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에서의 성장

2022.2.5

중국 미쉐

그게 2013년이었어요. 3월이었는데, 자매님 두분과 예배 후 집에 갔는데, 아수라장이 돼 있었어요. 그때 경찰이 왔다간 걸 직감하고 바로 이사를 갔죠. 근데 이사 후, 주민위원회랑 경찰이 들이닥쳐서 저랑 자매님을 거실에 두고, 안방을 뒤지더라구요. 전 경찰이 안 볼 때, 주머니에 있던 폰 칩을 부러뜨렸어요. 그때 한 경찰이 보고, 제 손바닥을 펴보더니 칩이 부러졌다고 길길이 뛰면서 어린 게 눈치는 빠르다고, 끌고 가서 심문하랬죠. 현장에서 제 몸을 수색했고, 저희를 경찰차에 태워갔어요. 그때 너무 무서워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절 어디로 데려가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절 이끌어주시고 믿음을 더해 주세요. 어떤 고통이 와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게요.’ 기도하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지더라구요. 경찰은 절 파출소 심문실로 끌고 가서 스쿼트 자세를 시켰어요. 한 지 몇분 안 돼 팔이 떨리기 시작하고 다리도 떨리고 가슴이 답답해서 주저앉았어요. 그러니 절 호랑이 의자에 앉히고 제 양 발을 의자 다리에다 꽉 묶어놓더라구요. 한참 있다 어떤 여경이 들어와서는 그러더라구요. “이번에는 전국 동시 체포작전이야. 전능하신하나님교회를 일망타진하는 거지. 너희 교회 리더들도 다 잡혀왔어. 교회가 다 무너지게 될 텐데 빨리 협조해. 빨리 말하면 빨리 나갈 수 있어.”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사탄의 계략이야. 날 유다로 만들려는 거니까 안 속을 거야. 형제자매들이 아무리 많이 잡힌대도 하나님의 사역은 당신들이 무너뜨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전 반박했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어떤 국가도, 세력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저지하고, 그의 말씀에 대적하며, 그의 계획을 방해하고 망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그러니까 고개를 저으며 나가더라구요. 좀 지나 경찰이 심문을 했어요. 언제부터 믿었는지, 이 지역에 언제 왔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어느 집에 거주했는지에 대해 심문했죠. 제가 대답을 안 하니까 협박하더라구요. 말을 안 하면 때려 죽이고 산에 묻을 거래요. 그 말을 들으니까 안 그래도 사람 죽이는 걸 닭 잡듯 하고,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자들이라 정말 죽일까 봐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는데, 말씀이 생각났어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 만군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하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고 너희의 방패가 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하나님이 제 방패가 되시고 모든 걸 주관하시잖아요. 제 몸과 영혼도 다 하나님께 달린 건데 경찰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죠. 그러니 믿음과 힘이 생기더라구요. 경찰이 계속 심문해도 입을 다물었어요.

셋째날 새벽에 경찰이 절 불러서 생각 좀 해봤녜요. 대답을 안 하니 제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는데, 귀가 먹먹해지고, 얼굴도 얼얼했어요. 또 제가 안 볼 때, 종이를 돌돌 말아서 제 눈을 때렸는데, 정말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아프고, 눈을 뜰 수가 없었어요. 근데 눈 뜨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천천히 뜨는데,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한 10분이 지나서야 보이기 시작했죠. 너무 아파서 계속 감았는데, 경찰은 졸리는 줄 알구, 생수병으로 머리를 내리치고 계속 머리랑 팔을 걷어찼어요. 또 못 자게 하려고 제 긴 머리랑 손을 묶어서 의자 받침대에 고정시켜 놨는데, 그러니 천장만 봐야 했죠. 너무 고통스러워서 최대한 등을 의자에 붙이려고 했는데, 온 몸이 다 쑤시구, 어지럽고, 답답하고 너무 괴로웠어요. 정말 버티지 못할까 봐 계속 기도했죠. ‘하나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와 믿음을 주세요. 사탄한테 굽힐 수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너희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너희 모두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그 진정한 함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이 말의 실질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말세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큰 붉은 용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곳에서 그것의 잔혹한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서 사역을 펼치므로 그의 모든 사역이 강력한 저지를 당하게 되며, 그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리하여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는데, 이 역시 ‘고난’의 한 요소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공산당은 하나님의 원수라 하나님과 진리를 증오하니까 어떻게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고 갖가지 고문을 하는 거였어요. 큰 붉은 용 나라에 산다면 이건 감내해야 할 고난인 거죠. 근데 이런 핍박을 통해 그들의 사악함을 보고, 하나님과 적대적인 실체를 보게 되니까 사탄을 등지고 굳게 서서 사탄에게 수치를 줘야겠다는 의지가 더 굳세졌어요.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수 있는 기회는 저한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에요. 이걸 깨닫고 자신이 생겨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그 뒤에도 계속 심문을 했는데, 말을 안 하니 협박했어요. 시간을 5분 줄 테니까 다 불어야 할 거라구요. 그리고 스톱워치를 제 앞에 뒀는데 일분일초가 지나는 걸 보면서 계속 기도했어요. ‘하나님, 마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절 지켜주세요, 무슨 일이 닥쳐도 형제자매를 팔지 않겠습니다.’ 5분 지나도 입을 안 여니까 어깨 뒤로 수갑을 채웠고 그다음 제 멱살을 잡고 귀에 대고는 교회 리더가 누군지, 만난 사람이 누군지 소리질렀어요. 그래도 말을 안 하니 담배를 피면서 연기를 계속 제 얼굴에다 뿜는데, 구역질 나고, 눈물이 났어요. 그 사람이 또 제 뺨을 때려 오른쪽 귀를 맞았는데, 아무것도 안 들렸어요. 그런데도 말을 안 하니 눈을 크게 부라리면서 제 목을 잡고 소리 질렀어요. “어서 말해! 빨리 어! 안 하면, 확 죽여버릴거야. 평생 날 기억하게 해줄게. 매일 밤 나한테 맞는 꿈을 꾸게 해줄게.” 목을 꽉 조여서 숨이 넘어갈 것 같았어요. 전 목 졸라 죽인대도 모른다고 했죠. 그때, 키가 큰 경찰이 들어왔어요. 목 조르는 거 녹화된다고 조심하라고 눈치를 줬는데, 그제야 숨을 돌렸죠. 그때 호랑이 의자에서 절 내리고 수갑을 잡은 채로 벽 쪽으로 밀고 당기고 머리채를 잡고 벽에다 박았어요. 몇번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지막엔 게시판에 머리를 부딪혔어요. 머리에 구멍이 난 것 같았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죠. 머리가 터질 것 같고, 빙글빙글 돌아가고,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은데 눈은 안 떠지고 숨이 멎는 것 같았어요. 너무 괴로워서 기도했죠. ‘하나님, 제 목숨을 거둬주세요. 그럼 이런 고통을 안 받아도 되잖아요.’ 한참 있다가 조금씩 눈이 떠졌는데 왜 내가 살아 있나 했어요. 순간 하나님께 목숨을 거둬 달라고 요구하는 건 잘못된 거고 이성적이지 못하단 게 느껴졌어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제가 살아서 굳게 서는 거잖아요. 근데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죽는 건 사람의 간증이 아니죠. 이런 생각에 조금씩 죄책감이 밀려왔어요.

그때 경찰이 소리 질렀어요. “일어나!” 근데 가만 있으니 걷어차면서 죽은 척하지 말래요. 그때도 속으로 기도했죠. ‘하나님, 이 마귀들이 이러는 건 배반하게 하려는 거니 제게 믿음을 더해주세요. 죽는대도 굳게 서겠습니다.’ 그때 한 명이 양쪽 옷깃을 잡고 절 일으켰는데 손을 놔버려 바닥에 부닥쳤어요. 어깨 뒤로 수갑을 차서 손과 어깨가 정말 아팠어요. 너무 고통스러워 몸을 웅크렸죠. 경찰은 절 벽으로 끌고 가서 똑바로 서라고 했어요.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경찰이 허벅지를 걷어차서 아파서 구부렸어요. 근데도 서라고 소릴 질렀어요. 너무 아파서 못 서겠더라구요. 그때 또 왼쪽 허리를 걷어찼는데 순간 숨이 턱 막히고 허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았어요. 또 다른 경찰이 구석으로 가 뺨을 때렸는데, 입술이 터졌어요. 그리고 담배를 피우면서 계속 말 안하면, 담뱃불로 얼굴을 망가뜨리겠다고 담배를 얼굴쪽에 가져다 댔죠. 얼굴에 담뱃불을 대니까 무서웠어요. 정말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면 나중에 사람들이 비웃고 손가락질 할 것 같았어요.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몰라 너무 괴로운 거에요. 그 순간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하나님이 훈련시키는 하나님나라의 정예병은 실제를 말하기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큰소리만 치는 사람도 아니라 언제 어느 때나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낼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좌절이 와도 굽히거나 쓰러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으며 세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말씀한 실제이며,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진정으로 믿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어둠에 굴종하거나 배반하지 않죠. 경찰이 배반하게 하려고 해도, 넘어가면 안 되죠. 그리고 얼굴이 망가져도 유다가 되지 않고 굳게 서면 하나님께 인정받고 마음도 편하잖아요. 얼굴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하고 비굴하게 살면, 괴롭고 양심적으로도 편하지 않을 거에요. 그때 찬양 가사가 생각났어요. 『피 흘리는 한이 있어도 백성의 기개 버릴 수 없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하나님 영광 받으시는 날 보기 원하네> 중에서) 그러니 자신이 생기고 고문을 이길 용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죠. ‘하나님, 경찰이 아무리 학대해도 제 얼굴을 다 지진대도 굳게 서겠습니다. 고난을 이길 의지를 주시고 믿음을 주세요.’ 기도하고 이를 꽉 물고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경찰은 제가 떠는 줄 알고 웃더라구요. 제가 쏘아봤더니, 웃으면서 지금 생각이 바꼈다고 제 혀를 지져서 말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거에요. 그리고 제 양 뺨을 누르는데, 아무리 해도 입이 안 열리니까 씩씩대면서 제 양쪽 어깨를 잡고, 발등을 밟고 서서 힘껏 점프했다가 짓뭉갰어요. 그리고 뒤의 수갑을 잡고 흔들었죠. 발끝으로 서서 버티는데, 손목이 부러진 것처럼 정말 너무 아팠어요. 경찰이 비웃으면서 니네 하나님 전능하다면서, 이럴 때 불러 보라는 거에요. 전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 마귀가 너무 증오스러웠어요.

때리다 지치니까 담배를 피더라구요. 그다음엔 또 무슨 방법으로 절 학대할지 모르겠고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죠.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이 지경까지 고문 받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언제면 끝일까 했어요. 생각할수록 무서워서 정말 교회 리더랑 형제자매들을 팔아서는 안 되니까 그냥 제가 하나님 믿은 과정만 말할까 했어요. 그럼 그만둘까 싶어서요. 근데 또 부모님도 믿는데 그걸 말하면 부모님은 물론, 형제자매들도 피해받는데, 그것도 유다고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죠. 그때 하나님 말씀 찬양이 떠올랐어요.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탄의 우롱으로 인한 것이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탄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항상 자신의 생각을 보낸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빛 비춤과 깨우침을 구하고, 하나님께 의지해 우리 안에 있는 사탄의 독소를 정결케 하며, 영 안에서 늘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훈련을 하여 하나님이 권세를 잡고 온몸과 마음을 점유하게 해야 한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질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 알았어요. 두려움 때문에 제가 말하려고 했던 것도 사탄의 계략에 빠지는 거였어요. 제 믿음은 너무 작고, 고난을 감내할 의지가 없었죠. 그동안 잘 버틴 것도 제 분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끌어주셨던 거였어요. 그러니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믿음을 가지고 어떤 고문을 당하든 굳게 서기로 했어요. 그래서 속으로 기도했죠. ‘하나님, 제 목숨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겠습니다. 죽는다고 해도 유다가 되지 않겠습니다.’ 근데 그때, 상관이 그 경찰들을 다 불러 간 거에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좀 지나서 경찰이 사진을 찍었는데 하는 말이, 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다 퍼뜨리겠대요. 사람들한테 보여주면 하나님 믿는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믿을 거랬죠. 근데 두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 꼴도 다 당신들이 만든 거 아니냐고 내 사진을 올리면, 크리스천의 박해 실태만 알려질 거랬어요. 그러니 여경이 그랬어요. “졌다 졌어, 니가 믿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신이냐? 어떤 힘이 있길래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거야? 이 정도로 맞았는데도 계속 믿겠다고 하다니 보면 어린 나인데 이렇게 강할 줄 몰랐다.” 그 말을 듣고 나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하나님의 생명력은 모든 힘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힘을 초월할 수 있다. 그의 생명은 영원하고 그의 힘은 비범하다. 그 어떤 피조물도, 그 어떤 적대 세력도 그의 생명력을 압도하지 못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며칠동안 고문을 받으면서 겁도 나고 약해져서 죽을까 생각도 했지만 하나님이 절 지켜주셨고 말씀으로 믿음과 힘을 주셔서 고문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셨어요. 마음 깊이 감사했죠.

나중에 제가 화장실 갔을 때, 여경이 그러더라구요. 심문할 때 있는대로 잘 말하라고, 아니면 징역 살게 되는데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폐인이 돼 나온다고요. 감옥에 어떤 죄수들이 있는지 아냐면서 여자들이 더 무섭고, 몽둥이로 성폭행 할 거래요. 그들한테 당하면, 인생을 망칠 거랬죠. 그때 그런 말을 듣고 혐오스러우면서도 두려웠어요. 이제 겨우 스물인데 폐인이 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되고 또 부모님한텐 저 하나뿐인데, 두 분은 어떡하나 걱정됐죠. 그러다 문득 말씀이 생각났어요.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쳤는데 너희는 무엇을 바쳤느냐? 욥은 모든 것을 바쳤는데 너희는 무엇을 바쳤느냐? 많은 사람이 참도를 찾기 위해 헌신하고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는데, 너희는 그런 대가를 치렀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모압의 후손을 구원하는 의의> 중에서) 맞아요, 아브라함은 하나뿐인 아들을 바쳤고 욥은 큰 시련이 닥쳤을 때, 소유를 다 잃고, 온 몸에 종기가 나고 친구들이 비웃고, 아내가 비꼴 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굳게 섰는데, 다 참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시련 속에서 그럴 수 있었던 거에요. 저도 그래야죠. 아무리 큰 고통을 받든, 사탄을 부끄럽게 하리라 다짐했어요. 속으로 묵묵히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모든 일이 하나님께 달렸다는 걸 믿습니다. 제가 폐인이 될지도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든, 어떤 고난이 오든, 하나님 편에 굳게 서겠습니다.’ 그래서 여경한테 말했어요.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죠. 형제자매들을 배신하면, 평생 가책 받을 거에요. 징역을 산다 해도 양심을 어기는 일은 못 해요.” 그러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심문실로 데려갔어요. 4월 1일 새벽, 또 심문을 했는데, 제가 입을 안 여니까 오후 2시에 버스에 태워서 세뇌소로 보냈어요. 버스에서 속으로 하나님 말씀 찬양을 불렀어요. 『사람에게 믿음이 전혀 없으면 이 길을 가기가 어렵다. 지금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가 사람의 관념과 너무도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이 한 많은 사역과 말씀은 사람의 관념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자신이 본 것과 체험으로 얻은 것을 지킬 수 있는 믿음과 끈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어떻게 역사하든, 결론적으로 사람은 마땅히 자신이 가진 것을 지켜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지녀야 하며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본분이다. 사람은 해야 하는 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사람의 본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믿으면 핍박 고난이 따른다는 건 알고 있었고 그렇다 해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흡족게 하겠다고 다짐도 했었어요. 근데 실제 일이 닥치니 굳게 서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란 걸 알게 됐어요. 그건 열정 하나로 되는 게 아닌 거에요. 고난받을 의지와 믿음이 있어야죠. 하나님이 고난으로 시련하시는 건 제 믿음을 온전케 하고, 정결케 하시는 거였어요.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리라 믿으니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경찰이 어떻게 괴롭히든 하나님을 의지해 나가리라 다짐했어요.

법제교육캠프에 가니까 경찰이 24시간 절 감시하는 교육관을 붙였어요. 계속 교회 정보를 물으면서 세뇌했고 하나님 안 믿겠단 각서도 쓰라고 했어요. 세 번째날엔, 저한테 고향에서 온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마음이 불안해져 ‘설마 우리 집까지 수색한 건가? 부모님도 연루됐나? 교회의 형제자매들한테도 피해가 갔나?’ 덜컥 겁이 났어요. 그때 앉아 있는데 불안하고 다리가 마비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속으로 기도했어요. 영상을 보니까 아빠가 얼굴이 좀 부은 거에요. 저한테 몇 마디 하셨는데, 하나님을 의지해 굳게 서라고 하셨죠. 그 말을 들으니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가슴이 아팠어요. 또 경찰이 정을 이용해 배반하게 하려는 게 보였죠. 공산당이 너무 미웠어요. 말씀이 떠올랐어요.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공산당은 대외적으론 종교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론 크리스천을 박해하고 고문을 자행하고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가두죠. 결국 많은 크리스천들이 집에도 못 가고 부모도 못 보고, 애도 못 키우게 되는데, 다 공산당이 그렇게 만든 거잖아요. 크리스천들의 가정 파괴 주범은 바로 공산당이에요. 제가 눈물 흘리니까 경찰이 웃더라구요. 제가 입을 열 거라구 본 거죠. 근데 말을 안 하니 책상을 치면서 절 욕하고 화내며 나갔어요.

한 달 후, 경찰 두명이 또 심문했어요. 사진을 들고 형제자매들을 지목하랬죠. 한 여경이 그러는 거에요. “인정 안 하는 건 총대 멘다는 건데, 내가 두고 보겠어! 8년 10년 형을 때릴 때도 버티는지 보자구.” 다른 경찰도 유혹했어요. 협조 잘하고 안 믿겠다는 각서만 쓰면 어떤 요구든 다 들어주겠다구요. 제가 그래도 안 하니 또 그러더라구요. “집에 자식은 너 혼자잖아, 부모님이 힘들게 키우셨을 텐데 지금이야 8년 10년은 별거 아닌 거 같겠지만 진짜 감옥 가면 그 세월이 얼마나 길고 힘든지 아니? 그때 후회해도 늦어. 딱 두 가지 길이야. 하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안 믿고 부인하면 지금 당장 고향으로 보내줄 거야. 둘. 계속 하나님 믿겠다면 바로 감옥 행이야. 어떻게 선택할 건지 잘 생각해 봐.” 그때 갈등이 일어났죠. 안 믿겠단 각서를 쓰면 하나님을 배반하는 거고 믿겠다고 하면 징역을 살 텐데 그럼 부모님을 못 보잖아요. 제가 감옥에 가면, 사람들이 부모님을 깔보구, 안 믿는 친척들도 비난할 텐데, 부모님이 힘들어질 거에요. 영상에 아빠 얼굴이 부어 있었는데, 몸은 어떤지 걱정도 됐구요. 그러니 더 괴롭고 마음이 흔들려 기도했어요. “하나님,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걸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말씀이 생각났어요. 『다른 사람은 도망쳐도 너는 도망쳐선 안 되고, 다른 사람이 안 믿어도 너만큼은 꼭 믿어야 하며,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저버려도 너는 하나님을 수호하고 증거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비방해도 너는 그래서는 안 된다. … 너는 그의 사랑에 보답해야 하며, 양심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에게는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모압의 후손을 구원하는 의의> 중에서) “양심이 있어야 한다.” 이 말씀이 계속 맴도는 거에요. 하나님 믿으면서 정말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고 진리도 좀 깨닫게 됐고, 참된 삶도 알게 됐고 하나님께 얻은 게 많은데, 배반하는 건 양심이 없는 거죠. 근데 한쪽은 하나님, 한쪽은 부모님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때 맘속은 전쟁이었어요. 하나님께 이끌어주시고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기도하니까 말씀이 생각났어요. 『너희 가운데 많은 자가 옳고 그름 사이에서 망설이지 않았느냐? 가정과 하나님, 자녀와 하나님, 화목과 파탄, 부와 빈곤, 지위와 평범함, 지지받는 것과 버림받는 것과 같은 모든 정(正)과 반(反), 흑과 백의 싸움에서 너희가 무엇을 선택하였는지 너희 스스로 모를 리 없지 않으냐? 가정의 화목과 파탄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하는 데에 조금의 망설임이 없었고, 금전과 본분 사이에서 또 전자를 선택했는데, 이를 뉘우치고 바른길로 돌아서려는 의지조차 없었다. 사치와 빈곤 사이에서도 전자를, 자녀, 아내, 남편과 나 사이에서도 전자를, 관념과 진리 사이에서도 전자를 선택하였다. 나는 너희의 온갖 악행에 너무나 놀랐고, 너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누그러지지 않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너희는 어떤 태도를 보이겠느냐? 그래도 전자를 택하겠느냐? 나에게 여전히 실망과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 주겠느냐? 너희의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그렇게도 작을까? 어떻게 해야 나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지 여전히 모르겠느냐? 지금 이 순간, 너희는 무엇을 선택하고 있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냐?> 중에서) 하나님이 제 옆에서 대답을 기다리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제 혈연의 정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할 순 없죠. 하나님은 전능하시니 부모님의 생사도 하나님께 달린 거잖아요. 부모님을 걱정하는 건 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이 너무 작은 거에요. 부모님과 만나진 못해도 각자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끌어주시리라 믿었어요. 이걸 깨달으니 육을 버리고 하나님을 흡족게 할 자신이 생겼어요. 그래서 기도했죠. “하나님, 부모님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할게요.” 그리고 주먹을 쥐고 경찰한테 말했어요. 선택했다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거라고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유일하신 참하나님이시고, 재림 예수시기 때문에 부인하지 않을 거라구요. 말하니 마음이 너무 편하더라구요. 하나님 말씀이 없었다면 사탄의 시험을 이기지 못했을 거에요. 제가 흔들림이 없으니까 본색을 드러내더라구요. 그 두꺼운 종이를 책상에 던지더니 바로 뺨을 때리면서 저를 욕하고 그랬어요. “정말 대책이 없구나. 말 안하면 우리가 모를 것 같아? 사실을 알려줄게. 3개월 넘게 널 미행했는데, 니네 상황을 모를 것 같아? 지금 니 태도를 보려는 거야, 잘 생각해.” 전 그때, 징역 산다 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 후에 시 교도소로 옮겼어요.

거기로 가서 계속 열이 나고 손발이 붓는데도 매일 두 시간 씩 양반다리를 해야 했죠. 그리고 심문 받을 때, 경찰이 발로 차 콩팥을 다쳐서 정말 너무 아팠어요. 밤에 겨우 잠 좀 자려고 하면 새벽에 당번 서라고 깨우곤 했구요. 보름 후에는 소변 보는 것도 힘들어졌고 배가 아프고 허리도 아팠죠. 매일 저녁 6시면 열나고 얼굴이 빨개졌어요. 의사가 콩팥에 2센치 낭종이 있고 염증이 생겼다는 거에요. 그때 기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찬양을 부르고 했더니 어느샌가 고통도 잊게 됐어요.

그렇게 교도소에서 한 달간 갇혀 있다 보석으로 풀려났어요. 그래서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글쎄, 고향 파출소랑 정부에서 나와서 세뇌소로 끌고 가 48일동안 또 교육을 시켰어요. 그리고 진파출소로 끌고가 등록를 했죠. 파출소장이 사무실로 절 불러서 지금은 그냥 보석이지, 사건이 끝난 건 아니니까 1년간 시 밖에는 못 나가고 시내에 나가고 싶어도 파출소에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시로 호출하면 와야 된댔어요. 말이 집에 간 거지 자유가 없었고 시내에 나가도 누가 미행했어요. 몇 달 후,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났죠. 파출소에선 당서기를 보내 제가 하나님을 믿는지 보고, 믿으면 재구속하고, 파출소에 출두하랬대요. 그 말을 듣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때 전, 하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모든 걸 다 버리고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을 증거할 거고 끝까지 이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어떻게 해야 죄성을 이기고 회개하고 또 죄짓는 상태에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그 길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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