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고문과 모욕
2006년에 전 책 인쇄 본분을 맡았었어요. 7월 31일날, 하나님 말씀 책을 인쇄하고 확인하고 있는데, 낯선 사람 다섯이 공장에 들어오는 거예요. 느낌이 그래서 나가려는데, 세 명이 절 에워싸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가재요. 경찰이란 느낌이 왔어요. 제가 어쩌기도 전에 두 명이 제 팔을 뒤로 꺾어 제압하고는 끌고 가는 거예요. 나머지는 하나님 말씀 책을 압수했고요. 말씀 책이 경찰 손에 다 들어가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괴롭고 당황스러웠어요. 인쇄소에서 책을 제가 의뢰한 거라고 할까 봐요. 공산당은 말씀 책 인쇄를 증오하잖아요. 최근에 하나님 말씀 책을 운반하던 자매가 잡혀갔는데, 생사를 알 수가 없어요. 근데 이제 제가 그들 손에 잡혔으니 앞으로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끊임없이 기도했죠. ‘하나님, 이 일에도 당신의 허락이 있습니다. 모든 걸 당신께 맡깁니다. 믿음과 힘을 더해 주세요. 어떤 고통에 시달리든 절대로 유다는 안 되겠습니다.’ 기도하니 두려운 마음이 많이 줄었고 하나님 의지해서 헤쳐나가기로 했죠.
그리고 절 공안국으로 데려갔어요. 차에서 내려 화장실 가겠다니까 경찰 한 명이 제 뺨을 후려갈기더니 안 된다고, 끌고 가라면서 소리 질렀어요. 맞으니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럽고, 소변을 지렸죠. 그리고 두 명이 절 빈방에 데려갔어요. 무서웠죠. 경찰이 저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앞으로 절 어떻게 괴롭힐지, 감당할 수 있을지요. 그래서 계속 기도하면서 믿음과 힘을 달라고 구했어요. 기도하니까 말씀이 생각났어요. 『하나님은 너의 전능임을 믿어라! 간절히 하나님을 원하고 갈망하며 구하라. 사탄의 구실과 속셈, 간계를 거절하고, 실망하거나 연약해지지 말고, 마음을 다해 구하고 기다려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협력하고, 내면의 걸림돌을 없애라.』(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말씀이 있으니까 마음이 조금씩 안정이 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두려울 게 없더라고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분명 이끌어 주실 거니까요. 그러니 닥칠 상황에 마주할 용기가 나더라고요.
그 방에는 프레임만 있는 2층짜리 쇠침대가 있었는데, 제 오른손을 윗층에다 수갑을 채웠죠. 근데 저보다 높아서 계속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니 힘들었어요. 한 명이 심문했죠. 리더가 누구냐, 연락 방식이 뭐냐, 인쇄한 말씀 책은 어디로 보내냐… 대답을 안 하니 겁박했어요. 말 안 하면 평생 가둘 거랬죠. 그리고 한 명이 제 뺨을 사정없이 때렸는데, 얼굴이 다 얼얼해지더라고요. 그때 옆에서 이를 갈면서 그러는 거예요. 죽도록 패라고, 안 맞으면 입을 안 연다고요. 그러니 몇 명이 나와서 절 마구 때렸어요. 그러다 지치니까 그만 하더라고요. 한 명은 전기 충격기로 제 몸을 막 찔렀는데, 전류가 온몸에 흘렀어요. 정말 수많은 개미가 제 살을 뚫고 와 심장을 파는 느낌이었고, 온몸에 쥐가 나서 계속 비명을 질렀어요. 그리고 계속 몸이 흔들리니까 수갑의 톱날이 살을 파고들어와 손목도 너무 아팠어요. 땀방울이 눈에 들어오니 따가워서 눈도 못 뜨겠더라고요. 고문받다 죽을까 봐 무서웠어요. 속으로 계속 기도했죠. ‘하나님, 경찰의 고문을 이겨 낼 수 있게 제게 믿음을 더해 주세요.’ 그때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이 말씀에서 힘을 얻었어요. 제 목숨도 하나님께 있고, 제 영혼도 하나님께 있으니까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기로 했어요. 맞아 죽는다 해도 유다는 안 되리라 다짐했죠. 그러니까 별로 두렵지 않더라고요.
그때, 안경 쓴 경찰이 들어오더니 저보고 그러는 거예요. 질문에 대답만 잘 하면 안 때릴 거라면서 책은 어디로 보내고, 리더는 누구고, 누가 보냈냐는데 모른다고 말했죠. 낯빛이 어두워지더니 잘 생각하고 대답 잘하라고 소릴 질렀어요. 계속 말을 안 하니까 대장이 창문을 가리키면서 그 아래다 구덩이를 파서 절 묻어 버릴 거라고 했죠. 그래서 제가 당신들은 법도 없는데 뭔들 못하겠냐고 했죠. 제 말을 듣고 가식적으로 그러더라고요. 그러진 않을 거라고, 자긴 경찰인데, 어떻게 불법을 저지르겠녜요. 이 일은 자기 관할이라 자백만 잘 한다면, 바로 풀어준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할 말이 없다고 했죠. 그때 또 한 명이 씩씩거리면서 제 가슴을 세게 치는 거예요. 그리고 시간 낭비라고 죽도록 패자고 했죠. 그러니 몇 명이 또 마구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지치면 전기로 지졌고요. 온몸이 저리고 아팠어요. 전류가 온몸에 퍼질 때면, 근육이 쫄아드는 것 같았어요. 너무 아파 비명을 지르고, 침대에다 머릴 박았어요. 그렇게 잔인한 고문을 받으니 기운이 다 빠져서 탈진 상태가 됐죠. 근데도 겁박하는 거예요. 고문실로 끌고 가서 형구 맛을 보여 주라고요. 겁났어요. 이젠 못 버틸 것 같은데, 그런 고문을 얼마나 더 받아야 할지, 정말 살아서 나갈 수는 있을지, 고문을 못 견디고 유다가 되면 어쩌나 싶었죠. 그런 학대를 받는 게 죽는 것만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박았는데, 벽은 멀고, 침대는 해봤자 죽을 수도 없었어요. 또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톱날이 파고들어와 너무 아팠어요. 정말 괴로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죠. ‘하나님, 지금 너무 힘들어요. 고문을 못 견디고 유다가 될까 겁납니다. 제게 믿음을 주시고, 당신의 뜻을 알게 해 주세요.’ 기도하니까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의 인도로 마음이 평안해지더라고요. 죽는 건 절대 하나님 뜻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제가 사탄의 공격에서도 굳게 서기를 바라세요. 사탄은 제 육체를 괴롭혀서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는 거니 그 꾐에 넘어가지 말고 잘 이겨 내야겠더라고요.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갔을 때도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봉해 주셨어요. 저도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기로 했어요.
그때 전기 충격기로 경찰이 그러는 거예요. 말 안 하면 지져 버릴 거라고! 그러더니 바로 충격을 가했어요. 근데 놀랍게 그때는 맨 처음처럼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고,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도 그렇게 괴롭지 않은 거예요. 게다가 의식도 또렷했고요. 정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예요. 하나님께서 절 아시고 긍휼히 여기신 거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경찰은 새벽 2시까지 절 괴롭히고 쉬러 갔어요. 전 시달린 데다 날도 더워서 온몸이 다 땀으로 젖어 버렸죠. 오른손은 수갑 톱날이 파고들어서 피도 나고 붓기도 했고 완전 탈수 상태가 와서 기운도 없었어요. 그때 침대에 잠깐 기대 졸았는데, 절 지키던 경찰이 자지 말고 똑바로 서라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경찰은 밤새 수갑을 채워 놓고 잠도 안 재웠어요. 예전에 한 인쇄소 사장이 그랬어요. 하나님 말씀 찍다가 잡히면 최소한 감옥이라고. 경찰이 고문실에 데려간다는데, 어떤 고문으로 괴롭힐지 상상이 안 가고 그 고문을 견뎌 낼 수 있을지, 시간이 길어져 못 견디고 유다가 된다면 제 믿음의 삶도 끝이잖아요. 두려워서 지켜 달라고 부르짖었어요. ‘하나님, 잘 이겨 낼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 육을 이기고 굳게 서도록 믿음을 주세요.’ 기도하니 이 말씀이 생각났어요. 『이 단계 사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다. 이 단계 사역은 이전의 그 어떤 단계의 사역과도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실족할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사람의 믿음인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말씀이 믿음, 사랑, 생명이 되게 하는 것이다. 갖은 연단을 통해 욥보다 더 큰 믿음을 갖추려면 사람은 커다란 고통과 온갖 시달림을 겪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에 대해 지극히 큰 믿음이 생기게 될 때 하나님의 이 단계 사역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길 … 8>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연단을 주셔서 믿음과 순종을 온전케 하세요. 욥은 시련을 겪을 때 재산과 자녀를 잃고 몸에 악창이 났지만 하나님을 원망 않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으로 굳게 서게 됐어요. 또 베드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알려고 했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죽기까지 순종하고 십자가에 거꾸로 달릴 수 있었죠. 근데 전 순탄할 땐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한다 해놓고, 정작 고문을 받고 육체가 고통을 받으니 피하려고 했어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없는 거죠. 이런 상황은 제 부족함을 알게 하고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거였어요. 이게 하나님의 사랑이죠. 그러니 소극적일 게 아니라 경찰이 어떤 고문을 해도 하나님 의지해 굳게 서야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견뎌 낼 의지가 생겨 죽어도 절대 유다는 되지 않기로 했어요.
다음 날 저녁, 경찰이 어떤 남자를 데려와선 그랬어요. 제가 입을 꼭 다물어도 그 사람은 다 연다고, 한번 잘 보라고요. 얼굴이 험상궂은 게 오싹해지는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고문을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뭘 어쩌기도 전에 그 사람은 책상에 있는 두꺼운 종이를 한 웅큼 쥐더라고요. 그리고는 뒤로 오더니 왼손으로 종이를 제 등에 대고 오른손으로 등을 세게 때렸어요. 맞을 때마다 너무 아팠어요. 몇 대를 때리고 위치를 바꾸는데, 세 번을 그러더니 또 제 앞으로 왔어요. 왼손으로 종이를 제 가슴에 대고 오른손으로 가슴을 쳤어요. 오장육부가 다 갈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고통은 정말 표현이 안 돼요.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맞았는데, 땀 나고 지치니까 멈추더라고요. 그러곤 종이를 책상에 던지면서 말 안 하면 고문실로 데려갈 거라는 거예요. 고문실에 간다고 하니까 겁이 났어요. 계속 그런 식으로 고문을 받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언제면 끝날지 모르니 막막했어요.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쳤는데 너희는 무엇을 바쳤느냐? 욥은 모든 것을 바쳤는데 너희는 무엇을 바쳤느냐? 많은 사람이 참도를 찾기 위해 헌신하고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는데, 너희는 그런 대가를 치렀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모압의 후손을 구원하는 의의> 중에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치고, 욥은 모든 걸 바쳤는데, 전 지금까지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누리고도 바친 게 없더라고요. 그러니 넘 부끄러웠어요. 계속 제 몸과 목숨만 생각할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생각을 해야겠더라고요. 제가 가진 거라곤 목숨밖에 없으니 죽는대도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목숨을 내걸려고 하니 놀랍게도 경찰이 그러는 거예요. 때려 봤자 소용 없을 것 같다고, 진짜 모를 수도 있다고요. 그러면서 나갔어요. 그때 알았죠, 하나님이 절 구해 주신 거예요. 마음속으로 너무 감사했어요.
나중에 40대 정도의 경찰이 왔는데, 제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더듬으면서 희롱하는 거예요. 이 정도면 괜찮은데, 왜 매춘을 안 하냐고, 젊은 사람은 몰라도 영감은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거예요. 너무 역겹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전 매섭게 쏘아보고 외면했어요. 그때 한 명이 짜증을 내면서 그냥 보내자고, 거기서 하게 보내쟀죠. 그리곤 절 차에 태우더라고요. 보니까 같이 본분했던 자매도 있는 거예요. 자매도 잡힌 걸 보니 가슴이 미어지는 거예요. 근데 말은 못 하니까 하나님께 우릴 이끌어 달라고 계속 기도했어요.
밤 12시 쯤에 우릴 구치소에 데려가서는 따로 가뒀어요. 또 알몸 수색을 해야 된다면서 앉았다 일어서길 반복시켰어요. 너무 모욕감이 들어 공산당이 증오스러웠죠. 수색하고, 중죄인 실에 가두더라고요. 거기 11명이 있었는데, 강도에, 살인범, 마약범, 매춘부까지 있었죠. 그때, 마약범이 절 때리려는데, 방장이 하지 말라고, 몸이 부은 걸 보니 경찰한테 많이 맞은 것 같다고 했어요. 하나님이 지켜 주셨단 걸 알겠더라고요. 다음 날 방장이 화장실 청소랑 수작업을 시켰는데, 손에 붓기가 안 빠져서 바늘도 못 잡았어요. 근데도 혼나니까 다 해야 했어요. 매일 기름기 없는 싱거운 밥을 먹고 밤엔 2시간씩 당번을 서고, 일을 마치면 수칙도 외워야 했죠.
한 달 후에, 외부 심문 한다고 공안국에 데려갔어요. 빈방에 들어갔는데, 남편과 딸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전 얼굴도 부어 있었고, 머리도 자르고 엄청 큰 슬리퍼를 신고 있었거든요. 그러니 애가 눈이 휘둥그레져 뒷걸음치면서 남편 뒤에 숨는 거예요. 겁먹은 아이를 보니까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평소엔 늘 달려와 안겼던 애가 낯설어하는데,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었어요. 남편은 절 보고 울면서 제가 맞냐고, 어쩌다 잡혔냐고 했죠. 남편이 계속 우니까 저도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어요. 하루빨리 나가서 남편과 애랑 있고 싶었어요. 속으로는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했어요. 말씀이 생각났죠. 『나의 백성은 시시각각 사탄의 간계에 대비하고, 내 집의 문을 지켜야 한다. … 함정에 빠지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3편> 중에서)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사탄의 계략인 걸 눈치챘어요. 사탄이 정을 이용해 하나님을 배신하게 하는 거니까 넘어가면 안 되죠. 억지로 눈물을 참고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 경찰이 제 수갑을 풀며 남편한테 그러는 거예요. 저랑 얘기 좀 잘 해보라고, 다 말하면 바로 집에 갈 수 있다고요. 그때, 여경이 들어오더니 제 딸을 가리키며 어린 애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엄마가 돼서 애도 안 챙긴다는 거예요. 전 그게 사탄의 간계란 걸 알고 대꾸하지 않았어요.
경찰은 계략이 실패하니 바로 남편을 보냈어요. 남편과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괴로웠어요. 단란했던 가정이 공산당 때문에 깨졌으니 그들이 너무 가증스럽더라고요. 말씀 찬양이 생각났어요. 『어찌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물샐틈없이 가로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갖가지 수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진정한 자유와 합법적인 권익이 어디에 있느냐? 공평이 어디에 있느냐? 위로가 어디에 있느냐? 따스함이 어디에 있느냐? 어찌하여 간계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의 강림을 강제로 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을 머리 둘 곳도 없게 쫓아가 죽이려는 것이냐? 그러니 어찌 분개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천고의 원한이 마음에 맺히고, 만고의 죄악이 가슴에 응어리져 있다. 그러니 어찌 증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을 위해 원한을 갚고, 하나님의 원수를 철저히 없애 버릴 것이다.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그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벗겨 버리기 위해 일찍이 온몸의 힘을 모아 준비하였고 모든 심혈을 기울였으며 대가를 치렀다. 속임을 당하고 고통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그 아픔 속에서 떨쳐 일어나 이 악마를 저버리도록 말이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어둠 속에서 떨쳐 일어나야 하리> 중에서) 공산당의 박해를 직접 겪으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증오하는 악마란 걸 알게 됐어요. 공산당은 하나님의 원수고 악령이고 악마예요. 그들을 내쳐 버리고, 사탄에게 수치 주겠다 다짐했어요.
2006년 연말, 남편한테 편지가 왔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거예요. 정말 괴로웠죠. 언제까지 갇혀 있을지 모르니까요. 외부 심문 때 최소 3년이고 유죄로 인정되면 7년에서 10년까지 갈 거랬었어요. 정말 그러면, 아버지의 임종도 못 볼 것 같더라고요. 너무 괴로워서 3일간 밥도 안 먹고 말도 안 했어요.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하나님께 지켜 달라고 부르짖었죠. ‘하나님, 마음이 약해지고 괴롭습니다. 믿음을 더해 주시고 지켜 주세요.’ 그때 말씀 찬양이 생각났어요. 『사람에게 믿음이 전혀 없으면 이 길을 가기가 어렵다. 지금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가 사람의 관념과 너무도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이 한 많은 사역과 말씀은 사람의 관념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자신이 본 것과 체험으로 얻은 것을 지킬 수 있는 믿음과 끈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어떻게 역사하든, 결론적으로 사람은 마땅히 자신이 가진 것을 지켜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지녀야 하며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본분이다. 사람은 해야 하는 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사람의 본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제 생각과 안 맞는 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니 믿음을 가져야 하죠. 근데 경찰에 잡혀 장기간 구금되니 믿음을 잃고 고통에 빠지게 됐어요. 전 믿음이 너무 작더라고요. 중형에 처하느냐도 하나님께 달렸잖아요. 공산당의 박해를 통해서 제 믿음과 충성을 온전케 하시는 건데, 평생 감옥에서 산대도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면 안 되죠. 그렇게 생각하니 괴로움도 줄어들더라고요.
구치소에서 기한을 초과해 열아홉 달 있었어요. 공산당은 ‘사교를 조직해 법률 실시를 파괴했다’는 죄명으로 징역 2년을 내렸어요. 교도소에 가니 간수가 또 알몸 수색을 했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시켰는데, 또 절 모욕한 거죠. 교도소에선 매일 10시간 이상 제품을 만들어야 했는데, 다 못 하면 벌점이나 체벌을 주고, 형기를 늘렸어요. 또 군사 훈련도 했는데, 5시 반에 일어나야 하고, 씻는 시간은 5분만 줬어요. 여름이든 겨울이든 냉수로 씻고요. 옷은 햇볕을 받은 적이 없어 입으면 늘 냄새가 났어요. 수칙을 어기면 벌점을 줬는데, 10점 깎이면 일을 하루 더 해야 했어요. 교도소에 막 들어갔을 때, 몸이 많이 약해졌고 혈당도 낮았어요. 땡볕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있으면 땀이 너무 나 어지럽고 사지가 떨렸어요. 훈련이 끝나면 또 일을 해야 했고, 아파도 못 쉬었어요. 한번은 대청소 때 점호를 하는데, 너무 어지럽고 힘이 없어 기절을 했어요. 그때 다른 죄수들이 항의해 간수가 의무실로 데려가 줬어요. 의사는 영양실조에 저혈당이라 영양 보충하고 쉬랬는데, 간수가 괜찮다고, 안 죽는다고 계속 일을 시켰어요. 하나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전 그 마귀 감옥에서 죽었을 거예요.
전 2008년 7월에 석방됐어요. 근데 경찰이 또 하나님 믿으면 다시 가두겠다고 협박하더라고요. 석방 증명서에는 매달 동네 파출소에 가서 확인받고 하나님 믿지 말고, 먼 지역은 못 간다고 했어요. 외출하려면 보고해야 하고요. 집에 가니까 파출소에선 툭하면 뭐 하는지 조사하러 나왔고, 현 공안국 국장은 남동생한테 연락해 절 감시하면서 행적을 계속 보고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찰을 피해 집을 떠났고, 타지역에서 본분을 했어요.
하나님을 믿고 공산당의 박해를 경험하게 됐는데, 제가 약해지고 막막해할 때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믿음을 주시고, 악마의 해를 이기게 하셨어요. 육은 고생스러웠지만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체험하고 믿음도 더 자라게 됐어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보고 앞으로 어떤 핍박과 환난이 닥쳐도 하나님만 따르겠단 의지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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