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감옥에 간 후

2022.2.5

중국 저우제

엄마 따라 도피했을 때가 15살이었어요. 그게 2002년 늦은 밤이었어요. 엄마가 갑자기 작은 소리로 경찰이 온다고 위험하니까 빨리 피하자는 거에요. 그래서 서둘러 옷가지를 챙기고 급하게 나왔어요. 그 후로는 우린 집에 못 가봤어요. 그래서 절 안 데리고 갔어요. 일단 절 친척 집에 맡기고 다른 곳으로 피신했어요. 엄마가 사업을 할 때는 친척들도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정작 우리가 그렇게 되니까 자기들도 피해보고 엮일까 봐 절 받아주기 싫어하고 비꼬기만 하더라구요. 무슨 하나님 믿는데 집을 날리고, 애도 버리냐고 절 데려가라고 했죠. 엄마를 오해하는 걸 보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게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경찰이 그렇게 만든 거잖아요. 저도 거기가 싫고 당장 나가고 싶었어요. 엄마가 빨리 데리러 오길 바랬죠. 처음 헤어져 살 땐 많이 힘들었어요. 의지할 데가 없어 괴롭더라구요. 전 한부모 가정이거든요. 제가 세살 때, 이혼하셨는데, 엄마랑 둘이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근데 이젠 절 챙겨주지 못한단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괴롭고 막막할 때면 기도했어요. “이제는 엄마가 절 돌봐주지 못합니다. 제가 강해지도록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 만군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하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고 너희의 방패가 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가 바로 너의 견고한 반석이니 나에게 의지해라!』(<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말씀을 보고 마음이 밝아졌어요. 엄마가 곁에 없긴 하지만 하나님이 제 방패고, 의지처시죠. 어려움 앞에서 물러서지 말고, 엄마만 기댈 게 아니라 강해져야겠더라구요.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께 의지하기로 했죠. 그러다 교회 장 자매님 집에 같이 살게 됐어요. 온 가족이 다 믿는 집이었죠. 저랑 가족도 아닌데두, 정말 잘 해 주셨어요. 자매님 딸은 하나님 말씀을 읽어주고, 교제도 해줬죠. 그러니 엄마가 곁에 없어도 외롭지 않았고 형제자매들과 있으니 좋더라구요.

2003년에 엄마가 다른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어느 날 편지가 온 거예요. 보고 싶다고 어느 장소에서 기다리라고 했죠. 편지를 받고 너무 기뻤어요. 잠도 막 설쳤구요. 그날 약속 시간에 맞춰 그 장소에 갔어요. 근데 1시간이 지나도 안 오는 거예요. 몇 번이나 BB(삐삐)를 쳤는데도, 전화가 안 오더라구요. 점심 때부터 저녁 8시까지 기다렸는데, 못 만났죠. 실망도 되고 또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거예요. 그다음날 리더가 와서 그러기를, 어제 복음을 전하다 형제자매 8명이 잡혔는데 그 중에 엄마가 있었대요. 그러니 엄마랑 연락했던 BB 빨리 없애랬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걱정됐어요. 그래서 계속 기도했죠. 엄마 무사할 수 있게 해주시고, 굳게 설 수 있게 지켜달라구요. 그땐 정말 엄마 생각만 하면, 계속 눈물이 났어요. 심하게 맞진 않을지, 고문을 당하진 않을지 너무 걱정이 됐어요. 분명 감옥에서 힘들 텐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너무 신경 썼더니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거예요. 한참 후 깨어났어요. 혼자서 겨우 방에 들어갔는데 외롭고 힘들어서 침대에 엎드려 막 울었어요. 가장 괴로웠을 때 하나님이 잡아주셨죠. 그때, 이 찬양이 생각나더라구요. 『저의 연단에 맘 아파하사 말씀으로 부족함 채워주시고, 제 슬픔 위로하셨죠.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내 마음 녹인 하나님 사랑> 중에서) 하나님의 인도라는 게 분명히 느껴졌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전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옆에 계셨어요. 큰 붉은 용의 박해로 엄마랑 함께하지 못하고 엄마의 보살핌과 위로는 못 받아도 하나님이 곁에 계셨어요. 제가 젤 괴로울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위로해주시니까 하나님과 가까워진 거 같았고 하나님만이 진짜 제 의지처란 게 느껴졌어요. 음. 하나님이 절 이끌어주시니 엄마도 이겨낼 수 있게 하실 거란 믿음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힘이 생기고 엄마에 대한 걱정과 근심도 많이 내려놓게 됐어요. 나중에 엄마를 만나게 됐는데, 4개월 넘게 갇혔다가 인맥으로 나오게 됐더라구요. 엄마는 절 보자마자 걱정하면서 많은 걸 당부했어요. 서로 같이 교제하면서 격려도 해줬어요. 진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든지 하나님 따르면서 맡은 본분 잘하자구요.

그게 9월일 텐데, 엄마는 다른 지역에 있었어요. 중요한 본분을 맡은 자매님이 잡혔다는데, 그분과 만났던 사람은 다 위험해서 옮겨야 된댔죠. 그 자매님이 누굴까 했는데 리더가 저한테 와서는 엄마랑 연락하던 폰 칩을 버리라는 거예요. 그 순간 우리 엄마라는 걸 눈치챘죠. 두 번짼 신앙책을 인쇄했다는 이유로 잡힌 거라 심하게 고문당할 게 뻔했어요. 며칠간 너무 걱정돼 밤새 잠이 안 오더라구요. 또 소식이 왔는데, 형제자매 스무명 넘게 잡혀갔고 다들 심한 고문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 얘길 들으니 엄마도 심한 고문을 당하는 건 아닌지, 정말 살아는 있는지 더 걱정이 되는 거예요. 엄마가 위험한 상황인데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걱정 말곤 없는 거예요. 그게 고통스러웠어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가 그렇게 위험한 본분을 안 했더라면 잡히지도 않았을 거고, 고문도 안 받는데, 중국에서 하나님 믿는 건 너무 위험해.’ 한동안은 마음이 연약해져 넋이 나간 사람처럼 뭘 하고 싶지도 않고 기운이 나지 않는 게 본분에도 힘이 안 났어요. 그저 엄마를 지켜달라고 기도만 했어요.

어느 날 이런 말씀을 보게 됐어요. 『욥이 산을 가득 채운 우양과 많은 가산을 잃고 온몸에 악창이 난 것도 그의 믿음 때문이었고, 나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나 여호와의 영광을 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믿음 때문이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믿음 때문이었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영광의 증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믿음 때문이었다. …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것을 얻었다. 꼭 복만 얻은 것은 아니다. 다윗처럼 기쁨과 환희를 얻었을 수도 있고, 모세처럼 여호와가 베풀어 준 물을 얻었을 수도 있다. 욥과 같은 경우도 있다. 그는 믿음으로 인해 여호와가 베풀어 준 복도 얻었고, 재앙도 입었다. 하지만 복을 받든 화를 입든 다 복이 있는 일이다. 믿음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너는 이 정복 사역을 받아들일 수 없고, 오늘날 너의 눈앞에 나타난 여호와의 행사는 더더욱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볼 수도 없고 더욱이 얻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정복 사역의 실상 1> 중에서) 생각해 보니까 맞는 거예요. 화복은 다 하나님께 달려 있는 거죠. 우리가 시련 환난을 겪게 되는 것도 하나님이 높여주시고 검증하시는 거죠. 욥이 그랬죠. 사탄이 하나님께 욥을 걸고 시험했을 때 자녀와 재산을 다 빼앗고, 몸에 종기가 나게 해서 하나님을 저버리게 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은 그걸 통해 욥을 검증하시고 믿음을 온전케 하셨어요. 욥은 원망하긴커녕 하나님을 찬송했죠.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 2:10)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욥은 하나님 편에 굳게 서서 칭찬받았고 폭풍 속의 하나님 음성까지 듣게 됐죠. 결국 더 참된 믿음을 갖게 됐어요. 그게 더 큰 축복이잖아요. 보니까 지금 엄마가 큰 붉은 용의 박해를 받는 게 겉으론 화를 당한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걸 통해 검증하시고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거더라구요. 우릴 높여주신 거죠. 그때 하나님은 제 태도를 기다리고 계시고 사탄도 보고 있단 게 느껴졌어요. 엄마가 잡혀가서 제가 믿음을 잃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는지 보는 거죠. 그걸 깨닫고 배반이나 원망 하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흡족게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하나님 뜻을 알게 되니까 엄마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좀 내려놓게 됐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었어요.

그때 노동교화 2년을 받았어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어요. 2년은 너무 길어요. 감옥에서 잠자리는 물론, 먹는 것도 그렇고, 거기다 노동까지 인간 대접도 못 받는 지옥같은 생활을 어떻게 버틸지, 쉰살도 넘었는데 그런 고생까지 하게 되면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됐어요. 어느 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너는 갓난아기로 이 세상에 오는 순간부터 너의 직책을 이행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으로 말미암아 네가 맡은 역할을 이행하고, 너의 인생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너의 배경이나 앞으로의 여정이 어떻든 하늘의 지배와 안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자신의 운명을 주관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 이 같은 일은 오직 한 분, 즉 만물을 주재하는 이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모든 사람은 자기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오는 거고 모든 생명의 여정은 하나님이 미리 정해놓으신 거였죠. 엄마도 자기 역할이 있고, 완수할 사명이 있어요. 2년이란 감옥 생활이 길긴 해도, 다 엄마가 겪어야 하는 거죠. 몸 상태나 고난의 양도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거예요. 큰 붉은 용의 박해를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건 엄마를 검증하시는 거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니까 전 영광으로 생각해야죠. 이런 상황 속에도 배울 공과가 있더라구요. 고난이 왔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순종하면서 제 본분을 다해야 하죠. 하나님 뜻을 알고 나서 기도했어요. 엄마를 하나님께 맡기니 감옥에서 굳게 설 수 있게 지켜달라구요.

1년 6개월 후, 조기석방으로 엄마와 어렵게 연락을 했어요. 경찰의 감시와 미행을 피해서 엄마랑 찜질방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그날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심장이 정말 그날 따라 어찌나 뛰던지 빨리 만나고 싶은 생각뿐이었죠. 출입문만 뚫어져라 보는데, 창문 밖으로 엄청 마른 중년 여성이 오는 게 보였어요. 카운터에 딸이 기다린다고 하면서 문 열고 들어오는데, 그 순간, ‘우리 엄마 목소린데?’ 잠깐 멍했다 정신차렸어요. 말을 안 했으면, 전혀 못 알아볼 뻔 했어요. 원래는 우아하고 훤칠한 모습이었는데 너무 말랐고 허리도 구부정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죠. 얼른 일어나서 불렀어요. 엄마! 엄마가 돌아보는데, 보니까 얼굴에 살이 다 빠져서 완전히 핼쑥해졌고 누렇게 뜬 게 너무 초췌했어요. 눈의 초점도 잘 못 맞추는 게 정신적 충격 받은 딱 그런 사람 눈 같았어요. 그 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미어졌어요. 감옥에서 무슨 일을 겪었길래 그렇게 됐는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때, 엄마도 제 옆에 앉아서 손을 꼭 잡고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봤어요. 감옥에 있으면서도 제가 제일 걱정됐대요. 충격을 받고 하나님을 떠나게 될까 봐 계속 기도했대요. 근데, 본분을 이행하고 있다니까 넘 기뻐하더라구요. 탈의실에서 뼈밖에 없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어요. 엄마가 돌아서는데, 왼쪽 쇄골에 큰 상처가 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움푹 파이고 색깔도 검은 게 부러졌던 거 같았어요. 그걸 보는 순간, 못 견디겠더라구요. 눈물을 꾹 참고 물어봤죠.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경찰한테 맞은 거냐고, 아프지 않냐고. 제가 걱정하니까 다 나아서 괜찮다는 거예요. 몇 년 후에야 그때 엄마가 심한 고문을 당했단 걸 알게 되었어요. 훈련 받은 경찰이 엄마 어깨를 서른번 넘게 때려서 여기저기 부러지고 어깨도 빠지고 척추도 삐끗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하나님의 보호로 엄마는 기적처럼 다 나았고, 뼈도 다시 붙었어요. 빠른 회복 속도에 감옥의 의사도 놀랐대요.

금방 다시 헤어졌어요.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경찰들의 감시 대상이었고, 제 안전 때문에 떨어져 지내기로 했어요. 정말 넘 속상했어요. 엄마 곁에 있으면서 돌봐드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큰 붉은 용 때문에 자식 노릇도 해드리지 못하니까 너무 괴로운 거예요. 돌아오는 길에 깡마른 모습에, 쇄골 상처 자국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고 계속 떠올랐어요. 생각할 때마다 정말 너무 괴로웠죠. 경찰이 어떻게 했으면 그 정도가 됐나 싶더라구요. 분노가 치밀더라구요. 큰 붉은 용은 정말 잔인하고 사악해요! 말씀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니 하나님이 지극히 은밀하게 성육신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어두운 사회에서 마귀는 잔인무도하다. 사람을 죽여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는 마왕이 어찌 사랑스럽고 선량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존재를 용납하겠느냐? 어찌 하나님의 강림을 손뼉 치며 반기겠느냐? 그 개만도 못한 노예들!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오래전부터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하나님을 학대하고 극히 잔인하게 굴며 하나님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횡포와 약탈을 일삼고, 악행을 저질렀으며, 양심을 내다 버리고, 무고한 인류를 유혹해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 고대의 계승자니, 경애하는 지도자니 하는 것들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들이다! 세상을 농락해 어둠으로 밀어 넣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해치는 악마였어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경찰들은 평범한 부녀자가 죽든 말든 상관 않고 잔인하게 학대한 거잖아요. 생각할수록 분했어요. 피조물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건 당연한 건데 큰 붉은 용은 수단 안 가리고 사람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배반하라고 하잖아요. 너무 사악하고 잔인해요. 예전엔 정부 관리나 경찰은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박해를 당하면서 알았어요. 겉으로는 국민의 권익보호, 종교자유라고 하지만 다 속임수였던 거예요. 하나님 믿는 사람을 미친듯이 박해하고 폭행하고 죽이지 못해 안달인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의 무리더라구요. 그들이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그래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만 따르며 본분을 잘 이행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2013년에 엄마가 또 잡혀 들어갔어요. 처음엔 걱정되더라구요. ‘엄마가 또 잡혀갔는데, 고문을 당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징역을 살지 않을까? 이번에 감옥 가면, 그 몸으로 견딜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순종하며 하나님 뜻을 찾기로 했죠. 그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너희를 위한 축복을 너희는 받은 적이 있느냐? 너희를 위한 약속을 너희는 추구한 적이 있느냐? 너희는 반드시 내 빛의 인도를 받아 어둠 세력의 압제를 깨뜨릴 것이고, 반드시 어둠 속에서도 빛의 인도를 잃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만물의 주인이 될 것이다. 또한, 사탄 앞에서 반드시 이기는 자가 될 것이고, 반드시 큰 붉은 용의 나라가 무너질 때 만인 가운데 우뚝 서서 내 승리의 증거가 될 것이다. 너희는 시님(원문: 秦國) 땅에서 반드시 흔들림 없이 굳셀 것이다. 받은 고난으로 인해 내가 주는 복을 받을 것이며, 반드시 온 우주 아래에서 나의 영광이 빛나게 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9편>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엄마가 잡힌 것도 하나님 허락이 있어요. 하나님은 이런 핍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고 진리를 더해 주시면서 이긴 자의 증거를 하게 하시죠. 또 형제자매들한테서 들었는데 어떤 분은 몇 번씩 잡혀가고 공산당의 감옥에 들어갔어도 사탄의 어둠 권세에 굴하지 않고 풀려나서도 계속 하나님 믿고 본분하면서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고 했어요. 그게 하나님의 구원이죠.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위해 기도했어요. 큰 붉은 용의 권세 앞에서 떨지 않게 지켜주시고 굳게 설 수 있게 해 달라구요. 세 번째는 또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할지 모르지만 마음은 편했어요. 얼마 후, 바로 본분을 시작했죠.

나중에 들었는데, 경찰들이 엄마가 잡힌 적 있는지 기록을 뒤져봤는데 놀랍게도 기록이 안 나왔대요. 엄마도 두 번씩 잡혀가는 걸 겪으면서 환난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놀라운 행사를 보게 됐고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좀 알게 되니까 믿음이 생기더래요. 어떻게 복음 전했냐고 심문할 때도 엄마는 아주 당당하게 하나님 사역을 증거했대요. 엄마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보게 됐어요. 큰 붉은 용의 핍박을 통해 우리에게 담력과 지혜, 믿음을 더해주셨고 또 분별력도 키워주신 거예요. 큰 붉은 용의 악마 실체를 알고 진정으로 증오하게 됐어요. 보니까 큰 붉은 용도 하나님께는 하나의 도구였어요. 아무리 하나님의 사역을 파괴하겠다고 발버둥쳐도 그저 하나님 선민을 온전케 하는 도구일 뿐이고, 종이 호랑이더라구요. 하나님의 전능 지혜를 보고 하나님을 따라가겠단 믿음이 더 생겼어요. 그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내가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했을 때 모든 사람이 내 움직임에 따라 움직였고, 나아가 전 우주 아래의 사람들까지도 나를 따라 분주했다. 전 우주 위아래는 ‘환희에 물들었고’, 사람은 나에 의해 움직였다. 그래서 큰 붉은 용마저도 나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갈팡질팡하다 나의 사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음은 원하지 않으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어 마지못해 ‘나의 지배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내 모든 계획 속에서 큰 붉은 용은 나의 부각물이 되었고, 나의 ‘원수’가 되었지만, 또 나의 ‘일꾼’이기도 하다. 이에 나는 늘 큰 붉은 용에 대한 ‘요구’를 늦추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단계 성육신의 사역은 ‘그것의 집’에서 완성한다. 이렇게 하면 큰 붉은 용이 나를 위해 힘쓰게 하는 데 더 유리하며, 이로써 그것을 정복하여 나의 계획을 완성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29편> 중에서)

큰 붉은 용의 박해로 전 다른 애들이 겪지 못한 고생을 겪고 연약해지고 괴롭기도 했지만 지금은 강해졌어요. 이런 경험이 저한텐 가장 소중하죠. 이 일을 겪으며 가장 많이 느낀 건 나의 도움이자 참된 의지처는 하나님뿐이란 거예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 잃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도로 환난을 헤쳐 나갈 수 있고 하나님의 행사를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의지하면서 끝까지 따르며 본분을 잘 이행해 하나님 사랑에 보답할 거예요.

어떻게 해야 죄성을 이기고 회개하고 또 죄짓는 상태에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그 길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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