 가지 병이 재발해서 류머티즘으로 죽지 않더라도 다른 병으로 죽습니다. 죽으면 구원받을 기회는 사라지고 힘쓰며 살아남을 기회도 사라집니다. 그것 때문에 저는 연약해지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몇 년 동안 본분을 이행하며 치른 고생과 대가가 수포로 돌아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병이 닥쳤을 때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 뜻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오해했고, 본분을 대하는 태도 역시 뜨뜻미지근했습니다. 본분을 많이 이행하다 육이 지치면 병이 악화되어 더 빨리 죽게 될까 봐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고, 근심과 걱정 속에 살면서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병이 재발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인데, 저는 하나님의 주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며 속으로 불평하고, 패역과 대적을 드러냈습니다. 제 내적 상태는 너무나 위험했습니다! 이 점을 인식하고 나니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리를 구해 부정적인 정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제 관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질병 하나를 안배한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그 목적은 네가 질병의 경과, 인간에 대한 질병의 해악, 인간에게 미치는 질병의 여러 불편과 고충 및 감각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질병 속에서 질병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질병 속에서 공과를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모색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드러내는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대하는 옳지 못한 태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함으로써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하나님은 질병을 통해 너를 구원하고 정결하게 하고자 한다. 너의 무엇을 정결하게 하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여러 사치스러운 욕망과 요구,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여러 계산과 판단 그리고 계획을 정결하게 한다. 하나님은 너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하나님에 대해 사치스러운 욕망을 품는 것을 금하고 오직 네가 순종하기를, 순종을 실행하고 체험하면서 질병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하나님이 네게 준 이런 건강상의 조건에 대한 태도, 그리고 네 개인적 소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이런 것들을 인식하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질병이라는 환경이나 신체 조건이 네게 무척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네 성품의 변화, 네 구원, 네 생명 진입에 대단히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러니 질병에 걸렸을 때 사람은 늘 벗어나려 하지 말고 도망치거나 거부하려고도 하지 마라.』(<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질병이 찾아온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제가 공과를 배워 제 잘못된 관점과 패괴 성품, 하나님을 믿는 사치스러운 욕망을 반성하고 인식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저는 몇 년 동안 하나님께서 제 병을 낫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가를 치르고 헌신하며 본분을 이행한 점을 반성했습니다. 병이 호전되자,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미하는 한편, 본분을 많이 이행해서 선행을 예비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병이 재발하고 악화되자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고,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께서 제 병을 낫게 해 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병이 재발하면서 속셈과 욕망이 좌절되자 본분도 이행하지 않으려 했고, 억지로 본분을 이행하더라도 노력을 기울이며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았습니다. 양심과 이성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질병에 걸리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믿을 때의 제 불순물을 정결케 하고 제 그릇된 추구 관점을 고쳐서 제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진리 추구의 길을 걷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진리도 추구하지 않고, 병에 걸리자 하나님 뜻도 구하지 않고 무턱대고 반발하고 거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른 제 병을 거두어 가시기를 바랐는데,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자 근심과 염려, 걱정에 빠져서 하나님께 대항하느라 진리를 얻을 기회를 헛되이 흘러보냈습니다. 돌아서지 않고 계속 이대로 간다면 저는 생명도 자라지 않고 패괴 성품도 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받을 희망은 더욱 막연해집니다. 인식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끼고, 제가 너무나 이성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얼른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고, 당신 사역도 인식하지 못하고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패역합니다! 하나님, 제가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본분을 이행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앞날이나 복받는 것, 좋은 종착지, 나아가 면류관에 마음속 깊이 한껏 기대를 품고, 큰 믿음을 갖는다. 또 그들은 이런 속셈과 포부를 갖고 하나님 집에 와서 본분을 이행한다. 그러니 그들이 이행하는 그 본분에 하나님이 바라는 진심과 참된 믿음, 충심이 있겠느냐? 이때는 참된 충심이나 믿음, 진심을 찾아볼 수 없다. 본분을 이행하기 전까지 그는 거래하겠다는 생각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익에 이끌리고 야심과 욕망으로 점철된 상황에서 본분을 이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럼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속셈은 무엇이겠느냐? 거래와 교환을 하려는 것이다. 그가 본분을 이행하는 전제 조건은 ‘본분을 이행하면 반드시 복을 받고 좋은 종착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인류에게 예비된 모든 복과 이점들을 다 얻어야 한다고. 그것을 얻지 못한다면 나는 본분을 이행하지 않을 거야.’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속셈과 야심, 욕망을 품고 하나님 집에 와서 본분을 이행하는데, 얼마간 진심이 있는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어 이제 막 본분을 이행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열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는 진실한 믿음과 충심이 없다. 그저 그 정도의 열정이 있을 뿐, 진심을 이야기할 것은 못 된다. 적그리스도의 이런 본분 이행 태도를 통해 볼 때, 그의 내면은 거래 심리로 점철되어 있으며, 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고 면류관을 얻고 상을 받는 등 이점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많은 적그리스도가 출교되기 전까지 본분을 이행한다. 심지어는 그들이 버린 것, 고생한 것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많을 때도 있다. 그들의 헌신과 그들이 치른 대가, 그들이 뛰어다닌 길은 바울보다 부족하지 않다. 이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들의 행위나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려는 다짐에 관해 논한다면 그들이 아무것도 얻지 못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표면적인 행위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과 성품, 그 사람이 표출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행한 모든 일의 성질과 본질에 근거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거나 대할 때, 상대의 표면적인 행위와 상대가 고생하고 대가를 치른 것이 얼마나 되는지에 근거하여 그를 규정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7)> 중에서) 하나님은 적그리스도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복을 받고 면류관을 받기 위한 것이며, 그들이 버리고 헌신하는 것도 하나님과 거래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복과 맞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하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행하는 본분에는 충성심과 진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복을 받지 못하면 크게 원망하고, 심지어 하나님께 따지고 계산하려 듭니다. 제 모습을 비교해 보니 적그리스도와 같았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믿었을 때, 오랫동안 낫지 않던 류머티즘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통해 병을 고치고 나중에 좋은 종착지를 얻으려는 심산으로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선행을 많이 예비하기 위해 고생을 마다않고 복음을 전하며, 친척과 친구, 동료들의 비웃음과 비방에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병이 재발하고, 또 저와 같은 병을 앓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자 저를 지켜주시지 않는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나아가 본분을 이행할 마음도 들지 않았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병이 악화되어 더 빨리 죽게 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드러나는 사실을 통해, 제가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한 목적이 순전히 하나님과 거래하기 위한 것이었고, 버리고 헌신한 것도 모두 하나님이 병을 고쳐 주시기를 바라고 좋은 결말과 종착지를 얻기를 바라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막상 복을 받으려는 욕망이 좌절되자, 저는 본분을 조금 더 이행하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고 육적인 이익이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하나님께 충성심과 진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입으로는 본분을 잘 이행해서 하나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사실 본분 이행을 내세워 미래의 복과 맞바꾸려 하며 하나님을 기만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간사했습니다! 저는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사탄 법칙을 받들며,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 늘 자기만 생각하고,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뒤로도 복을 받고 이익을 얻으려는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지 않았고, 이익을 얻지 못하면 하나님께 정색하며 따지고 들며 경외심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도 이성이 없었습니다!
또다른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에는 더러운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더러운 사람이 거룩한 땅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네가 오랫동안 많은 사역을 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더럽기 짝이 없다면, 네가 내 나라에 들어가려는 것은 하늘의 이치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는 그 어떤 이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 이것은 아무도 깰 수 없는 하늘의 규칙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진리를 얻고 성품이 변화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시고, 정직한 사람은 진리를 좋아합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거래하려 들거나 달라고 조르지 않고, 착실하게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려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과 거래하려는 사람, 욕망이 좌절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뛰어다니고 고생해도 하나님께 도태되는 대상입니다. 이는 공의롭고 거룩한 하나님 본질이 결정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과 거래를 했습니다. 하나님을 화수분으로 여기고 제 병을 고쳐 주는 의사로 여겼고, 욕망이 좌절되자 하나님께 대들고 대항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뻔뻔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저는 피조물입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저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제가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하나님께 요구하고, 속셈을 가지고 본분을 이행하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증오하지 않고 혐오하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바울을 떠올렸습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사역하고 헌신하는 목적이 공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유럽 절반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고생을 겪고 수많은 사역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을 받고 상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버림과 헌신에는 진심과 순종이 없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과 거래하고, 하나님을 기만하고 이용했고, 결국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그분에 의해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언제나 하나님께서 제 병을 낫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하나님께서 제 사심과 욕망을 채워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바울처럼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자 했습니다. 제가 돌아서고 변화하지 않으면 궁극적인 결말은 역시 바울처럼 징벌받는 것입니다. 이런 비열한 속셈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거기다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다니,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닌가요? 이 점을 인식하자 부끄럽고, 민망하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두 차례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의 고난을 실컷 겪으시고,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아도 그 많은 말씀을 선포하시며 친히 우리를 이끌고 양육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어떤 요구도 하신 적이 없고, 더욱이 우리에게 무엇을 달라고 하신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많은 진리를 공급받았으면서, 본분 이행은 피조물로서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도 하나님과 거래하며 하나님께 달라고 졸랐습니다. 저는 너무나 사악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처럼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 집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어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생명의 공급을 누리고,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제 병을 고쳐 주셔서 지금까지 살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 덕분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행하신 이 모든 것은 모두 저에 대한 사랑이자 구원입니다. 제가 그 정도 본분이나마 이행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총이자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마운 줄도 모르고 그것을 밑천 삼아 무턱대고 하나님께 조르며 하나님께 요구만 했습니다. 저는 정말 양심도 이성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죄스럽습니다! 생각할수록 후회가 되어서, 앞으로 다시는 복을 바라며 살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겠다고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 말씀을 보고 어떻게 질병과 죽음을 바르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병에 걸릴지, 어떤 중병에 걸릴지, 각 연령대에서 건강 상태가 어떨지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 놓은 것이다. … 언제 어느 연령대에 사람이 어떤 병에 걸릴지, 사람의 건강 상태가 어떨지는 모두 하나님이 안배해 놓았다. 이는 사람이 태어나는 시간을 정할 수 없듯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네가 결정할 수 없는 일을 두고 근심하고 염려하며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손을 써서 해결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 묵묵히 순종하며 하나님이 보호해 주길 바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정말로 병에 걸리고 죽음이 닥치면 사람은 불평하지도 말고, 하나님을 거역하지도, 하나님을 모독하거나 공격하지도 말고 순종해야 한다. 피조물 본연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에게서 비롯되는 모든 것을 경험하고 체득해야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를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삼아 네 인생을 풍성하게 해야 한다. 이것을 꼭 나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냐? 그러니 질병이라는 일에 대해 일단 질병의 근원에 대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관점을 해결하면, 사람의 이런 염려는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미지의 일이나 이미 알고 있는 일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나 능력이 사람에게는 없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재 아래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와 실행 원칙은 기다림과 순종인 것이다. 인식에서 실행까지 모두 진리 원칙에 따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리 추구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4)> 중에서), 『한 사람이 죽고 싶어 한다고 해서 꼭 죽는 것도 아니고, 살고 싶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재와 정한 운명 아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병과 공의로운 성품,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로 인해 바뀌거나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중병에 걸리면 그 중병이 죽음을 불러올 수 있지만 꼭 죽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죽음은 누가 결정하느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결정한다. 어차피 이 일을 사람이 결정할 수 없고 하나님이 결정하는데 사람이 염려하고 근심할 게 무엇이냐? 어떤 부모에게, 언제, 어디에서 태어날지 네가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일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바로 순리에 맡겨 순종하는 것이다. 선택하지 말고, 이에 대해 아무런 신경이나 힘을 쓰지 말며, 그 일로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선택할 수 없는데 그 일에 그토록 많은 힘과 신경을 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미련한 짓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4)>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서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어떤 시기에 무슨 병을 앓느냐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재하고 예정하신 일이며,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마땅히 근심과 염려, 걱정을 내려놓고, 이런 부정적인 정서를 담담히 마주하며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해야 하고, 아울러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공과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머릿속이 환해졌습니다. 제가 언제 병에 걸리는지, 병세가 어떻게 되는지, 언제 죽는지는 모두 하나님의 지배 안에 있습니다. 제가 죽음을 겁낸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죽고 싶다고 해서 죽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병세가 심해지거나, 마비가 되거나, 죽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일이고, 저에게는 그분을 원망하거나 요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욥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질병과 환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을 잃지 않았으며, 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의 공의를 찬미했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저는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그렇게 많이 누렸으니 질병이 닥치면 더더욱 하나님께 졸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제 병을 거두어 가시든 병을 영원히 제 곁에 두시든, 거기에는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고, 저는 어떤 원망과 요구도 해서는 안 됩니다. 설령 어느 날 마비되거나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창조주의 안배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질병과 죽음을 올바르게 대하고, 근심과 염려, 걱정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20년 동안 저와 같은 병을 앓던 사람들은 나이와 발병 시기를 불문하고 많이들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었다면 저도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숨이 붙어서 하나님 말씀의 양육을 그토록 많이 누린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언제 죽는다 해도 두렵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말씀을 묵상하고, 간증문을 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병세가 좋든 나쁘든 평소처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말씀을 먹고 마시고, 예배드리고,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가끔 병이 심하게 재발할 때는 기도로 하나님께 다가가서 순종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 내면의 속셈과 불순물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인식한 뒤 즉시 진리를 구해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졌고, 이 병이 저에게 커다란 보호가 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알게 모르게 온몸의 상태가 호전되고, 혈압과 혈당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것이 저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임을 알고 속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드렸습니다!
그 후 또다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 세계 수십억 인구 중 그 누가 이토록 많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이토록 많은 인생의 진리와 비밀을 깨닫는 복을 받았더냐? 그 누가 하나님의 인도와 공급을 직접 받고,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를 받았더냐? 누가 이런 복을 받았느냐?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러니 너희는 오늘 하나님 집에서 살고 하나님의 구원과 공급을 받아들였으니 당장 죽어도 헛된 삶이 아니다. 누린 복이 너무나 크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이런 점만 봐도 사람은 죽음이라는 것에 겁먹거나 속박받으면 안 된다. 비록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받고 이토록 많은 하나님 말씀을 들었으니 행복하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몇 년을 살았든 네 인생은 아쉬움 없이 값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하나님의 사역에서 줄곧 본분을 이행했고, 진리와 인생의 비밀 그리고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길과 목표를 깨달았으며, 네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네 삶은 가치 있는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4)> 중에서) 말씀을 읽은 제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하나님의 경륜이 마무리되는 시대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 안에서 살면서 하나님 말씀의 공급과 양육도 많이 누리고, 그 많은 진리의 비밀을 깨닫는 등 역대 이후로 사람들이 누리지 못한 복을 누렸기에, 지금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아직은 목숨이 붙어 있으니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려 합니다. 지금은 병이 나날이 좋아져서 다리 관절도 붓기가 많이 가라앉고, 오른쪽 발목 관절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전신의 통증도 줄어들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저를 보자 얼굴이 좋아지고 생기가 돈다며 다른 사람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저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속으로 계속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감사드렸습니다.
저는 질병을 통해 제 하나님 믿는 관점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피조물의 위치에서 제 책임과 의무를 다한 것이 아니라, 복을 추구하며 본분 이행에서 하나님과 거래하려 하는 등 정상인으로서의 양심과 이성을 상실했습니다. 오늘 제가 자신의 패괴 성품을 조금이나마 인식하고, 잘못된 추구 관점을 다소 바꿀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 이룬 성과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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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린 2012년 9월, 저는 교회 사역을 맡으면서 리더 옌주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옌주어가 형제자매들에게 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라고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집의 복음 전파 원칙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안배였습니다....
베냉 플라비엔(Flavien)저는 2019년 9월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중에는 예배팀 팀장으로 선출됐는데, 형제자매들은 제가 이해도 빠르고 자질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얼마 안 있어 또다시 복음 집사로 뽑히자 전보다 더...
중국 자오양(趙陽)2016년, 저는 교회 리더로 뽑혔습니다. 본분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업무적인 중압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진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일을 꿰뚫어 볼 줄 몰라서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만나도 어떻게 진리를 교제하여 해결해 줘야 할지...
중국 자오판(趙凡)2020년 6월경, 저는 교회의 양육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육 인원 부족으로 새 신자 양육 사역에 차질이 생기자 저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마땅한 사람을 계속 못 찾고 있으면 리더한테 실제적인 사역을 안 한다는 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