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해야만 사람의 모습이 있다
중국 랴오닝 스짜이저는 남편과 함께 사무 가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정직하게 사업을 했던 저희는 고객을 속이는 법 없이 정확히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나고 보니, 각종 경비를 제하자 겨우 먹고살...
저는 체면을 무척 중시하는 사람이라 늘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신경 씁니다. 예배 때만 되면 기도나 교제를 잘하지 못해 사람들이 저를 얕볼까 봐 두려워서 무척 긴장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미리 준비를 해서 기도문을 생각해 두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교제할 때, 체험해서 깨달은 게 좀 있으면 두렵지 않지만, 깨달은 게 별로 없어 어떻게 교제해야 할지 모를 때는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방망이질을 하고, 손에 땀이 났습니다. 평소에 저의 부족함이 사람들에게 보이면 저는 몹시 창피해서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이런 내적 상태 속에서 살아가면서 저는 늘 억압감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제가 처음 문서 사역 훈련을 받을 때였습니다. 한번은 책임자 자매님이 오셔서 저희와 예배를 드렸는데, 파트너 양민 자매가 교제를 아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좀 적당히 교제하면 안 되나? 내가 깨달은 것까지 다 교제해 버리면 내가 이따 교제할 때 내용이 중복되잖아. 그럼 책임자가 나는 새로운 인식이 없다고 생각할 거야.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 대해 교제했다가 혹시라도 빗나가면 책임자가 나를 진리 이해 능력이 부족하고 핵심을 교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조급해져서 말씀을 이 단락도 봤다 저 단락도 봤다 하면서 어느 말씀 단락을 통해 인식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궁리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도저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지하게 묵상할 수 없었고, 한참을 보아도 여전히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양민 자매가 교제를 마치면 책임자가 바로 교제를 이어받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면 제가 교제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뜻밖에도 양민 자매가 말을 마친 후 책임자가 저에게 교제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이 없다고 말하면 다들 저를 얕볼까 봐 두려워서 저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선뜻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자매가 직설적으로 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가 깨달은 만큼 교제하면 돼요. 교제를 잘 못 할까 봐, 남들이 얕볼까 봐 걱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교제할 수 있을까 궁리하거나 혹은 교제하지 않는 것은 자기 이미지를 지키려는 것이고, 남에게 인정받고 사람들 마음속에서 지위를 차지하려는 속셈이 있는 거예요.” 짧은 몇 마디 말이 바로 제 마음을 찔렀습니다. 저는 감히 형제자매들을 쳐다보지 못하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마음속으로 반발심도 들었습니다. ‘나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이겨 낼 수가 없어요!’ 제가 계속 침묵하자 다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당시 분위기는 아주 어색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제 마음은 계속 괴로웠고 본분에도 몰입할 수 없었습니다. 또 한번은 장신 자매가 대본을 다 쓰고 나서 저와 양민 자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잠시 후 양민 자매가 자신이 본 문제를 말했고, 말을 마친 후 장신 자매는 제가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의 줄기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 어떻게 말해야 하지? 혹시 잘못 말하면 너무 창피할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모두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신 자매가 다시 묻자 저는 겉으로는 침착했지만 속으로는 조급했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걸 어떻게 말하지? 내가 본 작은 문제를 말해서, 맞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만약 아니어 봐. 장신 자매가 나는 대본 쓴 지도 꽤 됐으면서 문제도 발견하지 못한다고, 너무 형편없다고 하지 않을까?’ 그때 장신 자매가 답답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계속 말 안 하지 말고, 발견했으면 했다고, 못 했으면 못 했다고 말을 하세요.” 모두 숨 죽이고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순간 정말 너무 민망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일단은 그냥 넘어가죠. 자매님이 이렇게 썼으니 일단 이대로 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들 하는 수 없이 각자 자기 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들 수 없었고,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방금 전의 장면만 떠올리면 두 자매가 저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본분에도 마음이 가지 않았으며 마음이 돌덩이에 짓눌린 듯했습니다. 제가 늘 이런 내적 상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어떤 공과를 배워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의 참된 내적 상태를 깨달을 수 있도록 깨우침과 인도를 구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 두 단락을 보고 제 내적 상태에 대해 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살면서 자주 참소를 받아 마음이 편치 않고, 기쁨과 평화도 없고, 늘 여러모로 근심하고 고뇌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네가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탄 성품으로 살면서 항상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진리를 배반하고,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살고, 자기 체면, 자기 명예와 지위, 자기 이익만 지키고, 자기만을 위해 산다면, 그런 삶은 매우 고통스럽다. 네 사욕이 너무 많고, 네 굴레가 너무 많고, 네 올가미가 너무 많고, 네 우려가 너무 많고, 네 고뇌가 너무 많아 평온함과 기쁨이 전혀 없다. 패괴된 육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다르다. 진리를 깨달을수록 자유로워지고, 진리를 실행할수록 평온하고 기쁘다. 그렇게 해서 진리를 얻으면 완전하게 빛 가운데서 살며 하나님 축복을 누리게 되고, 고통은 말끔히 사라진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진입은 본분 이행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평소에 말수가 적은 이유는 바로 자질이 부족하고 머리가 단순해 생각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이런 이유가 아니라 성품에 문제가 있어서 말수가 적은 것이다. 그는 사람을 만나면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말하든 그는 쉽게 관점을 밝히지 않는다. 그는 어째서 관점을 밝히지 않는 것이겠느냐? 무엇보다 먼저 그가 분명 진리가 없어 어떤 일도 꿰뚫어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단 말을 하면 실수를 하게 되고, 남들이 자신을 꿰뚫어 보게 되어 자신을 무시할까 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침묵하는 척하고, 깊이 있는 척하여 남들이 자신을 짐작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뛰어나고 평범한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끼게 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감히 그를 무시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침착하고 차분한 겉모습을 보고 그를 우러러보게 되고, 전혀 그를 소홀히 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기이하고 사악한 점이다. 그는 자기 관점을 쉽게 밝히지 않는다. 그의 관점이 대부분 진리에 부합하지 않고, 전부 사람의 관념과 상상이며, 전혀 공개 석상에 내놓을 만한 것이 못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침묵을 지킨다. 그도 마음속으로는 빛 비춤을 얻어 그것을 분출함으로써 남들의 우러름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이것이 없다. 그래서 진리를 교제할 때 그가 침묵하고 숨는 것이다. 마치 귀신처럼 어두운 구석에 숨어 기회를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이 빛 비춤을 이야기하는 것을 발견하면 방법을 마련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여 자신을 자랑한다.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렇게 교활하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두각을 나타내고 남보다 뛰어나야 마음이 즐겁다. 만약 기회가 없다면 그는 우선 숨어 있으며, 쉽게 관점을 밝히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교활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 집에서 설교를 한 편 내려보냈을 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 같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상부의 교제 같다고 한다. 비교적 순진한 사람은 마음속에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말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의견이 있어도 깊이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관찰하려 한다. 어떤 주장이 많은지 보고 그 주장을 따라가려고 준비하지만, 사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전혀 꿰뚫어 보지 못한다. 그렇게 약삭빠르고 간사한 그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겠느냐? 참된 분별을 가질 수 있겠느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무엇을 꿰뚫어 볼 수 있겠느냐? 그는 아무것도 꿰뚫어 보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면서도 깊이 있는 척하지만, 사실 그의 내면에는 분별이 별로 없어서 늘 다른 사람이 자신을 꿰뚫어 볼까 두려워한다. 이런 일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마음가짐은 “이 일은 우리가 꿰뚫어 보지 못해요. 알지 못하면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해요. 잘못 말하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상부에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기다려 보겠습니다.”이다. 이것이 진실한 말 아니겠느냐? 적그리스도는 어째서 이렇게 간단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겠느냐? 다른 사람이 자신을 꿰뚫어 보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주제를 알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우러러보기를 바라는 비열한 속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가장 역겹지 않으냐?』(<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6조>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내적 상태와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셨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좀처럼 제 관점을 쉽게 발표하지 않고 제 진실된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거나 문제를 토론할 때, 제가 이해한 만큼 교제하고 단순하게 마음을 열어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늘 잘못 말하거나 부적절하게 말하거나 핵심을 벗어나게 말해서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늘 저의 실제 분량이 드러나 남들에게 간파당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제일 뒤에 숨어 다른 사람이 먼저 교제하게 했고, 심지어 예배 내내 입을 굳게 다물고 형제자매들 앞에서 늘 침묵하는 척, 진중한 척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이나 문제가 드러나면 몹시 창피하고, 본분을 이행할 마음도 사라지고, 마음속으로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것은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는 마음과 사람들 마음속에 심어진 이미지를 지키려는 마음이 너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애써 위장하고 감추며 마음속에 있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귀신처럼 늘 어두운 구석에 숨어 감히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되었고 자질도 보통이어서 진리를 많이 깨닫지 못하고 일을 많이 꿰뚫어 보지 못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깨닫지 못하면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원래 아주 간단한 일인데도 저에게는 그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남들에게 간파당하거나 무시당하지 않고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저는 온갖 방법으로 자신을 감추고 형제자매들을 속였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간사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는 이것이 사악한 성품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볼수록 저 자신이 추하고, 역겹고, 사람답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런 상태를 바로잡고 싶었고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진실하게 말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이 되려면, 체면과 허영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해하지 못한 것은 이해 못 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얕보고 무시할까 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늘 이렇게 솔직한 말, 진실한 말을 하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고 해방되고 자유로워 허영과 체면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된다. 누구와 지내든 속으로 생각한 바를 표현할 수 있고, 상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모르는 일은 절대 아는 척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정직한 태도이다. 가끔 늘 진실하게 말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너를 깔보며 바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모두가 나를 바보 같다고 해도 나는 정직한 사람이 될 거야. 간사한 사람은 되지 않아. 난 있는 그대로 말할 거야. 하나님 앞에서 나는 더럽고 패괴된 사람이라 한 푼의 가치도 없겠지만, 난 위장하지도, 거짓으로 꾸미지도 않고 진실하게 말할 거야.”라고 말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평안하고 편하다. 정직한 사람이 되려면 허영과 체면을 내려놓아야 하고, 진실한 말, 솔직한 말을 하려면 남들의 조소와 무시를 두려워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해도 말다툼하며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면,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실행의 길을 찾았습니다. 허영과 체면의 통제와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을 실행해야 하고, 자신의 체면을 내려놓고 단순하게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할 줄 모르면 할 줄 모른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합니다. 설령 잘못 말하거나 자신이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서 남들이 얕잡아본다 할지라도, 본인은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 앞에서 한 번 정직한 사람이 되었으니 편안함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마음에 염려도 별로 없고, 진리를 실행하여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그 후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거나 문제를 토론할 때,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하고 싶을 때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잘못된 속셈을 의식적으로 배반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만큼 말하고, 깨닫지 못한 것은 깨닫지 못했다고 하면서 저의 진실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면서 마음이 점차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저는 공산당에 체포되어 반년 동안 본분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풀려난 후 리더는 제가 계속 문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안배했습니다. 팀에는 문서 사역 훈련을 갓 시작한 형제자매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리더는 저에게 임시 팀장을 맡으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랜만에 문서 본분을 맡으니 대본을 쓸 때 좀 익숙하지 않아서 오후 내내 얼마 쓰지 못했습니다. 한창 쩔쩔매고 있는데, 한 자매가 대본의 문제를 꿰뚫어 보지 못하겠다며 제게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당시 마음이 심란해서 다 보고 나서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자매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묻자 저는 우물쭈물하며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순간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속으로 ‘나는 어쨌든 팀장인데, 팀원이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도록 도와줘야 하잖아. 지금 내가 이렇게 불분명하게 말하면 자매가, 그래도 팀장인데, 수준이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되냐고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몹시 창피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쓰다 만 대본을 보니 다른 자매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또 걱정이 앞섰습니다. ‘나보고 이 정도밖에 못 쓴다고, 별 볼 일 없는 수준이라고 하지 않을까?’ 저는 속으로 망설이며 선뜻 자매에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도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의식했습니다. 그것은 남들이 저의 부족한 점을 볼까 봐 두려워하고,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식적으로 이런 상태를 바로잡은 다음, 자매들에게 대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매들의 교제와 도움으로 다음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제가 늘 체면에 얽매인다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때로는 기도를 통해 조금 바로잡을 수도 있었지만, 제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나는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하는 것이 너무 괴롭고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그런 내적 상태로 살아갈까?’ 구하는 중에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늘 자신을 포장하고, 늘 자신을 꾸미고 위장함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여 다른 사람이 그의 결점과 부족한 점을 보지 못하게 한다. 늘 자신의 가장 훌륭한 면을 사람들에게 보이려 한다. 이는 어떤 성품이냐? 이는 교만함, 위선, 외식으로, 사탄의 성품이고 사악한 것이다. 마치 사탄 정권에 속한 자들과 같다. 이자들은 배후에서 아무리 때려잡고, 싸우고, 죽여도 이를 보도하거나 폭로하지 못하게 하고, 국민이 그들의 악마 몰골을 볼까 봐 갖은 수를 써서 덮어 감추려 한다. 대중 앞에서는 어떻게든 자신을 꾸며서 자기들이 국민을 아주 사랑하고, 아주 위대하고 영광스럽고 올바르다고 말하는데, 이는 바로 사탄의 본성이다. 사탄 본성의 두드러진 점은 바로 속이고 기만하는 것이다. 속이고 기만하는 목적은 무엇이냐? 바로 눈가림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본모습과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하게 해서 장기 통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권력도 지위도 없지만, 그들 역시 사람들이 자신들을 좋게 보기를 바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 높은 지위를 얻으려 한다. 이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 사람은 늘 위장을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꾸미고, 포장하고, 미화하여 완벽하게 보이려 한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바로 지위를 얻어 지위의 복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못 믿겠으면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 너는 어째서 늘 다른 사람이 우러러봐 주기를 원하는 것이냐? 바로 다른 사람이 너를 숭배하고 앙망하게 하고자 하고, 최종적으로는 권세를 잡고 지위의 복을 누리고자 하기 때문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처신의 원칙>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일관되게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하는 것은 교만하고, 사악하며, 간사한 사탄 성품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사탄 성품의 지배를 받아 저는 늘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했고, 늘 사람들 마음속에서의 지위와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했습니다. 비록 제가 많은 진리 원칙을 깨닫지 못하고 부족한 점도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역시 다른 사람들이 저의 부족한 점을 보고 저를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거나 문제를 토론할 때, 제가 난처해지고 창피를 당하거나 체면이 손상되는 일이라면, 애써 자신을 위장하고 감추었습니다. 자신을 철저히 포장한 채 좋지 않은 면은 숨기고 좋은 면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어 사람들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려 했습니다. 제가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되어 이성이 전혀 없을 만큼 교만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저는 보통의 패괴된 사람이고, 아무것도 없으며, 가난하고 가련한데도 늘 자신을 꾸며서 남들에게 우러름 받으려고 했으니,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고 스스로를 전혀 몰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패괴된 사람은 지위가 있든 없든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받기를 원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을 숭배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특히 중공 사탄 정권은 줄곧 온갖 좋은 말은 다 하면서 끊임없이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대외적으로 태평한 것처럼 꾸미고 자신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우며 올바른’ 이미지를 떠벌리며, 거짓된 모습으로 세계 인민을 기만하고 우롱했습니다. 그러나 뒤에서는 종교 신앙을 탄압하고 박해하고, 인권을 박탈하고, 무수한 사람을 학살하고 해쳤습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나쁜 짓을 하고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렀든, 대중 앞에 폭로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사악하고 흉악한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기만하고 속이는 것은 사탄이 일을 처리하는 상투적인 수단임을 알았습니다. 제가 한 행위를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과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남들에게 보여서 안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서, 차라리 내적으로 고통받을지언정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하려 했습니다. 말하고 교제할 때나 행동하고 처신할 때나 남들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 주어 사람들이 저의 가장 진실된 면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저 자신이 너무나 위선적이고, 사탄처럼 기만과 속임수로 가득 차 있으며, 특별히 추하고 비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과거에는 늘 다른 사람에게 저의 부족한 점과 모자람을 보이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교만하고 사악하고 간사한 사탄 성품에 따라 살면서 언제나 자신을 위장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며, 조금도 사람다운 모습 없이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혐오하고 미워하실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들이 꿰뚫어 보아도 역겹고 싫어할 일입니다. 만약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께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저의 패괴 성품에 대해 어느 정도 증오감이 생겼고, 다시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리더에게서 다음날 저희 팀에 와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편지가 왔습니다. 저는 속으로 ‘리더가 오면 틀림없이 우리에게 요즘 내적 상태가 어떤지 물어볼 텐데, 어느 부분에 대해 말해야 할까? 최근에 내가 마음속으로 지위를 좋아하고 책임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걸 말하면 얼마나 창피할까! 나는 깨달은 진리도 얕고 실제적인 체험도 별로 없어. 이런데도 책임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얘기하면 형제자매들이 나를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창피해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긍정적으로 진입한 체험을 좀 말할까? 하지만 리더가 예배에 오는 것은 우리가 내적 상태와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기 위한 것인데,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이것은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내 문제도 해결되지 않잖아.’ 마음이 계속 엎치락뒤치락 했습니다. 리더에게 지위를 중시하고 주제를 모른다는 인상을 남길까 봐 걱정되어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예배 때 다른 형제자매들이 내적 상태를 이야기한 후, 리더는 하나님 말씀 몇 단락을 찾아 제게 읽으라고 했습니다. 그중에 마침 이 단락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늘 자신을 포장하고, 늘 자신을 꾸미고 위장함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여 다른 사람이 그의 결점과 부족한 점을 보지 못하게 한다. 늘 자신의 가장 훌륭한 면을 사람들에게 보이려 한다. 이는 어떤 성품이냐? 이는 교만함, 위선, 외식으로, 사탄의 성품이고 사악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처신의 원칙> 중에서) 다시 한 번 이 심판의 말씀을 보니 마음속으로 자책감이 들고 불안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늘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려 했고, 리더의 마음속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또한 거짓과 위선은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줄곧 우리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단순하게 마음을 열 수 있고, 하나님을 속이지 않고 사람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생각 끝에 저는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말씀과 결부하여 저의 내적 상태를 이야기했습니다. 교제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무척 홀가분했습니다. 또한 리더의 교제를 통해 제 내적 상태를 더 분명하게 보게 되었으며, 동시에 진입을 실행하기 위한 길도 찾게 되었습니다. 그날 예배에서 저는 깨달은 만큼 교제하고,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대로 얘기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분명히 느꼈고, 일부 진리에 대해서도 좀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리를 실행하는 달콤함을 누렸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든 반드시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하고, 절대 남에게 거짓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해서는 안 된다. 그게 자신의 결점이든, 단점이든, 자신에게 있는 문제점이든, 혹은 패괴 성품이든 모두 솔직히 교제하고, 포장하지 마라. 자신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는 것, 이것은 생명 진입의 첫걸음이자 가장 공략하기 힘든 첫 번째 관문이다. 이 관문을 공략한다면 진리에 진입하기 쉬워진다. 그 한 걸음을 내디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네가 마음을 열고 너의 모든 것, 즉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것을 모두 드러내 남들에게, 또 하나님에게 모조리 보여 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숨기거나 가리거나 위장하지 않고, 간사하게 행동하거나 기만하지 않고,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솔직하고 진실하게 대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너는 빛 속에서 살게 되고, 하나님이 감찰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네가 원칙 있고 투명하게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너는 자신의 명예와 체면, 지위를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쓰거나 자신이 잘못한 일을 위해 감추거나 꾸밀 필요가 없다. 이러한 부질없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것을 내려놓는다면 너는 아주 홀가분하게, 속박도 고통도 없이 온전히 빛 속에서 살 수 있다. 솔직하게 교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이것은 생명 진입의 첫걸음이다. 그다음 너는 자신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서 어떤 것들이 잘못되었는지, 하나님이 어떤 것들을 싫어하는지 등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그때그때 돌려놓으며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바로잡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진리를 받아들이고, 사탄에게 속하는 네 내면의 것들을 없애고 진리로 대신하기 위함이다. 지난날, 네가 거짓말과 기만 같은 간사한 성품으로 일하며 거짓말하지 않고서는 일을 성사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진리를 깨닫고 사탄의 그런 수법을 혐오하여 더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정직함과 순수함, 순종하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매사에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아 감싸거나 꾸미거나 은폐하지 않고 숨김없이 형제자매들과 교제하여 그들에게 네가 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보여 주고 네 정직한 태도를 보여 주면, 진리는 서서히 네 내면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데, 조금씩 성과가 드러날 것이다. 네 마음이 점점 정직해지고 하나님을 향하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킬 줄 알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양심이 불편해진다면, 그것은 진리가 너에게 작용했고 이미 네 생명이 되었다는 증거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실행의 길을 가리켜 주셨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과 모자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법을 배우고, 위장하거나 포장하지 않으며, 자신의 허영심과 체면을 지키지 않고, 진리를 실행하여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진리에 진입하는 첫걸음입니다. 그 후, 저는 더 이상 침묵으로 자신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제가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를 만나면 꿰뚫어 보지 못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또한 자발적으로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함께 문제를 교제하고 토론할 때, 저는 깨달은 만큼 말하고,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꾸밈없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실행하니, 자신을 포장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단순하게 마음을 여는 것이 점점 더 쉬워졌고, 그다지 창피할 것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예배든, 기도든, 교제든, 혹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낼 때든, 더 이상 제 체면과 이미지를 걱정하지 않고, 예전처럼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고통스러워하지도 않습니다.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사는 것은 정말 홀가분하고 자유로우며 훨씬 단순합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변화에 불과하지만, 계속해서 진리를 추구하며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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